검색결과33건
국가대표

케이시 9개월 만의 복귀…‘신상우호’ 여자대표팀, 호주 2연전 소집 명단 공개

대한축구협회가 4월 호주와의 원정 친선경기 2연전에 나설 여자 축구국가대표팀의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오는 4월 호주 여자대표팀과 친선경기 2연전을 치른다. 한국시간으로 1차전은 4월 4일 오후 6시 시드니 알리안츠 스타디움, 2차전은 4월 7일 오후 6시 30분 뉴캐슬의 맥도날드 존스 스타디움에서 진행된다.소집 명단은 26명으로 구성됐다. 작년 10월 부임 후 모든 소집에서 새 얼굴 발탁에 적극적이었던 신상우 감독은 이번 A매치에서는 지난달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핑크레이디스컵 우승을 차지한 선수단을 대부분 유지하면서 일부 선수에만 변화를 줬다.핑크레이디스컵에 결장했던 강채림(수원FC)이 선발됐으며, 지난해 6월 이후 U-17 대표팀에서만 활약했던 케이시 유진 페어(엔젤시티)가 9개월 만에 A대표팀에 복귀했다. 중앙수비수 고유진(인천현대제철)은 2022년 4월 이후 3년 만에 A대표팀에 선발됐다.2000년생 미드필더 정민영(서울시청)은 이번 명단에서 유일하게 최초로 A대표팀에 합류한 선수다.이번 대표팀의 해외파는 케이시 유진 페어를 비롯해 김신지(AS로마), 김혜리(우한 징다), 신나영(렉싱턴SC), 이금민, 최유리(이상 버밍엄시티), 이영주(레반테 바달로나), 지소연(시애틀 레인), 추효주(오타와 래피드)까지 9명이다.WK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가 16명이며, 대학 선수는 핑크레이디스컵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정다빈(고려대)이 유일하다.여자대표팀은 2027 FIFA 여자 월드컵 예선을 겸하여 열리는 내년 3월 2026 호주 AFC 여자 아시안컵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2연전은 강팀과의 평가전인 동시에 내년 아시안컵 개최지 환경을 미리 경험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선수단은 오는 30일 소집되어 호주로 출국할 예정이다.▲여자 국가대표팀 호주 원정 2연전 참가 명단(26명)GK: 김경희(수원FC), 김민정(인천현대제철), 류지수(세종스포츠토토)DF: 고유진, 이덕주, 임선주(이상 인천현대제철), 김진희(경주한수원), 김혜리(우한 징다, 중국), 신나영(렉싱턴SC, 미국), 이유진(수원FC), 조민아(세종스포츠토토), 추효주(오타와 래피드, 캐나다)MF: 김명진(인천현대제철), 김신지(AS로마, 이탈리아), 이금민(버밍엄시티, 잉글랜드), 이영주(레반테 바달로나, 스페인), 정민영(서울시청), 지소연(시애틀 레인, 미국)FW: 강채림(수원FC), 문은주, 최유정(이상 화천KSPO), 이은영(창녕WFC), 정다빈(고려대), 최다경(문경상무), 최유리(버밍엄시티, 잉글랜드), 케이시 유진 페어(엔젤시티, 미국)김희웅 기자 2025.03.26 10:32
국가대표

여자축구 미국에 또 0-3 완패…美 원정 2연전 무득점‧7실점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미국에 0-3으로 완패했다. 사흘 전 0-4 패배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완패다.콜린 벨(잉글랜드)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 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의 알리안츠 필드에서 열린 미국과의 A매치 친선경기 2차전에서 0-3으로 졌다.이날 패배로 한국은 지난 2일 0-4 패배를 포함해 미국 원정 2연전에서 2패, 무득점‧7실점의 기록으로 마쳤다. 미국과의 역대전적은 4무 13패가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미국이 4위, 한국은 20위다.벨 감독은 케이시 페어(엔젤시티)를 최전방에 두고 이금민(브라이튼)과 최유리(버밍엄)가 양 측면에 서는 3-4-3 전형을 가동했다. 지소연(시애틀레인)과 전은하(수원FC)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추효주(현대제철)와 강채림(수원FC)이 윙백 역할을 맡았고 이영주(마드리드CFF)와 김혜리(현대제철) 이은영(창녕WFC)이 스리백에 섰다. 골키퍼는 김정미(현대제철).1차전 완패의 설욕을 노리던 한국은 오히려 전반 13분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전은하의 볼이 끊기고 빠르게 역습을 허용했고, 크리스털 던이 가볍게 밀어 넣어 첫 골을 넣었다.한국은 지소연의 프리킥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는 등 좀처럼 균형을 맞추지 못했다. 미국도 에밀리 소네트의 헤더가 골대를 살짝 벗어나는 등 추가골에 실패했다.벨 감독은 후반 조소현(버밍엄)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그러나 뼈아픈 실수가 추가 실점으로 이어졌다. 후반 22분 이영주의 패스미스가 결국 상대 역습으로 전개됐고, 소피아 스미스의 슈팅이 결국 한국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한국은 후반 37분 요하네스 릴리에게 추가골까지 실점, 결국 0-3으로 완패했다.ESPN에 따르면 이날 한국은 볼 점유율 32.1%로 미국(67.9%)에 크게 밀렸고, 슈팅 수에서도 7-14로 열세였다. 골문 안쪽으로 향한 유효 슈팅은 3-5였는데, 5개 가운데 3개가 실점으로 연결됐다. 이소희(현대제철)와 원주은(울산현대고)은 후반 추가시간을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김명석 기자 2024.06.05 11:54
국가대표

‘이변은 없었다’ 여자축구, 세계랭킹 4위 미국에 0-4 완패

미국의 벽은 높았다. 여자 축구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위 미국에 4골 차 완패를 당했다.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대표팀(여자 FIFA 랭킹 20위)은 2일 오전 6시(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커머스시티의 딕스 스포팅 굿즈 파크에서 열린 미국과의 A매치 친선경기에서 전‧후반 각각 2골씩 실점하며 0-4로 완패했다.3년 전 맞대결에서도 0-6 대패를 당했던 한국은 미국과 역대 전적에서 4무 12패 열세를 이어가게 됐다. 한국은 오는 5일 미네소타주 세인트폴로 장소를 옮겨 미국과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벨 감독은 이날 케이시 유진 페어(엔젤시티)와 최유리(버밍엄)를 투톱으로 내세우고 조소현(버밍엄)과 지소연(시애틀레인) 이영주(마드리드CFF)가 중원에 포진하는 3-5-2 전형을 가동했다. 양쪽 윙백엔 추효주(인천현대제철)와 강채림(수원FC)이 섰다. 스리백엔 고유나(화천KSPO)와 홍혜지(현대제철) 이은영(창녕WFC)이 섰다. 골키퍼는 김정미(현대제철).한국은 전반 5분과 6분 각각 조소현과 지소연의 연이은 슈팅으로 미국을 압박했다. 그러나 전반 중반부터 주도권을 내준 채 궁지에 몰렸다. 결국 전반 34분 말로리 스완슨, 전반 38분 티어나 데이비슨에게 연속골을 실점한 채 전반을 0-2로 뒤졌다. 벨 감독은 하프타임 홍혜지 대신 김혜리(현대제철)를 투입하며 수비진에 변화를 줬다. 그러나 오히려 후반 3분 코너킥 상황에서 데이비슨에게 또 한 번 헤더 실점을 허용했고, 후반 29분엔 스완슨의 오른발 슈팅을 막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한국의 0-4 대패로 끝났다.김명석 기자 2024.06.02 08:28
국가대표

6월 평가전 나설 여자축구 대표팀 발표…15세 홍서윤 최연소 3위 발탁

오는 6월 미국 원정 친선경기에 나설 여자축구 대표팀 명단이 발표됐다.대한축구협회(KFA)는 20일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은 오는 6월 미국 여자대표팀과 2차례 친선경기를 펼친다. 1차전은 2일 콜로라도주 커머스시티의 딕스 스포팅 굿즈 파크에서 열리며, 2차전은 5일 미네소나주 세인트폴의 알리안츠 필드에서 열린다”라고 전했다. A대표팀은 오는 27일 인천공항에 소집돼 미국으로 출국한다.지소연(시애틀 레인) 김혜리(인천현대제철) 장슬기(경주한수원) 등 기존 멤버가 이번에도 발탁됐다. 이 중 고교생 미드필더 홍서윤(광양여고)과, 2018년 17세 이하(U-17) 월드컵에 출전했던 공격수 곽로영(경주한수원)은 처음으로 A대표팀에 발탁됐다. 특히 15세 319일의 홍서윤은, 지난 2006년 지소연(15세 217일) 2023년 권다은(15세 309일)에 이어 여자 A대표팀 최연소 발탁 3위의 기록을 세우게 됐다.미드필더 이정은(화천KSPO)은 7년 만에 대표팀에 복귀했다. 지난달 친선경기에서 제외된 골키퍼 김경희(수원FC) 수비수 홍혜지(인천현대제철) 김진희(경주한수원)도 다시 부름을 받았다.해외파는 조소현·최유리(이상 버밍엄 시티) 이금민(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지소연·케이시 유진 페어(엔젤시티FC) 이영주(마드리드CFF)까지 6명이다.벨 감독은 KFA를 통해 “현재 세계 최고이고 배울 점이 많은 미국 대표팀과의 경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는 U-20 대표팀도 미국과 경기하기 때문에 4월 필리핀전에서 A대표팀에 합류했던 어린 선수들은 U-20 대표팀으로 돌아갔다. 대신 새로운 어린 선수들이 우리와 함께한다. 다음 아시안컵과 월드컵에 대비해 한국 여자축구가 더 발전하기 위해 새로운 재능이 계속 발굴될 수 있도록 팀을 운영하겠다”라고 전했다.끝으로 한편 여자 20세 이하(U-20) 월드컵 출전을 준비하는 U-20 대표팀은 25일 출국해 6월 4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오는 31일과 다음달 3일 LA 인근 카슨의 디그니티 헬스 스포츠파크에서 미국 U-20 팀과 두 차례 친선경기를 치른다. 박윤정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지난 3월 U-20 아시안컵에서 4위에 올라 오는 9월 콜롬비아에서 열리는 U-20 월드컵 출전권을 따냈다. 이번 미국 원정 명단에는 지난 4월 필리핀과의 A매치에 출전하기도 했던 김세연(대덕대) 남승은(오산정보고)을 비롯해 U-20 아시안컵 참가 멤버들이 대부분 포함됐다. 미국 예일대 1학년에 재학 중인 수비수 장서윤이 새롭게 발탁된 것이 특징이다.▶여자 국가대표팀 미국 원정 친선경기 참가 선수 명단(23명)GK : 김정미(인천현대제철), 최예슬(창녕WFC), 김경희(수원FC)DF : 김혜리, 홍혜지, 추효주(이상 인천현대제철), 이영주(마드리드CFF), 이은영(창녕WFC), 고유나(화천KSPO), 장슬기, 김진희(이상 경주한수원)MF : 강채림, 전은하(이상 수원FC), 이정은(화천KSPO), 이금민(브라이튼), 조소현(버밍엄), 지소연(시애틀 레인), 홍서윤(광양여고)FW : 문미라(수원FC), 천가람(화천KSPO), 최유리(버밍엄), 케이시 페어(앤젤시티), 곽로영(경주한수원)▶여자 U-20 대표팀 미국 원정 친선경기 참가 선수 명단(24명) GK : 우서빈(위덕대), 정다희(충남인터넷고)DF : 박제아(센다이), 고다애, 홍채빈(이상 고려대), 김규연, 양다민(이상 울산과학대), 엄민경, 정유진(이상 위덕대), 남승은(오산정보고), 장서윤(예일대) MF : 김신지, 배예빈(이상 위덕대), 최한빈, 최은형(이상 고려대), 정지원, 최은서(이상 광양여고)FW : 김세연(대덕대), 박수정, 천세화(이상 울산과학대), 전유경(위덕대), 정다빈(고려대), 정은서(단국대), 조혜영(광양여고)김우중 기자 2024.05.20 15:25
국가대표

추효주 27초 골→女 축구 새역사 작성…벨호, 필리핀과 2연전 2승 마무리

여자 축구대표팀이 필리핀에 2연승을 거뒀다.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8일 오후 7시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필리핀을 2-1로 꺾었다. 지난 5일 필리핀을 3-0으로 완파한 벨호는 2연승으로 이번 평가전을 마쳤다.킥오프 휘슬이 울린 지 단 27초 만에 추효주가 필리핀 골문을 열었다. 최유리가 오른쪽 측면을 허물고 낮게 건넨 크로스를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추효주가 손쉽게 밀어 넣으며 한국이 앞서갔다.추효주의 득점으로 한국 여자축구의 역사가 새로 쓰였다. 종전까지 여자축구 A매치 역대 최단 시간 득점은 2003년 6월 성현아가 홍콩과의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기록한 골(38초)이었다. 추효주가 무려 11초를 단축, 이 부문 최상단에 이름을 새겼다. 벼락 골로 리드를 쥔 한국은 손쉽게 경기를 운영했다. 전반 33분 도우미 역할을 맡았던 최유리가 이번엔 해결사로 나섰다. 강채림의 크로스를 최유리가 마무리하며 2-0으로 달아났다. 후반에도 몇 수 위 기량을 자랑하는 한국이 필리핀을 상대로 주도권을 가져갔다. 하지만 최유리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하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다. 한국은 후반 28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실점, 2-1로 경기를 마쳤다.김희웅 기자 2024.04.08 22:02
국가대표

여자축구 대표팀, 4월 이천서 필리핀과 평가전…‘페어·지소연 합류’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 대표팀이 오는 4월 필리핀과의 2연전을 벌인다. 벨호에 승선할 23인 명단도 함께 공개됐다.대한축구협회(KFA)는 지난 24일 “대표팀은 4월 5일과 8일 필리핀을 상대로 ‘신세계 이마트 초청 여자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를 치른다”라고 밝혔다. 두 경기는 경기도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킥오프 시간은 정해지지 않았다.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0위로, 필리핀(39위)에 19계단 앞서 있다. 다만 필리핀은 최근 미국계 선수들이 다수 합류해 아시아의 다크호스로 꼽힌다는 평이다. 필리핀은 지난 2022 여자 아시안컵에서 4강에 올랐고, 2023 여자 월드컵에선 뉴질랜드를 꺾은 바 있다.한편 KFA에 따르면, 한국은 필리핀과 4번 만나 모두 이겼다. 마지막 맞대결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AG) 당시 조별리그 경기로, 당시 손화연(인천현대제철)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5-1로 크게 이겼다.이번 필리핀전에 나설 23인 명단도 발표됐다. 해당 기간은 FIFA 여자 A매치 기간에 열리기 때문에, 해외파들도 모두 한국을 찾는다. 벨 감독은 조소현·최유리(이상 버밍엄 시티) 지소연(시애틀레인) 케이시 페어(엔젤시티) 이명주(마드리드CFF) 등을 소집했다. 최근 20세 이하(U-20) 여자 아시안컵 무대를 누빈 남승은(오산정보고)은 처음으로 A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한국은 오는 4월 1일 이천에서 소집돼 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다.▶세계 이마트 초청 여자축국국가대표팀 친선경기 참가 선수 명단(23명)GK: 김정미(인천현대제철) 류지수(서울시청) 최예슬(경주한수원)DF: 김혜리·추효주(이상 인천현대제철) 심서연(수원FC) 장슬기(경주한수원) 이영주(마드리드CFF) 이은영(창녕WFC) 김세연(대덕대) 남승은(오산정보고)MF: 전은하(수원FC) 조소현(버밍엄시티) 지소연(시애틀레인) 이민아(인천현대제철) 천가람(화천KSPO) 원채은(고려대)FW: 강채림·문미라(이상 수원FC) 고유나(화천KSPO) 손화연(인천현대제철) 최유리(버밍엄시티) 케이시 페어(엔젤시티FC)김우중 기자 2024.03.25 14:13
국가대표

女 축구대표팀, 올림픽 예선 앞두고 ‘핵심’ 최유리 부상 낙마…정설빈 대체 발탁

여자 축구대표팀 공격수 최유리(버밍엄시티)가 부상으로 하차했다. 빈자리는 정설빈(현대제철)이 메운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3일 “최유리가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파열로 인한 재활 치료로 정설빈을 대체 발탁했다”고 밝혔다. 최유리는 벨호의 핵심 공격수 중 하나다. 지난 7월 열린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3경기에 출전했다. 이번 올림픽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에서도 공격을 이끌 것으로 예상됐지만,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낙마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지난 16일부터 파주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모여 훈련했다. 2024 파리 올림픽을 앞둔 여자대표팀은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을 위해 23일 중국 샤먼으로 출국하는데, 정설빈은 공항으로 합류할 예정이다. 예선 B조에 속한 한국은 26일 태국전을 시작으로, 북한(29일), 중국(11월 1일)과 차례로 격돌한다. A~C조 1위가 4강 토너먼트에 직행하고, 각 조 2위 중 성적이 좋은 한 팀이 1위 세 팀과 경쟁한다. 4강 토너먼트에서 승리해야 아시아에 배정된 올림픽 본선 티켓 두 장 중 한 장을 거머쥘 수 있다. 한국은 올림픽 여자 축구가 시작된 1996년 애틀란타 대회부터 단 한 차례도 본선 무대를 밟은 적이 없다. 지난 2020 도쿄 올림픽 예선에서는 플레이오프에서 중국에 패하면서 올림픽 참가가 무산됐다. 벨호가 최초로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파리 올림픽 아시아 2차 예선 참가 여자대표팀 명단 (22명)- 골키퍼 : 김정미(인천현대제철) 류지수(서울시청) 최예슬(창녕WFC)- 수비수: 김혜리·장슬기(이상 인천현대제철) 심서연 추효주(이상 수원FC) 이영주(마드리드 CFF·스페인) 이은영(고려대)- 미드필더 : 지소연·전은하(이상 수원FC) 이민아(인천현대제철) 이금민(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잉글랜드) 천가람(화천KSPO) 배예빈(위덕대) 권다은(울산현대고)- 공격수 : 정설빈·손화연·강채림(이상 인천현대제철) 문미라(수원FC) 박은선(서울시청) 케이시 유진 페어(무소속)김희웅 기자 2023.10.23 12:10
국가대표

‘Road to Paris’ 벨호, 아시아 2차 예선 명단 발표…해외파도 출격

아시안게임(AG) 여정을 마친 여자축구 대표팀의 시선은 파리 올림픽 아시아 2차 예선으로 향한다. 해외파 이영주(마드리드 CFF·스페인) 이금민(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잉글랜드) 케이시 유진 페어(무소속)가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대한축구협회(KFA)는 “오는 26일부터 중국 샤먼에서 열리는 파리 올림픽 아시아 2차 예선에 참가할 여자축구 대표팀 선수 명단 22명이 확정됐다”라고 10일 발표했다.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 대표팀은 오는 16일부터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을 시작한다. 오는 23일 대회가 열리는 중국 샤먼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올림픽 여자축구는 남자축구와 달리 연령 제한이 없어 A대표팀이 그대로 나선다.오는 26일부터 열리는 파리 올림픽 아시아 2차 예선은 12팀이 4팀씩 3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한국은 B조에 속해 태국·북한·중국과 진출권을 두고 격돌한다. 각 조 1위 세 팀과, 2위 세 팀 중 성적이 좋은 한 팀까지 총 네 팀이 최종예선에 진출해 아시아에 할당된 티켓 2장을 노린다.올림픽에서 여자 축구는 지난 1996년 애틀란타 대회부터 시작됐는데, 한국은 단 한 번도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다. 특히 지난 2020 도쿄 올림픽 예선에선 플레이오프(PO)에서 중국에 패해 진출권을 놓쳤다.이번 올림픽 2차 예선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여자 A매치 기간에 열리기 때문에 해외파 선수들도 선발됐다. 스페인에서 활약 중인 이영주·잉글랜드 무대의 이금민에 이어 케이시 유진 페어도 지난 여자 월드컵 이후 대표팀에 합류한다. 예비 멤버로 여자 월드컵 훈련에 참가했던 2007년생 권다은(울산현대고)도 이번에는 정식 멤버로 벨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벨호는 오는 26일 태국전을 시작으로, 29일 북한·11월 1일 중국과 차례로 만난다.▲파리 올림픽 아시아 2차 예선 참가 여자대표팀 명단 (22명)- 골키퍼 : 김정미(인천현대제철) 류지수(서울시청) 최예슬(창녕WFC)- 수비수: 김혜리·장슬기(이상 인천현대제철) 심서연 추효주(이상 수원FC) 이영주(마드리드 CFF·스페인) 이은영(고려대)- 미드필더 : 지소연·전은하(이상 수원FC) 이민아(인천현대제철) 이금민(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잉글랜드) 천가람(화천KSPO) 배예빈(위덕대) 권다은(울산현대고)- 공격수 : 최유리(버밍엄 시티·잉글랜드) 손화연·강채림(이상 인천현대제철) 문미라(수원FC) 박은선(서울시청) 케이시 유진 페어(무소속) 김우중 기자 2023.10.10 13:43
국가대표

페어 등 해외파 제외…女 대표팀 AG 명단 발표, 지소연·이민아 포함

대한축구협회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할 여자 축구대표팀 선수 엔트리 22명을 22일 발표했다.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는 남자 축구와 달리 연령 제한이 없기 때문에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이 출전한다. 하지만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에 열리지 않으므로, 해외파 선수들은 구단의 허가가 있어야 참가가 가능하다.22명 엔트리에는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23명 명단에서 5명이 제외되고, 4명이 새로 발탁됐다. 은퇴를 선언한 골키퍼 윤영글과 현재 소속팀이 없는 조소현, 그리고 해외에서 뛰고 있는 이금민(브라이턴) 이영주(CFF 마드리드) 케이시 페어(PDA)가 빠졌다. 월드컵과 비교해 새롭게 합류한 선수는 이민아(인천현대제철), 이은영(고려대), 문은주(화천KSPO), 최예슬(창녕WFC)이다. 부상으로 오랜 기간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던 이민아는 지난해 12월 남해 훈련 소집 이후 8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했다. 이은영, 문은주, 최예슬은 지난 6월 월드컵 대비 최종 훈련에 모두 참여했던 선수들이다. 이중 이은영은 23명 최종 명단에 포함되지는 못했지만 예비 멤버로 호주까지 동행한 바 있다.한편, 지난 2019년부터 콜린 벨 감독을 보좌해 온 호주 출신의 맷 로스 코치는 월드컵을 끝으로 계약이 종료되면서 코치직에서 물러났다. 박윤정 코치와 정유석 골키퍼 코치, 정현규 피치컬 코치는 그대로 잔류해 아시안게임을 함께한다.여자 대표팀은 다음 달 5일부터 파주NFC로 소집돼 훈련하다가 19일 중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이번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는 17팀을 5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위 5팀과 2위 중 상위 3팀까지 8팀이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한국은 9월 22일부터 미얀마, 필리핀, 홍콩을 상대로 원저우에서 E조 조별리그를 갖는다. 여자대표팀은 2010년 광저우 대회부터 2018년 자카르타 대회까지 3회 연속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다음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대표팀 선수 명단(22인)GK : 김정미(인천현대제철) 류지수(서울시청) 최예슬(창녕WFC)DF : 김혜리, 임선주, 장슬기, 홍혜지(이상 인천현대제철) 심서연, 추효주(이상 수원FC)MF : 지소연, 김윤지, 전은하(이상 수원FC) 이민아(인천현대제철) 천가람(화천KSPO) 배예빈(위덕대)FW : 강채림, 손화연, 최유리(이상 인천현대제철) 박은선(서울시청) 문미라(수원FC) 문은주(화천KSPO) 이은영(고려대)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대표팀 조별리그 일정9/22(금) 오후 8시 30분 vs. 미얀마 @원저우 스포츠센터9/25(월) 오후 8시 30분 vs. 필리핀 @원저우 스포츠센터9/28(목) 오후 8시 30분 vs. 홍콩 @원저우 올림픽 경기장김희웅 기자 2023.08.22 16:20
국가대표

황금세대보다 돋보인 16세 신성...한국 여자축구, 첫 경기 위축 징크스 고질병 못 고쳤다

대한민국 여자축구의 ‘체질 개선’은 아직이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첫 경기마다 위축되거나 실수를 연발하는 약체의 모습을 여전히 벗어내지 못했다. 한국은 25일 호주 시드니 풋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뉴질랜드 월드컵 콜롬비아와의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전반 30분 카탈리나 우스메, 39분 린다 카이세도에게 연이어 골을 내줘 0-2로 졌다. 32개국이 참가해 각 조 2위까지 16강에 오르는데, 한국은 첫 경기 패배로 16강행이 험난해졌다. 전날 열린 H조의 다른 팀 경기에서는 독일이 모로코를 6-0으로 제압했다. 독일(승점 3·골 득실 +6)이 H조 1위, 콜롬비아(승점 3·골 득실 +2)가 2위에 올랐고, 한국은 3위(승점 0·골 득실 -2)에 자리했다. 한국은 FIFA 여자 랭킹 17위다. 콜롬비아는 25위로 한국보다 랭킹이 낮지만, 선수들의 피지컬과 활동량이 위협적이었다. 한국의 콜린 벨(잉글랜드) 감독은 ‘고강도 훈련’을 키워드로 팀을 이끌며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하지만 적어도 첫 경기에서는 그 효과가 무엇인지 확인하기 어려웠다. 한국은 스타팅으로 최유리와 손화연(이상 현대제철)이 최전방에 나섰다. 미드필드에는 베테랑 듀오 지소연(수원FC)과 조소현(토트넘)이 이금민(브라이턴)이 섰고, 양쪽 윙백으로 장슬기(현대제철)와 추효주(수원FC)가 나섰다. 스리백 수비는 김혜리, 임선주(이상 현대제철), 심서연(수원FC)으로 구성됐다. 골키퍼는 윤영글(BK 헤켄)이 맡았다. 초반 분위기는 팽팽했지만, 페널티킥이 나오면서 분위기가 콜롬비아 쪽으로 넘어갔다. 전반 28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날아든 마누엘라 바네가스의 슛을 막는 과정에서 심서연의 핸드볼 파울이 나왔다. 심서연에게 옐로카드가 주어졌고, 콜롬비아는 페널티킥을 얻었다. 골이나 다름없는 상황이라 페널티킥은 어쩔 수 없었지만, 문제는 분위기였다. 콜롬비아는 첫 골 후 벤치 선수들까지 몰려나와 춤을 추며 흥을 살렸다. 이어 전반 39분에 나온 실점 상황에선 골키퍼 윤영글의 실책이 뼈아팠다. 날카로운 돌파와 거친 몸싸움으로 콜롬비아 공격을 주도한 카이세도가 왼쪽 측면 돌파 후 날카로운 킥을 날렸다. 윤영글이 펀칭했어야 할 공을 어설프게 쳤고, 이게 뒤로 미끄러져 넘어가면서 골이 됐다. 9분 만에 두 골을 내주자 한국 선수들은 조바심에 위축된 플레이를 했다. 슈팅 숫자에서 한국은 콜롬비아에 5-17(유효슈팅 3-5)로 크게 밀렸다. 지소연은 경기 후 "큰 경기에서는 실수를 하면 안 된다. 초반에는 괜찮게 시작했는데, 페널티킥을 내주고서 분위기를 빼앗겼고 작은 실수들로 인해 두 번째 골도 내주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고 돌아봤다. 좀처럼 흐름을 바꾸지 못하던 한국은 후반 23분 손화연과 조소현을 빼고 베테랑 장신 공격수 박은선(서울시청)과 스피드가 좋은 강채림(현대제철)을 투입해 공격 변화를 꾀했다. 이날 한국에 활력을 불어넣은 주인공은 후반 33분 최유리를 대신해 투입된 혼혈 선수 케이시 유진 페어(PDA)였다. 2007년 6월 29일생으로, 만 16세 1개월의 나이인 페어는 한국 축구 사상 첫 월드컵 본선 경기에 나선 혼혈 선수이자 FIFA 월드컵 역사상 최연소 출전 신기록을 썼다. 종전 최연소 출전은 1999년 미국 여자 월드컵에 16세 34일의 나이로 출전한 이페아니 치에진(나이지리아)이었다. 페어는 16세 26일이다. 페어는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공격 자원으로, 키 1m78㎝의 당당한 체격과 거침없는 몸싸움으로 콜롬비아에 맞섰다. 한국은 후반 43분 수비수 추효주를 빼고 공격수 문미라(수원FC)를 투입하며 한 골이라도 넣기 위한 총력전을 폈으나 0-2 패배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벨 감독은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페널티킥에 이어 두 번째 골도 내줬다. 항상 실수 직후 위험한 순간이 오니까 그렇게 쉽게 허용해서는 안 된다"며 "반면 콜롬비아가 실수했을 때 우리는 이를 살리지 못했다. 그게 큰 차이였고 경기력의 차이였다"고 말했다. 한국 여자축구는 2003년 미국 월드컵에 처음 출전한 이래 이날까지 네 번의 월드컵 본선 1차전에서 무득점 전패라는 불명예 기록을 이어갔다. 한국은 30일 오후 1시 30분 모로코와 2차전에 나선다.이은경 기자 2023.07.25 19:02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