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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한미약품 '선진 거버넌스 체제' 출발...임주현 부회장 지주사 이사회 진입

한미약품그룹이 선진 거버넌스 체제로 새 출발한다. 지주사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이 5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오는 26일 정기주주총회에 선임 안건으로 부의할 이사 후보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이날 임주현 한미사이언스·한미약품 부회장, 김재교 전 메리츠증권 부사장, 심병화 전 삼성바이오로직스 상무, 김성훈 전 한미사이언스 상무 등 사내이사 후보 4명 선임 안건을 정기주총에 부의하기로 했다.이 가운데 김재교 후보는 대표이사로 내정돼 이달 초 한미사이언스 부회장으로 입사했다. 심병화 후보는 최고재무책임자(CFO)로 내정돼 부사장으로 입사했다.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최현만 전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김영훈 전 서울고법 판사, 신용삼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교수 등 사외이사 후보 3명에 대한 선임 안건도 부의한다.한미약품 이사회는 최인영 한미약품 R&D 센터장 사내이사 후보, 김재교 전 메리츠증권 부사장 기타비상무이사 후보, 이영구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사외이사 후보 등에 대한 선임 안건을 부의할 계획이다.한미약품그룹은 "새롭게 구성될 이사회를 통해 경영은 전문경영인이 맡고 대주주가 이를 지원·견제하는 거버넌스 체제를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한미약품그룹 송영숙 회장,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등 '4인 연합'과 임종윤 북경한미 동사장·임종훈 한미사이언스 전 대표 등 '형제 측'은 상속세 문제로 촉발된 경영권 다툼을 1년간 지속했다. 이는 지난달 4인 연합이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 경영권 모두를 장악하면서 일단락됐다.김두용 기자 2025.03.05 17:47
산업

한미약품, 미국 암학회서 올해도 최다 연구과제 발표

한미약품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으로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최다 연구과제를 발표한다. 한미약품은 내달 5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막하는 AACR 2024에서 모두 10개의 새 연구 결과를 공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국내 참여 제약·바이오 기업 중 가장 많은 개수다. 한미약품은 지난해에도 AACR에서 7건의 연구 결과를 발표, 참여 국내 기업 중 최대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한미약품은 우선 mRNA(메신저 리보핵산)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p53 돌연변이 암을 표적으로 하는 '차세대 p53-mRNA 항암 신약' 연구 결과를 7일 발표한다. p53은 대표적인 종양 억제 유전자인데 이 단백질의 돌연변이가 발생하면 암세포가 끊임없이 분열하고 성장하게 돼, 이를 표적으로 하는 치료제 개발이 시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8일에는 비임상 연구에서 우수한 항종양 효능을 확인한 '차세대 인터루킨-2(IL-2) 면역항암제' HM16390 관련 결과와 신규 항암 파이프라인(개발 중 신약) '선택적 HER2 엑손20 삽입 변이 저해제'와 'IRE1α 저해제' 연구 결과 등을 공개한다.다음날에는 한미약품그룹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의 R&D센터가 주도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차세대 면역항암제 BH3120의 단독요법과 병용요법 비임상 연구 결과 등을 발표한다.최인영 한미약품 R&D센터장은 "올해 AACR 발표는 한미의 R&D 혁신을 이어갈 차세대 신약을 해외 무대에서 대거 선보이며 '신약 개발 선봉장'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며 "mRNA 기반 치료제 등 기존 접근 방식을 뛰어넘는 새로운 혁신 가능성을 제시하고, 다양한 모달리티(치료 접근법)를 활용한 신약 개발에 앞장서고 있음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3.18 17:55
연예일반

빅마마 ‘술도녀2’ OST 발매… 김건모 ‘서울의 달’ 리메이크

그룹 빅마마가 ‘술꾼도시여자들’ 시즌2 OST의 첫 주자로 나선다. 티빙 오리지널 ‘술꾼도시여자들2’ 측은 8일 오후 6시 첫 번째 OST인 빅마마의 ‘서울의 달’을 발매한다고 밝혔다. 빅마마의 ‘서울의 달’은 지난 2005년 발매된 김건모의 ‘서울의 달’을 재즈 빅밴드 스타일로 새롭게 편곡한 버전이다. 가창을 맡은 빅마마는 자유롭고 거침없는 가창력을 뽐내며 큰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정상급 세션인 드럼 김승호, 베이스 최인성, 기타 김동민, BRASS (트럼펫 조정현, 트럼본 김부민, 색소폰 추명호)의 연주와 음악감독 최인영의 브라스 편곡, 보컬리스트 김혜능의 보컬 편곡까지 여러 아티스트가 의기투합해 만든 생동감 있는 곡으로 블루지한 원곡의 정서를 세련되게 풀어냈다. 이처럼 보컬 위주의 리메이크와 다르게 원곡의 코드와 편곡을 뒤엎는 과감한 시도를 통해 재즈 빅밴드 스타일이 완성돼 곳곳에 숨겨진 보컬들의 하모니와 라인들, 연주자들의 디테일을 느낄 수 있는 노래로 재탄생했다. ‘술꾼도시여자들2’는 하루 끝의 술 한 잔이 인생의 신념인 세 여자의 일상을 그린 본격 기승전술 드라마로 오는 9일 티빙 오리지널로 첫 공개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2.08 11:14
연예

'오! 주인님' 나나, 설렘-공포 오간 다채로운 연기 스펙트럼

배우 나나가 '오! 주인님'에서 설렘부터 공포까지 감정 종합 세트를 선사하며 '로코퀸' 면모를 자랑했다. 1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극 '오! 주인님'에 출연한 나나(오주인)는 설렘 지수를 높인 복합적인 감정 표현부터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위기의 순간까지 적재적소에 빛난 감정 열연을 펼쳤다. 이날 나나는 어머니 김호정의 치매 때문에 생긴 오해를 역으로 이용해 이민기(한비수)에게 아버지 역할 대행을 부탁했다. 가족 나들이 내내 어머니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능청스러운 연기와 어색한 감정 사이를 넘나들면서도 평소에 보지 못했던 이민기의 다정다감한 모습에 이따금씩 설렘을 느꼈다. 이후 나나는 발신인 불명의 편지를 받은 뒤 겉으로는 쿨한 척 넘겼지만, 혼자 있을 때는 물론 친구 강민혁(정유진)을 만날 때도 심란한 마음을 애써 누르는 내면의 갈등을 드러내며 앞으로의 위기를 예고해 긴장감을 높였다. 나나는 편지를 보낸 이가 차민지(최인영)라는 것을 알고 두려움과 당황스러움을 가득 담은 눈빛으로 발버둥을 쳤지만 결국 탈의실에 갇혔다. 공포에 질린 채 절박한 심정으로 안간힘을 다해 탈출을 시도했다. 오주인이 처한 상황에 따라 이민기를 향한 설렘, 절친한 친구 강민혁에게 친근함, 악의적인 편지를 받은 뒤에 표한 심란함, 감금당했을 때의 공포까지 다양한 감정을 담은 열연으로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오! 주인님'은 매주 수요일, 목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4.02 10:03
야구

나성범이 '자가격리' 끝나고 달려간 곳은?…NC 기부 물결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선수들이 기부와 선행으로 훈훈한 비시즌을 보내고 있다.나성범은 26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팬클럽과 함께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야구 꿈나무를 돕는 장학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나성범의 자가격리 후 첫 행보다.나성범은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모색하기 위해 미국에 갔다가 지난 11일 귀국하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나성범은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하지는 못했지만, NC에서 2년 연속 통합 우승을 이룬다는 새로운 목표를 정했다.자가격리는 25일까지였다. 나성범은 이튿날 바로 기부하러 달려갔다.NC 구단 관계자는 "나성범과 팬들은 매년 기부를 해왔다"고 전했다. 나성범과 팬들은 2016년부터 야구 꿈나무들에게 누적액으로 2천374만5천830원을 기부했다.앞서 25일에는 신예 선발투수 송명기가 모교 야구부와 하남시 사랑의 열매에 총 900만원 상당의 현금과 야구용품을 전달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건국대학교 사범대학 부속 중학교 야구부와 장충고등학교 후배들에게 장학기금과 야구용품을 주고, 하남시 리틀야구단 출신이라는 인연으로 하남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 성금을 기부했다.송명기는 지난해 연봉 2천700만원을 받았다. 국내 프로야구 선수가 받는 최저 연봉이다.송명기는 "어린 시절부터 선배님들이 기부하는 걸 보고 자랐다. NC에 입단해서도 좋은 일을 하는 선배님들의 모습을 보면서 나도 꼭 동참하고 싶었다"고 말했다.구단에 정착한 기부 문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인 것이다.지난해 NC는 선행에 앞장서는 선수에게 돌아가는 '사랑의 골든글러브' 수상자를 배출했다.바로 베테랑 내야수 박석민이다. 박석민은 어려운 환경에서 야구하는 후배들과 불우한 이웃을 위해 최근 5년간 총 8억원을 기부했다.박석민이 도움의 손길을 내민 곳은 모교를 포함한 유소년 야구팀, 양산 밧줄 추락사 유가족, 산불 피해를 본 강원도, 코로나19로 사투를 벌인 대구 지역 등 다양하다.NC 주장 양의지는 지난해 시즌 후 구단 연고 지역 고등학교 5곳에 1억원 상당에 야구용품을 기부했다. 또 소속사 선수들과 함께 소아청소년 환자들의 치료비를 지원하는 기부에도 동참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1.01.27 09:56
스포츠일반

배드민턴 대표팀 내달 태국오픈 출전…10개월 만의 국제대회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배드민턴 국가대표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됐던 국제대회 일정을 10개월 만에 재개한다.김충회 신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내년 1월 12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1000 태국오픈에 출전한다.대표팀이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지난 3월 전영오픈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전영오픈 출전 기간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적으로 급속히 확산하면서 뒤이어 열릴 예정이던 국제대회들이 줄줄이 취소·연기된 탓이다.대표팀은 태국오픈이 엄격한 방역 가이드라인을 마련한 것을 확인하고 대회 출전을 확정했다.대표팀 선수들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음성'을 확인하고 내달 2일 출국할 예정이다.대회 주최 측도 태국 현지에서 출전 선수들을 대상으로 여러 차례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할 계획이다.이번 대회에는 남자단식 세계랭킹 1위 모모타 겐토(일본)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부분 출전한다.한국에서는 여자단식 성지현(인천국제공항)과 안세영(광주체고→삼성생명), 김가은(삼성생명), 남자단식 허광희(삼성생명), 남자복식 최솔규(요넥스)-서승재(삼성생명), 여자복식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장예나(김천시청)-김혜린(인천국제공항), 이소희(인천국제공항)-신승찬(인천국제공항)이 출전한다.모두 세계랭킹 상위 선수들로 2021년 국가대표 자격을 자동으로 획득한 국내 간판선수들이다.남자복식 이용대(요넥스)-김기정(삼성생명→당진시청), 고성현(김천시청)-신백철(인천국제공항). 혼합복식 고성현-엄혜원(김천시청) 등 베테랑 선수들도 개인 자격으로 출전한다.2021년도 국가대표팀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이달 중순 개최 예정이던 국가대표 선발전이 코로나19 문제로 취소됐기 때문이다.대한배드민턴협회는 내년 1월 18∼23일 전북 무주에서 선발전을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태국오픈 성적은 도쿄올림픽 출전을 위한 포인트에는 반영되지 않는다.대신 이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거둔다면 다음 달 27∼31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2020 BWF 월드투어 파이널 출전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abbie@yna.co.kr(끝) 2020.12.31 16:41
스포츠일반

'김연경 18득점' 흥국생명, IBK기업은행도 3-0 완파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김연경과 이다영의 가세로 '흥벤져스'라 불리는 흥국생명이 IBK기업은행까지 완파하며 컵대회 2연승을 달렸다.흥국생명은 31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 대회 여자부 A조 2차전에서 IBK기업은행에 세트 스코어 3-0(25-18 25-20 26-24)으로 완승했다.전날 현대건설을 3-0으로 꺾은 흥국생명은 2경기 연속 셧아웃 승리를 따내며 2020-2021시즌 우승 후보다운 면모를 보였다.김연경은 10년 만의 국내 복귀 두 번째 경기에서도 세계 정상급 공격력을 보여줬다. 첫 경기에서 7득점으로 컨디션을 조율했던 김연경은 이날 52.94%의 공격 성공률로 18득점을 했다.이재영은 쌍둥이 동생인 세터 이다영의 토스를 받아 17득점을 기록, 김연경과 '쌍포'를 이뤘다.IBK기업은행은 러시아 국가대표 출신 안나 라자레바를 새 외국인 선수로 내세우고, 지난 시즌까지 흥국생명에서 뛴 조송화를 주전 세터로 앞세웠지만 한 세트도 따내지 못했다.라자레바는 26득점을 폭발하며 성공적인 한국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흥국생명은 1세트를 25-18로 손쉽게 따냈다. 이재영이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1세트에만 9점을 올렸다.김연경도 후위 공격을 앞세워 1세트 5점을 기록했다. 김연경은 8-9로 뒤진 상황에서 시선을 대각에 두고 직선 공격을 때려 IBK기업은행 수비망을 뚫었다. 22-16에서는 발로 공격을 살려내며 남다른 수비 감각도 뽐냈다.2세트에도 김연경의 공격력이 빛났다. 김연경은 18-15로 앞선 상황에서 오픈·시간차 등 다양한 공격으로 점수를 벌렸다.흥국생명은 24-20에서 이주아의 속공으로 2세트를 마무리했다.3세트에도 흥국생명은 김연경과 이재영 쌍포를 앞세워 12-7로 앞서갔다.하지만 위기가 찾아왔다. 2세트까지 10득점에 그쳤던 라자레바가 능숙한 강약 조절로 3세트에만 16득점을 폭발하며 흥국생명을 압박했다.18-14에서 이재영이 수비 중 무릎 부위에 통증을 느껴 교체돼 나간 것도 흥국생명의 악재였다.흥국생명은 19-19로 따라잡혔고, 라자레바의 맹폭에 24-24 듀스에 들어갔다.하지만 이재영을 대신해 투입된 이한비가 매치포인트를 만들었고 김연경이 오픈 공격으로 경기를 끝냈다.조별 예선 A조 1위를 확정한 흥국생명은 다음 달 2일 B조 3위 팀과 순위 결정전을 치른다.abbie@yna.co.kr(끝) 2020.08.31 20:55
스포츠일반

러츠·이소영·강소휘 삼각편대…GS칼텍스, 도로공사 제압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가 메레타 러츠·이소영·강소휘 삼각편대를 앞세워 풀세트 접전 끝에 한국도로공사를 꺾고 컵대회 준결승 진출 희망을 살렸다.GS칼텍스는 31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 대회 여자부 B조 2차전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세트 스코어 3-2(25-17 19-25 25-23 23-25 15-5)로 제압했다.전날 예선 1차전에서 KGC인삼공사에 풀세트 끝에 역전패를 당했던 GS칼텍스는 도로공사를 제물로 준결승 진출에 꼭 필요한 첫 승을 따냈다.2년 연속 GS칼텍스 외국인 선수로 합류한 러츠가 23점을 폭발하며 승리를 견인했다.토종 거포 이소영과 강소휘도 각각 16득점, 15득점으로 공격의 균형을 맞췄다.지난해 데뷔한 권민지는 블로킹 4개를 포함해 11득점으로 활력소 역할을 했다.도로공사의 새 외국인 선수 켈시 페인은 15득점에 그쳤다. 공격 성공률이 20%에 불과하고 범실도 9개나 쏟아냈다. 도로공사의 에이스 박정아가 24득점으로 고군분투했다.세터 대결로도 주목받은 경기였다. 두 팀은 비시즌에 세터를 교환하는 트레이드를 단행한 이후 처음으로 이날 맞대결을 했다.도로공사에서 GS칼텍스로 이적한 이원정은 2세트까지 뛰고 3세트부터는 안혜진에게 코트를 넘겼다. GS칼텍스에서 도로공사로 옮긴 이고은은 5세트까지 공격 배분을 책임지고 3득점도 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GS칼텍스 러츠는 1세트부터 6득점을 폭발했다. 17-10으로 일찌감치 앞서나간 GS칼텍스는 24-17에서 러츠의 블로킹으로 첫 세트를 따냈다.그러나 2세트 들어 러츠가 4득점으로 주춤했다.반면 도로공사의 켈시와 박정아는 나란히 6득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뒤집었다.무릎·어깨와 팔꿈치 부상을 털어내고 복귀한 배유나도 4득점으로 활발히 공격에 가담했다. 배유나가 속공으로 세트포인트를 잡고 서브에이스로 2세트를 끝내면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켈시의 활약은 오래가지 못했다. 켈시는 3세트 공격이 번번이 가로막히면서 벤치로 물러났다.14-14에서 18-14로 달아난 GS칼텍스는 박정아와 문정원의 추격포에 23-23으로 따라잡히기도 했다.그러나 이소영의 퀵오픈으로 세트포인트를 잡고 권민지의 끝내기 스파이크로 3세트 승리를 거뒀다.GS칼텍스는 4세트에도 6-2로 여세를 몰아갔다. 그러나 도로공사가 이고은·박정아·정대영의 블로킹으로 GS칼텍스 공격을 무력화하면서 6-8로 점수를 뒤집었다.GS칼텍스는 권민지의 블로킹과 안혜진의 서브에이스, 러츠의 공격으로 21-21로 추격했지만, 문정원과 박정아를 앞세운 도로공사에 결국 4세트를 내주고 말았다.5세트에서 GS칼텍스는 권민지의 서브에이스와 한수지의 연속 득점을 묶어 7-0으로 도로공사를 몰아세웠다.러츠와 이소영의 활약으로 13-5로 점수를 벌린 GS칼텍스는 권민지의 연속 블로킹으로 경기를 끝냈다.abbie@yna.co.kr(끝) 2020.08.31 18:44
야구

"텍사스, 리빌딩 위해 추신수 등 9명 트레이드 가능성"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텍사스 레인저스가 리빌딩을 위해 추신수(38)를 포함한 대규모 트레이드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텍사스 지역지가 전망했다.'댈러스모닝뉴스'의 텍사스 담당 기자 에반 그랜트는 31일(한국시간) "텍사스는 다음 경기 전까지 다음 선수들을 트레이드할 수 있다"며 트레이드 가능성이 있는 9명의 선수 명단을 소개했다.랜스 린, 마이크 마이너, 라파엘 몬테로, 졸리 로드리게스 등 투수들과 외야수 조이 갤로, 내야수 루그네드 오도어 그리고 외야수 추신수와 내야수 토드 프레이저까지 트레이드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올 시즌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마감 시간은 9월 1일이다.그랜트 기자는 텍사스가 2007년 마크 테세이라, 론 마헤이, 케니 로프톤, 에릭 가니에 등 4명을 떠나보냈을 때보다 더 큰 규모의 트레이드를 단행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그러면서 "트레이드는 텍사스가 훨씬 젊은 팀으로 리빌딩하는 단계가 될 것"이라며 "이시어 카이너 팔레파, 호세 트레비노, 닉 솔락, 조너선 에르난데스 등과 같은 선수들로 리빌딩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번 텍사스의 트레이드 시장에서 타 구단의 관심을 가장 많이 끄는 선수는 선발투수 린과 거포 갤로다.그랜트 기자는 린, 갤로에게 관심을 보이는 팀 중에서도 좋은 유망주 육성 시스템을 갖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탬파베이 레이스가 텍사스의 트레이드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추신수에 대해 그랜트 기자는 "우완 투수를 상대하는 왼손 지명타자를 찾는 팀에 적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다만 추신수는 메이저리그에서 10년 이상에, 5년간 한 팀에서 뛰어 트레이드를 거부할 수 있는 10-5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추신수는 2014시즌을 앞두고 텍사스와 7년간 1억3천만달러의 대형 계약을 했고, 올 시즌이 끝난 후에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다.abbie@yna.co.kr(끝) 2020.08.31 16:27
야구

'최지만 경쟁자' 탬파베이 마르티네스, 트레이드로 컵스행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의 호세 마르티네스(32·베네수엘라)가 트레이드로 시카고 컵스로 떠났다.MLB닷컴에 따르면 컵스는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마감일을 하루 앞둔 31일(한국시간) 마르티네스를 영입했다.트레이드 대가로 탬파베이는 추후 컵스 선수 2명을 지명하거나, 현금을 받을 수 있다.마르티네스는 2016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데뷔해 4년을 보내고 올해 1월 탬파베이로 트레이드됐다.통산 성적은 타율 0.294, 43홈런, 182타점 등이며 올 시즌에는 타율 0.239, 2홈런, 10타점 등을 기록했다.1루와 코너 외야 수비가 가능한 마르티네스는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최지만과 주전 1루수 자리를 놓고 경쟁했지만, 최지만이 1루수를 차지하면서 지명타자나 대타로 자주 출전했다.우타자인 마르티네스는 좌타자인 최지만이 오른손 불펜 투수를 만날 때 대타로 등장하기도 했다.데이비드 로스 컵스 감독은 "좌투수를 상대 할 수 있고, 지명타자로 활용할 수 있는 타자를 얻었다. 마르티네스는 오른손 투수를 상대로도 잘 친다"고 말했다.마르티네스의 올 시즌 좌투수 상대 타율은 0.229, 우투수 상대 타율은 0.250이다.AP통신은 메이저리그에서 지구 선두 팀끼리 트레이드를 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고 보도했다. 탬파베이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 컵스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다.abbie@yna.co.kr(끝) 2020.08.31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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