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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신한은행, 서울시 손잡고 혁신 핀테크 스타트업 6곳 육성

신한은행은 신한카드, 신한투자증권, 서울시와 공동으로 핀테크 혁신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제3회 피노베이션 챌린지'를 진행해 6개 스타트업을 선발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챌린지는 핀테크, AI(인공지능), 디지털 마케팅, 빅테이터, 프롭테크, 알파·MZ·시니어 특화, 페이먼트, 자동차 금융 등 분야로 펼쳐졌다. 205개의 스타트업이 참가해 3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6개의 스타트업이 본선에 올랐다.레몬트리(미성년 자녀 용돈 소비·저축·투자 관리), 아이쿠카(잘파세대 스마트 금융 파트너), 앤톡(AI·빅데이터 기반 기업 데이터 통합·분석), 일삼헤르츠(AI 기반 글로벌 최저가 비교), 텐핑거스(MZ세대 콘텐츠 큐레이션), 텔레픽스(위성 기술 보유) 등이다.이들 스타트업은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투자증권과 신규 사업을 추진하면서 핀테크 인큐베이터의 지원을 받게 된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서울시와 함께하는 피노베이션 챌린지로 스타트업과의 혁신적인 우수 협업 사례를 발굴해 동반 성장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7.23 15:58
부동산일반

광명자이더샵포레나 27~29일 정당계약

- 지난해 아파트 매매거래 2건 중 1건 전용 60㎡ 소형 아파트…전월세 거래도 소형 비중 높아부동산 규제 완화로 실수요는 물론 투자 수요도 다시 활기를 띄면서 소형 아파트의 대한 관심이 뜨겁다. 최근 우수한 성적으로 청약을 마친 ‘광명자이더샵포레나’도 소형타입 위주로 구성돼 주목받는다.부동산R114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 아파트 매매 총 25만8234건 가운데 전용면적 60㎡ 이하 아파트 매매는 12만9505건으로 50.15%를 차지했다. 전국에서 거래된 아파트 두 채 중 한 채는 전용면적 60㎡ 이하의 소형 아파트인 것이다. 업계는 금리인상 여파로 대출 이자 부담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소형 아파트에 관심이 몰린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과거 소형 아파트 거래 비율이 55.31%로 가장 높았던 2007년에는 대출금리(한국은행 통계 기준)가 7.08%까지 치솟았고, 대출금리가 2.8%로 사상 최저였던 2020년엔 소형 거래 비율이 39.11%로 가장 낮았다.소형 아파트는 임대 수요가 많아 전월세 거래도 활발하게 나타났다. 지난해 전국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총 72만1178건으로, 매매 수요가 임대차 시장으로 이동하면서 전년도(57만1370건)보다 크게 증가했다. 전용면적 구간별로 살펴보면, 60㎡ 이하가 33만905건(45.88%)으로 가장 많았으며 60~85㎡ 이하 31만5482건(43.75%), 85㎡ 초과 7만4791건(10.37%) 순으로 집계됐다.이 같은 소형 아파트 거래는 1~2인 가구 증가에 따른 가구수 증가에서 비롯된다고 분석된다. 통계청의 장래가구추계에 따르면 2020년 31.2% 수준이던 1인가구의 비중은 2050년에는 39.6%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2050년이 되면 서울을 포함해 9개 시도에서 1인가구의 비중은 40%를 넘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가운데 GS건설 컨소시엄(GS건설㈜•㈜포스코이앤씨•㈜한화 건설부문)이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에서 선보인 광명자이더샵포레나가 정당계약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하 3층~지상 38층 28개 동 총 3585가구 규모이며, 전용면적 39~112㎡ 80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체 일반분양은 소형 타입 위주로 구성됐으며, 소형 타입은 방 2개와 거실, 주방 등 투룸형 구조로 설계돼 쾌적성과 공간활용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전용 39, 49㎡ 타입은 발코니 확장 기본형이 무상이며, 전용 39㎡ 타입의 경우 중도금 대출 무이자 혜택이 제공된다.광명자이더샵포레나는 지난 4일(목) 진행된 특별공급에서 387가구 모집에 총 1023명이 지원해 전 타입이 마감됐으며, 8일(월)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는 422가구 모집에 4422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10.47대 1을 기록했다. 정당계약은 27일(토)부터 29일(월)까지 3일간 진행된다.입지도 우수하다. 광명자이더샵포레나는 서울 구로구와 금천구가 인접해있어 버스나 자가용을 이용해 여의도 및 서울디지털산업단지(구로디지털단지•가산디지털단지)로 출퇴근하기 쉽다. 가까운 지하철 1호선 개봉역과 구일역을 이용하면 시청, 종로, 광화문 등 서울의 중심업무지구까지 환승없이 이동할 수 있고, 여의도와 강남 등으로도 접근이 용이하다. 서부간선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강남순환고속도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등과 같은 같은 주요 간선도로 진입도 쉽다. 광명동초를 비롯해 광명북중•고교 등이 도보권에 위치했으며, 연서도서관과 개봉도서관이 인접해 있다. 목동학원가 이용도 편리하다. 주변으로 목감천과 안양천이 흐르고 있고, 철산어린이공원, 현충근린공원, 구로개봉유수지생태공원, 사성공원 등이 가까워 가벼운 산책과 운동을 즐기기에 좋다.또한 단지 가까이 광명시청과 행정복지센터, 119안전센터, 광명국민체육센터 등 공공•행정시설은 물론 코스트코(고척점), 킴스클럽(구로점), 광명전통시장, 구로성심병원, 철산로데오거리, 가산디지털단지아울렛타운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있다.한편, 광명자이더샵포레나 견본주택은 현장 주변인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입주는 2025년 12월 예정이다. 2023.05.26 10:51
산업

[부동산 IS리포트] 이 시국에도 완판한 아파트? 이것이 달랐네

전국적으로 미분양 아파트가 쌓이는 가운데 계약까지 끝낸 '완판' 단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대통령까지 나서 부동산 연착륙을 외치고, 정부가 앞장서서 각종 규제를 풀자 그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완판된 단지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는 만큼 최소한 '중박'은 칠만한 입지와 브랜드 등을 고루 따진 곳만 히트친다는 것이다. 이 시국에 완판 "정말 피가 마르는 기분이 이런 건가 싶었어요." 30대 직장인 A 씨는 최근 밤잠을 잘 이루지 못했다. 지난달 서울 동대문구 휘경3구역 '휘경자이 디센시아' 청약에 도전했다가 예비당첨 번호를 받았지만 끝내 고배를 마셨기 때문이다. 사실 A 씨가 청약에서 탈락한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미분양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만큼 이번에는 흔히 말하는 '줍줍(무순위청약)'의 주인공이 될 수도 있다는 기대를 가졌다고 한다.그의 간절한 바람과는 달리 휘경자이 디센시아는 예비당첨 번호 근처에도 가지 않고 완판됐다. 그는 "줍줍은 남의 세상인가 보다. 괜히 마음만 상했다"고 털어놨다.휘경자이 디센시아는 요근래 있던 청약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단지로 손꼽힌다. 4월 1순위 청약을 했는데 329가구 모집에 1만7000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51.7대 1을 기록했다. 경쟁률이 높은 만큼 청약 당첨 합격선도 비교적 높았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휘경자이 디센시아의 가점 최고점은 77점이었다. 5인 가족(25점)이 15년 이상 무주택 기간(32점)을 유지하고, 청약통장 가입기간 15년 이상(17점)을 넘어야 받을 수 있는 고득점에 속한다. 휘경자이 디센시아는 정당계약에 이어 예비당첨자 추첨을 진행해 단숨에 모든 세대의 계약서를 받았다. 미분양 늪에 빠져 끝없는 'n차 분양'을 반복하는 타 단지와 완전히 다른 분위기였다. 청약 흥행과 완판까지 이룬 단지는 더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3월 1순위 청약을 받은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영등포자이 디그니티'는 1순위(서울지역) 청약 경쟁률이 198대 1을 기록했다. 98가구 모집에 1만9478명이 몰렸다. 계약도 속전속결이었다. 정당계약 계약률이 85%였고, 부적격자 등 나머지 물량을 예비당첨자를 대상으로 계약을 진행하면서 완판에 성공했다. 영등포자이 디그니티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4개동, 707가구 규모다. 입주는 오는 2026년 3월 예정이다.서울 외 지역에서는 현대건설이 계룡건설산업·동부건설·대보건설과 함께 분양한 '동탄 파크릭스'가 선전했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동탄파크릭스 2차 일반분양 물량 660가구는 지난주를 기점으로 모두 계약됐다. 동탄 파크릭스 측은 홈페이지에 '100% 분양완료'를 자축하는 배너를 띄웠다.분양 시장 양극화는 여전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지역 민간아파트의 초기분양률은 98.0%였다. 지난해 4분기 20.8%로 역대 최저치에서 한 분기 만에 90%대를 회복했고, 작년 3분기 분양률(92.7%)을 뛰어 넘었다. 초기분양률은 신규 분양아파트의 초기 분양기간(3개월 초과~6개월 이하)에 실제 계약이 체결된 가구 수의 비율을 뜻한다. 서울의 1분기 초기분양률(98.0%)은 분양한 100가구 중에 98가구 가량이 다 팔렸다는 의미다. 분양 시장이 일부 숨통을 틔웠으나, 그렇다고 해서 전국의 모든 미분양 물건이 팔려나간 건 아니다. 강북구 미아동 '한화 포레나 미아'(삼양사거리특별계획3구역 재개발 아파트)는 지난해 4월 분양에 나섰지만 아직까지 물량을 모두 털어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다. 지난해 3월 분양한 강북구 수유동 '칸타빌 수유 팰리스'도 여전히 물량이 남아 있다. 이 단지는 지난달 216가구 중 69가구에 대해 무순위 청약을 진행했으나 3개 주택형이 미달됐다. 최근 1순위 청약 접수를 한 서울 강북구 미아동 '엘리프미아역' 역시 2단지 전용 74㎡ 일부 타입에서는 미달이 발생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분양 시장이 지난해 말과 비교해 좀 나아진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전체 분양 시장이 살아난 것은 아니다. 완판된 곳들은 사실 전체 그림에서 볼 때 극히 일부분"이라고 선을 그었다. 일부 단지의 완판 행진은 정부의 규제 완화 덕이라는 분석도 있다. 앞서 정부는 1·3부동산 규제 완화 대책을 통해 서울 4개 자치구(강남3구 및 용산구)를 제외한 서울 전역을 규제지역에서 제외했다. 이에 따라 대출, 세제, 청약, 거래 등 집을 사고파는 전 과정에 대한 규제가 완화됐다.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본부장은 "서울 대부분 지역이 규제지역에서 해제되면서 일시적으로 청약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완판 단지 특징 보니 부동산 업계는 분양 시장에서 흥행한 단지는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고금리와 부동산 시장 경착륙이 발생했을 경우에도 살아남을 수 있는 단지만 실수요자들의 선택을 받았다는 것이다.전문가들은 완판에 성공한 단지의 이유로 아파트 브랜드와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 풍부한 인프라와 개발 호재를 꼽는다. 실제로 휘경자이 디센시아나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동탄 파크릭스 역시 GS건설이나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앞세웠다. 대부분 서울 도심 출퇴근이 용이하고 배후지역 역시 대규모 개발이나 학군지와 인접해있다. 특히 휘경자이 디센시아는 올해 예정된 이문1·3구역, 휘경3구역 재개발사업 중 처음으로 분양된 단지로 향후 1만4000여 가구의 주거타운이 형성될 전망이다. 경기도 동탄은 인근인 경기 용인시 남사읍 일원에 삼성전자가 300조원을 투자해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 알려지면서 수혜 지역으로 떠올랐다. 게다가 시세 대비 저렴하다. 영등포자이 디그니티의 3.3㎡당 분양가는 3411만원으로 59㎡ 7억9160만~8억6900만원, 84㎡ 10억7570만~11억7900만원 수준이었다. 같은 양평역 역세권의 인근 아파트와 비교해 보면 비싸다고 할 수 없다. 실례로 구축인 양평역월드메르디앙 전용 84㎡타입은 지난해 6월 10억원에 거래됐다. 휘경자이 디센시아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2930만원으로 전용 59㎡ 6억4000만~7억7000만원, 전용 84㎡ 8억2000만~9억7000만원 수준이었다. 입주 5년차에 접어든 인근 '휘경SK뷰' 전용 84㎡의 호가는 9억7000만~11억원 수준이다.동탄 파크릭스 2차의 분양가는 전용면적 84㎡ 기준 5억원대에 책정돼 서민이 접근하기 알맞다는 평가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영등포자이 디그니티는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가 저렴하게 책정됐다는 점이 가장 큰 흥행 요인"이라며 "그 외 최근 부동산 규제 완화와 목동 인근이라는 입지적인 부분도 함께 작용해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했다.전문가들은 완판 단지의 특성을 잘 따진 뒤 향후 청약에 도전해 볼 것을 권유한다. 향후 실패 가능성을 줄일 수 있어서다. 서진형 경인여대 교수는 "부동산 시장이 하락 기조를 유지하면서 입지조건이나 분양가에서 장점을 가진 단지나 지역에서는 소비자들이 가격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해 접근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소비자들의 관심이 현저히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5.23 07:04
부동산일반

오피스텔 매력 시들해지자…분양물량·경쟁률 역대 최저

오피스텔 시장이 아파트값 하락과 규제 완화로 이전에 비해 매력이 떨어지고 있다. 오피스텔의 분양 물량과 청약 경쟁률이 올해 들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시장 호황기에 아파트보다 규제가 적어 대체재로 주목받은 것과 대조된다. 21일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5월(5월 18일까지) 오피스텔 공급물량은 2277가구로 집계됐다. 청약홈에서 관련 자료를 공개하기 시작한 2020년 이후 같은 기간 가장 적은 물량이다.매년 1∼5월 오피스텔 공급물량은 2020년 8162건, 2021년 7669건, 지난해 6139건이었으나, 올해는 전년 동기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같은 기간 청약 경쟁률도 최근 4년 중 가장 낮았다.오피스텔 청약 경쟁률은 2020년 8000여가구 모집에 20만명 넘게 청약하면서 25.2대 1을 기록했다. 2021년 4.8대 1, 지난해 13.8대 1의 경쟁률을 보이다 올해는 4.0대 1로 하락했다.아파트 청약시장과 마찬가지로 오피스텔도 입지 선호도가 높고 분양가 경쟁력을 갖춘 일부 단지를 중심으로 수요자가 몰렸다.올해 청약을 진행한 오피스텔 12개 단지 중 절반인 6곳의 청약 경쟁률은 1대 1을 넘기지 못하고 미달했다.대전 서구 둔산동 '그랑 르피에드'는 832가구 모집에 7명만 청약해 경쟁률 0.01대 1에 그쳤고, 인천 중구 신흥동3가 '숭의역 엘크루'는 161가구 모집에 3명이 청약해 경쟁률 0.02대 1을 기록했다.반면 지난 3월 청약을 진행한 경기 구리시 인창동 '구리역 롯데캐슬 더 센트럴'은 33.2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경기 부천 소사본동 '현대프라힐스 소사역 더프라임'(6.0대 1), 서울 송파구 방이동 '잠실에떼르넬비욘드'(3.0대 1) 등도 흥행에 성공했다.리얼투데이 김웅식 리서치연구원은 오피스텔의 인기가 예전만 못하다고 언급하면서도 "최근 오피스텔 공급이 줄어든 만큼 향후 희소성이 커져 가격이 오를 가능성도 있다"며 "오피스텔이 통상 수도권이나 역세권 등 아파트보다 입지 선호도가 높은 곳에 들어서는 점도 가격이 오르는 데 힘을 보태는 요인"이라고 밝혔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5.21 09:08
부동산일반

규제 풀리자 분양가 '껑충'…소형아파트 3.3㎡당 2000만원 돌파

올해 들어 분양경기 침체에도 전국 아파트 분양가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에게 인기가 높은 전용면적 60㎡의 분양가는 3.3㎡당 2000만원을 돌파했다. 최근 분양시장에 미분양 경고등이 커진 가운데 분양가 인상이 분양 시장에 악재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8일 부동산R114가 청약홈에 공개된 아파트 청약 단지의 분양가를 분석한 결과, 올해 들어 4월까지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1699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평균 1521만원 대비 11.7%, 2017년의 1161만원 대비 46.3% 오른 것이다.아파트 분양가는 최근 자재비, 인건비 등 공사비 상승과 고금리 여파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연초 규제지역 해제로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이 강남·서초·송파·용산구 등 4곳으로 대폭 축소되면서 고분양가 단지가 속출하고 있다.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사실상 분양가를 통제하던 '고분양가 관리지역'도 연초 대규모 규제지역 해제에 따라 강남 3구와 용산구로 축소돼 이들 4곳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분양가 책정에 제약이 없는 상태다.이에 따라 올해 수도권 아파트 3.3㎡당 분양가는 평균 1934만원을 기록하며 지난해(1774만원)보다 9% 더 올랐다. 지방 아파트도 지난해 3.3㎡당 평균 1371만원에서 올해 1476만원으로 7.7% 상승했다. 특히 생애최초 주택구입자 등 무주택 가구의 인기가 높은 소형 아파트 분양가 상승이 가팔랐다.올해 전국 전용 60㎡ 이하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2349만원을 기록하며 2000만원대를 넘어섰다. 지난해 1938만원 대비 21.2%, 2017년 1198만원에 비해서는 96.1%나 급등한 것이다. 이는 경기도 아파트의 전용 60㎡ 이하 분양가가 지난해 1천817만원에서 올해 2545만원으로 크게 오른 영향이 크다.지난달 24일 모집공고를 내고 이달 8일 1순위 청약에 들어가는 광명시 광명자이더샵포레나 아파트는 전용면적 49.8㎡ B형(공급면적 68.41㎡)의 기준층 분양가가 5억4천440만∼5억9천550만원으로 3.3㎡당 2630만∼2880만원에 달한다.부산의 60㎡ 이하도 지난해 3.3㎡당 1697만원에서 올해 2053만원으로 껑충 뛰었다. 지난 3월 분양한 부산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역 푸르지오 더원 59.9㎡ B형(공급면적 85.9㎡)은 분양가가 최저 5억8200만원부터 최고 8억1800만원으로 3.3㎡당 분양가가 2240만∼3149만원이다.부동산R114 여경희 수석연구원은 "부산 인기지역인 해운대구 일대와 올해 분양가 상한제 규제가 풀린 광명시 등에서 분양가가 높게 책정되며 올해 특히 소형 아파트 분양가 상승세가 두드러졌다"며 "전용 60㎡ 이하의 인기가 높은데, 일반분양 물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도 고분양가 책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실제 올해 전국 아파트 평균 청약경쟁률은 5.78대 1로 작년(7.49대 1)보다 낮아졌지만, 전용 60㎡ 이하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지난해 7.21대 1에서 올해 8.24대 1로 높아졌다.이는 올해 전 면적을 통틀어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이에 비해 올해 전국에서 분양된 약 3만4000가구 중 전용 60㎡ 이하의 분양물량은 6371가구로 전체의 18.8%에 그쳤다.전용 60∼85㎡ 이하는 가장 많은 2만2226가구로 65.5%를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분양경기 침체로 미분양 증가 위험이 커진 가운데 분양가 상승이 분양시장에 악재가 될 것으로 우려한다.특히 전용 60㎡ 이하 소형 아파트의 분양가가 급등하면서 젊은 층의 청약을 통한 내집마련은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여경희 수석연구원은 "5월부터 분양 물량이 본격적으로 늘어나면 최근 주춤하던 미분양 증가세가 다시 가팔라질 수 있다"며 "분양가가 낮고 입지 여건이 좋은 곳은 청약자가 몰리는 반면, 비인기 지역이나 고분양가 단지는 외면받는 등 청약시장의 양극화가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5.08 09:50
연예일반

강민경 '열정페이' 논란에 기안84 채용공고 뒤늦게 화제..."신입 어시, 연봉 3천"

가수 강민경의 쇼핑몰 채용 공고가 '열정 페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과거 기안84의 회사 채용공고가 비교돼 화제다.연예 커뮤니티 사이트 더쿠에는 '기안84 어시 구할때 올라온 연봉과 복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이 글을 쓴 게시자는 "2019년에 올라온 체용공고 글이고, 근무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진데 오후 9시라고 잘못 씀ㅋㅋㅋ어시스트는 박봉에 열정페이로 굴러가는 업계에서 대우 좋다고 더쿠에서도 반응 좋았다. '나 혼자 산다'(나혼산)에도 기안 사무실 잠깐 나오는데 점심 시간에 다 같이 직원 이끌고 밥 먹으러 가고 칼퇴에 우수 직원 뽑아서 뽀너스도 주더라"라고 회사 분위기를 설명했다.이어 "신입 어시들이 잘 모르면 그때그때 물어보고 그럼 기안이 그림을 어떤 식으로 그려야하는지 가르쳐주면서 그리고 그러더라ㅋㅋㅋ그래서 기안 어시 구할때 경쟁률도 쎘다고 함"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채용공고에 따르면 어시스턴트 신입의 연봉은 2019년 기준 신입은 3천만원, 경력은 3300만원이었다. 한편 다비치 멤버 강민경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스토리를 통해 채용 공고를 게재했는데, 여기에 적힌 연봉이 논란을 일으켰다. 공고에는 패션브랜드 쇼핑몰 CS 응대를 하는 직원을, 대졸자에 경력 3~7년을 대상자로 한다고 했는데 연봉이 2500만원이라고 표시돼 있었다.이를 본 네티즌들은 "2023년 최저 시급이 9620원인 상황에서 최저 시급과 다를 바 없는 경력직 급여"라며 '열정페이' 논란에 불을 지폈다. 한편 강민경은 지난 2020년 여성 패션 브랜드 아비에무아를 설립했다. 지난해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65억원대 건물을 매입해 건물주에 등극했다. 강민경은 이 건물을 현재 자신이 운영 중인 패션 브랜드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1.06 13:12
산업

전국 청약경쟁률 8년만에 '한 자릿수'…분양 한파 닥쳤다

올해 청약 경쟁률이 8년 만에 한 자릿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첨만 되면 수억 원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어 이른바 '로또 청약'으로 불렸지만, 금리 인상 여파로 청약 시장이 급격하게 가라앉은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1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이달 7일 기준) 전국 1순위 청약 경쟁률은 평균 8.5대 1로 집계됐다. 이는 2014년 평균 6.7대 1을 기록한 이후 8년 만에 한 자릿수 경쟁률이다. 1순위 청약 경쟁률은 2015년 11.1대 1을 기록한 뒤 2016년(14.3대 1), 2017년(12.0대 1), 2018년(14.2대 1), 2019년(14.8대 1) 등 매년 두 자릿수를 유지해왔다. 본격적으로 집값이 상승하기 시작한 2020년에는 전국 평균 경쟁률이 26.8대 1까지 치솟았고, 지난해에도 19.1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열기를 이어갔다. 올해 들어 기준금리 인상이 시작돼 대출 이자 부담이 커진 데다가 집값이 하락하는 상황에서 분양가는 계속 상승하면서 청약 매력을 반감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서울의 3.3㎡당 분양가는 지난해 2945만원 수준에서 올해 3522만원까지 577만원 올랐고, 울산 321만원(1488만원→1809만원), 대구 316만원(1716만원→2032만원), 대전 275만원(1330만원→1605만원) 등 주요 도시에서 상승했다. 올해 1순위 청약 경쟁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세종시(397.3대 1)였다. 전국 청약이 가능한 데다가 분양가가 저렴한 10년 공공임대 분양전환 물량이 공급되면서 청약자들의 관심이 쏠린 결과다. 부산 37.4대 1, 인천 15.3대 1, 대전 11.9대 1, 경남 10.6대 1 등은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나머지 11개 시·도는 한 자릿수 경쟁률에 그쳤다. 특히 대구는 올해 1만1500가구 공급에 3495명만 접수하면서 0.3대 1로 전국 최저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 청약 시장에서 수요자의 선택을 받는 단지는 다른 요건보다 분양가 경쟁력을 갖춘 곳이었다. 지난 2월 분양된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영등포'는 57가구 모집에 1만1385건의 청약 통장이 접수돼 최고 경쟁률(199.7대 1)을 기록했다. 전체 156가구밖에 되지 않는 소규모 주상복합아파트지만 59㎡ 기준 분양가가 6억5000만~6억7000만원 선으로, 주변 시세의 절반 수준에 형성된 점이 강점으로 작용했다. 지난 5월 1순위 평균 189.9대 1 경쟁률을 보인 경기 시흥시 시흥 장현지구 민간참여 공공분야 아파트 'e편한세상 시흥장현퍼스트베뉴'도 84㎡ 분양가가 4억7000만원 안팎으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나와 수요가 몰렸다. 반면 주변 시세보다 높다고 판단되면 외면받았다. 이달 분양된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은 4786가구의 일반분양 물량이 나와 관심을 받았지만, 고분양가라는 인식과 84㎡형에서 중도금 대출이 나오지 않으면서 1순위 청약에서 평균 4.7대 1 경쟁률에 그쳤다. 리얼투데이 김운철 대표는 "2014년 이후 처음으로 전국 평균 청약 경쟁률이 한 자릿수를 기록해 분양시장에 대한 차가워진 수요자들의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분양가 경쟁력을 갖춘 곳은 상대적으로 많은 청약자를 불러 모아 2023년도 분양시장에서 분양가 책정은 더욱 중요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12.19 07:00
경제

서울 아파트 청약 경쟁률, 5년만에 한자릿수에서 세자릿수로

5년간 서울의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실이 국회입법조사처에 의뢰해 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에서 당첨자를 발표한 민영주택의 청약 자치구별 경쟁률이 2017년 한자릿수에서 올해 세자릴수로 급등했다. 지난 2017에는 대부분의 자치구가 한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강북구가 최저치로 2.7대 1을 기록했고, 구로·성동(3.2대1), 용산(3.5대1), 동대문(5.3대1), 동작(5.5대1), 중랑(5.9대1), 노원(6.6대1), 양천(7.9대1) 등도 한 자릿수 경쟁률로 집계됐다, 이듬해인 2018년 한 자릿수 경쟁률을 보인 자치구는 동작 3.6대 1, 금천 7.6대 1 등 2곳에 그쳤다. 2019년이 되면서 용산구 120.1대 1, 영등포구 114.3대 1, 동작구 100.4대 1가 세 자릿수를 돌파하면서 경쟁률 상승을 이끌었다. 한 자릿수 경쟁률이 자취를 감추기 시작한 해는 2020년이다. 최저 경쟁률은 강북구로 55가구 일반공급에 1939건의 신청이 몰려 35.3대 1을 기록했다. 서초구 경쟁률은 131.2대1로 치솟았다. 올해 6월 최고 경쟁률은 광진구로, 367.4대 1이 나왔다. 27가구 모집에 9919명이 몰렸다. 이 밖에도 관악구 217.9대 1, 강동구 150.2대 1 등으로 집계됐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9.04 10:40
경제

'최소 10억원 차익' 래미안원베일리, 만점 청약 통장 나왔다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베일리'(신반포3차·경남 재건축) 청약에 만점 통장이 등장했다. 막대한 시세차익은 물론 '갭투자'(투자 목적으로 세를 끼고 집을 사는 것)가 가능한 사실상 마지막 물건이라는 점에서 인기가 높았다는 분석이다. 2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당첨자를 발표한 래미안원베일리 74㎡B형에서 84점 만점자가 최고 점수로 당첨됐다. 청약 가점 84점은 부양가족 6명 이상(35점),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32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 15년 이상(17점)을 모두 충족해야 받을 수 있는 점수다. 서울에서 청약 만점자가 나온 것은 지난 1월 강동구 힐스테이트리슈빌강일 이후 5개월 만이다. 래미안원베일리는 당첨 최저 점수가 78점, 평균 점수가 80.5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59㎡B형만 당첨 최저 점수와 평균 점수가 각각 69점, 69.81점으로 60점대를 기록했다. 나머지 주택형은 모두 당첨 최저·평균 점수가 70점을 넘었다. 이 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5653만원이다. 인근에 있는 아크로리버파크 시세가 3.3㎡당 1억원인 점을 고려할 때 높은 차익이 기대되자 고가점자들이 대거 통장을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 단지는 지난 17일 1순위 청약에서 224가구 모집에 3만6116명이 몰려 평균 161.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용 46㎡A는 경쟁률이 1873.5대 1에 달했다. 이 주택형의 최고 분양가는 9억2천370만원으로 이 단지에서 가장 저렴하다. 투기과열지구에서 분양가 9억원 초과분은 중도금 대출이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무주택 현금 부자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추정된다. 대부분 주택형의 분양가격이 15억원이 넘어 입주 시점에 주택담보대출로 잔금을 치르기도 어렵다. 다만 원베일리는 지난 2월 개정된 주택법 시행령 시행 이전에 입주자 모집 승인을 신청하면서 3년 실거주 의무가 적용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갭투자가 가능해지면서 청약 당첨자는 입주와 동시에 전세 임대를 줄 수 있어 20%의 잔금을 전세 보증금으로 충당할 수 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06.25 08:57
경제

케이뱅크, 100% 비대면 ‘아파트 담보 대출’ 일주일간 2만6000여명 신청

케이뱅크가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한 ‘케이뱅크 아파트 담보 대출(이하 아담대)’ 얼리버드 접수가 신청자 2만6458명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케이뱅크의 아담대 얼리버드 접수 경쟁률 26:1으로 마감됐다. 30대 후반~40대 초반 신청자가 전체의 약 55%였으며, 50대 이상 신청자도 13%에 달하는 등 최저 금리 연 1.6%대의 100% 비대면 담보 대출에 전 연령대가 높은 관심을 보였다. 신청자 남녀 비율은 78% 대 22%로 나타났다. 케이뱅크는 선정된 고객 1000명에게는 27일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와 앱 푸시를 통해 당첨 내용을 알리고, 이후 개별적으로 아담대 신청 링크를 발송할 예정이다. 이어 케이뱅크는 아담대에 대한 높은 수요를 확인한 만큼 출시 초반 안정적인 상품 운영을 위해 9월 초 2차 사전 예약 이벤트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8.2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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