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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사니 vs 싸박’ 외국인 킬러 주목, 부천-수원FC 승강 PO 여기서 갈린다

K리그 부천FC1995(2부)와 수원FC(1부)의 승격·생존을 위한 싸움이 펼쳐진다. 각 팀 킬러들의 ‘한 방’이 승부를 가를 것으로 예상된다.부천과 수원FC는 4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 2025 승강 PO 1차전을 치른다. 2차전은 7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1, 2차전 합계 스코어에 따라 부천의 첫 1부 승격, 수원FC의 잔류가 결정된다.창과 창의 대결이 기대된다. 이영민 감독이 지휘하는 부천은 K리그2 14개 팀 중 최다 득점 5위(59골), 최소 실점 7위(49실점)로 밸런스가 좋은 팀으로 꼽힌다. 그래도 외국인 ‘원투 펀치’의 공격이 도드라진다.오른쪽 윙어인 바사니(브라질)가 부천의 에이스다. 그는 올 시즌 K리그2 35경기에 나서 14골 6도움을 올리며 공격포인트 전체 5위에 올랐다. 오른쪽 측면을 휘저을 수 있는 공격수이며 왼발 킥력이 날카롭다. 프리킥, 코너킥 등 바사니의 발끝에서 결정적인 장면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수원FC로서는 바사니를 어떻게 제어하느냐가 부천전 키포인트로 꼽힌다.12골 2도움을 기록한 최전방 공격수 몬타뇨(콜롬비아)도 수원FC에 위협이 될 만하다. 1m 89cm의 장신 포워드인 몬타뇨는 빠른 발이 주무기다. 다소 헐거운 수원FC의 뒷공간을 뚫는 게 그의 역할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바사니, 몬타뇨와 함께 부천의 공격을 이끄는 박창준(9골 5도움)도 주목할 만하다. 수원FC에는 K리그1 득점왕 싸박(콜롬비아)이 있다. 올 시즌 리그 34경기에서 17골을 몰아친 싸박은 왼발로 11골, 오른발로 4골, 머리로 2골을 넣었을 정도로 득점 루트가 다양했다. 이 정도의 득점력을 갖춘 공격수와 상대 경험이 적은 부천 수비진에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존재다. 다만 싸박은 최근 3경기에서 침묵했다.싸박의 킬러 본능을 깨우려면 파트너인 윌리안(브라질)의 활약이 중요하다. 지난 7월 FC서울을 떠나 수원FC 유니폼을 입은 윌리안은 11경기에서 8골 2도움을 쓸어 담았다. 9월 스포츠 탈장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가 복귀한 윌리안의 활약 여부가 수원FC의 잔류를 결정할 수 있다.수원FC 역시 K리그1 12개 팀 중 네 번째로 많은 51득점을 기록했다. 다만 K리그2로 강등된 대구FC(67실점)에 이어 최다 실점 2위(58실점)다. 후방이 비교적 헐겁다는 평가다.그동안 승강 PO에서 강했다는 건 수원FC가 믿을 구석이다. 2015년과 2023년 두 차례 승강 PO에 나선 수원FC는 모두 승리했다. 2015년에는 K리그2에서 승격했고, 2023년에는 1부에 잔류한 좋은 기억이 있다.반면 부천은 창단 이래 처음으로 승강 PO에 나선다. 경험 면에서 부족하지만, 부천은 올 시즌 코리아컵에서 K리그1 팀인 제주SK와 김천 상무를 제압한 바 있다.김희웅 기자 2025.12.04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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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vs 뮐러 성사’ 인터 마이애미, 창단 첫 동부콘퍼런스 우승→MLS컵 결승전서 밴쿠버와 격돌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8)가 활약하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가 창단 처음으로 MLS컵 결승전 진출에 성공했다. 다음 상대는 토마스 뮐러가 버티는 밴쿠버 화이트캡스다.인터 마이애미는 30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시티FC와의 MLS컵 플레이오프(PO) 동부 콘퍼런스 결승전에서 5-1로 크게 이겼다.지난 2020년부터 MLS에 참가한 인터 마이애미는 이날 승리로 창단 후 처음으로 MLS PO 동부 콘퍼런스 정상에 올랐다. 인터 마이애미는 서부콘퍼런스 결승에서 승리한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MLS컵 결승전서 만나게 됐다. MLS컵 결승전 역시 단판으로 열린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메시는 상대의 집중 견제에 시달리면서도 슈팅으로 이어지는 3개의 키 패스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같은 아르헨티나 국적 공격수 타데오 아옌데가 오른쪽 지역을 장악하며 해트트릭에 성공, 팀의 완승에 기여했다.인터 마이애미는 전반 14분 아옌데의 선제골로 앞섰다.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니어 포스트를 공략해 골망을 흔들었다. 9분 뒤엔 조르디 알바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멀티 골을 완성했다.수세에 몰린 뉴욕 시티는 전반 37분 저스틴 하크의 헤더로 1골 만회한 채 후반으로 향했다.다소 잠잠하던 메시는 후반 22분 결정적 패스로 팀의 추가 골을 도왔다. 마테오 실베티가 메시의 패스를 받아 박스 앞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기세를 탄 인터 마이애미는 후반 38분 텔라스코 세고비아의 힐킥으로 더 달아났다. 세고비아는 알바와의 패스 플레이로 깔끔하게 골망을 갈랐다.쐐기를 박은 건 아옌데였다. 그는 후반 44분 야닉 브라이트의 침투 패스를 받은 뒤, 다시 한번 박스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같은 날 밴쿠버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스냅드래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S컵 PO 서부콘퍼런스 결승전서 샌디에이고를 3-1로 완파했다. 밴쿠버는 멀티골을 신고한 브라이언 화이트의 활약 속에 3-0으로 앞선 채 마쳤다. 상대 선수의 자책골까지 터지는 행운이 따랐다. 위기에 몰린 샌디에이고는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카드 3장을 썼고, 이르빙 로사노의 추격 골로 만회했다. 하지만 후반 34분 파블로 시스니에가가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고, 끝내 고개를 떨궜다. 밴쿠버 뮐러는 선발 출전해 61분간 활약한 뒤 임무를 마쳤다. 김우중 기자 2025.11.30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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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패행진 끝’ 아스널 인정한 케인 “대응하지 못했다”

공격수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시즌 첫 패배를 인정하면서도, “패닉에 빠질 필요는 없다”고 전했다.뮌헨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서 1-3으로 졌다. 뮌헨은 대회 첫 패배를 기록하며 리그 페이즈 3위(4승1패·승점 12)가 됐다.뮌헨은 이날 전반 22분 만에 아스널 수비수 위리엔 팀버르에게 실점하며 끌려갔다. 코너킥 수비에 실패한 것이 화근이다.이후 2008년생 미드필더 레나르트 칼의 동점 골로 균형을 맞췄지만, 좀처럼 주도권을 찾지 못했다. 아스널의 공세에 휘둘리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의 선방쇼가 빛나며 간신히 균형을 유지했다.하지만 뮌헨은 후반전에 무너졌다. 노니 마두에케,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고개를 떨궜다. 아스널은 대회 5전 전승으로 1위(승점 15)가 됐다.뮌헨은 이날 패배로 올 시즌 공식전 무패 행진이 18경기에서 멈췄다. 뮌헨은 독일축구연맹(DFL) 슈퍼컵을 시작으로 이날 전까지 분데스리가, UCL,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 패배가 없었다. 18경기에서만 17승(1무)을 쌓은 무패의 팀이었지만, 아스널의 벽을 넘지 못했다.과거 아스널의 라이벌 팀인 토트넘에서 활약한 케인은 뮌헨의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 90분을 모두 뛰었으나 침묵했다. 그는 이날 슈팅 1개도 시도하지 못했다.같은 날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에 따르면 케인은 아스널전 패배 뒤 “이번 시즌 첫 패배이고, 너무 패닉에 빠질 필요는 없다”며 “분명히 이 경험에서 배울 것이다. 아스널이 세컨드 볼 등 경합 상황에서 공을 모두 따냈다. UCL 후반 단계에서 다시 그들을 보게 될 거라 확신한다”라고 설욕을 다짐했다.아스널의 강도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고 인정한 케인은 “힘든 경기였고, 예상한 경기이기도 했다”며 “후반전에는 전반과 같은 에너지나 강도가 부족했고, 너무 경합 상황을 잃었다”고 돌아봤다.김우중 기자 2025.11.2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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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테이션’ 울산, ACLE 부리람전서 무승부…설욕 실패

프로축구 울산 HD가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와 득점 없이 비기며 지난 시즌의 패배를 설욕하지 못했다.울산은 26일 오후 7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부리람과의 2025~26 ACLE 리그스테이즈 5차전서 0-0으로 비겼다. 울산은 경기 종료 기준 대회 동부지구 리그스테이지 6위(2승2무1패·승점 8)가 됐다. 부리람은 8위(2승1무2패·승점 7)다.ACLE 반환점을 맞이한 울산은 주말 K리그1 최종전을 고려해 부분 로테이션을 택했다. 아직 잔류를 확정하지 못한 만큼,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ACLE서 일부 주전을 제외했다.울산은 첫 45분 동안 높은 점유율을 유지했으나, 결정적인 찬스가 골키퍼 산방에 막히는 등 답답한 경기를 했다. 후반에도 이렇다 할 반전을 만들지 못하며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울산은 지난 시즌 이 대회 조별리그서 부리람에 1-2로 져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는데, 이날 설욕에는 실패했다. 부분 로테이션을 가동한 울산은 주말 광주FC전과 비교해 선발 선수를 10명이나 교체했다. 외국인 공격수 말컹이 최전방에서 득점을 노렸다. 백인우, 최석현, 트로야크도 먼저 그라운드를 밟았다.경기 초반 부리람은 무리한 압박을 시도하진 않았다. 울산도 침착하게 공을 돌리며 전진하고자 했다.답답한 흐름 속 울산의 첫 슈팅은 전반 23분에 나왔다. 말컹이 다소 먼 거리에서 오른발 발리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골대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3분 뒤엔 말컹과 공을 주고받은 이희균이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해 부리람을 위협했다.울산은 전반 28분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말컹이 절묘한 힐 패스로 공을 상대 수비 뒷공간을보냈다. 침투한 이진현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말컹의 2차 공격도 아쉽게 빗나갔다.아찔한 순간도 있었다. 전반 36분 빌드업 중 흔들리며 수비 뒷공간을 허용했고, 킹슬리 신들러에게 득점을 내줬다. 하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한숨을 돌렸다.울산은 라카바의 드리블을 앞세워 득점을 노렸으나, 결정적 찬스로 이어지진 않았다. 전반 43분에는 골키퍼 문정인이 후방에서 패스 미스를 범해 공격권을 내주는 아찔한 장면도 나왔다. 울산은 높은 점유율에도 득점하지 못한 채 전반을 마쳤다.울산은 후반 초반 말컹의 슈팅과 헤더로 선제골을 노려다. 하지만 공은 골대 상단을 강타하는 등 불운을 겪었다. 서명관의 헤더도 선방에 막혔다.후반 20분에는 울산도 위기를 넘겼다. 비솔리가 2대1 패스 뒤 박스 안으로 향해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그의 슈팅은 골대 위로 크게 향했다.흐름을 내준 울산은 후반 35분 라카바를 빼고 고승범을 투입하며 첫 쿄체 카드를 꺼냈다. 이후 이청용, 허율, 엄원상도 그라운드를 밟았다. 하지만 좀처럼 균형은 깨지지 않았다.마지막까지 활로를 찾지 못한 울산은 득점 없이 경기를 매조졌다.김우중 기자 2025.11.26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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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균 vs 전경준' K리그2 운명의 준PO…이랜드·성남 핵심 누구? 올해 상대 전적은 어땠나

K리그1 승격을 향한 2부 리그 팀들의 전쟁이 시작된다.김도균 감독이 이끄는 서울 이랜드는 27일 오후 7시 목동운동장에서 성남FC와 2025시즌 K리그2 준플레이오프(PO)를 치른다. 단판 대결로 열리는 준PO는 1부 승격을 위한 첫 관문이다. 정규리그를 4위로 마친 이랜드는 정규 시간(90분) 무승부만 거둬도 K리그2 PO로 올라간다. 5위 성남은 반드시 승리해야 다음 단계로 향할 수 있다.2014년부터 열린 역대 11차례 준PO에서 하위팀이 PO에 올라간 건 두 번뿐이다. 비기기만 해도 PO에 진출하는 준PO 특성상 상위팀이 매우 유리하다. 특별한 룰이 있고, 구단의 1년 농사를 좌우하는 단판 승부인 만큼 준PO는 대체로 조심스러운 경기 양상이 나타났다. 지난 2년 연속 0-0 경기가 나오며 상위팀이 PO 티켓을 따냈다. 역대 양 팀 합쳐 3골 이상 나온 경기가 단 두 번뿐일 정도다.이랜드와 성남의 승부도 비슷한 양상으로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른 시간에 골을 허용하면 어느 경기보다 부담이 크게 작용하는 탓이다. 특히 승리만이 답인 성남으로서는 선제골을 내주면 두 골을 넣어야 하는 실정이다. 두 팀 모두 공수 밸런스를 여느 때보다 신경 쓸 수밖에 없다. 2023년 12월 이랜드에 부임한 김도균 감독은 공격적인 색채가 짙은 사령탑이다. 올 시즌 중반 이후로는 후방 안정화에도 성공하며 최근 공수 균형이 고르게 잡힌 형세다. 올 시즌 이랜드는 K리그2 14개 팀 중 최다 득점 3위(64득점) 최소 실점 4위(43실점)에 올랐다. 분위기도 좋다. 이랜드는 최근 3경기에서 실점하지 않았고, 지난 10경기에서 단 4점만 내줬다. 지난 23일 안산 그리너스와 정규 리그 최종전에서는 6-0으로 대승하며 구단 역사상 한 경기 최다골 기록을 새로 썼다.이랜드 최전방에는 2025시즌 K리그2 최우수선수(MVP) 후보에 오른 에울레르(브라질)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에울레르는 올 시즌 리그 37경기에서 12골 11도움을 쓸어 담으며 공격포인트 3위에 올랐다. 지난 7월 이적 후 이랜드 골문을 단단히 지키는 골키퍼 구성윤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구성윤은 19경기에 나서 클린시트를 10회나 기록했다.전경준 성남 감독은 지난해 9월 지휘봉을 쥔 후 팀을 확 바꿔놨다는 호평을 받는다. 2024시즌을 꼴찌로 마감한 성남은 올해 그야말로 환골탈태했다. 경기 운영과 대처 능력이 빼어난 지도자로 평가 받은 전 감독은 상대 전술을 파악하고 강점을 제어하는 데 일가견이 있는 지도자로 꼽힌다. 그는 지난해 최다 실점(66개) 팀이었던 성남을 올해는 우승팀 인천 유나이티드에 이어 최소 실점 2위(32개) 팀으로 변모시켰다.수비적으로 단단한 성남은 먼저 득점한다면 승세를 가져갈 공산이 크다. 38경기에서 17골을 넣어 득점 2위에 오른 후이즈(콜롬비아)에게 기대를 건다. 신장 1m87cm의 건장한 체격인 후이즈는 헤더 능력이 돋보이며 문전에서의 집중력이 좋은 스트라이커로 꼽힌다. 우측 풀백 신재원의 크로스에 이은 후이즈의 마무리는 성남의 공격 공식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이번 시즌 꾸준히 활약하며 큰 경기에 강했던 이정빈도 주목할 만하다. 올해 세 차례 맞대결에서는 이랜드가 2승 1패로 우위를 점했다. 가장 최근인 10월 3일 대결에서도 이랜드가 2-0으로 이겼다. 준PO 승자는 오는 30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3위 부천FC1995와 PO를 치러 K리그1 10위와 승강 PO를 펼칠 팀을 가린다.김희웅 기자 2025.11.26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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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로 준PO 진출’ 김도균 감독 “무조건 이기고 상승세 갖고 올라가겠다” [IS 승장]

김도균 서울 이랜드 감독의 시선은 이미 K리그2 준플레이오프(PO)로 향해 있다.이랜드는 23일 오후 2시 서울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안산 그리너스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39라운드 최종전에서 6-0으로 크게 이겼다.경기 후 김도균 감독은 “선수들이 마지막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서 뛰었다.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얻었다. 굉장히 만족한다. 중간에 어려운 점이 있었지만, 잘 극복하고 4위로 PO에 오게 돼 다행이다. 시즌 막바지에 선수들의 응집력, 힘이 계속 살아나고 있다. 다음 성남, 부천과 경기를 잘 준비해서 승강 PO까지 도전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4위인 이랜드는 오는 27일 목동운동장에서 5위 성남FC와 준PO를 치른다. 이랜드는 비기기만 해도 K리그2 PO에 올라 3위 부천FC1995와 만날 수 있다.하지만 김도균 감독은 “성남도 막판 상승세가 굉장히 좋다. 수비적으로 탄탄한 점은 우리 입장에서 부담스럽다. 우리가 가진 공격수들이 충분히 득점했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단순히 비겨도 올라간다는 생각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 무조건 이기고 상승세를 갖고 올라가도록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김도균 감독은 경고 누적, 부상을 경계했다. 김 감독은 “지난 시즌 승강 PO를 경험했던 선수가 많고, 그런 부분에 있어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하지 않을까 싶다”면서도 “(혹여) 경고 누적으로 출전을 못하는 걸 생각 안 할 수 없다. 주축이 빠졌을 때 경기력이 있을 때와 비교가 된다. 그런 부분을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준PO를 앞두고 최전방 공격수 아이데일이 부상에서 돌아와 골 맛을 본 게 호재다. 김도균 감독은 “오랜 부상 끝에 돌아와서 경기력이 좋진 않았는데, 오늘 득점으로 자신감을 찾고 다음 경기로 이어졌으면 한다. 그전보다 나은 모습을 보였던 것 같다. 조금 더 기대를 해봐도 될 것 같다”고 했다.이날 선발 출전한 센터백 김하준, 오스마르, 김오규가 모두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랜드는 2014년 창단 이래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새로 썼다.김도균 감독은 “공격수의 득점도 중요하지만, 오스마르, 김오규, 김하준이 다 득점했다. 그런 부분도 팀에 큰 힘이 되고 역할을 해준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오늘 전남을 생각 안 할 수 없어서 득점을 많이 하려고 했다. 그래서 수비수들도 좋은 모습을 보인 것 같다. 오스마르, 김오규가 세트피스에서 득점하고 있는데, 남은 경기에서도 기대할 것”이라며 미소 지었다.목동=김희웅 기자 2025.11.2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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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미친 원맨쇼→실축→우승 ‘좌절’…LAFC, 승부차기 끝에 밴쿠버에 패배

손흥민(33·LAFC)의 첫 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우승 도전이 아쉽게 끝났다.LAFC는 23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의 BC 플레이스에서 열린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2025 MLS컵 플레이오프(PO) 8강에서 2-2로 정규 시간을 마치고,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졌다. LAFC의 여정은 8강에서 마무리됐다.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후반에만 두 골을 넣는 원맨쇼를 펼쳤다. 사실상 밴쿠버 쪽으로 기울었던 승부를 홀로 원점으로 되돌렸다. 하지만 손흥민은 연장전 이후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LAFC의 첫 주자로 나서 실축하며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지난 8월 LAFC에 입단한 손흥민의 미국 무대 첫 시즌은 아쉽게 마침표를 찍었다.손흥민은 전반 내내 단 한 번의 슈팅을 때리지 못할 정도로 고립됐다. LAFC가 전반적으로 밴쿠버의 공세에 밀렸다. 밴쿠버는 전반 39분 0의 균형을 깼다. 일본 출신 골키퍼 다카오카 요헤이가 전방으로 길게 보낸 킥을 LAFC 뒷공간으로 침투한 엠마누엘 사비가 감각적인 칩샷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1-0으로 앞선 밴쿠버는 전반 46분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토마스 뮐러의 헤더가 위고 요리스에게 한 차례 막혔지만, 마티아스 라볼다가 슈팅해 LAFC 골문을 열었다.패색이 짙었던 LAFC를 위기에서 구한 건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후반 15분 ‘집념의 골’을 넣었다. 마르코 델가도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띄운 볼을 앤드류 모란이 헤더로 골 지역 오른쪽에서 반대로 연결했고, 손흥민이 곧장 때린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손흥민이 재차 때린 슈팅은 골대 앞에 누워있던 수비수 머리에 걸렸고, 재빠르게 세 번째 슈팅으로 골네트를 출렁였다.아슬아슬한 1점 차 리드를 지키던 밴쿠버는 후반 47분 악재를 맞았다. 센터백 트리스탄 블랙몬이 LAFC의 드니 부앙가를 막는 과정에서 옐로카드를 받았고,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손흥민이 처리했다. 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오른발로 감아 찬 슈팅은 골키퍼가 막을 수 없는 골문 왼쪽 상단에 꽂히며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수적 우위를 점한 LAFC는 연장전에서 쉼 없이 몰아붙였다. 그러나 연장 후반 17분 부앙가의 슈팅이 연이어 골대를 때리는 등 불운에 시달렸다.결국 승부차기에 돌입했고, 양 팀 통틀어 첫 번째 키커로 나선 손흥민의 슈팅이 오른쪽 골대를 때렸다. LAFC는 두 번째 주자 부앙가가 득점했지만, 3번 키커 델가도의 슈팅이 높게 솟으며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김희웅 기자 2025.11.23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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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미쳤다! 동점골+95분 FK 극장골…LAFC, 0-2→1-2→2-2 ‘SON 원맨쇼’

손흥민(LAFC)이 원맨쇼를 펼치며 소속팀을 위기에서 구했다.LAFC는 23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의 BC 플레이스에서 열린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2025 MLS컵 플레이오프(PO) 8강에서 2-2로 정규시간을 마쳤다.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내내 단 한 번도 슈팅을 때리지 못했다. 더구나 전반에만 두 골을 내주며 패색이 짙었다.후반 들어 맹공을 퍼붓기 시작한 LAFC는 후반 15분 드디어 한 점을 따라붙었다. 해결사는 손흥민이었다.마르코 델가도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띄운 볼을 앤드류 모란이 헤더로 골 지역 오른쪽에서 반대편으로 볼을 보냈다. 손흥민의 슈팅이 한 차례 골키퍼에게 막혔고, 두 번째 킥은 골대 앞에 누워있던 수비수 머리에 막혔다. 손흥민은 재빠르게 세 번째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야말로 ‘집념’이 빛난 득점이었다.아슬아슬한 1점 차 리드를 지키던 밴쿠버는 후반 47분 악재를 맞았다. 센터백 트리스탄 블랙몬이 LAFC의 드니 부앙가를 막는 과정에서 옐로카드를 받았고,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손흥민이 처리했다. 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오른발로 감아 찬 슈팅은 골키퍼가 막을 수 없는 골문 왼쪽 상단에 꽂히며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지난 14일 볼리비아와 A매치에서 손흥민이 기록한 골과 비슷한 ‘원더골’이었다.결국 두 팀은 연장전에서 승부를 가리게 됐다.김희웅 기자 2025.11.23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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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터치 12회 충격’ LAFC, 밴쿠버에 0-2 뒤진 채 전반 종료…45분 내내 슈팅 1개도 못 때렸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0 LAFC가 45분 내내 단 한 개의 슈팅도 때리지 못하고 리드를 내줬다.LAFC는 23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의 BC 플레이스에서 열린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2025 MLS컵 플레이오프(PO) 8강에서 0-2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 손흥민은 45분 내내 터치 10회에 그쳤다. 손흥민에게 단 한 번의 찬스도 오지 않았고, 결국 슈팅도 때리지 못했다. LAFC는 슈팅 7개를 내주고 단 한 번도 슈팅을 쏘지 못했다.초반부터 밴쿠버가 볼을 오래 점유하며 간결한 패스로 경기를 운영했다. LAFC는 밴쿠버의 단단한 수비에 막혀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 39분 0의 균형이 깨졌다. 밴쿠버 골키퍼가 전방으로 길게 보낸 킥을 LAFC 뒷공간으로 침투하던 엠마누엘 사비가 위고 요리스의 키를 넘기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1-0으로 앞선 밴쿠버는 전반 46분 한 골을 추가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토마스 뮐러의 헤더를 요리스가 한 차례 막았지만, 직후 마티아스 라보르다가 슈팅해 LAFC 골문을 열었다.김희웅 기자 2025.11.23 12:36
국가대표

홍명보 패착→’3G 연속골’ 뜨거운 오현규마저 차갑게 식혔다…슈팅 한 개 때리고 씁쓸한 ‘OUT’ [IS 상암]

유럽 무대에서 날 선 득점 감각을 과시하는 오현규(헹크)가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벤치로 물러났다. 전반적으로 팀이 부진했던 터라 최전방에 있는 그에게 기회가 오지 않았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나와 평가전에서 1-0으로 신승했다.지난 14일 볼리비아전(2-0 승)에 출전하지 않은 오현규는 홍명보 감독의 공언대로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했다. 손흥민(LAFC),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가나 골문을 노렸다.잘 풀리지 않았다. 오현규는 후반 17분 조규성(미트윌란)과 교체될 때까지 62분간 피치를 누비며 슈팅 1개에 그쳤다. 최전방에서 동분서주하며 한국의 압박을 이끌었지만, 슈팅 기회 자체가 오지 않았다. 비단 오현규의 잘못이라고 보기 어렵다. 이날 홍명보호는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으며 전방에 있는 공격수들에게 이렇다 할 패스를 주지 못했다. 오현규는 상대 수비수들과 치열하게 경합했지만, 홀로 슈팅 기회를 만들 수 없었다.홍명보호의 최전방 공격수 고립 문제는 하루이틀 일이 아니다. 대표팀 내 기량이 가장 좋다고 평가되는 손흥민이 최전방에 설 때도 ‘외로운 싸움’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결국 팀의 저조한 경기력이 뜨거운 오현규의 기세마저 차갑게 식혀버린 셈이다.오현규는 최근 대표팀에서 가장 뜨거운 발끝을 자랑하는 공격수다. 소속팀 헹크에서 벨기에 주필러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등 공식전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리고 대표팀에 합류했다. 아울러 지난 9월 A매치에서 멕시코를 상대로 1골 1도움, 지난달 파라과이전에서 1골을 낚아채며 입지를 공고히 다졌다.이번에도 오현규를 향한 세간의 기대가 컸지만, 홍명보 감독의 중원 구성 등 패착으로 제 기량을 뽐내지 못했다.상암=김희웅 기자 2025.11.18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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