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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윔블던의 로열 박스, 전통인가? 엘리티즘의 상징인가?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세계 최고의 테니스 대회 윔블던의 열기가 뜨겁다. 윔블던을 시청하는 팬들은 TV 카메라가 관중석의 한 곳을 유난히 자주 보여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곳은 일반 관중석의 분위기와 사뭇 다르다. 더운 날씨에도 남성은 정장에 타이를 매고 있고, 여성도 한껏 멋을 내고 앉아 있다. 영화배우 톰 크루즈 같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인사들의 모습도 곳곳에서 보인다. 이곳은 어디일까?이곳이 바로 그랜드슬램 테니스 대회 중 윔블던 만이 갖고 있는 ‘로열 박스(Royal Box)’다. 호주 오픈, 프랑스 오픈(롤랑가로스), US 오픈도 귀빈을 위한 VIP 좌석은 있다. 하지만 영국의 유산과 군주제와의 인연을 지닌 윔블던 만이 대회의 독특한 전통 중 하나로 로열 박스를 자랑한다. 윔블던과 영국 왕실의 관계는 190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왕세자였던 조지(후에 조지 5세가 됨)가 부인 메리 공주와 함께 당시 윔블던이 열리던 ‘워플 로드 그라운드’를 방문한 것이다. 그들은 처음에는 로열패밀리의 일시적인 방문을 위해 마련된 ‘위원회 박스(Committee Box)’에 앉았다. 그날 경기장을 떠나기 전 왕세자는 윔블던을 주최하는 ‘올 잉글랜드 론 테니스 클럽(AELTC)’의 회장직을 제안받았고, 이를 수락했다. 그 후 왕세자는 클럽에 챌린지 트로피를 기증했다.위원회 박스는 왕실 방문을 위해 계속 사용되다, 1922년 센터 코트의 남쪽 좌석에 전용 로열 박스가 설립되었다. 로열 박스라는 이름이 의미하듯이 원래 이곳은 왕실 인사를 접대하는 자리였다. 하지만 현재의 로열 박스는 왕족만을 위한 공간은 아니고, 정치, 경제, 스포츠, 언론계, 엔터테인먼트계 등의 유명 인사들로 채워진다. 로열 박스 이용객에게는 전용 주차장과 제복을 입은 군인들이 지키고 있는 입구가 따로 있어 센터 코트 내의 좌석으로 안전하고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다. 음료수, ‘애프터눈 티(afternoon tea)’, 랍스터, 연어 등 고급스러운 음식이 주 식단인 점심과 더불어 이들에게는 윔블던 로고와 참석 연도가 새겨진 가죽 어메니티 백이 제공된다. 어메니티 백에는 유명 브랜드의 핸드크림, 선 로션, 물티슈, 립밤, 박하사탕, 윔블던 스폰서인 에비앙의 페이스 스프레이 등 다양한 품목이 들어 있다고 한다.로열 박스 이용객은 매우 엄격한 복장 규정도 준수해야 한다. 남성은 슈트, 타이, 정장 구두를 착용해야 한다. 여성은 무릎 위를 덮는 ‘애프터눈 드레스’ 또는 우아한 바지 정장을 입어야 한다. 또한 뒷사람의 시야를 가릴 수 있으므로 여성은 모자를 쓰면 안 된다. 자동차 경주 대회 ‘포뮬러 원(Formula One)’을 7번 제패한 루이스 해밀턴은 2015년 재킷과 타이를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로열 박스 입장이 거부된 적이 있다.이러한 로열 박스 티켓의 상징성과 화려함 때문에 이 자리를 탐내는 사람이 적지 않다. 하지만 일반 대중은 아무리 돈을 많이 지불해도 이곳 티켓을 살 수 없다. 로열 박스는 ‘초대권’을 받은 이들만 입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그렇다면 초대권은 어떤 인사들에게 주어질까? AELTC에 따르면 "로열패밀리, 테니스계, 저명인사 및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 삶과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사람들의 여흥을 위해 사용된다”고 한다. 애매하게 들린다. 초청 절차 역시 매우 모호하다. 특별한 기준이 있지도 않다. 초대를 받기 위해 테니스에 진지한 관심을 표명할 필요도 없다. 어떤 식으로든 AELTC의 눈에 띄기만 하면 어느 날 초대장이 도착한다고 한다. 초대 목록에는 종종 AELTC와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사람들이 가득하다. 로열 박스는 최고 수준의 테니스를 관람하려는 사람들에게 매혹의 원천지이자, 윔블던의 전통과 명성을 상징한다. 하지만 지난 수년간 이곳은 여러 비판과 논란에 직면해 왔다. 주요 비판은 다음과 같다.첫째, 엘리트주의와 계급 분열을 강화한다. 로열 박스는 종종 사회 계층의 상징으로 여겨져 윔블던이 엘리트를 위한 클럽이라는 생각을 강화한다. 비평가들은 로열 박스의 엄격한 형식, 유명인 또는 귀족과 일반 팬을 분리하는 방식이 빅토리아 시대의 사고를 반영한다고 주장한다. 이렇게 로열 박스를 식민지 시대와 계급 유산의 상징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이곳은 윔블던의 귀족적 뿌리와 식민지 시대의 전통을 시각적으로 상기시켜 주기 때문이다. 초대 전용 정책은 분명 포용성을 중시하는 현대 스포츠계가 지향하는 바와 상반된다.둘째,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초대권의 투명성이 부족하다. AELTC는 정확히 어떤 기준을 사용하는지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는다. 실제로 일부 초대는 테니스나 공공 서비스에 대한 기여보다는, 유명인이나 정치적 인맥을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것으로 보인다.셋째, 대표성 및 다양성이 부족하다. 로열 박스는 인종, 성별, 문화적 다양성을 반영하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최근 코로나19 기간 동안 최전방 근무자를 초청하는 등 초대 목록을 넓히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기도 했지만, 비평가들은 이러한 노력이 일관적이지 않다고 지적한다.넷째, 경기의 집중을 방해한다. 미디어가 로열 박스의 유명인에게 너무 많은 관심을 보여, 테니스 자체에 대한 관심을 떨어뜨린다는 주장도 있다. 코트에서 선수가 어떤 플레이를 하는 것보다, 누가 로열 박스에 있느냐에 더 많은 보도가 집중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이외에도 로열 박스에는 할리우드 스타와 인플루언서들이 점점 더 많이 참여하면서, 의미 있는 스포츠 전통이라기보다는 홍보를 위한 구경거리로 변질됐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윔블던의 로열 박스 문화가 이러한 비판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2025.07.05 11:11
경제

DMZ 넘어 귀순한 북한 병사는 ‘입대 2년차’ 신병

21일 오전 8시 4분쯤 경기 연천군 비무장지대(DMZ)을 넘어 귀순한 북한군이 입대 2년차인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육군 모 사단 최전방 감시초소(GP) 근무 병력들은 이날 AK계열 소총으로 무장한 상태로 귀순하는 북한 병사를 확인했다. 전날 눈이 내린 뒤 안개가 짙게 끼면서 당시 이 일대 시정 거리는 100m가 되지 않았다. 북한군은 곧바로 국가정보원, 합참 등으로 구성된 중앙합동신문조에 인계됐다. 이 북한군은 입대 2년 차인 19세 초급 병사로 알려졌다. 북한군 귀순은 오청성씨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건너온 지 38일 만이다. 이날 1시간 20분 뒤인 오전 9시 24분쯤 무장한 북한군 3~4명이 MDL까지 내려왔다. 정부 관계자는 “신병이 잠깐 없어진 것 정도로 아는 듯했다. 추격하는 다급한 움직임이 아니라 찾아 헤매는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우리 군은 곧장 경고방송을 하고 MDL 이남에 설치된 표적지를 향해 K-3 기관총으로 20발의 경고사격을 했다. 통상 북한군이 MDL로 접근하면 경고방송을 수회 실시한 다음 불응하면 경고사격을 가하는 데 이번에는 3회 경고방송 후 수십 초 만에 경고사격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군 수색조는 총성을 듣자마자 북측으로 돌아갔다. 북한군이 돌아간 지 약 50분이 지난 오전 10시 13분경 북측에서는 총성 여러 발이 들렸다. 10시 16분경에도 또다시 총성이 들렸다. 우리 측 GP 인근으로 피탄된 흔적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군의 한 관계자는 “최전방 근무자로서 정신교육을 엄격히 받았을 입대 2년 차 신병이 오늘 귀순하고, 북한이 최전방 부대 가운데 최정예 부대라고 자부하는 판문점 경비대에 소속된 부대 하전사가 JSA로 귀순하는 것 등을 보면 앞으로 북한군 귀순자는 계속 발생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7.12.22 08:24
경제

문재인,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최전선 군인 방탄조끼 미지급?”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이 전방부대 방탄조끼 문제를 제기했다.25일 국회 국방위에서는 동부전선 GOP 총기사고 사건의 원인 규명과 대책 수립을 위한 긴급현안질의가 열렸다. 이날 문재인 의원은 "해당 병사에 집단적 가학이 있었다면 이는 관심병사에 대한 여러 가지 관리 문제 뿐 아니라 병영 문화의 심각한 구조적 문제가 드러난 것"이라며 "해당 부대는 관심 병사의 비율이 높다고 하는데 돈 없고 백 없는 사람만 그런 곳에 간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이날 여야의원들은 최전선 GOP에 근무하는 병사들이 예산 부족으로 인해 방탄조끼를 착용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김 장관은 "현재는 DMZ 작전부대만 착용하고 GOP 경계부대는 착용을 안 한다"며 "(군 전체 대비) 6% 정도 수준만 방탄조끼를 보유하고 있는데 GOP 대대 보유율은 30%밖에 안 된다"고 말했다.이에 문재인 의원은 "대한민국이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인데 북한과 최전선에서 맞서는 근무자에게까지 방탄조끼가 지급 안 된다면 대한민국 군대라 할 수 있나"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사고가 발생한 22사단 GOP에서는 근무자 모두가 방탄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새누리당 황우여 의원은 "이번 사건은 군내에서 발생한 '세월호 참사'라고 볼 수 있다"면서 "최전방 GOP에서 근무하는 장병에게 모두 방탄조끼를 지급하고, 장교와 병사가 한 몸이 돼서 부대가 운영되도록 전반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22사단 총기난사 사건 당사자인 임병장은 26일 오후 1시경 강릉아산병원에서 국군강릉병원으로 이송됐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4.06.27 16:45
경제

황우여 “22사단 총기사고, 군대서 발생한 세월호 참사”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이 전방부대 방탄조끼 문제를 제기했다.25일 국회 국방위에서는 동부전선 GOP 총기사고 사건의 원인 규명과 대책 수립을 위한 긴급현안질의가 열렸다. 이날 문재인 의원은 "해당 병사에 집단적 가학이 있었다면 이는 관심병사에 대한 여러 가지 관리 문제 뿐 아니라 병영 문화의 심각한 구조적 문제가 드러난 것"이라며 "해당 부대는 관심 병사의 비율이 높다고 하는데 돈 없고 백 없는 사람만 그런 곳에 간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이날 여야의원들은 최전선 GOP에 근무하는 병사들이 예산 부족으로 인해 방탄조끼를 착용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김 장관은 "현재는 DMZ 작전부대만 착용하고 GOP 경계부대는 착용을 안 한다"며 "(군 전체 대비) 6% 정도 수준만 방탄조끼를 보유하고 있는데 GOP 대대 보유율은 30%밖에 안 된다"고 말했다.이에 문재인 의원은 "대한민국이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인데 북한과 최전선에서 맞서는 근무자에게까지 방탄조끼가 지급 안 된다면 대한민국 군대라 할 수 있나"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사고가 발생한 22사단 GOP에서는 근무자 모두가 방탄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새누리당 황우여 의원은 "이번 사건은 군내에서 발생한 '세월호 참사'라고 볼 수 있다"면서 "최전방 GOP에서 근무하는 장병에게 모두 방탄조끼를 지급하고, 장교와 병사가 한 몸이 돼서 부대가 운영되도록 전반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22사단 총기난사 사건 당사자인 임병장은 26일 오후 1시경 강릉아산병원에서 국군강릉병원으로 이송됐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4.06.27 16:35
경제

문재인, “사고 부대, 돈 없고 백 없는 젊은이만 간 것 아니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이 전방부대 방탄조끼 문제를 제기했다.25일 국회 국방위에서는 동부전선 GOP 총기사고 사건의 원인 규명과 대책 수립을 위한 긴급현안질의가 열렸다. 이날 문재인 의원은 "해당 병사에 집단적 가학이 있었다면 이는 관심병사에 대한 여러 가지 관리 문제 뿐 아니라 병영 문화의 심각한 구조적 문제가 드러난 것"이라며 "해당 부대는 관심 병사의 비율이 높다고 하는데 돈 없고 백 없는 사람만 그런 곳에 간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이날 여야의원들은 최전선 GOP에 근무하는 병사들이 예산 부족으로 인해 방탄조끼를 착용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김 장관은 "현재는 DMZ 작전부대만 착용하고 GOP 경계부대는 착용을 안 한다"며 "(군 전체 대비) 6% 정도 수준만 방탄조끼를 보유하고 있는데 GOP 대대 보유율은 30%밖에 안 된다"고 말했다.이에 문재인 의원은 "대한민국이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인데 북한과 최전선에서 맞서는 근무자에게까지 방탄조끼가 지급 안 된다면 대한민국 군대라 할 수 있나"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사고가 발생한 22사단 GOP에서는 근무자 모두가 방탄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새누리당 황우여 의원은 "이번 사건은 군내에서 발생한 '세월호 참사'라고 볼 수 있다"면서 "최전방 GOP에서 근무하는 장병에게 모두 방탄조끼를 지급하고, 장교와 병사가 한 몸이 돼서 부대가 운영되도록 전반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22사단 총기난사 사건 당사자인 임병장은 26일 오후 1시경 강릉아산병원에서 국군강릉병원으로 이송됐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4.06.27 16:25
생활/문화

[신나군] “텅 빈 병영 도서관 책장을 채워 주세요!”

사단법인 사랑의 책 나누기운동본부(대표 김성재)는 강원도 철원 5포병여단에 새해 첫 병영 도서관을 개관한다. 철원은 전국에서 가장 추운 지역 중 하나다. 하지만 5포병여단 용사들은 새해 새로운 희망과 기대로 훈훈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따뜻한 대구에서 학업에 정진하다 이곳 오지에서 군 생활을 하고 있는 이창윤(22) 상병은 오는 7월 꿈에 그리던 제대를 한다. 군 생활 후반기를 책과 함께 보낼 생각에 벌써 들뜬 마음이다. 다음은 5포병여단 용사들을 대표해 이 상병이 신나軍 365에 보내온 편지다. 통일! 사랑합니다. 5포병여단 1포병단에서 근무하고 있는 상병 이창윤입니다.예년보단 따뜻한 겨울이지만 이곳 철원은 수시로 영하 16도를 기록할 만큼 연일 매서운 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를 비롯한 1포병단 전 장병들은 이러한 강추위에 아랑곳하지 않고 국토 방위 본연의 임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최전방에서 추위와 외로움과 싸우던 중 얼마 전 봄바람과 같은 따스한 소식을 들었습니다. 바로 우리 부대에 병영 도서관이 개관된다는 소식이였습니다. 저를 비롯한 부대 용사 모두가 뛸 듯이 기뻤습니다. 신축 생활관 입주와 포병단장님의 배려로 공부할 장소와 여건은 주어졌지만, 공간만 덩그러니 마련됐을 뿐 읽을 만한 책이 턱없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그러나 이번 기회에 책장이 꽉꽉 채워지리란 기대에 모두가 설레는 마음입니다. 이를 통해 병사들의 지적 욕구 충족은 물론 정서 함양에도 아주 많은 도움이 되겠지요. 이러한 기회를 제공해 준 사랑의 책 나누기운동본부와 일간스포츠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한 가지 소망이 더 있다면 이 소식을 듣고 너무나도 부러워하는 저희 예하 대대에도 이와 같은 좋은 소식이 전해져서 육군의 소프트파워를 증진하는 데 힘이 되어 주셨으면 합니다. 하루빨리 도서관이 개관하는 그날을 손꼽아 기다리겠습니다.감사합니다. ▷ 23사단 동해 추암소초, 동해에서 평화를 지킨다▷ “텅 빈 병영 도서관 책장을 채워 주세요!”▷ 특수지 근무자는 일당 400원 더 받는다▷ 동해에서 평화를 지킨다 23사단 2008.01.03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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