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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그곳서 좋은 연기 많이 보여주세요”…문희경, 故최정우 마지막길 배웅

배우 문희경이 고(故) 배우 최정우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문희경은 30일 자신의 SNS에 “2017년 MBC ‘별별며느리’ 가족들. 행복했던 촬영장 사진이 남겨져 있었네요”라며 “최정우 선배님, 그곳에서도 좋은 연기 많이 보여주세요”라고 말했다. 이어 “그립습니다. 선배님은 최고입니다”라고 덧붙였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문희경이 생전 최정우와 미소를 지으며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앞서 문희경은 자신의 SNS에 “같이 촬영장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의지가 됐던 최정우 선배님. 선배님 연기를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게 너무 아쉽다”며 “이젠 편히 쉬세요. 많이 그립고 보고 싶을 거예요”라고 고인을 추모한 바 있다. 최정우는 지난 27일 세상을 떠났다. 정확한 사인은 전해지지 않았다.1957년생인 최정우는 1975년 연극 ‘어느 배우의 생애’로 데뷔했다. 이후 매체 연기로 활동을 넓혀 다양한 드라마, 영화에 출연했다. 최근까지도 드라마 ‘옥씨부인전’, ‘수상한 그녀’, 영화 ‘귀공자’, ‘비공식작전’, ‘더 문’, ‘탈출:프로젝트 사일런스’ 등에 출연해 활발하게 활동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30 22:36
예능

이정현 “20대 때부터 꾼 꿈, 드디어 데뷔” (편스토랑)

‘신상출시 편스토랑’ 이정현이 오랜 영화감독 꿈을 이룬다.오는 23일 방송되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가수 겸 배우 이정현이 오랫동안 마음속에 품어왔던 영화감독 꿈을 실현한다. 16살 때 영화 ‘꽃잎’으로 데뷔, 천재 아역으로 호평받은 후 20살 때 가요계 최정상을 차지한 이정현. 이후에도 끝없는 노력과 열정으로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까지 거머쥐며 연기로도 정상을 차지한 이정현의 또 다른 도전이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이날 공개되는 VCR은 전주국제영화제에 배우가 아닌 감독으로 참석한 이정현의 모습이 담겼다. 이정현은 “영화감독으로 데뷔하는 첫 작품인 단편 영화 ‘꽃놀이 간다’가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시네마 부문에 초청됐다”라며 “연출가라는 타이틀로 참석하게 되어 정말 긴장됐다”라고 말했다. 이정현의 연출 데뷔작 ‘꽃놀이 간다’는 상영회 티켓이 매진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고.상영회 현장에서 이정현은 “배우이자 가수이자, 연출까지 도전해 본 이정현입니다”라고 떨리는 목소리로 인사했다. 이때 이정현의 귀염둥이 딸 서아가 깜짝 등장했다. 엄마를 응원하기 위해 온 것. 서아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도 씩씩하게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며 엄마 이정현에게 꽃을 건넸다. 서아의 귀여움에 현장 관객들도 함박 웃음을 지었다는 전언이다. 그런가 하면 전주국제영화제의 ‘올해의 프로그래머’로 선정된 이정현의 활약도 공개됐다. 앞서 연상호 감독, 허진호 감독이 이름을 올린 전주국제영화제 ‘올해의 프로그래머’. 이정현은 긴장된 마음으로 ‘올해의 프로그래머’로서 관객들과 만나 다양한 대화를 나눴다고. 특히 이 현장에는 상상을 초월하는 특급 손님이 이정현을 위해 한달음에 전주까지 달려와 함께 했다고 해 궁금증을 더한다.오랫동안 품어온 영화감독의 꿈을 향해 치열하게 달려온 이정현의 노력, 그녀를 향한 가족들의 따뜻한 응원, 이정현을 위해 나타난 특별한 손님의 정체까지 모두 확인할 수 있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23일 금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22 23:05
프로야구

"안타에 목말라 있었다, 인천 팬분들 앞에서 달성해 좋다" KBO 사상 첫 500홈런 대업 달성 최정 [IS 인터뷰]

"빨리 나와서 후련합니다."KBO리그 사상 첫 통산 500홈런 대업을 달성한 최정(38·SSG 랜더스)이 멋쩍게 웃었다.최정은 13일 인천 NC 다이노스전에서 프로야구 역사에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이날 3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최정은 0-2로 뒤진 6회 말 2사 1루에서 NC 선발 라일리의 6구째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넘기는 시즌 5호, 통산 500번째 홈런으로 연결했다.최정은 지난해 4월 24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통산 468호 아치를 그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보유하던 통산 최다 홈런(467개)을 뛰어넘었다. 이후 기록을 경신하며 리그 역사를 새롭게 썼는데 마침내 사상 최초 통산 500홈런 대업까지 달성했다. 통산 500홈런은 메이저리그(MLB) 역대 28명, 일본 프로야구(NBA)에선 오 사다하루(868홈런) 노무라 가쓰야(657홈런)를 비롯해 단 8명의 타자만 해냈다. 1982년 출범한 프로야구 역사에선 400홈런 타자도 4명에 불과해 500홈런은 당분간 깨지기 힘든 이정표로 평가된다. 경기 뒤 취재진과 만난 최정은 "타격감이 계속 안 좋아서 (내려놓으니) 홈런에 대한 스트레스나 빨리 쳐야 한다는 압박을 받진 않았다. 안타에 목말라 있었는데 홈런이 돼 기분 좋았다. 팀이 이겨서 2배로 기분 좋다"며 "(468홈런과 비교해 더 좋은 건) 오늘이다. 500이라는 숫자가 딱 떨어진다. 작년에 (468홈런을) 달성했을 때는 사직에서 기록해 조금 민망했는데 인천 팬분들 앞에서 홈런을 치겠다고 약속했는데 실제 치게 돼 좋다"라고 흡족해했다. 이어 "(홈런 상황에선 볼카운트) 3볼-1스트라크에서 볼이라고 생각해 나가려고 했는데 3루심이 스트라이크라고 선언하시더라. 투수 공이 좋아서 유인구를 던질까 승부를 할까 혼란스러웠는데 실투 하나를 운 좋게 잡은 거 같다"며 "빠른 공을 예상하고 배트를 휘둘렀는데 마침 슬라이더가 실투성으로 와서 운 좋게 타이밍이 맞았다"라고 말했다.최정은 햄스트링 부상 탓에 지난 2일에야 뒤늦게 1군에 등록됐다. 그는 "복귀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개인적으로 개막한 지 얼마 안 된 느낌이어서 기록에 대해서는 내려놨다고 해야 하나. 시합에 못 나간 거를 만회하려고 최선을 다했다"며 "(600홈런이 대해선) 욕심은 없지만 달성해 보고 싶은 기록이긴 하다. 올해처럼 부상을 당해 공백이 있으면 쉽지 않을 거 같아서 몸 관리를 철저하게 잘해야겠다는 걸 느꼈다. 달성은 하고 싶지만, 욕심은 없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500홈런 달성 당시 생각나는 사람으로 '가족'을 꼽은 최정은 기념 공을 기증하기로 한 팬에 대해서 "진짜 SSG 팬분인 거 같았다. 흔쾌히 전달해 주신 거 같더라. 진심으로 축하하는 게 느껴졌다"라고 감사함을 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13 22:30
뮤직

엔플라잉→엔하이픈 ‘트렌드웨이브 2025’ 성료…K-트렌드 최고의 장면

‘트렌드웨이브 2025’가 K팝 팬들의 뜨거운 호응 속 성대하게 치러졌다.지난 3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트렌드웨이브 페스티벌 2025’(Trend Wave Festival 2025, 이하 ’트렌드웨이브 2025‘)가 개최됐다. ‘트렌드웨이브 2025’는 한국 문화의 글로벌 영향력을 전파하고 차세대 트렌드를 이끌어갈 K-컬쳐의 다양한 부문을 경험할 수 있는 옴니버스 페스티벌로, 올해 첫 개최임에도 탄탄한 라인업의 아티스트 11팀이 출연해 오직 ’트렌드웨이브 2025‘에서만 볼 수 있는 최고의 무대를 선보였다.MC를 맡은 산다라박부터 슈퍼주니어-D&E, 엔플라잉, 더보이즈, 크래비티, 스테이씨, 엔하이픈, 아일릿 그리고 댄스 퍼포먼스팀 베베, 딥앤댑, 아이엠(TEAM I AM)까지 최정상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순간을 선사했다.‘트렌드웨이브 2025’의 관객인 ‘트렌드 서퍼’가 아티스트와 함께 한 순간을 담은 ‘Show Me Your WHATEVER’ 영상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트렌드웨이브 2025’의 막이 올랐다. 성대한 첫 시작을 알릴 아티스트로는 청춘의 순간을 그리는 밴드, 엔플라잉이 무대에 올라 감각적인 사운드로 ‘트렌드웨이브 2025’의 첫 포문을 열었다. 멤버 유회승이 작사, 작곡한 아련한 록발라드 ‘플래시백’으로 오프닝 무대를 꾸민 엔플라잉은 이후, ‘송버드’, ‘스타’, ‘옥탑방(Rooftop)’까지 히트곡을 연달아 선보이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뜨거워진 관객 분위기에 맞춰 앙코르곡으로는 역주행으로 화제가 된 ‘블루 문’으로 무대를 꾸몄고 이후, 전 멤버가 무대 앞으로 나와 트렌드 서퍼에게 ‘트렌드웨이브 2025’의 첫 무대를 꾸민 소감과 감사 인사를 전했다. 엔플라잉의 화려한 무대로 관객들의 설렘이 고조된 상황에서 ‘트렌드웨이브 2025’의 MC 산다라박이 등장해 트렌드 서퍼를 향해 인사했다. 그동안 ‘트렌드웨이브 2025’가 ‘소셜베네핏’과 함께 협업한 사회 공헌 캠페인 그리고 컬쳐링 파트너사가 준비한 다양한 프로모션에 대한 짧은 설명과 함께 ‘트렌드웨이브 2025’만의 색다른 프로젝트를 전달하며 트렌드 서퍼에게 뜻깊은 시작을 알렸다. 다음 무대로는 크래비티가 무대에 올라 첫 곡으로 ‘나우 오어 네버’를 선보였다. 크래비티는 “오늘 아주 즐거운 무대 보여드릴 예정이다. 학생들 모두 학업 스트레스 날리고 신나게 놀아보자”며 상큼하면서도 에너지 넘치는 ‘파티 록’과 ‘플라이’로 연달아 무대를 꾸몄다. 외국인 멤버 앨런은 영어로 글로벌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고 이에 멤버들은 장난기 가득한 모습으로 호응했다. 마지막 곡 ‘점퍼’를 통해서는 무대 전반부의 소년미 가득한 모습과는 대비되는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다채로운 매력을 드러냈다.다음으로 ‘트렌드웨이브 2025’의 MC로 인사를 전했던 산다라박이 재등장해 2NE1 메들리로 무대를 꾸몄다. 숨이 찰 정도로 달리며 에너제틱한 무대를 선보인 산다라박은 “‘트렌드웨이브 2025‘를 위해 관객분들이 많이 알고 제가 좋아하는 2NE1 곡들로 선곡, 안무, 편곡까지 새롭게 짜서 무대를 준비했다”며 관객들의 심장을 뛰게 했다. 열기로 가득한 분위기에 이어 다음으로는 솔로곡 ’키스’와 함께 ‘2 프라우드’, ‘폴링 인 러브’까지 꽉 찬 세트리스트로 무대를 함성으로 가득 메웠다.다음으로 창작 안무부터 안무 제작에 참여한 K-POP 곡들로 무대를 준비해온 댄스 퍼포먼스 팀들의 무대가 이어졌다. 시작을 알린 딥앤댑은 강렬한 비주얼로 등장해 첫 곡으로 어디에서도 보인 적 없는 최초 공개 무대인 레이디 가가의 ‘가든 오브 에덴’과 ‘아브라카다브라’ 퍼포먼스로 트렌드 서퍼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중국에서 K-Dance 클래스를 진행한 락커지와 구슬의 중국어 멘트와 깜찍한 포즈에 글로벌 팬들 역시 넘치는 환호성으로 화답했다. 이어진 2번째 곡은 역시 강렬한 사운드의 샘 스미스&마돈나의 ‘VULGAR’와 제니의 ‘라이크 제니’ 리믹스로 공연장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딥앤댑의 마지막 무대가 끝나자마자 바로 아이엠의 첫 번째 곡 무대가 이어졌다. 아이엠이 처음부터 끝까지 안무 제작에 참여한 NCT 127의 ‘프라이시’와 스카프를 활용한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돋보인 KB의 ‘인트로 투 글로리’까지 아이엠만의 색깔이 두드러진 독보적인 군무에 트렌드 서퍼는 멈추지 않는 환호를 보냈다. 리더 예준은 “개인의 댄서 경력에 비해 팀 결성 시기는 11개월밖에 안 된 귀여운 팀”이라고 겸손하게 본인들을 소개하며 많은 응원과 기대를 부탁했다. 트렌드 서퍼의 우렁찬 박수로 시작한 두 번째 곡은 ‘영 보스 2.0’, ‘일리’ 그리고 스트레이 키즈의 ‘신메뉴’ 3곡 리믹스로 꽉 찬 무대를 선보인 아이엠은 칼각 안무로 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댄스 퍼포먼스팀의 화려한 피날레는 트렌디한 안무로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베베가 장식했다. 올블랙 의상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베베는 첫 곡으로 제니의 ‘엑스트라L’를 선보여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어진 곡은 바다가 안무 제작에 참여한 베이비몬스터의 ‘쉬시’로 “글로벌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곡이라 준비했다”며 곡 선정 이유를 밝혔다. 트렌드 서퍼들과 조금 더 가까운 거리에서 만나기 위해 무대 앞으로 걸어 나온 베베는 다음으로 엔믹스의 ‘노 어바웃 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멤버 바다는 “춤을 시작한 지 10년이 넘었는데 처음으로 가족들이 무대를 보러 왔다”고 밝혀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마지막 곡 ‘로데오’는 바다의 솔로 퍼포먼스로 시작해 베베만의 완벽한 합을 보여주며 한 순간도 놓칠 수 없는 강렬한 안무가 이어졌고 공연장의 열기를 더욱 고조시켰다.두 번째 이벤트인 ‘댄스 챌린지’가 시작되었고 아티스트의 안무를 그대로 복사한 화려한 춤 실력의 트렌드 서퍼들의 등장에 공연장은 박수갈채로 가득했다. 특히 MC 산다라박은 무대 위에 등장해 댄스 챌린지 이벤트를 직접 선보여 공연장은 환호로 가득했다. 댄스 챌린지 이벤트를 끝으로 ‘트렌드웨이브 2025’의 화려한 2부가 시작됐다. 리프트를 타고 시크한 모습으로 등장한 스테이씨는 최근 컴백곡 ‘베베’ 무대를 펼쳤다. 무대 앞으로 나선 스테이씨는 글로벌 팬들을 위해 영어로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런투유’의 한 소절을 부르며 다음 곡을 알린 스테이씨는 생기 있는 ‘런투유’ 무대 후, 대표곡 ‘테디 베어’ 무대에서는 트렌드 서퍼와 인사를 나누며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갔다. 마지막 곡은 포인트 안무로 힌트를 전달하며 ‘ASAP’임을 알렸고 스테이씨만의 세련되고 귀여운 매력을 교차해 느낄 수 있는 총 4곡의 세트리스트로 무대를 풍성하게 마무리했다.아일릿은 ‘틱-택’, ‘체리쉬’로 무대를 꾸미며 상큼함 가득한 아일릿만의 매력을 한껏 뽐냈다. 무대 앞으로 나아간 아일릿은 트렌드 서퍼를 향한 마음을 귀여운 동작으로 표현해 팬들의 사랑 넘치는 시선을 받았다. 이에 그치지 않고 ‘아몬드 초콜릿’ 포인트 안무를 알려주며 넘치는 팬서비스를 선보였고, 마지막 곡 ‘마그네틱’까지 사랑스러운 무대를 선보이며 트렌드 서퍼들의 함성에 보답했다. 화려한 조명과 함께 등장한 더보이즈는 섹시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록 앤 롤’에 이어 ‘로어’를 선보인 후 트렌드 서퍼와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선 무대에서의 강렬함과 달리, 친근하게 인사를 건네며 반전 있는 모습을 보여 트렌드 서퍼의 심장을 요동치게 만들었다. 인천 송도 출신 영훈과 현재는 “인천에서 무대를 할 때마다 편안하고 뿌듯한데 특히 오늘 분위기가 더 좋은 것 같다”며 행복함을 드러냈다. 파이팅넘치는 무대를 예고한 더보이즈는 ‘VVV’와 ‘쓰릴 라이드’를 통해 장벽없는 더보이즈의 매력을 뽐냈다.‘고 하이’와 ‘땡겨’로 색깔있는 퍼포먼스를 선보인 슈퍼주니어-D&E는 20년차의 노련미가 담긴 진행으로 트렌드 서퍼와의 환상의 궁합을 자랑했다. 또한 “올해가 슈퍼주니어 데뷔 20년 차로 12집 앨범을 준비 중이다”라며 다가올 컴백 근황을 알려 글로벌 팬들의 심장을 뛰게 했다. ‘너는 나만큼’, ‘머리부터 발끝까지’, ‘떴다 오빠’까지 슈퍼주니어-D&E의 히트곡으로 꽉 찬 세트리스트로 공연장은 잠시도 열기가 식을 새가 없었다.MC 산다라박의 클로징 멘트를 끝으로 ‘트렌드웨이브 2025’의 피날레를 장식할 엔하이픈의 무대가 시작됐다. 강렬한 붉은 LED 화면과 함께 시작한 ‘브로트 더 히트 백’ 무대에 트렌드 서퍼의 함성은 멈추지 않았다. 이어서 ‘엑스오’로 현장을 달콤하게 물들인 엔하이픈은 ‘바이트 미’를 통해서는 엔하이픈만의 ‘다크 판타지’ 분위기를 배가시켰다. “코첼라 이후 ‘트렌드웨이브 2025’가 첫 무대인데 이렇게 큰 무대에서 인사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소감을 전한 엔하이픈은 다음 달 미니앨범 발매와 앞으로 이어질 월드 투어 소식까지 함께 전했다. 멤버 니키의 일본어 소감과 함께 트렌드 서퍼에게 인사를 전하며 마지막 무대를 소개한 엔하이픈은 자유로운 콘셉트가 인상적인 ‘카르마’와 ‘모 아니면 도’를 통해 공연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스튜디오 와, ITP인천테크노파크가 주최 및 주관하며 일간스포츠,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가 미디어 후원하는 ‘트렌드웨이브 2025’는 아티스트 11팀의 무대로 화려한 첫 개막을 알렸다. K-POP, K-DANCE 공연을 넘어 K-CULTURE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목표에 걸맞게 글로벌 페스티벌다운 면모를 보이며 수만 명의 트렌드 서퍼에게 K-POP과 함께하는 행복한 순간을 선사했다. 이를 통해 ‘트렌드웨이브 2025’가 개최된 글로벌 관광도시 인천은 트렌드 서퍼의 거대한 놀이터라고 할 수 있을 만큼 팬들의 환호성으로 가득했다. 한국 문화의 새로운 물결을 만들어낼 것이라는 포부를 알린 ‘트렌드웨이브 2025’가 향후 K-트렌드의 글로벌 영향력 확장에 가속도를 붙일 것으로 기대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06 12:21
예능

박인비 23개월 딸, 최연소 홀인원…본투비 골퍼 (‘슈돌’)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 골든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LPGA 레전드’ 박인비의 골프 실력을 고스란히 물려받은 23개월 첫째 딸 인서가 ‘본투비 골퍼’의 면모를 발휘해 시선을 사로잡는다.16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되는 ‘슈돌’ 569회는 ‘아낌없이 주는 마음’ 편으로 3MC 박수홍, 최지우, 안영미와 슈퍼맨 박수홍, 박인비가 함께한다. 이중 박인비는 남편 남기협, 첫째 인서, 둘째 연서와 함께 골프장으로 출격해 ‘골프 명가’의 위엄을 뽐낸다.특히 박인비의 유전자를 그대로 물려받은 딸 인서의 놀라운 발육 상태가 공개된다. 23개월 인서는 이미 4~5세 정도의 발바닥 아치가 형성돼 있어 남다른 하체 힘을 자랑한다고. 또래 아이들은 잡고 오르기도 힘든 50도의 경사를 오로지 다리 힘으로만 거뜬히 오르자, 체육센터 코치는 “예사롭지 않다”며 놀라움을 드러낸다.또한 인서는 최연소 홀인원에 성공하며 ‘레전드 골퍼 DNA’를 뽐낸다. 깜찍한 골프룩을 차려입고 등장한 인서는 자신의 몸만 한 골프채를 들고 골프공을 정확히 맞추는 건 물론, 백스윙부터 퍼팅까지 완벽한 골퍼의 면모를 보여준다. 홀인원에 성공한 뒤 손 키스를 날리는 깜찍한 세리머니까지 ‘골프 황제’ 박인비를 똑 닮은 ‘박인비 미니미’임을 입증한다.무엇보다 ‘골프 황제’ 박인비와 그녀를 세계 최정상으로 이끈 ‘킹메이커’ 남기협의 자존심을 건 부부 파크 골프 대결이 펼쳐진다. 두 사람은 골프채를 손에 쥐자마자 승부사 본능을 폭발시키며 현장을 뜨겁게 달군다. 특히 전 세계 필드를 누비던 박인비가 공원 한복판에서 진지하게 티샷을 준비하는 모습은 어디서도 본 적 없는 모습으로 기대감을 상승시킨다. 과연 인서-연서 자매 목욕시키기를 내건 이 대결의 승자는 누구일지 궁금증을 모은다. 2013년 처음 방송된 이래 11년간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슈돌’은 추성훈과 추사랑, 송일국과 삼둥이를 비롯해 이동국과 오남매, 샘 해밍턴과 윌벤 형제, 사유리와 젠, 김준호와 은우-정우 형제, 제이쓴과 준범 등 육아에 익숙하지 않은 부모가 아이를 통해 행복을 알게 되고, 다양한 가족의 형태를 새롭게 조명하며 육아의 값진 의미를 빛내고 있는 국내 유일의 육아 프로그램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16 09:56
경제일반

관광공사, 홍콩 보이그룹 '미러'와 방한 관광객 유치 박차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홍콩의 방한관광 홍보에 적극 나선다고 14일 밝혔다.홍콩 국제관광박람회(ITE) 참가자 대상 설문조사에 따르면, 평균 여행 준비기간이 3개월 이상이라는 응답자가 많았던 2023년에 비해 2024년에는 ‘1~2개월 이내’로 응답한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났다. 일 년에 여러 차례 해외여행을 즐기는 홍콩시장의 특성상 단거리 해외여행은 평일에 준비해 주말에 짧게 다녀오는 ‘일상’의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여행 리드타임(항공권 구매부터 출국까지의 소요 시간) 또한 짧아지고 있다.이에 공사는 여행 소비 의향이 높은 현지 젊은 층을 타깃으로 홍콩의 최정상급 보이그룹 ‘미러(MIRROR)’가 출연한 홍콩 뷰(VIU) TV의 특집 한국관광 프로그램 ‘呂濤米Lo Seoul(서울로 여행 가자)’를 제작 지원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홍콩 여행 최대 성수기 중 하나인 노동절 연휴에 맞춰 오는 5월 5일부터 23일까지 홍콩 현지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일상 체험형 관광지인 한강공원 편의점, 망원시장뿐만 아니라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출연 셰프의 레스토랑을 포함한 미식 체험 및 이색 레저체험 등을 소개한다. 공사 홍콩지사에서는 프로그램 방영과 연계해 온라인 채널을 통해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관광지 이름 맞추기’ 등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5월 5일부터 한 달간 일상생활과 밀접한 음식을 소재로 프로모션을 연다. 홍콩 현지 회원 300만명을 보유한 글로벌 배달앱 ‘푸드판다(Food Panda)’와 공동으로 한식관광 프로모션 ‘K-Bites to Korea’를 진행한다. 선착순 2000명을 대상으로 홍콩 현지 한식당 할인 바우처를 지급하고, 한식 이용 상위 5명 대상으로는 한국행 항공권을 제공한다. 상위 5명에 선정된 고객은 한국에 방문하여 ‘홍콩 한식당과 한국 한식당을 비교하라!’는 미션도 수행할 예정이다. 정인화 홍콩지사장은 “공사는 팬데믹 이후 변화하는 홍콩 해외여행시장 트렌드에 발맞춰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며, 올해는 그러한 노력에 힘입어 역대 최대 규모인 15개 학교 연합 학생단체 222명을 포함하여 4월에만 600명에 달하는 한국으로 유치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했다”라며 “앞으로도 20~30대 여성층, 학생단체, 가족여행 등 소비자 유형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마케팅으로 방한 외래관광객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4.14 11:16
드라마

오나라·소유진, 아버지 결혼 방해 공작 펼쳤다 (‘빌런의 나라’)

‘빌런의 나라’의 배우들이 다채로운 케미를 선보이며 안방극장에 큰 재미를 안기고 있다.매주 수, 목 오후 9시 50분 방송되는 KBS2 수목시트콤 ‘빌런의 나라’(연출 김영조, 최정은 / 극본 채우, 박광연 / 제작 스튜디오 플럼)에서 오나라(오나라)와 오유진(소유진)은 아버지인 오영규(박영규)의 결혼식을 망치기 위해 결혼을 축하해주는 척하며 방해 공작을 펼쳐 극을 더욱 흥미롭게 만들었다.영규의 결혼 소식을 접한 나라네 가족의 웃음 가득한 에피소드가 시청자들에게 유쾌함을 선사, 8회까지 방송된 나라네 가족의 티키타카 케미를 되짚어봤다.◇ 오나라와 집 없는 최예나의 지독한 인연나라는 자신의 집에 무단침입한 구원희(최예나)와 마주했고, 그가 기절하자 자신의 딸 서이나(한성민) 방에 눕혔다. 원희는 채무 상환 계약서를 작성한 뒤 나라의 집을 빠져나왔다. 나라는 갑자기 사라진 원희의 행방에 의아해했고, 학교에서 다시 마주쳤다. 자신을 보고 도망치는 원희를 잡기 위해 추격전을 벌인 나라와 잡히지 않기 위해 전력 질주하는 원희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이목을 단숨에 사로잡았다.나라는 원희를 잡는 데 성공했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그것도 잠시, 나라는 원희가 사채업자로부터 공격을 받자 그를 구하기로 결심했다. 사채업자와 치고받고 싸운 나라와 그런 나라를 보고 감동한 원희는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던 첫 만남과 달리 한층 더 가까워졌고, 원희에게 자신의 집에서 당분간 지내라는 나라의 말은 안방극장에 진한 여운을 선사했다. 나라와 그의 집에 함께 살게 된 원희의 스토리가 앞으로 어떤 에피소드를 펼쳐낼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박영규의 결혼 소식을 접한 서현철과 그를 의심한 송진우영규의 발기부전 수술 동의서에 싸인을 한 현철은 그곳에서 나라의 친구 김미란(박탐희)을 만나게 됐고, 그녀와 영규의 결혼 소식에 충격을 받았다. 현철은 영규의 전처 최광자(신신애)가 만든 닭죽을 영규에게 전해주며 재결합을 요구했지만, 이에 분노한 영규는 현철에게 닭죽을 부었다.여기에 송진우(송진우)는 현철과 미란이 내통하는 것을 보게 됐고, 두 사람의 관계를 의심했다. 미란이 현철의 내연녀라고 단단히 착각한 진우는 미란이 휴대폰을 보는 사이, 현철을 데리고 빠져나와 웃음을 유발했다. 또한 진우는 다리에 힘이 풀려 쓰러지는 현철을 잽싸게 감싸안으며 그를 지키기도. 빌런 자매 사이에서 서로를 믿고 의지하는 동서 지간 호흡이 극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오나라·소유진, 아버지 결혼식 망치기 대작전영규와 미란이 결혼식을 감행하자 나라와 유진은 이들의 결혼식에 참석했다. 강렬한 메이크업과 의상으로 힘껏 힘을 준 두 사람은 결혼식 망치기 작전에 돌입, 이나에게 용돈을 주며 결혼식을 망치게 했다. 약이 탄 물을 마신 현철과 웨딩드레스가 망가진 미란을 보며 나라와 유진은 여유로운 모습으로 상황을 지켜봤다.엉망진창이 된 결혼식에서 영규와 미란은 가족들 없이 사진을 찍어야 했지만, 결국 두 자매는 아버지 영규를 신경 쓰며 가족들과 함께 결혼식 사진을 남겨 훈훈함을 더했다. 빌런 켐미를 발산한 나라와 유진의 거침없는 행동이 스토리를 더욱 풍성하게 채운 것은 물론 보는 이들에게 감동까지 안겨 향후 두 사람이 그려낼 케미와 에피소드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였다.이처럼 티키타카를 뿜어내며 다양한 일상을 그려가고 있는 나라네 가족은 매회 새로운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안기고 있다. 한편 ‘빌런의 나라’ 9, 10회는 오는 4월 2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3.31 16:03
프로야구

김도영 MVP 2연패? 흥행 콘텐츠 쏟아진다...2년 연속 1000만 관중 기대

KBO리그가 2년 연속 '천만 관중' 동원에 성공할까. 다채로운 콘텐츠가 야구팬을 기다리고 있다.1982년 출범한 KBO리그는 43주년을 맞이한 지난해 사상 최초로 1000만 관중(1088만7705명)을 동원했다. 정규시즌 720경기 중 221경기가 만원 관중 속에 진행될 정도였다. 10개 팀 입장 수입은 총 1593억1403만1733원에 이르렀다. 젊은 여성팬 등 신규 팬 유입이 급증한 덕분이다.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에 긴 시간 즐길 수 있는 콘텐츠라는 인식이 퍼지기며 가족단위 관람객도 늘었다. KBO리그는 올해도 '흥행 대박'을 예고하고 있다. 18일 막을 내린 시범경기에서는 총 32만1763명이 입장, 역대 최다 평균 관중(경기당 7661명) 신기록을 썼다. 22일 개막전 티켓 예매분도 이미 모두 팔렸다. 티켓 예매 플랫폼 티켓링크는 15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동시 접속자 수 20만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현장도 흥미로운 스토리를 쓰며 야구팬 기대에 부응할 전망이다. 일단 그 어느 해보다 예측이 어려운 순위 경쟁이 예상된다. 특히 스토브리그에서 자유계약선수(FA) 2명(엄상백·심우준)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고, 신구장(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시대를 맞이한 한화 이글스 레이스가 기대를 모은다. 지난 시즌 젊은 야수진 성장세가 두드러졌던 롯데 자이언츠도 약진을 예고하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의 2연패 여부는 가장 큰 관심사다. 여기에 현재 사령탑이 계약 마지막 해를 맞이한 삼성 라이온즈·LG 트윈스·두산 베어스·SSG 랜더스·키움 히어로즈의 행보도 시선을 잡을 전망이다. 지난해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하며 KBO리그 최고의 별이 된 KIA 내야수 김도영이 성장세를 이어갈지도 주목된다. 지난해 38홈런·40도루를 기록했던 그는 국내 선수 최초로 40(홈런)-40(도루) 클럽 가입을 기대받고 있다. 정민철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이동현 SPOTV 해설위원은 "조심스럽게 김도영의 MVP 2연패를 예상한다"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십수 년 넘게 KBO리그를 이끈 베테랑들은 대기록 달성으로 존재감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시즌까지 통산 495홈런을 치며 이 부문 역대 1위에 올라 있는 최정(SSG)은 정규시즌 초반 500홈런을 달성할 수 있을 거로 보인다. KIA 에이스 양현종은 역대 최초 11시즌 연속 100탈삼진, LG 박해민도 그동안 누구도 해내지 못한 12시즌 연속 20도루에 도전한다. 지난해 세계 최초로 도입한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은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는 피치클록(Pitch Clock)이 정식 도입된다. 더불어 그동안 12회까지 진행했던 연장전은 11회로 축소된다. 각 팀 마운드 운영에 큰 영향을 미칠 규정 변화로 평가받는다. KBO리그 인기를 확인한 기업들은 운영 기구·야구단과 캘래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베이커리 제품 '크보빵'은 사전 예약분조차 품귀 현상이 일었고, 키움은 개막도 전에 현대백화점에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전에 없던 파생상품 런칭 소식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 향상된 산업화는 잠재 고객 유입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KBO리그 2년 연속 1000만 관중 달성 가능성은 상당히 높아 보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3.21 05:50
드라마

공포→코미디 담은 가족 시트콤 ‘빌런의 나라’… 퍼즐 맞추기 성공할까 [종합]

“공포부터 코미디까지. 24개 에피소드로 퍼즐을 맞추는 기분이 드는 작품입니다.”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KBS2 새 수목시트콤 ‘빌런의 나라’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조 감독과 배우 오나라, 소유진, 서현철, 송진우, 박영규, 최예나가 참석했다.오는 19일 첫 방송되는 ‘빌런의 나라’는 K줌마 자매 오나라(오나라)와 오유진(소유진)과 똘끼 충만 가족들의 때론 거칠면서도 때론 따뜻한 일상을 담은 코미디 드라마다. 김영조 감독은 “너무 빨리 돌아가는 세상 속에서 사람들이 힘들게 살고 있다. 국민들은 웃을 권리가 있고 편히 쉬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가족 시트콤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어 “시트콤의 매력은 유치함과 사랑스러움에서 나온다. 그래서 멋있게 만드는 것보다 훨씬 어렵다. 제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작품이 될 것”이라며 “시트콤을 잘 만들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잘 표현해낼 수 있는 배우다. 각별하게 모셔 온 배우들이기 때문에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설명했다. ‘빌런의 나라’ 관전 포인트에 대해서는 “초반에는 예상과 다른데 싶은 지점이 있다. 최예나, 정민규, 은찬 등 배우들이 나올 때는 공포 장르인데 다시 모이면 코미디가 시작되는 서사다. 24개 에피소드가 모여서 퍼즐을 맞추는 기분이 드는 작품이다. 함께 있을 때 행복을 표현하기 위해서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빌런의 나라’를 통해 처음 시트콤에 도전한 오나라는 “평소에도 웃긴 상상을 많이 하고 시트콤 같은 행동을 많이 한다. 그래서 언젠가는 시트콤 제안이 오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최근 사람들이 밥 먹으면서 예전 시트콤을 다시 보는 모습을 봤다. ‘많은 분이 시트콤을 그리워하고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오나라는 “‘시트콤이 이제 부활해도 괜찮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던 시점에 KBS에서 발 빠르게 시트콤을 만들어줘서 재미있는 작업을 할 수 있었다. 영광”이라며 “저희가 어제도 새벽까지 촬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치지 않고 웃으면서 할 수 있는 이유는 행복하기 때문이다. 모두 이 작품을 보고 행복해지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소유진은 “딸들이 시트콤 ‘순풍산부인과’, ‘거침없이 하이킥’ 등을 아냐고 물어봤다. 친구들이 유튜브에서 찾아보라고 했다더라”며 “시트콤 흐름이 다시 돌아오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때 마법처럼 출연 제안이 왔다. ‘빌런의 나라’는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가족 시트콤이다. 딸들과 함께 볼 수 있을 것 같아 즐겁게 수락했다”고 설명했다. 전작 ‘킥킥킥킥’의 부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킥킥킥킥’은 첫 회 시청률 2.1%로 시작했으나 이후 하락세를 보였고, 결국 0%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김영조 감독은 “시청률이 공개된 후 모든 배우가 긴장을 지나 공포까지 느끼면서 촬영을 진행했다”며 “저는 원래 시청률을 크게 고민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는데 이번 작품은 긴장하고 있다”고 털어놨다.그러면서 김 감독은 ‘빌런의 나라’가 오랜만에 부활한 시트콤인 만큼 책임감도 크다고 덧붙였다. 그는 “‘빌런의 나라’가 잘되지 않으면 앞으로 시트콤이 시도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크다”며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좋은 배우들과 함께 작업하고 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빌런의 나라’는 오는 19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3.12 16:07
연예일반

[포토]소유진-오나라, 야식과 함께 즐기는 친구가 되어 줄게요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KBS 2TV 새 수목시트콤 ‘빌런의 나라’의 제작발표회에서 소유진, 오나라 등 출연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빌런의 나라’(연출 김영조 최정은, 극본 채우 박광연)는 K-줌마 자매와 똘끼 충만 가족들의 거칠거도 따뜻한 일상을 담은 시추에이션 코미디 드라마이다. 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5.03.12/ 2025.03.1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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