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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피원하모니 “KGMA ’베스트 아티스트’ 책임감... 올해는 복이 많네요” [IS인터뷰]

피원하모니에게 2024년은 ‘그랜드’ 했다. 지난 9월 20일에 발매한 미니 7집 ‘새드 송’이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장기 흥행을 이어갔고 음악방송 3관왕, 초동 판매량 33만 장 이상 달성 등 전작을 뛰어넘는 커리어 하이로 성장세를 그려갔다. 그리고 이를 증명하듯 지난달 16일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 (이하 ‘KGMA’)에서 ‘베스트 아티스트’ 상을 수상하며 또 하나의 기록을 세웠다.일간스포츠는 FNC엔터테인먼트 성수 사옥에서 피원하모니를 만나 ‘KGMA’ 그 영광의 순간을 돌이켜봤다. 피원하모니는 “무게가 있는 상을 받았다. 열심히 달려온 노력의 땀방울들을 보답받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피원하모니는 지난 ‘2024 케이 월드 드림 어워즈’에서 ‘헬로라이브 글로벌스타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 2관왕을 달성하게 됐다.수상의 달콤함은 잠시 뒤로 미루고 피원하모니는 ‘베스트 아티스트’상에 걸맞은 그룹으로 성장하겠다며 당찬 포부를 내비쳤다. 리더 기호는 “2024년을 좋은 상으로 마무리한 만큼 새 앨범작업에 열정을 쏟고 있다. 2025년에 보여드릴 음악은 완전히 다를 것 같다. 악동, 장난꾸러기 정체성은 그대로 갖고 가되 콘셉트나 비주얼적으로 큰 변주를 주려고 한다”고 귀띔했다. ‘때깔’ 나는 피원하모니의 무대 이야기도 빠질 수 없다. 피원하모니는 ‘KGMA’에서 강렬한 인트로 퍼포먼스로 시작해 ‘새드 송’과 ‘때깔’ 두 곡의 무대를 선보였다. 탁월한 라이브와 퍼포먼스 실력으로 ‘공연 강자’로 인정받아 온 팀답게 공연장을 순식간에 함성으로 채우며 저력을 자랑했다.종섭은 “‘KGMA’처럼 큰 무대를 준비한 게 이번이 거의 처음이라서 인트로, 댄스브레이크 등 다방면으로 신경을 많이 썼다. 360도 무대를 어떻게 하면 잘 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했고, 기획부터 연출까지 멤버들의 아이디어가 많이 들어간 작품”이라고 설명했다.보는 맛이 상대했던 피원하모니 ‘KGMA’ 무대는 약 이틀만의 결과물이다. 멤버들은 ‘KGMA’의 최종병기는 소울의 댄스브레이크였다고 입을 모았다. 미니 2집 ‘겁나니’에서 별도의 프리스타일 댄스 파트가 존재할 정도로 춤에 일가견이 있는 소울은 ‘KGMA’ 무대에서도 독무를 소화했다. 특히 5명의 댄서와 무대 중앙에서 비보잉을 연상시키는 동작들로 감탄사를 자아냈다. 소울은 “독무 중에 바닥에 무릎을 찍는 안무가 있는데, 팬들이 걱정을 해주더라”라며 “제 무릎은 괜찮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피원하모니가 출연한 KGMA 첫째 날 아티스트 데이에는 뉴진스, 도경수, 동방신기, 비비, 스테이씨, (여자)아이들, 영탁, 유회승, 이무진, 이영지, 정동원(JD1), 제로베이스원, QWER, 태민, 피원하모니(가나다순) 등이 무대를 꾸몄다. 이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아티스트 무대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피원하모니는 뉴진스와 태민의 무대를 꼽았다.기호는 “태민 선배는 퍼포먼스 몰입도 자체가 달랐다. 가만히 서 있어도 풍기는 아우라가 시선을 압도했다”면서 “태민 선배 콘서트에서만 볼 수 있다는 계단 낙하 퍼포먼스를 ‘KGMA’에서 볼 수 있을 줄 몰랐다. 팬이자 가수로서 색다른 영감을 받았다”고 전했다.인탁은 “뉴진스 무대도 너무 즐거워 보였다. 다섯 명이 거의 모든 공간을 다 썼다. 틀 안에 갇혀있다가 다시 밖으로 나오는 인트로 구간이 가장 인상 깊었다. 무대 도안을 다이내믹하게 잘 구성했다”고 덧붙였다.대기시간에는 무대 준비로 바빴지만, 틈틈이 선후배 가수들과 인사도 하고 챌린지도 찍었다. 피원하모니는 “영탁 선배님이랑 재미있는 챌린지를 찍었다. 제로베이스원, 도경수 선배님 등 평상시 잘 만날 수 없던 분들께는 찾아가 인사도 나눴다. 뿌듯했던 순간은 무대 내려오면서 동방신기 선배님들을 만났는데 ‘무대가 너무 좋더라’는 칭찬을 들었을 때”라고 회상했다. ‘KGMA’을 통해 ‘베스트 아티스트’로 우뚝 선 피원하모니는 점차 무대를 넓혀간다. 이들은 18일 미국 최대 연말페스티벌 ‘2024 아이하트라디오 징글볼 투어’ 워싱턴 D.C. 공연에 참석했다. 징글볼 투어는 이번이 두 번째다. 종섭은 “여러 아티스트가 순서대로 출연하는 페스티벌이다 보니 시작부터 관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을만한 곡을 선정해야 한다. 그래서 첫 번째 곡으로 이름부터 신나는 ‘이머전시’와 ‘에브리바디 클랩’ 리믹스 버전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내년 1월부터는 ‘UTOP1A’라는 타이틀로 유럽 8개 도시 투어에 나서며 ‘글로벌 그룹’으로서 입지를 다진다. ‘UTOP1A’는 2023년 진행된 첫 번째 월드 투어 ‘피오니어’에 이은 피원하모니의 두 번째 월드 투어다. 지난 4월 서울 공연으로 투어의 포문을 열었고, 북미 지역 11개 도시에 이어 마카오, 뉴질랜드, 호주, 홍콩에서 공연을 마쳤다. 특히 북미 투어 중에는 데뷔 후 처음으로 아레나급 공연장에 입성하는 등 한층 성장한 스케일로 투어를 진행해 온 만큼 그 열기를 유럽까지 고스란히 이어갈 예정이다. 피원하모니는 “아레나 급으로 투어 규모를 점차 넓히고 있다. 2025년에는 모든 공연장을 아레나 급으로 채우고 싶다는 목표가 있다”면서 “특히 한국에서 꽉 찬 관객석을 바라보며 무대를 하고 싶다. 2023년 때부터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앞만 보고 달려왔는데, 2024년은 복이 가득했던 한 해였다. 2025년에는 이를 증명하고 다시 그룹의 가치를 빛낼 수 있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2.23 06:15
영화

‘아마존 활명수’ 류승룡 “‘최종병기 활’서 국궁 배워…양궁은 취미”

배우 류승룡이 양궁을 취미로 해왔다고 밝혔다.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영화 ‘아마존 활명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메가폰을 잡은 김창주 감독을 비롯해 배우 류승룡, 진선규, 염혜란이 참석했다.이날 류승룡은 “‘최종병기 활’을 찍을 때 국궁을 배웠고, 2~3년 전부터 개인적으로 양궁에 관심갖고 취미로 쏘던 와중에 이번 작품에 제안받게 됐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극 중 류승룡은 전직 양궁 국가대표 선수 출신으로 볼레도르 양궁팀을 지도하는 감독 진봉 역을 열연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양궁의 나라이긴 해도, 명칭이나 경기 룰 등 새로운 사실을 알았고, 그를 소개하는 기분이 들어서 좋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아마존 활명수’는 집에서도 회사에서도 구조조정 대상인 전 양궁 국가대표 진봉(류승룡)이 한국계 볼레도르인 통역사 빵식(진선규)과 신이 내린 활 솜씨의 아마존 전사 3인방을 만나 제대로 한 방 쏘는 코믹 활극이다. 오는 30일 개봉.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22 16:49
OTT

김동욱→박지환 ‘강매강’… 초강력 코미디 등장 예고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강매강’에서 김동욱, 박지환, 서현우, 박세완, 이승우가 만난다.강매강’은 전국 꼴찌 강력반과 초엘리트 신임반장이 만나 최강의 원-팀으로 거듭나는 코믹 수사물이다. ‘라켓소년단’을 공동 연출한 안종연 감독과 시트콤계의 레전드 ‘하이킥’ 시리즈를 집필한 이영철 작가와 ‘감자별 2013QR3’, ‘너의 등짝에 스매싱’을 공동 집필한 이광재 작가가 호흡을 맞춰 위트와 긴장감이 살아있는 코믹 액션 수사극을 선보인다. 이 가운데 ‘강매강’이 김동욱(동방유빈 역), 박지환(무중력 역), 서현우(정정환 역), 박세완(서민서 역), 이승우(장탄식 역)가 오합지졸 강력반으로 뭉친다. 특히 ‘강매강’은 ‘어린이집으로 출근하는 강력반’이라는 유니크한 설정으로 주목받고 있다. 잡으라는 범인은 못 잡고 반장만 줄줄이 좌천시키는 전국 꼴찌의 문제적 강력반과 그 반에 자원한 신임반장이 각종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은 ‘강매강’이 지닌 독보적인 유쾌함과 코믹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강매강’ 웃음의 중심에는 탄탄한 연기력과 코믹력을 모두 탑재한 다섯 배우가 연기하는 매력적인 초강력 캐릭터에 있다. 코미디물에서 백전백승을 자랑하는 김동욱은 맑눈광의 초엘리트 반장 동방유빈으로 분해 코미디물 흥행 100%에 나서며, 박지환은 종전의 히트작 ‘핸섬가이즈’, ‘범죄도시’ 시리즈에 이어 ‘강매강’의 불도저 형사 무중력으로 코믹 전성기에 화룡점정을 찍을 예정이다. ‘킬러들의 쇼핑몰’, ‘삼식이 삼촌’에 이어 ‘강매강’까지 디즈니플러스 시리즈만 3편째 내놓은 서현우는 인간미 철철 넘치는 생계형 형사로 분해 개성 강한 캐릭터들 사이에서 유머의 균형을 맞추며 반전의 웃음을 자아낸다. 영화 ‘빅토리’는 물론 드라마 ‘땐뽀걸즈’, ‘최종병기 앨리스’, ‘이두나!’ 등을 통해 연일 대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박세완은 다혈질 형사 서민서로 분해 러블리한 면모를 뽐낸다. 새내기 형사 장탄식으로 분한 이승우는 190cm에 가까운 탁월한 피지컬로 강력반 멤버들과 설레는 키 차이를 선보인다. ‘강매강’은 딱 봐도 전혀 강력해 보이진 않지만 볼수록 매력적인 강력반이 오합지졸을 뛰어넘어 최강 원-팀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리며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각자 보면 빈틈이 많지만 이들이 하나가 되는 과정과 어느새 한 가지도 해결하지 못하던 사건을 도장 깨기를 하듯 해결하는 성장 속에서 코믹, 액션, 휴먼까지 아우르는 작품이다.‘강매강’은 오는 11일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첫공개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04 17:30
영화

[빅4특집] ‘빅토리’ 혜리만 있나? ‘단짝’ 박세완·‘짝남’ 이정하 빚을 신선 에너지 ③

연중 가장 많은 관객이 몰리는 극장가 최대 성수기 여름이 시작됐습니다. 여름 시장을 맞아 국내 주요 배급사에서도 오랜 시간 공 들여온 알짜배기 작품들을 하나둘 내놓고 있는데요. 주요 배급사별 올여름 극장가를 책임질 네 편의 영화를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오는 8월 14일 개봉하는 영화 ‘빅토리’를 아이돌 그룹에 빗대면 센터는 혜리다. 주인공 필선 역으로 개봉 전 뉴욕 아시안 영화제서 라이징 스타상도 탔다. 그렇다고 ‘혜리 원톱 영화’라고 오해하면 섭섭하다. 치어리딩 동아리에 축구팀까지 신예들로 가득한 이 작품에는 믿고 보는 배우로 거듭날 원석들이 가득하기 때문. 필선의 양옆에서 날개짓 할 신예는 박세완과 이정하다.오는 8월 14일 개봉하는 ‘빅토리’는 1999년 거제를 배경으로 초짜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가 모두를 응원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박세완은 필선의 단짝 미나 역으로, 이정하는 필선을 짝사랑하는 치형 역으로 신선한 에너지를 불어넣는다. 박세완은 드라마 ‘땐뽀걸즈’에 이어 춤바람을 몰고 거제로 돌아온다. 댄스 스포츠에 도전했던 박세완은 이번엔 힙합 댄스와 치어리딩을 선보인다. 학교에서는 2XL 후드와 스냅백으로 폼을 내는 미나지만, 중국집을 운영하는 가족을 돕는 장녀다운 책임감도 지녔다. ‘소울메이트’인 필선과 댄스 연습실을 확보하기 위한 명분으로 생각지도 못한 치어리딩에 입문하게 된다. 시원한 마스크의 박세완은 거침없이 연기하는 배우다. 맡아온 캐릭터도, 연기하는 자신감도 당차다. 코미디 영화 ‘육사오’에서는 북한의 리연희 소위로 분해 대남방송을 찰지게 진행했다. 능청스러운 북한 사투리로 남한에서 넘어온 박천우(고경표)와 티격태격하며 코믹한 로맨스 기류도 형성,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였다.교복 청춘물에도 강하다. ‘땐뽀걸즈’에서 사춘기에 부상까지 겹쳐 시니컬하고 자기중심적인 주인공 시은의 내적 성장을 그려냈다. 숫기 없는 승찬(장동윤)에게 빠르게 막말을 쏘아붙일 정도로 거제 사투리에도 강점을 보여줘 이번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최종병기 앨리스’에서는 여고생 킬러라는 판타지스러운 캐릭터를 성립시켰다. 박범수 감독은 박세완을 두고 “연기력이 굉장히 좋다. 어떻게 이렇게 완성도가 높을까 생각을 했다”고 칭찬했다.엄청난 연습량으로 자연스레 쌓은 혜리와의 케미는 기대 요소다. 혜리와 촬영 3개월 전부터 매일 8시간 이상 춤과 사투리를 함께 연습하며 붙어있었다. 혜리는 “나이도 동갑이고 키와 발 사이즈도 똑같다. 쌍둥이 같은 친구”라며 “촬영할 때 박세완에게 의지를 많이 했다. 눈만 마주쳐도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정도”라고 말했다. 필선을 10년째 짝사랑하는 치형은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무빙’ 봉석 역으로 지난해 제60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신인상에 이어 최근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신인상까지 거머쥔 이정하가 연기한다. 이정하는 무해한 비주얼과 응원하고 싶은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아 왔다. 심지어 배우 데뷔 전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더 유닛’에 출연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스크린 데뷔작인 이번 영화에서 이정하는 ‘밀레니엄 걸즈’의 응원을 받는 거제상고 축구부 골키퍼로 등장한다. 그 동안 거쳐온 ‘무빙’ 봉석이나 드라마 ‘런 온’의 우식, 그리고 최근 ‘감사합니다’의 구한수처럼 이정하는 특유의 허당미로 주위를 방심시켜도 자신의 목표는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확신에 찬 눈망울을 보여줄 예정이다.사실 이정하는 중학교 1학년까지는 축구 선수였다. 무릎 부상으로 그만두게 됐기에 ‘런 온’에서 같은 아픔을 가진 육상 국가대표 우식을 연기할 때 공감도 컸다. 이정하는 이번 치형 역으로 옛 꿈을 마주하게 됐다. 이정하는 “골키퍼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트레이닝을 받았다. 몸을 쓰는 다른 액션도 잘할 수 있는, 다양한 매력을 많이 가지고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이정하를 보자마자 치형이 이미 와있었다. 오히려 치형 캐릭터를 정하 배우에게 맞춘 면도 있다”고 기대를 높였다.두 배우 외에도 ‘빅토리’는 기대주 올스타 라인업을 꾸렸다. ‘닥터 차정숙’, ‘감사합니다’로 눈도장을 찍은 조아람을 비롯해 최지수, 백하이, 권유나 등 박 감독의 캐스팅 주안점 대로 “굉장히 알록달록 다양한” 뉴페이스들이 완벽한 팀으로 거듭나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31 06:20
연예일반

쇠맛·흙맛 이젠 건담소녀… 에스파, 콘셉트 축복 끝이 없네

그룹 에스파의 콘셉트 축복이 끝이 없다. 쇠 맛 ‘수퍼노바’, 흙 맛 ‘아마겟돈’의 열기가 채 가시기도 전에 일본 데뷔곡 ‘핫 메스’로 열도를 달구고 있다. 에스파는 지난 3일 일본 싱글 ‘핫 메스’를 발매하고 정식 데뷔했다. 동명의 타이틀 곡 ‘핫 메스’는 색소폰 사운드 기반에 에스파 표 거친 랩이 특징인 곡이다. ‘핫 메스’ 작곡에는 ‘수퍼노바’를 만들었던 프로듀서 켄지가 또 한 번 이름을 올렸다. 에스파 표 맛의 향연을 예고한 셈이다. 이번 에스파의 콘셉트를 이해하기 위해선 ‘핫 메스’부터 사전적 의미를 알아둘 필요가 있다. ‘핫 메스’는 ‘혼란스럽고 엉망인 상황’을 뜻한다. 사람에게 적용될 때는 ‘매력적이지만 어수선한 사람’을 의미하기도 한다. 에스파는 ‘핫 메스’의 사전적 의미를 확장해 혼란과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 나가는 긍정적이고 주체적인 태도를 보여준다. ‘핫 메스’ 뮤직비디오는 말 그대로 일본 마니아 취향 저격이다. 뮤직비디오 속 에스파 멤버들은 각자 개성 넘치는 건담으로 변신한다. 누리꾼들은 뮤직비디오 속 에스파 비주얼이 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 유행했던 일본 애니메이션 ‘신세기 에반게리온’, ‘최종병기 그녀’와 닮았다는 반응이다. 에스파는 또한 일본 패션의 성지 하라주쿠에서 유행한 ‘데코라 패션’을 선보였다. ‘꾸꾸꾸’의 정석이라고 불리는 이 패션은 화려한 액세서리로 의상을 덕지덕지 꾸미는 게 특징이다. “일본 팬심 제대로 훔쳐 올 작정”이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는 건 단순히 비주얼뿐만이 아니다. 뮤직비디오 중간에 등장하는 애니메이션과 핑크 컬러한 자막체, 일본 중심지에서 찍은 듯한 배경까지 에스파의 콘셉트 소화력과 소속사 SM의 기획력이 더해지면서 폭발적인 반응이 나온 것이다. 뮤직비디오는 지난 3일 공개된 후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에 오르고, 7일 기준 조회수 464만 회를 돌파 중이다. 뉴진스와 ‘다른 맛’ 승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현재 뉴진스가 도쿄돔 최단기 입성부터 일본 데뷔곡 ‘슈퍼내추럴’로 Y2K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에스파는 미래 지향적인 콘셉트로 차별화를 꾀했다. 국내에서도 ‘선의의 경쟁’을 펼쳤던 에스파와 뉴진스가 일본에서도 양대 산맥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에스파는 ‘핫 메스’ 열기를 이어 지난 6일부터 일본 후쿠오카에서 ‘2024 에스파 라이브 투어 – 싱크 : 패러렐 라인-인 재팬’을 개최했다. 이어 오는 10~11일 나고야, 14~15일 사이타마, 27~28일 오사카, 30~31일 후쿠오카 등 4개 도시 총 9회 공연의 아레나 투어를 펼친다. 일본 정식 데뷔 전 ‘꿈의 무대’라 불렸던 도쿄돔에 입성해 5만여 관객을 동원하며 인기를 입증한 에스파는 8월 17, 18일 양일간 도쿄돔에서 두 번째 단독 공연을 진행하며 파워풀 행보도 보여줄 예정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7.08 06:16
연예일반

[2024 K포럼] 장원석 대표 “K콘텐츠, 거품 빼고 경쟁력 고민해야 할 때”

킬러콘텐츠.한국 영화사에 시리즈물의 새 장을 연 ‘범죄도시’의 제작자 장원석 BA엔터테인먼트 대표는 K콘텐츠를 다섯 글자로 표현해달라는 요청에 이렇게 정의했다. 장 대표는 최근 경기도 부천 김은희 작가 작업실에서 가진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저의 바람이다. ‘K콘텐츠 is 킬러콘텐츠’라는 말을 듣는, 모든 K콘텐츠가 킬러콘텐츠로 불리는 날을 고대한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K Makers : K를 만드는 사람들’이란 주제로 일간스포츠와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하는 제2회 K포럼(Korea Forum 2024)에 참석한다. 오는 7월 17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K포럼은 K콘텐츠와 K브랜드 현장에서 움직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자리다. 장 대표는 파트1 ‘즐거운K’의 연사로 초청받아 김은희 작가, 배우 이준과 함께 ‘K엔터가 세상을 바꾼다’는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장 대표는 한국 영화계를 이끄는 대표 제작자다. 중앙대학교 재학 시절 우연한 기회에 영화 ‘박봉곤 가출사건’ 제작부로 들어가면서 업계에 발을 들인 그는 ‘왕의 남자’ 제작실장으로 흥행에 혁혁한 공을 세우며 영화판에 이름 석 자를 각인시켰다. 이후 제작사 다세포클럽을 차려 영화 ‘의형제’, ‘최종병기 활’, ‘끝까지 간다’를 성공시키며 제작자로서 역량을 증명했다. 2013년에는 지금의 BA엔터테인먼트를 설립, ‘범죄도시’ 시리즈, 넷플릭스 ‘킹덤: 아신전’,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카지노’ 등을 차례로 선보이며 K콘텐츠 열풍의 중심에 섰다. “사실 전 K콘텐츠 인기가 하루아침에 뜨거워진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돌이켜보면 ‘대장금’, ‘추노’ 같은 사극이 아랍에서 잘됐었죠. ‘가을동화’, ‘겨울연가’도 일본에서 흥행했고요. 그게 ‘오징어 게임’, ‘기생충’으로 이어진 거죠. 오래전부터 노력해 왔던 것들이 최근 더 주목받고 있다고 생각해요.”장 대표는 성공한 K콘텐츠에는 공통점이 분명히 있다고 짚었다. ‘보편성’이다. 국적, 성별 등과 무관하게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승산이 있다는 설명이다. 장 대표는 역으로 국내에서 흥한 해외 작품을 봐도 모두 보편적 감성을 건드린다고 부연했다. 다만 보편적이기만 해서는 안 된다. 여기에 녹아든 ‘K’의 맛이 중요하다.“보편성을 기저에 깔고 한국적인 느낌, 색채가 더해진 게 먹히지 않았나 해요. 좀비 사극을 표방했던 넷플릭스 ‘킹덤’이 대표적이죠. ‘오징어 게임’도 그렇고요. 생존 버라이어티인데 거기에 구슬치기, 뽑기 같은 한국적인 부분이 덧대지면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신선하게 느끼지 않았나 합니다.장 대표가 만든 글로벌 흥행작 이야기도 이어졌다. 다수의 작품 중에서도 대표적인 걸 꼽자면 디즈니플러스의 첫 효자 K콘텐츠 ‘카지노’ 시리즈와 한국 영화사에 새로운 역사를 쓴 ‘범죄도시’ 시리즈가 있다. ‘카지노’는 공개 당시 디즈니플러스의 MAU(월간 활성 사용자) 상승을 이끌었고, ‘범죄도시’ 시리즈는 아시아는 물론 할리우드에서도 리메이크 작업을 시작했다. “사실 흥행은 결과론적인 이야기예요. 시작할 때는 상상도 못 했던 일이니까요. 다만 어떤 작품이든 프로듀서로서 ‘소비자들이 좋아할까? 관객들, 시청자들이 좋아할까?’를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긴 하죠. 간혹 농담처럼 ‘칸 국제영화제 작품상 받는 게 좋아, 관객 더 드는 게 좋아?’라는 질문을 받을 때가 있어요. 그럼 전 주저하지 않아요. 무조건 후자죠.” K콘텐츠의 위상을 묻는 말에는 “K콘텐츠의 위치, 영향력은 만드는 사람이 아닌 객관적인 지표로 평가받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예를 들면 이런 거예요. 넷플릭스가 K콘텐츠, 특히 한국 드라마를 글로벌에 소개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잖아요. 그러면 넷플릭스 내에서 K콘텐츠를 보는 비율이 어떠냐는 거죠. 아마도 외국인들이 보는 비율이 전반적으로 조금씩 우상향을 그리고 있을 거예요. 그러면서 K콘텐츠에 대한 밸류(가치)가 올라가는 거죠.”하지만 장 대표는 마냥 청사진을 그릴 때는 아니라고 봤다. K콘텐츠의 가치 상승과 함께 출연료를 포함한 인건비가 올랐고 물가까지 치솟으면서 제작비가 천정부지로 올라간 까닭이다. 장 대표가 체감하기에 10년 사이 제작비 상승률은 4~5배 정도다.“K콘텐츠 밸류가 갑자기 확 올라가면서 약간의 버블이 생겨난 듯해요. 이게 서서히 올라간 게 아니라 엘리베이터를 타듯 급성장했잖아요. 특히 여러 플랫폼의 등장과 물가 상승까지 맞물리면서 자연스럽게 제작비도 크게 상승했죠. 지금은 이 버블이 꺼지면서 제작이 쉽지 않은, 조금 힘들어진 상황이 아닌가 싶어요.” 그러면서도 장 대표는 이것을 곡해해서는 안 된다고 분명히 했다. “정당한 대우와 대가는 당연히 지급받아야 한다”고 강조한 그는 “다만 우리가 이대로 가다 보면 계속 성장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은 필요하다”고 했다. “우리는 할리우드 대비 낮은 제작비로 고퀄의 작품을 만들어왔어요. 조심스럽지만 가성비가 좋았던 거죠. 하지만 제작비가 계속 치솟기만 한다면 과연 해외 시장에서 K콘텐츠의 경쟁력이 있을까 싶어요. 결국 그 접점이나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봐요. 우리만의 장점을 유지할 방안을 고민해 봐야 하는 거죠. 우리 콘텐츠의 값어치가 후려쳐지면 절대 안 되지만, 냉정하게 거품은 빼고 경쟁력을 고민해야 좀 더 롱런할 수 있다는 거죠.” 결국 장 대표는 ‘효율적’으로 작품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물론 여기에는 좋은 기획과 대본이 선행돼야 한다. 장 대표 역시 모든 K콘텐츠가 ‘킬러콘텐츠’라고 불리는 날을 꿈꾸며 누구보다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다. 현재 김은희 작가와 드라마 ‘시그널2’를 준비 중인 그는 올가을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강매강’을 선보인다. 최근에는 안판석 감독의 ‘협상의 기술’ 촬영에 들어갔으며, ‘범죄도시’ 5~8편 대본 작업도 동시 진행 중이다. “결국엔 꾸준히 성실하게 하는 게 최고라고 생각해요. 저도 계속 작품을 하기 위해 끊이지 않고 노력하고 있고요. 우리가 나아가기 위해서는 이렇게 계속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28 05:50
경제일반

주식 투자는 ‘달란트투자’, 유튜브 인기 랭킹 9주 연속 1위 [클라우트 랭킹]

재테크 전문 유튜버 '달란트투자'가 유튜브 주식 투자 분야 인기 랭킹 1위를 차지했다.유튜브 순위 조회 사이트 플레이보드에 따르면 달란트투자는 한 주간(지난 22일~28일) 조회수 340만, 좋아요 7.4만을 달성하며 인기 1위에 올랐다. 지난 11월 27일 이후 9주 연속으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최근에는 한반도 안보상황을 심도 있게 다룬 영상 시리즈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김정은이 벌벌 떤다" 대한민국 극강의 최종병기 5가지'라는 제목의 영상은 조회수 32만을 돌파했다.지난 2019년 10월에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달란트투자는 주식 투자 분야에서 신속한 성장을 이루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까지 구독자 수가 83만을 돌파했으며 누적 조회수는 3억회를 넘어섰다. 국내외 경제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이 출연하여 어려운 내용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어, 구독자들의 관심이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한편 달란트투자를 이어 2위는 김작가 TV, 3위 월급쟁이부자들TV, 4위 웅달책방, 마지막으로 5위는 부읽남TV가 랭크됐다. 2024.02.01 08:00
연예일반

‘국민사형투표’, 종영 하루 앞두고 홍종현 투입.. 시청률 반등할까

배우 홍종현이 SBS 드라마 ‘국민사형투표’ 최종병기로 활약할 예정이다. 15일 SBS에 따르면 홍종현이 ‘국민사형투표’ 마지막 회에 출연한다. 자세한 캐릭터와 역할은 내일(16일)에 공개될 예정이다. 앞서 홍종현은 SBS 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에 출연하며 ‘국민사형투표’를 집필한 조윤영 작가와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이에 홍종현은 ‘국민사형투표’ 종영을 맞아 특별출연하며 조윤영 작가와 의리를 과시했다. ‘국민사형투표’는 악질 범죄자들을 대상으로 국민사형투표를 진행하고 사형을 집행하는 개탈을 추적하는 이야기. 배우 박해진, 박성웅, 임지연이 출연한다. 탄탄한 스토리와 원작 웹툰의 적절한 각색과 탄탄한 배우진 등 드라마 내용만 보면 호평뿐이지만, 주1회 편성되며 인지도가 떨어졌다.이에 ‘국민사형투표’는 현재(11월 15일 기준) 최고 시청률 4.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달성하며 아쉬운 성적표를 받은 상황.과연 홍종현 투입이 시청률 반등의 기회로 작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국민사형투표’ 마지막 회는 오는 16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1.15 15:41
영화

손은서♥장원석 대표, 오늘(3일) 美 하와이서 비공개 결혼

배우 손은서와 BA엔터테인먼트 장원석 대표가 결혼한다.손은서와 장원석 대표가 3일 미국 하와이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지난 1일 결혼식을 위해 하와이로 출국했다.결혼식은 가까운 직계 가족들과 함께 조용히 진행될 예정이며 축의금은 받지 않는다. 예식이 끝난 뒤에는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것으로 전해졌다.손은서와 장원석 대표의 열애는 지난 2월 처음 알려졌다. 지난달 4일 손은서 소속사 저스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소중한 인연을 만나 오는 11월에 결혼한다. 따뜻한 축하와 응원 부탁한다”고 밝혔다.한편 손은서는 1985년생으로 올해 38세다. 2005년 ‘뉴클리어’ CF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보이스’ 시리즈와 ‘그녀의 신화’, ‘7일의 왕비’, ‘법쩐’ 등에 출연했다.장원석 대표는 1976년생으로 47세로 손은서와는 9살 차이가 난다.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와, ‘터널’, ‘최종병기 활’, 디즈니+ ‘카지노’ 등 제작했다. 손은서는 ‘카지노’에 소정 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1.03 13:53
드라마

문채원, 허위사실 유포자 추가 고소...무관용 원칙 [공식]

배우 문채원이 허위사실 유포자들을 추가 고소했다. 16일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 관계자는 16일 일간스포츠에 “지난 9월 배우에 대한 허위사실을 게시한 이들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추가 고소한 상황”이라며 “무관용 원칙으로 법적대응하겠다”고 밝혔다앞서 문채원은 악성 루머, 댓글들로 피해를 입어 왔다. 이와 관련 지난 3월 소속사는 “배우의 정신적 피해는 물론 이미지, 명예, 인격을 심각히 훼손시키고 팬들도 극심한 피해를 받고 있음을 인지했다”며 첫 고소를 진행했다. 소속사는 “이와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허위 사실 유포자, 악성 루머 생성 및 게시자, 악성 댓글 게시자 등에 향후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임을 알려드린다”며 “배우 관련한 악의적 행위에 대해 철저한 모니터링과 정기적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2007년 데뷔한 문채원은 2011년 영화 ‘최종병기 활’, 2013년 드라마 ‘굿 닥터’ 등을 통해 인기를 얻었다. 2011년에는 ‘최종병기 활’로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올해 2월 종영된 SBS 드라마 ‘법쩐’에 출연해 대중과 호흡했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0.1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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