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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빌드업 코리아] 최지우 “‘지우 히메’ 별명, 감사할 따름…‘겨울연가’ 오래 사랑받을 줄 상상 못 해” [창간55]

“아직까지 ‘지우 히메’라고 불러주시니까 감사할 따름이에요.”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은 배우 최지우는 여전히 사랑스럽다. 2002년 드라마 ‘겨울연가’로 한류 붐을 일으키며 최고의 스타가 된 그는 대중에게 아득한 별보다는 한결같이 곁에 머무르는 나무 같다. 시간이 지나도 ‘지우 히메’라는 별명이 유효한 이유다. 최지우는 일간스포츠 창간 55주년을 맞아 진행한 인터뷰에서 “연기든 예능이든 장르와 상관없이 오래도록 시청자를 만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특히 최지우는 일간스포츠에 “정말 긴 세월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는 매체로 있을 수 있다는것은 대단한 일”이라며 “제가 배우로서 오래오래 활동하고 싶듯, 일간스포츠도 100년, 200년 사랑받는 매체로 남길 응원한다”고 덕담을 건넸다.현재 최지우는 연기를 넘어 예능 MC로까지 활동 폭을 넓히며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지난 6월부터 KBS2 대표 장수 육아 관찰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고정 MC로 합류하며 매주 시청자와 만나고 있다. 일본 열도를 들썩이게 했던 한류 스타가 대중에게 친숙한 예능 프로그램에 매주 MC로 나선다는 사실은 신선함을 넘어 궁금증이 일게 했다. 물론 이는 결혼과 출산이라는 삶의 큰 변화의 영향이다. 최지우는 2018년 9살 연하의 남편과 결혼 후 2020년 5월 딸을 품에 안았다. 그는 “아이가 태어나고 또 자라는 걸 보면서 가족의 소중함을 더 많이 느끼는 것 같다”며 “영화나 예능 촬영도 하지만 요새는 우선적으로 가족과 지내는 시간을 많이 가지려 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같이 육아하고 있는 동지들을 만나서 너무 기쁘고 재미있어요. 서로 정보를 주고 받으며 공감할 수 있으니까 항상 촬영장에 가는 것이 즐겁고요. 특히 첫 촬영 때 서프라이즈로 ‘슈퍼맨’ 김준호 씨의 아들 은우와 최민환 씨의 쌍둥이 딸 아윤, 아린이가 와서 환영해 주었는데, 귀여운 아이들과 현장에 있으니 비로소 ‘슈돌’ MC가 된 걸 느낄 수 있었어요.”‘슈돌’의 ‘슈퍼맨’들처럼 집에서는 고된 육아를 해야 하는 엄마인 최지우는 딸 이야기에 힘듦도 잊고 반색했다. 그는 “이제 대화도 가능할 정도가 돼서 말을 재잘재잘 하는 게 너무 귀엽다”며 “아이가 성격이 밝고 활발한 편이어서 하루 종일 기운이 넘친다. 그 에너지를 따라가기가 힘들 정도”라고 털어놨다. 이어 ‘딸이 연예인을 지망해도 허락하겠느냐’는 질문에 최지우는 “아직은 연예인이라는 직업에 대해 잘 모르지만, 어떤 일이든 자기가 하고 싶어 하는 일을 하면서 즐거움과 행복감을 느끼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올 한해는 예능으로 더욱 활약했지만, 최지우는 그동안 본업인 연기를 잊은 적이 없다. 특히 지금의 그를 있게 한 ‘겨울연가’에 대해 최지우는 “대중에게 최지우를 각인시키고 ‘지우 히메’라는 이름도 붙여준 참 소중한 작품”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이렇게까지 오랫동안 ‘겨울연가’를 좋아해 주실 줄은 상상도 못 했어요. 제 SNS에는 여전히 ‘겨울연가’를 언급해 주시는 분들이 많아요. 시간이 흘러도 잊히지 않는 건 축복인 것 같아요. 많이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고 정말 행복해요.” ‘겨울연가’ 후 최지우는 ‘천국의 계단’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했다. ‘천국의 계단’은 최근 몇 년간 SNS나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일부 장면들이 ‘짤’로 회자되며 누리꾼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이에 힘입어 최지우는 2020년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본인 역으로 특별출연해 깨알 재미를 선사하기도 했다. 그는 “찾아보진 않았지만 SNS에서 짤로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신단 얘기를 듣고 기분이 좋았다”며 “주변에서도 종종 얘기해주시는 반응을 듣고 있는데, 이를 본 젊은 시청자들이 지금의 나는 어떻게 봐 줄지도 궁금하다”고 소감을 밝혔다.‘겨울연가’, ‘천국의 계단’ 등 멜로 장르의 연이은 히트 후 최지우는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드라마 ‘스타의 연인’, ‘유혹’, ‘캐리어를 끄는 여자’를 비롯해 영화 ‘좋아해줘’, ‘뉴 노멀’ 등에 출연, 로맨틱 코미디와 호러, 스릴러 같은 장르물을 오가며 새로운 시도를 멈추지 않았다.최지우는 오는 2025년 개봉 예정인 영화 ‘슈가’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슈가’는 1형 당뇨 판정을 받은 어린 아들을 위해 고군분투하다 세상을 바꿔버린 워킹맘의 이야기로, 최지우는 극 중 워킹맘 미라 역으로 분했다. 최지우는 작품 선택 이유에 대해 “나 역시 아이를 키우고 있고, 일을 하는 워킹맘으로서 정말 많이 공감하고 생각할 수 있는 작품이었다”며 “촬영을 하면서 만약 내 아이가 같은 상황에 놓이게 된다면 나는 어떻게 해야할까, 나도 이렇게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노력할 수 있을까 등 많은 생각을 하고 고민하며 촬영에 임했다”고 말했다.배우로 살아온 지 30년이 됐지만 최지우는 여전히 연기를 생각하면 ‘두근두근’ 하다. 끝으로 그는 더욱 다양한 작품으로 시청자, 관객을 만다고 싶다는 소망을 내비쳤다.“딱히 어떤 작품, 장르를 선호하고 있지는 않아요. 늘 제게 주신 역할에 최선을 다해서 연기하려고 노력해요. 새로운 장르에 도전할 때 몰랐던 제 모습을 발견하는 것이 즐거워요. 오래도록 연기를 하고 싶어요. 제 색다른 모습을 기대해 주세요.”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27 05:50
연예일반

[현장에서] K스타일 입고 라이즈 팬사인회 나선 긴생머리 그녀들

23일 도쿄 베르사르 도라노몬에서 진행된 라이즈 팬사인회 및 뷰티 토크 콘서트 풍경은 꽤나 흥미로웠다. 팬사인회 이벤트 당첨이라는 행운을 안고 현장을 찾은 50명의 팬들이 무대 앞 좌석에 차분히 앉아 있었는데, 그들 중 상당수가 긴생머리였던 점에서다. 긴 생머리가 국적 불문 20~30대 여성들의 가장 흔하고 평범한 헤어스타일이라고 하지만, 수년 전 K팝 관련 출장으로 일본을 방문했을 때와 비교하면 눈에 띌 정도로 긴생머리 스타일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게 느껴졌다. 현장의 일본인 관계자에게 물으니 “일본 젊은 세대들 사이에 K팝과 K드라마의 인기가 워낙 높다 보니 패션도 한국 스타일이 유행이다. 최근 유행 중인 긴 생머리 스타일도 몇 년 전과 달라진 트렌드인데 K팝 인기의 영향”이라고 귀띔했다. 실제로 긴 생머리는 K팝 걸그룹들의 트레이드 마크가 됐다. 특히 최근 3~4년 사이 현지에서 크게 인기를 모은 4세대 걸그룹을 떠올리면 웨이브 없는 긴 생머리가 확실히 여느 때에 비해 주류를 이뤘다. 대표적인 사례는 뉴진스다. 2022년 데뷔 당시 멤버 전원 긴 생머리를 휘날리며 풋풋한 노스탤지어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이들은, 지난 5월 더블 싱글 ‘하우 스위트’로 컴백하기 전까지 상당 기간 긴 생머리를 고수해 특유의 이미지를 구축했다. 뉴진스 외에도 (여자)아이들, 에스파, 아이브, 아일릿 등 수없이 많은 걸그룹들의 멤버 다수가 긴 생머리로 트렌드를 주도했다.K팝, 특히 K걸그룹들의 음악과 퍼포먼스를 보고 듣고 즐기기만 하는 게 아니라 실제 이들의 스타일을 ‘워너비’로 여기는 분위기가 형성된 모습이다. 실제 이날 현장에는 기모노나 누가 봐도 일본식 패션 스타일인 블링블링한 의상을 입고 온 팬들도 눈에 띄었으나 압도적으로 많은 이들이 한국에서도 흔히 볼 법한 K스타일이었다. K팝과 K드라마가 글로벌 무대에서 주목받으며 ‘겨울연가’로 열도를 뜨겁게 달궜던 20년 전 한류 열풍에 버금가는 모습이다. ‘욘사마’ 배용준의 머플러 패션이나 ‘지우히메’ 최지우의 단발 헤어스타일이 인기를 모았던 그 시절과 흡사한 듯 하지만 당시의 한류 열풍이 일본 중장년층의 감성을 건드렸다면, 지금은 일본의 현재이자 미래인 MZ를 사로잡았다는 점에서 K가 장기적이면서도 더 깊숙하게 현지인을 파고들었음을 실감할 수 있다.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1% 증가한 48억2000만 달러(약 6조7000억원)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 같은 K뷰티의 ‘2차 전성기’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K팝이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았고 동시기 글로벌 OTT의 급성장으로 K드라마도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 사랑받는 콘텐츠로 도약하면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급속도로 높아진 덕분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공통된 분석이다. 여기에 틱톡, 릴스 등 숏폼 콘텐츠에서 한국 스타일의 화장법이 공유되면서 K뷰티 인기가 높아졌는데 가성비 면에서도 K뷰티 제품이 경쟁력을 가진 덕분에 젊은 세대를 효과적으로 파고들었다고 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K팝과 K드라마의 인기가 단순히 일시적 돌풍이 아닌, 하나의 경쟁력 있는 장르이자 콘텐츠로 자리잡아가는 분위기라 몇 년 뒤 일본은 물론 세계 각 국 젊은이들의 모습이 어떻게 바뀌어 있을지 사뭇 기대된다. 도쿄(일본)=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8.26 05:40
연예일반

최지우, 46살 출산…“‘이 나이에도 건강하게 낳을 수 있어” (‘짠한형’)

배우 최지우가 본인 스스로 노산의 아이콘임을 인정했다.27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최지우 EP. 43 ‘그만 좀 속여라 이 방송국 놈들아!!!’’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영상에는 최지우가 출연해 출산 후 근황에 대해 이야기 했다.해당 영상에서 신동엽이 “딸이 너무 귀엽겠다”고 말하자 최지우는 “만 48개월 차 접어들었다. 만 4살이다”고 딸의 나이를 밝혔다. 정호철은 “(딸을) 떼어놓고 오면 계속 생각날 것 같다”고 말하자 최지우는 “그렇지는 않다. 아직 안 키워봤구나”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신동엽은 “몇 살에 출산한거지?”라고 묻자 최지우는 “제가 늦게 낳았다. 마흔 여섯인가”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신동엽은 “그런 경우가 지금 유명인들 중에 없지 않냐. 너무 감사해야 할 일이다. 여자 김용건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자는 생물학적으로 80~90대까지 아이를 낳을 수 있다고 한다. 하지면 여자가 40대 중반 넘어서 출산하는 경우가 없다. 그만큼 위대하다”고 덧붙였다.최지우는 “‘노산의 아이콘’이라며 스스로 표현했다. 이 나이에도 건강한 아이 낳을 수 있다. 그러니까 준비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힘내라”고 말하며 “저랑 어떤 엄마들은 스무 살 차이가 나기도 한다. 90년대 생이다. 같이 어울려서 다녀야 해서 힘든 척하면 안된다. 오히려 내가 먼저 나선다”며 적극적인 육아 태도를 보였다. 한편 최지우는 영화 ‘슈가’로 스크린에 복귀할 예정이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5.27 21:47
연예

'시고르 경양식' 이수혁, 비주얼 끝판 커피 프린스 변신

배우 이수혁이 현실판 '커피 프린스'로 활약한다. 오늘(22일) 오후 9시에 방송될 JTBC '시고르 경양식' 5회에는 1차 영업을 끝내고 2차 영업을 시작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훤칠한 키와 동굴 목소리로 여심을 흔드는 홀 매니저 이수혁이 라테 아트에 도전, 극강의 비주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심혈을 기울여 라테 아트에 도전하던 이수혁은 마음대로 잘되지 않자 실패한 커피를 열 잔 넘게 들이킨다. 멤버들은 "수혁이 오늘 밤잠 못 자는 거 아니냐"라고 걱정해 웃음을 선사한다. 수셰프 이장우는 '가루 요리사' 공식 은퇴를 선언한다. 직원들을 위해 본인만의 특급 레시피를 가미한 돼지 수육 덮밥을 요리, 감탄을 자아낸다. 이날 최강창민은 아내와의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고백한다. 1차 영업을 끝내고 멤버들 간 진솔한 대화를 이어가던 중 최강창민은 "(아내의 일을) 어느 순간 내 일처럼 기뻐하고 동요하고 있더라"라며 결심 이유를 밝혀 미혼 멤버들의 부러움을 산다. 사장 최지우는 고생한 직원들을 위해 패러글라이딩과 패들보드 등 여가활동을 지원한다. 처음으로 패러글라이딩에 도전한 이장우는 "하고 싶은 말 없냐"는 질문에 "저 장가가야 돼요!"라고 우렁차게 외쳐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 삼척 2차 영업에는 바닷가 마을 손님들 입맛에 맞춰 한층 업그레이드된 메뉴를 선보인다. 동해산 문어와 오징어를 곁들인 스파이시 문어 도브 스튜, 한라봉 드레싱을 곁들인 그린 샐러드가 추가되고, 메인 요리 또한 새로운 변화를 맞이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1.22 11:52
연예

"초대 감사"…'사랑의불시착' 역대급 카메오 최지우 현장 비하인드

클래스가 다르다. 최지우의 ‘사랑의 불시착’ 현장 비하인드 컷이 공개됐다. 최지우는 지난 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13회에 깜짝 출연해 역대급 카메오의 존재감을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최지우는 극중 김주먹(유수빈)이 북한에서부터 그토록 만나고 싶어하던 최지우 본인 역으로 등장했다. 드라마 ‘천국의 계단’ 명대사인 “사랑은 돌아오는거야”를 듣고 울먹이는 주먹이와 이를 흐뭇하게 바라보는 최지우의 만남이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이와 관련 9일 소속사 측은 당시 현장 분위기를 담은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최지우는 촬영이 들어가기 전 주먹이와 대사를 맞춰보고 있는 모습이다. 두 사람은 진지하게 대사를 하다가도 눈만 마주치면 현실 웃음을 터뜨려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극 초반부터 주먹이의 ‘지우히메’ 사랑이 각별했던 터라 그녀의 특별 출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던 상황. 제작진의 제안에 최지우는 흔쾌히 출연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현장에서도 최지우는 “드라마를 너무 재미있게 보고 있다”며 “좋은 작품에 초대해주셔서 오히려 제가 더 감사하다”는 애정을 드러내 훈훈함을 더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2.09 10:26
경제

[멋人] 보미라이 권혁전 대표, "최지우, '제품 써 보니 정말 좋더라'며 모델 승낙…정말 기뻤죠"

보미라이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이·미용 마스크 중 가장 눈에 띄는 브랜드다. 경쟁 상품인 'LG 프라엘'과 '셀리턴'이 나란히 LED에 집중할 때 보미라이는 원적외선을 통한 마스크를 선보였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보미라이는 직접 사용해 본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빠르게 업계 입지를 다지고 있다. 특히 광고 출연 하나도 깐깐하게 고른다는 배우 최지우가 보미라이를 직접 사용해 본 뒤 모델로 나서기로 결정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30~50대 여성 사이에서 반응이 뜨겁다. 보미라이를 만들어 낸 권혁전 대표는 30년 이상 자동차 부품 사업을 하면서 일본 닛산, 한국 현대와 기아와 파트너십을 맺어 온 중견 사업가다. 8년 전 전자 사업에 발을 들인 그는 보미라이를 탄생시키며 또 한 번 사업가 인생에 홈런을 쳤다. 일간스포츠가 겨울의 끝자락에서 권 대표를 만났다. 그는 입은 무거웠고, 보미라이에 대한 자신감은 확고했다. 국내 유일의 원적외선 마스크 '보미라이'…눈부신 성과 - 이력이 특별하다. 건실한 자동차 부품 기업을 30년 넘게 운영했다."진영알앤에스를 30년 동안 이끌어 왔다. 닛산과 현대·기아 자동차와 협력하고 있다. 전자 사업 분야에 관심을 가진 것은 8년 전이다. 2013년 전자 사업을 하는 회사를 인수했고, 별개 법인이었던 회사를 지난해 흡수 합병했다. 성과가 좋다. 우리가 개발해 특허를 낸, 금과 은을 섞은 복합 소재를 적용한 '골드시트'는 세계적 기업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조만간 유명한 글로벌 기업과 이와 관련한 계약을 앞두고 있다." - 보미라이 개발은 어떻게 시작했나."전자 사업 기업을 인수하면서 이 분야에만 70억원 가까이 투자했다. 연구와 실험을 거듭하면서 원적외선을 직접 경험했다. 박스 안에 원적외선을 쪼이고 그 안에 있었는데, 전신에서 땀이 쏟아졌다. 피부가 맑아지고 몸이 개운해진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이걸 얼굴에 사용하는 이·미용 기기로 제품화하면 어떨까' 싶었다. 이 정도 효과라면 이·미용으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고 봤다. 여기에 우리만의 기술인 '골드시트'를 접목해 보미라이도 탄생하게 됐다." - 최근 비슷한 이·미용 마스크가 잇달아 출시돼 경쟁하고 있다. 보미라이만의 강점은. "확실하다. 최근 TV 광고를 열심히 하는 마스크는 대부분 LED를 사용한다. 그러나 보미라이는 국내 유일무이한 원적외선 마스크다. 원적외선은 LED와 달리 가시광선보다 파장이 길어서 열작용도 크고 침투력도 강하다. 피부 안에 빛이 들어가 흔들어 주는 '공명' 작용이 강해서 피부 탄력을 개선하고 피부 처짐 현상을 완화한다. 대사 활동이 촉진돼 성장 속도에 영향을 주고, 노폐물과 중금속을 배출한다. 무엇보다 피부가 재생돼 얼굴 톤이 맑아지고 환해진다." - LED 마스크도 비슷한 효과가 있지 않을까."침투 깊이의 차이가 있다. 사람마다 효과가 다르지만, 원적외선과 달리 근적외선은 진피까지 침투하지 않는다. 피부가 두꺼운 사람은 개선 효과에도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 원적외선은 모두 침투해 균등한 개선 효과를 두루 볼 수 있다. 게다가 보미라이는 중국 OEM 제품이 아니라 메이드 인 코리아다. 보미라이는 대구와 구미에 위치한 공장에서 생산된다. 당연히 모든 과정이 섬세하게 만들어졌고, A/S도 탁월하다." - 요즘 임상 실험을 거치지 않고 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피부과학연구원(KIDS)을 통해 국내 30~60대 여성을 대상으로 임상 실험을 거쳤다. 보습력·피부 진정·탄력·진피치 밀도·피부 톤 밝기 개선까지 효과를 입증받았다. 한 번에 20~25분, 하루 1~2회 사용하면 진피치 밀도가 6% 이상 개선된다는 공식 결과가 나왔다. KIDS는 국내 기업의 임상을 하기 때문에 실험 결과에 대해 크게 칭찬하거나 박대하지 않는다. 그런데 우리 보미라이를 두고는 'LED 마스크에 뒤지지 않는 결과'라고 에둘러 표현하더라." - 최근 원적외선 효과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늘고 있다. "원적외선은 피부 겉만 아니라 깊은 속까지 침투해 피부를 깨우고 재생한다. 제아무리 좋은 마스크라도 피부 겉에만 자극을 줘서는 미용 효과를 크게 보기 힘들다. 이비인후과 등에서 원적외선을 활용한 치료용 의료 기기를 사용한다. 상처를 재생하는 데 효과가 입증됐기 때문이다. 국내 KC인증과 유럽통합안전성인증(CE)을 모두 획득했다." - 골드시트는 어떤 역할을 하나. "원적외선은 복사열이다. 피부에 쪼인 뒤 바깥으로 튕겨 나가는 것을 골드시트가 막아 준다. 보미라이 마스크 안에는 금과 은으로 만든 골드시트가 둘려 있어서 원적외선을 받은 뒤 얼굴로 다시 되돌려 준다. 당연히 원적외선 효과가 배 이상 늘고, 방열 기능까지 있다. 골드시트는 국내는 물론 영국·일본·인도까지 특허를 모두 취득했다." - 금과 은으로 둘려 있으면 원가도 상당히 나가겠다."24K 금을 쓴다. 마스크를 한 겹 벗기면 전체를 감싼 골드시트가 나온다. 다른 이·미용 마스크와 비교해 원가 자체가 비싼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일단 금이 적지 않게 들어가 있다.(웃음) 여러모로 소장 가치가 있다면서 좋아하는 분들이 많다." - 보미라이는 소비자 사이에서 입소문을 탄 브랜드로 유명하다."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보미라이로 효과를 보고 자발적으로 글을 올려 주는 분들이 정말 많다. 어떤 분은 우연히 보미라이를 산 뒤 9대를 더 구매하시더라. 자신이 효과를 본 뒤 장모님 등 가족들에게 모두 선물하는 사례가 많다. 특히 40~60대 주부는 기미와 검버섯 때문에 걱정이 많다. 그런데 보미라이로 효과를 봤다면서 글을 올리는 분들이 정말 많다. 이제 론칭한 지 반년도 안 됐는데 반응이 뜨겁다." - 홈쇼핑에도 진출했다. 반응은."홈쇼핑은 렌털을 주로 진행한다. 보통 홈쇼핑에서는 전화 상담 전환율이 15% 선을 넘기는 것을 '대박'이라고 부른다. 보미라이는 이제 세 번째 방송했는데 13%다. 단가가 싼 제품이 아닌데 방송마다 계속 올라가고 있어서 고무적이다." '지우히메'가 직접 사용하고 선택한 보미라이 - 얼굴 미용 말고도 다른 쪽에서 효과를 봤다는 이야기가 SNS상에 적지 않다."사실 나도 놀랐다. 올해 쉰셋의 백반증 환자이자 자동차 부품 사업을 하며 알게 된 중국 법인장이 쓴 글은 아직도 소중하게 보관하고 있다. 이분이 30대에 백반증이 찾아와 많은 고생을 했다. 본인 말로는 '정말 안 해 본 치료가 없었다'고 하더라. 말할 때도 습관적으로 백반증이 온 얼굴 부위를 손으로 가리고…. 그런데 보미라이를 쓰고 몇 개월 만에 확연히 달라졌다. 20년 동안 가렸던 얼굴도 거리낌 없이 드러낸다. 보미라이를 쓰고 삶이 달라졌다면서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서 참 행복했다. 이 밖에도 비염으로 고생하다가 보미라이를 만나 달라졌다는 후기 글도 많이 읽었다. 보미라이의 근간인 원적외선은 원래 의료용으로 사용됐다." - 톱스타 최지우가 보미라이 모델이다. 선정 배경은."'빅 모델'을 선정한 것은 제품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 때문이었다. 요즘 늘어나는 이·미용 마스크 중에서도 1위로 올라갈 수 있는 기술력이 있었다. 모델을 선정하기 위해 많은 서치를 했는데 중국은 '천국의 계단'이라는 작품으로, 일본에서는 '겨울연가'로 최지우를 알고 있었다. 우리 타깃층인 30~50대가 지우히메를 좋은 이미지로 기억하더라. 또 지금까지 특별한 스캔들이 없고, 깔끔하고 아름다운 외모를 갖췄다. 여러 면에서 '최지우다' 싶었다." - '한류'를 이끈 배우다. 광고 모델 제의를 선뜻 받아들였나."처음 모델 제의를 했을 때는 거절했다. 광고 모델도 허투루 안 한다고 생각하더라. 자동차 업계에서는 우리 기업이 이름을 알렸지만, 이·미용에서는 처음이었다. 보미라이도 신제품이니 믿기 어려웠던 것 같다. 그런데 일주일 이후 연락이 왔다. '최지우씨가 보미라이를 직접 사용했는데, 광고 모델을 하겠다고 했다'는 것이다. 나중에 촬영 현장에서 최지우를 만나 사실인지 물었다." - 최지우가 정말 보미라이를 사용하나. "최지우는 '민감성 피부라 부작용이 걱정돼 다른 디바이스는 잘 사용하지 못한다. 그런데 보미라이를 썼더니 피부가 맑아져서 좋다. 어머니께도 선물로 드리려고 한다'고 답했다. 그간 쌓아 온 이미지가 있는 모델이다. 보미라이를 정말 사용하고 있고, 좋아서 가족에게 선물한다고 하니 정말 기뻤다. 실제로 보니 '지우히메'로 불리는 이유를 알겠더라." - 홈디바이스 시장이 크고 있다. 보미라이가 국내 붐이 일 시점에 발맞춰 제품을 내놨다."타이밍이 잘 맞았다. 자동차 분야에 있다가 전자 부분까지 확장하면서 개발한 기술이 이·미용 제품과 잘 맞았다. 해외 출장을 많이 다니는데 여러 면에서 홈디바이스 시장이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 - 해외 반응은."이미 진영알앤에스의 중국 현지 법인이 있다. 이번 달에 광저우 미용박람회에 나간다. 상하이와 베이징에 직접 가서 유통망을 조율했다. 이달부터 직수출 계약이 잡혔다. KIDS에 중국에서 파견 온 연구원과 주재원이 있다. 보미라이를 써 보고 본사에 추천한 사례도 있다. 좋은 제품을 발굴하려고 온 중국인들이 먼저 알아보고 러브콜을 보낸다." - 보미라이의 다음 계획은."지금 보미라이는 얼굴을 집중 케어한다. 향후 목까지 케어하는 제품을 출시할 계획을 갖고 있다. 목은 얼굴과 함께 노화가 빠른 부위 중 하나다." - 안정적인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었는데 미용 기기 사업을 또 한다고 했을 때 가족의 반대는 없었나."아내는 묵묵하게 믿고 지원해 주는 사람이다. 본의 아니게 보미라이는 개발 단계부터 아내가 시험 대상이 됐다.(웃음) 딸도 사용하고…. 아내가 평소 칭찬을 많이 하는 타입이 아니다. 그런데 보미라이는 이와 달리 특별한 말을 해 주더라." - 아내의 말이란."보미라이를 꾸준히 쓰더니 나에게 '히트 치겠다'고 먼저 말했다. 여자들은 느끼는 것이 있지 않나. 본인이 꾸준히 사용해 보니 피부가 밝아지고, 화장받는 느낌이 다르다고 했다. 직접 써 보고 좋다고 하는데 감동적이었다. 얼마 전 출산한 딸은 피부가 거칠어졌는데 보미라이를 쓰면서 관리하고 있다. 딸이 좋아지는 것을 보고 딸 친구들도 모두 쓴다." - 업계에서 알려진 자동차 부품 사업을 하다가 이·미용 기기 사업을 하면 적성에 잘 안 맞을 것 같다."정말 재밌다. 원적외선의 미용 효과를 내가 직접 경험했고, 많은 실험과 투자를 통해 성과를 냈다. '이 정도면 어디 가서 욕 안 먹는다'는 자신감이 있다. 30년간 자동차 부품 사업을 하면서 신뢰와 기술력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게 됐다. 회장이지만 초기 개발 단계부터 주변인들에게 보미라이 수백여 개를 돌리고, 반응을 체크하고 기록하는 것도 내가 했다. 애정이 있다." - 사업하는 오너로 원칙이 있나."밑바닥부터 시작해서 자수성가했다. '사람을 소중히 여긴다. 개발을 소홀히 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켜 왔다. 부끄럽지만, 그래서 실패를 많이 안 했다고 생각한다. 2003년 닛산, 최근 글로벌 기업과 계약을 맺을 때도 직접 진두지휘했다. 보미라이는 나의 열정과 지난 세월을 집약해 탄생했다. 그래서 남다르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tbc.co.kr 2019.03.0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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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커피프렌즈' 유연석·손호준, 선행+시청률 두 마리 토끼 잡을까(종합)

유연석과 손호준의 따뜻한 선행이 예능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진다.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셀레나홀에서 tvN '커피프렌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유연석·손호준·박희연 PD가 참석했다.손호준과 유연석이 직접 계획한 '커피프렌즈'는 재미(Fun)와 기부(Donation)가 결합된 퍼네이션(Funation)의 일종이다.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매달 한 번씩 두 배우의 선한 우정을 상징하는 커피차가 서울·김포·인천 등 수도권 곳곳을 방문했다. 약 9개월간 시민들의 참여 속에 1628만 3000원을 모금했고, 여기에 두 사람이 같은 금액을 추가해 총 3260만 원을 장애 어린이들을 위한 재활치료기금으로 전달했다.예능 프로그램이 된 '커피프렌즈'는 제주도의 한 감귤 농장에서 카페를 운영했다. 유연석이 만든 브런치와 손호준이 내린 커피를 판매했다. 기존 행사와 동일하게 음식 가격은 정해져 있지 않다. 원하는 만큼 값을 지불해 어렵지 않고 재밌게 기부를 시작하자는 취지를 담았다. 박희연 PD는 "커피프렌즈라는 행사를 알았을 때 두 사람이 진정성을 갖고 몰입하고 있다는 걸 느끼게 됐다. 커피프렌즈가 보여준 재미있고 함께하는 기부를 방송을 통해 한 번 더 보여주면 좋을 것 같아서 제안했고 두 사람이 흔쾌히 응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유연석은 "기부를 하고 싶었는데 어디에 얼마나 어떻게 해야 할지 자체가 고민이었다. 왜 기부 자체를 부담스러워하고 고민해야 할까 생각했다. 만일 기부한다면 금액을 떠나서 내가 좀 더 참여하면서 할 방법이 없을까 구상하는 와중에 '퍼네이션'이라는 단어와 즐겁게 기부할 방법을 알게 됐다. 얼마를 어디에 한다는 것보다 참여하는 사람도 즐기면서 할 수 있는 기부 활동이 있다는 걸 같이 느끼고 싶다"고 프로그램 기획에 동의한 이유를 설명했다.손호준은 커피프렌즈를 하며 바리스타 자격증을 땄다. 그는 "기부뿐 아니라 많은 사람에게서 받은 사랑을 돌려주고 싶었다. 그래서 커피프렌즈를 시작하게 됐다. 제가 자격증이 있으면 믿고 드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서 부랴부랴 공부했다. 이번에는 식빵도 직접 굽고 잼도 손수 만들어서 대접했다. 어디에서 사서 온 건 없다. 그게 PD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진정성 있게 시청자들에게, 그리고 카페를 찾아와주신 분들에게 마음을 전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작년에 커피 트럭으로 했을 때 장소를 옮겨 다니는 게 힘들었고, 그래서 제주도 영업에 기대를 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쉽지만은 않은 일이었다고 털어놨다. 손호준은 "장사는 정말 아무나 하는 게 아니었다. 준비가 덜 된 상황에서 하니까 힘든 게 많았다. 방송에서는 재미있는 장면이 될 수 있겠지만 정말 힘들었고 지금도 힘들게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다행히 최지우와 양세종 등 많은 게스트가 함께해 큰 도움을 받았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유연석은 "손호준이 최지우를, 제가 양세종을 섭외했다. 촬영이 아니라 거의 실전 영업이었는데 두 분이 안 계셨으면 어떻게 했을지 상상할 수 없다. 많은 도움을 받았다. 최지우는 홀 매니저를 담당했다. 양세종은 설거지로 시작했지만 어느 순간 굉장히 많은 부분을 도와줬다. 주방 보조 역할도 해주고 홀 담당도 해주고 전천후로 활약 중이다"고 말했다. 손호준은 "유노윤호가 저번 트럭에 이어 이번에도 와줬는데 정말 재밌을 거다. 본인이 뭘 할지 기획을 하고 왔더라. 우리 생각과 다르게 장사가 흘러가니까 거기서 나오는 에피소드도 재밌을 것이다"고 귀띔했다. 박희연 PD는 '스트리트푸드파이터'에서 감각적인 음식 연출로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커피프렌즈'에서는 음식이나 영업보다도 유연석과 손호준의 진심이 더 전달되기를 바랐다. 그는 "두 친구가 가진 진정성과 몰입도에 더 주목해줬으면 한다. 이들이 하던 걸 그대로 가져왔는데 가격표가 없기 때문에 오는 분들이 마음을 더 열어놓고 기부를 할 수 있게 더 맛있게, 더 정성스럽게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아르바이트생도 지인을 초대해서 하고 있기 때문에 훨씬 더 케미스트리가 좋다"고 말했다. 유연석은 "프로그램이 된다는 것을 망설이기도 했다. 순수하게 기부 목적으로 진행한 게 혹시나 의미가 달라지지 않을까 개인적인 걱정이 있었다. 그래도 커피프렌즈를 시작한 이유가 우리가 늘 마시는 커피 한 잔 값으로도 즐겁게 기부할 수 있다는 걸 많은 사람과 공감하고 싶어서였다. 방송되는 순간 정말로 '퍼네이션'이 될 것 같다. 즐거움도 많이 찾을 수 있으니 기대 많이 해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커피프렌즈'가 방영되는 시간대는 tvN의 프라임 타임이다. '삼시세끼' '알쓸신잡' 등이 모두 이 시간에 자리했다. '커피프렌즈'가 이들의 배턴을 이어받아 선행은 물론 시청률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4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사진=김진경 기자 2019.01.04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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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우만기' 백미경 작가 "시청률 노린 대본은 아니지만 10% 넘겠죠?"

"더 좋은 작품을 통해 내가 세운 기록을 깨고 싶다."백미경 작가는 본인의 기록을 깨길 원했다. 과연 차기작 '우리가 만난 기적'으로 바람을 이룰 수 있을까.29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KBS 2TV '우리가 만난 기적' 이형민 감독·백미경 작가가 인터뷰 자리를 가졌다.'우리가 만난 기적'은 대한민국의 평범한 한 가장이 이름과 나이만 같을 뿐 정반대의 삶을 살아온 남자의 인생을 대신 살게 되면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주변을 따뜻하게 변화시키는 과정을 담은 판타지 휴먼 멜로 드라마다.백미경 작가는 JTBC '힘쎈여자 도봉순' '품위있는 그녀' 등 발표하는 작품마다 성공 반열에 올리며 스타작가로 떠올랐다. '우리가 만난 기적'은 백미경 작가의 후속작이다. 그래서 기대작으로 불리고 있는 상황.이에 백 작가는 시청률에 대해 "시청률이 잘 나온다면 다른 것들과 시너지를 이뤘기 때문일 거다. 그래도 시청률이 잘 나올 것 같지만, KBS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긴 힘들 것 같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 KBS 선택한 이유는.백미경(이하 백) "JTBC에서 드라마를 너무 많이 했다. 공중파에서 드라마를 하나 해야했고, KBS에서 적극적으로 의사를 밝혔다."- KBS라 보편적인 내용으로 가야한다는 부담이 있을 것 같다.백 "모든 작품을 다양하게 써보는 게 포부다. 제 작품을 파괴하고 또다른 장르를 쓰고 싶다. 다음 작품은 공중파에서 하기 힘든 작품을 하게 될 것 같다. 이 작품은 공중파에 가장 적합한 소재고 따뜻하게 그려갈 수 있을 것 같다. 채널이 고마운 상황이다. 많은 시청자와 함께 할 수 있는 과정이다. 작가로서 개인적인 야망은 끝없는 도전이다. 아름다운 이야기도 도전이다. 감독님도 말씀하셨지만 존경하는 이형민 감독님과, 연기로는 감히 말씀드릴 수 없는 배우들과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작업과정이다.- '우리가'를 구상하게 된 계기는."신에게 도전하는 남자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 캐릭터가 따뜻한 사람이다 보니 캐릭터에 의해서 스토리가 변화하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배우들을 캐스팅하게 된 이유는.이형민(이하 이) "드라마를 하다보면 캐스팅 비하인드가 있다. 이 드라마는 사실 연기를 잘하는 배우가 해야하는 드라마였다. 스케줄도 되고 할 수 있는 배우가 많지 않았다. 라미란에겐 시놉이 건너가지 않은 상태에서 해보자는 식으로 얘기를 했다. 작가님이 현장에 나오진 못한다. 국가대표 이런 말을 하는데 잘난체 하는 것 같아서 그렇긴 하지만 신뢰가 가능 배우들이다. 현장에서 기대어서 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서로가 서로에 대한 배려도 있고, 정말 철저히 분석과 준비를 해온다. 일반적인 트렌트 드라마에서 느낄 수 있는 매력이 있지만, 이번 드라마는 '연기'다."- 카이와 조셉리를 캐스팅한 이유.백 "남신의 느낌을 갖고 있는 캐릭터가 필요해서 잘생긴 배우가 필요했다. 조셉 리에 대해서는 다니엘 헤니를 섭외하려고 했는데 스케줄 상 힘들더라. 그래서 감독님이 다른 배우를 오래동안 찾았다. 기대가 크다. 연기도 잘하고 가진 에너지가 좋아서 만족하고 있다."- 빨리 작품을 쓰는 비결은.백 "세상에 발표된 작품들은 빨리 쓴 작품들이 많다. 2년 째 대본 2개만 나와서 진행되지 않는 작품도 있고, 한달 째 부여잡고 있는 대본도 있다. 빨리 써지는게 드라마화 될 뿐이다. 고통속에서 탄생하지 못하는 노트북에 잠겨있는 작품들이 있다. 탄력이 생겨서 잘 써지는 대본이 작품이 되는 것 같다. 빨리쓰는 작가는 아니다. 잘써지고 빨리 써지는 작품이 있는 것 같다. 운이 좋은 케이스다. 정말 아무것도 안하고 작품만 쓴다. 10시간동안 밥도 안먹고 대본을 쓸 때도 있고, 안 써질 땐 3일동안 안써질 때도 있다."- 이번 작품 시청률은 어느 정도 기대하는지.백 "정말 자극이 없는 드라마라 시청률을 노리고 전혀 대본을 쓰고 있지 않다. 후회없는 작품을 쓰겠다는 생각이다. 배우들에게 누가 되지 않는 수준에서 최선을 다할 뿐이다. 시청률이 잘 나오길 바랐다면 이 작품을 쓰지 않았을 거다. 작품은 내 것이 아니다. 감독 배우들이 만들어가는 거다. 시청률이 잘 나왔다면 다른 것들과 시너지를 이뤘기 때문일 거다. 그래도 시청률이 잘 나올 것 같다. KBS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긴 힘들 것 같다. 10%는 넘지 않을까."- 육체 이탈이란 소재는 흔하지 않나.백 "식상한 소재다. 초창기에 모든 사람들이 관심이 없었던 드라마였다. 1, 2회를 넘어가면서 편견이 무너질 거라는 건 확신한다. 잘 쓰는 작가라는 확신 대신 운이 좋아서 주목 받고 있다. 뻔하게 쓰는 작가는 아니라는 건 자신한다. 1, 2회를 보지 않고 중간에 들어와도 충분히 따라오실 수 있을 거다. 아무쪼록 처음부터 보시길 바란다."- 영화 '흥부'로 충무로에 진출했다.백 "감독님이 불미스러운 일에 걸려서 말하기 두렵다. 영화사에 던졌던 초고 자체가 완전히 코미디였다. 각색과정에서 많이 바뀌면서 영화가 많이 바뀌었다. 영화는 작가가 컨트롤 타워를 할 수 없더라. 비싼 수업료를 낸 상황이다. 첫 경험이 강렬했다. 제작사와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배우 이름을 송강호, 금성무로 정한 이유는.백 "송강호라는 이름은 텐션 때문에 쓴거다. 우연의 창작이다. 금성무는 배우를 생각해서 쓴 건 아니다. 본능적으로 이름을 생각한다. 떠오르는 이름이었다. 특별한 이유는 없었다."- 배우들이 작가님에게 신뢰를 보였다.백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글 쓰면서도 힘들지만 열심히 해야겠다. 배우들이 그러는 이유는 대본이 재밌으니까 신뢰를 보이지 않을까. 캐릭터에 대해선 얘기를 많이 나눴다."- 이형민 감독과의 호흡은.백 "감독님과의 호흡은 모든 장르가 다 되는 감독이라고 생각한다. 서로의 장단점을 너무 잘 알아서 호흡이 맞는다고 생각한다. 이런 정극을 제대로 만들어 보자 약속을 한 상황이었다."이 "감독님 나이에 할만한 이야기 같다고 하더라. 이번 드라마를 찍으면서 왜 그런 얘기를 했는지 알 것 같다. '내가 송현철 입장이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스태프도 하는 것 같다. 시청자도 그런 생각을 한다면 더할나위 없을 것 같다. 작가님과의 호흡은 정말 좋다."- 은둔하는 작가와 다른 것 같다. 이런 성향이 집필 스타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백 "보시다시피 작업실에 박혀서 글만 쓰는 스타일이 아니라는 걸 느낄 수 있을 거다. 사람들과 역동하는 게 좋다. '품위있는 그대' 기록도 누군가 다시 깼으면 좋겠다. 뭐든데 움직이고 활성화 되는 게 좋다. 피하고 싶은 사람, 이상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영감을 얻는다."- 반전에 대한 강박이 있는지. 결정적인 영감은 어디서 얻는지.백 "철저한 시청자가 보고 싶은 드라마를 쓰고 있다. 제 스타일은 마이너다. 제가 좋아하는 드라마는 시청률이 좋지 않더라. 반전에 대해 전혀 의식하고 있진 않다."- 선혜진 역에 최지우가 언급됐었다.백 "오늘 결혼 기사가 났다. 아마도 결혼 일정 때문에 못했던 것 같다. 그렇다고 김현주가 2순위가 아니다. 정말 최고의 배우다."이 "김현주씨가 아니었다면 선혜진을 누가 했을까 싶다. 김현주씨가 어떤 드라마보다 예쁘게 나온다. 김현주에게 상처 주고 싶지 않다."- 라미란을 사석에서 만나 섭외한 이유는.백 "'품위 있는 그녀' 박복자 역에 라미란을 섭외하고 싶었다. 남자라면 라미란 같은 여자를 꼬셔보고 싶다. 러블리하고 매력이 있다. 개인적으로 팬이기도 하다. 일부러 만나자고 해서 사석에서 제안했더니 흔쾌히 응했다."이미현 기자 lee.mihyun@jtbc.co.kr사진=에이스토리 제공 2018.03.29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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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김영옥부터 최지우까지 기적의 라인업…눈물샘 자극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은 초호화 캐스팅을 자랑한다. 단 4회에 불과한 단막극에 김영옥부터 최지우까지 참여하게된 이유는 뭘까.9일 오후 9시 tvN 새 토일극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이하 '세상에서')'이 첫 방송된다. 21년만에 우리 곁으로 돌아오는 명작이 안방극장에 어떤 감동과 여운을 남길지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세상에서'를 향한 대중의 신뢰와 기대, 중심에는 막강한 캐스팅 라인업이 있다. 1996년 원작에 이어 21년만에 리메이크작에도 출연하는 김영옥(할머니 역)을 시작으로 원미경(인희 역), 유동근(정철 역), 최지우(연수 역), 최민호(정수 역), 유재명(근덕 역), 염혜란(양순 역), 이희준(인철 역), 김태우(영석 역), 손나은(재영 역)에 이르기까지 각양각색 특별한 배우들이 모였기 때문이다. '세상에서'는 가족을 위해 평생 희생해 온 중년의 부인이 말기 암 진단을 받고, 가족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을 준비하는 내용을 그린 드라마다. 4부작이지만, 다루는 이야기만큼은 어떤 미니시리즈보다 강력하고 묵직하다. 감정 변화가 큰 극적 상황 속에서 시청자의 공감과 감동을 이끌어내는 것. 그만큼 이를 표현하는 배우들의 역량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답게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연령대의 캐릭터가 등장하는 가운데,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은 물론 탁월한 연기력, 뚜렷한 색깔과 개성을 지닌 배우들이 극을 가득 채우고 있기 때문이다. 배우들의 연기에 집중하다 보면 어떤 연령대의 시청자라 할지라도 '세상에서'에 집중하고, 자신을 투영할 수 있을 것이다. 5인 가족 중 김영옥, 원미경, 유동근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명품 중견 배우들이다. 이들이 극 중심에 선다는 것만으로 '세상에서'는 탄탄하고 탁월한 몰입도를 자랑하게 된다. 극중 자식 세대를 대표하는 최지우는 특유의 섬세한 감정표현으로 안방극장을 촉촉하게 적셔온 '눈물의 여왕'이다. 또 다른 자식 세대 최민호도 꾸준한 작품활동을 통해 차근차근 연기자로서 성장하고 있다. 이들만이 아니다. '세상에서'에는 대중의 신뢰를 받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유재명, 염혜란은 디테일하고 현실적인 연기를 선보이는 대표적 '신스틸러' 배우로 꼽힌다. 또 다양한 작품의 주축 배우로 활약해온 이희준과 김태우 역시 '세상에서'에 참여, 극을 빈틈없이 메워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tvN 새 토일드라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은 1996년 방송돼 33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대상과 작품상을 거머쥔 수작이다. 본인의 원작을 직접 각색한 노희경 작가, 섬세한 연출력을 자랑하는 홍종찬 감독의 의기투합으로 21년만에 리메이크된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은 9일 오후 9시 tvN에서 첫 방송된다.이미현 기자 2017.12.08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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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송중기♥송혜교, 웃고 울고 춤춘 '결혼 이모저모'

웃고 울고 심지어 춤도 췄다.송중기와 송혜교가 지난 31일 오후 4시 서울 신라호텔서 백년가약을 맺으며 부부가 됐다.이날 식은 가족과 친지·지인 등 하객 300여 명을 초대해 비공개로 치렀다. 기자회견·포토타임 없이 본인들의 뜻에 따라 조용히 진행됐다. 양 측은 전날 동료의 죽음을 의식해 최대한 조용히 치를 것이니 협조해달라는 식의 당부도 남겼다.그러나 모든 상황은 중국에 생중계되고 있는 것과 다름 없었다. 국내 매체서는 공식적인 취재가 불가했다. 중국 연예매체는 실시간으로 사진과 동영상을 업로드했다. 심지어 결혼식 후 피로연 영상이 인스타그램에 공개됐다. 영상 속 송혜교는 신명난 듯 춤을 추고 있으며 유아인은 다른 여배우까지 이끌어내며 리듬에 몸을 맡기고 있다. 또 다른 영상에서도 이들의 흥겨운 모습은 계속된다.본식에선 송혜교가 눈물을 보였다. 감정에 북받친 듯 펑펑 울며 보는 사람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그런가하면 송중기가 성혼선언문을 낭독할 때는 해맑게 웃고 있다. 춤추고 웃고 우는 모습까지, 비공개라고 하기엔 모든 게 드러낸 결혼식이었다.또한 결혼식에는 평소 친하게 지낸 배우 유동근·전인화·황정민·이미연·최지우·조성하·차태현·고창석·김태훈·손창민·이정현·문소리·손현주·임주환·강신일·박형식·조인성·김희선·한상진·한재석·가수 홍경민·김종국·JYJ 김재중·슈퍼주니어 동해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 '일대종사'로 인연을 맺은 장쯔이도 송송커플의 결혼식을 위해 한국을 방문, 두 사람을 축복했다.신혼집은 송중기가 지난 1월 매입해 최근 리모델링을 끝낸 용산구 이태원의 100억원 단독주택이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7.11.0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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