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人] 보미라이 권혁전 대표, "최지우, '제품 써 보니 정말 좋더라'며 모델 승낙…정말 기뻤죠"
등록2019.03.04 07:00
보미라이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이·미용 마스크 중 가장 눈에 띄는 브랜드다. 경쟁 상품인 'LG 프라엘'과 '셀리턴'이 나란히 LED에 집중할 때 보미라이는 원적외선을 통한 마스크를 선보였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보미라이는 직접 사용해 본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빠르게 업계 입지를 다지고 있다. 특히 광고 출연 하나도 깐깐하게 고른다는 배우 최지우가 보미라이를 직접 사용해 본 뒤 모델로 나서기로 결정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30~50대 여성 사이에서 반응이 뜨겁다.
보미라이를 만들어 낸 권혁전 대표는 30년 이상 자동차 부품 사업을 하면서 일본 닛산, 한국 현대와 기아와 파트너십을 맺어 온 중견 사업가다. 8년 전 전자 사업에 발을 들인 그는 보미라이를 탄생시키며 또 한 번 사업가 인생에 홈런을 쳤다. 일간스포츠가 겨울의 끝자락에서 권 대표를 만났다. 그는 입은 무거웠고, 보미라이에 대한 자신감은 확고했다.
국내 유일의 원적외선 마스크 '보미라이'…눈부신 성과
- 이력이 특별하다. 건실한 자동차 부품 기업을 30년 넘게 운영했다. "진영알앤에스를 30년 동안 이끌어 왔다. 닛산과 현대·기아 자동차와 협력하고 있다. 전자 사업 분야에 관심을 가진 것은 8년 전이다. 2013년 전자 사업을 하는 회사를 인수했고, 별개 법인이었던 회사를 지난해 흡수 합병했다. 성과가 좋다. 우리가 개발해 특허를 낸, 금과 은을 섞은 복합 소재를 적용한 '골드시트'는 세계적 기업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조만간 유명한 글로벌 기업과 이와 관련한 계약을 앞두고 있다."
- 보미라이 개발은 어떻게 시작했나. "전자 사업 기업을 인수하면서 이 분야에만 70억원 가까이 투자했다. 연구와 실험을 거듭하면서 원적외선을 직접 경험했다. 박스 안에 원적외선을 쪼이고 그 안에 있었는데, 전신에서 땀이 쏟아졌다. 피부가 맑아지고 몸이 개운해진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이걸 얼굴에 사용하는 이·미용 기기로 제품화하면 어떨까' 싶었다. 이 정도 효과라면 이·미용으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고 봤다. 여기에 우리만의 기술인 '골드시트'를 접목해 보미라이도 탄생하게 됐다." - 최근 비슷한 이·미용 마스크가 잇달아 출시돼 경쟁하고 있다. 보미라이만의 강점은. "확실하다. 최근 TV 광고를 열심히 하는 마스크는 대부분 LED를 사용한다. 그러나 보미라이는 국내 유일무이한 원적외선 마스크다. 원적외선은 LED와 달리 가시광선보다 파장이 길어서 열작용도 크고 침투력도 강하다. 피부 안에 빛이 들어가 흔들어 주는 '공명' 작용이 강해서 피부 탄력을 개선하고 피부 처짐 현상을 완화한다. 대사 활동이 촉진돼 성장 속도에 영향을 주고, 노폐물과 중금속을 배출한다. 무엇보다 피부가 재생돼 얼굴 톤이 맑아지고 환해진다."
- LED 마스크도 비슷한 효과가 있지 않을까. "침투 깊이의 차이가 있다. 사람마다 효과가 다르지만, 원적외선과 달리 근적외선은 진피까지 침투하지 않는다. 피부가 두꺼운 사람은 개선 효과에도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 원적외선은 모두 침투해 균등한 개선 효과를 두루 볼 수 있다. 게다가 보미라이는 중국 OEM 제품이 아니라 메이드 인 코리아다. 보미라이는 대구와 구미에 위치한 공장에서 생산된다. 당연히 모든 과정이 섬세하게 만들어졌고, A/S도 탁월하다."
- 요즘 임상 실험을 거치지 않고 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피부과학연구원(KIDS)을 통해 국내 30~60대 여성을 대상으로 임상 실험을 거쳤다. 보습력·피부 진정·탄력·진피치 밀도·피부 톤 밝기 개선까지 효과를 입증받았다. 한 번에 20~25분, 하루 1~2회 사용하면 진피치 밀도가 6% 이상 개선된다는 공식 결과가 나왔다. KIDS는 국내 기업의 임상을 하기 때문에 실험 결과에 대해 크게 칭찬하거나 박대하지 않는다. 그런데 우리 보미라이를 두고는 'LED 마스크에 뒤지지 않는 결과'라고 에둘러 표현하더라."
- 최근 원적외선 효과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늘고 있다. "원적외선은 피부 겉만 아니라 깊은 속까지 침투해 피부를 깨우고 재생한다. 제아무리 좋은 마스크라도 피부 겉에만 자극을 줘서는 미용 효과를 크게 보기 힘들다. 이비인후과 등에서 원적외선을 활용한 치료용 의료 기기를 사용한다. 상처를 재생하는 데 효과가 입증됐기 때문이다. 국내 KC인증과 유럽통합안전성인증(CE)을 모두 획득했다."
- 골드시트는 어떤 역할을 하나. "원적외선은 복사열이다. 피부에 쪼인 뒤 바깥으로 튕겨 나가는 것을 골드시트가 막아 준다. 보미라이 마스크 안에는 금과 은으로 만든 골드시트가 둘려 있어서 원적외선을 받은 뒤 얼굴로 다시 되돌려 준다. 당연히 원적외선 효과가 배 이상 늘고, 방열 기능까지 있다. 골드시트는 국내는 물론 영국·일본·인도까지 특허를 모두 취득했다."
- 금과 은으로 둘려 있으면 원가도 상당히 나가겠다. "24K 금을 쓴다. 마스크를 한 겹 벗기면 전체를 감싼 골드시트가 나온다. 다른 이·미용 마스크와 비교해 원가 자체가 비싼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일단 금이 적지 않게 들어가 있다.(웃음) 여러모로 소장 가치가 있다면서 좋아하는 분들이 많다."
- 보미라이는 소비자 사이에서 입소문을 탄 브랜드로 유명하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보미라이로 효과를 보고 자발적으로 글을 올려 주는 분들이 정말 많다. 어떤 분은 우연히 보미라이를 산 뒤 9대를 더 구매하시더라. 자신이 효과를 본 뒤 장모님 등 가족들에게 모두 선물하는 사례가 많다. 특히 40~60대 주부는 기미와 검버섯 때문에 걱정이 많다. 그런데 보미라이로 효과를 봤다면서 글을 올리는 분들이 정말 많다. 이제 론칭한 지 반년도 안 됐는데 반응이 뜨겁다."
- 홈쇼핑에도 진출했다. 반응은. "홈쇼핑은 렌털을 주로 진행한다. 보통 홈쇼핑에서는 전화 상담 전환율이 15% 선을 넘기는 것을 '대박'이라고 부른다. 보미라이는 이제 세 번째 방송했는데 13%다. 단가가 싼 제품이 아닌데 방송마다 계속 올라가고 있어서 고무적이다."
'지우히메'가 직접 사용하고 선택한 보미라이
- 얼굴 미용 말고도 다른 쪽에서 효과를 봤다는 이야기가 SNS상에 적지 않다. "사실 나도 놀랐다. 올해 쉰셋의 백반증 환자이자 자동차 부품 사업을 하며 알게 된 중국 법인장이 쓴 글은 아직도 소중하게 보관하고 있다. 이분이 30대에 백반증이 찾아와 많은 고생을 했다. 본인 말로는 '정말 안 해 본 치료가 없었다'고 하더라. 말할 때도 습관적으로 백반증이 온 얼굴 부위를 손으로 가리고…. 그런데 보미라이를 쓰고 몇 개월 만에 확연히 달라졌다. 20년 동안 가렸던 얼굴도 거리낌 없이 드러낸다. 보미라이를 쓰고 삶이 달라졌다면서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서 참 행복했다. 이 밖에도 비염으로 고생하다가 보미라이를 만나 달라졌다는 후기 글도 많이 읽었다. 보미라이의 근간인 원적외선은 원래 의료용으로 사용됐다."
- 톱스타 최지우가 보미라이 모델이다. 선정 배경은. "'빅 모델'을 선정한 것은 제품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 때문이었다. 요즘 늘어나는 이·미용 마스크 중에서도 1위로 올라갈 수 있는 기술력이 있었다. 모델을 선정하기 위해 많은 서치를 했는데 중국은 '천국의 계단'이라는 작품으로, 일본에서는 '겨울연가'로 최지우를 알고 있었다. 우리 타깃층인 30~50대가 지우히메를 좋은 이미지로 기억하더라. 또 지금까지 특별한 스캔들이 없고, 깔끔하고 아름다운 외모를 갖췄다. 여러 면에서 '최지우다' 싶었다."
- '한류'를 이끈 배우다. 광고 모델 제의를 선뜻 받아들였나. "처음 모델 제의를 했을 때는 거절했다. 광고 모델도 허투루 안 한다고 생각하더라. 자동차 업계에서는 우리 기업이 이름을 알렸지만, 이·미용에서는 처음이었다. 보미라이도 신제품이니 믿기 어려웠던 것 같다. 그런데 일주일 이후 연락이 왔다. '최지우씨가 보미라이를 직접 사용했는데, 광고 모델을 하겠다고 했다'는 것이다. 나중에 촬영 현장에서 최지우를 만나 사실인지 물었다."
- 최지우가 정말 보미라이를 사용하나. "최지우는 '민감성 피부라 부작용이 걱정돼 다른 디바이스는 잘 사용하지 못한다. 그런데 보미라이를 썼더니 피부가 맑아져서 좋다. 어머니께도 선물로 드리려고 한다'고 답했다. 그간 쌓아 온 이미지가 있는 모델이다. 보미라이를 정말 사용하고 있고, 좋아서 가족에게 선물한다고 하니 정말 기뻤다. 실제로 보니 '지우히메'로 불리는 이유를 알겠더라."
- 홈디바이스 시장이 크고 있다. 보미라이가 국내 붐이 일 시점에 발맞춰 제품을 내놨다. "타이밍이 잘 맞았다. 자동차 분야에 있다가 전자 부분까지 확장하면서 개발한 기술이 이·미용 제품과 잘 맞았다. 해외 출장을 많이 다니는데 여러 면에서 홈디바이스 시장이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
- 해외 반응은. "이미 진영알앤에스의 중국 현지 법인이 있다. 이번 달에 광저우 미용박람회에 나간다. 상하이와 베이징에 직접 가서 유통망을 조율했다. 이달부터 직수출 계약이 잡혔다. KIDS에 중국에서 파견 온 연구원과 주재원이 있다. 보미라이를 써 보고 본사에 추천한 사례도 있다. 좋은 제품을 발굴하려고 온 중국인들이 먼저 알아보고 러브콜을 보낸다."
- 보미라이의 다음 계획은. "지금 보미라이는 얼굴을 집중 케어한다. 향후 목까지 케어하는 제품을 출시할 계획을 갖고 있다. 목은 얼굴과 함께 노화가 빠른 부위 중 하나다."
- 안정적인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었는데 미용 기기 사업을 또 한다고 했을 때 가족의 반대는 없었나. "아내는 묵묵하게 믿고 지원해 주는 사람이다. 본의 아니게 보미라이는 개발 단계부터 아내가 시험 대상이 됐다.(웃음) 딸도 사용하고…. 아내가 평소 칭찬을 많이 하는 타입이 아니다. 그런데 보미라이는 이와 달리 특별한 말을 해 주더라."
- 아내의 말이란. "보미라이를 꾸준히 쓰더니 나에게 '히트 치겠다'고 먼저 말했다. 여자들은 느끼는 것이 있지 않나. 본인이 꾸준히 사용해 보니 피부가 밝아지고, 화장받는 느낌이 다르다고 했다. 직접 써 보고 좋다고 하는데 감동적이었다. 얼마 전 출산한 딸은 피부가 거칠어졌는데 보미라이를 쓰면서 관리하고 있다. 딸이 좋아지는 것을 보고 딸 친구들도 모두 쓴다."
- 업계에서 알려진 자동차 부품 사업을 하다가 이·미용 기기 사업을 하면 적성에 잘 안 맞을 것 같다. "정말 재밌다. 원적외선의 미용 효과를 내가 직접 경험했고, 많은 실험과 투자를 통해 성과를 냈다. '이 정도면 어디 가서 욕 안 먹는다'는 자신감이 있다. 30년간 자동차 부품 사업을 하면서 신뢰와 기술력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게 됐다. 회장이지만 초기 개발 단계부터 주변인들에게 보미라이 수백여 개를 돌리고, 반응을 체크하고 기록하는 것도 내가 했다. 애정이 있다."
- 사업하는 오너로 원칙이 있나. "밑바닥부터 시작해서 자수성가했다. '사람을 소중히 여긴다. 개발을 소홀히 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켜 왔다. 부끄럽지만, 그래서 실패를 많이 안 했다고 생각한다. 2003년 닛산, 최근 글로벌 기업과 계약을 맺을 때도 직접 진두지휘했다. 보미라이는 나의 열정과 지난 세월을 집약해 탄생했다. 그래서 남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