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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송혜교·도경수·다현 웰컴…11조 시장이 韓영화 숨통 틔운다 [인니로 가는 K]①

‘1세대’ 원조 한류스타 송혜교도, K팝 아이돌 출신 배우 도경수, 트와이스 다현도 이 나라에서 크게 환대받는다. 인도네시아가 한국 영화 산업의 블루오션으로 떠올랐다. 현재 국내 박스오피스를 순항 중인 한국 영화들이 선판매를 통해 해외 동시기 개봉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아시아와 북미, 유럽권에 널리 분포된 많은 국가들 중에서도 한국 영화의 해외 공개 첫 국가로 자주 선정돼 눈길을 끈다.대표적으로 송혜교 주연 영화 ‘검은 수녀들’은 지난달 24일 국내 개봉과 동시에 인도네시아와 대만, 몽골에서 개봉했다. 이어 도경수 주연 ‘말할 수 없는 비밀’은 국내에서 선보인 지 열흘 만인 지난 5일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먼저 해외 개봉했다. 진영과 트와이스 다현 주연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또한 오는 21일 한국과 인도네시아에서 동시 개봉한다. ‘검은 수녀들’은 인도네시아 개봉과 동시에 곧장 큰 반향을 일으켰다. 배급사 NEW에 따르면 ‘검은 수녀들’은 지난 11일 인도네시아에서 누적 관객 100만을 돌파했다. 개봉 첫날만 약 10만 명을 동원하며 인도네시아 현지 개봉 한국 영화 중 최고 오프닝 성적을 경신하고 개봉 후 5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한 데 이은 쾌거다.인도네시아 영화산업은 연간 82억 달러(약 11조 8000억 원) 규모로 전 세계 17위에 해당한다. 인구 2억 7000만 명인 나라에서 지난해 기준 영화관 총 관객 수가 1억 2000만 명을 상회했다. 이런 잠재성이 높은 시장에서 K팝과 K드라마뿐 아니라, K무비에도 반응이 오기 시작한 건 비교적 최근이다.지난해 11월 발간된 영진위 통신원 리포트 ‘인도네시아 시장 아시아 영화 흥행 현황’에 따르면 한국 영화 수입과 리메이크가 활발해진 건 현지 영화산업이 해외자본에 개방된 지난 2016년부터지만, 결정적으론 지난 2023년 현지 점유율 약 60%인 극장 체인인 시네마21(Cinema XXI)이 처음으로 한국 영화 상영을 시작하면서 현지 관객과의 거리감이 확 좁혀졌다.달라진 분위기를 증명한 작품은 ‘파묘’(2024)다. 현지에서 260만 관객을 돌파해 역대 인도네시아 개봉 한국 영화 흥행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이를 이어받아 ‘검은 수녀들’이 현재 2위를 유지하고 있다. 두 영화의 공통적 인기 요인으로 현지인이 선호하는 미스터리 오컬트 코드에 K드라마로 호감도를 쌓은 스타 파워가 꼽힌다. 송혜교는 넷플릭스 ‘더 글로리’ 이후 복귀작이라는 점이 현지에서도 큰 관심을 받았다는 전언이다. 배우로 활약하는 K팝 스타를 지렛대로 시도하는 장르의 폭도 넓어졌다. 로맨스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은 동명 대만 원작의 인지도는 물론, 글로벌 인기 그룹 엑소 멤버 도경수의 탄탄한 팬덤 덕에 해외 선판매가 잘된 사례로 알려졌다. 비슷한 조건의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이하 ‘그 시절’) 또한 진영과 다현 캐스팅 덕에 제작 초반부터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8개국의 해외 바이어가 관심을 표했으며 현재 아시아 34개국 판매를 확정했다.‘검은 수녀들’ 해외배급사 이정하 콘텐츠판다 이사는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소비자들은 SNS를 통해 한국의 문화 소식을 실시간으로 접하기에 동시간대에 양질의 콘텐츠를 누리고 싶어한다”며 “현지 주요 시네마 체인은 이러한 관객의 니즈를 이해하고 있으며, 더욱 큰 오프닝 스코어를 염두에 두고 동시기 개봉을 필수로 삼는 추세”라고 설명했다.현지 배급사와 연계한 프로모션도 활발해졌다. 실제로 ‘검은 수녀들’은 시네마21의 산하 배급사 피티 프리마시네마(PT PRIMACINEMA)와 손잡고 국내와 시차가 나지 않는 프로모션에 심혈을 기울였다. ‘그 시절’은 주인공 진영과 다현이 지난 8~11일 인도네시아 투어를 성료했다. ‘그 시절’ 현지 배급사는 “이번 행사의 팬 서비스는 이례적이었다. 두 배우의 팬 사랑을 실감할 수 있었고, 팬들도 이에 뜨겁게 반응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한국 영화에 대한 인도네시아 관객의 환대는 단지 국위선양 효과를 넘어, 제작비 회수 부담도 덜어준다. 해외 배급을 미니멈 개런티(최소금액, MG) 방식으로 할 경우 현지 매출에서 수익배분율에 따른 정산 금액이 MG 액수를 넘기면 추가 수익(오버리지)을 판권사가 가져갈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판권을 팔고 나면 끝인 단매 방식과 달리, 현지 관객이 들수록 이득이다.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개봉하는 한국영화들 상당수가 MG 방식을 택한 터라, 한국 제작사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한 배급 관계자는 “계약 방식은 작품과 국가마다 다르겠지만 우리 작품의 경우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동시기 개봉을 결정한 나라에선 오버리지로 체결해 관객 유입에 따라 추가 수익을 나눠 받는다”며 “현지 반향 덕에 국내에서 손익분기점을 넘은 이후 꾸준한 수익 발생을 기대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20 05:45
영화

이선빈 ‘노이즈’ K호러 위상 높인다…시체스 경쟁부문 초청·74개국 사전 판매

배우 이선빈 주연 호러 영화 ‘노이즈’가 전 세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제작배급사 화인컷은 18일 영화 ‘노이즈’가 스페인 시체스영화제 경쟁부문 파노라마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고 밝혔다. ‘노이즈’는 익숙해야 할 보금자리가 이웃 간의 층간소음으로 인해 공포가 될 수 있다는 주제를 장르적 영상과 사운드 공포, 원인을 찾아가는 스릴러로 기획, 개발되었다.시체스영화제는 세계 3대 판타스틱 영화제 중 하나로 세계 최대 규모의 장르 영화제이다. 역대 시체스영화제에는 ‘올빼미’, ‘헌트’, ‘부산행’ 등 예술성과 상업성을 함께 지닌 한국 영화들이 초청되어 전 세계 장르 영화 팬들을 만난 바 있다. 시체스영화제 집행위원장은 ‘노이즈’의 미완성본을 시사한 후 “한국 고전 호러 형식에 충실하면서도 완전히 새롭다. 오싹한 영화 분위기 속에 올해 최고의 점프스케어를 선보인다”라고 극찬했다. 또한 해외배급사인 화인컷인터내셔널은 영화 ‘노이즈’가 지난 2월 베를린영화제 유러피안 필름마켓에서 프로모 영상만으로 프랑스, 러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배급사 등과 계약을 체결한 것에 이어, 지난 5월 칸 영화제 기간 중 개최된 칸 필름마켓에서의 미완성본 시사를 통해 일본, 대만, 베트남, 폴란드 등과 추가 계약을 체결하며 영화가 완성되기도 전에 74개국에 선 판매됐다고 알렸다. 이 중 일본의 배급사인 트윈 사 측은 “‘노이즈’는 단순한 호러 영화를 넘어서 비극의 진실을 찾아가는 미스터리라는 점이 매우 매력적이다”라며 일본 관객들에 선보일 기대감을 보였다. 한편 ‘노이즈’는 두 자매가 어렵게 입주한 아파트에서 동생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난 후, 동생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언니(이선빈)와 사라진 동생을 함께 찾는 동생의 남자친구(김민석)가 다수의 주민들이 적대적인 가운데 유일하게 도움을 주는 윗집주민(전익령), 밤마다 층간소음에 시달린다며 협박하는 아랫집 남자(류경수) 그리고 모든 사건의 시발점이 된 사라진 동생(한수아)을 둘러싼 현실 공포를 그린 작품이다. 현재 후반작업 중이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18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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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X김남길 '클로젯', 북미부터 태국까지 56개국 선판매

영화 '클로젯(김광빈 감독)'이 전세계 56개국에서 선판매됐다. '클로젯'은 이사한 새집에서 딸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후, 딸을 찾아나선 아빠에게 사건의 비밀을 알고 있다는 의문의 남자가 찾아오며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 29일 '클로젯' 측은 "국내 개봉에 앞서 북미, 남미, 독일, 스페인, 터키, 대만, 홍콩, 마카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전세계 56개국에 선판매 됐다"고 밝혔다. 또한 '클로젯'은 북미(2월 14일), 홍콩과 마카오(2월 20일), 대만(2월 21일), 싱가포르(2월 27일), 말레이시아(2월 27일), 태국(2월 27일) 등에서 속속 개봉일을 확정하며 국내 관객에 이어 해외 관객들까지 만나게 됐다. CJ ENM 영화사업본부 최윤희 해외배급팀장은 “'클로젯'은 일상적인 소재인 ‘벽장’을 활용해 공포심을 자극하는 점과 팬덤을 보유한 하정우, 김남길이 주연을 맡았다는 점에서 국내 개봉 전부터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이 높다”면서 “현재도 추가 해외배급과 관련한 협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고 2월에 열리는 베를린 국제 영화제 필름 마켓에서 소개할 예정인만큼 더 많은 국가의 관객들과 만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클로젯'은 오는 2월 5일 국내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1.29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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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X하정우 '백두산' 미국·베트남 등 전세계 90개국 선판매[공식]

해외 관심도 뜨겁다. 영화 '백두산(이해준·김병서 감독)'이 공식 개봉 전부터 전세계 90개국에 선판매됐다. '백두산'은 남과 북 모두를 집어삼킬 초유의 재난인 백두산의 마지막 폭발을 막아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백두산'은 국내 개봉에 앞서 북미, 프랑스, 독일, 대만, 홍콩, 싱가포르, 태국, 필리핀, 호주, 뉴질랜드, 터키 등 전세계 90개국에 선판매됐다. 또 '백두산'은 미국(12/20), 대만(12/24), 홍콩(1/1),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1/2), 인도네시아(1/8), 태국(1/9), 호주(1/9), 베트남(1/31) 등에서 속속 개봉일을 확정하며 올겨울 국내 관객에 이어 해외 관객들까지 만나게 됐다. '백두산'의 미국과 독일 배급을 맡은 배급사 케이프라이트(Capelight)의 대표 스테판 게를라흐(Steffen Gerlach)는 “'백두산' 프로젝트를 처음 본 순간부터 설렜다.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주연 배우들의 연기 대결과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에 대한 기대가 상당하다”며 "'기생충'을 필두로 한국 영화는 최근 해외 관객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의 '백두산'을 북미와 독일에 선보이게 된 것은 우리에게도 큰 영광이다"고 전했다. CJ ENM 영화사업본부 최윤희 해외배급팀장은 "'백두산'은 백두산 화산 폭발이라는 신선하고 강렬한 소재와 전세계적인 팬덤을 보유한 이병헌, 하정우, 마동석 등 화려한 캐스팅 덕분에 국내 개봉 전부터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이 높다. 이 뿐 아니라 글로벌한 흥행 성과를 거둔 '신과함께' 시리즈 제작진이 선보일 화려한 볼거리에 대한 기대감도 빼놓을 수 없는 매력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도 추가 해외배급과 관련한 협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고 내년 2월에 열리는 베를린 국제 영화제 필름 마켓에서 소개할 예정인만큼 더 많은 국가의 관객들과 만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백두산'은 오는 19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12.17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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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서도 따따따" '엑시트', 북미 등 24개국 판매

영화 '엑시트(이상근 감독)'가 북미, 베트남, 대만, 호주 등 24개국에 판매되며 해외에서도 차례차례 개봉을 확정짓고 있다.지난 7월 31일 국내에서 개봉해 연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엑시트'가 선판매된 국가들에서도 개봉일을 차례차례 확정하며 전 세계에 ‘따따따’ 열풍을 이어갈 채비를 마쳤다. 지지난 2일 북미에서 선개봉한 이후 9일 베트남에서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21일 인도네시아, 30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호주, 뉴질랜드, 대만 등에서 해외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그 외에 홍콩, 마카오, 미얀마, 터키와 필리핀 등에서도 개봉을 준비 중이다.또한 한국 내 흥행에 힘입어 이미 판매된 국가 이외에도 영화에 대한 문의가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고, 추가 해외 배급과 관련한 협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만큼 더 많은 국가의 관객들을 만날 가능성도 점차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CJ ENM 영화사업본부 최윤희 해외배급팀장은 “'엑시트'는 기존 재난 영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악역, 신파 등의 코드가 없는 색다른 재미를 가진 재난 영화라는 점에서 국내 개봉 전부터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이 높았다. 가족애라는 보편적 공감대 속에 재기발랄 하면서 스릴 넘치는 탈출 장면, 현실 코미디가 적절히 녹아있어 국적과 언어를 넘어 통용될 수 있는 요소가 많은 점이 '엑시트'의 장점으로 통한 것 같다”고 전했다.'엑시트'는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하는 청년백수 용남(조정석)과 대학동아리 후배 의주(임윤아)의 기상천외한 용기와 기지를 그린 재난탈출액션 영화다.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08.07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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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마동석 한류"..'악인전', 미국·캐나다 등 104개국 선판매

영화 '악인전(이원태 감독)'이 해외 104개국 선판매 쾌거를 이룬 것과 함께 전 세계 주요국들이 한국과 동시기 개봉을 확정지었다. '악인전'은 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되었다 살아난 조직폭력배 보스와 범인 잡기에 혈안이 된 강력반 미친개, 타협할 수 없는 두 사람이 함께 연쇄살인마 K를 쫓으며 벌어지는 범죄 액션 영화. 국내 개봉에 앞서 해외 시장에서 먼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작년 11월 아메리칸 필름 마켓(AFM)에서 3분 가량의 프로모 영상만으로 해외 바이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악인전'은 대만 최대 멀티플렉스 영화관 비쇼 시네마(Vieshow Cinemas)의 체인을 보유한 대만 배급사에 기존 범죄 액션 장르물의 판매가격보다 월등히 높은 가격의 선판매를 시작으로, 미국, 캐나다, 독일, 프랑스, 호주, 뉴질랜드, 중국,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 등 총 104개국 및 전 세계 항공 판권 판매를 마무리 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외 국가에서도 작품에 대한 문의가 계속되고 있어 판매국가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악인전'의 해외배급사인 케이무비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악인전'은 조직 보스와 형사가 손을 잡고 연쇄살인마를 잡는다는 흥미로운 컨셉만으로 해외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얻었다. 이미 호감도와 인지도가 높은 마동석 배우의 연기 변신에도 바이어들이 크게 주목했다”며 해외 시장에서 화제를 모은 이유를 밝혔다. 이어 “'터널' '범죄도시' 등을 제작한 제작사에 대한 신뢰로 작품 완성도에 대한 강한 믿음을 보였다. 콘텐츠의 힘, 배우의 열연, 작품의 완성도 삼박자가 잘 맞았기 때문에 해외 마켓에서의 뜨거운 관심이 선판매로 이어지는 결과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선판매 국가 중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전 세계 주요 국가들에서 한국 개봉 시기와 유사한 5, 6월 중 개봉될 예정이며 독일, 프랑스, 홍콩, 인도네시아 등의 국가들에서도 동시기 준비 중이라 더욱 기대를 모은다. '부산행', '신과 함께' 시리즈에서 독보적인 캐릭터로 아시아 국가에서 흥행 신드롬을 일으키며 한류의 중심에 선 마동석. 그가 '악인전'으로 또다시 전 세계적인 흥행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악인전'은 오는 5월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04.16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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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 100여개 국가에 판매..전세계 바이어 러브콜

영화 '버닝(이창동 감독)'이 전세계 100여 개 국가와 수출 계약이 성사 됐다. 23일 '버닝' 측에 따르면, '버닝'은 칸 필름마켓에서 전세계 바이어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프랑스, 홍콩, 중국, 대만, 싱가포르에 사전 판매에 이어 영화제 프리미어 시사 후 영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스페인, 그리스, 폴란드, 베네룩스, 구소련연방, 터키, 등 전세계 100여개 국가에 수출되었다는 낭보를 전해 왔다. '버닝'의 해외배급을 맡고 있는 화인컷 관계자는 “최근 해외 마켓 시장은 상업영화 이외에는 사전판매가 쉽지 않은데도 '버닝'은 어떤 풋티지를 보여주지 않은 상태에서도 사전판매가 빠르게 이루어 진 데다가, 영화를 본 후에, 또 시상식이 끝난 이후에 거의 동시다발로 끊임없이 구매의사를 밝혀오고 있다. 특히, 대다수의 배급사들이 '버닝'의 극장 배급 계획을 전해오고 있다”라고 전했다. 각 나라별 중소 배급사부터 큰 배급사들까지 전세계로부터 고루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연상호 감독의 '부산행'을 러시아 전역에 와이드 릴리즈한 러시아 배급사 Provzgylyad 사는 7월 개봉을 공표하며 '버닝'에 대한 자신감을 표출했고, 이외에도 다르덴 형제의 '내일을 위한 시간'을 배급한 그리스 최고 예술영화 배급사 Seven Films, 봉준호 감독의 '마더', 자비에 돌란 감독의 '마미' 등 완성도 높은 예술영화를 전문으로 배급하는 프랑스 배급사인 Diaphana 사 등 전세계 주요 국가의 대표 배급사가 '버닝' 배급 계획에 큰 기쁨을 표시했다. 또한 약 100개 관의 극장을 소유한 호주의 Palace Films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영화를 구매하는데 자신들의 극장을 통해 호주와 뉴질랜드의 많은 관객들이 볼 수 있게 하겠다는 포부를 밝혀왔고, '밀정', '패터슨' 등을 배급하며 25년간 극장 배급에 주력하고 있는 영국의 Thunderbird Releasing 사는 '버닝'을 통해 다시 한번 한국 영화 열풍을 일으키겠다고 전했다.현재 영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스페인, 그리스, 폴란드, 베네룩스, 구소련연방, 스웨덴, 터키, 등에 추가 판매를 마쳤으며 이태리, 독일, 포르투갈 등과도 막판 협상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어 유럽 지역 완판을 목전에 두고 있다. 또한 미국, 남미 등에서도 문의가 쇄도하고 있으며 긍정적으로 협의 중에 있다.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8.05.2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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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회 칸] "아시아·유럽권 선판매"…김명민 '물괴' 첫공개 잭팟

'물괴'에 대한 칸 영화제 마켓 반응이 뜨겁다. 영화 '물괴' 측은 18일 "'물괴'가 제71회 칸 국제영화제 마켓에서 첫 공개된 후 미국, 중국 및 유럽과 아시아 국가에 선판매 됐다"고 전했다. '물괴'는 조선 중종 22년, 듣도 보도 못했던 흉악한 짐승이 나타나 나라를 어지럽히고 왕의 안위까지 위협하자 왕의 부름을 받은 윤겸이 물괴의 실체를 파헤치기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하반기 정식 개봉에 앞서 미국, 중국 및 유럽과 아시아 주요 국가에 선판매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으며, 세계 최대 필름 시장으로 꼽히는 칸 마켓에서 첫 공개돼 전세계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해외배급사 화인컷에 따르면 '물괴'는 칸 현지에서 공개된 해외 포스터만으로도 폭발적 반응을 얻었다. 시선을 사로잡는 물괴의 강렬한 옆모습과 불빛 너머로 번뜩이는 눈빛을 드러내 보이는 '물괴'의 형상은 한국형 크리쳐 무비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켰다는 후문이다. 이러한 관심을 입증하듯 첫 베일을 벗은 스크리닝 후, 각국 바이어들의 문의가 쇄도하며 '물괴'는 그야말로 칸 마켓 화제작 중 한 편으로 자리매김했다. 마켓의 공식 시사는 만석을 기록해 돌아가는 해외 바이어들마저 속출했고, 영화를 본 이들은 "오랫동안 한국형 크리쳐 무비를 기다려왔다. 놀라운 CG효과는 물론 감정에 호소하는 뛰어난 스토리까지. '물괴'는 우리의 오랜 기다림을 충족시켜주는 작품이다"(Dan Tran_Blue Lantern 구매 담당), "한국형 크리쳐 무비에 흥미를 느꼈다. 올바른 선택을 했음을 확신한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지역에 흥행 행진을 이어갈 큰 기회가 될 것이다"(Lim Teck_Clover Films대표이사)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현재 '물괴'는 미국, 중국, 영국 및 아시아 주요 국가와 유럽권에 판매가 완료됐다. 또 '부산행'의 아시아 지역 배급사인 Clover Films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인도네시아의 판권을 구매했으며,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기도 했던 대만에 이어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에서 '물괴'의 흥행성에 일찌감치 관심을 보이며 계약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대작 상업영화뿐만 아니라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 등 작품성까지 두루 갖춘 영화들을 배급해온 독일 Koch Media도 '물괴'의 뛰어난 퀄리티에 박수를 보내며 계약을 체결했고 일본, 홍콩 등에서도 집중적인 관심을 보이며 추가 계약 체결이 예상되고 있다. 김명민·혜리·최우식 등이 열연한 '물괴'는 2018년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8.05.1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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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한당', 개봉 전 전세계 85개국 선판매…칸 마켓도 기대 [공식]

제70회 칸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공식 초청된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에 대한 해외의 관심이 뜨겁다.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은 개봉도 하기 전에 예고편과 4분 분량의 프로모션 영상만으로 ‘홍콩 필름 마트’에서 판매를 시작하여 프랑스와 네덜란드, 벨기에, 일본, 호주, 인도, 대만, 필리핀, 홍콩, 싱가포르 등 현재까지 전 세계 85개국에 선판매되는 성과를 이뤘다. 프랑스와 대만에서는 오는 6월 개봉을 확정 지었다. 해외 바이어들은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에 뜨거운 관심을 보이며 호평을 내놓고 있다. 대만 배급을 맡은 무비 클라우드(Movie Cloud) 측은 “예측하지 못한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와 강렬하게 사로잡는 두 배우의 폭발적 연기 시너지가 무척 매력적인 영화”라며 “범죄액션 장르에 대한 대만 관객들의 높은 기대치를 충족시킬 수 있는 오락물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필리핀 배급을 담당하는 비바 커뮤니케이션(Viva Communications) 관계자는 “짧은 프로모션 영상만으로도 촬영기법이나 액션 시퀀스의 감각적인 연출력을 엿볼 수 있었다”면서 “냉혹하면서도 인간적인 면모를 지닌 캐릭터들이 폭발적 흡입력을 가진 스릴러를 만들어 낸 것 같아 기대가 크다”고 영화의 해외 배급을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CJ E&M 영화사업부문 최윤희 해외배급팀장은 “현재도 해외 바이어들의 문의가 계속되고 있으며 칸국제영화제 초청 이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추가 세일즈가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은 범죄조직 1인자를 노리는 재호와 세상 무서운 것 없는 패기 넘치는 신참 현수가 교도소에서 만나 의리를 다지고, 출소 이후 의기투합하던 중 서로에 대해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범죄액션드라마다. 주연 설경구, 임시완 외에도 김희원, 전혜진, 이경영, 김성오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5월 18일 개봉 예정이다. 김연지 기자 2017.05.02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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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 ‘피에타’…30여개국서 판권 팔려

제 69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에 빛나는 영화 '피에타'가 해외 판권 판매 소식을 줄을 잇고 있다.'피에타'는 6일 토론토 국제영화제를 통해 북미 지역에 소개된 뒤 프랑스·일본·체코·슬로바키아·브라질 등에 판권이 팔렸다. 추가 협상 문의도 줄을 잇고 있어 김기덕 작품 중 최다 판매 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피에타'의 해외배급을 담당하고 있는 ㈜화인컷에 따르면 미국·영국·호주·이스라엘·폴란드·포르투갈 등 지역의 바이어들과도 협상 중에 있어 추가 계약이 예상된다. 총 30여개국에서 '피에타'를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화인컷 관계자는 "6일 '피에타'가 토론토 영화제에서 소개되면서 해외 바이어들의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기자·배급 시사회는 2회 추가 상영됐고 모두 만석이었다. 프랑스 판권을 구입한 프리티 픽쳐스 관계자는 '김기덕 감독 작품 중 최고다'라고 극찬했다"고 전했다. '피에타'는 국내에서 손익분기점인 25만명을 넘어섰다. 19일까지 40만여명을 돌파하며 순항 중이다. 엄동진 기자 kjseven7@joongang.co.kr 2012.09.2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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