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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공격수' 정의선 취임 1년 성적표…미래차·신사업 A, 지배구조·중국 F학점

‘인류의 꿈 실현’을 내걸고 총수 자리에 오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14일 취임 1주년을 맞았다. 고객가치를 뛰어넘는 인류의 삶과 안전, 행복에 기여하겠다고 다짐한 정 회장은 코로나19 정국에서도 숨 가쁘게 달려왔다. 그동안의 발자취를 통해 지난 1년을 돌아봤다. 미래 주도권 위한 모빌리티·신사업 준비 합격점 현대차그룹은 미래차에 초점을 맞추며 스마트 모빌리티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 정 회장이 총수에 오르기 이전부터 미래 생태계를 위한 변화와 혁신을 서둘렀기에 경쟁업체보다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차는 미래의 성패를 좌우할 요소 중 하나인 수소 분야에서 세계 최고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수소차는 전기차에 이은 차세대 모빌리티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차는 2013년 세계 최초로 대량 생산이 가능한 수소차 투싼 FCEV를 출시하며 선두주자로 나섰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8월 수소연료전지차 판매량에서 전 세계 점유율 52.2%를 차지하며 1위를 차지했다. 친환경 전기차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세계에서 53만2000여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68% 증가한 수치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수소차의 판매량이 100% 이상 증가세를 보이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글로벌 탄소중립 흐름에 발맞춰 정 회장은 과감한 결단도 내렸다. 2045년 탄소중립 달성을 선언했다. 그 일환으로 2035년부터 유럽 시장에서는 전기차만 판매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2040년에는 국내에서도 내연기관차 판매를 중단하고, 전동화 모델 판매 비중을 8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미래차를 향한 투자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정 회장은 미국 전기차 현지 생산과 생산 설비 확충에 2025년까지 총 74억 달러(8조1500억원)를 투자한다. 또 아시아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해 인도네시아에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1조2000억원을 투자해 배터리셀 공장을 설립한다. 전기·수소차뿐 아니라 미래 신사업 준비도 착착 진행되고 있다. 정 회장은 “로보틱스,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스마트시티 같은 상상 속의 미래 모습을 더욱 빠르게 현실화시키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그는 그룹의 미래 방향성을 자동차 50%, UAM 30%, 로보틱스 20%로 설정했다. 미래 모빌리티 사업을 위해 1조원을 투자해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으로부터 로봇 기업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인수했다. 정 회장 취임 후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이었고, 본인의 사재 2490억원을 들여 지분 20%를 확보할 정도로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2019년 미국 앱티브와 함께 설립한 합작법인 모셔널과 함께 자율주행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달 독일에서 열린 '독일국제모토쇼(IAA) 모빌리티 2021'에서 전용 전기차인 아이오닉5를 기반으로 한 로보택시의 실물을 공개하기도 했다. 유연한 노사 관계, 유기적 연대, 친화적 주주가치 제고 유기적 연대와 협업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과다. 정 회장은 배터리와 수소 분야에서 중심축 역할을 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배터리 회동’을 통해 미래 전기차의 발판을 단단하게 다졌다. 지난달 8일 출범한 한국판 수소위원회 ‘코리아H2 비즈니스 서밋’도 정 회장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수소 전도사’로 나선 그는 최태원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과 수소기업협의체 출범에 합의한 뒤 수소경제 활성화를 도모했다. 여기에 롯데·한화·GS 등 주요 그룹 등도 참여하며 총 15개 회원사가 참여하는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이 탄생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정의선 회장은 그룹 총수 중에 중요한 포지션을 맡고 있다. 축구로 따지면 공격수에 해당하고 좋은 스트라이커 자질을 보여주고 있다”며 “미래차가 중대한 차세대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삼성·SK·LG 등으로부터 많은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라 현대차, 정 회장의 역할이 아주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노사 갈등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첫 리더십 시험대도 무난히 통과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센티브 등 사측의 소통에 MZ세대(1980~2000년대생)들이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지만 임단협에 합의하면서 3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이어갔다. 주주가치 제고에도 합격점을 받고 있다. 코로나19 직격탄으로 현대차그룹 주가 급락하자 817억원(현대차 406억원, 현대모비스 411억원)을 투입하며 주가 안정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당시 현대차는 “코로나 글로벌 확산으로 금융 및 주식 시장이 불안한 상황에서도 회사를 책임감 있게 끌고 나가겠다는 의지가 담긴 오너의 자사주 매입”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주가가 올라가면서 정 회장은 1000억원 이상의 평가차익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10월 취임 날 17만8000원이었던 현대차 주가는 지난 13일 21만1000원으로 장을 마쳐 1년간 18% 이상 상승했다. 애플카와의 협력설이 제기됐던 올해 1월에는 26만원대를 찍기도 했다. 기아 주가는 1년간 2배 가까이 급등했다. 지난해 10월 14일 4만9150원이었던 주가는 1년이 지난 이달 13일 8만4200원으로 상승했다. 기아의 전기차 판매 호조로 인해 2월에는 10만원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정 회장이 현대차그룹주 중 가장 많은 지분(23.29%)을 보유하고 있는 현대글로비스도 취임 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취임 당시 16만8500원이었던 주가는 지난 13일 17만5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오 소장은 “현대차는 미래차 방향의 재빠른 설정으로 주가 주목도를 높이고 있다. 주가는 복합적인 요소로 움직이는데 현대차의 경우 CEO의 노력이 가미되면서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배구조 개선, 중국시장 진출, 중고차 거래 상생 마련 과제 정 회장은 취임 1년 동안 자신의 색깔을 뚜렷하게 보여주고 있다. 미래차에 초점을 맞추고 큰 그림을 그려나가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3~4년 후 좀 더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렇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만만치 않다. 가장 큰 숙제는 정몽구 명예회장도 해결하지 못한 지배구조 개편이다. 현대차는 국내 10대 기업 중 유일하게 순환출자 구조가 해결되지 않은 기업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순환출자가 총수일가 지배권 유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곳은 현대차뿐이다”며 지배구조 개선을 압박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모비스→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 등 크게 4개의 순환출자 고리로 오너가가 지배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복잡한 순환출자가 지배구조의 위험요인으로 꼽힌다. 현대차는 이와 관련해 “아직 순환출자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나온 건 없다. 하지만 최상의 방향을 찾기 위해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시장 확대에도 관심을 쏟아야 한다. 국내 대기업들이 중국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도 예외는 아니다. 2015년 이후 중국 시장에서 현대차의 점유율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2012년 점유율이 10%가 넘어갔지만 현재 3% 밑으로 떨어진 상황으로 고전하고 있다. 현대차는 중국 시장에서 돌파구 마련을 위해 제네시스 브랜드를 론칭했다. 정 회장으로서는 코로나19 정국에서도 성장세를 보이는 등 세계에서 가장 큰 중국 시장을 결코 포기할 수 없다. 현대차는 중국 시장에서 제네시스 브랜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차별화된 고급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중고차 시장 진출도 과제다. 정 회장 취임 이후 현대차그룹의 중고차 시장 진출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지만, 중고차 업계와의 상생안 도출에 실패하고 있다. 현재 중소벤처기업부가 중고차 시장 진출 안건을 검토하고 있지만, 기존 업계와 상생 카드를 찾지 못한다면 쉽게 풀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사생활 잡음도 조심해야 한다. 정 회장의 장남이 지난 8월 만취상태에서 음주사고를 일으켜 논란이 됐다. 업계 관계자는 “아들 문제 등 오너일가의 사건·사고는 총수의 리스크로 인식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10.15 07:01
경제

'아산 정주영 20주기 추모 사진전' 방문한 정의선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2일 오후 현대차그룹 계동사옥에서 개막한 '아산 정주영 20주기 추모 사진전'을 방문해 아산의 사진과 영상을 살펴보고 있다. 이날 개막한 추모사진전은 사진과 영상, 재현된 집무실과 포니 및 45EV 컨셉트카 전시 등으로 이뤄져 있으며 다음달 2일까지 계속된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3.22 17:16
무비위크

MBC, 오스카 후보 세월호 다큐 '부재의기억' 오늘(16일) 감독판 편성[공식]

MBC가 아카데미 영화제가 주목한 다큐 ‘부재의 기억’을 감독판으로 방송한다. 다큐멘터리 ‘부재의 기억’은 올해 2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과 더불어 한국영화 역사상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로 선정됐던 작품이다. 영화는 6년 전, 2014년 4월 16일 그날의 현장에 주목한다. 당시의 CCTV, 희생자들의 메시지와 영상, 통신 기록, 그리고 민간 잠수사들의 생생한 인터뷰들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정교하게 엮어 내려간 이 다큐 영화의 무게는 엄청나다. 부연 설명도 없이, 극적인 음향이나 효과도 최대한 배제한 채 그저 기록만으로도 영화는 우리가 믿었던 국가의 ‘부재의 기억’을 떠오르게 해준다. 2017년 1월부터 약 2년의 제작기간을 거쳐 완성된 ‘부재의 기억’은 2019년 국제보도사진전 디지털 스토리텔링 부문을 비롯해 미국 뉴욕국제다큐영화제(DOC NYC) 단편부문 심사위원 대상, 미국영화협회 다큐멘터리상(AFIDocs) 단편부문 최우수작품상 등을 수상해 뉴욕 타임즈(NEW YORK TIMES), 버라이어티 매거진(VARIETY), 영국의 가디언지(THE GUARDIAN)등 해외언론으로부터 주목을 먼저 받기도 했다. 아직도 진실 규명이 끝나지 않은 채 막말과 조롱거리의 대상이 되고 있는 ‘세월호 참사’. 봉준호 감독은 이 영화에 대해 “사고 당일 있었던 일에 대해 저도 아직까지 모르는 게 많다. 그런 점에서 이 다큐멘터리가 훌륭한 것 같다. 전 세계적인 관심을 통해 그런 점을 다시 짚어볼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평했다. ‘부재의 기억’을 제작한 이승준 감독은 이번 감독판 방송을 통해 기존 28분여 분량의 영화버전에 미처 담지 못한 이야기를 20분여 더할 수 있어 시간적 제약으로 인한 영화의 아쉬움을 달랬다고 전했다. 또한 “이 프로그램을 통해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보호받는 안전한 사회, 시민들을 보호하는 국가의 역할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고 논의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4.16 세월호 참사 추모다큐 ‘부재의 기억-감독판’은 4월 16일 오후 5시 30분 MBC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4.16 07:46
연예

[스타의잇템]칼 라거펠트의 유작 무대, 그를 사랑한 스타들

지난달 22일 이탈리아 밀라노 패션위크 '2019 F/W 펜디' 컬렉션 현장. 이날 펜디의 무대는 유난히 깊은 울림이 있었다. 앞선 19일, 향년 8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펜디의 수석 크레이티브 디렉터 칼 라거펠트의 유작 무대였기 때문이다.펜디 창업주의 손녀이자 디자이너인 실비아 벤투리니 펜디는 이날 컬렉션 피날레 무대에서 "쇼를 불과 며칠 앞두고 칼 라거펠트와 전화 통화를 했다. 그의 머릿속은 펜디 컬렉션의 아름다움에 대한 생각뿐이었다"며 "그가 그리울 것"이라고 말했다. 쇼장을 채운 1500여 명의 관객은 기립 박수로 영면에 든 천재, 칼 라거펠트를 보냈다. 사실 칼 라거펠트의 패션 DNA가 가장 많이 녹아 있는 브랜드는 샤넬이다. 1955년 피에르 발망의 보조 디자이너로 활동을 시작한 뒤 1983년 샤넬에 입사해 무려 36년간 몸담았다. 샤넬의 예술감독으로 활약하며 럭셔리 브랜드로서 샤넬의 위상을 다졌다. 한국 톱스타들도 그런 칼 라거펠트를 사랑했다. '빅뱅' 멤버 지드래곤이 대표적이다. 지드래곤은 2014년 1월 파리 패션위크에서 처음 칼 라거펠트를 만난 뒤 그의 쇼에 자주 초청받았다. 특히 2015년에는 샤넬 컬렉션에 아시아 스타로는 유일하게 초청받았다. 이듬해에도 칼 라거펠트의 초대로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샤넬 2016 S/S 오트 쿠튀르 컬렉션'에 참석했다. 당시 미국 패션잡지 '보그(VOGUE)'는 샤넬 패션쇼의 베스트 드레서 지드래곤을 집중 조명했다. 지드래곤은 지난달 20일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Star is born and gone. RIP(별이 태어나고 떠났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글과 함께 칼 라거펠트와 함께 촬영한 사진을 올렸다.배우 송혜교도 칼 라거펠트와 인연이 있다. 2012년 칼 라거펠트의 '리틀 블랙 재킷: 칼 라거펠트와 카린로이 펠드가 다시 찾은 샤넬의 클래식' 사진전 작업에 한국에선 유일하게 참여한 것. 송혜교는 인스타그램에 'Rest in peace #karllagerfeld'라는 글과 함께 그와 작업한 사진을 게재했다. 톱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은 샤넬 쇼에 오른 적이 있다. 한혜진은 인스타그램에 '2006년 파리에서 처음 그의 무대에 올랐을 때를 잊을 수 없다'며 '그가 없는 펜디와 샤넬을 상상하는 건 힘들지만 그의 마지막 컬렉션들이 잘 마무리되길 기도한다. 이제 마드모아젤 코코의 곁으로 또 한 명의 전설을 보내며 존경과 사랑으로 그를 추모한다. 칼. 편히 쉬기를'이라고 덧붙였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tbc.co.kr 2019.03.04 07:00
연예

현대그룹, 고(故) 정몽헌 회장 10주기 추모 사진전 개최

현대그룹이 고(故) 정몽헌 회장 10주기(8월 4일)를 맞아 추모 사진전을 연다. 현대그룹은 22일 오후 서울 연지동 그룹 본사 동관 2층에서 현정은 회장과 계열사 사장단,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故 정몽헌 회장 10주기 추모 사진전’의 개막식을 가졌다. 사진전은 8월 22일까지 한달간 열린다. 이날 개막식에서 현정은 회장은 사장단과 테이프 커팅에 이어 고 정몽헌 회장의 대형 모자이크 사진의 마지막 퍼즐 조각을 끼우는 세레모니를 진행했다. 정 회장의 대형 모자이크 사진은 현대그룹 임직원 1만여 명의 얼굴 사진으로 만들어 정 회장에 대한 추모의 마음을 담았다는 게 현대그룹 측 설명이다.고 정몽헌 회장의 생애와 업적을 기리는 이번 사진전은 ‘인간 정몽헌’, ‘사업가 정몽헌’, ‘개척자 정몽헌’ 등 3가지 테마로 나눠 총 137점의 사진이 전시된다.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임직원들로부터 정 회장과 관련된 사진도 기증받아 함께 전시했으며,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정 회장의 학창시절, 가족사진, 경영활동 등의 미공개 사진 30여점이 추가로 공개돼 관심을 끌었다. 또한 이번 사진전에는 방문자들이 간단한 추모글을 남기며 서로 공유해 볼 수 있는 ‘추모의 나무’도 함께 전시된다. 사진전 이외에도 현대그룹은 고 정몽헌 회장을 기리는 다양한 추모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먼저 오는 30일 서울 반얀트리 호텔에서 ‘故 정몽헌 회장 10주기 추모 학술세미나’를 현대경제연구원 주최로 개최한다.유장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과 김하중 전 통일부장관, 문정인 전 동북아시대위원회 위원장, 이배용 전 이화여대 총장, 정갑영 연세대 총장 등이 좌담회를 갖는다. 고인의 경영자적 역량과 숭고한 삶을 재조명 할 예정이다.또한 8월 2일에는 현대그룹 임직원 200여명이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 선영을 찾아 참배할 계획이다.한편 현대그룹은 현대상선 등 계열사별로 사내 사보를 통해서도 정 회장에 대한 추모 특집을 제작해 발행한다는 계획이다.현대그룹 측은 “고 정몽헌 회장은 미래에 대한 혜안과 강인한 추진력으로 국가 경제발전과 남북경협의 새 시대를 연 개척자였다”며, “현대그룹은 이번 10주기를 계기로 앞으로 현정은 회장을 비롯한 전 임직원이 똘똘 뭉쳐 그분의 꿈과 염원이 담겨있는 사업들을 계승·발전시켜 그룹의 도약과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이바지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형구 기자 ninelee@joongang.co.kr 2013.07.22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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