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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갑작스러운 비보’ 故오요안나, 생전 안면 골절→5.18 계엄 분노 재조명

MBC 기상캐스터 고 오요안나의 사망 소식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생전 그가 작성했던 글들이 재조명받고 있다. MBC 관계자는 10일 일간스포츠에 “오요안나가 지난 9월에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비보가 전해지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누리꾼들은 생전 고인이 자신의 SNS에 게시했던 글들을 확산하며 추모했다. 그중에서 한 게시글은 고인이 지난 9월 올린 병원 진단서를 게시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진단서에는 “상환 앞으로 넘어져서 치아가 깨졌다. 안면부 다른 부위 골절”이라고 적혀있다. 진단서 아래 오요안나는 “이번 주 제가 얼굴 부상으로 인해 ‘930 뉴스’ 날씨가 불가능합니다”라며 대신 진행을 맡아주기로 한 동료 캐스터에게 고마움을 표했다.또 그가 8개월 전 미술관에 다녀온 게시글 중 5.18 광주를 다룬 전시를 소개해 비상계엄 여파 속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오요안나는 “영원하지 않은 것과 영원하고 싶은 것과 영원해진 것들”이라며 “5.18에 관한 영상이 인상 깊습니다. 맨 안쪽에 있으니 꼬옥 시청하시길 바라요”라며 개인적인 경험을 들어 감상을 길게 풀었다.고인은 지난 2021년 5월 MBC에 입사해 기상캐스터로 평일과 주말 뉴스 날씨 코너를 맡았다. 지난 2022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MBC를 대표하는 기상캐스터로 출연해 이름을 알기도 했다. 1996년 생인 고인은 2017년 JYP엔터테인먼트의 13기 공채 오디션에 참가해 ‘에르모소 뷰티상’을 수상하며 아이돌 연습생을 하기도 했다. 이후 2019년 ‘제89회 전국춘향선발대회’에서 숙을 수상했다. 같은 해 ‘SBS 슈퍼모델 선발대회’에서는 본선에 진출하기도 했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11 07:33
생활문화

다큐다, 2024 뉴트리데이 일구상 시상식에서 온라인 추모관 선보여

- 고(故) 장효조 감독 AI 영상 공개, 추모와 디지털 기술의 만남- 고인을 기억하는 새로운 방식, 디지털 추모 문화 확산 온라인 추모 서비스 전문기업 ㈜다큐다(이하 다큐다)가 2024년 12월 10일 호텔 리베라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 ‘2024 뉴트리데이 일구상 시상식’에서 자사의 온라인 추모관을 공개했다. 특히, 고(故) 장효조 감독의 모습을 AI 기술로 재현한 특별 영상이 공개되며 참석자들의 깊은 관심을 끌었다. 다큐다는 이번 발표를 통해 디지털 기술과 감성이 융합된 새로운 추모 문화를 제안하며, 변화하는 추모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다큐다(Daqda)는 이번 행사에서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고인을 추모할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인 ‘온라인 추모관’을 소개했다. 이 플랫폼은 사용자가 고인의 사진과 영상을 감상하고 추모 메시지를 남기며 고인과의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설계되었다.행사에서는 고(故) 장효조 감독의 AI 영상이 공개되어 참석자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이 영상은 고인의 생애 주요 순간을 담았을 뿐만 아니라, 야구계 후배들에게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며 더욱 의미 있는 추모를 가능하게 했다. 다큐다의 혁신적인 서비스는 전통적인 추모 방식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다. ㈜다큐다 전영진 대표는 “다큐다의 목표는 디지털 기술과 감성을 융합하여 시대의 흐름에 맞는 새로운 추모 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일구회를 시작으로, 스포츠계, 문화예술계, 국가유공자, 사회적 희생자, 경제계 등 다양한 분야의 사례로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그리고 고인의 삶에 집중해 고인을 기리고 추억하는 동시에, 유족과 추모 객들에게 위로가 될 수 있는 건강한 추모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2016년 설립된 다큐다는 온라인 추모 플랫폼 ‘다큐다 메모리얼’을 운영하며, △모바일 영상 부고 △실 시간 추모 영상 △디지털 영정 사진 △AI 추모영상 △장지중개솔루션 △장례식장 관리 프로그램 등 장례 전 과정의 추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다큐다는 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장례식장, 경희대 학교의료원 장례식장, 교원예움 장례식장, 동국대학교 일산장례식장, 연세대학교 장례식장, 중앙대학교 병원 장례식장, 한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 등 국내 29개 주요 장례식장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누적 2만 건 이상의 온라인 추모 서비스를 진행했다. 2024.12.10 17:14
스타

“선생님은 한 송이 보랏빛 향기”…구혜선, 故 김수미 감사 담아 추모

배우 구혜선이 고(故) 김수미의 사망 비보에 크게 슬퍼했다. 구혜선은 26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고 고 김수미를 추모했다. 구혜선은 “지금은 하늘나라로 간 반려동물 감자와 마지막 여행에서 처음으로 선생님을 만났다”면서 “선생님이 연보라색 꽃을 좋아하신다기에 순수의 상징인 데이지 꽃도 준비했는데요. 정말 선생님은 순식간에 말간 소녀의 얼굴이 되어 꽃을 좋아해주시고 따뜻하게 제 손을 잡아주시고 환영을 맞아주셔서 감사했어요”라고 김수미와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구혜선은 이어 “촬영 내내 감자 한번 쓰담쓰담, 저 한번 쓰담쓰담 예뻐해주시고 박학다식한 모습으로 자신의 철학적 고찰들을 저에게 나누어 주시고...진심을 다해 ‘시기를 못만났을 뿐이지, 너는 예술가다. 너의 세상이 올거다’며 덕담도 듬뿍주셨었는데요”라며 “그때의 저는 선생님의 직언을 경청하며 수미 선생님만이 가능한 대체 불가의 매력적 언어이자 애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방송 이후 짜집기된 부정적 영상들이 돌아다니며 저를 재단할때는 물론 며칠 속상하기도 하였으나 이런 저런 서운함을 모두 가릴만큼 선생님은 제게 끝까지 정성을 다해주셨어요”라고 적었다.구혜선은 “촬영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엔 제 양손에 김치를 가득 안겨주시며 잔반찬들까지 넉넉히 챙겨주시고, 멀어질때까지 손을 흔들어 주셨던 수미 선생님. 선생님은 한 송이의 보라빛 향기셨어요. 선생님께서 제게 주신 그 마음을 여전히 사랑하고 앞으로도 사랑하겠습니다...마음 편안히 좋을 곳으로 가셨길 바라며...사랑합니다”라고 애도했다.한편 김수미는 25일 오전 심정지 상태로 서울성모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사인은 당뇨 등 지병에 따른 고혈당 쇼크로 전해졌다. 빈소는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11시. 장지는 경기 용인공원 아너스톤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26 10:40
영화

[29th BIFF] 故이선균과 ‘아이돌’ 뗀 K팝 스타, 부국제를 달구다 [중간결산③]

떠난 별도, 떠오르는 별도 빛난 잔치였다. 지난 2일 개막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가장 주목받은 올해의 스타를 꼽자면 단연 고 이선균과 K팝 스타들이었다. 개막 전부터 세간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이들은 이번 축제의 주인공이 됐다.◇故이선균을 기억하다..비판도 여전 올해 부산영화제는 지난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고 이선균을 기리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2일 열린 개막식에선 올해의 한국 영화 공로상으로 고인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 진행자 박보영은 “너무 안타까운 이별이었다, ‘나의 아저씨’의 마지막 대사처럼 편안함에 이르셨기를 바란다”고 애도했다.특별기획 프로그램 ‘고운 사람, 이선균’에선 초기작 ‘파주’(2009)부터 ‘기생충’(2019) 드라마 ‘나의 아저씨’(2018), 지난 8월 개봉한 유작 ‘행복의 나라’ 등 대표작 6편이 상영된다. 상영작 중 ‘끝까지 간다’와 ‘행복의 나라’, ‘나의 아저씨’는 ‘스페셜 토크: 고 이선균을 기억하며’ 세션도 열었다. 김성훈 감독, 김원석 감독과 조정석, 유재명, 조진웅, 박호선, 송새벽 등 동료 배우들이 참석해 관객과 대화를 나누며 고 이선균을 추억했다. 특히 ‘나의 아저씨’의 김원석 감독은 4일 열린 GV에서 고 이선균을 향해 “나는 너를 안다, 네가 무슨 짓을 했다고 하더라도 믿을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추모 행사는 이게 시작이고 계속돼야 한다. 이선균이 왜 죽었는지, 어떤 사람이었는지 기억하는 행사가 다양한 방향으로 있을 거로 생각한다. 첫 시작을 우리나라 가장 큰 영화 잔치인 BIFF에서 하게 돼 영광”이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나 각종 커뮤니에선 고 이선균의 부적절했던 행적을 들어 “떳떳하지만은 못한 과거인데, 영화제에서 공로상으로 기리는 것은 불편하다”고 비판의 목소리가 일기도 했다.◇‘연기돌’ 수식어, 안녕 K팝 아이돌 출신 배우들도 설레는 마음으로 출연작을 들고 관객과 만났다. 먼저 그룹 트와이스 멤버 다현이 스크린 데뷔작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이하 ‘파노라마’) 섹션에 초청됐다. 연기돌 선배인 그룹 B1A4 출신 진영이 다현과 호흡을 맞췄다.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는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동명의 대만영화의 리메이크 작품으로 다현은 모범생 선아 역을, 진영은 질풍노도 사춘기가 한창인 진우 역을 맡아 15년에 걸친 첫사랑 이야기를 그렸다. 3일 열린 야외무대인사에서 다현은 “첫 작품이라 긴장도 되고 걱정도 많았다. 감독, 선배, 동료 배우들이 잘 챙겨주시고 조언도 해줬다. 즐거웠던 현장이다”라고 떨리는 소감을 전했다. 진영은 ‘아이돌 출신’ 꼬리표를 언급하며 “꼭 떼야 한다는 생각은 없다. 제가 열심히 해서 보여드리면 된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는 게 어렸을 때부터 꿈이었다”고 밝혔다. 극 중 순수하면서 당찬 연기를 펼친 다현은 이날 오후 진행된 ‘2024 마리끌레르 아시아스타어워즈’에서 ‘라이즈 스타상’을 수상하며 배우로서 첫발을 디뎠다. 그룹 아이즈원 출신 김민주 또한 첫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다. 그가 출연한 ‘청설’은 취업준비생 용준(홍경)이 동생의 올림픽 출전을 자신의 꿈처럼 여기며 치열하게 사는 여름(노윤서)에게 첫눈에 반하면서 일어나는 청춘 성장물로, ‘한국영화의 오늘-스페셜 프리미어’ 부문에 초청됐다. 극 중 김민주는 여름의 동생, 청각장애인 수영 선수 가을 역을 맡아 수어와 수영 연기에 도전해 호평을 자아냈다. 이 밖에도 아역 출신 그룹 SF9 멤버 찬희가 코미디 영화 ‘메소드연기’로 오랜만에 배우로 찾아 야외무대인사를 가졌으며, 그룹 소녀시대 유리는 미스터리 스릴러 ‘침범’으로 평소의 밝은 모습과는 다른 어둡고 새로운 얼굴을 선보였다. 그룹 포미닛 출신 권소현은 ‘새벽의 Tango’로 부산에 3연속 초청받아 독립영화 기대주로서 입지를 굳혔다.부산=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07 06:00
연예일반

[29th BIFF] “선균, 편안함에 이르렀나”…故 이선균 추모 행사, 동료도 팬도 울었다

“이제는 편안함에 이르셨기를…”부산국제영화제가 고(故) 이선균을 보내며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고 이선균의 시간에 머물렀던 동료, 팬들은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여 고인과의 추억을 공유하고 고인을 추모했다.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는 올해 한국영화 공로상 수상자로 지난해 세상을 떠난 고 이선균을 선정하고, 3일부터 고인을 위한 특별기획 프로그램 ‘고운 사람, 이선균’을 진행 중이다. 특별전에서는 고 이선균의 뛰어난 연기력을 대중에게 각인시킨 초기작 ‘파주’(2009)를 비롯해 우리 선희’(2013), ‘끝까지 간다’(2014), ‘기생충’(2019), 드라마 ‘나의 아저씨’(2018)와 유작 ‘행복의 나라’(2024) 등 여섯 편을 볼 수 있다.BIFF 측은 일간스포츠에 “한국영화 공로상은 작품을 각국에 소개하고 널리 알린 국내외 영화인에게 수상한다. 생전 고인이 한국 영화계에서 배우로서 기여한 부분을 높이 사서 올해 수상자로 선정했다. 또 고인의 수상을 기념하는 동시에 관객들과 함께 고인을 추억하기 위해 특별 기획프로그램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고운 사람, 이선균’ 일환으로 ‘스페셜 토크: 고 이선균을 기억하며’ 섹션도 마련했다. BIFF는 초청된 여섯 편 작품 중 ‘끝까지 간다’, ‘행복의 나라’, ‘나의 아저씨’ 세 작품을 선정, 3일과 4일 양일간 GV(관객과의 대화)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조정석, 유재명, 조진웅, 박호산, 송새벽, 김성훈 감독, 김원석 감독 등 동료들이 직접 자리해 고인과의 추억을 회상했다.유작 ‘행복의 나라’에서 고인과 연기 호흡을 맞췄던 조정석은 “이선균은 집중력이 뛰어난 배우다. 또 촬영 준비 시간에도 스몰토크하면서 스태프들을 챙겨줬다. 형님에 대한 기억은 그런 모습”이라며 “사실 처음에는 너무 슬펐다. 근데 지금은 자주 못 보고 있는 것 같다. 어딘가에 있을 것 같은 느낌”이라며 울음을 삼켰다. ‘끝까지 간다’를 함께한 조진웅 역시 고 이선균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고 이선균은) 되게 좋은 형이었다. 나는 친형은 없지만 ‘찐형’이 하나 생겼다고 생각했다. 다른 작업을 할 때도 늘 서로 응원했다”고 떠올렸다.앞선 2일 진행된 개막식에서도 고인을 추모하는 동료들의 눈물이 이어졌다. BIFF 측은 개막식에서 한국영화 공로상 수상자로 고 이선균을 호명하며 추모 영상을 상영했다. 고인의 출연작과 명대사가 담긴 추모 영상을 바라보던 송중기, 하윤경 등은 눈물을 훔쳤고, 사회자 박보영은 “‘나의 아저씨’ 마지막 인사처럼 이제는 편안함에 이르셨기를 바란다”고 인사했다.고인을 그리워하는 건 팬들도 마찬가지였다. BIFF에 따르면 ‘고운 사람, 이선균’으로 상영된 6편의 영화는 오픈 후 전석 매진됐다. 특히 가장 뜨거운 인기를 누린 건 4일 진행된 ‘나의 아저씨’ 상영 및 스페셜 토크였다. 이 자리에서는 총 16회차 드라마 중 5번째 에피소드가 상영됐다. ‘나의 아저씨’ 속 고인의 명대사인 “지안, 편안함에 이르렀나”의 시작점이 담긴 회차이기도 하다.현장을 찾은 한 팬은 “정말 살면서 힘들었을 때 무너지기 직전에 ‘나의 아저씨’를 봤다. 이선균 배우의 연기와 그의 대사들이 큰 위로가 됐다”고 떠올렸다. 이어 “고인의 연기를 다시 큰 스크린으로 보고 추억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기쁘고 뭉클했다. 이제 정말 편안하게 쉬셨으면 좋겠다”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나의 아저씨’를 연출한 김원석 감독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고인을 추억하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김 감독은 “추모 행사는 이게 시작이고 계속돼야 한다. 이선균이 왜 죽었는지, 어떤 사람이었는지 기억하는 행사가 다양한 방향으로 있을 거로 생각한다”며 “첫 시작을 우리나라 가장 큰 영화 잔치인 BIFF에서 하게 돼 영광”이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부산=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04 15:37
영화

[29th BIFF] 축제가 시작됐다…부산국제영화제, 영화인들 축하 속 화려한 개막 [종합]

부산국제영화제가 국내외 영화인들의 뜨거운 축하 속 막을 올렸다.올해 제29회째를 맞은 부산국제영화제(BIFF)는 2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개최되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흘간의 일정에 돌입했다.본식에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는 개막식 사회를 맡은 배우 박보영, 안재홍을 비롯해 이정재, 장동건, 강동원, 김희애, 정준호, 차승원, 조진웅, 이준혁, 송중기, 박정민, 박성웅, 정우, 조우진, 지창욱, 김현주, 심은경, 수현, 이동휘, 공승연, 김성철, 공명, 주현영, 정지영 감독, 김성수 감독, 허진호 감독, 김종관 감독, 노덕 감독, 구혜선 감독 등이 모습을 드러냈다. 또 배우 마츠시게 유타카, 사카구치 켄타로, 아리무라 카스미, 장률 감독,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 미겔 고미쉬 감독 등 해외 유명 감독과 배우들이 참석해 영화제 개최를 축하했다.박보영, 안재홍의 인사로 시작된 개막식은 올해 신설된 까멜리아상 시상으로 연결됐다. 까멜리아상은 영화산업에서 여성의 문화·예술적 기여를 알리기 위해 마련된 상으로 첫 수상자로는 류성희 미술감독이 호명됐다. 무대에 오른 류 감독은 “여성 영화인들을 위한 의미 있는 상을 만들어줘서 감사드린다”며 “편견을 버리고 모두에게 균등한 기회가 주어진다면 우리 앞에 펼쳐질 가능성은 무한할 거다. 한국 영화계에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모든 여성 영화인에게 바치겠다”고 인사했다. 이어 박형준 부산시장과 박광수 BIFF 이사장이 무대에 올라 개막을 선언했다. 박 시장은 “태풍도 영화제를 피해 물러갔다고 한다. 영화의 바다로 나아갈 모든 준비가 끝났다. 좋은 영화, 화려한 스타, 안락한 상영관도 채비를 끝냈다. 영화 팬들만 올라타면 된다. 이제 돛을 올리고 출발하고자 한다”고 외쳤다.개막 선언 후에는 박도신 BIFF 집행위원장 직무대행이 뉴커런츠 부문 심사위원을 소개했다. 올해 뉴커런츠 심사위원에는 모하메드 라술로프 감독, 이명세 감독, 배우 주동우와 카니 쿠스루티, 바냐 칼루제르치치 로테르담영화제 집행위원장이 위촉됐다. 한국영화 공로상은 지난해 세상을 떠난 고 이선균이 받았다. BIFF는 이선균의 출연작과 인터뷰 글귀를 담은 영상으로 고인을 추모했다. 박보영과 안재홍은 “너무 안타까운 이별이었다. ‘나의 아저씨’의 마지막 인사처럼 이제는 편안함에 이르셨길 바란다”며 “공로상은 유족께 잘 전달해 드리겠다”고 말했다.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은 ‘큐어’, ‘회로’, ‘절규’ 등 뚜렷한 개성의 장르영화를 만들어 온 기로사와 기요시 감독이 받았다. 봉준호 감독 등의 축하 영상 후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기로사와 기요시 감독은 “상상도 못 했다. 이런 명예로운 상을 받을 수 있어 정말 감격스럽다”며 “BIFF에서 올해 두 편의 신작을 공개한다. 많이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이후 개막작 소개가 진행됐다. 올해 개막작은 넷플릭스 한국영화 ‘전,란’으로, 김상만 감독과 배우 강동원, 박정민, 차승원, 김신록, 진선규, 정성일 등이 직접 무대 위로 올라와 작품을 소개했다. 이어 “영화 재밌게 보고 오늘 밤 마음껏 즐겨달라”는 강동원의 당부를 끝으로 영화가 상영되면서 개막식은 마무리됐다. 한편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이날부터 오는 11일까지 열흘간 진행된다. 전 세계 총 69개국 224편의 영화가 초청됐으며, 폐막작은 싱가포르 감독 에릭 쿠의 ‘영혼의 여행’이다.부산=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02 20:15
영화

[29th BIFF] 故 이선균, 한국영화 공로상 수상…박보영 “편안함에 이르셨길” 추모

배우 이선균이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공로상을 받았다.2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이 열렸다.이날 BIFF 측은 한국 영화 공로상 수상자로 지난해 세상을 떠난 고(故) 이선균을 호명했다. 이어 고인의 출연작과 인터뷰를 담은 추모 영상이 재생됐고, 곳곳에서는 눈물을 훔치는 동료 영화인들의 모습이 포착됐다. 개막식 진행을 맡은 박보영은 “너무 안타까운 이별이었다. ‘나의 아저씨’의 마지막 인사처럼 이제는 편안함에 이르셨길 바란다”고 말했다.또 다른 진행자 안재홍은 “BIFF에서는 이선균 선배를 추모하며 대표작 여섯 편을 상영한다. 선배님을 기억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공로상은 유족게 잘 전달해 드리겠다”고 덧붙였다.한편 BIFF는 올해 특별 기획 프로그램으로 ‘고운 사람, 이선균’을 마련했다. 고인의 대표작인 영화 ‘파주’, ‘우리 선희’, ‘끝까지 간다’와 드라마 ‘나의 아저씨’, 유작 ‘행복의 나라’를 만나볼 수 있는 자리로, 그가 생전 함께 작업했던 조정석, 유재명, 조진웅, 박호산, 송새벽, 김성훈 감독, 김원석 감독 등 동료들이 직접 부산을 찾아 고인을 추억할 예정이다.부산=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02 19:58
프로야구

'무쇠팔' 최동원 13주기 추모행사, '제자' 류현진도 빛냈다

'무쇠팔' 고 최동원 감독의 13주기 추모 행사가 14일 부산에서 열렸다.최동원기념사업회는 11일 오후 부산 동래구 사직야구장 광장에서 추모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최동원 유소년야구단과 롯데자이언츠 팬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한화 이글스의 류현진도 참가해 은사인 최 감독의 동상 앞에 헌화하고 묵념했다.고 최동원 감독과 류현진은 사제 사이다. 2006년 갓 프로 무대에 뛰어든 류현진을 당시 한화 투수코치였던 최동원이 지도했다. 최 감독은 스프링캠프부터 류현진의 가능성을 꿰뚫어 보고 김인식 전 감독에게 반드시 선발로 기용할 것을 강력하게 추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 감독의 추모행사는 이날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도 진행됐다. 경기 시작 전 전광판을 통해 최 감독 추모 영상을 상영한 뒤 선수단과 입장 관중이 함께 묵념했다. 최동원 전 감독은 1980년대 한국야구를 대표하는 선수로 활약했다. 1984년 한국시리즈(KS)에선 혼자서 4승을 수확해 롯데의 레전드로 자리했다. 최 전 감독은 프로야구 선수 권리를 지키기 위한 선수협회 설립에 앞장서기도 했다. 은퇴 이후에는 정치인, 방송인, 야구 지도자로 활동하다가 2011년 대장암으로 세상을 떠났다.윤승재 기자 2024.09.14 14:43
프로야구

류현진, 입단 첫해 1군 투수코치 최동원 추모식 13년 만에 처음 참석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이 2006년 한화 입단 당시 1군 투수 코치였던 고(故) 최동원 감독의 추모식에 처음 참석한다. 최동원기념사업회는 "류현진이 14일 정오 부산 사직구장 광장에서 열리는 최동원 전 감독 13주기 추모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13일 전했다.류현진이 최동원 추모 행사에 참석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류현진과 최동원 전 감독의 인연은 2006년 시작됐다. 류현진은 2006년 2차 1라운드 전체 2순위 지명을 받고 한화에 입단했다. 당시 한화 1군 투수 코치가 최동원이었다. 스프링캠프에서 최동원의 지도를 받은 류현진은 2006년 18승 6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23을 기록했다. 데뷔 시즌 신인왕과 최우수선수(MVP)를 동시에 차지,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투수로 성장했다.최동원은 2006년 한화 2군 투수 코치로 보직을 옮겼고, 2007년부터는 2군 감독직을 맡았다. 최동원은 지병인 대장암이 재발해 2011년 9월 14일 향년 53세로 별세했다.2013년부터 11년 동안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한 류현진은 올해 한화로 복귀했다. 마침 추모 행사가 열리는 14일 한화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와 맞붙는다. 류현진의 최동원 추모 행사 참석은 최동원기념사업회 측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류현진은 흔쾌히 이를 수락했다. 한편 이날 한화-롯데전을 앞두고는 롯데 구단에서 마련한 추모식이 열린다. 경기 시작 전 전광판을 통해 추모 영상을 상영하고, 선수단과 입장 관중은 함께 묵념한다.이형석 기자 2024.09.13 12:31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14일 '무쇠팔' 최동원 ‘메모리얼데이’ 개최

롯데 자이언츠가 오는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홈경기에서 고(故) 최동원 선수의 13주기 추모행사를 진행한다.행사는 낮 12시 사직야구장 광장에 위치한 최동원 선수의 동상 앞에서 헌화식으로 시작하며, 경기 시작 전에는 전광판을 통해 추모 영상을 상영한 뒤 선수단과 입장 관중이 함께 묵념의 시간을 가지며 최동원 선수를 추모할 예정이다.또한 최동원 야구교실 어린이 선수단의 애국가 제창을 통해 메모리얼데이를 기념하며, 최동원 선수 출신 학교인 경남중학교의 야구부 학생이 특별 시구를 맡는다.광장에서는 메모리얼데이를 기념하며 당일 방문 팬들 대상으로 ‘구속 측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구속 111km 이상을 달성한 팬들에게는 챔피언 유니폼을 경품으로 제공한다.아울러 선수단은 최동원 선수의 실루엣이 담긴 추모 패치를 유니폼에 부착하고 경기에 나선다. 23시즌에 이어 선수단 실착 유니폼의 패치는 추후 구단 공식 APP을 통해 경매 예정이며, 수익금은 지역 아마추어 야구단을 위해 쓰일 계획이다.메모리얼데이 관련 자세한 내용은 롯데자이언츠 공식 APP또는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12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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