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084건
축구일반

‘변화’ 외친 대학축구…제61회 추계대회, 2일부터 태백서 개막

한국대학축구연맹(회장 박한동)이 주최하는 제61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이 오는 7월 2일(수)부터 18일(금)까지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전국 81개 대학 축구부가 참가하며 '백두대간기'(40개 팀)와 '태백산기'(41개 팀)로 나뉘어 대학축구 최강의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한국대학축구연맹은 현재 대학축구의 구조적 도약을 위한 중장기 프로젝트 'UNIV PRO'를 준비 중이며, 이번 추계대회는 해당 구상의 방향성을 일부 반영한 첫 번째 무대이기도 하다. 연맹은 단순한 경기 운영을 넘어 콘텐츠, 기술, 인프라, 마케팅 전반에 걸쳐 변화를 추진하며 대학축구의 외연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다음과 같은 4가지 핵심 변화점이 도입된다. 첫째, 천연잔디 구장 활용이 확대된다. 전체 157경기 중 23경기를 천연잔디 구장에서 진행하며 이는 과거 대회에 비해 크게 향상된 수치다. 선수들에게 더 나은 경기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실전 감각을 높이고, 전반적인 경기력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둘째, AI 기반 분석 콘텐츠가 도입된다. KUFC는 스포츠 분석 전문 기업 비프로(Bepro)와 협업해 라운드별 베스트11 선정, 선수별 파워랭킹 산정, 주요 경기 장면에 대한 전술 분석 등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하고 있으며, 이는 대회 홍보와 선수 개인 브랜딩 모두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셋째, KUFC 프레스센터 대학생 기자단 1기를 출범시켰다. 대학생 미디어 인력이 대회 현장에서 직접 취재와 보도 활동에 참여해 홍보 역량을 강화하고, 대학축구의 주요 기록을 체계적으로 아카이빙하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넷째, 시상 체계의 리뉴얼이 이뤄졌다. 기존의 '공격상', '우수선수상' 등 전형적인 명칭에서 벗어나, 대학축구와 한국축구 발전에 기여한 인물들의 이름을 반영한 시상 명칭으로 리브랜딩하였다. 이회택, 박항서, 안정환, 홍명보, 김병지, 이을용, 이장관 등 축구계 레전드들의 이름을 시상에 반영함으로써 대회의 상징성과 선수들의 동기를 함께 끌어올리고자 했다.박한동 회장은 "이번 대회는 대학축구 무대의 새로운 변화의 장을 열고자 하는 의미를 지닌 대회다"며, "단순한 경기 운영을 넘어 콘텐츠와 홍보, 마케팅 측면에서 대학축구가 더 많은 주목을 받고, 뛰는 선수들도 스스로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저희가 지향하는 변화의 방향이다. 앞으로도 대학축구가 한국 축구의 중요한 기반으로서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5.07.02 09:08
해외축구

‘여축 만수르’ 한국계 미셸 강, ‘2부 강등’ 佛 명문 리옹 이끈다…CEO 선임 공식 발표

한국계 여성 사업가 미셸 강(한국명 강용미) 회장이 프랑스 프로축구 올림피크 리옹의 회장직을 맡는다.리옹은 지난달 3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이글풋볼그룹 회장 겸 CEO인 미셸 강을 CEO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1959년생인 미셸 강 회장은 서강대 재학 중인 1981년 미국 유학길에 올라 사업가로 성공했다. 그는 대학원 졸업 뒤 의료 관련 IT 기업을 설립해 사업을 시작해 확장했다. 미국 유력 경제지 포브스에 따르면, 그의 자산은 12억 달러(1조 6194억원)에 달한다.미셸 강 회장은 ‘여자 축구계 만수르’로 통한다.2022년 2월 미국여자축구리그(NWSL) 워싱턴 스피릿을 인수한 그는 2023년 잉글랜드 여자 챔피언십(2부) 런던시티 라이어니스, 지난해 2월 리옹 페미닌을 인수해 이끌고 있다. 리옹 남자팀 CEO까지 된 미셸 강 회장은 “우리는 지금 중요한 순간에 접어들고 있으며 구단을 이글풋볼그룹의 가족이 되게 해 준 존 텍스터 회장의 헌신에 감사하다”며 “경영진, 이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프랑스축구협회 산하 재정감독국(DNCG)에 대한 대응과 구단을 지원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프랑스 명문 구단인 리옹은 위기다. 지난달 25일 DNCG는 리옹의 감사 결과를 발표, 재정 건전성 문제로 리그2(2부리그) 강등을 결정했다고 밝혔다.리그1 빅클럽에 속하는 리옹은 2022년 미국인 사업가 존 텍스터가 이끄는 이글풋볼그룹에 소유권이 넘어갔고, 이후 방만한 경영에 휘청거렸다. 지난해 10월 이글풋볼그룹은 리옹이 약 4억 2200만 파운드(7800억원)의 부채를 지고 있다고 발표했다.이후 리옹은 주요 선수들을 매각해 재무 개선을 꾀했다. 하지만 재정 상황 개선을 입증하는 데 실패했다.리옹은 공식 성명을 통해 “DNCG가 내린 이해할 수 없는 결정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즉각 항소할 것임을 밝힌다”며 “최근 몇 달 동안 우리는 DNCG와 긴밀히 협력했으며 요구된 금액을 초과하는 현금 자본 투자로 모든 요청을 충족했다”고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5.07.01 12:23
프로축구

‘K리그 최악 오심→PK 도둑맞았다’ 심판 헛발질에 피해 본 강원…VAR 거치고도 못 보다니

지긋지긋한 심판 판정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K리그에서 또 한 번 오심 피해를 본 팀이 나왔다.대한축구협회(KFA) 심판소위원회 회의 결과, 지난 17일 열린 강원FC와 FC서울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9라운드에서 강투지가 서울 페널티 박스 안에서 넘어진 장면을 그냥 넘긴 것을 ‘오심’으로 결론 내렸다.이 장면에서 주심이 강원에 페널티킥을 줘야 했다는 뜻이다.논란의 장면은 강원이 1-0으로 앞선 전반 32분 코너킥 상황에서 나왔다. 강원 센터백 강투지가 공격에 가담한 상황, 서울 박성훈이 강투지의 허리춤을 꽉 잡았다. 강투지가 올라온 킥을 따내기 위해 움직일 때도 끝까지 놓지 않았다. 결국 강투지는 넘어졌다.주심은 경기를 그대로 진행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비디오 판독(VAR)을 거쳤으나 ‘반칙이 아니’라는 판정을 유지했다.거친 몸싸움이 진행되는 코너킥 상황에서 여러 선수를 한눈에 보기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VAR을 거친 뒤에도 올바른 판단을 하지 못했다. 그야말로 최악의 오심인 셈이다. 이날 전반 24분 이상헌의 득점으로 리드를 쥔 강원은 결국 후반 26분 문선민에게 실점해 1-1로 비겼다.만약 전반 32분 페널티킥이 선언되고 강원이 한 골을 더 넣었다면, 승리에 더 가까워질 수 있었다. 강원 입장에서는 페널티킥에 더해 승점까지 도둑맞았다고 토로할 만한 상황이다.K리그1 12개 팀 중 8위인 강원(승점 25)은 현재 치열한 중위권 싸움을 벌이고 있다. 파이널 A(1~6위) 마지노선인 광주FC(승점 28)를 3점 차로 추격하고 있다.올 시즌 각 팀이 19~20경기씩 치른 현재, K리그1은 상위권부터 중하위권까지 촘촘하게 형성돼 있다. 서울전에서 승기를 쥔 뒤 페널티킥을 도둑맞은 강원으로서는 오심이 더욱 뼈아픈 이유다.그동안 K리그 심판들의 판정 논란을 비롯한 자질 문제는 축구계에서 계속 오르내렸다. 축구 팬들 사이에서도 불만과 비판이 이어지고 있지만, 개선 여지는 전혀 없는 모양새다.김희웅 기자 2025.06.26 15:27
해외축구

‘리그1 7연패’ 리옹, 재정 악화로 강등 처분→“이해할 수 없어”

프랑스 리그1 리옹이 재정 건정성 문제를 이유로 프로축구협회 산하 재정감독국(DNCG)로부터 강등 처분을 받았다. 리옹은 곧바로 재심을 요청한 거로 알려졌다.25일(한국시간)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DNCG는 리그1 소속 리옹의 감사를 벌인 결과 리그2(2부)로 강등을 결정했다고 전했다.리옹의 재심 신청에도 이번 결정이 유지된다면, 오는 2025~26시즌부터 리그2(2부리그)에서 경쟁하게 된다. 대신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패해 강등이 확정됐던 랭스가 리그1에 잔류한다.다소 충격적인 결정이다. 리옹은 리그1에서만 7차례 우승한 구단이다. 특히 2001~02시즌부터 2007~08시즌까지 리그1 7연패에 성공했다. 파리 생제르맹(PSG) 전 리그1의 지배자로 군림한 게 리옹이다.과거 카림 벤제마, 주니뉴, 윌리 사뇰 등 많은 스타를 배출하기도 했다.하지만 지난 2022년 미국인 사업가 존 텍스터가 이끄는 이글풋볼그룹에 소유권이 넘어간 뒤 재정 악화로 거듭 지적받고 있다. 특히 지난 10월 이글풋볼그룹은 리옹이 약 4억2200만 파운드(약 7800억원)의 부채를 지고 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최근 리옹은 라얀 셰르키(맨체스터 시티) 등 주요 선수들을 팔아 재정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 하지만 DNCG는 현지 시간으로 24일 텍스터 구단주의 소명을 듣고 곧바로 강등 처분을 발표했다. 재정 안정을 인정받지 못한 모양새다.리옹은 DNCG의 처분 뒤 성명서를 통해 “증명된 자급력과 유럽 클럽대항전 출전 자격을 두 시즌 연속으로 확보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이런 행정 결정이 위대한 프랑스 클럽 리옹을 강등시킬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할 수 없다”라고 반발했다.리옹은 2024~25시즌 리그1 6위를 기록,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출전권을 획득했다.한편 프랑스 축구계의 리옹 강등 처분은 K리그1 광주FC의 사례와도 대비돼 눈길을 끈다. 지난 12일 프로축구연맹은 광주에 대해 제재금 1000만원과 선수 영입 금지 1년의 징계를 내리고, 선수 영입 금지 징계는 집행을 2027년까지 유예하기로 결정해 솜방망이 처벌을 내렸다는 비판을 받았다.김우중 기자 2025.06.25 12:37
프로축구

용인FC, 초대 테크니컬 디렉터로 '라이언킹' 이동국 선임

'라이언 킹' 이동국(46)이 시민 프로축구단 용인FC의 테크니컬 디렉터로 선임됐다.용인특례시는 19일 "내년 K리그2(2부) 참가를 목표로 창단 작업을 하는 가칭 용인FC의 테크니컬 디렉터로 이동국을 선임했다"라고 전했다.이상일 시장은 시청 시장실에서 이동국 테크니컬디렉터에게 임명장을 전달하며 선수 시절 쌓은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용인FC’의 창단과 구단 운영, 선수 기량 향상에 힘써 줄 것을 당부한 거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과 이동국 테크니컬디렉터는 ‘용인FC’의 성공적 창단을 위한 시설과 선수 영입, 향후 구단 운영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이동국 테크니컬 디렉터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로서 다양한 업적을 이뤘다. 은퇴 후에는 다양한 방송과 축구행정 분야에서 활약했다. 용인시는 "이 테크니컬디렉터는 높은 대중 인지도와 전문성을 활용해 ‘용인FC’ 창단과 성공적 운영에 큰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이상일 시장은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 간판 공격수로서 훌륭한 기록을 남겼고, 이제는 축구 행정가이자 방송인으로서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동국 테크니컬디렉터가 ‘용인FC’의 안정적 운영과 후배 양성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년 K리그2에 참가할 예정인 ‘용인FC’가 시민의 자부심과 도시의 위상을 높이는 활약을 할 수 있도록 시설을 비롯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동국 테크니컬디렉터는 "'용인FC'의 창단 과정에서 힘을 더할 기회를 주신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용인시민에게 감사하다. 기존에 운영 중인 프로축구팀과 차별화된 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19일 정식으로 임명된 이동국 테크니컬디렉터는 '용인FC'의 선수단 구성과 운영 방향, 유소년 육성 시스템 구축, 장기적인 전력 강화 계획 수립 등 팀 운영 전반을 총괄한다.이동국 테크니컬디렉터는 대한민국 축구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포항 스틸러스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고, 베르더 브레멘(독일) 미들즈브러(잉글랜드) 성남 일화, 전북 현대에서 활약했다.이동국은 전북 현대 모터스의 최초 영구 결번 선수이기도 하다. K리그 역사상 최초로 70-70 클럽에 가입하는 등 K리그 통산 228골을 기록해 'K리그의 전설'로 평가받는다. 국가대표 경기에서는 105경기에서 33골을 기록하며, 대한민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에서 13번째로 센추리 클럽에 가입했다.지난 2017년 현역에서 은퇴한 이동국 테크니컬디렉터는 축구해설과 방송에서 활약했고,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면서 축구계 발전에 기여했다.끝으로 용인시는 "'용인FC'는 지난달 김진형 단장 선임에 이어 테크니컬디렉터 선임을 마무리하면서 본격적인 창단 작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5.06.20 05:54
프로축구

야말 한국 온다→‘FC바르셀로나 2025 아시아투어 에디션’ 타이틀 공개

스페인 라리가 FC바르셀로나가 비시즌 한국 땅을 밟는다. 공식 타이틀은 ‘FC바르셀로나 2025 아시아투어 에디션’이다.디드라이브는 16일 오후 “바르셀로나의 아시아투어 한국 경기가 국내 팬들을 찾아온다”며 “15년 만에 방한하는 바르셀로나의 이번 투어는 ‘FC바르셀로나 2025 아시아투어 에디션’이라는 공식 타이틀로 개최된다”라고 전했다.바르셀로나와 아시아투어 계약을 체결한 디드라이브는 “이번 한국과 일본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투어의 공식 주최사로서 FC바르셀로나와 K리그 소속 FC서울 및 대구FC와의 친선 경기를 개최해 한국 축구의 국제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 국내 축구 팬들에게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경기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디드라이브 측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이번 시즌 전 세계가 주목하는 최정상 선수단과 함께 방한한다. 한국에서 열리는 바르셀로나의 첫 경기는 오는 7월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FC서울과의 맞대결이다. 이어 8월 4일 오후 8시 대구스타디움에서 대구FC와 격돌한다.서울 경기는 디드라이브와 제네시스BBQ가 공동 주최한다. 대구 경기는 디드라이브와 대구시가 공동 주최한다.디드라이브는 “서울 경기는 대한축구협회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으며 대구 경기는 현재 대한축구협회와 아시아축구연맹의 최종 승인 단계에 있다”라고 부연했다.경기 티켓은 오는 23일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단독 판매된다. 서울, 대구 팬들을 위한 선 판매도 마련돼 있다.디드라이브 함슬 대표는 “이번 투어는 FC바르셀로나가 성공적으로 시즌을 보낸 후 한국과 일본에서 개최되는 이번 아시아투어를 대한민국을 중심으로 직접 주최하는 만큼 단순한 친선 경기를 넘어 한국 축구 팬들에게 세계적인 스타 선수들의 플레이를 현장에서 직접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선사하고, K리그 구단들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팀과의 대결을 통해 실전 경험과 기술력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FC바르셀로나를 비롯한 스페인 축구계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 축구 발전은 물론, 국내 스포츠, 관광, 미디어 산업 전반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국가 경제에도 기여할 수 있는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우중 기자 2025.06.16 17:07
해외축구

손흥민 거취는? 토트넘, 프랑크 감독과 3년 계약..."혁신적인 감독" [오피셜]

손흥민의 소속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토마스 프랑크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토트넘은 13일(한국시간) 프랑크 감독과 2028년까지 계약을 발표했다. 앞서 토트넘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우승을 지휘한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지난 7일 경질했다. 덴마크 출신 프랑크 감독은 2013∼2016년 브뢴뷔(덴마크) 사령탑을 맡았고, 브렌트퍼드 수석코치를 거쳐 2018년부터는 정식 감독으로 7년간 팀을 이끌었다. 2020~21시즌 팀을 챔피언십(2부 리그) 3위로 올려 놓고 플레이오프를 통해 74년 만에 팀을 EPL로 승격시켰다. 2024~25시즌 브렌트퍼드는 토트넘(17위)보다 높은 10위를 차지했다.토트넘 구단은 "프랑크 감독은 장기간에 걸쳐 기대치를 크게 뛰어넘는 성과를 달성했다"며 "축구계에서 가장 진보적이고 혁신적인 감독이고, 선수와 팀 관리에서 결과를 냈다"며 선임 이유를 밝혔다. 프랑크 감독의 영입으로 손흥민의 거취도 관심을 모은다. 토트넘과 계약이 내년 여름이면 만료되는 손흥민은 최근 사우이아라비아 이적설이 계속 떠올랐다. 최근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경질되자, 새 사령탑 선임이 그의 거취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점쳐졌다. 손흥민은 지난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0차전이 끝난 직후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아직 (토트넘과) 계약 1년이 남아 있기 때문에 제가 여기서 어떤 말을 하는 것보다는 기다려보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라며 "내가 어디에 있든 어떤 자리에 있든 나는 항상 최선을 다하고 노력해 온 선수라는 건 변함없다"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5.06.13 07:27
축구일반

축구협회, 1차 소통위원회 회의 개최…“정몽규 직접 참여→다양한 의견 경청”

대한축구협회가 각계의 다양한 전문가를 소통위원으로 위촉하고 1차 소통위원회 회의를 12일 개최했다.대한축구협회는 “소통위원회는 정기 회의와 워크숍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하고, 협회의 정책과제와 연계한 실질적 소통 방안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라며 “12일 열린 1차 회의에는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이 직접 참여하여 위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했으며, 추후 열릴 회의에도 동참해 적극적으로 의견 청취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소통위원회는 ‘팬소통, 국민소통’을 핵심 가치로 내세운 제55대 집행부의 정책 방향에 따라 새롭게 출범됐다. 축구계 안팎의 전문가들이 소통위원으로 위촉돼 축구계와 축구팬간 소통의 가교 구실을 담당한다. 소통위원회 회의에서는 ▲정책 제안 및 발전방안 논의 ▲축구 관련 각계 현안과 의견 개진 ▲홍보 전략 수립 및 실행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소통위원회는 위원석 전 스포츠서울 편집국장이 위원장을 맡아 이끌며, 위원은 위원장 포함 총 14명이다. 위원회는 언론, 스포츠 마케팅, 학계, 공공기관, 게임·디지털 콘텐츠 등 각 영역 전문가들로 구성됐다.위원석 소통위원장은 “소통위원회는 그동안 축구협회가 적극적인 소통에 소홀했다는 내부 평가와 반성의 의미로 처음 신설된 기구다. 이 자리에는 그간 좋은 제안과 매서운 비판을 해주신 각계 많은 분들이 자리해주셨다.”면서 “앞으로 일방향이 아닌 쌍방향의 활발한 소통을 통해 축구협회가 다시금 축구팬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대한축구협회 소통위원회 명단(총 14명)위원석 (위원장, 스포츠서울 편집국장) 심찬구 (부위원장, 스포티즌 대표)김가은 (한국프로스포츠협회 전략팀장)김양희 (오앤디 엔터테인먼트/스포츠에이전시 대표)김창금 (한겨레 문화스포츠부 부장)명왕성 (한신대학교 특수체육학과 교수)서형욱 (언론인, 풋볼리스트 대표)심상보 (대한체육회 스포츠개혁TF지원단 부장)이광용 (스카이스포츠 캐스터, 전 KBS 아나운서)임새미 (인천대학교 스포츠과학부 교수)정용철 (서강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수)최인기 (넥슨 FC마케팅1팀 팀장)홍재민 (언론인, 레드재민TV 운영자)황대호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김희웅 기자 2025.06.12 15:37
해외축구

난 운명이 아닌가 봐…네이마르 꼴 나나, ‘발롱도르 0’ 메날두 후계자 비극 계속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를 뒤이을 재목으로 꼽힌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의 발롱도르 수상이 또 멀어졌다.축구 콘텐츠 매체 스코어90은 8일(한국시간) “음바페는 곧 27살이 되는데, 오랜 세월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였음에도 불구하고 발롱도르를 한 번도 받지 못했다”면서 “어쩌면 그건 운명이 아니었을 수 있다”고 조명했다.1998년생인 음바페는 어느덧 만 26세다. 10대 때부터 세계 축구계의 주목을 받던 그는 아직 발롱도르를 한 번도 손에 넣지 못했다.발롱도르는 한 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축구 선수가 받는 상이다. 개인상 최고 권위를 자랑한다. 최다 수상자인 메시(8회)와 호날두(5회)가 유럽 무대를 떠나면서 그다음 발롱도르 수상 후보로 음바페와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이 언급됐다.하지만 예상과 달리 음바페는 여전히 발롱도르를 수집하지 못했다. 개인 활약이 저조해서가 아니다. 경쟁자들의 활약이 좋았거나, 음바페의 팀 성적이 좋지 못해 여러 차례 좌절됐다. 스코어90은 음바페의 발롱도르가 좌절된 순간을 조명했다.대표적인 장면이 2020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이다. 당시 음바페가 속했던 파리 생제르맹은 구단 역사상 최초의 UCL 제패를 노렸지만, 결승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패하면서 준우승했다. 우승했다면 발롱도르도 음바페가 차지했을 가능성이 컸다.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도 진한 아쉬움으로 남는다. 프랑스 대표팀 일원으로 월드컵에 나선 음바페는 아르헨티나와 결승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했지만, 메시의 아르헨티나와 승부차기 혈투 끝 우승컵을 내줬다. 당시 음바페는 승부차기 1번 키커로 나서서 골망을 흔들었으나 동료들의 실축으로 아쉬움을 삼켰다.만약 프랑스가 카타르 월드컵 챔피언에 등극했다면, 음바페 역시 발롱도르를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 결국 아르헨티나의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이끈 메시가 2023년 발롱도르 위너가 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발롱도르는 로드리(맨체스터 시티)에게 돌아갔고, 2025 발롱도르는 우스만 뎀벨레(PSG)가 유력한 수상 후보로 꼽힌다.‘무관’에 그친 음바페는 사실상 올해도 발롱도르와 거리가 먼 형세다.김희웅 기자 2025.06.09 08:05
해외축구

‘강인아 기다려’ 브라질 우리형, FIFA 클럽 월드컵서 친정팀 재회할까

브라질 슈퍼스타 네이마르(33·산투스)가 파추카(멕시코)로 깜짝 합류해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나설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BeIN스포츠는 4일(한국시간) “이달 미국에서 2025 FIFA 클럽 월드컵이 열리는 가운데, 축구계를 뒤흔드는 충격적인 루머가 나왔다”면서 “네미아르가 멕시코 리그 소속인 파추카에 깜짝 합류할 수도 있다는 내용이다. 네이마르는 6월 30일 산투스와의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마지막으로 대형 무대에 서고자 하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이번 클럽 월드컵은 32개 팀 체제로 열리는 첫 대회다. 초대 대회인 만큼 FIFA가 규정한 특별 이적시장이 지난 1일 열렸다. 이 기간 일부 슈퍼스타들이 계약 만료를 한 달 앞두고 미리 팀을 옮기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현재 계약 만료를 앞둔 네이마르는 물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역시 클럽 월드컵에 출전하기 위해 이적할 것이란 루머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매체에 따르면 네이마르의 이적설 내용은 일부 엇갈린다. 먼저 브라질 매체 RTI Esporte는 지난달부터 파추카가 네이마르 측과 협상 중이라 보도했다. 하지만 헤코르드 멕시코판은 네이마르 측에서 클럽 월드컵 참가 팀 대부분에 ‘역제안’을 건넸고, 그중 하나가 파추카였다고 주장했다. 어떤 경우든 네이마르가 클럽 월드컵 출전 의지를 드러낸 모양새다.매체가 꼽은 이번 네이마르 이적의 걸림돌은 연봉이다. 브라질 매체에선 네이마르가 클럽 월드컵 기간 단기 계약을 위해 560만 달러(약 76억원)를 요구할 수 있을 거라 내다봤다. 1달이라는 짧은 기간치고는 요구 금액이 크다. 네이마르가 파추카에 합류할 경우, 흥미로운 대진이 완성된다. 파추카가 속한 H조에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가 편성돼 있다. 알 힐랄은 네이마르의 전 소속팀으로, 부상으로 인해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동행을 마친 바 있다.또 이번 대회에는 그의 전 소속팀인 바르셀로나(스페인), 파리 생제르맹(PSG)도 참가한다. 특히 PSG 시절 한국 국가대표 출신 이강인과 절친한 사이로 지낸 만큼, 놀라운 재회가 이뤄질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한편 같은 날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에 따르면 아르만도 마르니테스 파추카 회장은 ESPN을 통해 “파추카와 네이마르 사이에 아무런 일도 없었다. 우리는 그에게 접근한 적도, 문의한 적도 없었다. 루머는 사실이 아니며, 관심도 없다. 물론 네이마르는 훌륭한 선수지만, 우리는 같은 궤도에 있지 않다”며 이적설을 일축했다.김우중 기자 2025.06.04 17:1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