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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복수 벼르는 日 대표 “6년 전 준우승 아픔, 韓 대표팀에 동료 2명 있어서 질 수 없다”

일본 축구대표팀 공격수 소마 유키(마치다 젤비아)가 설욕을 다짐했다.일본 매체 사커다이제스트웹은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나서는 소마의 인터뷰를 8일 전했다.소마는 “6년 전에 한국에 져서 준우승에 그쳤다. 그때의 아쉬움이 많이 남아 있다”면서 “이번에는 이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2018년 나고야 그램퍼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소마는 한 차례 포르투갈 임대 생활을 제외하고 줄곧 J리그 무대를 누볐다.공교롭게도 소마는 J리거 위주로 꾸려지는 동아시안컵을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6년 전 한국에서 열렸던 2019 동아시안컵이 그의 데뷔 무대였다.당시 일본은 1, 2차전에서 중국과 홍콩을 연파했으나 3차전에서 한국에 0-1로 패하며 우승에 실패했다. 한국이 자국에서 축배를 드는 것을 본 것은 소마에게 씁쓸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 그때 패배를 복수하는 것도 소마에게는 동기부여고, 팀 동료가 홍명보호에 뽑혀 맞대결을 앞둔 것 때문에도 의지가 불타오르는 모양새다.소마는 한국 대표팀에 관해 “팀 동료 2명(오세훈, 나상호)이 있고, (K리그가) 지난주부터 리그 경기가 없어서 캠프를 하면서 호흡을 맞췄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에 질 수 없다”며 설욕을 다짐했다.동아시안컵 우승 트로피의 향방은 한일전에서 갈릴 가능성이 매우 크다. 두 팀은 오는 15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동아시안컵 최종전을 치른다.한국은 지난 7일 중국과 1차전에서 3-0으로 대승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일본은 8일 오후 7시 24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홍콩과 1차전에 임한다. 2003년부터 시작된 이 대회의 초대 챔피언인 한국은 최다 우승(5회)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지금껏 일본과 중국은 각각 2회씩 우승 트로피를 나눠 가졌다.다만 가장 최근인 2022년 대회에서는 일본이 자국에서 우승하며 동아시아 왕좌에 올랐다.김희웅 기자 2025.07.08 17:47
국가대표

‘K-홀란’ 이호재 최초 발탁·나상호 2년 만의 복귀…홍명보호, 동아시안컵 명단 공개

오는 7월 국내에서 개최되는 2025 동아시아 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에 참가할 남녀 축구 국가대표팀의 명단이 발표됐다.대한민국 남녀국가대표팀이 참가하는 EAFF E-1 챔피언십은 오는 7월 7일부터 16일까지 경기도 3개 도시(용인, 수원, 화성)에서 개최된다. 남자부는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여자부는 수원월드컵경기장,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다.이번 대회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에 열리는 대회가 아니기 때문에 동아시아 지역에서 활약하는 선수들 위주로 대회 명단이 추려졌다. 유럽, 북미 지역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은 소속팀과의 차출 협의를 통해 발탁이 확정됐다.남자대표팀은 23명 명단 중 3명의 J리거를 제외하면 모두 K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이다. 이중 김동헌(인천)만 K리그2 선수이며 나머지는 모두 K리그1 소속이다. 김태현(가시마), 변준수(광주), 서명관(울산), 김태현(전북), 서민우(강원), 이승원(김천), 이호재(포항)까지 총 7명이 처음으로 A대표팀에 발탁됐다. 나상호(마치다)는 2023년 6월 소집 이후 2년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다.홍명보호는 7월 7일 저녁 8시 중국과의 대회 개막전을 시작으로 11일 저녁 8시 홍콩, 15일 저녁 7시 24분 일본과 경기한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에는 23명의 최종명단에 지소연(시애틀 레인), 이영주(레반테 바달로나), 케이시(엔젤시티 FC)를 비롯하여 소속팀과 차출 협의가 완료된 해외파 9명이 포함됐다. 대학생 선수 2명을 제외한 나머지 12명은 모두 WK리그 선수이며 최근 WK리그 13라운드 MVP로 선정되는 등 최근 활약이 좋은 중앙수비수 구채현(창녕WFC)은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발탁됐다.신상우호는 7월 9일 8시 수원에서 중국과 첫 경기를 진행한다. 13일엔 경기장을 화성으로 옮겨 저녁 8시에 한일전을 치르고, 16일 다시 수원으로 돌아와 저녁 7시 30분에 대만과 맞붙는다. 한편, 대회 티켓 판매 관련 세부 내용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EAFF E1 챔피언십 남자 축구국가대표팀 명단GK :김동헌(인천 유나이티드), 이창근(대전 하나시티즌), 조현우(울산 HD)DF :김문환(대전 하나시티즌), 김주성(FC서울), 김태현(가시마 앤틀러스, 일본) 김태현(전북 현대), 변준수(광주FC), 서명관, 조현택(이상 울산 HD), 박승욱, 이태석(이상 포항 스틸러스)MF :김진규, 박진섭, 전진우(이상 전북 현대), 김봉수(대전 하나시티즌), 나상호(마치다 젤비아, 일본), 서민우(강원FC), 문선민(FC서울), 이동경, 이승원(이상 김천 상무)FW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일본), 이호재(포항 스틸러스)▲EAFF E1 챔피언십 여자 축구국가대표팀 명단GK :김민정(인천 현대제철), 류지수(세종 스포츠토토), 우서빈(서울시청)DF :구채현(창녕WFC), 고유진(인천 현대제철), 김진희, 장슬기(이상 경주 한수원), 김미연(서울시청), 김혜리(우한 징다, 중국), 노진영(문경 상무), 추효주(오타와 래피드 FC, 캐나다)MF :강채림(수원FC 위민), 김신지(AS로마, 이탈리아), 문은주(화천 KSPO), 박수정(울산과학대), 이금민, 최유리(이상 버밍엄 씨티, 잉글랜드), 이영주(레반테 바달로나, 스페인), 정민영(서울시청), 지소연(시애틀 레인 FC, 미국)FW :전유경(몰데FK, 노르웨이), 정다빈(고려대학교), 케이시(엔젤시티 FC, 미국)김희웅 기자 2025.06.23 14:06
해외축구

‘日 경사’ SON 넘으니 손흥민과 ‘한일전’ 성사된다…EPL 5개 팀이 영입 경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이 일본인 공격수 마에다 다이젠(셀틱) 모시기에 나섰다.영국 매체 커트 오프사이드는 11일(한국시간) “소식통에 따르면 마에다가 EPL 이적 시장에서 뜨거운 상품으로 떠올랐다. EPL 여러 팀이 강한 관심을 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12일 또 다른 매체인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트도 이 소식을 다뤘다.커트 오프사이드는 “풀럼, 브렌트퍼드, 크리스털 팰리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리즈 유나이티드가 마에다 영입 경쟁에 뛰어든 것으로 전해진다”며 “셀틱은 마에다의 주가가 상승하는 것을 알고 있는 만큼, 2500만 파운드(465억원)의 가격표를 부착했다”고 주장했다.마에다는 올 시즌 셀틱에서 빛나는 선수 중 하나다.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십 30경기에 나선 그는 16골 7도움을 올리며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리그 득점왕과 도움왕을 동시 석권할 가능성도 있다. 국내에서는 득점 기록으로 화제가 됐다. 마에다는 이번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49경기에 출전해 33골 12도움을 수확했다. 유럽 무대에서 단일 시즌 30골을 돌파한 것은 손흥민(토트넘)마저 달성하지 못한 대기록이다. 물론 리그 수준 차이가 있지만, 쉼 없이 득점포를 가동한 것 자체에 높은 점수를 받는 형세다.주로 왼쪽 윙어로 뛰는 마에다는 공격포인트 생산 능력 외에도 아시아인이라는 매력이 있다. EPL 팀들이 그를 영입하면, 자연스레 일본 시장을 개척할 수 있다.최근 마에다는 “나는 이곳(셀틱)에서 행복하다. 팀과 케미스트리는 특별하며 이적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매체는 “EPL의 매력이 선수를 설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5개 팀이 원하는 만큼, 마에다의 EPL 입성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매체는 “웨스트햄과 팰리스가 마에다 영입을 위해 상당한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앞으로 몇 주가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다. EPL 구단이 매력적인 제안을 제시하면, 마에다는 이적을 결심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마에다와 셀틱의 계약은 2027년 5월 만료된다. 만약 마에다가 EPL로 적을 옮기면 손흥민과 자존심을 건 한일전이 성사될 수 있다. 이미 EPL에는 일본인 윙어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도 뛰고 있다.과거 요코하마F.마리노스에서 활약했던 마에다는 2022년부터 셀틱에서 뛰고 있다. 일본 축구대표팀 소속으로 A매치 23경기에 나서 4골을 기록 중이다.김희웅 기자 2025.05.1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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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처럼 되지 말자” 日 기술위원장 무시 발언?…부정적 예시로 쓰인 韓 축구 씁쓸한 현실

일본 축구계에서는 한국처럼 되면 안 된다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한국 축구의 내림세를 지적하며 반면교사 삼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7일 일본 매체 히가시 스포웹에 따르면, 일본축구협회(JFA)는 이날 기술위원회를 열어 가게야마 마사나가 기술위원장의 브리핑을 진행했다.가게야마 위원장은 “지금 진행되고 있는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17세 이하(U-17) 아시안컵에서 한국이 인도네시아에 졌다”며 “(한국을) 내려다보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도 신경을 못 쓰면 그렇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아시아 축구 강국이었던 한국은 최근 뚜렷한 하락세를 보인다. 아시아 대회에서는 최강이었던 연령별 대표팀도 근래 들어 힘을 못 쓰는 형세다. 가게야마 위원장이 언급한 것처럼 U-17 축구대표팀은 지난 5일 인도네시아와 아시안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0-1 충격패를 당했다. 8일 아프가니스탄과 2차전에서는 6-0으로 대승했지만, 첫판 패배는 충격적인 결과였다. 가게야마 위원장은 지난달 일본에서 열린 한일 대학축구 정기전 덴소컵 경기도 언급했다. 덴소컵은 한일 양국 대학 선발팀이 맞붙는 대회다. ‘대학 한일전’이라고 보면 된다.한국은 지난달 일본과 1·2학년 챔피언십, 정기전에서 0-1로 졌다. 한국은 2경기에서 슈팅 1개에 그쳤다. 일본의 일방적 공세에 밀렸고, 중앙선을 넘는 것조차 어려웠다. 점수 차가 무색할 정도의 완패였다.가게야마 위원장은 “(기술위원회에) 대학축구연맹 관계자들도 계시는데, 덴소컵에서 일본이 1-0으로 이겼다. 내용에서 상당한 차이가 있었고, 한국의 슈팅 수는 제로였다”고 지적했다.물론 한국과 일본의 대학 축구 환경 등을 고려한 발언은 아닌 것으로 풀이된다. 덴소컵에 나선 한국 대학 축구 3~4학년 선수들은 아직 프로에 입단하지 못한 선수들이다. 반면 일본 대학 축구 대표로 나선 이들은 이미 프로에 입단한 선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에 나선 선수들이 포진됐다. 대학 축구 규모 자체도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일본 쪽이 크다. 하지만 가게야마 위원장 발언의 골자는 전반적으로 자기 색을 잃고 약해진 한국 축구처럼 되면 안 된다는 것이었다.가게야마 위원장은 “(한국 축구의 약세 배경에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대학연맹에서는 한국이 연결하는 데 집중하는 일본 축구와 비슷해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원래 강점과 우리가 싫어했던 한국 축구가 있는데, 그게 되지 않고 있다”며 “일본 축구는 피지컬과 강도 높은 축구에 도전하는 구도다. 우리는 한국처럼 되지 말자는 이야기를 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JFA가 따로 한국 축구에 관한 분석을 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표면적으로 봤을 때도 한국은 스타 선수들이 거듭 등장하고 있지만, 성적은 후퇴하고 있다. 심지어 잘 나가는 일본 축구는 한국의 추락을 보면서 ‘저렇게 되면 안 된다’며 지레 경계하고 있다.한국과 일본은 한때 아시아 축구를 호령했지만, 이제는 ‘라이벌’이라는 수식어가 무색할 만큼 양국 간 차이가 벌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확실히 일본은 한국을 맞수로 여기는 분위기는 아니다. 오히려 부정적 예시로 쓰이는 게 한국 축구의 씁쓸한 현주소다.김희웅 기자 2025.04.08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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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축구 ‘亞 제패’ 나선다…’백기태호‘ U-17 대표팀, 아시안컵 우승 도전→5일 인니와 1차전

한국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 아시아 정상 등극에 도전한다.백기태 감독이 지휘하는 U-17 대표팀은 3일부터 20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와 타이프에서 열리는 U-17 아시안컵에 나선다.U-17 대표팀은 지난해 10월 열린 아시안컵 예선 C조에서 3승 1무를 거둬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한국은 인도네시아, 아프가니스탄, 예멘과 C조에 묶였다.백기태호는 오는 5일 0시 사우디 제다의 프린스 압둘라 알파이살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인도네시아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8일 아프가니스탄, 11일 예멘과 차례로 격돌한다.이번 대회는 4개 팀씩 4개 조로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2위가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을 두고 다툰다.U-17 아시안컵은 오는 1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예선을 겸한다. 이번부터 U-17 월드컵 출전국이 48개국으로 확대되면서 아시안컵 조별리그만 통과해도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다만 한국의 목표는 정상 등극이다.백기태 감독은 대한축구협회(KFA)를 통해 “월드컵에만 나갈 수 있으면 된다는 생각은 지워야 한다”면서 “조별리그를 통과해서 월드컵 진출을 확정하는 게 전부가 아니다. 최종 목표는 아시안컵 정상에 오르는 것”이라고 다짐했다.한국은 1986년 카타르 대회, 2002년 아랍에미리트(UAE) 대회에서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23년 만에 정상 등극을 꿈꾼다.준우승만 세 차례(2008·2014·2023) 한 한국은 직전 대회인 2023년 결승전에서 일본에 0-3으로 완패하며 트로피를 목전에서 놓쳤다.이 대회 최다 우승팀은 일본(4회)이다. 백기태호는 지난달 26일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해 현지 적응에 힘썼다.U-17 대표팀에는 주장 구현빈(인천 U-18)을 비롯해 김예건(전북 U-18), 김지성(수원 U-18) 등 지난해 아시안컵 예선부터 활약한 이들로 구성돼 있다. 23명 모두 2008년생이다.김희웅 기자 2025.04.03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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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축구 ‘침몰’…WC 티켓 얻었지만 ‘4강 탈락’→결승 한일전 결국 무산

일본 축구의 여정도 4강까지였다.일본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중국 선전의 바오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에서 0-2로 졌다.호주는 한국을 꺾은 사우디아라비아와 내달 1일 결승전을 치른다.기대를 모은 한국과 일본이 모두 탈락하면서 3·1절에 열리는 한일전은 못 보게 됐다. 3위 결정전은 따로 없다.4강 안에 든 4개 팀 모두 오는 9월 칠레에서 개최되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본선 티켓은 손에 넣었다.이날 전반을 0-0으로 마친 두 팀의 희비는 후반 시작 4분 만에 엇갈렸다. 호주의 무사 투레가 오른쪽에서 넘어온 낮은 크로스를 침착하게 차 넣었다.후반 22분에는 제일리 피어만이 오른발로 감아 찬 슈팅이 골키퍼 펀칭 실수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골키퍼 쪽으로 향했기에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슈팅이었다.일본은 이 대회에서 비교적 저조한 성적(1승 3무 1패)을 거뒀다. 조별리그에서 한국과 한 조에 속한 일본은 1승 2무로 8강에 올랐다. 한국과 3차전에서 극장골을 얻어맞고 1-1로 비겼다.이란과의 8강에서는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혈투 끝에 준결승에 올랐다. 결과적으로 다음 스테이지로 향했으나 승부차기까지 간 경기는 무승부로 기록된다.김희웅 기자 2025.02.27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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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선 후보 "Again 2002 약속, 축구인-국민의 축구협회로 쇄신하겠다" [IS 현장]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신문선(67) 명지대학교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 초빙교수가 1차 투표를 앞두고 소견 발표를 했다.신 후보는 2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를 앞두고 진행한 소견발표에서 “선거 기간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여러분들과 한국 축구 미래를 위한 공약을 제시했고, 비전을 공유했다”라면서 "공약을 제시하며, 제54대 정몽규 후보에 대한 평가와 행정, 도덕, 재정적 문제에 대한 심각한 문제점을 공유하기도 했다. 지난 12년간 협회의 이미지는 무능, 불공정, 특정 대학 카르텔 등 부정적 이미지로 추락했다. 신문선 축구협회는, 축구인과 국민이 주주인 국민의 축구협회로 쇄신하겠다"라고 말했다.신문선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정몽규(63) 대한축구협회장, 허정무(70) 전 축구대표팀 감독과 경쟁 중이다. 정 후보의 우세가 점쳐지는 전망이 잇따르지만, 신 후보는 거듭 정 후보 체제 집행부의 무능을 짚으며 쇄신 의지가 없다고 비판했다. 신 후보는 이날 ▶심판 연맹 창설 ▶재정건정성 기반 축구 투자 유도 ▶엄정한 협회 인사평가 ▶깨끗한 축구협회 등을 약속했다.끝으로 "선거인들에게 보내드린 공약을 최선을 다해 이행하겠다. 숙제 검사는 4년 뒤 평가받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55대 축구협회장 선거는 애초 지난 8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허정무 후보가 협회를 상대로 낸 선거 금지 가처분 신청이 서울중앙지법에서 인용돼 한 차례 미뤄졌다.이어 1월 23일에 다시 치르려 했으나 허정무 후보, 신문선 후보 측이 선거의 공정성을 강하게 이의, 기존 선거운영위원회가 전원 사퇴하면서 또 선거일이 조정됐다.결국 협회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출신 3명, 법조계 3명, 학계 2명, 언론인 3명으로 구성된 새로운 선거운영위를 구성했고,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을 역임한 박영수 위원을 위원장으로 선임한 뒤 다시 선거 날짜를 잡았다.후보들은 이날 오후 1시부터 1인당 10분씩 정견 발표를 한 뒤, 오후 2시부터 192명의 선거인단이 120분 동안 1차 투표를 진행한다.개표는 오후 4시부터 시작한다. 유효 표 가운데 과반 이상을 얻는 후보가 나오면 그대로 당선이 확정된다. 과반수 득표 후보가 나오지 않으면 3위 득표자를 제외한 1·2위 득표자를 대상으로 오후 4시 50분부터 6시까지 70분 동안 결선 투표를 진행한다.다음은 신문선 후보 소견 전문. 선거 기간 저는 행복했습니다. 여러분들과 즐겁게 한국 축구 미래를 위한 공약을 제시했고, 비전을 공유했으며 Again 2002년을 함께 외쳤다. 공약을 제시하며, 직전 집행부인 54대 정몽규 후보에 대한 평가와 행정, 도덕, 재정적 문제에 대한 심각한 문제점을 여러분들과 공유하기도 했다.12년간 집행부를 이끌어온 대한축구협회의 이미지는 무능, 불공정, 탑다운 방식의 비상식적인 행정, 특정 대학 카르텔 등의 부정적 이미지로 추락했다. 대한축구협회는 회장을 위한 호위무사들로 인해, 국민과 축구인의 옳은 비판에도 반성이나 쇄신 노력을 하지 않았다. 이에 대한 국민적 심판은, 문화체육부를 통한 특정 감사였다. 27개의 비위 행위에 대한 징계 처분에도, 협회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다.협회 정관에 따라 처벌해야 할 공정위원회는 정 후보의 회장 선발을 위해 나 몰라라 했다. 저는 55대 회장이 되면, 공정하고 투명하게 협회를 이끌 것이다. 축구인이 협회의 주인이며, 국민의 축구협회로 쇄신하겠다.지금부터 협회의 쇄신과, 리뉴얼을 위한 공약을 말씀드리겠다.첫째, 정부와의 긴장 관계를 해소하겠다. 최근 천안축구센터에 투입된 56억원의 국가 보조금 환수와, 이 금액에 대한 5배 범위 안에서 제재 부과금을 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전해 들었다. 이 조치는 정 후보의 당락과 상관없이 진행될 것이다. 이에 추가로 정부에서 지원하던 연 300억원이 넘는 정부 보조금과 수익 역시 5년간 중단하겠다는 추가적인 조치도 예고했다. 문체부의 이런 조치는, 협회의 재정 현실을 최악의 재앙이 될 것이다. 정부의 지원금은 11년간 연평균 300억원이 넘었다. 매년 300억원이 넘는 지원금은, 협회의 1000억을 넘나드는 사업 수익에 적게는 30~40%에 달하는 큰 금액이다. 이 금액이 차단될 경우, 협회의 재정 혼란을 불가피할 것이다. 이는 한마디로 협회가 역대 경험하지 못한 대혼란을 예고하고 있다. 이 재앙은, 협회의 천안축구센터 시공 사업을 비롯, 축구협회 행정 전반에 치명적인 타격을 줄 것이다. 저는 당선 즉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긴급 협의를 할 것이다. 문체부에서 통보한 27개의 징계 문제에 대해 조속히 처리 후 문체부와 정무적 해결로 이를 풀어갈 것이다. 이에 대한 소통 채널은 이미 확보했다.둘째, 프로축구리그의 재정건정성에 기초한 행정 기조를 변화시키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 기업 구단이 과거처럼 축구의 사업적 가치, 기업의 이미지 제고에 기여하는 가치에 기반한 과감한 축구 투자를 유도하도록 드라이브하겠다. 협회가 할 수 있는 모든 행정적 조치를 가동해, 구단들의 경영 자유성을 보장하고, 축구 시장의 활성화를 도모하겠다. 재정 건전성을 앞세워 도시민을 압박해 연봉 공개, 승리 수당 강제 등을 앞세워 구단 경영에 관여하고, U-22라는 희한한 규정을 만들어 대학축구가 무너지는 계기를 초래했다. 이 제도는 즉시 바로잡겠다. 아울러 강등제로 고통받고 있는 구단의 민원이 쇄도하고 있어, 이에 대한 큰 틀의 변화를 꾀하기 위해 프로축구연맹과 구단 대표들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만들어 한시적으로 1부리그 참여 수를 확대하는 행정을 염두한 전략을 이미 구축했다. 셋째, 심판 연맹의 독립이다.축구는 공정해야 한다. 특정 대학 카르텔, 축구협회장에 아부한 세력들이 심판 권력을 남용하고 있다. 불공정을 해소하기 위해 심판연맹을 창설하겠다. 독립된 심판 연맹은 축구 공정하게 이끄는 레프리가 될 것이다. 국민들이 신뢰하는 리스펙트가 이어져 젊은이들과 청소년들이 축구 심판을 꿈꾸는 축구판을 만들겠다. 심판 연맹은, 심판 배정 교육 평가 등에 대해 자체적인 예산과 조직으로 운영되는 혁신적인 행정 조치다.이렇게 되면 축구 권력자들로부터의 구속에서 자유롭게 돼, 부자 팀이든 가난한 팀이든 공정한 룰 속에서 경기하는 큰 변화가 따를 것으로 확신한다. 이 행정은 신임 심판 지원자가 급감해 생긴 심판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기대 효과와 더불어, 독자적인 사업으로 억대 연봉을 받는 심판들이 탄생해, 심판에 지원하는 선수와 젊은이가 대폭 늘어나게 될 것이다.넷째, 협회가 무능, 사기업화한 행정과 이어 동조한 사람들의 천국이 아닌, 축구인이 주인인 협회로 확 바꾸겠다. 협회 직원은, 축구인이 있기에 자신들이 존재한다는 의식으로 바꾸겠다. 구단, 팀, 지도자, 심판 등은 자신의 클라이언트인 축구인에 대한 서비스와 업무 지원 등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겠다. 아울러 협회 직원들에 대한 엄중한 업적 평가 제도를 도입해 일하지 않고 태만한 직원에겐 엄정한 인사 평가를 단행하겠다. 자신들의 고객인 축구인들을 위한 고객 감동 행정을 생활화시키겠다.다섯째, 축구협회는 축구대표팀 결과에 일희일비하며 성적에만 목을 매는 문화를 개선하겠다.협회에 가장 시급한 사업은, 돈을 버는 협회가 돼야 한다. 나는 돈을 버는 협회를 위한 리뉴얼 작업이 최우선적인 회장의 역할이라 생각한다. 돈을 벌겠다. 협회 매출을 1000억에서, 5000억 매출에 도전하겠다. 이를 위해 기존 광고주들, 새 광고주를 초대해 축구 협회 비전과 신문선 브랜드를 앞세운 마케팅 사업을 치열하게 전개하겠다. 축구를 팔겠다. 축구의 이미지도 팔겠다. 돈을 벌기 위해, 세계적 기업에 광고 담당자와 만나겠다. 가까운 일본의 스폰서십 연구한 내용에 기초해, 일본축구협회장과 J리그 회장도 만나겠다.돈을 벌기 위한 한일전 카드, 여자축구 일본과 정기전도 추진하겠다. 일본에 지는 것이 두려워, 이익이 발생함에도 한일전을 회피하는 것은 겁쟁이 CEO다.중계권료, 광고료, 입장료로 협회 수익이 생기면 이벤트를 만들고, 지면 이기기 위해 돈을 벌어 투자해서 이기면 된다. 이것이 나의 축구 경영 철학이다. 이기고 지는 것에 매몰된, 축구 비즈니스의 막힌 사고에서 탈피하겠다.축구협회는 축구란 상품을 팔아 재정 안정성을 구축하고, 돈을 벌면 유소년과 여자 축구는 물론, 각급 대표팀에 지원 실탄을 비축해 10년 뒤, 20년 뒤 한국 축구가 월드컵 우승의 꿈을 향해 달리는 비용으로 투자하겠다. 나는 일을 할 것이다. 일하고 업적으로 평가받겠다. 영업 실적으로 평가받겠다.여섯 번째, 돈 없고 백 없어도 대표 선수가 되는 깨끗한 축구협회를 만들겠다.제가, 특정 대학이 카르텔의 권력을 쥐고 흔드는 선발, 감독 선발은 내 임기 동안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축구계에 빚은 사실도, 학연에 기대한 적도 없다. 부정한 축구판에서 이뤄지는 거래에도 가담한 사실도 없다.저는 인사 문제를 비롯, 선수, 감독 선발에 일체 관여하지 않을 것이다. 신문선 축구협회는 직전 집행부처럼 조직은 있지만, 조직원은 권한이 없는 로봇 집행부로 협회를 이끌지 않을 것이다.마지막으로, 선거인들에게 보내드린 공약에 대해, 저는 최선을 다해 이행하겠다. 오늘 나는 선거인을 모시고, 함께한 소통의 그라운드의 종점에 왔다. 내건 7가지 공약은, 실행 가능성 등을 검토한 뒤 작성한 약속이다. 여러분에게 훗날 평가받을 숙제이기도 하다. 숙제 검사를 4년 뒤 평가받겠다. 나와 여러분들은 55대 회장 선거로 맺어진 축구 친구, 동업자, 고객이다. 이 연설로, 그라운드의 인연은 끝나는 게 아니다. 축구의 미래, Again2002 프로젝트로 만날 것을 약속드린다. 축구회관=김우중 기자 2025.02.26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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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복수’ 나선다…‘이창원호’ U-20 대표팀, 칼 갈고 한일전 출격 “무조건 이긴다”

운명의 한일전이 찾아온다. 이번 일본전의 키워드는 ‘복수’다.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은 20일 오후 4시 중국 선전의 룽화 문화체육센터에서 숙명의 라이벌 일본과 조별리그 D조 최종 3차전을 치른다.한국은 앞선 1·2차전에서 시리아와 태국을 연파하고 8강행을 조기 확정했다. 한국(승점 6)은 2위 일본(승점 4)과 무승부만 거둬도 조 1위를 확정한다. 반면 일본은 패하면, 같은 시간 열리는 시리아-태국 경기 결과에 따라 8강 진출이 좌절될 수 있다.토너먼트 진출을 일찍이 확정한 이창원호는 일본전 부담감이 다소 줄었지만, 가벼이 여길 수는 없다. 앞서 이 연령대에서 뛴 선수들이 일본전 완패의 트라우마가 있기 때문이다. 이창원호 주축인 2005년생은 대개 한일전 경험이 없지만, ‘에이스’ 윤도영(대전하나시티즌)을 비롯한 2006년생 선수들은 대패를 두 번이나 당했다. 2022년 6월 U-16 인터내셔널 드림컵, 2023년 7월 U-17 아시안컵 결승에서 각각 0-3으로 졌다.당시 U-17 아시안컵 결승에는 윤도영과 양민혁(토트넘)을 비롯해 이번 대회에 참가 중인 진태호(전북 현대), 이창우(포항 스틸러스) 등이 출전했다. 이창원호 막내인 2007년생 박승수(수원 삼성)도 이 경기에서 아픔을 맛봤다.이때 한국은 심판 판정으로 피해를 봤고, 목전에서 우승을 놓쳤다. 센터백 고종현이 전반 44분 석연찮은 판정으로 퇴장당했고, 이어진 프리킥 상황에서 일본 선수가 반칙 당한 지점보다 앞에서 슈팅해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에는 명백히 페널티킥이 주어져야 하는 장면에서 주심의 휘슬이 울리지 않았다.일본전에 칼을 갈 태극전사들의 기세는 맹렬하다. 앞선 2경기에서 6골을 몰아쳤으며 해외파 김태원(포르티모넨스·2골)을 포함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설이 있는 윤도영, 박승수, 백민규(인천 유나이티드) 등 고루 골을 넣었다. 반면 일본은 시리아에 끌려다니다가 경기 막판 힘겹게 동점골을 만드는 등 삐걱댔다. 태국전에서 머리로 두 골을 넣은 김태원은 “일본전을 남겨두고 8강 진출을 확정했음에도 일본은 무조건 이길 수 있게 하겠다”고 전의를 불태웠다.이번 아시안컵은 각 조 1·2위가 8강에 올라 우승팀을 가린다. 이 대회 1~4위 팀이 오는 9월 칠레에서 열리는 U-20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얻게 된다. 한국은 이 대회에서 12차례 우승했지만, 2012년 이라크 대회 이후 정상에 서지 못했다.김희웅 기자 2025.02.20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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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전이 한일전’ 신상우호, 결전지 일본 출국…지소연·이금민 등 부상 공백 고민

신상우 감독 체제로 새출발에 나선 여자 축구 대표팀이 일본과의 친선경기를 위해 출국했다. 신상우호는 2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소집된 뒤 일본 도쿄로 떠났다. 일본에서 담금질에 나서는 여자 대표팀은 오는 26일 오후 2시 20분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일본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이후에도 현지에서 훈련을 이어가다 29일 지바에서 일본 대표팀과 비공개 연습경기까지 치른 뒤 귀국하는 일정이다. 신상우 감독은 콜린 벨(잉글랜드) 감독이 물러나고 4개월 동안 공석이던 여자 대표팀 사령탑으로 이달 초 부임했다. K리그1 김천 상무 코치 역할을 맡다 여자축구계로 돌아온 그는 대표팀 사령탑 데뷔전을 ‘한일전’으로 치르게 됐다. 여자축구 한일전이 공식 대회가 아닌 친선경기로 치러지는 건 2011년 이후 13년 만이다. 앞서 취임 기자회견에서 신상우 신임 감독은 “백지상태에서 스케치에 색깔까지 입힐 것”이라며 대대적인 변화를 선언했다. WK리그 보은 상무 코치와 이천 대교, 창녕 WFC 등 9년 간 여자축구계에 몸을 담았던 데다, 김천 코치 역할을 맡으면서도 꾸준히 여자축구에 대한 관심을 가져온 그는 자신만의 여자축구 노하우를 살려 대표팀을 이끌어보겠다는 각오다.일본전 변수는 ‘부상 악재’다. 당초 신상우 감독이 꾸렸던 1기 명단 가운데 3명이 이미 부상으로 이탈했다. 에이스 지소연(시애틀 레인)을 비롯해 이금민(버밍엄 시티) 민유경(화천 KSPO)이 빠졌고, 대신 여민지(경주 한수원) 강채림(수원FC)과 김민정(인천 현대제철)이 대체 발탁됐다. 조소현(버밍엄 시티) 김정미(현대제철) 등 오랫동안 대표팀을 이끌어 온 선수들은 신 감독이 직접 명단에서 제외했다.대신 일본에서 활약 중인 이수빈(아이낙 고베)을 비롯해 이민화, 최유정(이상 화천 KSPO) 이유진(수원FC) 노진영(문경 상무) 이시호(경주 한수원) 등 6명에게 처음으로 태극마크 기회를 주는 등 빠르게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고 있는 중이다.신상우호 데뷔전 상대인 일본은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랭킹 7위로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팀이다. 한국은 19위로 아시아에선 5번째다. 역대 전적에서도 4승 11무 18패로 한국이 열세다. 최근엔 7경기 연속 무승(3무 4패)으로 약세가 뚜렷하다. 마지막으로 승리한 건 지난 2015년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이다. ▲ 여자 축구 대표팀 일본 원정 친선경기 출전 명단(23명)- 골키퍼 : 김경희(수원FC), 류지수(서울시청), 김민정(인천 현대제철)- 수비수 : 김진희, 이시호, 장슬기(이상 경주 한수원), 김혜리, 추효주(이상 인천 현대제철), 이유진(수원FC), 이민화(화천 KSPO), 이효경(세종 스포츠토토)- 미드필더 : 이수빈(아이낙 고베), 이영주(레반테 바달로나), 노진영(문경상무), 이민아(현대제철), 전은하(수원FC), 여민지(경주 한수원)- 공격수 : 강채림, 문미라(이상 수원FC), 문은주, 최유정(이상 화천 KSPO), 이은영(창녕 WFC), 한채린(서울시청)김명석 기자 2024.10.2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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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이어 여자축구도 ‘국내파 사령탑’으로…K리그 김천 신상우 코치 낙점

콜린 벨(잉글랜드) 전 감독이 물러난 뒤 4개월째 공석이던 여자축구 국가대표팀 새 사령탑에 신상우(48) 현 K리그1 김천 상무 코치가 낙점됐다.9일 축구계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는 최근 이사회를 통해 신상우 김천 코치의 여자 축구대표팀 신임 감독 선임을 확정하고, 공식 발표만을 앞두고 있다. 이르면 이번 주 중으로 공식 발표가 이뤄질 전망이다. 신상우 코치의 여자대표팀 감독 선임 작업은 지난 8월 출범한 최영일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새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가 진행했다. 새 전력강화위원은 한준희 축구협회 부회장, 정재권 한양대 감독, 박철 K리그 경기감독관, 황인선 전 여자 20세 이하(U-20) 대표팀 감독, 백종석 FC서울 스카우트, 유종희 전북축구협회 전무이사다.선수 시절 프로축구 대전 시티즌(현 대전하나시티즌)과 성남 일화(성남FC)에서 뛰었던 신상우 코치는 은퇴 후 실업축구 김해시청 코치를 거쳐 2015~2016년 여자 실업축구 WK리그 보은 상무 수석 코치, 2017년 이천 대교 감독직을 역임했다.이천 대교 해체 이후 2018년부터 4년 간 창녕WFC 초대 감독으로서 계속 WK리그 현장에 있다가, 지난 2022년부터 김천 코치로서 K리그 무대로 복귀했다. 이후 3년 간 김천에서 코치 경험을 쌓다 대표팀 사령탑으로서 다시 여자축구계로 돌아가게 됐다.최영일 위원장 체제의 전력강화위원회는 우리나라 정서와 유소년 축구부터 꼼꼼하게 챙길 수 있는 감독 선임을 위해 애초에 국내 지도자로 먼저 가닥을 잡고 감독 선임을 진행했고, 결국 신상우 코치에게 지휘봉을 맡기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홍명보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에 이어 신상우 코치가 여자대표팀 감독으로 낙점되면서 한국축구 남·여 축구대표팀은 모두 국내파 감독이 지휘봉을 잡게 됐다. 지난 2019년부터 4년 8개월 간 여자축구 대표팀을 이끌었던 벨 전 감독은 한국 여자축구 사상 첫 외국인 사령탑이었다.신상우 체제 여자축구 대표팀의 데뷔전은 오는 2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일본과의 평가전이다. 여자축구 한일전이 공식 대회가 아닌 A매치 친선경기로 치러지는 건 13년 만이다.김명석 기자 2024.10.09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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