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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송일국 子’ 만세, 검도 대회서 3위..”걱정 무색하게 멋진 승리”

배우 송일국의 셋째 아들 만세가 지역 검도 대회에서 3위를 차지했다. 송일국은 23일 자신의SNS에 “만세가 지역 검도 대회에서 3등을 했다”며 “지난 일요일, 2회 공연이라 경기를 보지 못해 아내의 글로 대신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도복을 입고 있는 만세와 쌍둥이 대한, 민국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송일국의 부인은 “셋이서 1학년 때부터 실내축구를 다니다가, 5학년 때 덩치가 너무 커져 그만 두게 되었다. 어떤 운동을 새로 시작할지 물었는데, 위의 두 녀석은 농구를, 막내는 검도를 하고 싶다더라”며 “농구교실은 근처 체육센터에 걸어 갈 수 있는 반면 검도장은 차를 타고 가야만 해서, 그냥 셋이 함께 농구를 하면 어떻겠냐고 꼬셔 보았지만 요지부동이었다. 그렇게 막내는 작년 10월부터 검도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1년 만인 오늘, 첫 대회를 나갔다. 마음이 여린 편이라 학교에서 친구들한테 부당한 대우를 당하기도 했던 막내라 너무 걱정이 되었는데, 걱정이 무색하게도 멋진 승리를 거두었다(이게 뭐라고 그 순간 눈물이 콸콸 났는지...)”라며 “그 다음 4강에서 5분 이상 계속된 경기 끝에 아깝게 졌는데, 상대 아이가 만세보다 훨씬 오래 검도를 배웠고 결국 우승까지 한 실력자여서, 만세로서는 정말 잘 싸운 경기라고 하겠다”고 적었다. 마지막으로 “관장님께서도 첫 시합에서 3위는 정말 잘한 것이라고 칭찬해 주시며 내년에는 반드시 1위를 하자고 말씀하셨다”며 “천둥벌거숭이같던 녀석이 그렇게 조금씩 스스로를 단련하면서 남자가 되어 가는구나”라고 대견함을 드러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23 18:42
프로축구

“1순위는 제주” 바람 이룬 김동준, 팬들 앞 오피셜·클린시트 겹경사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 골키퍼 김동준(30)이 자신의 바람을 이뤘다. “제주와의 재계약이 1순위”라고 외쳤던 그는 자신의 K리그1 통산 150번째 경기를 앞두고 소속팀과의 장기 재계약 소식을 팬들 앞에서 알렸다.김동준은 지난 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김천 상무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9라운드를 앞두고 팬들 앞에서 깜짝 소식을 발표했다. 원소속팀 제주와의 2029년까지 장기 동행하는 데 합의한 것이다. 김동준은 대학 시절부터 태극마크를 단 실력자다. 2022년 제주 유니폼을 입은 뒤에도 안정적인 기량을 선보인 그는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돼 최대어 중 하나로 꼽혔다. 올 시즌 그는 리그 20경기 이상 출전한 골키퍼 중 선방률 1위(73.3%)를 기록 중인 톱클래스 골키퍼다. 클린시트(무실점 경기) 부문에서도 3위(8경기)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지난 시즌 이적시장부터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는데, 재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아 팀을 떠날 것이란 전망도 잇따랐다.제주의 팀 성적이 2년 연속 부진한 것이 치명타였다. 리그에선 중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고, 지난달엔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4강전에서 고배를 마시면서 잔여 시즌 목표가 ‘리그 잔류’로 좁혀지는 듯했다. 선수 입장에선 매력적인 선택지가 아니었다. 그럼에도 김동준은 제주와 동행을 택했다. 그는 시즌 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도 “현 소속팀인 제주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제주 생활 역시 나에게 잘 맞는다. 1순위는 제주와의 재계약”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김동준은 1일 “(재계약에 대해) 큰 고민이 없었다. 항상 내게 믿음과 신뢰를 보내주는 구단과 코치진, 동료들이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더 좋은 활약으로 보답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김동준이 재계약 소식을 알린 김천전은 그의 K리그1 통산 150번째 경기였다. 그는 이날에만 선방 7개를 보태며 팀의 1-0 신승에 기여했다. 제주의 리그 3연패, 공식전 5경기 무승 기록을 끊어내는 소중한 활약이었다. 김동준의 활약에 힘입은 제주는 8위(승점 35)를 유지했다. 여전히 파이널 A 마지노선인 6위(승점 44)를 노리는 제주다. “제주가 더 높은 순위를 차지하려면, 내가 실점을 덜 하면 된다”라고 말한 김동준이 자신의 말을 실현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김우중 기자 2024.09.02 16:30
영화

[IS리뷰] ‘빅토리’, ‘써니’ 이을 필승의 맛

추억은 힘이 세고 진심은 닿기 마련이다. 영화 ‘빅토리’가 ‘써니’를 이을 수작의 탄생을 알렸다. ‘빅토리’는 1999년 거제를 배경으로 한다. 주인공은 엄정화의 백댄서를 꿈꾸는 여고생 필선(이혜리). 댄스 하나로 동네를 평정한 실력자지만, 정작 끼를 펼칠 무대는커녕 연습할 공간조차 없다. 그러던 어느 날, 기회가 찾아온다. 서울에서 치어리더 세현(조아람)이 전학을 온 것. 필선은 댄스 콤비이자 소울메이트인 미나(박세완)와 함께 세현을 꾄다. 치어리딩 동아리를 만들자는 건데 숨은 목적은 힙합 댄스를 마음껏 출 교내 연습실 확보다. 어렵사리 학생 주임까지 설득한 필선은 동아리 신설 조건을 맞추기 위해 오디션을 개최, 9명의 멤버를 완성한다. 2000년대를 기다리는 (혹은 두려워하는) 마음을 담아 ‘밀레니엄 걸즈’라는 그럴듯한 이름도 붙였다. 물론 그때까지만 해도 치어리딩은 필선의 관심 밖 일이었다. 하지만 연습실 사수를 위해 하루하루 땀을 흘리던 필선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치어리딩, 정확히는 ‘밀레니엄 걸즈’에 스며들게 된다. ‘빅토리’는 여러모로 같은 배(제작사 안나푸르나필름)에서 나온 ‘써니’를 연상시키는 작품이다. 긍정적인 의미다. 영화는 10여 년 전 ‘써니’가 그랬듯 단출한 재료로 맛깔나는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데 성공한다.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추억을 향유하며 기대 이상의 감동과 웃음을 선사한다. 적재적소 캐스팅도 ‘써니’를 꼭 빼닮았다. 치어리딩 팀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만큼 이 작품의 관건은 맞춤형 캐스팅에 있었다. 단순 인지도 문제는 아니었다. 적정 수준 이상의 연기력과 춤 실력에 난도 높은 연습을 견딜 체력이 필요했다. ‘빅토리’는 놀랍게도 이 모든 걸 충족하는 멤버들을 찾아냈다. 이혜리, 박세완을 필두로 조아람, 최지수, 백하이, 권유나, 염지영, 이한주, 박효은은 마치 캐스팅 후 캐릭터를 빚은 것마냥 완벽한 소화력을 보여준다. 충무로의 숨은 보석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 예상외의 활약을 하는 건 축구부 골키퍼 치형 역의 이정하다. 디즈니플러스 ‘무빙’ 전에 이 영화가 베일을 벗었다면, ‘빅토리’로 기억됐을 정도로 눈에 띈다. 골문 한 번 제대로 지켜낸 적이 없고, 짝사랑만 10년째 하는 모습에 복장이 터지다가도, 이내 이어지는 무해한 웃음에 마음이 녹아버린다. 새로운 걸 잘 해내는 것도 좋지만 잘하는 걸 잘 해내는 것만큼 편안한 것도 없다. 이건 타이틀롤 이혜리에게도 적용되는 말이다. 시대의 풍경 위로 흐르는 추억의 노래도 유효하다. ‘빅토리’에는 서태지와 아이들 ‘하여가’, 디바 ‘왜 불러’, 듀스 ‘나를 돌아봐’, 김원준 ‘쇼’, 조성모 ‘아시나요’, 윤수일 ‘황홀한 고백’, 터보 ‘트위스트 킹’, NRG ‘할 수 있어’까지 1990년대를 풍미했던 가수들의 명곡이 삽입, 관객들의 흥을 돋운다. 메가폰을 잡은 박범수 감독의 ‘픽’으로 꾸려졌다는 명곡의 향연은 좋은 노래는 언제 들어도 가슴을 뜨겁게 만든다는 걸 다시 한번 보여준다. 물론 ‘써니’와의 차별점도 분명하다. ‘써니’가 그 시절을 추억하는 어른들의 판타지에 가까웠다면,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빅토리’는 보다 현실에 가깝다. 과거로 돌아가거나 현재로 돌아오는 구조도 아니다. 그래서 더 와닿고, 그래서 더 아련하다. 물론 너무 많은 에피소드 탓에 다소 산만한 감도 있지만, 극 전체의 재미나 집중도를 흩뜨릴 수준은 아니다. 더욱이 여러 가지로 뻗어난 모든 서사는 결국에 같은 결의 웃음과 눈물, 감동으로 치환된다.메시지는 명확하다. 응원이다. 영화는 세상이 쉽다고 투정하는 여고생에게도, 세상이 어렵다고 토로하는 어른에게도 예외 없이 ‘치얼 업’을 외친다. 엉성했던 치어리딩이 ‘칼각’을 맞출 때, 치형이 경기의 승패를 좌우할 결정 골을 막아낼 때, 필선의 아버지가 투쟁의 빨간 띠를 이마에 두를 때 관객은 함께 응원하고 응원받는다. 그러니까 ‘빅토리’는 한바탕 웃고 그치는 그저 그런 시대극이 아닌, 나와 내 주위를 한 번 더 다독이게 하는 기특한 작품이다.오는 14일 개봉. 12세 관람가.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8.06 08:46
해외축구

이강인이 웃는다…유로 중인데 “PSG 떠날 의사 전달” 뮌헨·라이프치히 관심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에게는 낭보다. 2024~25시즌 최대 경쟁자로 떠오른 사비 시몬스(RB라이프치히)가 또 한 번 임대 이적을 모색하고 있다.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3일(한국시간) SNS(소셜미디어)에 “시몬스는 이번 여름 PSG를 떠날 계획을 공식적으로 전달했다”면서 “4월부터 언급한 대로 (시몬스의 계약은) 2025년 6월까지 임대 이적”이라고 알렸다.시몬스의 원소속팀은 PSG다. PSG 유스팀에서 성장해 프로 데뷔까지 한 시몬스는 PSV 에인트호번을 거쳐 2023년 다시금 PSG와 계약했다. 그러나 2023~24시즌 라이프치히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성공적이었다. 라이프치히 주전 멤버로 뛴 시몬스는 독일 분데스리가 32경기에 나서 8골 13도움을 기록, 꾸준히 뛰며 기량 발전을 이뤘다는 평가다. 그는 PSG에서도 자리를 잡을 만한 실력을 갖췄다. 앞서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시몬스는 클럽 소속의 선수다. 그는 임대 생활을 했고, 훌륭했다. 우리가 원하는 자질을 완벽히 갖춘 선수”라면서도 “그는 우리에게 정말 흥미로운 옵션이 될 수 있지만, 클럽의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선수 본인이 또 한 번 임대 생활을 원하고, 그를 데려가고 싶은 팀은 줄을 섰다. 로마노 기자는 “바이에른 뮌헨과 라이프치히 모두 시몬스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결정은 유로 2024 이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시몬스의 임대 생활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이강인의 주전 경쟁이 조금은 수월해질 전망이다. 2003년생인 시몬스는 이미 네덜란드 대표팀에서도 자리 잡은 실력자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윙어로 활약할 수 있는 그가 만약 새 시즌 PSG에서 활약했다면, 포지션이 겹치는 이강인과 경쟁했을 공산이 크다.지난 시즌을 앞두고 PSG에 입성한 이강인은 프랑스 리그1 23경기에 출전해 3골 4도움을 올렸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9경기에 나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무난한 첫 시즌을 보냈다.김희웅 기자 2024.06.23 13:55
연예일반

[IS인터뷰] 김지혁 “조정 알리고 싶어서 ‘피지컬 100’ 출연했어요”

“조정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이었습니다.”조정선수 김지혁은 넷플릭스 ‘피지컬: 100 시즌2 – 언더그라운드’(이하 ‘피지컬 100 시즌2’)에 출연한 이유를 이 같이 설명했다. 최근 서울 중구 KG타워 일간스포츠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김지혁은 ‘피지컬 100 시즌2’ 출연 후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알아본다며 웃음을 보였다. ‘피지컬 100’은 가장 완벽한 피지컬을 가진 최고의 ‘몸’을 찾기 위해 최강 피지컬 100인이 벌이는 극강의 서바이벌 예능이다.비인기 종목인 조정을 알리기 위해 ‘피지컬 100’에 출연했다는 김지혁은 ‘피지컬 100 시즌2’에서 가장 화제가 된 미션인 ‘무동력 트레드밀 달리기’에서 총 5456m를 달리며 전체 2등을 했다. “사실 2등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어요. 주변을 둘러봤을 때 강해 보이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50명 안에도 살아남지 못할 것 같았거든요. ‘딱 한 번만 살아남자’는 생각으로 뛰었는데 생존했어요. 그다음에는 ‘10등 안에만 살아남자’며 뛰었고 마지막까지 살아남으니까 1등 욕심이 나더라고요.”최종 1등 홍범석과 단 16m 차이였다는 것을 알고 난 후 뿌듯한 마음도 있었지만 아쉬움이 더 컸다고 했다. 그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나니 원래 없던 승부욕도 생겼다”며 온화하고 평온한 성격이었는데 경쟁을 할 때는 성격이 바뀌는 것 같다고도 덧붙였다. 학생 때까지만 해도 운동을 좋아하지 않았다는 김지혁은 운동을 ‘영양제’ 같은 존재라고 말했다. 그는 “운동은 해가 되는 게 하나도 없다. 계속 성장하게 만들어준다”며 “운동하기 전에는 말도 많이 안 했다. 혼자 할 수 있는 것도 없었다. 식당에서 혼자 밥도 못 먹었다. 그런데 운동을 시작하고 나서 무엇이든 다 할 수 있게 됐다. 아마 운동을 안 했다면 집에만 있었을 것”이라며 웃음을 보였다.그에게 조정에 대한 이야기를 묻자 눈빛이 순식간에 바뀌었다. 김지혁은 2019년 아시아조정선수권대회에 남자 조정 국가대표로 출전한 실력자다.“조정은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종목이에요. 정말 힘들어요. 자신의 한계점을 뛰어넘는 과정의 연속이에요. 물론 모든 운동이 그렇겠지만 심폐지구력, 근지구력, 순발력, 밸런스 모든 게 필요하거든요." 원래 학창시절 꿈은 모델이었지만 예술고등학교 입시에서 떨어졌다. 이후 김지혁의 학교에 조정 감독이 찾아와 피지컬을 보고 조정 선수로 스카우트 제의를 했다.“먼저 제의가 와서 ‘테스트는 받아볼까?’ 하고 시작하게 된 거예요. 체력 측정 테스트를 통과했는데 처음에는 부모님한테 안 하겠다고 말했어요. 운동을 좋아하지 않아서 다른 친구들은 즐겨 하던 축구조차 안 했거든요. 나중에 조정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찾아갔을 때 지도자 선생님이 ‘하기 싫은데 왜 왔느냐’고 물어봤어요. 그때 사춘기였는데 승부욕이 생겨서 조정이 너무 하고 싶어졌어요.”조정은 4월부터 10월까지 시즌이라 매달 대회가 있다. 김지혁은 전국 조정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최근 훈련에 들어가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다녀온 것이 조정 훈련에 큰 동기부여가 됐다. 이전보다 훈련의 강도를 더 높였다”며 “‘피지컬 100’ 출연자들을 보고 영향을 많이 받았다. 운동도 더 자주 하고 무게도 높였다. 경기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김지혁은 “수원시청 팀이 너무 좋다”며 팀에 대한 엄청난 애정을 보였다. 그는 “조정에는 개인과 단체 경기가 있는데 우리 팀의 경우 4인이 함께 하는 쿼드러플 경기를 주종목으로 뛰고 있다. 그래서 팀워크가 중요한데 우리는 너무 잘 맞는 것 같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조정은 미디어에서도 접하기는 힘든 종목이지만 하기 시작하면 좋은 스포츠예요. 축구, 농구, 야구같은 인기 종목들처럼 조정도 미디어에 많이 알려졌으면 합니다.” 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5.17 06:15
IT

'전 종목 메달' e스포츠 선전에 이통사도 함박웃음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e스포츠에서 우리나라가 전 출전 종목 메달 획득이라는 값진 성과를 냈다. 편견에 맞서 묵묵히 e스포츠의 성장을 지원해온 이동통신사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피었다. 이번 대회에 그치지 않고 프로리그 등에서도 후원을 이어갈 방침이다.지난 1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결승전을 마지막으로 여정을 마무리한 e스포츠 국가대표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금메달, 스트리트 파이터5 금메달,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은메달, FC온라인 동메달을 획득했다.세계적인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이 컨디션 난조로 8강전부터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같은 미드 라이너 포지션인 '쵸비' 정지훈이 공백을 완벽히 메우며 LoL 국가대표 선수들은 병역 혜택을 받게 됐다.앞으로의 프로 생활에 장애물이 사라진 셈이다. SK텔레콤은 LoL 저변 확대에 기여한 대표적인 기업이다. 2004년 프로게임단 T1을 창단하고 2005년부터 8년간 한국e스포츠협회(KeSPA) 협회장사를 역임했다.이번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6명의 선수 중 이상혁을 비롯해 '제우스' 최우제, '케리아' 류민석이 T1 소속이다.SK텔레콤은 지난해 3월 KeSPA와 향후 3년간 공식 후원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후 오프라인 팬미팅과 후원 선수 출정식,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캠페인 등 응원 활동을 펼쳤다.SK텔레콤은 e스포츠를 넘어 육상·역도·리듬체조·스케이트보드·브레이킹 등 아마추어 스포츠와 미래 지향형 스포츠로 지원 대상을 넓혔다.최근에는 스포츠 마케팅 유튜브 채널 '스크라이크'를 개설해 선수들의 재미난 일상을 공유했다. 구독자 수는 6만명을 돌파했다. 경쟁사 KT도 e스포츠에 진심이다. 회사가 후원한 축구게임 FC온라인의 곽준혁은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에서 처음으로 메달 소식을 알렸다.곽준혁은 "어릴 때부터 온라인 게임을 접하기 쉬운 환경이 저를 포함한 한국 선수들을 키워낸 것 같다"며 "앞으로도 e스포츠 강국의 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온라인에서 분초를 다투며 경쟁하는 선수들에게 빠른 인터넷은 산소와도 같다는 게 KT의 설명이다.KT그룹의 e스포츠단 kt 롤스터는 오랜 전통을 자랑한다. 1999년 n016 온라인 프로게임단으로 출범해 2001년 KTF 매직NS로 이름을 바꿨다.당시 스타크래프트 저그 플레이어로 이름을 떨친 홍진호의 2005 올스타 리그 우승, 2007 스타리그 명예의 전당 입성을 도왔다. 2008년 12월에는 프로게임단 최초로 프로리그 100승 위업을 달성했다.KT와 KTF 합병으로 2009년 지금의 kt 롤스터라는 간판을 달았다. 2014년과 2018년에는 LoL 한국 리그인 LCK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KT는 과거 스타크래프트를 시작으로 현재 LoL과 와일드 리프트 팀을 운영하고 있다. 스타크래프트 프로토스 플레이어 박정석과 강민, LoL '스코어' 고동빈 등 스타들을 배출했다.'기인' 김기인, '커즈' 문우찬, '비디디' 곽보성 등 실력자들이 포진한 kt 롤스터는 LCK 강팀으로 우뚝 섰다.지난 서머 시즌에는 T1과 젠지 등 강팀을 누르고 정규 시즌 1위에 오르며 파란을 일으켰다. 아쉽게 우승은 놓쳤지만 5년 만의 롤드컵 진출이라는 결실을 맺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0.04 07:00
e스포츠(게임)

FC온라인 파죽지세…곽준혁 금메달 청신호, 불씨 살린 박기영 [항저우 2022]

'리그 오브 레전드'와 함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에서 메달 획득이 유력한 축구 게임 'FC온라인'(옛 피파온라인4) 국가대표 곽준혁이 금메달 도전에 청신호를 켰다. 곽준혁(23·KT 롤스터)은 지난 24일 중국 항저우 e스포츠센터에서 펼쳐진 토너먼트에서 4연승을 거두며 25일 저녁 9시 30분에 열리는 승자조 파이널에 진출했다. 이날 경기에서 패하더라고 동메달을 획득한다. 32강전에서 인도네시아(2-0)를 가볍게 제압한 뒤 승자조 경기에 올라 중국(2-0)과 바레인(2-1), 태국(2-0)을 차례대로 꺾었다. 바레인을 상대로 딱 한 번 경기를 내줬을 정도로 기량을 과시했다.곽준혁은 2020년부터 올해까지 EA 챔피언스컵과 FIFAe 챔피언스컵 등 국제대회에서 우승컵을 꾸준히 들어 올린 실력자다.이날 경기서 결승전 티켓을 따내면 27일 메달 색깔을 결정짓는다.10대 유망주 박기영(17·울트라세종)도 32강전에서 요르단을 2대 0으로 완파하며 e스포츠 첫 승전보를 울렸다. 하지만 강력한 라이벌 홍콩에게 0-2로 패하며 패자조에 이름을 올렸다.곧바로 털고 일어난 박기영은 몰디브(2-0)와 카타르(2-0)를 누르고 다시 만난 홍콩을 2-0으로 꺾으며 설욕했다.박기영은 앞으로 4경기에서 모두 이겨야 결승전에 진출할 수 있다. 이날 오전 열리는 패자조 5~7라운드에서 승리한 뒤 27일 승자조 패자와 만난다. 곽준혁이 승자조 결승진출권을 따고, 박기영이 남은 경기를 모두 승리하면 결승전은 한국 선수끼리 진행될 수도 있다. 대표팀이 그리는 최고의 상황이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9.25 09:02
프로축구

골키퍼서 가수 변신한 전종혁 "샤워하며 부른 노래에 입주민 단톡방 난리" [IS 인터뷰]

20년 동안 손에 낀 골키퍼 장갑을 벗었다. 대신 손에 쥔 마이크. 인생이 바뀌었다. 은퇴한 지 불과 4개월 만에 축구선수로 활동했을 때 느껴보지 못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국내 프로축구 K리그2(2부) 성남FC에서 골키퍼로 뛰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남자 트로트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에 참여해 스타가 된 전종혁(27)의 이야기다.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에서 만난 전종혁은 환절기 감기에 시달리느라 컨디션이 썩 좋지 않다며 머쓱했다. 목 관리를 해야 한다며 따뜻한 유자민트티를 마셨다. 그는 “불타는 트롯맨 참가자들과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 오디션 상위 13명이 함께 하는 콘서트다. 4월 29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시작하고, 8월 5일까지 전국 투어한다”며 웃었다.불타는 트롯맨은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 동안 방영한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많은 도전자가 몰렸다. 래퍼, 발라더 등 전문 가수도 참여했다. 쟁쟁한 실력자들이 겨루는 오디션에서 도전곡들을 ‘맛깔나게’ 부른 전종혁은 12위에 올랐다. 그는 “다양한 이력을 가진 가수들이 참여했다. (부족했던) 나는 취침 시간만 빼면 연습실에서 연습밖에 하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전종혁은 장래가 촉망되는 골키퍼였다. 성남 풍생중·고를 거쳐 연세대에 진학했다. 청소년 대표(20세 이하)로도 뛰었다. 2017년 FA(대한축구협회)컵 16강전 승부차기에서는 당시 대구FC에서 뛰던 국가대표 공격수 김대원(강원FC)의 킥을 막고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팬들은 전종혁을 주전 골키퍼 김영광에 빗대어 ‘전글로리(전종혁+Glory)’라 불렀다.전종혁은 축구대표팀 친구들도 여럿 있다. 김민재(나폴리) 황인범(올림피아코스) 나상호(FC서울) 등 동갑내기 친구들과 같이 뛰었다. 전종혁은 “은퇴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민재가 ‘진짜 은퇴하는 거냐’고 물으며 믿지 않더라. (오디션 프로그램 준결승에 진출하니) ‘축하한다. 도와줄 일 있으면 말해달라’고 했다. 인범, 상호도 응원을 해줬다”고 밝혔다.전종혁은 2020년부터 SNS(소셜미디어)에 발라드 노래를 부르는 영상을 종종 올렸는데, 이를 본 불타는 트롯맨 관계자가 그를 섭외했다. 전종혁은 두 번 거절했다. 트로트 가수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다. 20년 동안 뛴 그라운드에 작별을 고하기엔 그동안의 노력이 너무 아까웠다. 결단을 내려야 했다. 세 번째 제안에 결국 승낙했다. 전종혁은 “왼쪽 무릎 부상이 축구 선수를 그만두는 데 큰 영향을 끼쳤다. (똑같은 부위) 수술을 다섯 번 했다. (축구를 그만두고) 불타는 트롯맨 출연 제안을 승낙해야 할지 2~3주 동안 고민했다.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프로에서 안정적으로 받을 연봉 등) 돈 때문에 도전하기를 망설이고 싶지 않았다. (내가 하고 싶은 걸 해서) 행복하고 싶었다”고 했다. 전종혁은 창법, 가사 등 트로트에 관한 모든 게 생소했다. 아는 트로트 노래는 ‘네박자(송대관)’ ‘땡벌(강진)’이 전부였다. 그래도 자신이 선택한 길, 꼭 해내야만 했다. 취미로 노래를 불렀을 때 ‘가수급’이라는 평가받았지만, 오디션 프로그램은 취미가 아니라 치열한 경쟁이었다. 다른 도전자들의 열정과 간절함을 봐서라도 최선을 다해야 했다. 그는 하루에 12시간 이상 연습했다. 최진희의 ‘사랑의 미로’를 도전곡으로 정한 그는 밥 먹고 자는 시간 외엔 연습만 했다. 그는 “남자들은 샤워할 때 노래를 많이 부르지 않나. 하루도 빠짐없이 샤워하며 도전곡을 연습했는데, 빌라 입주민 단체 채팅방에 ‘밤마다 화장실에서 사랑의 미로 부르시는 분 누구세요? 목소리가 너무 감미롭다’ ‘노래 너무 잘하신다. 자주 불러달라’는 등의 요청이 꾸준히 올라왔다”며 웃었다. 자신감을 얻은 그는 미로와 같이 속내를 알 수 없던 심사위원들의 마음도 쟁취했다.전종혁은 1m85㎝의 건장한 체격에 배우 현빈을 닮은 수려한 외모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젠 ‘트롯키퍼(트로트+골키퍼)’라 불린다. 그의 롤모델도 김영광, 김동준(제주 유나이티드)에서 트로트 스타 임영웅이 추가됐다. 전종혁은 “순수하고, 진정성 있는 모습에 부모님 세대가 자기 아들을 떠올려 더 애틋하게 느끼셨던 거 같다”고 했다.전종혁은 “은퇴한 지 4개월이다. 더 좋은 인생을 살고 있다. ‘사람 인생은 한 치 앞도 모른다’ ‘도전을 두려워하면 안 된다’는 걸 느낀다”며 “너무 빠른 인생 변화를 겪고 있다. 아직 정확한 목표가 없다. 찾고 있는 과정이다. 임영웅씨처럼 유명한 트로트 가수가 되고 싶은 건 사실이지만, 이제 시작하는 단계다. 더 많은 경험을 해봐야겠다”고 전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3.03.24 05:29
프로축구

서울 캡틴 나상호 "카타르서 축구·탁구 실력 모두 늘었죠" [IS 인터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막을 내린 지 보름 넘게 지났지만, 축구대표팀 공격수 나상호(27·FC서울)는 그때의 추억을 떠올리면서 “아직도 꿈 같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의 잔디를 밟는 순간, 16강 진출을 확정한 후 ‘붉은악마’를 향해 달려가던 찰나, 그리고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 적힌 태극기를 펼쳐 웃던 미소까지.성공리에 생애 첫 월드컵을 마친 나상호를 경기도 구리의 GS챔피언스파크에서 일간스포츠가 만났다. 나상호는 언론 인터뷰·구단 행사 등 빡빡한 일정을 보낸 뒤 2023시즌을 위한 담금질을 시작했다. 그는 “바쁜 일정으로 피곤한 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모두 좋은 취지이지 않나. 오히려 (불러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나상호는 인터뷰 일정을 조율하기 어려울 만큼 ‘인기 스타’가 됐다. 그는 우루과이와 치른 카타르 대회 조별리그 1차전(1-1 무)에서 강렬한 임팩트를 보여줬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후반 29분까지 머리가 뒤로 젖힐 정도로 ‘죽어라’ 뛰는 모습에 팬들은 감동했다. 나상호는 “공을 뺏기면 숨이 넘어갈 때까지 상대를 쫓아가야 한다는 생각만 했다”고 머쓱해했다.당초 카타르 대회에서 우측 공격수 자리는 걱정거리였다. 황희찬(울버햄프턴)이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으로 조별리그 1·2차전에 결장했다. 나상호와 권창훈(김천 상무)에겐 물음표가 붙었다. 그러나 나상호가 좋은 경기력으로 황희찬의 자리를 메웠다. 이후 부상에서 회복한 황희찬이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손흥민(토트넘)의 패스를 받아 결승 골을 터뜨렸다. 나상호는 “2022시즌을 시작할 때부터 ‘잘 준비해서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꼭 선발돼야 한다’는 생각이었다. 물론, 시즌 중에는 소속 팀 성적에 신경을 더 썼다. K리그1 잔류를 확정하고,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도 끝난 뒤엔 월드컵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라며 “우루과이전 선발 출전은 경기일 점심 식사하면서 알게 됐다. ‘드디어 첫 경기구나’ 하는 마음에 설렜다”고 밝혔다.카타르 대표팀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는 전언이다. 나상호도 “선수단 내 선·후배 사이가 정말 좋았다”고 돌아봤다. 그는 또래 동료들과 대부분 시간을 보냈다. 김문환(28·전북 현대) 황희찬, 황인범(올림피아코스) 김민재(나폴리) 조유민(이상 27·대전하나시티즌) 백승호(26·전북)가 이들이다. 나상호는 “운동과 취침 시간 빼고는 ‘나상호방’에서 항상 붙어 있었다”며 웃었다.이들은 숙소 탁구장에서 자주 모였다. 나상호는 “탁구 진짜 못한다. 내가 안쓰러웠는지, 인범이가 도와준 덕분에 카타르에서 실력이 조금 늘었다. 그래도 해볼 만했던 상대는 문환 형이었다. 나는 펜홀더그립”이라며 “승호와 유민이가 실력자였는데, 내가 보기에는 승호가 더 잘한다”고 전했다. 탁구도 즐거웠지만, 첫 월드컵에서 뛰는 게 가장 흥분됐다. 나상호는 파울루 벤투 전 대표팀 감독 부임 후 지속해서 차출돼 ‘벤투호 황태자’라는 말을 들었다. 칭찬보다는 비난의 뉘앙스였다. 나상호는 “‘모든 걸 보여줄 때다’ ‘후회 없이 뛰자’라는 각오였다.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맞닥뜨린 거 아니겠나. 준비를 잘한 만큼 오히려 즐겁게 뛰었다”고 했다.서울은 8일 전지훈련지인 태국 후아힌으로 출국한다. 지난 3일 첫 팀훈련을 시작한 ‘서울 주장’ 나상호는 2023시즌에는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는 각오다. 서울은 최근 3시즌 하위 스플릿(6~12위)에 그쳤다. 나상호는 “많은 서울 팬이 카타르까지 오셔서 응원해주셨다. 그만큼 서울 팬들은 축구에 진심이다.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행복 축구’만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구리=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3.01.06 08:36
연예일반

‘뭉찬2’ 안정환 감독 양아들 안드레 진 복귀… 박제언과 신경전

‘어쩌다벤져스’가 용병 안드레 진의 합류로 전력을 상승시킨다. 오늘(2일) 방송되는 JTBC ‘뭉쳐야 찬다 2’(‘뭉찬2’)에서는 전국 도장 깨기 4탄을 일주일 앞둔 어쩌다벤져스에 긴급 용병이 투입된다. 럭비 국가대표 선수 안드레 진이 무릎 부상을 딛고 7개월 만에 복귀하는 것. 이날 어쩌다벤져스는 깜짝 용병 투입 소식에 놀라는 표정을 감추지 못한다. 모두의 이목이 쏠린 가운데 용병의 정체가 ‘원조 센터백’ 안드레 진으로 밝혀지자 오랜만에 만나는 반가운 얼굴에 선수들은 뜨거운 환영 인사를 건넨다고. 또 안정환 감독의 양아들로 불렸던 축구 실력자 안드레 진은 재활 기간 안정환 감독에게 감동 받았던 일화를 전한다. 반면 조원희 코치에게는 서운함을 토로, 현장을 웃음으로 물들인다. 특히 어쩌다벤져스의 경기를 본 안드레 진은 팩트 폭격에 이어 박제언과 신경전을 벌인다. 안드레 진은 박제언에게 “내 자리를 임시로 맡아 줘서 고맙다”고 말해 한층 살벌해질 수비 주전 경쟁을 예고한다. 그런가 하면 이날 어쩌다벤져스는 7개월 만에 돌아온 안드레 진과 함께 경기도 포천 최강 팀 소흘FC와 평가전을 치른다. 축구대회에서 5년 연속 우승한 소흘FC를 상대로 팽팽한 접전을 펼치며 시청자의 아드레날린을 폭발시킬 예정이다. 어쩌다벤져스와 소흘FC의 평가전은 2일 오후 7시 40분 ‘뭉찬2’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0.02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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