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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발탁만 7명’ 홍명보 마음 누가 사로잡나…‘월드컵 오디션’ 동아시안컵 7월 스타트

새 얼굴만 무려 7명.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을 통해 월드컵에 나설 국내·일본파를 가려낼 전망이다.대한축구협회는 23일 내달 7일부터 16일까지 국내에서 열리는 동아시안컵에 나설 태극전사 23명을 발표했다. 동아시안컵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에 열리는 대회가 아닌 터라 국내파 위주로 선발해야 한다. 이번 홍명보호는 J리거 3명을 제외한 나머지가 모두 K리거다.성인 대표팀에 최초 발탁된 선수만 7명이다. 김태현(가시마 앤틀러스), 변준수(광주FC), 김태현(전북 현대), 서민우(강원FC), 이승원(김천 상무), 이호재(포항 스틸러스)가 처음 뽑혔다. 1m 92㎝의 장신 공격수 이호재의 합류가 눈에 띈다.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과 플레이 스타일이 닮았다고 해서 ‘K-홀란’이라 불리는 이호재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와 싸우고 슈팅에 일가견이 있는 스트라이커로 평가된다. 올 시즌 K리그1 19경기에 나서 8골을 넣었다.‘캐넌 슈터’ 이기형의 아들인 이호재가 처음 태극마크를 달면서 고(故) 김찬기-김석원, 차범근-차두리, 이을용-이태석(포항)에 이어 한국 축구 역대 네 번째 ‘부자 국가대표’가 탄생했다. 꿈에 그리던 대표팀에 승선한 이호재는 이번 대회를 통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출전까지 노린다.윙어인 나상호(마치다 젤비아)가 대표팀에 복귀한 것도 눈길을 끈다. 2023년 6월 이후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던 나상호는 홍명보 감독에게 처음으로 부름을 받았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때 주축 멤버로 활약했던 그는 유독 경쟁이 치열한 2선 자원이라 이번 대회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겨야 한다. 북중미 월드컵이 1년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 열리는 동아시안컵은 태극전사의 ‘오디션’ 무대다. 대표팀 내 해외파들의 입지가 굳건한 만큼, 동아시안컵에서 홍명보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북중미행을 꿈꿀 수 있다.동아시안컵 최다 우승국(5회)인 한국은 지난 2022년 대회 때 일본에 빼앗긴 ‘챔피언’ 타이틀을 되찾으려 한다. 7월 7일 중국과 첫 경기를 치르는 홍명보호는 홍콩(11일), 일본(15일)과 차례로 격돌한다. 남자부 경기는 모두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 신상우 여자대표팀 감독도 같은 날 동아시안컵 명단(23명)을 공개했다. 신상우호에는 ‘에이스’ 지소연(시애틀 레인)을 비롯해 이영주(레반테 바달로나), 케이시 유진 페어(엔젤시티FC) 등 해외파 9인이 포함됐다. 센터백 구채현(창녕WFC)은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여자대표팀은 7월 9일 중국과 첫 경기를 시작으로 일본(13일), 대만(16일)과 차례로 맞붙는다. 여자 축구는 2005년 대회에서 딱 한 번 우승했다. 통산 네 차례 정상에 오른 일본이 여자부 최다 우승팀이다.김희웅 기자 2025.06.23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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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S→판매 가능’…나폴리 영입 계속? “KDB에 이어 LEE도 합류 예상”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의 SSC 나폴리 이적 사가에 마침표가 찍힐까. 한 현지 매체가 최근 “이번에야말로 결정적인 영입을 시도 중”이라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나폴리 소식을 다루는 ‘투토 나폴리’는 13일(한국시간) “나폴리의 중원에서 새로운 이적에 이어 명성 있는 선수의 합류가 예상된다”며 이강인의 이적 소식을 조명했다. 매체는 이탈리아 코리엘레 델로 스포르트의 보도를 인용, “나폴리는 이강인 영입을 두고 PSG와 협상 중”이라며 “이강인은 이미 1년 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이적 협상 당시부터 데려오고 싶어 했던 한국인”이라고 조명했다.나폴리의 에이스로 활약하던 크바라츠헬리아는 지난 1월 이적시장을 통해 PSG에 입성했다. 당시 나폴리가 이적료는 물론 일부 선수를 계약에 포함하려 했고, 그 후보 중 하나가 이강인이었다는 주장도 있었다. 1월 PSG와 나폴리의 거래는 최종 이적료 7000만 유로(약 1100억원)로 마무리됐다. PSG로 이적한 크바라츠헬리아는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포함 3관왕(트레블)에 힘을 보태며 성공적인 이적으로 평가받았다.매체는 지난 1월 두 팀의 협상을 돌아보며 “당시에는 조건이 맞지 않아 협상이 이뤄질 수 없었고, 이강인은 매각 불가 자원으로 간주됐다”며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오히려 선수 본인이 더 꾸준한 출전 기회를 희망하고 있다. 이번 시즌 그는 들쭉날쭉한 출전으로 일관했고, 전체 출전 가능 시간의 절반만을 소화했다”라고 짚었다. 실제로 이강인은 올 시즌 공식전 45경기 6골 6도움을 올렸으나, UCL 8강 이후론 단 1경기도 소화하지 못하는 등 주요 경기에선 외면받았다. 끝으로 매체는 이강인을 두고 “그는 매우 테크니컬한 선수로, 중앙 미드필더 혹은 오른쪽 측면에서 뛰며, 왼발을 통해 골과 드리블, 어시스트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다. 나폴리는 이번에야말로 결정적인 영입 시도를 하고 있다”라고 전망했다.2024~25시즌 세리에 A 챔피언은 나폴리는 전날(13일) 케빈 더 브라위너를 영입하며 중원을 크게 보강한 바 있다. 이강인까지 영입한다면 완전히 새로운 중원을 꾸릴 전망이다.김우중 기자 2025.06.1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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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작심 발언 “감독님은 우리 보스…비판하면 선수들도 타격 있다” [IS 상암]

“마지막으로 이런 이야기를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축구대표팀 ‘에이스’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이 홍명보 감독을 두둔했다. 대표팀과 팬이 똘똘 뭉쳐야 월드컵에서 호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는 마음에서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지난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최종 10차전에서 4-0으로 크게 이겼다. 홍명보호는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무패(6승 4무)로 북중미 땅을 밟게 됐다.‘젊은 피’로 꾸린 베스트11에서도 이강인의 존재감은 단연 돋보였다. 2선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격한 그는 키패스 7개를 기록하는 등 특유의 날카로운 킥을 과시했다.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든 건 ‘덤’이었다. 최우수선수(MOM)로 뽑힌 이강인은 기자회견 말미에 “많은 분께서 팀은 아니지만, 감독님과 협회를 공격하고 비판한다. 어쩔 수 없이 우리도 협회 소속이며 감독님은 우리의 보스다. 너무 비판하시면 선수들에게도 타격이 있다”고 말했다. 관련 질문에 대한 답이 아니었고, 이강인 스스로 꺼낸 말이다.지난해 7월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홍명보 감독은 강도 높은 비판에 시달렸다. 불공정한 선임 절차를 거쳤다는 의혹을 받았고, 이와 관련해 국회 현안질의에 출석해 해명하기도 했다. 3차 예선에서 거듭 저조한 경기력을 보이자, 세간의 불만은 더 커졌다. 지난 6일 이라크전 승리 뒤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하고도 축하받는 분위기는 아니었다.분위기를 잘 아는 이강인은 “긍정적인 부분을 봐주셨으면 좋겠다. 그래야 월드컵 가서 더 잘할 수 있다. 최대한 많이 도와주시고 관심을 가져 주시면 좋겠다.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는 믹스트존에서도 취재진과 마주해 ‘지지’를 부탁했다. 이강인은 2022년 카타르 대회에 이어 두 번째 월드컵을 꿈꾼다. 첫 월드컵을 돌아본 그는 “(당시와 지금은) 많이 다르다. 그때는 소속팀에서 잘 준비해야 했고, 기회가 오면 잡아야 하는 입장이었다. 그래도 이번에는 최종 예선에 많이 참여했고, 선수들과 월드컵에서 어떻게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지 소통을 많이 했다. 이런 부분이 월드컵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도 “(월드컵에) 누가 갈지 모르지만, 1년 동안 선수들과 코치진이 한 팀이 돼서 한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슛돌이’에서 한국 축구의 기둥으로 성장한 이강인은 어릴 적 목표였던 ‘국가대표’, ‘훌륭한 축구 선수 되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3가지를 모두 이뤘다. 이제 그의 시선은 ‘월드컵 우승’으로 향해 있다. 이강인은 “당연히 어려운 꿈이겠지만, 남은 1년 동안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고 한 팀이 돼서 한 방향으로 가면 불가능하진 않지 않을까. 최선을 다하면 운이 조금이라도 우리 쪽에 떨어지지 않을까 싶다”면서 “어렸을 때부터 꿨던 꿈이기 때문에 포기하고 싶지 않다. 1년 동안 최선을 다해서 어렸을 때 꾼 월드컵 우승이란 꿈을 꼭 이뤄내고 싶다”고 다짐했다.꿈을 이루려면 이강인은 북중미에 가기 전까지 꾸준히 뛰며 경기 감각을 끌어 올려야 한다. 지난 시즌 PSG에서 많은 기회를 얻지 못한 그는 나폴리(이탈리아) 등 유럽 다수 팀과 연결되고 있다. 이강인은 이적설에 관한 물음에 은은한 미소를 띠며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솔직히 나도 모르겠다”며 “내가 PSG에 있든, 다른 구단에 있든 최고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좋은 상태로 팀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상암=김희웅 기자 2025.06.11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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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유럽 챔피언’ 아닙니다…4관왕 기운 들고 온 이강인, 번뜩였던 ‘황금 왼발’ [IS 상암]

“(이)강인이가 잘난 체를 많이 해요.”오현규(헹크)가 2001년생 동갑내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두고 이렇게 말했다.이강인은 잘난 체를 할만 하다는 것을 그라운드에서 증명했다. 좋은 기운을 안고 대표팀에 합류한 그는 여느 때와 같이 번뜩이는 왼발 킥으로 팬들의 눈을 사로잡았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최종 10차전에서 4-0으로 크게 이겼다. 2선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격한 이강인의 존재감이 단연 돋보였다.이날 이강인은 높은 지역에서 상대 압박에도 매끄러운 탈압박과 날카로운 패스를 넣으며 홍명보호의 공격 작업을 이끌었다. 특유의 역동적인 드리블과 기회 창출 능력은 여느 때와 같았다.애초 소속팀 PSG에서 꾸준하게 뛰지 못하면서 경기력에 물음표가 붙었지만, 기우라는 것을 증명했다.명실상부 대표팀 ‘에이스’다웠다. 이강인은 한국이 1-0으로 앞선 후반 6분, 배준호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찌른 패스를 골 지역 왼쪽으로 파고들어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이후 골 잔치가 벌어졌다. 이강인은 추가로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으나 후반 27분 날카로운 코너킥으로 팀의 네 번째 골에 기여했다. 이강인이 올린 킥이 김주성의 헤더로 이어졌고, 볼이 크로스바를 맞은 뒤 혼전 상황이 벌어지면서 이재성의 득점이 터졌다. ‘젊은 피’ 사이에서도 이강인은 대표팀 내 핵심 멤버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줬다. 동료들이 괜히 그를 존중하는 게 아니었다.쿠웨이트전을 앞둔 오현규는 “유럽 챔피언들을 가까이서 본다는 것 자체가 축복”이라며 “(이)강인이가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했는데 누구한테는 정말 꿈도 꾸지 못할 일을 해낸 강인이가 친구로서 정말 존경스럽다”고 말했다.이강인은 올 시즌 PSG에서 리그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트로페 데 샹피옹(슈퍼컵)까지 모두 우승하며 ‘4관왕’을 달성했다.대표팀에서도 좋은 기운이 이어진 모양새다.상암=김희웅 기자 2025.06.10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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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비차 줬으니, LEE 보내줘’ PSG↔나폴리 트레이드설…“우호적 관계, 이적료 절약 가능”

한 이탈리아 매체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나폴리행을 점치며 결과적으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와의 맞교환이 될 거라 내다봤다. 크바라츠헬리아는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나폴리를 떠나 PSG에 입성한 바 있다.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3일(한국시간) “나폴리는 크바라츠헬리아와의 거래 이후 PSG에 이강인을 요청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매체는 “나폴리는 전력 보강을 노리고 있으며, 이강인이 크바라츠헬리아와 자리를 맞바꾸게 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크바라츠헬리아는 인터 밀란(이탈리아)과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 5-0 승리에 기여했다. PSG는 인터 밀란을 꺾고 트레블(3관왕)을 완성했고, 크바라츠헬리아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라고 조명했다.나폴리의 에이스로 활약해 오던 크바라츠헬리아는 지난 1월 PSG에 입성했다. 당시 PSG는 이적료 7000만 유로(약 1100억원)를 투자했다. 효과는 발군이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PSG 합류 후 공식전 25경기 7골 6도움을 올렸다. UCL에서도 8강부터 결승전까지 공격 포인트를 꾸준히 올렸다. 이는 전반기 나폴리 성적(19경기 5골 3도움)보다 월등히 좋았다.공교롭게도 크바라츠헬리아가 입성하면서, 이강인의 출전 시간은 점차 줄었다. 3월에는 A매치 기간 발목 부상을 입고 전열에서 이탈하는 악재도 겪었다. 매체도 “크바라츠헬리아 입성 후 리그1에서 6골 6도움을 올린 이강인은 벤치로 밀려났다”고 짚었다.이후 나폴리가 이강인의 영입을 노린다는 주장으로 이어졌다. 매체는 코리에레 델레 스포르트의 보도를 인용, “나폴리는 이 상황을 이용해 이강인을 데려오고자 한다”며 “이는 사실상 크바라츠헬리아와 이강인의 트레이드를 의미한다”며 “이강인은 공식전 45경기 나섰지만, 선발 출전은 26경기에 그쳤다. 이적료는 4000만 유로(약 630억원)로 알려져 있으나, 두 구단의 우호적인 관계를 고려하면 이적료 할인 또는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 계약도 가능할 거”라고 내다봤다.이강인은 PSG와 2028년까지 장기 계약된 상태지만, 줄어든 입지 탓에 일찌감치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결국 관건은 이적료가 될 거로 보인다. 전날(2일)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는 “곤살루 하무스와 이강인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 동안 PSG를 떠날 수 있도록 허용될 예정”이라면서 “이강인은 공식전 45경기 나섰지만, 하무스와 마찬가지로 선발 출전은 드물었다. UCL에서는 단 4경기만 선발 출전했으며, 토너먼트 단계에선 한 번도 선발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라고 짚었다. 동시에 “적절한 이적료가 제시된다면, 이번 여름 이적이 허용될 예정이다. PSG가 이 두 선수를 팔아야 할 의무는 없다”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5.06.0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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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메시급 실력에 강철 멘털까지…“발롱도르? 운명이라면 언젠가 받겠지” 뎀벨레 질문에도 스무스한 답변

껄끄러운 질문에도 매끄럽게 답했다. ‘축구 천재’ 라민 야말(18·FC바르셀로나)이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2일(한국시간) 최근 스페인 축구대표팀에 합류한 야말의 인터뷰를 전했다.야말은 스페인 카데나 코페와 인터뷰에서 “발롱도르 수상에 관해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저 즐기고 잘 뛰고, 발롱도르를 받아야 할 운명이라면 받을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짓궂은 질문도 나왔다. 유력한 발롱도르 수상 후보인 우스만 뎀벨레(파리 생제르맹)와 다가오는 맞대결이 발롱도르 수상자를 가리는 의미가 있냐는 물음이었다. 이에 야말은 “발롱도르를 줘야 한다면, 목요일에 이기는 선수와 올해 최고의 선수 중 누구에게 주겠냐”고 되물은 뒤 “나는 올해 최고의 선수에게 투표하고 싶지만, 목요일 승자에게 줘야 한다면 그렇게 하도록 하겠다”고 받아쳤다.발롱도르는 1956년 프랑스의 축구 잡지 프랑스 풋볼이 창설한 상이다. 한 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돌아간다. 축구선수가 받을 수 있는 개인상 중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꼽힌다. 올 시즌 센세이션한 활약을 펼친 야말은 발롱도르 수상 후보로 계속해서 언급되고 있다. 다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비롯해 PSG의 4관왕에 공을 세운 뎀벨레가 대항마로 여겨진다. 그래서 뎀벨레와 관련된 질문이 나온 것이다.마침 야말과 뎀벨레는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격돌한다. 스페인과 프랑스는 오는 6일 2024~25 UEFA 네이션스리그 4강전을 치른다. 야말은 스페인, 뎀벨레는 프랑스 유니폼을 입고 선발 출전할 것이 유력하다. 다소 뜬금없는 질문도 나왔다. 향후 ‘맞수’ 레알 마드리드에서 뛸 수 있냐는 물음에 야말은 “불가능하다”고 퉁명스럽게 답했다.야말은 바르셀로나가 키운 걸작이다. 그는 2014년부터 바르셀로나 유스 시스템인 라 마시아에서 성장했다. 15세의 나이로 1군에 데뷔한 야말은 지금껏 공식전 115경기에 나서 25골 34도움을 올렸다. 이미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에이스로 자리 잡은 그는 벌써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비교되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06.0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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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전력 외’ 이유 있었다…‘30골↑ 관여’ 동료들이 미쳐 날뛰었다, 모두 커리어 하이 조명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고초를 겪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었다. 동료들의 활약이 유독 돋보였던 탓이다. 수치로 보면 더 와닿는다.글로벌 축구 콘텐츠 매체 스코어90은 2일(한국시간) PSG 선수들의 공격포인트 개수를 조명했다. PSG 공격진 넷 중 셋이 올 시즌 커리어 하이를 작성했다.2025 발롱도르 후보로 꼽히는 우스만 뎀벨레는 올 시즌 공식전 49경기에 나서 33골 15도움을 올렸다. 총 48골에 직접적으로 관여한 것이다.매체는 뎀벨레가 FC바르셀로나에서 뛰었던 2017~18시즌부터 공격포인트 개수로 그래프를 그렸다. 뎀벨레는 지난 시즌보다도 2배 이상 많은 공격포인트를 적립했고, 그래프는 오른쪽으로 급격히 치솟았다. 측면 공격수인 데지레 두에와 브래들리 바르콜라도 마찬가지다. 둘 다 올 시즌 전까지는 만개하지 못했는데, 갑작스레 기량을 꽃피웠다.20세인 두에는 후반기 ‘에이스’ 노릇을 했다. 지난해 8월 PSG에 입단한 두에는 리그1 스타드 렌에서 프로에 데뷔했는데, 지난 두 시즌 도합 공격포인트 15개를 올렸다. 그러나 그는 올 시즌에만 31골에 직접 관여하며 세계 최고의 유망주로 발돋움했다.특히 두에는 지난 1일 벌인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2골 1도움을 올리는 원맨쇼를 펼치며 PSG의 역사상 첫 우승을 이끌었다. 그에게는 ‘차기 발롱도르 후보’란 호평이 따라붙었다. 전반기에 가장 빛났던 바르콜라도 공식전에서 40개의 공격포인트를 수확했다. 그는 리그 34경기에서 14골 11도움, UCL 17경기에서 3골 4도움,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6경기에서 4골 4도움을 기록했다. 모든 대회에서 비교적 기복 없이 활약했다.이들과 경쟁한 이강인은 공식전 45경기에 출전해 6골 6도움에 그쳤다. 그는 리그를 제외한 다른 대회에서 공격포인트를 1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지난해 11월 골망을 가른 뒤 단 한 번도 골 맛을 보지 못했다.김희웅 기자 2025.06.03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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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웸블리 영웅 노린다’ 토트넘, 바이아웃 조항 발동 전망…“이적료 1266억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국가대표 출신 윙어 에베레치 에제(27·크리스털 팰리스) 영입을 위해 6800만 파운드(약 1266억원)에 달하는 이적료를 준비할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투 더 레인 백’은 1일(한국시간) “토트넘이 팰리스와 새로운 계약을 협상 중인 에제를 영입하기 위해 전방위적으로 움직일 준비가 돼 있다”면서 “토트넘은 이번 여름 여러 선수의 이적과 방출이 예상되는 변화의 시기를 맞았다. 토트넘은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확보한 만큼, 더 크고 강한 스쿼드를 필요로 한다”라고 주장했다.매체는 토트넘이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에제를 영입하기 위해 6800만 유로에 달하는 이적허용금액(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할 것이라 내다봤다. 부족한 창의성을 보강하기 위해 에제를 최우선 영입 후보로 꼽은 셈이다. 마침 에제의 올 시즌 활약은 눈에 띄었다. 그는 올 시즌 EPL 34경기서 8골 8도움을 올렸다. 컵대회를 포함한 공식전에선 43경기 14골 11도움을 몰아쳤다. 특히 맨체스터 시티와의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 결승전에선 선제 결승 골을 터뜨리며 팀에 첫 메이저 트로피를 안겼다. 창단 후 무려 120년 만의 위업이었다. 이미 에이스로 활약 중인 그를 붙잡기 위해 팰리스가 일찌감치 연장 계약을 시도 중이란 보도도 나온다. 에제는 현재 팰리스와 2027년까지 계약된 상태다.매체는 팀 토크의 보도를 인용, “에제는 현재 삶에 만족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토트넘이 UCL에 복귀한 상황에서, 에제는 자신을 최고 무대에서 시험해 보고 싶어 한다. 나아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앞두고 대표팀에서 자리를 확보하고자 하는 의지를 갖고 있다”라며 이적 가능성을 점쳤다.김우중 기자 2025.06.0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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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모든 라운드서 공격 포인트 적립…‘발롱도르 뎀벨레’ 현실화 가능성 ↑

‘발롱도르 우스만 뎀벨레’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PSG) 뎀벨레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도 공격 포인트를 추가하며 화려한 시즌 마침표를 찍었다.뎀벨레는 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인터 밀란(이탈리아)과의 2024~25 UCL 결승전에서 선발 출전, 팀의 5-0 승리에 기여했다. 그는 팀의 두 번째 골과 4번째 골을 도우며 풀타임 맹활약했다. PSG는 이날 승리로 창단 후 첫 UCL 트로피를 품었다. 프랑스 리그1,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우승에 더해 최초의 3관왕(트레블)에도 성공했다. 시즌 중 열린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 우승까지 더한다면 올 시즌 출전한 4개 대회에서 모두 정상을 차지했다.이제는 PSG의 ‘에이스’가 된 뎀벨레의 활약이 돋보인다. 그는 도르트문트(독일) 바르셀로나(스페인) 시절 빼어난 재능에도 불성실한 태도로 인해 부정적인 시선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 시즌 PSG에 합류한 뒤 환골탈태했다. PSG는 올 시즌을 앞두고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를 떠나보냈다. 하지만 뎀벨레가 공식전 49경기 33골 15도움을 몰아치며 공백을 채웠다. 특히 UCL에서의 활약도 돋보였다. 뎀벨레는 UCL 리그페이즈에서 4골 1도움, 16강 플레이오프에선 4골을 몰아쳤다. 이어 16강(1골) 8강(2도움) 4강(1골 1도움) 결승전(2도움)까지 대회의 모든 라운드서 공격 포인트를 작성했다. UCL 15경기서 8골 6도움을 올리며 에이스로 활약했다.일각에선 뎀벨레가 축구 선수 최고 영예인 발롱도르 레이스에서 폴 포지션(1위)을 달린다고 주장한다. 2024~25시즌 PSG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창단 첫 UCL 우승과 트레블까지 이끌었기 때문이다.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 역시 UCL 우승 뒤 “뎀벨레는 발롱도르 수상 자격이 있다”면서 “모두가 발롱도르 얘기를 하고 있다. 나는 그 상을 뎀벨레에게 주겠다”라고 지지 메시지를 전했다. 엔리케 감독은 “뎀벨레가 오늘 어떻게 수비했는지를 생각해 보면, 그는 자신이 어떤 선수인지를 완전히 보여줬다. 그는 리더였고, 겸손했으며, 수비도 해냈다”라고 찬사를 보냈다.올 시즌 발롱도르 후보로는 라민 야말, 하피냐(이상 바르셀로나) 음바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등이 꼽혔다. 이 중에서 팀 성적이 가장 좋은 뎀벨레의 수상 가능성이 크게 점쳐진다.김우중 기자 2025.06.0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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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오열?’ PSG, 인테르 잡고 창단 첫 UCL 우승…“축하해” 응원 메시지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친정팀 파리 생제르맹(PSG)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PSG는 1일(한국시간)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2024~25 UCL 결승전에서 5-0으로 완승했다.PSG는 이날 승리로 구단 창단 55년 만에 UCL 정상에 올랐다. 동시에 첫 트레블(3관왕)에도 성공했다. PSG는 리그1,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에 이어 UCL까지 석권했다. 이날 PSG에선 데지레 두에(2골 1도움) 아치라프 하키미,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세니 마율루(이상 1골)의 릴레이 득점을 앞세워 인터 밀란을 격파했다.PSG의 이번 우승은 ‘슈퍼스타’ 음바페를 내보내고 이룬 우승이라 더욱 이목을 끌었다. 이전까지 PSG의 스타로 군림한 음바페는 2024~25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고 레알로 이적했다. 에이스를 잃은 PSG가 흔들릴 것이란 시선이 잇따랐다. 지난 2020년 PSG 시절엔 UCL 결승에 오르고도 침묵하며 아쉬움을 삼킨 바 있다.하지만 결과적으로 올 시즌 PSG와 음바페의 희비가 엇갈렸다. PSG가 UCL 포함 모든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반면 레알은 스페인 라리가, 코파 델 레이(국왕컵), UCL에서 모두 우승에 실패했다. 음바페는 레알 데뷔 시즌에서 최다 골 기록을 세우면서 리그 득점왕까지 차지했지만, 팀의 성과로 이어지진 않았다.희비가 엇갈린 성과였지만, 음바페는 친정팀을 향해 축하 메시지를 건넨 거로 알려졌다. 같은 날 스포츠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음바페는 자신의 전 팀 동료들의 성공을 축하했다”라며 그의 발언을 조명했다. 실제로 음바페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마침내 그 날이 왔다. 팀의 방식으로 이룬 승리다. 축하해 PSG”라 적었다.한편 경기 전 우스만 뎀벨레는 ‘음바페보다 나은 팀’이라는 의견에 “음바페가 있었다면 우리는 이번 시즌 더 나았을 것”이라며 “음바페는 자신의 커리어에서 레알에서 뛰는 걸 꿈 꿨다. PSG는 자기 갈 길을 계속 갔다. 음바페 이전과 이후가 있다”라고 말을 아꼈다.김우중 기자 2025.06.0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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