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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출구조사, 코로나19 속 대선에도 철저한 준비로 예측력↑

JTBC가 코로나19 상황에서 치러지는 대선에서 철저한 방역을 바탕으로 예측력을 높인다. 우선 조사원들의 확진 상황 등에 대비하기 위해 예비 조사원을 추가로 모집한다. JTBC 출구조사원은 선거 전날부터 자가진단 키트를 사용해 이상이 없는 인원만 참가할 수 있다. 만약 현장에서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날 경우 해당 인원은 곧바로 현장 조사에서 제외하게 된다. 해당 투표소에는 원활한 조사를 위해 곧바로 예비 조사원이 투입해 조사를 이어 나간다. 예비 조사원은 선발과 동시에 교육을 받게 되며, 대선 당일에도 언제든 투입이 가능하도록 대기하게 된다. JTBC는 또 출구조사 과정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조사원들에게 마스크와 일회용 장갑을 착용하도록 하고, 소독된 필기구를 지급한다. 출구조사에 참여한 유권자에게도 손소독제를 제공하고 KF94 마스크를 증정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출구조사는 유권자의 감염방지를 위해 대면 접촉 시간 자체를 최소화하는데 방점을 뒀다. 기존 여론조사와 달리 성별, 나이, 선택 후보 3가지 질문으로 이뤄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유권자가 출구조사에 참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10초~1분 내외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JTBC 출구조사는 9일 공식적으로 선거가 시작되는 오전 6시부터 진행된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JTBC 출구조사는 투표소 밖 50m에서 이뤄진다. 출구조사 대상으로 선정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유권자들은 JTBC 출구조사 요원을 직접 만날 수 있다. 조사원은 4~7인 1개조로 각 투표소에 배치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조사원은 유권자가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도록 '흰색 모자'와 JTBC 출구조사임을 나타내는 목걸이 '명찰'을 착용한다. 조사에 동의한 유권자는 조사원이 제공하는 '공통 설문지'를 직접 작성해 조사함에 넣으면 된다. 이때 출구조사 대상이 되는 유권자는 5명마다 1명씩 동일한 간격으로 무작위로 선정된다. JTBC 출구조사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유권자들의 '비밀 투표의 원칙'을 보장한다. 출구조사의 내용과 분석은 공식적인 투표가 끝나는 오후 7시 30분 전까지 공개하지 않는다. JTBC 출구조사 결과는 투표 종료 직후, 개표 방송 '2022 우리의 선택-비전 어게인'에서 공개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3.0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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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조사 등장→'수학강사' 김성주, '미스터트롯' 방송사고 진풍경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미스터트롯)이 나흘 연속 화제성을 휩쓸었다. 지난 12일 생방송에서 진선미를 가릴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서버 과부화로 투표 집계가 제시간에 이뤄지지 않아 14일 특별 생방송을 편성한 덕분이다. 기다림 끝에 진(眞) 왕관을 차지한 임영웅은 '미스터트롯' 초대 우승자로 눈물을 쏟았다. 선(善)은 영탁, 미(美)는 이찬원에 돌아갔다. '뜻밖의 수혜자' 영탁부터 '수학강사' 김성주까지 초유의 방송사고에 새로운 진가를 입증한 이들도 나타났다. "생방송날 아버지 기일" 진 호명 이후 임영웅은 포털사이트 검색어를 장악했다. 어릴 때 넘어져 생긴 흉터부터 다섯 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미용실을 운영하는 어머니 아래서 자란 가족사까지 모든 것이 관심의 대상이었다. 특히 그는 "결승전 생방송 당일이 우리 아버지 기일이었다. 엄마 혼자 남기고 떠나 미안하다고 선물을 주신 것이라 생각하겠다. 어머니, 할머니, 마지막으로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 경연에서 임영웅은 인생곡 미션으로 아버지가 생전 좋아하신 도성의 '배신자'를 불러 최고점 100점, 최저점 94점을 받았다. 문자 투표는 1200점 만점이었다. 전체 유효 투표수(542만8900표)의 25%가량에 해당하는 137만4748표를 얻어 마스터 평가 점수와 온라인 투표를 합산한 중간점수 결과를 뒤집었다. 일타 수학강사된 김성주 '미스터트롯'은 건당 100원의 문자 투표로 7억7317만원 이상을 벌었다. 아이돌 오디션인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가 2억 원대의 수익을 올린 것에 비하면 3배 이상. 그야말로 국민 트로트 가수의 탄생인 셈이다. 시청률 조사회사 TNMS 미디어데이터는 "평균 시청자 수는 754만명으로, 대국민 문자 투표에 참여한 대부분의 시청자가 특별 생방송도 시청한 것으로 해석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문자 투표 수익금은 굿네이버스에 모두 기부된다. 높은 문자 참여율에 난감한 사람은 MC 김성주였다. 문자로 받은 773만1781표를 집계하고 유효표를 추리고 득표율로 환산하는 과정이 너무 오래 걸려 우승자 발표가 뒤로 밀린 순간부터 그의 고난이 시작됐다. 생방송에서도 제작진을 대신해 거듭 사과했던 그는 이틀 뒤 다시 마이크를 잡고 혹시 모를 조작 우려부터 잠재웠다. "참여자가 예상 밖으로 한꺼번에 몰리고 그 수도 773만 1781표나 되면서 서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양해를 구하면서도 "정확하고 투명하게 집계했다. 모든 인력을 총동원해 소중한 문자를 온전히, 완벽하게 분류해 유효 투표수를 확인했다"며 투명성을 강조했다. 특히 중간점수 1위 이찬원과 2위의 임영웅이 단 17점 차이 뿐이었기에 문자 투표가 1%(약 47점)만 더 높아도 우승인 상황이라 김성주의 진행은 더욱 신중했다. 투표율과 점수차를 계산하고 반복 설명해 학구열까지 북돋았다. 이찬원은 "며칠 전 생방송 때부터 느꼈다. 왜 명 MC라고 다들 말씀하시는지 새삼 알았다. 김성주 선배님에게 뜨거운 박수를 부탁드린다"며 감탄했다. 가성비 최고 효도 투표열기가 뜨거웠던 배경에는 효심 가득한 1020 세대까지 '미스터트롯'에 관심을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온라인에선 100원이라는 적은 금액으로 할 수 있는 최고의 가성비 효도라는 반응까지 나오면서 투표 인증이 이어졌다. 복수 투표가 가능해 온가족이 투표에 참여하는 분위기도 형성됐다. 결승자 발표가 미뤄지자, SNS 해시태그 분석을 이용한 출구조사까지 등장했다. "인스타그램을 대상으로 영탁에 투표한 사람이 많았다"는 글이 올라와 진선미 예측을 두고 온라인 신경전도 벌어졌다. 영탁이 결승에서 부른 '찐이야'는 멜론 차트에 진입하고 네이버 검색어까지 오르내리며 우승만큼이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선에 오른 영탁은 "긴 여정 동안 많은 도움을 주신 선배님들, 동료 분들 덕에 잘 걸어올 수 있었다. 제작진과 마스터 분들께 깊은 감사드린다. 끝으로 부모님께 영광을 돌린다"며 "앞으로도 한 걸음 한 걸음 걸어 나가는 저희가 될 테니 꾸준한 응원 부탁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 국민적 사랑과 관심 속에 '미스터트롯'을 마무리한 임영웅, 영탁, 이찬원 등은 앞으로 전국투어, 해외공연 등 시청자들이 보내준 큰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무대 공연을 이어간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3.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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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닦은 눈물"…'노무현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인터뷰 비화

'노무현입니다' 이창재 감독이 문재인 대통령 인터뷰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16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노무현입니다(이창재 감독)' 언론시사회에서 이창재 감독은 "인터뷰 당시에는 후보셨던 문재인 대통령의 인터뷰가 등장하는데 분량은 일부러 조정한 것이냐"는 질문에 "아주 다이렉트로 말씀 드리자면 본래 말씀 자체를 참 건조하게 하신다"고 운을 뗐다.이창재 감독은 "좋게 표현하면 그렇지만 미디어를 잘 모르신다. 당신에 대해 물어봐도 결국 노무현 대통령 이야기로 기울더라. '노무현'이라는 사람에 대한 서술적 설명을 계속 하시더라"고 말했다.이어 "감독 입장에서는 답답한 마음에 유도성 질문을 했다. '운명'이라는 책에서 봤는데 청와대 시절 격무로 몸이 힘드셔서 이가 많이 빠지셨다고 하더라. 그래서 '청와대에 계실 때 많이 힘드셨다고 그러던데 어떻습니까'라고 여쭤봤더니 '예. 좀 힘들었습니다'라고 답하셨다"고 전했다.또 "'치아를 뺀 분도 있다고 하시던데'라는 질문에는 '네. 노 대통령님도 치아를 뽑았습니다'라고 하셨고, '문재인 후보님은 치아를 뽑지 않았습니까'라고 되묻자 가만히 계셨다. 이것이 인터뷰의 전부였다"고 토로 아닌 토로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이창재 감독은 "겸손에서 나오는 것인지, 당신 자체를 뒷전으로 물리시는 것인지는 여전히 나도 잘 모르겠지만 결과적으로 인터뷰 내내 당신 자신은 없으셨다. 우리야 감시관의 입장으로 봐서 그 느낌을 알지만 미디어 습성으로 봤을 때는 '이 분 참 답이 없구나' 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이창재 감독은 "마지막 인터뷰는 사실 인터뷰를 모두 마친 후 차를 타고 떠나시려던 도중 다시 돌아와 하신 것이다. 주차장에 가 차 문까지 닫으셨지만 열고 다시 나오시면서 '이 이야기는 꼭 하고 싶은데 해도 괜찮겠습니까'라고 물으시더라"고 회상했다.이창재 감독은 "인터뷰를 하면서 속된 이야기 입니다만, 살짝 눈물을 흘리시려고 했는데 바로 일어 나셔서 구석으로 가 홀로 손수건으로 눈가를 닦고 오시더라. 당신의 절제인지 눈물은 절대 안 보이시려 하셨고 실제로 안 보이셨다"며 "모르겠지만 최소한 쇼맨십에 능한 분은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확인했다"고 강조했다.마지막으로 이창재 감독은 "문재인 대통령의 얼굴 색보정을 하는 과정에서 대선 출구조사를 봤다. '당선 가능성 높다'는 결과였다. 그 때 내 눈에는 모니터 속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유서를 읽고 계신 문재인 후보님의 얼굴이 보였다."고 고백했다.감독은 " 묘한 기시감 같은 것이었는데 아련하기도 하고 찡하기도 하고 그랬다. 저 분 자체가 아주 그런 느낌일 것 같다는 느낌도 있었다. '아마 당선이 되더라도 '만세'가 아닌 묘한 느낌을 당신도 느끼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며 "그래서 본래는 어둡게 가려고 했는데 스킨톤으로 바꿨다. 일반적인 표정에서 모든 감정이 묻어날 것 같았다. 그렇게 최종적으로 마무리 했다"고 덧붙였다.'노무현입니다'는 국회의원, 시장선거 등에서 번번이 낙선했던 만년 꼴찌 후보 노무현이 2002년 대한민국 정당 최초로 치러진 새천년민주당 국민경선에서 지지율 2%로 시작해 대선후보 1위의 자리까지 오르는 드라마틱한 과정을 생생하게 되짚는 작품이다. 5월 25일 개봉한다.조연경 기자 2017.05.16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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