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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전현무도 기죽이는 라인업…‘대학가요제’ 하버드·버클리 음대생 출격

캠퍼스 스타의 부활을 알릴 신호탄이 될 첫 번째 오디션 ‘TV조선 대학가요제’가 젊은 패기로 똘똘 뭉친 전 세계 대학생 참가자들의 모습을 최초로 공개하며, 올 하반기 오디션 전쟁의 서막을 알렸다.오는 10월 10일 첫 방송되는 ‘TV조선 대학가요제’는 나이, 장르, 국적, 성별을 불문하고 음악을 사랑하는 대학생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초대형 오디션이다. ‘오디션 최적화 MC’ 전현무가 진행을 맡고, 심사위원 군단 김형석X김현철X윤상X김태우X하동균X김이나X임한별X소유가 출격 준비를 마쳤다.‘TV조선 대학가요제’에는 국내 유수의 대학교는 물론, 전 세계 내로라하는 대학교에서 끼와 열정 넘치는 참가자들이 대거 모여들었다. 그들 중 ‘TV조선 대학가요제’를 통해 탄생할 새로운 캠퍼스 스타는 누가 될지, 찌를 듯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한층 더 고조시켰다.‘MZ들의 필수템’ 하이 앵글 포토 부스를 배경으로 촬영된 티저 영상은 동국대 연극학부 훈남이 문을 열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귀염뽀짝한 매력의 서울대 여성 듀엣, “‘TV조선 대학가요제’를 제패하러 왔다”며 당찬 포부를 밝힌 중부대에 이어, 서울예대 밴드가 출사표를 던진다. ‘민족고대’, ‘통일연세’를 외치는 고려대와 연세대의 장외 기싸움도 볼만하다. ‘글로벌 탑 티어’ 버클리 음대의 참전이 어떤 변수가 될지도 궁금증을 자극한다.서울대+한국외대 연합 팀과 경희대는 지붕을 뚫을 듯한 에너지로 카메라를 압도한다. 초절정 인기 챌린지 김범수 버전 ‘마라탕후루’를 커버한 연세대에 이어, 한국외대는 ‘겨울왕국’ OST ‘렛 잇 고’로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이며 기선을 제압한다.과즙미 넘치는 호원대의 ‘티라미수 케익’, 수준급 실력의 비트 박스를 보여준 서영대, 세계 최고 명문 하버드대의 바이올린 연주는 ‘TV조선 대학가요제’의 남다른 스케일을 입증한다. ‘곰 세 마리’를 부르다가 웃참 실패한 경희대의 허당 매력도 눈길을 끈다.무한한 가능성을 노래하는 청춘들의 무대, 캠퍼스 스타의 부활을 알릴 신호탄이 될 첫 번째 오디션 ‘TV조선 대학가요제’는 10월 10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02 13:49
연예일반

[IS포커스] 데이식스·NCT드림·웬디…비비 ‘밤양갱’ 뚫을 3월 컴백주자는?

새순이 움트는 3월을 앞두고 가요계는 컴백 러시로 분주하다. 2월에 비비 ‘밤양갱’이 아이유, 르세라핌 등을 제치고 1위에 오르며 차트 복병으로 떠오른 가운데, 3월 컴백 라인업도 쟁쟁해 과연 누가 음원차트 상단을 강타할지 주목된다. ◇보이그룹 릴레이 컴백컴백의 최고 기대주는 ‘군백기’를 마치고 완전체로 돌아오는 밴드 데이식스다. 이들은 3월 중순 2021년 4월 발매한 미니 7집 ‘더 북 오브 어스 : 네겐트로피 – 카오스 스왈로드 업 인 러브’ 이후 3년만에 컴백한다. 멤버 4인의 릴레이 군 복무로 완전체로서 긴 공백을 가졌던 데이식스는 지난해 ‘군필’ 밴드로 거듭났고, 봄꽃과 함께 반갑게 돌아온다. 데이식스는 ‘예뻤어’,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등 수년 전 발표했던 곡들이 역주행하며 음원차트 상위권을 달리는 등 주가가 한껏 높아진 상황. 이에 신곡으로 보여줄 정주행 화력 또한 기대를 모은다.그룹 하이라이트는 11일 다섯 번째 미니앨범 ‘스위치 온’으로 컴백을 확정했다. 이번 앨범은 지난 2022년 11월 발매한 미니 4집 ‘애프터 선셋’ 이후 1년 4개월 만에 선보이는 것으로, 올해 데뷔 15주년을 맞아 발표하는 첫 결과물이라 더욱 특별하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바디’를 비롯해 5곡의 신곡이 수록된다. 멤버 이기광이 타이틀곡을 비롯한 다수 곡 작업에 참여해 하이라이트만의 색채를 녹여냈다. ‘글로벌 대세’ NCT 드림도 월말 미니앨범으로 컴백한다. 이들의 컴백은 지난해 7월 발매한 정규 3집 ‘ISTJ’ 이후 약 8개월 만으로, 이들은 짧고 굵은 앨범 활동을 펼친 뒤 5월부터 월드 투어에 돌입할 예정이다. ‘ISTJ’로 초동 365만 장을 기록하며 막강한 화력을 과시한 NCT 드림은 새 앨범을 통해 다시 한 번 팬덤과 대중을 동시에 사로잡는다는 각오다. 이들 외에도 5세대 보이그룹 대표주자인 싸이커스가 8일 세 번째 미니앨범 ‘하우스 오브 트리키 : 트라이얼 앤 에러’로 컴백을 앞두고 있다. 템페스트가 11일, 루네이트가 13일, 세븐어스가 15일 각각 컴백 릴레이 예정이다. ◇로이킴·대성→웬디·청하 ‘솔로대첩’화끈한 솔로대첩도 예고됐다. 사흘이 멀다 하고 컴백 가수들의 앨범이 쏟아져나올 예정이다. 3월 솔로 컴백의 시작은 로이킴이 끊는다. 로이킴은 4일 새 싱글 ‘봄이 와도’를 발매한다. 꾸준히 OST에 참여하고 Mnet ‘초대형 노래방 서바이벌 VS’ 등 예능을 통해 대중과 호흡한 로이킴이 ‘봄봄봄’을 잇는 또 하나의 봄캐럴을 완성할지 주목된다. 빅뱅 대성은 5일 싱글 ‘폴링 슬로우리’로 돌아온다. ‘폴링 스로우리’는 대성이 지난해 발표한 ‘어쩌다 사장3’ OST ‘나성에 가면’과 리메이크 싱글 ‘흘러간다’를 제외하면 국내에서 무려 13년 만에 발표하는 신곡이다. 주로 일본에서 솔로 활동을 해온 대성은 이번 신곡 발표와 함께 본격적으로 국내 활동도 나선다. ‘발라드 여신’ 지아는 7일 신곡 ‘병원에선 괜찮다고 해’를 발표한다. 지난 달 플렉스엠과 재계약을 공식 발표한 후 처음 발매하는 신곡으로 ‘사랑하기 싫어’, ‘사랑..그게 뭔데’, ‘사랑하지 않아서 그랬니’ 등의 히트 기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는 지아표 발라드 곡이다. 3월 중순부터는 걸그룹 멤버들의 솔로 컴백 러시가 펼쳐진다. 첫 주자는 레드벨벳 웬디다. 12일 두 번째 미니앨범 ‘위시 유 헬’을 발매한다. 이번 앨범은 웬디가 2021년 4월 발표한 첫 번째 미니앨범 ‘라이크 워터’ 이후 2년 11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웬디의 탁월한 가창력과 이전에 보지 못한 색다른 감성이 담길 전망이다.이틀 뒤엔 오마이걸 유아가 출격한다. 유아는 14일 첫 싱글 앨범 ‘보더라인’을 들고 1년 4개월 만에 컴백한다. 유아는 첫 솔로 데뷔곡 ‘숲의 아이’를 통해 몽환적인 음악과 콘셉트로 독창적인 세계를 보여줬고, 두 번째 미니 앨범 ‘셀피쉬’에서는 스타일리시한 음악과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인 바 있어 이번 앨범으로 보여줄 모습 또한 기대를 모은다. 에이핑크 멤버 김남주도 두 번째 솔로 싱글 앨범 ‘배드’로 18일 컴백한다. 이번 앨범은 김남주가 2020년 9월 발매한 첫 싱글 ‘버드’ 이후 솔로로는 약 4년 만에 선보이는 앨범이다. 특히 지난해 현 소속사 초이크리에이티브랩에 새 둥지를 틀고 처음 선보이는 음악이라 남다른 기대를 받고 있다. ‘솔로퀸’ 청하도 3월 컴백을 준비 중이다. 청하는 2022년 7월 ‘베어 앤드 레어 파트1’ 앨범을 발매했고 같은 해 10월 덴마크 출신 뮤지션 크리스토퍼와 협업한 곡인 ‘웬 아이 겟 올드’를 발매한 것을 끝으로 신곡을 내지 않았다. 지난해 10월 박재범의 음악 레이블 모어비전과 전속계약을 맺은 청하는 새 출발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외에도 B.A.P 출신 방용국은 자신의 생일인 31일 세 번째 EP ‘3’으로 컴백한다. 지난해 5월 발표한 두번째 EP ‘더 컬러즈 오브 러브’ 이후 10개월 만의 신보로, 월드투어를 통해 한층 깊어진 그의 음악 세계가 고스란히 담길 전망이다. ◇‘하이브 막내’ 아일릿→‘유니버스 티켓’ 유니스…신인 출사표 서바이벌 출신 신인 걸그룹 두 팀도 출격 대기 중이다. 아일릿은 지난해 6~9월 방영된 ‘알유넥스트(R U NEXT?)’를 통해 선발된 윤아, 민주, 모카, 원희, 이로하 등 5인으로 이뤄진 다국적 그룹으로 르세라핌, 뉴진스를 잇는 하이브 레이블즈의 세 번째 걸그룹을 예고했다. 이들은 25일 데뷔 미니 1집을 발매한다.유니스는 SBS 오디션 프로그램 ‘유니버스 티켓’을 통해 결성된 프로젝트 그룹으로 진현주, 나나, 젤리 당카, 코토코, 방윤하, 엘리시아, 오윤아, 임서원 등 최종 8명이 데뷔조로 선발됐다. 이들은 오는 3월 데뷔를 목표로 현재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한 음원차트 관계자는 “3월 컴백이 예정된 가수들 중 음원에서 강세를 보이는 이들이 적지 않은 만큼 차트 상위권에는 변동이 예상된다. 롱런하는 봄캐럴의 상위권 진입도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29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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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가왕’ 린, 베일 벗었다... 32인 참가자 정체는?

‘현역가왕’이 베일이 가려졌던 참가자 33인 중 가수 린의 모습을 공개했다.28일 첫 방송 되는 MBN ‘현역가왕’은 2024년 치러질 ‘한일 트로트 가왕전’에 나갈, 대한민국 대표 최정상급 여성 현역 트로트 가수 톱7을 뽑는 트로트 국가대표 선발 서바이벌 예능이다.가수 린은 ‘현역가왕’이 선공개한 영상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발라드 여왕’이란 수식어를 잠시 접어둔 채 ‘0년차 트로트 가수’로 거침없는 출사표를 내던졌다. MC 신동엽이 낮고 진중한 목소리로 “이번 경연자는 린”이라고 외치자, 웅성대는 분위기 속 ‘0년 차’라는 명찰을 단 린이 조심스레 일어나는 모습이 공개된 것. 더욱이 린은 제작진과의 사전 인터뷰에서 “고민도, 생각도 많았을 것 같다”는 질문에, 곧바로 “고민 안 했다. 단 1초도 하지 않았다”고 힘주어 말했다.이어 “진짜 트로트를 꼭 하고 싶었다”는 각오를 다져 ‘현역가왕’ 참여에 대한 굳은 의지를 느끼게 했다. ‘현역가왕’ 경연 무대에 선 린은 특유의 청아한 목소리로 “데뷔 23년 차지만 트로트는 0년 차인 린이다”라는 겸손한 인사와 함께 “진짜 트로트를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지금 이 자리에 섰다. 많은 지도 편달 부탁드린다”는 너스레로 웃음을 이끌었다.또한 린은 첫 트로트 경연곡 ‘날 버린 남자’ 전주가 흐르자, 살랑살랑 몸을 흔들며 해사하게 웃다가 마이크를 쥐고 첫 소절을 터트리려는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발라드 여왕이자 수많은 OST 명곡을 남긴 린이 부르는 트로트는 어떤 맛일지, 또 린 외에 어떤 참가자들이 진용을 꾸린 것인지, 단 하루 앞으로 다가온 ‘현역가왕’ 본 방송에 대한 호기심을 자아낸다.크레아 스튜디오 서혜진 대표는 “너무나 많은 관심을 주셔서 감사하지만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제작진은 물론 경연자들 모두가 경연 자체에 온전히 집중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명단 비밀 전략을 쓸 수밖에 없었다. 일일이 답을 해 드리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린이 ‘현역가왕’에 참가한 것에 대해 “발라드 여왕으로 군림하는 린이지만 평소 트로트를 진심으로 좋아하고 데뷔 당시부터 트로트 앨범을 내고 싶어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며 “‘현역가왕’을 통해 이뤄지는 린의 트로트 도전이 어떻게 그려질지 제작진 역시 궁금하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1.27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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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코퍼레이션 , 고스트엔터테인먼트 출범...“아낌없이 지원 예정”

고스트코퍼레이션(Gost Corporation)이 고스트엔터테인먼트(Gost Entertainment)를 출범시키며 연기자 매니지먼트로 사업 부문을 확장했다고 16일 밝혔다. 고스트코퍼레이션은 모델, 아티스트, 패션 브랜드, 스타일리스트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기업이다. 각 전문그룹의 역량과 네트워크, 전문성과 열정을 결합해 글로벌에서 활동하는 패션·미디어 모델과 아티스트들을 관리하고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특히 2017년 설립된 고스트에이전시(Gost Agency)는 대표적인 글로벌 톱 모델 최소라, 신현지, 박희정, 수민, 박태민, 정소현 등 쟁쟁한 모델들과 함께 국내 최고의 패션모델 에이전시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했다. 이러한 가운데 고스트코퍼레이션이 고스트에이전시 사업에 이어 고스트엔터테인먼트를 새롭게 설립, 연기자 매니지먼트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이경 고스트코퍼레이션의 대표는 “고스트에이전시와 그 외의 레이블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배우들의 역량을 최대치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예정이다. 고스트엔터테인먼트의 성장을 지켜봐 달라”라는 소감을 전했다.고스트코퍼레이션은 고스트에이전시를 기반으로 국내외를 아우르는 톱모델들의 매니지먼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것은 물론, 모델 개인 맞춤형 디렉팅과 서포트로 엔터테이너 및 배우, 아티스트로서의 활동 범위를 안정적으로 확대해왔다. 체계적인 시스템과 풍부한 노하우를 지닌 고스트코퍼레이션인 만큼 연기자 매니지먼트에 출사표를 던진 고스트엔터테인먼트에 대한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고스트엔터테인먼트에는 배우 이지한, 선정, 규연, 주혜원, 김상헌, 이주미가 소속돼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0.16 16:05
프로농구

[IS 승장] 통합우승 노리는 김상식 KGC 감독 “정규리그 정상에 만족 안 해”

“정규리그 우승에 만족하지 않는다. 선수들도 마찬가지다.”국내 프로농구 안양 KGC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김상식(47) 감독의 4강 플레이오프(PO) 출사표다.KGC는 26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정규리그 6라운드 홈 경기에서 원주 DB를 76-71로 이겼다. 2위 창원 LG가 서울 SK에 패하면서 자력 우승한 KGC는 여유로운 마음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 KGC는 2016~17시즌 이후 6시즌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맛봤다. 4월 2일부터 시작하는 플레이오프(PO)에서 통산 네 번째 챔피언 결정전 우승에 도전한다.경기 뒤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김상식 감독은 “너무 기쁘다. 고생 많이 한 선수들에게 너무 감사하다. KGC 구단도 선수들이 운동만 할 수 있도록 지원을 많이 해줬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KGC는 오는 29일 고양체육관에서 고양 캐롯과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프로농구 PO는 오는 4월 2일부터 시작한다.김상식 감독은 올 시즌부터 KGC 사령탑을 맡았다. 개막 전 KGC는 우승 후보로 예상되지 않았지만, 이와 같은 우려를 뒤집고 ‘와이어 투 와이어’를 달성했다. 김 감독은 “개막 초반에 긴장을 많이 했다. SK를 꺾고 개막 4연승을 질주했을 때 ‘우승할 수도 있겠구나’고 생각했다. 시즌 중반을 향하면서 선수들과 코치진 모두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고 돌아봤다.김상식 감독은 ‘통합우승’을 노리겠다고 했다. KGC는챔피언 결정전에서 세 차례 정상에 올랐으나, 통합우승은 2016~17시즌 뿐이다. 그는 “우리는 4강 PO에 직행한다. 연습 기간이 길어진다. 선수들의 부상을 관리하고, 경기력 유지가 필요하다. 아직 자세한 계획은 잡지 않았지만, 연습 경기도 할 생각”이라고 했다.김상식 감독은 “정규리그 우승에 만족하지 않겠다.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통합우승하고 KGC가 ‘확실한 강팀’이라는 걸 보여주고 싶다.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겠다. 상대 팀이 정해지면 코치진과 상의해서 무엇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찾아보겠다”고 했다. 시즌 종반 경기력이 안 좋았던 부분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잘하는 걸 위주로 하겠다”고 밝혔다.김상식 감독은 경기 종료 1분 8초를 앞두고 양희종을 투입했다. 김 감독은 이에 대해 “희종이는 우승할 때 코트 안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당연히 희종을 코트에 투입했다. 승부가 박빙이었어도 양희종을 넣었을 거다. 은퇴하는 경기이지 않나. 나도 선수 은퇴할 때 이곳에서 했다. 눈물이 나더라. 팀 레전드로서 내가 대우해줘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안양=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3.03.26 22:11
프로농구

BNK 박정은 "선배들 도전은 실패가 아냐, 나도 그 길 따라 걷고 있어" [IS 인터뷰]

1997년 출범한 여자프로농구(WKBL)에 새 역사가 새겨졌다. 14일 용인체육관에서 끝난 4강 플레이오프(PO·3전 2승제) 2차전에서 부산 BNK가 용인 삼성생명을 81-70으로 꺾고 2연승을 질주, 구단 창단(2019년) 후 처음으로 챔피언 결정전(5전 3승제)에 진출했다. BNK를 이끈 박정은(46) 감독은 리그 출범 26년 만에 소속팀을 챔피언 결정전 진출로 이끈 최초의 여성 지도자가 됐다.박정은 감독은 ‘대업’을 기뻐하면서도 먼저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그는 본지와 인터뷰에서 “진이 빠진다. 정신이 하나도 없다”며 한숨을 내쉬더니 “선수들과 함께 도전하면서 시즌을 치러왔다. 선수들한테 큰 무대(챔피언 결정전)를 경험하게 해주고 싶었다. 선수들이 너무 잘 해줬다. 챔프전에 진출한 건 전부 선수들이 노력해준 덕분”이라고 말했다. 선수뿐 아니라 그에게도 2022~23시즌 PO 무대는 도전의 연속이었다. 여성 감독 첫 PO 승리를 만끽하더니, 내친김에 챔프전 진출까지 성공했다. “(3차전이 열릴) 부산으로 가지 않겠다”고 한 박정은 감독은 자기 말을 지켰다. WKBL에서 역대 여성 감독은 유영주, 조혜진, 이옥자, 박정은까지 4명으로 박 감독을 빼면 챔프전은 물론 PO에 진출한 사례가 없었다. 박 감독은 선배들이 터준 길을 따라갔을 뿐이라고 밝혔다. 그는 “(여성 감독을 맡았던) 선배들이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나는 (선배들의 도전을)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분들이 걸어오셨던 길을 나 또한 똑같이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후배들도 새로운 길이 생길 거다. 항상 책임감을 가진 채 감독 생활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박정은 감독 부임 이전까지 BNK는 하위권에 머물렀다. 창단 첫 시즌(2019~20)엔 6개 구단 중 5위에 그쳤다. 2020~21시즌엔 최하위였다. 유영주 초대 감독이 물러나고 지휘봉을 잡았다. BNK가 1~2대 감독을 연속해서 여성 사령탑으로 앉히자 세간의 우려도 있었다. 그러나 보란 듯이 BNK를 2시즌 연속 4강 PO로 이끌었다. 이를 악물었다. 자신을 향한 평가를 뒤집고 싶었다. 그는 “여성 감독으로서 팀을 챔프전에 처음 진출시킨 의미가 있지만, (남성이든 여성이든) 지도자로서 동등한 평가를 받고 싶다. 여자농구 리그에서 뛰었던 선배도 (지도자로서) 장점을 많이 발휘할 수 있다는 걸 내가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그래서 항상 조심스럽게, 또 열심히 달리고 있다”며 웃었다.박정은 감독은 선수 시절 최고의 자리에 줄곧 있었다. 그는 1994년 실업농구 시절인 삼성생명에 입단한 뒤 2013년 은퇴할 때까지 한 팀에서만 뛰었다. 선수 시절 ‘명품 포워드’라 불렸다. 올림픽에는 네 차례(1996 애틀랜타·2000 시드니·2004 아테네·2008 베이징) 출전했다. 시드니 올림픽 ‘4강 신화’ 주축이었다. 등번호 11번은 삼성생명 영구결번으로 지정, 체육관에 걸려 있다.지도자로 변신한 박정은 감독은 권위를 내세우지 않는다. 작전 시간 때 선수들에게 호통을 치기보다 차분한 톤으로 정확한 지시를 내린다. 박 감독은 “BNK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항상 다짐했던 건 ‘선수들이 (작전을) 이해하지 못했을 때 화를 내지 말자’는 것이었다. 경기 중에는 화를 잘 안 낸다. 연습할 때 선수들이 집중을 못 하면 그때 따끔하게 호통을 치는 편”이라고 말했다. BNK 젊은 선수들도 위기를 극복해내는 힘이 생겼다. BNK는 PO 1차전 때 15점을 뒤집었다. 2차전에서는 중심 선수 2명(이소희, 진안)이 5반칙 퇴장을 당했는데도 역전패를 허용하지 않았다. 박정은 감독도 “위기가 왔을 때 이겨내는 방법을 선수들에게 많이 강조했다. 선수들이 위기에서도 자기 역할을 하는 힘이 생겼다”고 짚었다.‘통통 튀는’ 매력을 가진 BNK 선수들의 분위기를 잘 다잡고 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박 감독은 “BNK는 선수마다 개성이 각자 다르다. 역할 분담을 제대로 해줬던 게 큰 효과를 봤다. 우리 팀이 가고자 하는 방향(전술)을 위해 선수마다 수행해야 하는 역할을 지정했다. 노선 정리를 잘해준 덕분에 (선수들의) 집중력이 많이 생겼다. 소통을 자주 한다”고 밝혔다.이번엔 ‘여성 감독 최초 챔피언 결정전 승리’에 도전한다. 정규리그 우승팀 우리은행과 19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맞붙는다. 올 시즌 전적은 1승 5패로 BNK의 열세. 박 감독은 “세트 오펜스로 공략하기보다는 ‘빠른 농구’를 추구해야 한다. 단기전은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른다. (정규리그 때와 다른) 전술로 수정해 우리은행에 맞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3.03.16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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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 노래] ITZY ‘달라달라’로 차트 점령..뜨거웠던 HOT 데뷔

바쁜 일상에 잊고 지냈던, n년 전 ‘오늘’ 발매된 그때 그 노래. 일간스포츠가 다시 한 번 플레이 해봅니다.<편집자 주> “All in Us! ‘있지’입니다!” 4년 전 오늘인 2019년 2월 12일, 걸그룹 있지(ITZY)의 데뷔 디지털 싱글 앨범 ‘있지 디퍼런트’(IT'z Different) 타이틀곡 ‘달라달라’가 베일을 벗었다.JYP엔터테인먼트가 원더걸스, 미쓰에이, 트와이스에 이어 4년 만에 선보이는 신인 걸그룹이었던 있지는 K팝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가요계에 당당히 출사표를 던졌다. 있지는 ‘너희가 원하는 거 전부 있지? 있지!’라는 뜻을 가진 이름으로, 당시 멤버 예지, 리아, 류진, 채령, 유나의 멤버 구성 발표만으로도 국내 포털 사이트 검색어 순위 상위권을 차지했다.있지 멤버 중 4명은 방송을 통해 이미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적이 있기에 그들의 ‘성장’에 더욱 관심이 모아졌다. 리더 예지는 SBS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 ‘더 팬’에서 연습생 신분으로 3라운드까지 진출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류진은 방탄소년단의 ‘러브 유어 셀프 하이라이트 릴’ 뮤직비디오에서 주목을 받은 뒤 이어 JTBC ‘믹스나인’에서 여자 연습생 부문 1등을 차지해 화제를 모았다. 채령은 SBS ‘K팝 스타 시즌3’와 Mnet ‘식스틴’에 출연해 뛰어난 춤실력으로 인정받았으며, 유나 또한 Mnet ‘스트레이 키즈’에 출연해 인지도를 쌓았다. 여기에 유학파 출신 리아까지 합류하며 그야말로 JYP의 ‘히든카드’로 구성된 걸그룹이 만들어졌다.이토록 뛰어난 실력의 멤버들이 선보인 곡 ‘달라달라’는 기존 K팝의 형식을 깨고 새롭게 제작한 ‘퓨전 그루브’ 장르의 곡으로, 가사는 ‘세상의 중심에 선 나를 존중하고 사랑하자’는 내용을 담았다. 그 누구도 아닌 ‘나’에 대한 이야기는 지금까지도 있지의 음악을 상징하는 가장 중요한 메시지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당찬 가사와 중독성 강한 노래보다도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것은 바로 ‘달라달라’의 파워풀한 퍼포먼스다. 신인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격한 안무와 역동적 모션을 소화한 있지는 강렬하고도 다채로운 매력을 자랑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동시에 쉴 틈 하나 없는 노래 흐름에 남다른 표정연기와 무대 매너까지 놓치지 않으며 데뷔곡부터 완성형 실력을 자랑했다. 그야말로 ‘괴물신인’으로 등장한 있지는 자신만의 에너지로 K팝 가요계의 새 흐름을 주도했다.있지 유나는 데뷔 쇼케이스에서 “있지가 ‘2019년이 낳은 스타’라는 평을 꼭 들었으면 좋겠다. 2019년을 있지의 해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유나의 소원처럼 있지는 데뷔 한 달 만에 드라마같은 새 기록을 썼다.이들은 음악 방송 프로그램에서 무려 8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데뷔 걸그룹 최초의 성과를 이뤘다. 또 신인그룹은 절대 진입하기 힘들다는 음원차트 100위권에 가뿐히 안착해 상위권을 줄곧 차지했으며,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한 달 만에 7000만 뷰를 돌파했다.멜론의 2019년 차트에 따르면 ‘달라달라’는 그 해 종합연도차트 16위라는 영예를 얻었다. 당시엔 방탄소년단이 ‘IDOL’과 ‘작은 것들을 위한 시’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을 때였으며 아이유 ‘밤편지’, 태연 ‘사계’, 청하 ‘벌써 12시’, 화사 ‘멍청이’, 블랙핑크 제니 ‘SOLO’ 등 여성 솔로 아티스트들의 활약이 돋보인 해였다. 이 외에도 tvN ‘호텔 델루나’의 OST와 남성 밴드 잔나비의 곡이 주목을 받았다. 갓 데뷔한 신인에 불과했던 있지가 쟁쟁한 선배 아티스트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었다. 첫술부터 완전히 배불렀다는 평가를 얻은 있지는 4세대 걸그룹의 선두주자로서 스타트를 확실하게 끊었다.2023년 현재, 있지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스타로 자리매김 했다. ‘달라달라’ 이후 발매된 곡 ‘아이씨’, ‘워너비’, ‘낫 샤이’, ‘마.피.아. 인 더 모닝’ 등 모두 히트하며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끌었다. 지금은 지난해 8월 국내부터 시작, 전 세계 총 16개 지역 19회 규모의 데뷔 첫 월드투어를 순항 중이다.‘달라달라’ 때부터 선보인 있지의 ‘왕관’ 포즈처럼 그야말로 ‘퀸’의 자리에 오른 있지가 앞으로 써내려갈 새 성과도 기대를 모은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2.12 10:00
예능

‘미스터트롯2’ 20kg 감량 일민·최대성 등 올하트 받은 강력 참가자들

본편만큼 강력했다. 지난 10일 오후 TV조선에서는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 특별편 ‘미공개 올하트 스페셜’이 방송됐다. ‘미공개 올하트 스페셜’은 이번 시즌 참가자들의 상향 평준화된 실력으로 마스터 예심에서 ‘올하트’를 받았음에도 방송 시간의 제약 때문에 부득이하게 미공개됐던 참가자들의 무대를 담은 스페셜 방송이다. 이날 방송에서 첫 순서는 노련미로 중무장한 트롯 명문가 현역부 B조가 열었다. ‘미스터트롯1’에서 ‘한 몸 두 목소리’를 선보인 ‘아수라 트롯’ 주인공 한이재는 안성훈의 ‘엄마꽃’을 선곡, 독특한 퍼포먼스를 잠시 내려놓고 오직 목소리로 정면 승부하며 올하트를 획득했다. 트롯 파이터에서 ‘트롯 꽃도령’으로 변신한 이대원은 영탁의 ‘한량가’로 남심과 여심을 모두 홀렸다. 배우 이동준의 아들로 유명한 일민은 20kg을 감량한 비주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3년 전 대학부로 출전했을 당시 특유의 능청미로 눈도장을 찍었던 일민은, 이번 무대에서는 담백한 가창력을 자랑하며 이미자의 ‘여자의 일생’으로 감성 가득 무대를 선보였다. 장윤정은 “살을 뺀 게 아니라 다른 사람이 된 수준이다. 일부러 지난번에 못 했던 건가 싶은 정도다”며 극찬했다. 류계영의 ‘인생’을 노래한 천재원은 10년 차 무명 가수인 아들 뒷바라지로 고생하는 어머니에게 바치는 절절한 무대로 마스터들의 마음을 움직였다.나훈아의 ‘어매’를 선곡한 현역부 A조 이도진은 ‘미스터트롯1’ 출연을 통해 30년 만에 어머니를 만난 비하인드를 드러냈다. 이도진은 “그리움이 많았기 때문에 늦었지만 효도하고 싶다”며 선곡 이유를 밝혔다. 마스터들은 올하트로 그에게 응원과 위로를 전했다. ‘미스터트롯2’ 출연을 위해 3개월 만에 20kg을 감량한 독종부 최전설은 주체할 수 없는 에너지로 진성의 ‘님의 등불’을 소화하며 올하트를 받았다. 야구선수 출신의 샛별부 오찬성은 성민호의 ‘무정한 사람’을 노래했다. 섬세한 감정선 조절로 나훈아의 ‘가라지’를 완성한 임찬은 프로그램을 준비하면서 구안와사를 겪은 사실을 고백하기도. 임찬은 “어느 날 갑자기 눈과 입이 움직이지 않아 하마터면 무대에 못설 뻔했다”고 말했다.다음은 트롯 새싹의 저력을 보여준 돌풍의 주역 유소년부가 이어받았다. 권도훈은 박상철의 ‘바보 같지만’을 깊이 있게 소화, 반장부 김민건은 ‘검정 고무신’으로 올하트를 기록했다. 영탁의 ‘한량가’를 선곡한 반장부 서건후는 “아버지 꿈이 한량이셔서 대신 꿈을 이뤄드리려고 나왔다”며 스튜디오에 폭소를 터트렸다. 국가대표부 김시원이 선보인 강민주의 ‘회룡포’는 타악 퍼포먼스와 절묘한 조화를 이루어 한 편의 예술 작품 같은 무대를 이뤘다. ‘오늘 만큼은 고막 구조대’라는 출사표를 던진 119 구조대원 김홍종은 독특한 음색과 신선함을 가미한 박구윤의 ‘두 바퀴’를 불렀다.‘미스터트롯1’ 이후 아빠가 되어 돌아온 대디부 최대성은 윙크의 ‘아따 고것참’을 넘치는 흥으로 신명나게 장식했다. 현인의 ‘꿈속의 사랑’을 선택한 진웅은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고품격 무대와 부드러운 완급 조절을 선보이며 마스터 군단의 극찬을 받았다. 영화 ‘복면달호’ OST ‘이차선 다리’의 작곡가 김민진은 아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미스터트롯2’에 참가했다고 밝혀 궁금증을 높였다. 김민진의 5살 아들은 가족과 함께 한 외출에서 에스컬레이터에서 넘어지며 손가락 세 개를 절단하는 안타까운 사고를 당했다. “아빠가 당당하게 도전하는 모습을 보고 아들도 자신감을 가지길 바란다”고 참가 이유를 드러낸 김민진은 태진아의 ‘애인’ 무대를 짙은 감성으로 가득 채웠다.‘보이스트롯’ 우승자인 우승부 박세욱은 “사실 ‘미스터트롯1’에 지원했었는데, 미리 잡혀있던 다른 일정과 마스터 예심이 겹쳐 불참하게 돼 아쉬움이 컸다”고 고백했다. ‘미스터트롯1’ 출신 장민호와 김희재는 “아! 그때 한 명 안 왔던 분인가”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타 오디션에서 우승을 차지하고도 ‘미스터트롯2’를 향한 갈증으로 포기하지 않고 다시 도전을 택한 박세욱은 은정의 ‘눈물비’를 호소력 깊은 보이스로 장식했다. 진성의 ‘기도합니다’로 무대에 오른 대학부 강재수는 기교와 소울 두 마리 토끼 모두 잡은 시원시원한 무대로 올하트를 터트렸다. 송가인 ‘서울의 달’을 부른 임채평은 까다로운 음정까지 매끄럽게 소화했다. 락커의 트롯 도전으로 기대를 모았던 타장르부 성유빈은 양인자의 ‘립스틱 짙게 바르고’를, 영지의 ‘돈은 내가 낼게요’로 무대에 오른 슬리피는 주종목 ‘랩 트롯’으로 무대를 휘어잡으며 올하트를 획득했다. 더레이는 나훈아의 ‘테스형!’으로 남다른 꺾기 실력을 발휘, 전직 발라드 가수 황기동은 윤수일의 ‘터미널’로 잔망 가득한 무대를 완성했다.아이돌부 한태이는 승국이의 ‘검문할게요’로 무대를 꾸몄고, 눈물을 쏟아내며 한동안 감정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그는 불의의 사고를 당한 뒤 의식 불명 상태에서 호흡기를 삽관하다가 성대를 크게 다쳤던 사실을 고백했다. 모든 역경을 딛고 만들어낸 한태이의 무대에 박수가 쏟아졌다. ‘미스터트롯2’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3.01.11 10:17
무비위크

서영희·김민재 '뒤틀린집' 26회 부국제 초청…윤상 음악감독

'뒤틀린 집'이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테이크원스튜디오는 16일 "영화 ‘뒤틀린 집’이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에 초청됐다"고 밝혔다. 파노라마 섹션은 올해 한국영화의 역량과 흐름을 대변하는 대표작 및 최신작을 선보이는 섹션이다. '뒤틀린 집'은 ‘기도하는 남자’의 강동헌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으로, 두터운 호러·스릴러 마니아 층을 보유한 전건우 작가의 동명의 소설 ‘뒤틀린 집(원작: 안전가옥)’을 원작으로 한 심리 스릴러 영화다. ‘뒤틀린 집’은 평범한 가족이 현실에 내몰려 시골 외딴 집으로 이사를 간 뒤 겪는 잔혹 하지만 비극적인 사건을 그린다. ‘탈’을 활용한 한국형 공포 이미지와 아트적 공간 콘셉트의 매혹적인 비주얼을 보여준다. 주연 서영희, 김민재, 김보민을 포함해 조수향, 강길우, 박혁권 등 연기파 배우가 대거 출연하며, 단순한 이야기를 넘어 사회 주요 이슈를 다루며 현 시대의 어두운 면을 꼬집는다. 여기에 데뷔 31주년을 맞이한 작곡가 겸 프로듀서 윤상이 영화 음악 감독으로서 첫 출사표를 던졌다. 그의 음악 세계의 깊은 내공과 독보적인 감각을 담은 OST도 영화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테이크원스튜디오의 정민채 대표는 “첫 제작 영화를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공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테이크원스튜디오만의 독보적인 제작 역량과 다양한 콘텐츠 장르의 시너지를 기대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뒤틀린 집’은, 오는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는 26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7일 상영으로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인 후, 국내 개봉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9.1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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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송라이터 이진아, 영화 음악감독 첫 출사표

싱어송라이터 이진아가 영화 음악감독으로서 첫 출사표를 던진다. 이진아는 오는 5월 5일 개봉하는 원작 영화 ‘아이들은 즐겁다’로 첫 영화 음악 감독으로 데뷔,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힐 예정이다. ‘아이들은 즐겁다’는 많은 사람들의 ‘인생툰’으로 꼽히며 9.95라는 기록적인 평점을 보유하고 있는 허5파6 작가의 웹툰 ‘아이들은 즐겁다’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9살 다이(이경훈)가 엄마와의 이별이 가까워졌음을 알고 친구들과 함께 어른들 몰래 떠나는 여행과 마지막 인사를 담은 전지적 어린이 시점 영화다. 이진아는 '아이들은 즐겁다'의 원작 웹툰은 물론 새롭게 영화로 각색된 스토리에 반해 음악 감독으로 참여, 독보적인 색채로 대중에게 사랑받고 있는 싱어송라이터의 실력과 가능성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영화에 세련미를 더했다. 특히 뮤직비디오로도 선공개된 ‘더 놀자’의 경우 이진아가 작사, 작곡하여 그녀만의 특색 있는 보이스와 기분 좋아지는 달달한 멜로디가 만나 영화 속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하루를 잘 묘사한 곡으로 손꼽힌다. 뿐만 아니라 “하나 둘 셋 시간 흘러도, 놀고 싶은 건 많아지네”라는 공감대를 형성하는 가사는 어린이부터 어른들까지 놀고 싶은 마음을 부추기며 영화가 선사할 봄과 같은 재미를 기대하게 한다. 이진아는 영화가 가진 순도 높은 재미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그 시절의 감성, 그리고 엔딩이 안겨 주는 뜨거운 감동과 위로가 관객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다양한 곡들을 탄생시켜 완벽한 OST를 완성했다. 전지적 어린이 시점 영화 '아이들은 즐겁다'는 오는 5월 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4.1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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