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51건
스포츠일반

UFC 챔피언전 노린다…밴텀급 TOP 5 샌드헤이건 vs 피게레도 맞대결

UFC 밴텀급(61.2kg) 타이틀샷을 노리는 톱5 랭커 ‘샌드맨’ 코리 샌드헤이건(33∙미국)과 ‘전쟁의 신’ 데이비슨 피게레도(37∙브라질)의 결전이 펼쳐진다.. 랭킹 4위 샌드헤이건(17승 5패)은 오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아이오와주 디모인 웰스파고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샌드헤이건 vs 피게레도’ 메인 이벤트에서 UFC 플라이급(56.7kg) 챔피언을 지낸 5위 피게레도(24승 1무 4패)와 격돌한다. 타이틀 도전을 위해 승리와 약간의 운이 필요하다. 두 선수는 최근 3연승 후 1패를 겪었다. 타이틀전 문턱에서 미끄러졌지만 아직 기회는 있다. 1위 션 오말리가 다음 달 UFC 316에서 챔피언 메랍 드발리쉬빌리에게 도전하는 상황에서 그다음 타자가 마땅치 않다. 3위 우마르 누르마고메도프는 손 부상으로 수술을 받으며 장기 이탈한 상황이고, 2위 표트르 얀은 이미 드발리쉬빌리에게 한 차례 졌다. 샌드헤이건은 “내 운은 내가 만든다”라며 이번 경기에 나섰다. 승리가 타이틀샷을 보장해 주진 않지만 무엇이든 승부를 걸어봐야 한다. 전 챔피언 도미닉 크루즈와 같은 현란한 스텝을 구사한다고 주목받았던 유망주 샌드헤이건은 어느새 33살의 UFC 14전 베테랑이 됐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다음을 기약하기 어렵다. 피게레도도 마찬가지로 시간이 얼마 없다. 플라이급 정상에 올랐지만 극심한 감량고로 경기력이 들쭉날쭉해 패할 때는 너무나 무기력했다. 밴텀급으로 체급을 올려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이제 나이가 많다. 그는 “난 이제 37살이기에 이 기회를 결코 놓칠 수 없다”며 “승리 후에 마이크를 잡고 UFC에 타이틀샷을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두 파이터의 신체와 격투 스타일은 극명히 대조된다. 샌드헤이건은 긴 신체를 활용해 원거리에서 잽과 킥으로 요격하다 기회가 생기면 플라잉 니킥, 뒤돌려차기 등 화려한 공격으로 피니시한다. 반면 피게레도는 작지만 단단한 체구로 그냥 한 방 한 방 묵직한 타격을 집어넣는다. 그라운드로 들어가도 단순 포지션 점유가 아니라 서브미션을 노린다. 피게레도는 복싱 전설 마이크 타이슨처럼 압박해 샌드헤이건을 사냥하려 한다. 그는 “샌드헤이건은 좌우로 많이 움직이고, 스탠스를 자주 바꾸기 때문에 공격을 맞히기 어렵지만 우리 팀은 허점을 포착했다”며 “마이크 타이슨 스타일로 그냥 안으로 파고들어서 휘두르겠다”고 선언했다. 반면 샌드헤이건은 전략적으로 피게레도를 제압하려 한다. 그는 “피게레도는 항상 KO와 서브미션을 노린다”며 “그의 스타일은 이론적으로는 말이 안 되지만 이상하게 먹힌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난 이런 것에 잘 걸리지 않는다”며 “전 영역에서 내가 더 뛰어나기 때문에 모든 영역에서 그를 통제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메인카드 오프닝 경기에선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를 KO시켰던 ‘작은 이단아’ 제레미 스티븐스(38∙미국)가 4년 만에 UFC에 복귀한다. 스티븐스는 ‘드래곤’ 메이슨 존스(30∙웨일스)와 라이트급(70.3kg)으로 맞붙는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디모인 출신인 스티븐스는 아내의 도움으로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에게 직접 문자 메시지를 보내 1경기 단발 계약을 얻어냈다. 스티븐스(29승 21패)는 한동안 UFC를 떠나 있었지만 오히려 더 흉폭해졌다. 그는 지난 1월 베어너클(맨손 복싱) 경기에서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에디 알바레즈의 턱을 문자 그대로 부숴버리며 TKO승을 거뒀다. 그는 “존스를 영안실로 보내버리겠다”고 큰소리쳤다. 존스(15승 2패 1무효) 또한 3년 만에 UFC에 복귀한다. UFC에서 1승 2패 1무효를 기록하며 방출됐던 존스는 영국 단체 케이지 워리어스에서 4연승을 거두고 다시 UFC에 돌아왔다. 존스는 “스티븐스는 나보다 10살 많다”며 “그의 커리어를 끝내버리겠다”고 선언했다. ‘UFC 파이트 나이트: 샌드헤이건 vs 피게레도’ 메인 카드는 오는 5월 4(일) 오전 11시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 UFC 파이트 나이트: 샌드헤이건 vs 피게레도 대진 메인카드 (tvN SPORTS/TVING 오전 11시) #4 코리 샌드헤이건 vs #5 데이비슨 피게레도 #13 레이니어 더 리더 vs 보 니칼 산티아고 폰지니비오 vs 대니얼 로드리게스 #15 몬텔 잭슨 vs 다니엘 마르코스 캐머론 스마더맨 vs 세르히 시디 제레미 스티븐스 vs 메이슨 존스 언더카드 (UFC 파이트 패스 오전 8시) #10 야나 산토스 vs #12 미샤 테이트 라이언 로더 vs 아자마트 베코예프 #9 마리나 호드리게스 vs #12 질리언 로버트슨 가스톤 볼라뇨스 vs 쾅리 토마스 피터슨 vs 돈테일 메이스 줄리아나 밀러 vs 이바나 페트로비치김희웅 기자 2025.05.02 20:27
산업

파크 하얏트 서울, 마르코 티라페리 신임 총지배인 선임

파크 하얏트 서울은 새로운 여정을 함께할 신임 총지배인으로 마르코 티라페리를 선임했다고 25일 밝혔다.이탈리아 출신의 마르코 티라페리 총지배인은 25년 이상의 글로벌 럭셔리 호텔 경력을 보유한 베테랑 호텔리어다. 이탈리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일본 등 다양한 국가에서 힐튼, 콘래드, 샹그릴라, 세인트 레지스를 비롯한 럭셔리 호텔 및 리조트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아왔다.마르코 총지배인은 2021년부터 최근까지 콘래드 오사카의 총지배인을 역임하며 호텔을 시장 선두 위치로 끌어올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는 각 호텔이 위치한 지역의 문화적 특성을 존중하면서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강점으로 삼아왔다. 내달 15일 파크 하얏트 서울은 개관 20주년을 맞이해 더욱 특별한 고객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티라페리 마르코 총지배인은 혁신적인 F&B 강화, 웰니스 및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반영, 지속 가능한 운영을 위한 친환경 정책 확대 등을 주요 전략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마르코 티라페리 총지배인은 "파크 하얏트 서울의 개관 20주년을 맞아 이 아이코닉한 호텔을 이끌게 되어 영광이다. 현대적인 감각과 럭셔리한 디자인이 조화를 이루는 이곳에서 혁신적인 전략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 경험을 한층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으로 고객 및 동료들과 함께할 새로운 여정이 기대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3.25 10:28
프로축구

[IS 상암] ‘주장 린가드’ 앞세운 김기동 감독의 믿음 “얼음 다 풀어줄 것”

프로축구 K리그1 최고의 2선 공격수 제시 린가드(FC서울)와 이동경(김천상무)이 맞붙는다. 양 팀 사령탑도 서로의 에이스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서울은 3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김천상무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3라운드 맞대결을 벌인다. 두 팀은 나란히 개막 후 1승 1패를 올렸고, 이날 2연승에 도전한다.상대 전적에서는 서울이 크게 웃는다. 서울은 통산 김천과의 리그 8경기서 4승 3무 1패로 크게 앞선다. 마지막 패배는 3년 전이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선 단 한 차례도 진 기억이 없다.서울에는 호재가 또 있다. 마지막 퍼즐로 여겨진 공격수 자리에 크로아티아 출신 외국인 선수 마르코 두간지치(등록명 둑스)가 합류했다. 다만 둑스는 이날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기동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아직 시차 적응도 안 된 것 같다. 시간적 여유가 필요한 것 같다. 그래도 현장의 분위기를 느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합류 배경을 전했다. 결국 서울의 전방을 맡는 건 이번에도 조영욱이다. 마침 조영욱은 김천을 상대로 통산 3골 2도움을 올리는 등 강한 면모를 보였다. 김기동 감독은 “조영욱 선수가 근래 공을 받아주기도 하고, 직접 해결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보다는 공격적인 면모를 보이는 게 마음에 든다. 더 적극적으로 해보라고 얘기했다”며 “사실 선수에게 직접 많은 얘기를 하진 않았다. 선수 본인이 더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냥 손잡아주고 웃으면서 ‘영욱아’하는 게 큰 힘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웃어 보였다.이날 경기는 린가드와 이동경의 맞대결로도 이목을 끈다. K리그1에서 공인된 최고 2선 공격수들이다. 김기동 감독은 “어떤 선수 한 명에 포커스를 맞추는 것보단, 전체적인 포지션을 선호한다”면서도 “사실 지금 김천은 이동경의 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를 무력화시키면 우리에게 흐름이 오지 않을까 싶다. 팀은 자신감을 갖되, 방심·자만하지 않고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직전 경기 ‘얼음 세리머니’를 펼친 린가드에 대해서도 “덕분에 날씨가 추워졌다”라고 농담하면서도 “오늘 한 번에 풀어줄 것”이라고 믿음을 드러냈다. 이에 맞선 정정용 감독은 “원정 경기만 다니다 보니 힘든 부분이 있지만, 당연히 결과를 가져오고 싶다”며 “상대가 우리의 중원을 압박할 것이라 본다. 어떻게 잘 대처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내다봤다.정정용 감독 입장에선 김천의 서울전 악몽을 끊어야 한다. 정 감독은 “이렇게까지 못 이기는 건 지도자의 능력 부족”이라며 “일단 하던 대로 경기 준비를 했다. 어쨌든 기대는 있다. 선수들의 경기 체력이 올라온 게 보인다”라고 진단했다.김천은 첫 2경기서 4실점(4골)을 하며 흔들렸다. 정정용 감독은 “일단 서울이 잘하는 걸 못하게 하는 게 중요하다. 우리의 최근 실점률이 높은데, 더 안 하길 바라는 마음이 있다”고 짚었다.한편 정정용 감독이 가장 경계하는 건 단연 린가드다. 정 감독은 “어떻게 막아야 할까. 확실히 지난해 대비 여러 가지로 적응을 마친 모양새다. 충분히 위협적인 선수다. 그에게 공이 투입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끝으로 이날 승부처에 대해선 선제골을 언급하며 “결과를 짓는 주민규 선수(울산 HD) 같은 능력치가 우리에게 부족하다. 누가 먼저 득점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내다봤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03.03 13:45
프로축구

[IS 상암] ‘김천 킬러’ 조영욱, 둑스 대신 선발 출격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 공격수 조영욱(26)이 김천상무를 상대로 다시 한번 골문을 겨냥한다.서울과 김천은 3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3라운드 맞대결을 벌인다. 경기를 앞두고 두 팀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김기동 서울 감독은 먼저 조영욱·정승원·린가드·손승범·황도윤·이승모·김진수·야잔·김주성·최준·강현무(GK)를 내세운다. 둑스·기성용·루카스·문선민 등은 벤치에서 출격을 기다린다.정정용 김천 감독은 박상혁·이동경·이동준·김봉수·서민우·김승섭·박수일·박찬용·최예훈·박승욱·김동헌(GK)으로 맞선다. 유강현·원기종·김대원 등이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두 팀은 나란히 리그 첫 2경기서 1승 1패를 올렸다. 개막전에서 패배하고, 이어진 경기에서 승전고를 울린 것도 공통점이다. 이날 승리 팀은 2연승을 달릴 수 있다.상대 전적에서는 서울이 크게 웃는다. 통산 8번의 리그 맞대결에서, 서울은 4승 3무 1패로 김천에 크게 앞선다. 특히 지난해 4차례 만남에선 3승 1무로 크게 앞섰다. 2골을 허용하는 동안, 무려 9골을 터뜨렸다. 마지막 김천전 패배는 3년 전 3월까지 거슬러 가야 한다. 안방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패한 기억은 없다.서울의 ‘김천 킬러’는 조영욱이다. 조영욱은 김천을 상대로만 3골 2도움을 올렸다. 이날 경기에서도 김천을 상대로 골문을 조준한다. 앞선 2경기의 아쉬움을 털어낼 기회다. 한편 크로아티아 출신 외국인 공격수 마르코 두간지치(등록명 둑스)의 활약도 관심사다. 서울은 비시즌 문선민, 김진수, 정승원, 이한도를 영입하며 중원과 후방을 보강했다. 둑스는 마지막 조각으로 여겨진 공격 자원이다. 둑스는 이탈리아, 루마니아, 러시아 등 유럽 무대에서 활약한 공격수다. 그는 이날 벤치로 출발한다.김천에선 2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꼽힌 이동경의 발끝에 기대를 건다. 이동경은 직전 라운드 제주 SK와 원정 경기서 1골 1도움을 몰아치며 팀의 3-2 역전승에 기여한 바 있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03.03 12:45
프로축구

[오피셜] FC서울, 루마니아 리그 득점왕 출신 두간지치 영입…등록명 둑스·등번호 45번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크로아티아 출신 스트라이커 둑스(마르코 두간지치·31)를 영입했다.서울 구단은 27일 "국가대표 측면 수비수 김진수, 공격수 문선민, 미드필더 정승원, 수비수 이한도에 이어 최전방 스트라이커 자원으로 루마니아 리그 득점왕 출신 둑스를 영입하며 공수 균형 잡힌 전력 보강을 이뤄냈다"고 밝혔다.둑스의 등록명 ‘둑스’는 선수의 풀네임 마르코 두간지치 중 두간지치의 애칭으로, 그간 K리그에서 등록되지 않았던 네이밍을 바라는 선수의 강력한 바람으로 결정된 등록명이다. 등번호는 45번이다.서울에 새롭게 합류한 둑스는 크로아티아 연령별 대표 출신으로 1m90cm의 건장한 체격과 우수한 신체 밸런스를 바탕으로 등을 지고 볼을 관리하는 플레이에 능하며, 연계 플레이 능력이 뛰어난 최전방 자원이다. 힘과 위치 선정이 좋아 제공권 경합에서도 강점을 가진 선수로도 평가받는다.서울 구단은 루마니아 리그 득점왕 출신의 둑스가 날카로운 침투 움직임이 뛰어날 뿐 아니라 특히 주발인 강력한 왼발 슈팅 임팩트로 골결정력이 좋고, 상황에 따라 오른발 활용 능력도 가지고 있어 서울 공격진에 든든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2012년 크로아티아의 NK오시예크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둑스는 이탈리아 테르나나 칼초와 FC 마테라를 거쳐 루마니아 FC보토사니, CFR 클루지, FC라피드1923,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FC소치 등 대부분의 커리어를 유럽 무대에서 쌓았다.특히 2022~23시즌 루마니아의 FC라피드1923에서는 리그 득점왕을 차지할 정도로 가공할 만한 득점력을 선보인 바 있다. 이후 2023~24시즌 사우디아라비아의 알타이로 이적해 아시아 축구를 경험하기도 했다. 둑스는 “이전부터 서울에 대한 모든 것을 챙겨봤다. 영상으로 처음 본 순간부터 서울의 팬들, 홈경기장, 서울이라는 도시까지 모든 게 좋아졌다. 특히 빨간색을 가장 좋아하는 것도 서울을 선택한 이유다. 개막전 홈경기에 4만의 관중이 운집한 열기가 엄청났던 경기도 이미 봤다. 스트라이커이기에 득점과 도움을 이뤄낼 것이지만, 무엇보다 FC서울이라는 팀과 함께여야 가능한 일이다. 승점 3점을 함께 할 서울과 잘 어우러질 수 있게 하겠다”며 입단 소감을 전했다.입단 절차를 마친 둑스는 팀훈련에 합류해 K리그 무대 데뷔를 위한 본격적인 손발 맞추기에 돌입했다.김명석 기자 2025.02.27 10:05
해외축구

‘명단 제외’ LEE 입단 동기, 겨울에 SON과 한솥밥?

‘이강인 동료’ 밀란 슈크리니아르(29·파리 생제르맹)가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팀을 떠나게 될까. 최근 출전 명단에서도 제외되는 등 입지가 크게 좁아진 슈크리니아르의 차기 행선지 중 하나로 토트넘(잉글랜드)이 지목돼 눈길을 끌었다.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스퍼스웹은 지난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의 보도를 인용, “토트넘이 슈크리니아르의 차기 행선지 중 하나로 떠올랐다. 그는 다음 달 이적시장에서 파리를 떠나길 간절히 원하고 있다”며 “슈크리니아르는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의 구상에서 제외됐다. 특히 리옹과의 경기에서 명단 제외된 것은 그에게 ‘치명타’였다”라고 조명했다.당시 이탈리아 매체는 “슈크리니아르는 명단 제외에 크게 분노했고, 구단을 떠나기로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PSG에서 돌이킬 수 없는 지점에 도달했다”라고 주장하며 오는 2025년 1월 겨울 이적시장에 슈크리니아르가 나오게 될 것이라 전망했다.매체는 “소식통에 따르면 나폴리(이탈리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도 토트넘과 같이 이 선수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재로서는 토트넘의 이적 가능성이 더 설득력 있다고 전하고 있다”라고 짚었다.슬로바키아 출신의 슈크리니아르는 자국 리그에서 활약하다 삼프도리아(이탈리아) 유니폼을 입으며 이름을 떨쳤다. 재능을 인정받은 뒤인 2017~18시즌엔 3400만 유로(약 514억원)에 달하는 이적료와 함께 인터 밀란 유니폼을 입었다. 슈크리니아르는 인터 밀란에서만 246경기 11골 5도움을 기록하며 전성기를 달렸다. 이 기간 세리에 A 우승 1회·코파 이탈리아 2회·이탈리아 슈퍼컵 2회 등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그런데 슈크리니아르는 2022~23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됐다. 재계약 대신 FA로 이적료 없이 PSG 유니폼을 입었다. 세대교체 중인 PSG에 합류했다. 당시 슈크리니아르의 입단 동기가 이강인·마르코 아센시오·우스만 뎀벨레 등이다. 나름 주전 입지를 다진 동기들과 달리, 슈크리니아르는 PSG에서 공식전 37경기 출전에 그쳤다. 특히 올 시즌엔 단 5경기 381분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이적생 윌리엄 파초와의 경쟁에서 완전히 밀린 상태다.다만 매체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토트넘을 맡고 있었다면, 슈크리니아르를 영입하는 것이 이상적인 선택이었을 것이다. 그는 콘테 감독의 시스템에 잘 맞는 선수로 평가받았다”며 “슈크리니아르는 높은 라인을 유지하며 수비하는 데 필요한 속도와 기술적인 능력이 부족하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요구하는 빌드업 방식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라며 부정적인 시선을 보냈다.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르트에 따르면 슈크리니아르의 시장 가치는 1500만 유로(약 226억원)다. PSG와 계약은 2028년까지 4년이나 남았다.김우중 기자 2024.12.22 10:52
해외축구

PSG 내 ‘실세’ 엔리케, 선수단과 불화설…LEE 입지 영향?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이 긴장 상태에 놓였다는 현지 매체의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특히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선수단 사이에서 불화가 생겼다는 주장이다.프랑스 매체 RMC 스포르트는 지난 1일(한국시간) “PSG는 최근 힘든 한 주를 보냈다. 주중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에서 패하고, 리그1에선 무승부를 기록했다. 스페인 출신 엔리케 감독과 선수들 사이에 긴장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PSG는 지난달 27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24~25 UCL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0-1로 패했다. PSG는 리그 페이즈 25위(승점 4)까지 추락했다. 개편된 UCL에선 리그 페이즈 8경기를 치른 뒤 상위 8팀이 16강에 직행한다. 9~24위는 16강 진출권을 놓고 추가적인 플레이오프를 벌인다. PSG는 16강 진출이 좌절될 위기다.지난 1일에는 안방인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리그1 강등권(16~18위)인 낭트와 1-1로 비겼다. 킥오프 2분 만에 아치라프 하키미의 선제골이 터졌는데, 전반 종료 전 동점 골을 내줬다. PSG는 점유율 84% 동반 24슈팅을 기록했으나, 추가 득점이 없었다. 부정확한 크로스만 시도하다 허무하게 승점을 놓쳤다. 여전히 리그에선 1위(10승3무·승점 33)지만, 부진한 경기력에 대한 지적은 피할 수 없었다. 한편 매체는 엔리케 감독의 최근 결정들이 선수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매체에 따르면 엔리케 감독은 지난달 뮌헨전 당시 선발 명단을 경기 직전에야 발표했다. 주중에 연습한 전략과, 경기에서 활용되는 전술이 다르다는 것도 있었다. 매체는 “엔리케 감독이 자신의 방향성을 이해하고 있다 해도, 선수들과의 소통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짚었다.또 일부 스페인 선수들조차도 엔리케 감독과 묘한 기류가 흐른다는 주장도 나왔다. 매체는 “일부 선수는 엔리케 감독의 결정을 이해하지 못하고, 불공정하다고 느낀다. 이런 불만의 목소리는 내부에서도 확산하고 있다. 특히 파비안 루이스와 같은 ‘스페인 출신’ 등은 현재 엔리케 감독의 방식에 불만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다만 엔리케 감독은 PSG 내 입지가 굳건하다. 그는 지난 시즌 PSG 지휘봉을 잡고, 이내 재계약까지 따내며 2027년까지 입지를 보장받았다. 매체 역시 “엔리케 감독은 PSG 내 입지가 강력하다. 다만 그의 막강한 영향력은 일부를 짜증 나게 하고 있다. 엔리케 감독은 모든 것을 장학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 중이다. 하지만 루이스 캄포스 단장과는 아직 연장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고 짚었다.캄포스 단장은 지난 시즌 PSG 스쿼드 개편에 힘쓴 인물이다. 네이마르, 마르코 베라티, 리오넬 메시 등 슈퍼스타들과 결별 후 재능 있는 선수를 끌어모았다. 한국의 이강인 역시 캄포스 단장의 픽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매체의 보도대로 엔리케 감독의 영향력이 점차 커진다면, 주력 로테이션 자원인 이강인이 확고한 주전으로 자리 잡기까진 시간이 더 필요해질 수 있다. 한편 이강인은 올 시즌 공식전 18경기 6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중 선발 출전은 9경기였다. 김우중 기자 2024.12.02 12:27
해외축구

BBC도 ‘SON 사건’에 주목 “인종차별 피해 55%가 동아시아 겨냥…팬들도 겪는다”

영국 유력지가 최근 손흥민(32·토트넘)에 대한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인종차별 사건을 돌아보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내 인종차별 현황을 다뤘다.영국 유력지 BBC는 20일(한국시간) “벤탄쿠르가 팀 동료 손흥민을 대상으로 한 인종 차별성 발언으로 7경기 징계를 받았다. 이후 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출신 선수와 팬들을 향한 인종차별 문제에 대한 논의가 다시 제기됐다”고 전했다.매체는 인종차별 반대 단체 ‘Kick It Out(KIO)’의 보고를 인용, 최근 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선수들을 향한 인종차별 사건과 보고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KIO에 따르면 지난 2023~24시즌 동안 경기장과 온라인에서 선수를 대상으로 한 인종 차별성 학대에 대한 신고가 395건에 달했다. 이는 2022~23시즌의 277건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특히 지난해 395건 중 55%가 동아시아 선수를 겨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5시즌 집계 기준 선수 대상 신고 937건의 35%가 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선수 7명에게 집중됐다.KIO는 “이런 인종차별에 대한 신고가 증가하고 있다. 팬들은 더 이상 차별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명확한 메시지를 보내고 있으며, 축구계도 이 메시지를 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KIO는 구체적인 피해 대상 선수를 언급하진 않았지만, 매체는 손흥민, 황희찬(울버햄프턴)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도미야스 다케히로(아스널) 가마다 다이치(크리스털 팰리스) 스기와라 유키나리(사우샘프턴) 등이 포함된다고 짚었다. 또 지난 7월 프리시즌 중 황희찬을 향해 ‘재키 찬’이라 언급한 마르코 쿠르토(코모1907)는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10경기 출전 정지 징계가 내려졌던 사건을 덧붙이기도 했다.선수뿐만 아니라 팬들도 인종차별을 매주 겪는다는 게 매체의 보도다. 매체는 런던에서 활동 중인 EPL 영상 콘텐츠 제작자의 발언을 인용, “솔직히, 매주 이런 일(인종차별)을 겪는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케빈 위안이라는 콘텐츠 제작자는 지난 6월 동료와 함께 웸블리 스타디움 밖에서 레알 마드리드 팬들로부터 인종 차별적 모욕을 당했다. 해당 팬들은 위안과 일행을 향해 중국 여성을 조롱하는 스페인어 노래를 부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프랭크 수 재단의 맥스웰 민은 매체를 통해 “아시아 선수들이 최근 몇 년 동안 최고 수준의 경기장에서 뛰기 시작하며, 그들을 응원하는 새로운 팬층도 생겼다. 하지만 이들이 진정한 축구 팬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도 있다”며 “어렸을 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을 보며 아시아 선수로서 이룰 수 있는 최고의 모습을 봤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손흥민이 득점왕을 차지하고 토트넘의 레전드로 자리 잡는 모습을 보며 미래에 대한 희망과 긍정적인 기대가 더 생겼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끝으로 BBC는 “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선수와 팬들을 향한 인종차별은 여전히 축구계의 중요한 문제로 남아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김우중 기자 2024.11.21 15:40
자동차

한성자동차, 마르코 킴 신임 대표이사 선임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사인 한성자동차가 지난 1일부로 글로벌 자동차 전문가인 마르코 킴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마르코 킴 신임 대표는 앞으로 한성자동차의 모든 사업 부문 전략을 총괄하고 미래 전략 설계에서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고 한성자동차는 설명했다.호주 교포 출신인 그는 포르쉐와 벤츠, 아우디, 재규어, 랜드로버, 인피니티, 볼보 등 다양한 자동차 브랜드와 협력하며 세일즈에 대한 경영 컨설팅과 리더십 경험을 쌓았다.마르코 킴 대표는 "중요한 임무를 맡게 돼 영광인 동시에 책임감 또한 막중하다"며 "한성자동차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필요한 전략적 시도와 혁신을 끊임없이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울프 아우스프룽 전 한성자동차 대표는 원활한 인수인계를 위해 당분간 마르코 킴 대표와 공동으로 경영에 참여하며 멘토링 역할을 맡는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9.02 16:59
해외축구

훈련장에서 사라진 이강인→이적설 점화?…“회복 후 다음 주 복귀”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이강인이 당장은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6일과 17일(한국시간) 이강인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설로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PSG 입단 후 단 1시즌만 소화한 데다, 잔여 계약 기간도 2028년까지인 만큼 이적설이 떠오른 점에 대해 의문부호가 찍혔다.당시 행선지로는 뉴캐슬이 꼽혔다. 먼저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가 “익명의 EPL 구단이 이강인 영입을 위해 7000만 유로(약 1055억원)를 제의했다”라고 보도한 것이 시발점이었다. 하루 뒤엔 영국 매체 더 부트룸이 “에디 하우 뉴캐슬 감독은 프리시즌 시작 전 두 포지션을 보강하고 싶다고 요청했다”고 했는데, 해당 포지션이 오른쪽 윙어와 중앙 수비수였다. 때마침 뉴캐슬 소식을 다루는 ‘맥파이 미디어’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태극기 사진을 게시하면서 “뉴캐슬은 PSG에 23세 공격수 이강인에 대해 공식적으로 문의했다. 미첼 단장은 이강인을 이번 이적시장에서 ‘꿈의 타깃’으로 지목했다”고 주장했다.매체는 이강인의 이적료로 4000만 파운드(약 716억원)를 언급하면서, 이강인이 1군 주전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프랑스 챔피언 팀을 떠나 뉴캐슬로 영구 이적하는 걸 원할 것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공교롭게도 이강인의 모습은 17일 저녁 PSG 훈련장에서 볼 수 없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소집된 선수들은 비시즌 동안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남미축구연맹(CONMEBOL)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를 뛰지 않은 선수들이었다. 심지어 이달 초까지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함께 훈련한 마르코 아센시오의 모습은 있었는데, 이강인은 불참했다. 이강인 역시 비시즌 휴식을 취한 선수 중 한 명이라 자연스럽게 이적설에 힘이 실리는 듯했다.하지만 점화된 이적설은 단순 해프닝으로 끝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엥의 뱅자맹 퀴아레즈 기자는 SNS를 통해 “아무 문제 없다. 이강인은 회복 후 다음 주 월요일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단순히 추가 휴가를 소화하고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이강인은 지난해 2023~24시즌을 앞두고 마요르카(스페인)를 떠나 PSG에 입성했다. 입단 첫해 공식전 36경기 5골 5도움을 올리며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마쳤다. 김우중 기자 2024.07.18 13:15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