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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단 1분도 못 뛴 양민혁 등 K리그 신성들…"10년 전과 다르다"던 홍명보의 외면

K리그에서 맹활약 중인 '신성' 양민혁(18·강원FC)이 끝내 A매치 데뷔 기회를 얻지 못했다. 처음 발탁된 최우진(20·인천 유나이티드)도, 광주FC 중원의 핵심 정호연(24)도 마찬가지다. 10년 전과 달리 폭넓은 선수 기용을 자신하던 홍명보(55) 축구대표팀 감독이 정작 이들을 실전에선 외면했기 때문이다.이들은 홍명보호 첫 명단에서 가장 화제가 됐던 주인공들이다. 특히 2006년생 양민혁이 화제의 중심에 섰다. 준프로 계약을 통해 올해 데뷔한 ‘고교생’ 양민혁은 8골·5도움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치며 최고의 신성으로 떠올랐다. 토트넘과 계약을 마치고 내년 1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진출도 확정됐다. A대표팀 첫 발탁 시기는 손흥민(토트넘)보다 더 빨랐다. 자연스레 양민혁이 A대표팀에서는 어떠한 경기력을 선보일 것인지에 대한 팬들의 관심과 기대가 쏠렸다.뿐만 아니다. 고민이 컸던 풀백 자리엔 최우진이 생애 처음 A대표팀에 승선했다. K리그 대표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한 정호연도 6개월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홍명보 감독은 “예전부터 봐왔던 선수들”이라며 울산 HD 감독 시절을 포함해 K리그 현장을 다니며 직접 보고 선발한 자원들임을 강조했다. 홍 감독의 과제 중 하나가 세대교체였던 만큼 K리그를 대표하는 신예들이 언제, 어떻게 시험대에 오를 것인지에 관심이 쏠렸다.그러나 정작 홍명보 감독은 지난 5일 팔레스타인전과 10일 오만전에서 이들을 모두 외면했다. 양민혁은 오만전, 정호연은 팔레스타인전 교체 명단에 각각 이름을 올렸으나 끝내 출전 기회가 돌아가진 않았다. 최우진은 2경기 모두 출전 엔트리(23명)에서 제외돼 벤치조차 앉지 못한 채 귀국길에 오르게 됐다.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아 처음 A대표팀에 발탁된 뒤 시험대에 오른 건 1996년생 황문기(28·강원)가 유일했다. 사령탑 부임 당시만 해도 ‘달라진 선수 기용’을 자신했던 것과는 확연히 다른 결과다. 앞서 홍 감독은 “당시엔(10년 전) 아는 선수만 뽑는다는 인맥축구라는 얘기를 들었다. 팀에서 헌신할 수 있는 선수는 몰랐다”면서도 “이제는 K리그에서 3년 반 동안 생활했다. 팀에 헌신할 선수, 경기의 흐름을 바꿀 선수들의 리스트가 머릿속에 있다는 게 매우 큰 차이”라고 했다. 양민혁·최우진 등의 선발도 이 일환으로 해석됐다.그러나 정작 팔레스타인전과 오만전 모두 홍명보호 경기력이 좋지 못하다 보니, 자연스레 홍명보 감독의 선수 기용도 보수적이 됐다. 실제 홍 감독은 2연전 모두 기존 대표팀 주축이나 자신이 잘 아는 베테랑 선수들을 기용하는 데 더 급급했다. 오만전은 팔레스타인전과 비교해 황희찬(울버햄프턴)을 포함해 5명이나 새롭게 선발 기회를 얻었는데, 이중 4명(이명재·정승현·박용우·오세훈)은 홍 감독과 인연이 있는 옛 제자들이었다. 심지어 이 가운데 오세훈을 제외한 3명은 30대 선수들이었다.이 과정에서 정작 최근 K리그에서 가장 좋은 활약과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들은 홍 감독으로부터 외면을 받았다. 홍명보호의 이번 첫 2연전이 경기력과 결과를 놓친 것뿐만 아니라, 세대교체의 시작조차 알리지 못했다는 비판이 나오는 배경이다.김명석 기자 2024.09.11 13:03
국가대표

양민혁, ‘선배’ 손흥민은 못 넘었다…홍명보 선택 받고 아쉬운 ‘데뷔 무산’

양민혁(강원FC)의 국가대표 데뷔전은 끝내 불발됐다. ‘선배’ 손흥민(토트넘)의 기록을 깨는 것도 무산됐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일 오만 무스카트 술탄카부스 경기장에서 열린 오만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3-1로 이겼다.이달 처음으로 축구대표팀에 뽑힌 양민혁은 오만전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5일 팔레스타인과 1차전에서는 명단 제외됐는데, 이날은 벤치에서 시작하면서 데뷔전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하지만 홍명보 감독은 양민혁을 선택하지 않았다. 홍 감독은 교체 카드로 황문기(강원) 이재성(마인츠) 정우영, 주민규(이상 울산 HD) 엄지성(스완지 시티)을 택했다. K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킨 양민혁이 손흥민의 기록을 깰지가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손흥민은 2010년 12월 18세 175일의 나이로 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 축구대표팀 역대 최연소 출전 5위. 만약 양민혁(18세 147일)이 피치를 밟았다면, 손흥민을 끌어내리고 이 부문 5위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이제 손흥민을 제치는 건 물 건너갔다. 한국의 다음 A매치는 내달 10일 열리는 요르단과 조별리그 3차전이다. 만약 양민혁이 10월에도 대표팀에 뽑혀 요르단전에 나선다고 해도 손흥민의 기록은 넘을 수 없다. 요르단전이 열리는 시점에 양민혁의 나이는 18세 177일이 된다.다만 양민혁이 10월 A매치에 출전해 득점한다면, 손흥민의 최연소 득점 기록은 넘을 수 있다. 손흥민은 18세 194일의 나이로 처음 A매치 골 맛을 봤고, 이 부문 2위에 올라 있다.김희웅 기자 2024.09.11 06:52
국가대표

벤치에도 못 앉았던 '예비 프리미어리거' 양민혁, 오만전 A매치 데뷔 기회 받을까

지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팔레스타인전을 앞두고 가장 주목을 받았던 선수 중 한 명은 단연 양민혁(18·강원FC)이었다.2006년생으로 강릉제일고에 재학 중인 ‘고교생’ 양민혁은 강원과 준프로 계약을 맺고 올해 K리그에 데뷔한 뒤, 그야말로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K리그 최고 신성으로 거듭났다. 올 시즌 K리그1 기록은 29경기 8골·5도움이다.특히 지난 7월에는 K리그 이달의 선수와 이달의 영플레이어상, 이달의 골까지 개인 3관왕에 오르더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 계약까지 체결해 내년 1월 EPL로 향하게 될 '예비 프리미어리거'이기도 하다.여기에 만 18세 132일의 나이로 홍명보 감독의 부름까지 받아 역대 최연소 국가대표 발탁 순위에서 최순호(18세 134일) 손흥민(18세 152일)을 제치고 13위로도 올라섰다. 홍명보 감독의 양민혁 활용법, 그리고 양민혁의 대표팀 활약에 많은 관심이 쏠린 이유였다.그러나 양민혁은 지난 5일 팔레스타인과의 3차 예선 B조 1차전에서 벤치에조차 앉지 못했다.홍명보 감독은 이번 국가대표 명단에 26명을 소집했지만 경기 엔트리에는 23명만 올릴 수 있고, 이 과정에서 양민혁과 이한범(미트윌란) 최우진(인천 유나이티드)이 명단에서 빠졌다. 양민혁 포함 3명 모두 이번 소집이 국가대표 첫 발탁인 이들이다. 양민혁 등 3명은 벤치가 아닌 관중석에서 대신 경기를 지켜봤다.자연스레 이들의 A매치 데뷔 도전 무대는 오는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오만 술탄카부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오만과의 2차전이 됐다. 부상 등 특별한 이유 없이 대표팀 소집 후 2경기 연속 엔트리에서 제외되는 경우는 흔치 않아 양민혁 등 3명 모두 생애 첫 A대표팀 엔트리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크다. 깜짝 선발까지는 아니더라도, 교체를 통해서라도 A매치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크다. 특히 양민혁은 워낙 소속팀에서의 기세가 가파른 데다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자원인 만큼 홍 감독이 어떻게든 실전에서 활용법을 찾으려 고심할 가능성이 크다.관건은 워낙 쟁쟁한 대표팀 측면 공격 자원에서 과연 어떻게 기회를 받을지 여부다. 홍 감독은 지난 팔레스타인전의 경우 왼쪽에 손흥민(토트넘)을, 오른쪽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각각 배치했다. 황희찬(울버햄프턴)마저 교체로 투입될 정도로 대표팀 2선 공격진 경쟁이 워낙 치열하다. 엄지성(스완지 시티)도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도 출전의 기회를 얻지는 못했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홍명보호가 오만을 상대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고 여유 있게 선수들을 시험대에 올리는 것이다. 빠르게 격차를 벌린다면 핵심 자원들에게 체력 안배 기회를 주면서 동시에 새로운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수 있는 폭이 더 커진다. 이 과정에서 시험대에 오를 선수가 있다면 단연 양민혁이 첫 손에 꼽힐 가능성이 크다. 오만 수비진을 상대로 양민혁이 K리그에서 보여주고 있는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다면, 한국 축구 대표팀 2선 공격진에도 새로운 무기로 연착륙을 기대해 볼 수 있다.반대로 홍명보호가 지난 팔레스타인전처럼 오만을 상대로도 어려운 경기를 펼친다면, 양민혁을 비롯한 어린 선수들이 실전에서 시험대에 오를 가능성은 더욱 희박해진다. 대표팀 소집만으로 경험이 될 수는 있겠으나, 워낙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데다 K리그에서 가장 기세가 좋은 선수를 제대로 실험조차 하지 못하는 건 한국축구 입장에서도 손해일 수밖에 없다. 지난 팔레스타인전의 경우 기존 대표팀 선발 라인업 등과 비교해 큰 변화를 주지 않았던 홍 감독도 우선 오만전은 변화에 무게를 둔다는 계획이다. 홍 감독은 오만전을 앞두고 “나의 색깔보다는 (몇 년 동안 같이 해온) 선수들이 그동안 해오면서 잘해왔던 것들을 더 잘할 수 있게 해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면서도 “오만전에서는 변화를 줘야 할 것 같다”고 했다.홍명보호의 첫 승 재도전 상대인 오만은 FIFA 랭킹 76위 팀으로 한국(23위)보다 53계단 낮은 팀이다. 앞서 한국이 0-0으로 비겼던 팔레스타인보다는 20계단 높다. 역대 전적에서는 4승 1패로 한국이 우위인데, 유일한 패배가 바로 지난 2003년 오만 원정에서 나왔다. 김명석 기자 2024.09.08 16:24
해외축구

아직 오지도 않았는데…英 매체 “양민혁은 스페셜” 기대감

양민혁(18·강원FC)을 향한 한 영국 매체의 기대감이 벌써부터 상당하다. 특히 매체는 “토트넘은 양민혁의 영입이 결실을 맺기를 바라고 있고, 최고의 작품이 될 것이라는 희망이 있다”라고 점쳤다.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지난 6일(한국시간) 시즌 중 합류하게 될 양민혁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매체는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토트넘은 양민혁의 충격적인 영입이 결실을 맺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면서 “구단은 그가 북런던 여름 영입 중 최고의 작품이 될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다”라고 내다봤다.양민혁은 지난 7월 토트넘으로의 이적을 확정했다. K리그에서 2024시즌 잔여 일정을 소화한 뒤, 내년 1월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는 계약이다. 올해 준프로에서 프로로 격상, 그리고 곧바로 해외진출까지 겹경사를 누리고 있는 양민혁이다.그런 양민혁이 일찌감치 기대를 모으는 모습이다. 매체는 양민혁과 손흥민을 비교하며 “토트넘은 양민혁에 대해 지불한 이적료보다 훨씬 큰 가치를 발휘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만큼, 손흥민과 같은 전철을 밟게 될 것이라 기대한다”라는 전망을 더 했다. 양민혁은 올 시즌 K리그1 데뷔 후 첫 29경기 동안 8골 5도움을 올렸다. 빼어난 활약에 힘입어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에도 승선, 당당히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을 정조준하고 있다.양민혁은 대표팀에 승선한 뒤 대한축구협회(KFA)를 통해 “굉장히 영광이다. 어린 나이에 기회를 받아 감사하다”라면서 “내가 막내니까, 빨리 형들에게 다가가 친해지고 적응하는 시간을 거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이가 어리다고 해서 주눅 들지 않고, 당돌하게 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장점인 스피드를 활용한 드리블이나, 피니시 능력을 어필하고 싶다”라고 당차게 말했다.앞서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의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에서는 제외돼 경기를 지켜본 양민혁이다. 다음 일정은 오는 10일 오후 11시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 카부스 경기장에서 열리는 오만과의 B조 2차전이다. 김우중 기자 2024.09.07 13:15
국가대표

[포토]출전명단에 빠진 양민혁 등 선수들

양민혁 등 출전명단에 빠진 선수들이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팔레스타인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경기에서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상암=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9.05/ 2024.09.05 20:38
축구일반

K3·4 U-21 의무 출전→25년 U-23 3명…저연령 제도 개선, 프로는 현행 유지

대한축구협회는 대학축구연맹, 대학지도자 등 다양한 축구 관계자들로 구성된 대학축구 상생 협의회를 통해 한국축구 발전을 위한 선수 육성 제도 개선을 논의하고 협의 결과를 공유했다.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변석화 한국대학축구연맹 회장 등은 24일 서울시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만나 지난 4월 첫 회의를 시작으로 6월, 9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대한축구협회, 대학축구연맹 및 지도자, 프로축구연맹, 외부 인사 등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 수렴과 토론을 이어온 대학축구 상생 협의회의 논의 결과를 확인했다.대학축구 상생 협의회가 도출해 낸 주요 내용은 저연령 선수 출전 관련 제도와 프로구단의 우선지명 제도에 관한 것으로 ▲K리그1, K리그2(프로)의 22세 이하 의무 출전 제도 유지, ▲K3, K4리그(세미프로)의 21세 이하 의무 출전 제도의 단계적 변화(2024~2025년), ▲구단 우선지명 제도에서 선수에 대한 추가 보유 기간을 3년에서 2년으로 단축하는 안을 추진한다는 것이다.프로 리그(K리그1, K리그2)의 22세 이하 의무출전 제도는 현행을 유지하지만, K3, K4리그는 현행 ‘21세 이하 3명 출전명단 포함’에서 2024년에는 ‘22세 이하 1명, 23세 이하 2명 출전명단 포함’으로 조정하고, 이듬해인 2025년부터는 의무 출전 연령을 23세 이하 3명으로 변경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최근 대학축구계는 저학년 선수들이 프로 및 세미 프로 무대로 진출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고학년 선수들이 선수 생활을 지속할 동기부여가 떨어지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이런 상황에서 의무출전의 연령 상한선이 높아지게 되면 잠재력은 있지만 성장이 늦은 선수들이 대학교 고학년이 되어서 실력이 만개할 경우에도 도전의 기회가 많아질 수 있어 선수는 물론 대학팀 운영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우선지명 제도와 관련해서는 유스팀 육성 선수에 대한 추가 보유 기간을 고교 졸업 후 3년에서 2년으로 단축될 수 있게 대한축구협회가 프로축구연맹과 실무협상을 계속 이어 나가기로 했다.김희웅 기자 2023.10.25 05:43
국가대표

U-23 아시안컵 예선 앞둔 황선홍호, 23인 명단 발표…정상빈·이현주·권혁규 포함

오는 9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예선에 나설 23인 명단이 발표됐다.대한축구협회는 5일 오전 “AFC U-23 아시안컵 예선 출전명단 23명이 확정됐다. 창원에서 열리는 파리올림픽 남자축구 1차 예선 겸 2024 AFC U-23 예선 소집 선수 26명 중 김주찬(수원) 박창환(서울이랜드) 황재환(울산)이 제외되고 최종 23명이 확정됐다”고 밝혔다.22세 이하 선수들로 구성된 올림픽대표팀은 지난달 28일 창원축구센터에 소집돼 3일까지 훈련을 진행했다. 올림픽 출전권이 달린 AFC U-23 아시안컵은 예선 11개 조의 각 1위 팀과 조 2위 중 상위 4팀, 그리고 본선 개최국 카타르까지 총 16팀이 U-23 아시안컵 본선에 오른다. 2024 AFC U-23 아시안컵 본선은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 예선을 겸해 내년 4월에 열린다. 대회 상위 3팀이 올림픽 본선에 직행한다. 4위 팀은 아프리카 에선 4위 팀과 플레이오프(PO)를 치러야 한다. 당초 황선홍 감독은 부상 등 여러 변수를 이유로 26명의 선수를 소집했다. 해당 명단에는 배준호(스토크시티·잉글랜드)도 포함됐으나, 이적으로 인해 황재환을 대체로 발탁했다. 다만 황재환은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리진 못했다.지난달 소집된 이현주, 정상빈에 이어 권혁규까지 포함된 것이 눈길을 끈다. 지난 7월 셀틱으로 이적한 권혁규는 2년 전에도 U-23 아시안컵 예선에 나선 경험이 있다. 담금질을 마친 올림픽 대표팀은 곧바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리는 2024 AFC U-23 아시안컵 예선 경기를 앞뒀다. 6일 카타르·9일 키르기스스탄·12일 미얀마전으로 이어지는 일정이다. 지난달 황선홍 감독은 소집 명단을 발표하며 “파리 올림픽으로 가는 첫 번째 길목의 대회이기 때문에 3전 전승이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담금질을 마친 올림픽 대표팀이 첫 단추를 잘 끼울 수 있을지가 관전 요소다.▲ AFC U-23 아시안컵 예선 출전 명단(23명) - 골키퍼 : 김정훈(전북) 백종범(서울) 신송훈(김천)- 수비수 : 민경현(인천) 박창우(전북) 서명관(부천) 이상혁·조성권(이상 김포) 이태석(서울) 조위제(부산) 조현택(울산)- 미드필더 : 강현묵(김천) 권혁규(셀틱·스코틀랜드) 백상훈(서울) 오재혁(전북) 엄지성(광주) 이진용(대구) 이현주(베헨비스바덴·독일) 전병관(대전) 정상빈(미네소타 유나이티드·미국) 홍윤상(포항)- 공격수 : 김신진(서울) 허율(광주)김우중 기자 2023.09.05 09:59
축구

이승우, 7경기 만에 출전명단에…경기는 결장

포르투갈 1부리그 포르티모넨스의 이승우(23)가 이적 후 7경기 만에 처음으로 1군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포르티모넨스는 21일(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티망의 포르티망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 프리메이라리가 24라운드 홈 경기에서 포르투에 1-2로 졌다. 이 경기에서 이승우는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려 벤치에서 대기했지만 경기에는 나서지 못했다. 이승우는 지난달 초 벨기에 신트트라위던에서 포르티모넨스로 임대 이적했지만 아직 데뷔전을 치르지 못하고 있다. 포르티모넨스는 리그 2연패를 당해 13위(승점 23)에 머물렀다. 이은경 기자 2021.03.21 08:57
스포츠일반

손흥민, 맨유전 원정 전격 합류…깜짝 복귀?

부상을 당했던 손흥민(28)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 명단에 전격 포함됐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영국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3일 “토트넘 손흥민이 맨유전 명단에 포함됐고, 맨체스터에 도착했다. 손흥민은 지난 일요일 뉴캐슬전 하프타임 때 햄스트링 부상 탓에 교체아웃됐지만, 토트넘의 맨유 원정에 합류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조세 모리뉴 감독은 지난주 손흥민이 한동안 결장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맨유전에 선발로 복귀시킬 수도 있다. 손흥민은 2주 전 사우샘프턴전에서 4골을 기록했다”고 경계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의 맨유전 스쿼드 20명를 적으며 해리 케인, 델리 알리, 루카스 모우라, 이적생 비니시우스 등과 함께 손흥민을 포함시켰다. 손흥민이 토트넘 선수단 버스에서 내리며 환하게 웃는 사진도 함께 게재했다. 토트넘은 5일(한국시각) 0시 30분 올드 트래포드에서 맨유와 2020~21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를 치른다. 모리뉴 토트넘 감독은 맨유전을 앞두고 “소니? 당신에게 거짓으로 말하고 싶지 않다. ‘그가 뛰지 않는다’고 말해 놓고는 일요일에 출전하는 식으로. 동시에 그가 출전할 것이라고 말하고 싶지 않다. 왜나면 출전하지 않을거니깐. 그러니깐 지켜보자. 지금으로서는 솔직히 모르겠다”며 출전가능성을 50대50으로 열어둔 애매모호한 발언을 했다. 상대팀 맨유에 혼란을 주기 위한 연막작전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지만,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이 실제로 맨유전 출전명단에 포함됐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달 27일 뉴캐슬전에서 전반 45분만 뛰고 교체됐다. 2주간 5경기, 살인적 경기 일정 탓에 탈이 났다. 모리뉴 감독이 뉴캐슬전 후 “손흥민은 햄스트링 부상이다. 한동안 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 부상은 피로누적, 무리한 전력질주, 급작스러운 방향전환으로 발생하며, 일반적으로 회복까지 3~4주, 길면 6~8주 정도 걸린다. 손흥민이 뉴캐슬전 전반전 직후 라커룸으로 향할 때 정상적으로 걸어 들어간 만큼 경미한 부상일 가능성도 나왔다. 모리뉴 감독은 지난달 30일 첼시와 리그컵 16강전을 마친 뒤에는 “손흥민이 A매치 기간이 끝난 뒤 돌아올 것으로 예상한다”며 10월 중순경 복귀할 것으로 내다봤다. 손흥민은 지난달 30일 리그컵 첼시전, 2일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마카비 하이파전 출전명단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맨유전 원정명단에 포함된걸 보면, 손흥민의 부상이 예상보다는 심각하지 않거나 빠르게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모리뉴 감독의 연막작전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0.10.04 09:25
축구

'전역' 김현태, 안산 복귀… "남은 경기 승리에 보탬될 수 있도록"

"남은 경기 승리에 보탬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안산 그리너스FC(구단주 윤화섭) 미드필더 김현태(25)가 군 전역 후 친정팀에 복귀했다. 김현태는 지난 26일 K4리그 파주시민축구단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곧바로 팀 훈련에 합류해 발을 맞췄으며 3일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2부리그) 2020 22라운드 수원FC와 홈경기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복귀를 알렸다. 김현태는 영남대 출신으로 2016년 추계대학축구연맹전, 추계 1·2학년 대학축구대회, 전국체전, U리그 10권역 우승 등 4관왕을 이끈 뒤, 2017년 전남 드래곤즈를 통해 프로 무대에 첫 발을 내딛었다. 2018시즌에는 안산 유니폼을 입고 13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했으며, 수비형 미드필더로 수준급의 패스능력과 탄탄한 수비력을 갖춰 안산의 중원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김현태는 "군 복무를 하면서 안산에 다시 돌아오는 날을 많이 기다렸다. 시즌 막바지에 합류한 만큼 팀에 빨리 적응해서 안산이 남은 경기 승리하는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전역 소감을 밝혔다. 안산은 잠시 후 K리그2 2위 수원FC와 맞대결을 펼친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10.0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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