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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토트넘, 여름 이적시장서 7명과 결별 가능성…“주전급 떠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1군급 자원 7명과 결별할 것으로 보인다.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3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이번 시즌이 끝난 후에도 선수단 개편을 계속할 예정”이라며 “더 많은 선수가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토트넘은 급격한 세대교체를 겪었다. 이 과정에서 다수의 10대 선수를 영입했고, 고연봉 베테랑과 결별했다”라고 전했다.매체는 토트넘이 1군 선수 7명과 결별할 것이라 내다봤다. 가장 먼저 언급된 건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다. 매체는 비수마에 대해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높은 대표적인 선수”라며 “시즌 초반엔 웃음가스 사건으로 논란이 되기도 했다. 그는 토트넘과 계약이 1년 남았다. 토트넘이 그의 이적료를 받아낼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히샤를리송도 포함됐다. 매체는 “히샤를리송은 경기에 나설 수 있을 때마다 영향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충분히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그는 3년 전 토트넘으로 이적했지만, 리그에서 단 32경기밖에 선발 출전하지 못했다. 계약이 2년 남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이적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라고 짚었다. 매번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세르히오 레길론도 결별 가능성이 커 보인다. 매체는 레길론에 대해 “솔직히, 이미 팀에 남아 있을 이유가 없다”면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다른 선택지가 없을 때만 그를 기용했다. 팀은 새로운 왼쪽 풀백을 영입할 것이다. 그와의 계약은 이번 여름 종료되며, 구단과의 관계는 5년 만에 끝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내다봤다.두 번째 임대 중인 티모 베르너 역시 결국 토트넘과 결별할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베르너의 두 번째 임대는 성공적이라고 보기 어렵다. 그는 이번 시즌 EPL 4경기서 선발 출전했다. 공식전 27경기 나서 1골 3도움만 올렸다”라고 짚었다. 또 “베르너의 경기력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신뢰를 주지 못했다. 감독이 공개적으로 그를 질책하기도 했다. 토트넘에는 많은 윙어가 있고, 여름에 더 많은 선수를 영입할 가능성이 크다. 토트넘이 850만 파운드(약 140억원)의 완전 영입 옵션을 행사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전망했다.이밖에 브리안 힐(지로나), 프레이저 포스터, 알피 화이트먼이 결별 대상으로 꼽혔다.김우중 기자 2025.03.03 10:05
스포츠일반

스피드스케이팅 김민선, 월드컵 6차 대회 500m 5위…종합 랭킹 8위로 마감

스피드스케이팅 간판 스타 김민선(의정부시청)이 올 시즌 월드컵 여자 500m 마지막 레이스를 5위로 마쳤다.김민선은 2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린 2024~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6차 대회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37초80을 기록했다.김민선은 7조 아웃 코스에서 폴란드의 카야 지오메크-노갈과 레이스를 펼쳤다. 첫 100m 기록을 전체 8위에 해당하는 10초50에 끊었다. 출발이 좋지 않았지만 그는 이후 분전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수상엔 실패했지만, 곡선 주로를 안정적으로 통과하면서 노갈(37초73)에게 살짝 뒤진 기록으로 결승선을 끊었다.금메달은 네덜란드의 펨케 콕(37초13), 은메달은 미국의 에린 잭슨(37초43)이 차지했고 동메달은 노갈이 가져갔다. 김민선과 같은 종목에 출전한 이나현(한국체대)은 37초84로 6위를 기록했다.김민선은 이번 대회로 올 시즌 월드컵 무대를 마쳤다. 김민선은 월드컵 6개 대회 11차례 레이스 결과를 합산해 순위를 가르는 여자 500m 월드컵 랭킹에서 8위에 올랐다. 올 시즌 총 여자 500m 레이스를 아홉 차례 뛴 그는 은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종합 1위는 잭슨이 차지했다. 2위엔 폴란드의 안젤리카 부이치크, 3위엔 일본의 유키노 요시다가 올랐다. 이번 대회 우승자 펨케 콕은 9위다. 하지만 올 시즌 단 5차례 레이스에만 출전해 모두 우승하는 압도적 모습을 선보였다. 이나현은 16위에 올랐다.한편 같은 날 남자 500m 2차 레이스에 출전한 김준호(강원도청)는 34초55를 기록해 4위에 올랐다. 역시 마지막 레이스였으나 메달을 따지 못한 김준호는 종합 10위로 월드컵 시리즈를 마쳤다. 그는 총 동메달 2개를 따낸 바 있다.월드컵을 마친 김민선은 13일부터는 노르웨이 하마르로 가 2025 ISU 스피드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올 시즌 마지막 국제대회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3.03 08:47
해외축구

‘2년간의 재활’ SON 절친, 복귀전은 불발…팬들은 응원 메시지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활약한 델레 알리(29·칼초 코모)의 공식전 복귀는 불발됐다. 하지만 그를 잊지 않은 팬들은 응원의 메시지를 건넸다.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 뉴스’는 3일(한국시간) “토트넘 팬들이 알리의 복귀 여정을 응원하고 있다”고 조명했다.알리는 2010년대 중후반 토트넘의 전성기를 함께한 공격형 미드필더다. 하지만 2020년대에 들어선 각종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경기력이 크게 하락했다. 개인의 복잡한 가정사까지 겹치며 힘든 시기를 보냈고, 에버턴, 베식타스(튀르키예) 등에서 활약하다 결국 그라운드를 떠나기까지 했다. 그의 마지막 공식전은 2023년 2월이었다.하지만 그랬던 알리가 올 시즌 세리에 A 코모의 유니폼을 입으며 복귀 시동을 걸었다. 그는 세스크 파브레가스 감독의 부름을 받아 단기 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이날 AS로마와의 리그 27라운드 원정 경기에선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알리는 끝내 공식전을 소화하진 못했다. 팀은 1-1 동점 골을 허용한 뒤 퇴장 악재까지 겹치며 1-2로 역전패했다. 하지만 토트넘 팬들은 알리의 복귀 여정에 박수를 보냈다. 매체는 “알리가 코모에서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토트넘 팬들은 한결같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토트넘과 인연이 깊은 모든 팬들이 그의 복귀를 반겼다”라고 조명했다.또 코모가 로마와의 경기를 앞두고 25인 스쿼드를 공개했을 때는, 알리의 출전을 바라는 팬들의 응원이 줄을 이었다고도 했다. 매체에 따르면 팬들은 알리를 향해 “28살이 된 그에게 존경밖에 남지 않았다” “네가 어떤 선수인지 보여달라” “그가 코모의 선수 명단에 포함된 걸 보니 정말 기쁘다. 모든 토트넘 팬들이 그의 경기를 지켜볼 것”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김우중 기자 2025.03.03 08:43
해외축구

韓유럽파 풀백 벌써 ‘5골·6도움’ 쌓았다…물오른 설영우 어시스트 또 추가, 즈베즈다는 IMT에 4-0 대승

이번엔 어시스트다. 국가대표 풀백 설영우(27·츠르베나 즈베즈다)가 이번 시즌 자신의 11번째 공격 포인트를 추가했다. 공식전 3경기 만에 또 쌓은 공격 포인트다.설영우는 3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스타디온 라이코 미티치에서 열린 2024~25 세르비아 프로축구 수페르 리가 26라운드 홈경기 IMT 노비 베오그라드전에 선발 풀타임 출전해 팀의 4번째 골을 도왔다.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 설영우는 팀이 3-0으로 앞서던 후반 36분 왼쪽 측면에서 절묘한 개인기로 상대 수비를 따돌린 뒤, 문전을 향한 날카로운 크로스로 브루노 두아르테의 헤더골을 도왔다.이날 어시스트로 설영우의 이번 시즌 공격 포인트는 리그 5골·3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도움 등 11개(5골·6도움)로 늘었다. 포지션이 측면 수비수인데도 유럽 무대에서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훌쩍 넘긴 것이다.특히 설영우는 지난달 9일 라드니츠키전에서 골을 터뜨린 데 이어 이어진 FK 나프레다크 크루셰바츠전에서는 결승골 포함 멀티골 맹활약을 펼친 바 있다. 여기에 3경기 만에 또 공격 포인트를 추가하면서 그야말로 무서운 기세를 이어가게 됐다.비단 어시스트뿐만 아니라 설영우는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지상볼 경합 승리 5회(7회 경합), 패스 성공률 94%, 롱패스 성공률 100%(5회) 등 공·수 양면에 걸쳐 무서운 존재감을 보여줬다.이같은 활약에 설영우는 1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고도 소파스코어 평점 8.3점으로 경기 최우수선수로까지 선정됐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에서 뛰던 설영우는 지난해 6월 츠르베나 즈베즈다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 입성했다. 이 과정에서 꾸준히 국가대표로도 발탁돼 태극마크도 달고 있다.유럽 진출 직후부터 팀 주전으로 자리 잡은 그는 벌써 리그 20경기(선발 18경기)에 출전했고, 여기에 리그 8개 등 시즌 11개 공격 포인트까지 쌓으며 이적 첫 시즌 만에 핵심 입지를 다져가는 중이다.설영우의 활약 속 즈베즈다는 IMT를 4-0으로 대파하고 개막 26경기째 무패를 달렸다. 24승 2무로 승점 74를 쌓은 즈베즈다는 2위 파르티잔과 격차를 무려 21점으로 벌리며 리그 조기 우승을 예약했다.김명석 기자 2025.03.03 08:38
메이저리그

'2024 WS MVP' 프리먼, 시범경기 2G 연속 아치...1루수 복귀 자축포

2024 월드시리즈(WS) 최우수선수(MVP) 프레디 프리먼이 시범경기 2호 홈런을 쳤다. 프리먼은 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3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 0-0 동점이었던 4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선제 솔로홈런을 쳤다. 투수 매이슨 아담스의 가운데 싱커를 공략했다. 지난해 당한 발목 부상 탓에 지난달 28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야 시범경기 첫 출전을 한 프리먼은 전날(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6회 타석에서 3-3 동점을 만드는 시범경기 첫 홈런을 때려냈고, 이날 이틀 연속 아치를 그렸다. 프리먼은 2024 정규시즌 막판 오른쪽 발목 부상을 당했다. 하지만 부상을 안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내셔널리그(NL) 디비전시리즈에 출전했고, 이어 열린 뉴욕 메츠와의 챔피언십시리즈도 출전했다. 발목 상태가 악화된 채 나선 뉴욕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는 연장전 끝내기 홈런을 쳤다. 이후 그는 3차전까지 연속 홈런을 치는 등 맹활약하며 다저스의 우승을 이끌었다. 발목 상태가 완치되지 않은 상태에서 맞이한 스프링캠프. 프리먼은 다른 선수들보다 늦게 첫 실전을 소화했다. 지난달 28일 콜로라도전, 2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는 지명타자로 나섰고, 이날 화이트삭스전에서는 1루 수비도 소화했다. 두 경기 연속 아치도 그렸다. 한편 6회 미구엘 로하스의 대주자로 투입된 김혜성은 7회 한 타석을 소화했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오타니 쇼헤이는 2타석을 소화해 안타 1개, 삼진 1개를 기록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3.03 07:52
축구일반

역대 첫 우승 비결은 ‘통영 2개월 체류’…정진혁 감독 “즐겼기에 나온 성적” [IS 통영]

“1월 2일 통영 입성해서 오늘까지 딱 두 달이에요.”정진혁 전주대 감독이 첫 우승 비결을 전했다. 전주대는 지난 1월 통영에서 대회를 마친 뒤 돌아가지 않고 통영에서 구슬땀을 흘렸고, 창단 첫 춘계대회 우승이라는 값진 성과를 냈다.전주대는 지난 1일 경남 통영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61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한산대첩기 결승에서 인천대를 1-0으로 이겼다. 전주대는 1965년 시작된 이 대회에서 처음으로 정상에 섰다. 앞서 두 차례(2008·2021) 준우승한 전주대는 드디어 ‘우승’이란 오랜 염원을 이뤘다.팀을 정상으로 이끈 정진혁 감독은 “4년 전에 통영에서 우승을 놓쳤는데, 창단 첫 우승을 거둬서 너무 기쁘다”며 “축복의 비가 내리는 것 같다. 학교 관계자, 총장님 등 여러 구성원이 많이 와서 응원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선수들이 예선 첫날부터 지금까지 고군분투한 것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결승전의 주인공은 미드필더 장현수였다. 그는 두 팀이 0-0으로 맞선 후반 8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인천대 골문을 열었다. 정진혁 감독은 “사이드에서 왼발이 강점인 선수다. 인천대 선수들이 준비를 많이 했는데, (상대를) 어떻게 빠져나가는지를 많이 강조했다. 그 타이밍에 정확히 골까지 들어가서 우승까지 이룬 것 같다”고 칭찬했다. 전주대는 지난 1월 열린 제21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이후 통영을 떠나지 않았다. 설 연휴까지 껴있었지만, 통영에서 이 대회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대개 대회 시작 전에 다시 통영으로 오기 마련인데, 이례적으로 선수단이 연휴까지 반납하면서 훈련한 것이다.정진혁 감독은 “1,2학년대회에는 구색이 맞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출전했다. 그 대회를 마치고 명절도 껴 있었지만, 휴가를 가지 않고 여기에서 지속해서 코치진과 우리의 콘셉트, 포메이션 등을 미팅했다”며 “고등학교 팀과 평가전을 통해 충분히 준비했다. 평가전을 치르면서 득점력이 많이 좋아졌다. 연세대와 (대회) 첫 경기에서 4-0으로 이기면서 우리가 훈련한 게 통한다는 걸 알면서 자신감이 많이 붙었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는 원동력이 됐다”고 짚었다.전주대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부터 결승까지 7경기에서 21득점 4실점을 기록했다. 공수 양면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인천대와 결승전에서도 강력한 전방 압박, 날카로운 측면 공격을 선보였다. 확실한 축구 색채를 갖추고 대학 무대 정상까지 밟은 터라 이번 우승은 더욱 값지다. 정진혁 감독은 “전주대는 매년 4강 문턱에서 승부차기 운이 따르지 않는 팀이었다. 이번 대회 고려대와 승부차기에서 승리하면서 고비를 넘겼다”며 “우리는 훈련 과정부터 철저히 준비해서 경기장에서 즐기자고 했다. 그랬을 때 좋은 성과가 있는 것이며 승패는 결정돼 있다고 했다. 우리 선수들에게 그라운드에서 즐길 줄 알 때 좋은 성적이 나온다고 말했다”고 전했다.첫 우승으로 더 밝은 내일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정진혁 감독은 “최초의 우승을 계기로 올해 들어온 신입생들이 기분을 충분히 만끽했으면 좋겠다. 남은 대회에서 여러 선수가 기회를 받을 수 있는 발판이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통영=김희웅 기자 2025.03.03 07:47
해외축구

‘드디어 돌아온다’ 토트넘 최대 고민 해결, 원톱 솔란케 ‘조기 복귀’ 암시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있던 토트넘 공격수 도미닉 솔란케가 복귀를 준비한다. 직접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부상 복귀가 임박했음을 암시했다.2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토트넘 홋스퍼 뉴스에 따르면 솔란케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토트넘 훈련장에서 훈련 중인 자신의 사진을 공개했다. 매체는 “팬들은 이 사진을 보고 AZ알크마르(네덜란드)와의 경기를 통해 그가 복귀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고 했다. 최전방 원톱 공격수인 솔란케는 지난 1월 중순 무릎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상태다. 솔란케 부상 이후 최근 최전방은 새로 임대 영입된 마티스 텔이 포진하고 있는데, 원톱으로서 텔의 활약상은 기대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텔은 최전방보다는 측면, 특히 왼쪽 측면으로 더 잘 어울리는 선수다. 최전방 자원인 솔란케와 히샬리송이 모두 부상으로 빠지면서 불가피한 ‘임시방편’이기도 했다.이런 가운데 솔란케가 복귀를 준비하면서 토트넘 팬들과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등 토트넘 구단의 기대감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솔란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경기에 출전해 7골·3도움을 기록할 만큼 원톱 공격수로 활약을 보여줬던 자원이기 때문. 왼쪽 손흥민, 오른쪽 브레넌 존슨 등 측면 공격 자원들의 활약이 최근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최전방에 솔란케가 확실하게 버텨줄 수 있다면 토트넘 공격력도 더욱 날카로워질 수 있다.매체는 “다른 부상 선수들이 복귀할 가능성이 낮다는 점을 고려할 때 솔란케의 복귀는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앞서 솔란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AZ 알크마르전 복귀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했지만, SNS에 공개된 사진을 보면 복귀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솔란케가 돌아온다면 토트넘의 최근 약점이었던 최전방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토트넘은 오는 7일 오전 2시 45분 네덜란드 알크마르의 AFAS 슈타디온에서 열리는 2024~2 5 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에서 AZ 알크마르와 격돌한다.김명석 기자 2025.03.03 07:17
스포츠일반

"마지막 메달, 소중하고 기뻐" 신지아, 4년 연속 銀으로 주니어 졸업…이젠 시니어→올림픽 정조준

"주니어 마지막 메달, 더욱 소중하고 기쁩니다."신지아(세화여고)가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년 연속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지아는 지난 2일(한국시간) 헝가리 데브레센에서 열린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 점수(TES) 67.11점, 예술점수(PCS) 60.85점, 감점 1점, 합계 126.96점을 받았다. 이번 시즌 신지아의 시즌 최고점이었다. 쇼트프로그램 점수 63.57점을 더해 총점 190.53점을 받은 신지아는 시마다 마오(일본·230.84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쇼트에서 점프 실수로 7위까지 처졌지만, 프리에서 만회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지아는 네 번째 과제인 트리플 플립-더블 토룹-더블 루프 연속 점프에 이어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최고 난도인 레벨 4로 처리하며 안정적인 연기를 이어갔다. 가산점이 주어지는 후반부 첫 점프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룹 연속 점프를 뛰다가 넘어진 것은 아쉬웠다. 하지만 이후 트리플 플립-더블 악셀 시퀀스와 트리플 러츠, 단독 점프에서 모두 가산점을 챙긴 데 이어 마지막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주니어 마지막 프리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2022년 첫 출전한 주니어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신지아는 올해까지 4년 연속 2위를 차지했다. 한국 선수가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년 연속 메달을 따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 후 신지아는 자신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긴장을 해서인지 실수가 나와 아쉽다. 하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 후회는 없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4년 연속 메달을 쉽게 생각한 적이 없어 오늘 주니어 월드 마지막 메달이 더욱 소중하고 기쁘다. 다음 시즌부터는 시니어인데, 더욱 준비 잘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2008년 3월 19일생인 신지아는 종합선수권 겸 국가대표 1·2차 선발전에서 2위를 차지했으나,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의 시니어 연령 기준(2024년 7월 1일 기준 만 17세 이상)을 충족하지 못해 3월 말 열리는 시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대신 다음 시즌엔 시니어 무대에 정식으로 설 수 있다. 2026년에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예정돼 있다. 주니어 마지막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친 신지아는 이제 시니어 무대를 바라보고 구슬땀을 흘릴 예정이다. 윤승재 기자 2025.03.03 06:00
LPGA

리디아 고 시즌 첫 승, LPGA HSBC 월드 챔피언십 우승…임진희 공동 4위, 김아림·김효주 공동 7위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임진희(공동 4위)와 김아림·김효주(이상 공동 7위) 등 한국 선수들도 톱10에 이름을 올렸다.리디아 고는 2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파72·6779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240만달러)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기록, 최종 합계 13언더파 175타로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36만 달러(약 5억 3000만원).리디아 고가 우승을 차지한 건 지난해 9월 크로거 퀸시티 챔피언십 이후 5개월여 만이다. 지난 파운더스컵에선 공동 48위에 그쳤지만 세 번째 출전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LPGA 투어 통산 승수는 23승으로 늘렸다.리디아 고에 이어 지노 티띠꾼(태국)과 후루에 아야카(일본)가 9언더파 279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리디아 고와 격차는 4타 차.이날 리디아 고는 6번 홀(파4)부터 8번 홀(파5)까지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타수를 줄였다. 11번 홀(파4)에서 첫 보기를 범했지만, 13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분위기를 바꿨다.15번 홀(파3)에서도 1타를 줄인 리디아 고는 17번 홀(파3)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이미 2위권과 격차가 크게 벌어진 뒤였다. 임진희는 이날 5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 찰리 헐(잉글랜드), 가비 로페스(멕시코)와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질주하던 김아림은 이날 이븐파에 그치면서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7위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세 대회 연속 톱10이다. 이날 4타를 줄인 김효주도 김아림과 함께 공동 7위로 대회를 마쳤다.이밖에 최혜진은 최종 합계 5언더파 283타로 공동 11위, 고진영·유해란은 최종 합계 3언더파 285타로 공동 18위에 포진했다. 이미향·양희영은 공동 21위(2언더파 286타)로 대회를 마쳤다.김명석 기자 2025.03.02 16:39
해외축구

‘25분 뛰고 MVP까지’ 결승골에 2골·1도움 폭발, 물오른 양현준 기세…셀틱, 세인트 미렌에 5-2 대승

그야말로 원맨쇼였다. 양현준(23·셀틱)이 교체로 출전해 결승골 포함 3개의 공격 포인트를 폭발시켰다. 경기 최우수선수(맨 오브 더 매치·MOTM) 역시 그의 몫이었다.양현준은 2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페이즐리의 세인트 미렌 파크에서 열린 2024~25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십 29라운드 세인트 미렌과의 원정 경기에 후반 20분 교체로 투입돼 2골·1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5-2 완승을 이끌었다.2-2로 팽팽히 맞서던 후반 20분 교체로 투입된 양현준은 투입 3분 만에 헤더 골로 균형을 깨트렸다. 하타테 레오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다. 지난 28라운드 애버딘전에 이어 리그 2경기 연속골.이어 양현준은 후반 43분 마에다 다이젠을 향한 날카로운 패스로 어시스트를 더한 데 이어, 후반 추가시간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다시 한번 헤더로 연결해 멀티골까지 터뜨렸다. 덕분에 셀틱은 세인트 미렌을 5-2로 완파했다. 양현준이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고, 이후 승부에 쐐기를 박은 2골에 모두 관여하는 맹활약을 펼쳤다.3개의 공격 포인트뿐만 아니라 양현준은 슈팅 3개, 유효슈팅 2개, 키패스 2개 등을 기록하며 짧은 시간 경기 흐름을 완전히 바꿨다. 덕분에 경기 직후엔 MOTM으로도 선정됐다. 현지 매체를 통해 MOTM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는 양현준의 모습이 공개됐다. 비단 이 경기뿐만 아니다. 양현준은 이날 2골 1도움을 더하면서 최근 6경기에서 무려 4골 5도움의 눈부신 기세를 이어가게 됐다. 현재 유럽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 가운데 가장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더구나 양현준은 최근 선발이 아닌 교체로 출전하면서도 이 정도의 공격 포인트를 쌓고 있다.현지에서도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매드는 “양현준의 인상적인 활약을 앞세운 셀틱이 우승 경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양현준은 투입 3분 만에 빠르게 결실을 맺은 데 이어 인상적인 어시스트 등 계속 활약을 펼쳤다”고 조명했다. 이날 승리로 셀틱은 승점 75(24승 3무 2패)를 기록, 2위 레인저스(승점 59)와 격차를 16점 차로 벌리며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김명석 기자 2025.03.02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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