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7,297건
프로야구

'47홈런 페이스' 디아즈-'평균 130m' 안현민 홈런더비 진검승부, 변수는 8m '몬스터 월'

'홈런 1위' 르윈 디아즈(29·삼성 라이온즈)와 '토종 거포'로 발돋움한 안현민(22·KT 위즈)이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서 진검승부를 벌인다. 디아즈와 안현민은 11일 대전한화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올스타 프라이데이 '홈런 더비'에 출전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올해부터 홈런 더비 출전 선수를 팬 투표로 뽑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안현민(2만7053표)과 디아즈(2만1871표)가 각각 최다득표 1~2위를 기록했다. 디아즈는 9일까지 홈런 29개를 기록, 전반기를 홈런 선두로 마감했다. 공동 2위 오스틴 딘(LG 트윈스) 패트릭 위즈덤(KIA 타이거즈·이상 20개)에 9개 차 앞서 있다. 디아즈는 산술적으로 47홈런이 가능한 페이스를 자랑한다. 이번 홈런 더비에는 디아즈, 안현민 외에도 최정(SSG 랜더스) 문현빈(한화 이글스) 송성문(키움 히어로즈) 김형준(NC 다이노스) 박동원(LG 트윈스) 이주형(키움 히어로즈) 등이 출전한다. 홈런 톱5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디아즈와 안현민 둘뿐이다. 안현민은 토종 거포의 자존심을 걸고 도전장을 던졌다. 디아즈도 "안현민은 내가 본 선수 중 힘이 가장 뛰어나다. 이번 홈런 더비에서도 가장 잘할 것 같다"라고 우승 후보로 꼽았다. 올해 5월부터 본격적으로 1군에서 활약 중인 안현민은 10일까지 올 시즌 60경기에서 타율 0.356 16홈런 53타점을 기록 중이다. 규정타석을 채우지 못했지만 홈런 공동 5위, 특히 장타율은 무려 0.648에 이른다. 리그 장타율 1위 디아즈(0.595)를 앞지른다. 안현민이 7월 말 또는 8월 초 규정타석을 달성하면 단숨에 디아즈를 추월하고 부문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근육맨' 안현민은 올 시즌 홈런 평균 비거리가 130m를 상회, 압도적인 리그 1위다. 올 시즌 KBO리그에서 나온 7개의 비거리 140m 이상 홈런 가운데 안현민이 3개를 혼자 책임졌다. 변수는 우측 담장이다. 올해 개장한 대전한화볼파크는 국내 최초로 좌·우 비대칭 그라운드를 만들었고, 우측 담장엔 높이 8m의 '몬스터 월'을 설치했다. 좌타자의 홈런 생산에 다소 불리한 구조다. 좌타자인 디아즈는 "홈런을 몇 개나 기록할지 모르겠다"라면서 "몬스터월을 넘기려면 공이 높을 띄워야 한다. 그런데 나는 타격 연습 때도 좌중간, 우중간으로 라인드라이브성 타구를 날리는데 집중한다. 그래서 홈런 더비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고 한발 물러섰다.이번 홈런더비는 지난해까지 운영되던 '아웃제' 방식에 더해 올해 처음으로 '시간제' 방식이 도입된다. 제한 시간 2분 동안 투구 수 제한 없이 타격할 수 있다. 제한 시간이 종료된 뒤에도 예선전에서는 2아웃, 결승전에서는 3아웃이 될 때까지 추가로 타격할 수 있다. 또한 예선과 결승 모두 각 1회에 한해 최대 30초의 타임을 사용할 수 있다. 이형석 기자 2025.07.11 11:20
메이저리그

'터졌다' 김하성 복귀포, 몬스터월 훌쩍 넘긴 역전 2점포 작렬

탬파베이 레이스의 김하성이 복귀 후 시즌 1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김하성은 1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기에서 5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그린 몬스터'를 넘어가는 역전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김하성은 이날 2회초 첫 타석에서 보스턴 선발 워커 뷸러의 초구 92.2마일(약 148.4㎞) 포심 패스트볼에 받아쳤으나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하지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달랐다. 0-1로 끌려가던 4회초, 1사 1루에서 타석에 나선 김하성은 볼카운트 3볼-2스트라이크에서 한가운데로 몰린 88.9마일(약 143.1㎞) 슬라이더를 받아쳐 홈런으로 연결했다. 타구는 '펜웨이파크' 왼쪽 펜스인 그린 몬스터를 훌쩍 넘기는 대형 홈런이었다. 이 홈런으로 탬파베이는 2-1로 역전시켰다. 김하성은 4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시즌 타율을 0.385로 끌어 올렸다. 윤승재 기자 2025.07.11 09:55
프로야구

'무릎 불편' LG 문보경 선발 제외, 대타 대기...박동원 4번 [IS 잠실]

LG 트윈스 4번 타자 문보경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LG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전반기 최종전에 신민재(2루수)-천성호(1루수)-김현수(좌익수)-박동원(지명타자)-문성주(우익수)-오지환(유격수)-구본혁(3루수)-이주헌(포수)-박해민(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4번 타자 문보경이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문보경은 전날 경기 팀이 7-1로 앞선 6회 초 무사 1·2루서 키움 어준서의 땅볼 타구를 잡아 1루를 향해 슬라이딩한 뒤 통증을 호소했다. 결국 6회 말 타석 때 구본혁으로 교체됐다. 염경엽 LG 감독은 10일 경기 전 "문보경은 대타로는 출전이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문보경을 대신해 박동원이 4번 타자를 맡는다. 주전 1루수 오스틴 딘이 옆구리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가운데 천성호가 3루에서 1루로 옮기고, 구본혁이 선발 3루수로 투입된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5.07.10 16:03
메이저리그

'MLB 승률 1위 꺾었다' 김하성, 동점 2루타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타율 0.364

김하성(30·탬파베이 레이스)이 메이저리그(MLB) 승률 1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상대로 동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김하성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와의 원정 경기에 7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팀은 7-3으로 승리. 부상 복귀 후 3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한 김하성의 타율은 0.286에서 0.364(11타수 4안타)로 크게 올랐다. MLB 승률 1위 디트로이트(59승 35패)를 잡아낸 탬파베이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50승 43패)를 유지했다. 이날 김하성은 2회 초 선두타자로 나와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4회 1사 2루에서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지만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결정적인 장타를 때려냈다. 2-3으로 뒤진 2사 2루 찬스에서 디트로이트 오른손 투수 체이스 리의 초구 89.5마일(144㎞/h) 싱커를 받아쳐 중견수 파커 메도우스를 넘기는 동점 1타점 2루타를 터트린 것. 김하성의 적시타가 기폭제가 된 탬파베이는 6회 초에만 대거 4점을 올려 6-3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김하성은 8회 초 마지막 타석에선 선두타자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됐다.한편 탬파베이는 선발 잭 리텔이 5와 3분의 2이닝 6피안타 3실점 승리 투수. 6회부터 가동된 불펜은 4명의 투수가 3과 3분의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타선에선 김하성을 포함함 6명의 타자가 멀티 히트로 막강 화력을 자랑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10 15:18
메이저리그

'정후 보고 있나' 하퍼, SF 원정에서 2루타 3개+홈런 1개 폭발…13-0 대승 장식

브라이스 하퍼(33·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앞에서 '괴물 같은' 활약을 펼쳤다.하퍼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 경기에 3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 6타수 4안타 3득점 1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2루타 3개와 홈런 1개로 안타 4개가 모두 장타. 전날 충격에 9회 말 가까운 끝내기 패배를 당한 필라델피아는 하퍼의 활약을 앞세워 13-0 대승을 거뒀다.타석에서의 존재감이 '압도적'이었다. 1회 초 첫 타석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하퍼는 4회 선두타자 홈런으로 포문을 열었다.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샌프란시스코 선발 저스틴 벌렌더의 5구째 94.4마일(151.9㎞/h)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 쳐 왼쪽 펜스를 넘겼다. 지난 1일 부상자명단(오른 손목 염증)에서 복귀한 뒤 첫 홈런이자 시즌 10호. 타격감을 끌어올린 하퍼는 6회 초 선두타자 2루타 이후 닉 카스테야노스의 적시타 때 득점까지 올렸다. 8회 초 역시 선두타자 2루타를 때려낸 뒤 후속 알렉 봄의 적시타 때 팀의 5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타자 일순한 8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 역시 2루타로 샌프란시스코 마운드를 무너트렸다. 필라델피아는 하퍼가 2루타 2개를 때려낸 8회에만 대거 7득점 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한편, 이날 샌프란시스코 7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2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에 마침표가 찍힌 이정후의 타율은 0.246에서 0.245(335타수 82안타)로 소폭 하락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10 10:25
프로야구

김태형 감독 함박웃음 끌어낸 이호준..."끝내기 안타쳤으니...다음은 첫 홈런"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올해 가장 밝게 웃었다. 2년 차 내야수 이호준(21)이 이끈 극적인 역전승 덕분이다. 롯데는 지난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홈 주중 3연전 2차전에서 5-4 신승을 거뒀다. 롯데는 3-1, 2점 앞선 채 9회 수비를 맞이했지만 마무리 투수 김원중이 어깨 통증으로 등판할 수 없어 대신 나선 최준용이 강승호에게 동점 적시타를 맞고, 이어 마운드에 오른 김상수가 역전 적시타까지 허용하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이 상황에서 이호준이 타석에서 팀을 구했다. 그는 9회 말 선두 타자 한태양이 볼넷과 희생번트, 폭투로 3루까지 진루한 상황에서 투수 김택연을 상대로 오른쪽 내야 타구를 생산했다. 두산 1루수 강승호가 홈 송구를 선택했지만 주자가 먼저 홈을 터치해 동점이 됐다. 이호준은 스코어 4-4로 맞이한 연장 11회 말 마지막 공격에서 롯데에 승리를 안겼다. 정훈이 투수 박치국을 상대로 선두 타자 좌전 안타를 치고, 대타 최항이 볼넷을 얻어내며 만든 기회에서 박치국의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1루수 옆을 스치고 외야로 빠져나가는 2루타를 치며 대주자 조세진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전날(8일) 1차전도 불펜 난조로 8회 역전을 허용했던 롯데가 두 경기 연속 치명적인 패전을 당한 위기를 벗어난 순간이었다. 김태형 감독은 승리 세리머니를 하고 더그아웃으로 들어온 이호준을 향해 '아빠 미소'를 지으며 격려했다. 이호준은 경기 뒤 "지금도 꿈만 같아서 정신이 없다"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끝내기 안타를 쳐보고 싶었다. 긴장도 많이 했지만 욕심도 많이 났다. 상상했던 순간이 오늘 와서 죽을 때까지 기억에 남을 것 같다"라며 웃었다. 이호준은 4월 말 주전 유격수 전민재가 헤드샷으로 눈 부상을 당한 상황에서 출전 기회가 늘어났고, 원래 팀 내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았던 수비뿐 아니라 타석에서도 잠재력을 드러냈다. 하지만 지난달 부상을 당하며 잠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뒤 상승세가 꺾였다. 롯데가 전반기 3위를 확정하는 경기, 패전 목전까지 같던 경기에서 승리를 안긴 이호준은 이날 좋은 기운을 후반기까지 이어가려고 한다. 그는 "모든 부분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꾸준히 보여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데뷔 첫 '끝내기 안타'로 야구 선수로서 버킷리스트 하나를 지운 그는 "이제 홈런도 쳐보고 싶다"라고 다음 목표를 전하기도 했다. 부산=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10 09:24
메이저리그

'3G 연속 안타 마침표' 이정후, 필라델피아전 2타수 무안타 1볼넷…타율 0.245, OPS 0.705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연속 안타 행진이 3경기에서 막을 내렸다.이정후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 경기에 7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2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 6일 애슬레틱스전부터 이어온 3경기 연속 안타에 마침표가 찍혔다. 시즌 타율도 0.246에서 0.245(335타수 82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출루율(0.311)과 장타율(0.394)을 합한 OPS는 0.705이다.이날 이정후는 2회 말 1사 1·2루 득점권 찬스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 두 번째 타석에선 우익수 플라이. 8회 마지막 타석에선 선두타자 볼넷을 골라냈으나 득점과 연결되진 않았다. 한편, 전날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둔 샌프란시스코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8회 초에만 대거 7실점 하는 등 0-13으로 대패했다. 필라델피아는 3번 타자·1루수 브라이스 하퍼가 6타수 4안타(2루타 3개, 홈런 1개) 3득점 1타점 맹타를 휘둘렀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10 09:04
메이저리그

'이정후 동료' 타율 0.194 SF 포수, 99년 만의 끝내기 역사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팀 동료 포수 패트릭 베일리(26)가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으로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이끌었다. 포수로는 99년 만에 완성한 역사였다. 샌프란시스코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경기에서 9회 초까지 1-3으로 끌려갔다. 9회 말 선두 타자 케이시 슈미트가 2루타를 치고 나갔다. 후속 타자 이정후는 3루수 팝 플라이로 물러났다. 윌머 플로레스의 안타로 1사 1, 3루 찬스가 이어졌다. 타석에는 1할대 타율의 9번 타자 포수 베일리가 들어섰고, 필라델피아 조단 로마노의 시속 151.1㎞ 직구를 공략해 우중간으로 날려보냈다. 타구는 우측 펜스 상단을 맞고 굴절돼 그라운드에 떨어졌다. 타구를 쫓던 중견수 요한 로하스가 방향을 전환해 가까스로 공을 잡아 던졌으나 중계 플레이 과정에서 이미 베일리가 홈을 밟았다.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이 타구는 오라클 파크를 제외한 MLB 29개 구장에서 홈런으로 인정되는 타구였다. MLB 기록 전문가인 사라 랭스는 "베일리의 끝내기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은 포수로는 역대 세 번째 기록"이라면서 "이는 1926년 8월 12일 베니 테이트(워싱턴 세너터스) 이후 99년 만에 나온 대기록"이라고 전했다. MLB 역사상 포수 최초의 끝내기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은 1907년 8월 5일 팻 모런이 기록한 바 있다. 빅리그 3년 차 포수 베일리는 올해 72경기에 타율 0.194(211타수 41안타) 2홈런 26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 삼진만 75개. 타격이 약하지만 이날 극적인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으로 진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베일리의 한방으로 4연승을 달렸다. 이로써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샌프란시스코는 5연패에 빠진 선두 LA 다저스를 5경기 차로 추격했다. 이정후는 이날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최근 3경기 연속 안타로 신바람을 달린 이정후는 지난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이어 6일 만에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작성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43에서 0.246로 올랐다. 이정후는 최근 극심한 슬럼프로 선발 라인업에서 빠지거나 타순이 7번까지 내려갔지만 이달 타율 0.320(25타수 8안타)으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5.07.09 20:03
프로야구

KT엔 도미니카 타자가 두 명이나 있다, 로하스·안현민 듀오 '135m·130m' 대형포 쾅쾅 [IS 인천]

KT 위즈의 '도미니칸 듀오'가 폭발했다. KT의 멜 로하스 주니어와 안현민이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나란히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먼저 홈런을 신고한 건 로하스였다. 이날 5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로하스는 2회 초 선두타자로 나와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선발 문승원의 몸쪽 147km 포심 패스트볼을 통타, 문학 구장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35m의 대형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후 허경민의 백투백 홈런으로 2-0으로 앞서나간 KT는 3회 안현민의 홈런으로 1점을 추가했다.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안현민은 선발 문승원의 147km 높은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비거리도 130m나 나왔다. 안현민의 시즌 16호포였다. 두 선수가 한 경기에서 홈런을 합작한 건 이번이 네 번째다. 12살 띠동갑 차이인 이들은 팀 내에서 유명한 '절친'이다. 지난해 1군에서 처음 만난 두 선수는, 비시즌 로하스가 도미니카 공화국에 안현민을 초대할 정도로 절친한 사이로 발전했다. 올 시즌 중반 안현민이 상대 집중 견제에 막혀 부진했을 때 로하스가 조언하기도 했고, 로하스가 2군에 가있을 땐 안현민이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며 각별한 사이를 이어가고 있다. KT는 두 홈런 타자의 대형포 합작으로 3점 차 리드를 가져오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SSG는 3회 말 최정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인천=윤승재 기자 2025.07.09 19:18
프로야구

부상병동 잘 버티는 SSG, "한유섬 덕분에 든든합니다" [IS 인천]

"(한)유섬이가 중심을 잘 잡아준 덕분이다."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이 '베테랑' 한유섬을 칭찬했다. 한유섬은 지난 8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 경기에 4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6회 결승 2점포를 쏘아 올리며 팀의 7-1 승리를 이끌었다. 당시 1-1로 팽팽하던 6회, 선두타자 최정의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루 상황서 타석에 들어선 한유섬은 상대 투수 원상현의 2구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2점포로 연결했다. 한유섬의 시즌 10호포로, 지난해(24개)에 이어 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초반 부진을 말끔히 씻는 홈런이었다. 한유섬은 지난 5월까지 타율 0.249, 3홈런에 그치며 중심타선의 위용을 보이지 못했다. 하지만 5월 들어 14개의 타점을 쓸어 담으며 조금씩 살아나기 시작하더니, 6월 타율 0.313에 5홈런 12타점으로 만개했고, 지난 8일 7월 두 번째 홈런을 결승포로 장식하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튿날(9일) 만난 이숭용 감독은 "어제 유섬이가 홈런을 쳐준 덕분에 역전했다. 뒤에 노경은을 쓸 생각이었지만, 나중에 타자들이 점수를 더 내주면서 (노)경은이를 세이브한 게 굉장히 고무적이었다"라고 돌아봤다. 이 감독은 한유섬에 대해 "시즌 초반엔 고전했는데, 경기를 거듭할수록 좋아지고 있다"라며 흐뭇해했다. 이어 "올해는 유섬이가 있어서 든든하다. 시즌 초반에 (최)정이와 에레디아 등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어려웠는데, 유섬이가 중심을 잘 잡아준 덕분에 지금까지 팀이 안 무너지고 잘 오지 않았나"라며 그를 칭찬했다. 아울러 이숭용 감독은 "(고)명준이도 아직 제가 보기엔 부족하지만, 뒤에서 잘 버텨줬다. 유섬이가 중심을 잘 잡아주면서 모든 구성원이 어려울 때 잘 뭉쳤기 때문에 지금까지 오지 않았나 생각한다"라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한편, 이날 SSG는 최지훈(중견수)-에레디아(좌익수)-최정(지명타자)-한유섬(우익수)-고명준(1루수)-박성한(유격수)-안상현(3루수)-정준재(2루수)-조형우(포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마운드엔 문승원이 오른다. 인천=윤승재 기자 2025.07.09 16:53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