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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김대호, 시가 500만 원 희귀종 잡아 “부르는 게 값” (‘푹다행’)

‘푹 쉬면 다행이야’ 최초로 희귀종 백해삼이 포착됐다.지난달 30일 공개된 MBC 예능 프로그램 ‘푹 쉬면 다행이야’(이하 ‘푹다행’) 22회 예고편에서는 머구리 협회장 김대호가 희귀종으로 알려진 해산물 ‘백해삼’을 잡는 장면이 그려졌다. 평소 뉴스에서나 볼 수 있는 백해삼의 등장에 시청자들의 기대가 모인다.백해삼은 잡히는 순간 뉴스가 되는 희귀종 해산물이다. 심지어 해녀도 평생에 한 번 볼까 말까 할 정도로 보기 드문 해산물로, 잡은 사람의 이름도 뉴스에 함께 보도된다. 희소성 때문에 가격을 책정하기 어렵고 ‘부르는 게 값’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이며, 시장에서 추정되는 백해삼의 가격은 약 500만 원대에 이른다.특히 백해삼은 단순한 희귀종을 넘어 ‘길조’로 여겨지며 그 출현은 행운을 상징한다고 전해진다. 앞서 0.5성급 무인도에서 발견된 흰사슴에 이어 또 다른 길조인 백해삼의 등장에 시청자들의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또한, 백해삼이 어떤 요리로 탄생할지도 큰 기대 포인트이다. 그동안 무인도에서 잡은 해산물로 창의적인 요리를 선보였던 ‘푹다행’ 셰프들이 백해삼을 어떻게 요리할지에 관심이 쏠리는 것. 오직 ‘푹다행’에서만 볼 수 있는 백해삼 요리가 궁금해진다.‘푹 쉬면 다행이야’ 22회는 오는 7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02 12:54
e스포츠(게임)

웹젠 '뮤 모나크2', 3vs3 대전 추가…첫 콘텐츠 업데이트

웹젠은 신작 MMORPG '뮤 모나크2'가 첫 번째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뮤 모나크2는 '뮤' IP(지식재산권) 기반 작품 중 가장 빠른 캐릭터 육성 시스템을 적용했다. 지난 8월 출시 후 이용자가 꾸준히 유입돼 41개의 신규 서버를 확충했다.이번 업데이트로 회원 간 팀 단위 대전 신규 콘텐츠 '어비스 3vs3'을 즐길 수 있다. 3명이 한 팀을 구성해 이벤트 지형에서 적 진영의 수정을 먼저 파괴하면 승리하는 방식이다.전장에서 유리한 전투 보조 효과를 획득할 수 있으며, 화염드래곤을 소환하거나 풀숲 지형에 은신하는 등 다양한 전략적 요소를 활용할 수 있다.콘텐츠 진행으로 획득한 포인트에 따라 로열부터 브론즈까지 등급이 나뉘며, 1주일 단위로 게임 회원들에게 등급별 보상을 제공한다.업데이트와 함께 사냥 성공 시 다이아를 포함한 희귀 보상을 제공하는 '다이아 보스 깜짝 출현 이벤트'와 전 서버에서 보스 몬스터 재등장 시간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보스 부활 이벤트'도 진행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9.26 12:07
e스포츠(게임)

그라비티, '뮈렌: 천년의 여정'에 신규 성흔 '모모' 추가

그라비티는 서브컬처 RPG 신작 '뮈렌: 천년의 여정'에 신규 성흔 '모모'를 업데이트했다고 25일 밝혔다.모모는 5성 성흔으로 부드럽고 매혹적인 외모를 지녔지만 신도들의 배신으로 타인을 믿지 않게 된 설정을 갖고 있다.아홉 개의 꼬리가 달린 구미호의 형상을 하고 있으며 본체와 연결된 꼬리를 제외한 나머지 8개의 꼬리는 8명의 아이와 연결돼 있어 각각 살육, 사기, 땅, 물, 불 등 모모가 가진 힘들을 상징한다.모모는 잠식 효과 스킬인 '만물의 결심', '진실의 환멸', '돌고 도는 허상' 스킬을 보유하고 있어 잠식 효과를 토대로 다양한 성흔 조합을 구성할 수 있다.만물의 결심은 상대에게 부여된 모든 잠식 효과에 대미지를 주며, 잠식 중첩에 따라 추가 대미지를 입힌다. 진실의 환멸은 모든 아군의 공격력을 증가시키며 적의 HP가 일정량 이상일 때 추가 잠식 효과를 시전할 수 있다.돌고 도는 허상은 모든 적에게 자신의 공격력에 기반한 대미지를 끼치며, 일정 확률로 상대에게 잠식 효과를 주는 것이 가능하다.그라비티는 신규 성흔 출시를 기념해 이벤트를 마련했다.먼저 9월 24일 오전 10시부터 10월 15일 오전 10시까지 모모를 주제로 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모모에 얽힌 스토리와 도전 스테이지를 즐길 수 있으며 출석 보상, 퀘스트 보상 등으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같은 기간 모모의 출현 확률이 상승한다.이 외에도 9월 24일 오전 10시부터 10월 25일 오전 10시까지 모모의 신규 스킨을 기간 한정으로 선보인다. 9월 24일 오전 10시부터 10월 8일 오전 10시까지는 성흔 소환 시 기존 5성 성흔인 '세상의 끝' 마키의 출현 확률도 올라간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9.25 16:47
IT

넥슨, '메이플' 이용자 80만명 219억원 역대 최대 규모 보상

넥슨코리아가 메이플스토리 게임 유료아이템 이용자 80만명에게 219억원 상당의 넥슨캐시를 주기로 했다. 보상 대상에는 집단 분쟁조정에 참여하지 않은 피해자들도 포함된 역대 최대 보상금 규모다. 한국소비자원은 22일 넥슨이 분쟁조정위 권고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집단 분쟁조정에 참여하지 않았더라도 2019년 3월 1일부터 2021년 3월 5일까지 레드큐브와 블랙큐브를 사용한 소비자들까지 보상받을 수 있게 됐다.대상자들은 오는 23일부터 연말까지 넥슨 홈페이지에서 보상 신청을 하면 된다.앞서 올해 초 공정거래위원회는 넥슨이 큐브의 옵션별 출현 확률을 처음에는 균등하게 설정했다가 2010년 9월부터 선호도가 높은 인기 옵션이 덜 나오도록 확률 구조를 변경했다며 과징금 116억여원을 부과했다.이후 집단 분쟁조정 절차를 진행한 소비자원 분쟁조정위는 지난달 13일 넥슨에 집단 분쟁조정에 참여한 메이플스토리 아이템 구매자 5000여명에게 레드큐브 사용액의 3.1%와 블랙큐브 사용액의 6.6%를 현금 환급이 가능한 넥슨캐시로 지급하라고 결정했다.당시 보상 대상자 5675명 중에서 86.6%인 4916명이 조정을 수락해 다음 달 넥슨캐시를 받는다.1인당 평균 보상금액은 약 20만원이며 피해 최고 보상액은 1000만원가량이다. 조정안을 받아들이지 않은 신청자는 넥슨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소비자원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소비자원이 공정위 조치와 연계해 직접 피해자를 모집하는 방식으로 집단 분쟁조정 절차를 진행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지난 3월 4일 집단 조정을 신청한 지 5개월 만에 조정안을 마련한 데다 조정 신청자뿐 아니라 80만명에 달하는 모든 이용자에 대한 보상 결정을 내려 집단 분쟁조정 제도의 효과가 입증됐다"고 강조했다.공정위는 또 게임 이용자의 피해를 예방하고 폭넓게 보호하는 정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정부는 게임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 정보공개 및 게임 서비스 종료 후 최소 30일 이상 환불 전담 창구를 운영하도록 관련법을 고치는 한편 전자상거래법 개정도 추진 중이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9.22 17:11
영화

최수영·공명, 올해 부국제 폐막식 사회 [공식]

배우 최수영과 공명이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식 사회를 맡는다.20일 부산국제영화제 사무국에 따르면 오는 10월 11일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진행되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식 진행을 최수영, 공명이 맡는다. 두 배우는 열흘간의 영화 축제를 화려하게 마무리할 예정이다.그룹 소녀시대로 데뷔한 최수영은 2007년 ‘못말리는 결혼’을 시작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해 영화 ‘걸캅스’, ‘새해전야’, 드라마 ‘런온’, ‘당신의 소원을 말하면’, 연극 ‘와이프’ 등 장르를 불문한 활약으로 다채로운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했다.특히 최수영은 지난해 ‘남남’에서 주연 김진희 역을 맡으며 큰 사랑을 받았고, 2018년 서울드라마어워즈, 2022년 부일영화상 등 다수의 시상식에서 매끄럽고 재치 있는 진행 실력을 인정받아, 이번 폐막식에서도 그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공명은 지난 2013년 데뷔해 2019년 개봉한 영화 ‘극한직업’ 재훈 역을 맡으며 천만 관객을 동원해 그해 춘사영화제 신인남우상을 수상했다. 이후 영화 ‘한산:용의 출현’, ‘킬링로맨스’, ‘시민덕희’, 드라마 ‘멜로가 체질’, ‘홍천기’ 등 다양한 작품에서 인상깊은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에 초청된 ‘내가 죽기 일주일 전’에서 주연을 맡아 다시 한 번 존재감을 각인시킬 예정이다. 한편 올해 열리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내달 2일부터 열흘간 영화의전당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영화제의 개막식 진행은 배우 박보영과 안재홍이 맡았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20 15:59
생활문화

제주에 이어 김해공항도 '드론 출현'…17분 운항 중단

제주공항에 이어 김해공항에서도 드론 의심 물체가 발견돼 항공기 운항이 중단되는 소동이 빚어졌다.15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김해공항 인근에서 허가받지 않은 드론 비행이 발견돼 오전 10시 35분부터 52분까지 김해공항 항공기 이·착륙이 17분간 중단됐다.공항 관계자가 현장에 출동해 드론 활동을 저지한 뒤 항공기 운항이 재개됐다.이에 따라 출발편 4편과 도착편 4편 등 총 8편이 지연됐다.지난 13일 밤에는 제주공항 보조활주로(남북활주로) 북단 부근에서 드론 의심 물체가 발견돼 오후 9시 17분부터 오후 10시 5분까지 48분간 항공기 운항이 중단됐다.이 때문에 오후 11시부터 커퓨타임(야간 이착륙 금지시간)인 김포공항으로 향할 예정이던 항공편 6편은 인천공항에 착륙했고, 1편은 결항했다.공항공사는 "공항 주변 지역에서 허가받지 않은 드론 비행은 항공기 운항에 심대한 지장을 초래할 수 있어 과태료 대상이 된다"며 "특히 추석 명절 기간 드론 활동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공항은 국가보안 가급 시설로 반경 9.3㎞ 이내 지역은 드론 비행금지 구역으로 설정돼 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9.15 13:54
스타

윤진영, 오늘(13일) 부친상... 뇌출혈 투병 끝 별세

배우 윤진영이 오늘(13일) 부친상을 당했다.윤진영 아버지 윤성기(71) 씨는 이날 별세했다. 빈소는 경상북도 포항의료원 장례식장이다. 장지는 금강사 추모관이며, 발인은 15일 오전 6시 30분이다.윤진영은 올해 1월 인스타그램에 “아버지께서 갑작스러운 뇌출혈로 쓰러져 5일째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알린 바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2003년 SBS 공채 7기 개그맨으로 데뷔한 윤진영은 2013년 드라마 ‘푸른거탑’ ‘환상거탑’으로 배우의 길에 접어들었다. 이후 영화 ‘블랙머니’ ‘한산: 용의 출현’ 등에서 활약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9.13 22:20
e스포츠(게임)

그라비티, '뮈렌: 천년의 여정' 신규 에피소드 업데이트

그라비티는 서브컬처 RPG 신작 '뮈렌: 천년의 여정'의 신규 에피소드를 업데이트했다고 10일 밝혔다.이 에피소드는 메인 스토리 5장인 '욕망의 물결'로, 에피소드 4장을 노멀 모드로 클리어하면 오픈된다.추수감사절 시즌에 성전의 배신자가 모습을 드러내면서 빌런 집단인 '토라'와 얽히게 되고, 결전의 날 마녀 미아가 약속한 대가가 실현되면서 돌이킬 수 없는 결말로 치닫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그라비티는 오는 24일 오전 10시까지 죄의 쾌락 '앰프사' 픽업 소환 이벤트를 진행한다.이벤트 기간 픽업 소환에서 5성 성흔 앰프사 또는 4성 성흔 '쿠로신', '애슐', '베라'를 획득할 수 있으며 앰프사의 출현 확률이 상승한다.성흔 '제랄디아'의 신규 스킨 '연못에 떨어진 꽃'도 기간 한정으로 만나볼 수 있다. 추석연회 보물 상자로 구성한 기간 한정 패키지 4종도 상점에 추가했다.또 9월 17일 오전 10시부터 10월 15일 오전 10시까지 신규 증표 '처음 두각을 드러내다' 소환 이벤트를 실시한다. 5성, 4성, 3성 중 한 가지 성급의 성흔의 증표 6종을 얻을 수 있다.같은 기간 게임 내 로비의 세이비어 수련 배너로 입장해 통행 퀘스트를 수행하면 다양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9.10 16:59
e스포츠(게임)

그라비티 '뮈렌: 천년의 여정', 신규 5성 성흔 '셀레스티나' 출시

그라비티는 서브컬처 RPG 신작 '뮈렌: 천년의 여정'의 신규 5성 성흔 '셀레스티나'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셀레스티나는 무표정의 차가운 외면을 지녔지만 전투에 임할 때는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몰입하는 특성을 가졌다. 5성급 성흔으로 하늘나라 칭호를 보유했으며, 직급은 군주, 포지션은 공격형이다.그라비티는 업데이트를 기념해 오는 24일 오전 10시까지 셀레스티나 픽업 소환 이벤트를 진행한다.해당 기간 픽업 소환 시 5성 성흔 셀레스티나 또는 4성 성흔 '아넥스', '나피', '처칠'을 얻을 수 있다. 이벤트 효과로 셀레스티나의 출현 확률이 상승한다. 셀레스티나의 스킨 '역동적인 화이트'도 기간 한정으로 만나볼 수 있다.또 9월 5일부터 9월 25일까지 은하 추적 이벤트를 운영한다.이벤트 기간 매일 오전 10시마다 성흔 '사라'가 자신의 흔적에 관한 1가지의 단서를 제공한다. 이를 토대로 게임 내 여러 화면에 숨겨진 사라의 흔적을 찾아 클릭하면 보상으로 성흔 크리스탈 20개를 준다.총 8개의 단서를 모두 모아 사라의 흔적을 전부 찾은 유저에게는 사라 스킨 '은하 독무의 시기'를 증정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9.04 13:55
영화

[夏극장가 결산] 허리 영화 활약 속 코미디 웃었다

더위가 한풀 꺾이면서 여름 극장도 막을 내리는 모양새다. 지난해에 이어 올 여름에도 천만 영화가 탄생하지 못한 가운데 허리 영화의 활약, 코미디 장르의 흥행 등 예년과 다른 새로운 흐름이 포착됐다.올해는 초여름부터 극장가가 들끓었다. 6월 말 하정우 주연의 ‘하이재킹’, 이성민 주연의 ‘핸섬가이즈’가 연이어 관객을 만났고, 7월로 넘어오면서 이제훈, 구교환 주연의 ‘탈출’이 베일을 벗었다. 이어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이하 ‘탈출’), ‘파일럿’, ‘행복의 나라’, ‘빅토리’ 등이 차례로 걸렸으며, 사이사이 ‘데드풀과 울버린’, ‘에이리언: 로물루스’, ‘트위스터스’ 등 외화도 관객을 찾았다.가장 눈에 띄었던 흐름은 허리 영화의 선전이었다. 통상 극장가 최대 성수기로 꼽히는 여름에는 대규모 제작비가 투입된 블록버스터급 작품들이 개봉한다. 실제 이런 부류의 영화들이 흥행에도 강했다. 최근 3년 여름 흥행작도 ‘모가디슈’(2021), ‘한산: 용의 출현’(2022), ‘밀수’(2023)로, 약 200억원에 가까운 혹은 이를 웃도는 돈이 투입됐다.하지만 올해는 달랐다. ‘하이재킹’, ‘탈출’을 제외한 대다수 작품이 100억원 안팎의 제작비를 썼다. 흥행에 성공한 작품 또한 중급 영화였다. 한국 영화 기준, 상위 세 작품은 ‘파일럿’, ‘탈주’, ‘핸섬가이즈’로, ‘파일럿’은 총제작비 98억원, 손익분기점 220만명 규모이며, ‘탈주’와 ‘핸섬가이즈’는 각각 순제작비 49억원, 손익분기점 110만명, 순제작비 80억원, 손익분기점 200만명이다.영화진흥위원회는 올여름 극장가 변화를 분석하며 “극장 여름 시즌의 시작인 7월 마지막 주에도 올해는 중급 영화인 ‘파일럿’이 개봉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극장가에 나타난 변화의 조짐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것”이라고 짚었다. ‘파일럿’, ‘탈주’, ‘핸섬가이즈’의 흥행으로 읽을 수 있는 흐름은 또 있다. 코미디 장르의 강세다. 손익분기점을 넘긴 이들 세 작품 중 ‘탈주’를 뺀 두 작품의 메인 장르는 코미디다. ‘파일럿’은 여장 남자의 구직기를, ‘핸섬가이즈’는 험악한 외모로 곤경에 빠지는 두 남자의 소동을 유쾌하게 풀어냈다. 긴 러닝타임과 복잡한 서사를 꺼리는 관객의 취향 변화 속 다양한 외부 환경이 영향을 끼쳤다는 의견이다.정지욱 영화평론가는 “이미 올 초 ‘파묘’, ‘서울의 봄’ 등 진지하고 사회적 의미가 강한 영화들이 흥행하기도 했고, 찜통더위까지 계속되면서 관객들이 편하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영화를 선호하게 되지 않았나 한다”며 “전반적으로 즐거움을 주고 사회적 긴장감을 조금이라도 떨칠 수 있는 작품을 많이 찾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외화 강세 역시 올여름 극장가를 설명할 수 있는 키워드 중 하나다. 지난달 가장 많은 관객을 만난 작품이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2’라는 것이 방증이다. 이 영화는 7월 한 달간 276만 7299명을 동원, 누적관객수는 877만 6625명을 기록하며 올해 최고 흥행작 3위에 랭크됐다. 이 외에도 ‘데드풀과 울버린’, ‘슈퍼배드4’ 등도 관객들을 만나며 7월 외화 매출액 및 관객수 점유율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렸다.8월에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광복절 특수를 맞아 국내외 기대작 네 편이 대거 개봉하며 ‘여름 대전 속 대전’을 펼친 결과, ‘에이리언: 로물루스’가 최종 승자가 됐다. ‘에이리언: 로물루스’는 취향을 많이 타는 SF공포 영화라는 허들에도 불구, 개봉 이후 단 하루를 제외하고 줄곧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며 흥행 질주를 이어갔다.다만 일각에서는 할리우드 영화라서가 아닌, 가볍게 즐길 영화라는 점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정지욱 평론가는 “외화 강세도 코미디 장르 흥행과 비슷한 맥락으로 볼 수 있다”며 “실제로 올여름 흥행에 성공한 외화를 살펴보면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작품보다는 상업적으로 즐길 수 있는 영화가 많다. 결국에는 통쾌하고 즐거운 영화가 선택받게 된 것”이라고 부연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8.27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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