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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윌리엄‧벤틀리 훌쩍 큰 근황 공개→샘 해밍턴, 폭풍 눈물 (‘내생활’)

‘내 아이의 사생활’ 샘 해밍턴이 윌리엄과 벤틀리의 진솔한 마음에 눈물을 흘렸다.지난 9일 방송된 ENA 토요예능 프로그램 ‘내 아이의 사생활’(이하 ‘내생활’) 10회에서는 엄마, 아빠 없이 하루를 보낸 윌리엄, 벤틀리와 남사친과 치과 나들이에 도전한 다인이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오랜만에 방송 출연으로 시청자들과 만난 윌리엄과 벤틀리는 훌쩍 큰 근황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어린 시절부터 아이들을 지켜봐 온 장윤정은 두 눈을 의심하며 “오빠가 됐네”라고 이야기했다. 훌쩍 큰 만큼 독립심도 강해진 아이들이 최근 가장 하고 싶어 하는 것은 엄마, 아빠가 정해 놓은 규칙을 벗어나는 것. 급기야 “엄마, 아빠 없이 지내고 싶다”고 말한 아이들을 위해 샘 해밍턴 부부는 아이들만의 시간을 선물했다.부모님 없이 맞이한 아침에 벤틀리는 울면서 엄마를 찾았다. 그러나 장남 윌리엄은 책임감 있게 동생을 챙기며 의젓하게 등교 준비를 했다. 벤틀리가 “학교 가지 말래?”라고 달콤한 유혹의 말을 던졌지만, 여기에 굴하지 않고 아침밥부터 동생 준비물까지 챙겨주는 윌리엄의 모습에 모두가 감탄했다. 학교에 다녀온 뒤 아이들은 본격적으로 집에서 보내는 둘만의 시간을 즐겼다. 게임을 실컷 하고, 계단에 상자를 붙여 미끄럼틀을 만드는 등 하고 싶었던 일들을 마음껏 하는 아이들이 귀여워 웃음을 자아냈다. 둘이서만 이를 즐기기에 아쉬웠던 아이들은 친구들까지 초대했다. 어른이 없는 집에 놀러 가는 게 처음이었던 윌벤의 친구들도 에너지를 마음껏 발산하며 신나게 뛰어놀았다. 아이들이 즐거워할수록 점점 난장판이 되어가는 집안 모습에 스튜디오의 샘 해밍턴 부부는 경악하며 웃음을 터뜨렸다.이 과정에서 윌리엄의 여자 친구가 공개되기도 했다. 친구 중 한 명이 냉장고에 붙어 있던 윌리엄을 향한 연애편지를 발견한 것. 친구들에게는 여자 친구의 이름을 말해주는 윌리엄을 보며 샘 해밍턴은 “우리한테는 편지를 누가 보낸 건지 모른다고 했다”고 놀라워했다.친구들이 돌아간 뒤 윌리엄은 지친 몸을 이끌고 집 정리에 동생 씻는 것까지 챙기고 침대에 몸을 뉘었다. 생애 처음으로 부모님 없이 하루를 보낸 아이들은 엄마, 아빠의 소중함을 깨닫고, “보고 싶다”며 그리워했다. “엄마, 아빠 오면 백 년 동안 살자고 할까?”라는 윌리엄의 질문에 “아니 천 년”이라고 말하는 벤틀리의 대답은 샘 해밍턴 부부의 마음까지 뭉클하게 했다. 샘 해밍턴은 “원래는 아이들이 애정 표현을 잘 안 한다. ‘아빠 언제 죽어?’ 이런 이야기만 했는데, 천 년 동안 같이 살고 싶다고 말하는 걸 들으니 뿌듯하다”고 감동했다.부모님이 돌아온 뒤, 잠에서 깨 엄마를 본 윌리엄은 울음을 터뜨렸다. 하루 종일 장남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의젓하게 굴던 윌리엄이 엄마 앞에서 다시 아기가 됐다. 자신도 어리지만, 자기보다 어린 동생을 돌보고 부모님과의 약속을 모두 지킨 기특한 윌리엄을 보며 스튜디오 안 어른들의 코끝도 찡해졌다. 특히 샘 해밍턴은 눈물을 보이며 윌리엄의 마음에 공감했다. 이제는 엄마, 아빠 말을 더 잘 들을 것 같다는 아이들의 다짐을 끝으로 우여곡절 가득했던 ‘윌벤 홀로 집에’ 하루가 종료됐다.이어 박정철의 외동딸 다인이가 대성통곡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딸바보 아빠 박정철도 그런 다인이를 달래기보다는 단호하게 대처해 무슨 일인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는 이가 흔들리면서도 치과에 가길 거부하는 다인이를 설득하는 과정에 생긴 소동이었다. 결국 “이를 뽑지 않겠다”는 부모님의 약속에 “뽑으면 벌금 5만 원 넘게 내야 해”라는 조건까지 걸고 치과에 가기로 한 다인이. 그런 다인이를 위해 박정철 부부는 치과 의사 엄마를 둔 다인이의 남사친 현이를 소환했다.현이는 다인이의 인생 첫 남사친으로, 평소 가족들끼리도 자주 만날 만큼 가까운 사이라고. 치과에 가기 싫어서 눈물을 터뜨리던 다인이는 치과 가는 길에 나타난 현이를 보며 웃음을 되찾았다. 다인이를 챙겨 치과 가는 길을 리드하는 현이의 의젓한 모습에 스튜디오 안 모두가 놀라워했다. 손까지 잡고 가는 아이들을 보며 오직 박정철만이 “손은 굳이 왜 잡는 거야?”라며 못마땅해해 웃음을 자아냈다.현이는 치과에서 진료를 기다리는 다인이의 긴장을 풀어주려 장난을 치고, 말을 걸어줬다. 점점 아이들의 거리가 가까워지고, 알콩달콩한 분위기에 박정철은 “너무 가까운 거 아니야?”라며 격정적으로 반응했다. 현이의 머리카락을 만지는 다인이를 보며 그는 “좀 충격적인데?”라고 두 눈을 의심하기도 했다.현이의 엄마이자, 치과 의사 선생님이 다가오고 다인이는 다시 긴장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먼저 나서서 모든 진료 과정에 시범을 보여주는 현이 덕분에 다인이도 무사히 진료를 마칠 수 있었다. 다행히 흔들리는 이는 큰 문제는 없었고, 약속대로 발치를 하지 않고 치과를 나온 다인이. 집에 가는 길에 현이와 함께 중국집에 들러 자장면을 먹던 중 자연스럽게 이가 빠져 해피엔딩을 맞이했다.무사히 치과에 잘 다녀온 다인이를 위해 ‘이빨 요정’으로 변신한 박정철 부부는 아이에게 휴대폰을 선물했다. 엄마, 아빠가 정해준 사용시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휴대폰을 몰래 챙긴 다인이가 셀카를 찍으며 행복해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도 흐뭇한 미소를 선사했다.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아빠의 최애 야구팀인 LA 다저스 경기장에 방문하는 도도남매와 도경완의 이야기가 그려져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한편 ‘내 아이의 사생활’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10 08:48
예능

배우 →무속인 이건주, 장영란에 “한의사 남편, 좋은 일 있을 것” (A급 장영란)

무속인이 된 ‘순돌이’ 이건주가 장영란의 미래를 점쳤다.11일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는 ‘(소름주의) 갓 신내림 받은 무당이 본 장영란 충격 미래’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해당 영상에서 장영란은 무속인이 된 배우 이건주의 신당을 찾았다. 이건주는 근황을 묻는 말에 “요즘 찾아주시는 분이 많다. 방송에서도 연락이 많이 온다”며 “들리는 이야기에는 제가 요즘 핫하다더라. 예약 손님은 한 4개월 정도 밀렸다”고 답했다.이어 “처음 손님을 받을 때는 떨렸다. 신아버지가 되게 인자하신 분인데 제가 걱정을 너무 많이 하니까 처음으로 제게 화를 내셨다. 왜 걱정하냐고, 신이 없는데 신굿을 해줬겠냐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이건주는 “손님들 반응도 가지각색이다. 절 보고 싶어서 오시는 분도 계신다. 근데 반갑다고 들어오셨다가 갑자기 우신다. 어떤 분들은 팔짱을 끼고 무당이니 맞추라고 한다”며 “이미지처럼 떠오른다. 집을 보여주실 때도 있고 숫자를 보여주실 때도 있다”고 밝혔다.장영란의 미래도 내다봤다. 이건주는 “누나는 왜 친정보다 시부모님을 더 좋아하느냐”며 “누나 올라가실 거다. 진짜 잘될 거다. 누나 조만간 이동수도 들어왔다. 이사도 하겠다. 내년이나 내후년쯤에 할 거 같다”고 예측했다.이건주는 또 “기분 좋으라고 하는 말이 아니라 계속 올라갈 거다. 좋은 일 많으실 거고 한의사 형님(남편)께도 좋은 일이 있을 거다. 병원에도 좋은 일 있을 거 같다. 형님에게도 이동수가 보인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누나한테도 문서가 많이 들어온다. 많이 움직이시는 게 좋다. 지금 이 채널도 누나한테 너무 잘 맞다. 조심할 건 보이지 않는다. 올라가는 게 자꾸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에 장영란은 “혹시 산 타는 거 아니냐”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12 17:01
예능

‘순돌이’ 이건주 “무당, 살고 싶어서 한 선택…후련하다” (A급 장영란)

무속인이 된 ‘순돌이’ 이건주가 근황을 전했다.11일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는 ‘(소름주의) 갓 신내림 받은 무당이 본 장영란 충격 미래’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해당 영상에서 장영란은 이건주의 신당을 찾아 무속인이 된 과정을 물었다. 이건주는 “‘한 지붕 세 가족’이 뜬 후 방송을 수도 없이 했다. 영화, 드라마, 라디오, 예능 다 했다”며 “그러다 일이 탁 끊겼고 ‘보이스트롯’에 나가면서 다시 이슈가 됐다. 근데 그것도 갑자기 다 끊겼다. 그러다 보니 재작년부터 우울증이 왔다”고 말했다.이건주는 “하루는 친구를 만나서 커피를 마시는데 방울 소리가 갑자기 들렸다. 그러고 그날 밤에 자려고 누웠는데 여자 둘이 떠드는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꿈에 할아버지 다섯 분이 날 내려다보셨고, 그중 한 분이 제 이마를 때리면서 ‘일어나’라고 했다”고 떠올렸다.이건주는 “그날 이후 일이 또 들어왔다. 근데 신기할 만큼 다 무당 콘텐츠에서만 연락이 왔다. 거기서 ‘너 신 받아야 해’라는 말을 처음 들었다. 안 믿었다. 그러고 한 달 뒤에 할머니 천도제 굿을 해줬는데 거기서 신아버지를 만났다”고 털어놨다.이건주는 “그때 신아버지가 저한테 옷을 입히고 부채를 들고 뛰게 하셨다. 근데 제가 뛴 거”라며 “후련했다. 행복하고 마음도 편하다. 무당이 되길 잘했다 싶다. 진짜 살고 싶었다. 그래서 이 길을 택한 것”이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12 16:53
스타

‘나는 솔로’ 19기 순자, 정신병원 강행 목격담?... 제작진 “사생활 확인 어려워”[왓IS]

ENA, SBS Plus ‘나는 솔로’ 19기 순자의 충격적인 근황이 알려졌다.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순자로 추정되는 한 인물이 오열하면서 구급차로 견인되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혼자 겨울옷을 입고 있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해당 글을 작성한 누리꾼은 “순자가 갑자기 호주를 가면 미래 남편을 만나게 될 거라고 혼자 호주를 갔다”며 “여횡 계획은 5월 29일부터 6월 3일까지다. 매일 올리던 카카오톡 업데이트도 없고 인스타도 멈췄다”고 말했다.이어 “관광 비자로는 3개월까지 머물 수 있는데 3개월이 넘어도 순자 행방을 모른다. 그래서 강제 출국 당한 것 같고, 부모에 연락이 가서 가족이 입국장에서 정신병원 직원이랑 기다리다 순자가 입국하자마자 병원으로 데리고 가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나는 솔로’ 제작진은 일간스포츠에 “개인 사생활이다 보니 정확한 사실 여부는 확인해 드리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9.18 12:18
예능

‘나사 연구원’ 꿈꾸는 장윤정 子…영재 양성 프로그램 합격→미국行 (‘내 아이의 사생활’)

‘내 아이의 사생활’이 도경완-장윤정 부부 자녀의 이야기로 첫 방송을 시작했다.7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 ENA 토요예능 프로그램 ‘내 아이의 사생활’(이하 ‘내생활’)은 품 안의 자식들의 생애 첫 도전을 통해 어른들은 몰랐던 아이들의 사생활을 지켜볼 수 있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첫 방송에서는 MC 도경완-장윤정의 아들딸 연우-하영 남매의 미국 출국 도전기와 문메이슨 4남매의 한국 방문기가 그려졌으며, 이현이와 문메이슨 4남매의 어머니가 스튜디오에서 함께했다.먼저 ‘슈퍼맨이 돌아왔다’ 이후 약 3년 만에 TV로 랜선 이모-삼촌들과 만나는 국민 조카 연우, 하영이의 근황이 소개됐다. 연우는 자신의 사춘기와 함께 올 엄마의 갱년기를 걱정하고 있었고, 하영이는 자신을 좋아하는 ‘남사친’과의 에피소드를 소개해 아이들의 폭풍 성장을 실감하게 했다.또한 연우가 존스홉킨스에서 주최하는 영재 양성 프로그램에 합격해 미국에 가게 됐다는 소식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어린 시절부터 우주에 관심이 많아 ‘나사(NASA) 연구원’을 꿈꾸는 연우가 꿈을 향해 세상으로 한 발짝 내딛게 된 것. 여기에 하영이가 동행한다는 소식은 더욱 큰 놀라움을 자아냈다. “오빠랑 둘이서 미국에 가는데 괜찮겠어?”라고 묻는 연우의 질문에, 자신 있게 오케이 표시를 그리는 하영이에 모습이 스튜디오에서 이를 보던 아빠 도경완을 섭섭하게 하기도.연우는 엄마, 아빠도 인정한 계획형 인간 답게 학생 비자 발급, 짐 싸기 등 출국에 필요한 것들을 차근차근 처리했다. 짐을 싸던 중 인형까지 챙겨서 칸이 부족한 하영이의 옷을 자신의 칸에 넣어 주는 스윗한 연우의 모습에 장윤정은 “둘이 대화하는 걸 보면 나도 ‘연우 같은 오빠 있으면 좋겠다’ 생각 많이 해”라며 부러워했다.드디어 미국으로 출국하는 날, 연우와 하영이는 환전부터 비행기 티켓 발권까지 모든 걸 둘이서 해보겠다며 설렜다. 하지만 티켓 발권을 할 때는 도경완이 티켓 발권에 필요한 비자를 연우에게 전달하지 않아 잠깐 위기를 겪기도 했다. 모든 과정을 무사히 마친 아이들이 비행기를 타기 전 지친 서로를 고사리손으로 안마해 주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도 힐링을 선사했다. 이를 본 이현이가 “부모님을 보고 배우는 게 아닌가”라고 말하자, 도경완은 “도씨 집안 3대가 모이면 아버지가 어머니를, 나는 장윤정을, 도도남매는 서로를 주무른다”고 말해 화목한 가정 분위기를 전했다.11시간의 비행 끝에 미국 LA에 도착한 후, 도도남매는 렌터카를 빌리는 곳으로 가야 하는 아빠를 혼자 보내고 둘이서만 택시를 타고 숙소에 가기로 했다. 이를 들은 도경완은 “아빠도 미국에서 택시를 타본 적이 없다. 너무 무서워서 오줌 쌀 걸?”이라며 걱정했다. 하지만 연우는 “잘할 수 있어”라며 자신만만하게 대답했다. 장윤정은 “이런 게 내가 몰랐던 연우의 모습이다. 연우가 겁이 많고, 조심성이 많은 줄 알았는데 되게 모험성이 있다”고 놀라워했다.낯선 미국 공항에서 진짜 모험을 시작하게 된 도도남매 연우와 하영이. 하지만 아빠와 떨어진 아이들은 택시를 타는 곳도 못 찾고 헤매고 말았는데. 도도남매가 무사히 미국 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숙소로 갈 수 있을지 궁금하게 만들었다.그런가 하면 2008년 영화 ‘아기와 나’로 데뷔, 아역 배우로 활동하며 ‘국민 베이비’라 불렸던 문메이슨은 캐나다 일상을 공개했다. 연년생 동생들 문메이빈, 문메이든과 함께 ‘슨빈든 삼 형제’로 불렸던 아기들은 어느새 훌쩍 큰 청년이 되어 있었다. 특히 전교 1등이라는 문메이슨은 의대 지망을 꿈꾸고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2021년생 탄생한 막내 여동생 문메이린의 존재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노래하고 춤추는 걸 좋아하는 흥부자, 32개월 메이린은 애교 넘치는 성격으로 온 가족의 활력소였다. “너무 귀여워서 모든 걸 다해주고 싶다”라고 말하는 메이빈의 말이 이해가 될 정도. 그런 메이린의 생애 첫 한국 방문을 위해 세 오빠가 나섰다. 삼 형제에게도 엄마 없이 메이린과 한국에 가는 게 인생 최대의 도전이었다.태어나서 처음으로 엄마와 떨어지는 메이린이었지만, 오빠들과 함께 있어서인지 순조롭게 흘러갔다. 공항에서 “엄마 보고 싶어?”라는 메이빈의 질문에 “아니(No)”라고 단호하게 답하는 메이린을 보며 스튜디오의 어머니는 “계속 울 줄 알고 걱정했는데”라며 놀라워했다.한국에 도착한 뒤, 오빠들의 첫 과제는 메이린의 밥을 먹이는 것. 이를 위해 편의점을 찾은 삼 형제는 메이린이 좋아하는 캐릭터가 그려진 달콤한 음료수와 삼각 김밥을 샀다. 메이린이 음료수를 마시는 걸 보며 어머니는 “아직 한 번도 단 걸 먹은 적이 없다”며 충격을 받았다. 설상가상 단맛을 본 메이린이 저녁으로 먹어야 할 김밥을 거부하자, 어머니의 속은 더 타들어 갔다. 하지만 메이든이 육아 스킬을 발휘해 기차놀이처럼 김밥을 먹이자 메이린은 그제서야 식사를 시작했고 이렇게 위기가 지나갔다.다음 미션은 모두가 제일 두려워한 기저귀 갈기. 메이린을 데리고 남자 화장실로 들어간 삼 형제는 “갈지 마(Don’t change)!”라는 메이린의 외침에도 불구하고 이를 잘 수행했다. 마지막으로 남은 도전 과제는 바로 아직 시차에 적응하지 못한 메이린을 재우는 것이었다. 숙소에 도착한 뒤 오빠들은 메이린을 씻기지도, 옷을 갈아입히지도 않고 냅다 침대에 눕혔다. 메이린이 잠에 드는 걸 거부하자 삼 형제는 먼저 자는 척을 해보기도, 메이린을 안고 하염없이 걸어 보기도 했다.계속된 노력에도 잠에 들지 않는 메이린에 오빠들이 먼저 지쳐 잠이 들었다. 그러나 둘째 메이빈은 계속 메이린을 안고 재우다가 소파에서 잠이 들었다. 메이빈 품에서 잠이 든 메이린과, 그런 메이린 때문에 소파에서 불편하게 잠이 든 메이빈을 보며 어머니는 순간 뭉클한 감정에 눈물을 흘리셨다. 생각지 못했던 모습에 감동과 안쓰러움을 느끼는 어머니의 눈물에 MC들도 “엄마들은 무조건 다 눈물이 나는 장면”이라며 공감했다.다음 날 아침, 잠에서 깬 아이들은 본격 한국 여행을 준비했다. 메이린은 여전히 캐나다에서 입고 온 옷차림 그대로였다. 편의점 음식들로 아침을 해결하고, 메이린을 씻길 때는 싱크대에서 세제로 손을 씻기는 오빠들의 우당탕탕 육아에 어머니의 분노가 다시 한번 폭발하기도 했다. 아직은 마냥 어설픈 오빠들과 메이린이 엄마 없는 이 여행을 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부모들도 처음 보는 아이들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아이들의 깜찍하고 엉뚱한 행동에서는 웃음이, 예상하지 못한 기특한 모습을 보여줄 때는 감동이 찾아왔다. 오직 아이들만이 줄 수 있는 건강한 웃음과 감동에 시청자들도 행복을 느꼈다. 첫 방송부터 ‘내생활’만의 매력이 고스란히 전해지며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한편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LA 한복판에서 갈등을 겪는 연우-하영이와, 의문의 여사친에게 “한국에 온 이유 중 하나가 너야”라고 고백하는 메이슨의 모습이 담겨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ENA 토요예능 ‘내 아이의 사생활’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08 13:38
예능

‘굿파트너’ 작가 최유나 변호사 ‘유퀴즈’ 재출연… 드라마보다 더한 충격 실화 공개

최유나 이혼 전문 변호사가 드라마 ‘굿파트너’ 작가로 4년 만에 다시 ‘유 퀴즈 온 더 블록’을 찾는다.4일 방송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260회에는 배우 지진희, ‘이혼 전문 변호사 겸 드라마 작가 최유나, 사격 선수 김예지 선수가 출연한다.‘유 퀴즈’에서 예능 포텐으로 레전드 회차를 썼던 배우 지진희가 다시 한 번 자기님들을 만나러 온다. 지진희는 “(지진희씨가) 마음 먹고 예능에 뛰어들면 난리가 난다”는 유재석의 언급에“들키고 말았네요”라고 말해 다시 한 번 웃음을 선사한다. 지진희는 ‘유 퀴즈’ 이후 기상청의 러브콜을 받아 지진 안전 캠페인 영상까지 찍은 근황과 함께 황.조.지(황정민+조승우+지진희) 우정 여행 완결편 후기를 공개한다고 해 관심을 모은다. 20대 시절 묵언 수언을 한 이유와 함께 데뷔 전 금성무의 대역으로 홍콩에서 활동하며 귀신을 봤던 이야기도 흥미를 자아낸다. 멜로를 위해 6년간 술까지 끊은 사연과 함께 평소 ‘NO’ 없이 고민도 안 하고 결정한다는 지진희의 강단 있는 면모도 확인할 수 있다.이혼 전문 변호사에서 드라마 ‘굿파트너’ 작가로 돌아온 최유나의 이야기도 관심을 모은다. 4년 만에 ‘유 퀴즈’에 다시 찾아온 최유나 변호사 겸 작가는 6년의 고생 끝에 세상에 나온 ‘굿파트너’의 신드롬급 인기 소감과 함께 “국내에 나와 있는 모든 댓글은 다 봤다”고 전해 웃음을 안긴다. 또한 최유나 작가가 직접 밝히는 드라마보다 독한 충격 실화 마라맛 에피소드들과 화제가 됐던 현실 대사들이 관심을 더할 예정. 본의 아니게 실화로 오해 받은 남편의 반응과 함께 결혼을 앞둔 조셉을 위한 특별한 조언도 만나볼 수 있다. 이혼 전문 변호사 최유나 작가가 말하는 시대 상황에 따라 바뀌는 이혼 트렌드와 행복한 부부가 되는 법에 대해 이야기한다.사격계에 총알처럼 나타나 반전 매력의 눈썹 인터뷰로 전 세계를 홀린 대한민국 사격 국가대표 김예지 선수가 ‘유 퀴즈’에 출격한다. 각종 외신부터 일론 머스크에게 샤라웃을 받으며 화제가 된 슈퍼스타 김예지 선수가 이에 대한 소감과 함께 최근 에이전트와 계약을 맺게 된 이유를 공개할 예정. 특히 머스크에게 남긴 한 마디로 유재석이 빵 터졌다고 해 더욱 궁금증을 자아낸다.유재석도 홀린 눈썹 인터뷰 비화와 함께 주 종목 25m 권총에서 아쉽게 결선 진출 실패한 뒤 쏟아진 SNS 다이렉트 메시지(DM)에 답장을 하나하나 다 보낸 에피소드도 관심을 모은다. 집안의 반대 속에 사격을 처음 시작하게 된 사연과 실업팀이 된 뒤 처음 느낀 책임감, 국가대표가 되는 데 많은 동기 부여가 된 딸의 존재, 왕복 90km 거리를 자전거 타고 출퇴근하는 꾸준한 일상도 공개한다. 존 윅 느낌 물씬나는 독보적인 사격 폼과 함께 두 자기의 사격 대결이 흥미를 더할 예정. 솔직 당당한 매력의 월드 사격수 김예지 선수의 이야기를 이날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04 16:10
예능

이혜정 “이혼 후 결혼 생활 수월해졌다” (‘한이결’)

정규 편성으로 돌아온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의 MC 김용만이 “프롤로그 영상이 서스펜스 급”이라며 ‘가상 이혼’에 돌입하는 부부들의 일상에 충격을 감추지 못한다.오는 18일 방송되는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 첫 회에서는 지난 1월 파일럿 방송 이후 약 6개월 만에 다시 ‘한이결’을 찾은 이혜정과 정대세 부부가 ‘가상 이혼’을 체험한 뒤 느낀 솔직한 심정과 현재의 변화들을 터놓으며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공개된다.이날 오프닝에서 MC 김용만과 오윤아는 “정규 편성으로 더 탄탄하게 돌아왔다”며 ‘가상 이혼’에 들어가는 출연자 이혜정, 정대세, 최준석, 그리고 패널이자 이혼 전문 변호사인 양소영, 노종언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다. 직후, 이혜정-정대세-최준석-로버트 할리의 ‘한 번쯤 (가상) 이혼할 결심’이 담긴 프롤로그 영상이 스튜디오에서 공개되는데, 이를 본 김용만은 “오프닝은 좀 따뜻하게 하고 싶었는데, 프롤로그 영상이 서스펜스 급”이라고 말한다.잠시 후, 그는 파일럿에 이어 다시 한번 ‘한이결’을 찾은 이혜정의 근황을 묻는다. 이혜정은 “하루는 얼어 죽고 또 다른 하루는 데여서 죽었다”고 말하며 일상을 전한 뒤, “그래도 가상 이혼 후 결혼 생활이 조금 더 수월해진 것 같다”며 ‘한이결’의 긍정 효과를 언급한다. 이혜정에 이어 재출연한 정대세도, “파일럿 방송을 통해 객관적인 제 모습들을 지켜봤고, 반성을 많이 했다”면서도 “아직 제 마음 속에 약간의 불순물이 남아있는 것 같다”고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특히 정대세는 “호흡을 맞춰 잘 살려고 하는데 안 되는 부분들이 있다”며 완전하게 해소되지 부부의 갈등 요소가 있음을 암시해 모두를 긴장케 한다.스튜디오 전문가 패널로 파일럿에 이어 정규 방송에서도 함께한 양소영 변호사는 “(파일럿 방송 후) 저에게 상담하러 오시는 분들이 이혜정 선생님의 근황을 궁금해 하신다”며 “온 국민이 지켜보고 계시는 느낌이라, 저희 프로그램이 황혼 이혼율을 10% 정도는 낮출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한이결’의 순기능을 강조해 웃음을 자아낸다.‘한 번쯤 이혼할 결심’은 오는 18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13 13:42
문화

승리, 언제까지 연예면에서 봐야하나 [IS시선]

그룹 빅뱅 출신 승리의 소식이 또 다시 포털사이트 연예면을 가득 채웠다. 잊을 만하면 그의 소식이 들려온다. 승리가 어떤 파티에 참석했고, 어떤 발언을 했고, 누구를 만났다는 등의 내용이다.문제는 이런 시시콜콜한 승리의 근황이 ‘뉴스’로서 가치가 얼마나 있느냐다. 스타의 일거수일투족은 대중의 관심을 사는 뉴스가 될 수 있지만 승리는 어디까지나 ‘전직 연예인’일 뿐이기 때문이다.최근 승리가 인도네시아의 한 행사에 특별 게스트로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tsv매니지먼트라는 이벤트 관리 회사는 공식 SNS에 오는 31일 ‘버닝썬 수라바야’라는 행사에 승리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한다고 알리는 포스터를 게재했다. 이 같은 승리의 근황은 다수의 매체에서 보도됐다. 일각에서는 승리가 운영에 참여했다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클럽 ‘버닝썬’이라는 명칭이 행사에 포함된 게 대중의 분노를 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승리는 2019년 불거진 이른바 ‘버닝썬 게이트’의 핵심 인물로 지목되면서 소속팀 빅뱅에서 탈퇴하고 모든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그는 성매매 알선, 성매매,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상습도박 등 9개 혐의로 기소돼 모두 유죄를 인정받았다. 승리는 대법원에서 징역 1년 6개월이 확정돼 지난해 2월 9일 형기를 마치고 출소했다.이후 승리는 연예계에서 은퇴했지만 그의 소식은 간간이 연예 뉴스창을 오르내리고 있다. 하지만 승리는 11일 일간스포츠에 인도네시아에서 진행되는 ‘버닝썬 수라바야’ 행사에 참석할 생각이 전혀 없으며, 홍콩 사업설 등도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그간 일방적인 소문,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는 지드래곤의 이름을 언급한 부분에 대해서는 “분위기에 취해 본의 아니게 전 멤버 이름을 언급했는데, 처신을 잘 하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물론 승리를 향한 대중의 비난과 부정적인 반응은 자업자득일 수 있다. ‘버닝썬 게이트’는 당시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고, 시간이 지나도 회복할 수 없는 실망감을 줬다. 그러나 전후 맥락이 잘리고, 사실 여부가 불분명한 ‘카더라’를 기정사실화하고 비판하는 태도는 지양해야 한다. 승리는 전직 연예인이지, 현재 연예인은 아니기 때문이다. 과도한 관심은 오히려 대중에게 승리를 셀럽으로 인식하게 만들고 승리에게도 여전히 자신이 스타로서 영향력이 있다고 착각하게 만드는 악효과를 낼 여지만 만들 수 있다.언론도 승리 관련 소식들을 보도하는 것에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 대중이 꼭 알아야할 뉴스가 아닌 그의 소소한 일상까지 보도되는 것은 자칫 청소년을 비롯한 대중의 모방심리를 자극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 이는 승리가 여전히 자신이 영향력 있는 존재라고 착각하게되는 계기가 될 지 모른다.꼭 필요한 뉴스가 아니라면 이제 그의 소식을 더 이상 연예면에서 보지 않길 바란다. 그것 말고도 다뤄야할 유의미한 소식이 너무 많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8.12 05:50
연예일반

박은혜, 뱀 허물 소동 “온 집안 뒤졌는데 없어” 일단락

배우 박은혜가 뱀 허물 발견 해프닝 후 근황을 전했다.박은혜는 지난 3일 자신의 SNS에 “전문가 분의 조언에 따라 당장 성인 남자 두명이 필요했다. 하필 형부와 제부는 함께 강원도로 여름 휴가 중이라 고민 끝에 사촌 동생에게 전화를 했다. 1초의 망설임 없이 경찰인 본인 친구를 차에 태우고 달려와 주었다”며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그는 “평소 남자 형제 한명은 있어야 한다는 엄마의 말씀에 공감이 갔다. 둘이 들어 오는데 존재 만으로 든든했다”며 “전문가 분의 말대로 동생들은 장화를 신고 장갑을 끼고 이사 하는 마음으로 온 집안을 다 뒤집어 엎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뱀은 없었다 나갔나 보다 이 정도로 뒤졌는데 없으면 없는 거다… 여러분 뱀은 나갔나 봐요 그렇게 믿어요 우리 모두가 걱정해 주신 덕분입니다”라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연예인 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조심할테니 걱정하지 마세요”라고 감사를 전했다.앞서 박은혜는 지난 1일 “며칠 집을 비우고 돌아오니 휴지통 옆에 뱀 허물이”라며 사진을 공개해 충격을 안겼다.한편 박은혜는 지난 2018년 이혼 후 두 아이를 홀로 양육 중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04 07:24
연예일반

정재용 “이혼 후 2년간 딸 못 봐... 양육비도 못 보내줘” 고백 (‘아빠는 꽃중년’)

‘아빠는 꽃중년’의 정재용이 “2년 전 이혼 후 딸을 못 보고 있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고백한 뒤, 딸을 위해 달라질 결심을 해 시청자들의 따뜻한 응원을 받았다.지난 1일 방송된 채널A ‘아빠는 꽃중년’ 15회에서는 ‘52세 돌싱남’ DJ DOC 정재용이 합류해, 이혼 후 소속사 사무실 방 한 칸에서 더부살이 중인 짠내 나는 일상을 공개하는 한편, 이혼 후 2년간 못 본 딸을 향한 그리움을 토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55세 꽃대디’ 김구라는 27세 아들 동현의 해병대 입대를 앞두고, 86세 어머니 박명옥 여사와 3대(代) 호캉스를 즐기며 마지막 추억을 쌓았다.먼저 김구라의 ‘3대 여행기’ 2탄이 펼쳐졌다. 아들 동현이가 결제한 럭셔리한 호텔에서 일찍 일어난 김구라 3대는 호텔 내 수영장으로 향했다. 여기서 동현이는 능숙한 수영 솜씨를 발휘해 “가르친 보람이 있다”는 김구라의 흐뭇함을 자아냈다. 반면 카메라 앞에서 수영하기가 쑥스러웠던 ‘수영 능력자’ 박명옥 여사는 “들어와서 수영해”라는 김구라의 권유에도 물에 발만 담갔다. 그러던 중, 김구라가 수영을 못 하고 바둥거리자, “머리 박고 발차기 해! 100개 해봐!”라고 스파르타 훈련을 강요해 티격태격 케미를 발산했다. 물놀이를 마친 이들은 체크아웃을 한 뒤, 동현이의 입대 물품을 사기 위해 마트로 향했다. 마트에서도 박명옥 여사는 필요한 식료품을 사라는 말에 “필요 없어, 안 사”라고 단호하게 얘기하다가도, 견과류와 콩물 등을 홀린 듯이 집었다.마지막 여행 코스로 이들은 한식집에 방문했다. 식사 중, 김구라는 “내가 육아에 한 번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아 미안한 마음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이제 와서 내가 할 수 있는 건, 동현이가 군대에서 돌아올 때까지 방송을 열심히 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아들 앞에서 스스로에게 다짐했다. 이후, 김구라와 박명옥 여사는 동현이에게 “군대 잘 다녀와, 씩씩하게 갔다 와”라며 응원을 건넸고, 김구라는 동현이에게 깜짝 영상 편지도 띄웠다. 그는 “동현이가 타의로 방송을 시작해, 끌려 다니면서 방송을 한 게 많았는데, 다녀와서는 네가 원하는 것을 찾아 자리를 잡았으면 좋겠다”는 진심을 건넸다. 동현이 또한 “너무 걱정하지 말고, 잘하고 돌아올게”라고 든든한 영상 편지로 화답한 뒤, 지난달 29일에 해병대에 입소한 근황을 전했다.다음으로는 DJ DOC 멤버 정재용이 ‘돌싱남’이 된 현재의 일상을 공개했다. 이혼 2년 차인 정재용은 자신의 집이 아닌 소속사 사무실 방 한 켠에서 ‘더부살이’를 하고 있었다. 이에 대해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수입이 없어지며 생활고를 겪게 됐고, 그러다 아내에게 제가 먼저 이혼을 강요했다. 지금까지도 후회하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소속사 사무실 창고에는 아직까지 버리지 못한 신혼 살림과 웨딩사진이 쌓여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늦은 아침 일어난 정재용은 공복에 믹스커피와 과자로 대충 배를 채운 뒤, 냉장고에 몇주째 방치돼 있던 배달 음식을 재활용해 식사를 때웠다. 그러다 소속사 대표가 사무실을 찾아왔고, 대표는 “폐도 안 좋은데 담배 좀 그만 피우고, 냉장고 정리도 좀 하라”고 잔소리를 했다. 알고 보니, 정재용은 코로나19로 오른쪽 폐가 80% 손상돼 건강에 문제가 있었던 것. 대표가 돌아간 뒤, 정재용은 공병을 회수해 아이스크림과 바꿔 먹었고, 동네 놀이터의 그네에 앉아서 여섯 살 된 딸 연지의 사진을 바라봤다. 정재용은 “2년 전 이혼한 뒤, 연지를 한 번도 못 만나, 딸에 대한 기억이 네 살에서 멈춰 있다. 거리에서 아이들을 마주하면 마음이 아린다”는 심경을 내비쳤다.그런가 하면, 이날 정재용은 DJ DOC의 1집 작곡가인 박선주를 오랜만에 만나 소고기를 얻어먹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정재용은 친누나 같은 박선주에게 “지난 4월에 어머니가 돌아가셨는데, 기억이 하나도 안 날 정도로 정신이 없었다. 그래서 연지 엄마에게도 연락을 못 했다. 뒤늦게 기사로 어머니 부고 소식을 알게 된 연지 엄마가 ‘알았다면 연지와 함께 갔을 텐데’라면서 연락을 해왔다”고 가슴 아픈 가정사를 들려줬다. 그러면서 “생활이 어려워 양육비를 못 줬기 때문에, 스스로 떳떳하지 못 해서 딸을 한 번도 못 만났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이야기를 들은 박선주는 “아무리 힘들었어도, 가장의 의무는 했어야지”라고 호통친 뒤 “아이에게는 부족하고 돈을 못 버는 아빠여도 옆에 있어만 주면 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연지 엄마를 설득해, 연지의 아빠 자리로 돌아가야 한다”라고 신신당부했다. 정재용은 고개를 끄덕이며, “다 내 잘못이다”라고 한 뒤, 연지를 위해서라도 달라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직후,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정재용이 19세 연하의 ‘전처’ 이선아를 만나, “아빠로서 부재했던 시간을 다시 채울 수 있게 도와 달라”고 부탁하는 모습이 나와 궁금증을 자아냈다.‘아빠는 꽃중년’은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02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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