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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부상 전문가 “손흥민, 부상 심각하지 않아…A매치 휴식 이후 복귀할 것”

손흥민(토트넘)이 곧 피치 위에 설 것으로 보인다.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홋스퍼 HQ’는 14일(한국시간) “토트넘의 주장인 손흥민은 오는 19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 맞춰 복귀를 목표로 두고 있다”고 전했다.홋스퍼 HQ에 따르면, 물리 치료 및 스포츠 과학 전문가 라즈팔 브라르 박사는 “손흥민은 허벅지 부상으로 제외됐지만,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A매치 휴식기가 끝나면 복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복귀에 있어) 중요한 지표는 휴식기 동안 팀 훈련에 대한 가용성과 반응이 될 것”이라며 “그는 체력 테스트를 통과해야 하며 (웨스트햄전) 90분 풀타임 출전 여부는 훈련 방식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27일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허벅지를 다쳤다. 애초 가벼운 부상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결장은 길어졌다.결국 손흥민은 10월 A매치를 쉬어가기로 했다. 손흥민은 소속팀 3경기 명단에서 제외됐고, 결국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고도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이 기간 손흥민은 런던에서 재활에 전념했다.확실히 그의 복귀가 가까워진 분위기다. 손흥민은 13일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팀 훈련 복귀를 예고하는 글을 게시했다. 토트넘에서 10번째 시즌을 맞이한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 5경기에 나서 2골 2도움을 올렸다. 이전보다 비교적 기복 있는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소속팀 토트넘도 승패를 반복하고 있다. 토트넘은 올 시즌 리그 7경기에서 3승 1무 3패를 기록, EPL 20개 팀 중 9위에 자리했다. 손흥민이 다친 카라바흐전을 포함해 공식전 3연승을 달렸지만, 지난 7일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과 리그 경기에서 2-3으로 졌다.A매치 기간 전열을 가다듬고 있는 토트넘은 오는 19일 웨스트햄과 EPL 8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웨스트햄과 역대 19차례 맞대결에서 8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김희웅 기자 2024.10.14 09:45
뮤직

이창섭, 비투비 넘어 12년 만에 솔로로 우뚝 서다 [종합]

“솔로 가수로서도 그릇이 된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어요.”‘팔방미남’이란 단어를 의인화하면 그가 아닐까. 그룹 비투비 멤버이자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면서도 유튜버 전과자로 전방위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창섭이, 모처럼 솔로 가수로 돌아왔다. 이창섭은 2일 오후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정규 1집 ‘1991’을 발매한다. 2018년 발표한 미니 1집 ‘마크’ 이후 앨범 단위 솔로 컴백은 무려 6년 만. 앨범 발매에 앞서 쇼케이스를 연 이창섭은 열두 개의 다채로운 수록곡들을 정성스럽게 소개하고 걸출한 라이브 실력까지 뽐내며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오랜만에 솔로 활동을 하려니 굉장히 떨리고, 설레기도 한다. 새삼 솔로 가수라는 게 얼마나 무거운 역할인지 체감하고 있다”는 이창섭은 “첫 정규다. 많은 곡을 담을 수 있게 해주신 소속사 식구들께 감사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 초엔 목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해야 했지만 회복 기간을 거치며 앨범 작업에 임했다고. 이창섭은 “올해 초에 목 이슈로 인해 노래 부르는 일정은 취소해야 했다. 음성치료와 회복 기간을 거쳐 잘 회복하고 있다가 앨범을 무사히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도 완치는 아니고 계속 회복 중이다. 건강하게 회복하고 있고, 나날이 회복 속도가 빨라지고 있어서 긍정적인 마음으로 살고 있다”고 말했다.솔로 작업이 늦어진 이유는 무엇일까. 이창섭은 “나에겐 솔로 앨범보다는 비투비 활동이 먼저였다. 비투비 활동을 우선으로 생각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솔로 활동은 안 하게 됐다. 언젠가는 해야지라는 생각은 했지만, 자연스럽게 시간이 흘러갔다”고 말했다.이어 “원래 4월에 미니앨범으로 나오려 했었다. 앨범이 나온다고 기사가 났었는데, 목 이슈로 인해 중단하는 게 너무 죄송한 마음도 있었다. 그리고 5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굉장히 (노래가) 고팠나보다. 그래서 회사에 ‘정규앨범 내겠다’고 얘기했더니 하고싶은 대로 하라고 하셔서 정규앨범으로 내게 됐다. 정말 한풀이 하듯이 정규 앨범을 만들었다. 용기라기보다는 독기로 만든 것 같다”고 말했다. 첫 정규앨범 ‘1991’은 이창섭이 태어난 해인 1991년을 시작점으로 멈추지 않고 나아가면서 비로소 단단하고 자유로워진 마음가짐을 담아낸 앨범이다. 발라드부터 록, 팝, 펑크, 하우스 등 다채로운 장르의 열두 곡으로 채워졌다. 이창섭은 “내가 좋아하고 사랑했던 음악의 취향이나 장르를 다 반영해, 이 앨범은 순도 100%짜리 내가 하고 싶은 것만 담은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회사에서 ‘하고싶은 거 다 해’라고 하셨는데, 진짜 그렇게 하게 해주셨다”고 말했다. 더블 타이틀곡 중 첫 번째 타이틀곡 ‘33’(삼삼)은 33살 이창섭이 과거를 돌아보며 깨달은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곡이다. 이창섭은 단독 작사를 맡아 ‘매 순간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풀어냈다.또 다른 타이틀곡 ‘올드 타운’은 이창섭만의 애틋하면서 통통 튀는 감성으로 추억 회상을 표현한 시티 팝이다. 두 곡의 차이점에 대해 이창섭은 “‘올드타운’이 과거를 생각하는 거라면 ‘33’은 과거를 생각하며 만날 또 다른 나, 너, 우리를 떠올리며 현재를 살아가는 곡”이라 소개했다. 특별한 부침 없이 승승장구 해왔지만 올해 초 가수에게 생명과도 같은 목에 이상이 생기며 지난 시간을 돌아보게도 됐단다. 그는 “살면서 우울감을 정통으로 느낀 시간이었다. 안 되는 걸 되게 하는 건 도전의식을 불러일으키는데, 다시 되게 하는 과정이 혼자 좀 그랬다. 음성치료를 받으며 호전은 되고 있으나, 원래 소리로 돌아가지 않아진다는 게 연습하면서 굉장히 큰 좌절감을 느꼈다”고 말했다.이창섭은 “주변인들에게 우울하단 이야기를 처음 꺼내봤다. 스트레스가 심했고, 내가 이렇게까지 목이 안 좋아진 건 내가 과거 살아온 삶의 방식이 잘못되어 그런걸 수도 있겠다 싶어서 술도 끊었다. 한편으로는 조금 창피하기도 했다. 얼마나 관리를 안했으면 이런 사태가 왔을까, 프로답지 않았다 싶었고 마음을 잡아가고 있었다”고 덧붙였다.솔로 가수로서의 소박하고도 단단한 포부도 밝혔다. 이창섭은 “난 언제나 비투비 창섭이지만 솔로 가수로서도 가능성 가지고 있고, 그릇이 된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 여섯 명이 분담해 나눠 가졌던 걸 한 명이 오롯이 짊어지고 있는 게 굉장히 무겁고, 그걸 하나하나 이겨나가면서 강해지는 걸 느낀다. 이번 앨범으로는 스스로 땅에 발을 딛고 있는 이창섭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특히 그는 “12곡 전부 다 내 목소리로만 담겨 있다는 게 지금 생각해도 신기하다. 엄청 소중할 것 같다. 대중 그리고 팬들에게 노래 잘 하는 동네형 같은 이미지 주고 싶고 ‘공연형 가수’라 불리고 싶다”는 포부를 덧붙였다. 이창섭의 정규 1집 ‘1991’은 이날 오후 6시 온, 오프라인으로 공개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02 17:25
뮤직

이창섭 “목 건강 이슈, 살면서 우울감 정통으로 느낀 시간"”

그룹 비투비 멤버 겸 뮤지컬 배우 이창섭이 목 이슈로 인해 깊은 우울감을 경험했다고 밝혔다.이창섭은 2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첫 번째 솔로 정규앨범 ‘1991’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 퍼포먼스 및 앨범 관련 다양한 이야기를 공개했다. 이창섭은 “올해 초에 목 이슈로 인해 노래 부르는 일정은 취소해야 했다. 음성치료와 회복 기간을 거쳐 잘 회복하고 있다가 앨범을 무사히 준비하게 됐다. 지금도 완치는 아니고 계속 회복 중이다. 건강하게 회복하고 있고, 나날이 회복 속도가 빨라지고 있어서 긍정적인 마음으로 살고 있다”고 말했다.이창섭은 “살면서 우울감을 정통으로 느낀 시간이었다. 안 되는 걸 되게 하는 건 도전의식을 불러일으키는데, 다시 되게 하는 과정이 혼자 좀 그랬다. 음성치료를 받으며 호전은 되고 있으나, 원래 소리로 돌아가지 않아진다는 게 연습하면서 굉장히 큰 좌절감을 느꼈다”고 말했다.이창섭은 “주변인들에게 우울하단 이야기를 처음 꺼내봤다. 스트레스가 심했고, 내가 이렇게까지 목이 안 좋아진 건 내가 과거 살아온 삶의 방식이 잘못되어 그런걸 수도 있겠다 싶어서 술도 끊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편으로는 조금 창피하기도 했다. 얼마나 관리를 안했으면 이런 사태가 왔을까, 프로답지 않았다 싶었고 마음을 잡아가고 있었다”고 덧붙였다.‘1991’은 이창섭이 태어난 해인 1991년을 시작점으로 멈추지 않고 나아가면서 비로소 단단하고 자유로워진 마음가짐을 담아낸 앨범이다. 발라드부터 록, 팝, 펑크, 하우스 등 다채로운 장르의 열두 곡으로 채워졌다.이창섭의 정규 1집 ‘1991’은 이날 오후 6시 온, 오프라인으로 공개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02 17:07
드라마

‘엄마친구아들’ 정해인·정소민, 바다서 포착…“또 한 차례 변화 맞는다”

‘엄마친구아들’ 정소민이 마음 깊숙이 감춰온 감정을 꺼내 보인다.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 측은 15일 믿을 수 없고 말할 수 없는 비밀을 마주한 최승효(정해인)와 배석류(정소민)의 바닷가 만남이 담긴 스틸컷을 공개했다.지난 방송에는 베일에 가려져 있던 배석류의 과거 사연이 그려졌다. 암 선고 이후 수술과 치료를 받았지만 우울증까지 겪게 되며, 퇴사와 파혼을 할 수밖에 없었던 것. 배석류는 아직 아물지 않은 과거의 상처와 아픔으로 인해 최승효의 고백도, 송현준(한준우)의 청혼도 거절했다. 하지만 우연히 병원 진단서를 본 최승효가 배석류의 암 투병 사실을 알게 되며 두 사람의 관계는 또다시 새 국면을 맞이했다.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에는 학창 시절 어느 날처럼, 나 홀로 바다로 떠난 배석류와 그를 찾으러 온 듯한 최승효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바다에 빠져 물에 젖은 채로 서로를 향해 원망과 울분을 터뜨리는 두 사람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최승효가 비밀을 알게 된 후에도 애써 미소 짓던 배석류는 금방이라도 눈물을 쏟아낼 듯한 얼굴이다.한편 이날 방송되는 10회에서는 배석류의 비밀을 알게 된 혜릉동 가족과 친구들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이들은 미치도록 차가운 칼바람이 부는 시베리아처럼 괴로운 시간을 혼자 외롭게 견뎠을 배석류에 대한 애틋함과 미안함을 고백하며 각자의 방식대로 슬픔을 삼킨다. 하지만 또다시 ‘함께’ 따뜻한 위로를 나누며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는 귀띔이다.‘엄마친구아들’ 제작진은 “배석류의 비밀이 밝혀지며 또 한 차례의 변화를 맞는다”며 “서로에게 솔직하지 못하고 용기 내지 못한 최승효, 배석류의 엇갈린 타이밍도 그려진다. 전하지 못했던 그때의 진심을 이제 다시 전할 수 있을지 두 사람의 관계 향방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엄마친구아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9.15 13:48
프로야구

'셀피 요청 세례' 흔쾌히 응한 안세영...모처럼 웃었다 [IS 현장]

보름 만에 공식 석상에 나선 안세영(22·삼성생명)이 모처럼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다운 환대를 받았다. 안세영은 2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주최 초청 만찬에 참석했다. 파리 올림픽 일정을 마친 뒤 귀국한 지난 7일 인천국제공항 인터뷰 이후 15일 만에 공식적인 자리에 모습을 드러냈다. 안세영은 그동안 소속팀 트레이닝 센터(STC)에서 재활 치료에 매진했다. 대한배드민턴협회(협회)의 육성·관리 방침을 비판하며 커진 논란을 의식한 면도 있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만찬에서 국민에게 감동을 안긴 국가대표 선수들과 가족, 지도자 그리고 지원 인력의 노고를 두루 치하했다. '팀 코리아' 전원에 '국민 감사 메달'을 선물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젊은 선수들이 더 좋은 여건에서 마음껏 훈련하며 기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좋을 결과를 낸 방식은 더 발전시키고, 낡은 관행을 과감하게 혁신해 청년 세대의 가치관과 문화 의식에 맞는 자유롭고 공정한 훈련 환경을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안세영이 외친 '구태 타파'와 '혁신 추구' 메시지에 부응한 것으로 보인다. 안세영은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단식 금메달을 획득한 지난 5일 협회를 향해 소신 발언을 했다. 그는 "대표팀과 더 함께 하기 어려울 것 같다"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변화를 촉구했다. 이후 체육계뿐 아니라 정치권 인사들이 호응했고, 문화체육관광부는 조사위원회(조사위)를 구성해 안세영이 지적한 협회의 시스템과 행정을 살피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행사장에 입장하며 안세영과 인사하고 짧게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인사말에서도 "안세영 선수가 정말 멋지고 감동적인 경기를 보여줬다. 경기를 위해 얼마나 피나게 노력했을까. 짐작하건대 무릎 부상을 비롯해 많은 부상을 이겨냈기 때문에 (승리가) 가능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라며 안세영의 투혼을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안세영은 귀국 현장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지 않고 모습을 드러냈다. 자신의 발언이 일파만파 번지자,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협회와 싸울 생각이 없고,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되길 바랄 뿐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후 질문이 이어지자, 소속팀 인원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쫓기 듯 입국장을 빠져나갔다. 28년 만에 배드민턴 여자단식 종목에서 한국 선수단에 금메달을 안긴 선수가 온전히 축하받지 못했다. 이날 대통령 주최 만찬에선 비로소 미소를 보였다. 지난 19일 만나 대화를 나눈 '체육계 선배'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과 대화를 나눴고, 다른 국가대표 선수들과 인사와 짧은 대화를 나누며 밝은 표정을 지었다. 신라호텔 1층 로비에는 투숙객 포함 많은 인원이 올림픽 선수단을 축하하기 위해 모여들었다. 안세영이 2층 다이너스티홀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오자, "안세영 선수"라고 큰 소리로 외치며 그를 반겼다. 안세영도 수줍은 표정으로 손을 흔들었다. 이후 안세영은 통제선 안쪽에서 잠시 대기했다. 함께 행사에 참석한 어머니 이현희씨, 아버지 안정현씨와 대화를 나누다가도, 체육계 관계자나 다른 종목 선수들의 악수와 셀피 촬영 요청에 흔쾌히 응했다. "고생했다"라고 말하는 한 인원의 말을 들자,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하기도 했다. 다른 종목 선수단과 함께 배정된 전세 버스를 기다리는 중에도 몇몇 팬들의 인사와 셀피 요청에 응하기도 했다. 자신의 발언이 큰 논란으로 번지며 마음고생을 했던 스물두 살 스포츠 스타 안세영. 올림픽이 폐막한 지 열흘 만에 비로소 좋은 기운을 얻었다. 중구=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8.22 22:13
스포츠일반

안세영이 가장 두려웠던 '답보'...선수 생명 건 물음→이제 협회가 답할 차례 [IS 포커스]

안세영(22·삼성생명)이 대한배드민턴협회(협회)에 공식적으로 물음을 구했다. '어떻게 달라져 주실 건가요'라고. 이제 협회가 답할 차례다. 안세영이 쏘아 올린 공이 여름 스포츠계를 강타한 상황. 파리 올림픽 폐막 뒤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한 안세영은 1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6페이지에 걸쳐 메시지를 전했다. 골자는 크게 세 가지다.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배드민턴 여자단식)을 딴 직후 거의 바로 '작심 발언'을 하며 논란이 커진 탓에 자신이 꿈을 이루는 과정에서 도움을 준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못했다. 안세영은 가족, 선·후배들, 선수촌 스태프, 소속팀 삼성생명 관계자 그리고 국민을 향해 고마움을 표현했다. 더불어 자신의 발언이 논란으로 번진 탓에 축하받아야 할 다른 국가대표 선수들이 피해를 입었다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는 지난 8일 SNS에 남긴 사과의 연장선이다. 두 번째는 현재 상황을 대하는 자신의 입장이다. 그는 이미 7일 귀국 기자회견에서 "협회와 싸우려는 게 아니다. 운동에만 전념하고 싶은 마음을 표현한 것"이라고 했다. 이날 SNS를 통해서는 조금 더 구체화했다. 안세영은 "궁극적으로 얘기하고 싶은 것은 불합리하지만 관습적으로 해오던 것들을 조금 더 유연하게 바뀌어 나갔으면 하는 바람에 대한 것"이라며 "부상으로부터 잘 회복할 수 있는 여건과 지원을 바랐다. 각 선수가 처한 상황과 구체적인 부상 정도가 모두 다르기에 그에 맞는 유연하고 효율적인 지원이 이뤄지기를 원했지만, 현실에서 맞닿은 상황은 전혀 그렇지 못해 크게 실망했고 안타까웠다"라고 설명을 더했다. 대한체육회와 협회 모두 안세영에게 개인 트레이너와 한의사를 지원했다고 해명했다. 안세영은 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넌 특혜받고 있잖아'라는 말로 문제를 회피하기 보다 '한번 해보자', '그게 안되면 다른 방법을 함께 생각해 보자'라는 말 한마디로 제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는 분이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큽니다"라고 관련 입장을 대신했다. 협회는 형식적인 조처만 취하고,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 선수 의견을 귀를 열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미 여러 정황에서 확인된 내용이다. 선수가 정말 원하는 것은 관례와 형평성 문제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안세영이 진짜 주장하고 싶은 건 대화와 소통이 전혀 되지 않았던 점으로 보인다. 그래서 그동안 시시비비를 가리는 게 아닌, 발전적인 방향을 찾기 위해 선수와 협회가 진솔한 대화를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안세영은 그러면서 "제가 겪은 일에 대한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있기를 내심 기대하고 있고 조만간 그런 자리를 가지기를 바라고 있다"라고 했다. 시스템·소통·케어가 상식선에서 운영 되어 주길 바란다고도 강조했다. 세 번째로 하고 싶었던 말은 협회와 상급 단체 문회체육관광부를 향한 제언이었다. 안세영은 조사위원회를 발족한 문체부의 조처를 반기며 "규정과 시스템이 바뀌면 변화해 나간다면 저뿐만 아니라 미래 선수들도 조금 더 운동에 집중하고 케어 받는 환경에서 운동을 해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협회와 선수가 원활하게 소통이 되고 있는지 선수들의 목소리에도 꼭 귀를 기울여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문체부를 향한 바람을 전했다. 이어 안세영은 협회를 향해 "지금부터는 협회 관계자 분들의 변화의 키를 쥐고 계신만큼 더 이상 외면하지 마시고 적극적으로 행동해 주셨으면 합니다. 합리적인 시스템 아래에서 선수가 운동에만 전념하며 좋은 경기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 드립니다"라고 했다. 안세영은 마지막 페이지에서 현재 무릎과 발목 부상으로 8월 열리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대회 출전이 어려운 점을 언급, 재활 치료를 잘 받고 선수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 코트 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다짐을 잊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최근 불거진 일련의 상황에 대해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고 자칫하면 배드민턴을 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는 생각도 무섭게 밀려든다"라는 속내를 전하며 "하지만 누구도 나서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을 것이기에 두렵지만 나서게 됐다"라고 했다. 안세영이 의견을 전달한 방식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정확하게 원하는 게 무엇인지 모르겠다는 게 몇몇 배드민턴계 관계자 생각이다. 이날 SNS 입장문에선 이미 쟁점화된 개인 후원 계약, 개인 자격 국제대회 출전에 대한 입장은 없다. 금메달을 딴 직후에는 대표팀과 함께 가기 어려울 것 같다고 했지만, 이날은 재활 치료를 마치고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분명한 건 안세영이 협회의 답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다. 그동안 자신의 생각을 자주 밝혔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금메달 획득 뒤 목소리를 다시 높인 뒤에도 협회와 대화다운 대화를 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김학균 대표팀 총감독은 협회 자체 진상조사위원회에 출석했고 안세영과의 불화설에 대해 "잘 모르겠다. 나는 사실이 아니라고 본다"라고 했다. 안세영이 이날 입장문 첫 페이지에서 감사 인사를 전한 이들 중엔 대표팀 지도자들은 빠져 있다. 안세영과 갈등이 없었다는 건 김택규 협회장의 입장이기도 했다. 이토록 입장 차이가 큰 상황에서 과연 정상적인 대화가 이뤄질 수 있을까. 안세영이 대한체육회와 문체부 조사위가 제 역할을 해주길 바라는 이유로 보인다. 협회는 안세영의 물음에 어떤 답을 할 수 있을까.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8.17 00:23
예능

“남편 ‘정신적 외도’” 주장 아내…오은영 “두 사람 마음속에 아이들 없어” 일침 (‘결혼지옥’)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 남편의 정신적 외도를 주장하는 아내가 등장했다.12일 방영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는 남편이 자신은 이해하고 공감해 주지 않으면서 불특정 다수의 여성과 감정 교류를 하는 등 정신적 외도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아내와 싸우다 못해 대화 불통까지 왔다는 남편, ‘과녁 부부’의 사연이 전해졌다. 두 사람은 갈등을 좁히지 못하고 재판을 통해 잘잘못을 따지다 촬영일 기준 3일 전, 법적으로 이혼 상태가 됐다는데. 이를 듣던 오은영 박사와 MC들은 누가 문제인지 따지기 위해 이혼 소송을 하는 건 이상하다고 당혹감을 드러냈다.남편은 아내가 주장하는 공감과 배려가 어떤 의미인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문제를 알기 위해 사연을 신청했다고 털어놓았다. 싸우다 화난 아내의 전화 신고에 일상 촬영 도중 경찰까지 현장을 찾아왔다는데. 아이들에게까지 외면당한 모습에 보는 이들까지 안타깝게 만드는 남편. 과연 두 사람을 둘러싼 외도에 대한 진실은 무엇일까?◇ 하지도 않는 외도를 의심하고 확정 짓는 아내의 증상, 의부증이라고 진단 내린 오은영 박사?힘찬 빗자루질로 하루를 시작하는 남편의 직업은 화물차 운전사다. 25톤의 화물차를 운전한 지 벌써 4년 차인 남편은 성실하게 근무했다. 한편, 아내는 일부터 가정까지 지키는 커리어우먼으로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아내는 지금의 삶에 만족하지 못하는 이유가 바로 남편 때문이라고 털어놔 MC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는데. 이제껏 남편이 자신의 감정을 이해해 주고 공감해 주지 않았다고 설움을 쏟아내는 아내. 심지어 남편이 자신이 짜증 내는 걸 즐기는 것 같다는데. 반면, 남편은 한번 아내의 전화 통화를 받으면 모든 게 남편 때문이라는 이야기를 3~4시간 동안 듣고 있어야 한다고 답답함을 말했다.장을 보기 위해 마트를 방문한 부부와 아이들. 갑자기 걸음을 멈춘 아내는 떨떠름한 표정으로 짜증을 드러낸다. 지나가는 곳에 여성이 있으면 그냥 지나치면 되는데, 남편은 꼭 옆에 서 있다 오거나 시선을 준다는 아내. 이를 듣던 MC 소유진은 “여자가 있나 없나 주의하면 더 여자를 보게 되지 않냐”며 당황하는 남편의 마음을 대변했다. 오은영 박사는 영상 속 아내의 모습을 심각하게 바라보며 무언가를 작성하기 시작했다. 장보기를 마친 뒤, 돌아가는 차 안에서도 부부의 언쟁은 계속됐다. 아내는 남편이 차량용 방향제를 바꿔 끼우는 것 역시 차 밖 50M 거리의 다른 여자에게 잘 보이려고 바꾸는 것 같다며 버럭했는데. 과거, 남편에게 차 안에서 떨어뜨린 지갑을 찾아달라고 요청했으나, 남편이 지갑은 찾아주지 않고 지나가는 여성을 신경 쓰며 방향제를 갈아 끼웠다는 아내의 말에 MC들의 말문이 막혔다.오은영 박사는 아내에게 상당히 통제적인 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아내가 남편에게 원하는 건 파리 같은 눈으로 모든 걸 신경 쓰고 맞춰달라는 것. 즉, 극도로 감정적인 배려를 받는 거라는데. 누구나 배려받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특히 아내는 기준이 매우 높다며 평범한 배려가 아닌 과한 배려로 아내를 맞출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또한, 아내가 남편에게 섭섭함과 요구를 표현하는 방식이 올바르지 않고, ‘외도’로 표현하는 부분에 있어서 치료가 필요한 증상이라고 진단했다. 현재 남편이 외도하지 않지만, ‘반드시 외도하고 있다’고 의심하고 아내가 실제로 그렇게 느낀다는 건 명백한 망상 증상이자 대뇌 불균형이 있다는 거라며 걱정을 드러냈다. 망상은 아니라고 부정할수록 더욱 견고해져 치료가 힘들다며 문제를 알릴지 말지 고민했지만, 아내를 위해 진정성 있는 진단을 내린 오은영 박사. 그러나, 아내는 이 사실을 쉽사리 받아들이지 못했다. 심리검사에서 다른 이의 의도를 왜곡되게 해석하고 확신하는 경향이 있다는 결과가 나온 만큼 오은영 박사는 아내 본인에게 이런 문제가 있다는 걸 인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아이들이 아내를 무서워한다는 남편의 인터뷰에 격분한 아내, 녹화 도중 영상 시청 중단 요청?퇴근한 남편은 아내와 아이들을 위해 시장에서 음식을 포장한 뒤 귀가했다. 음식과 함께 문 앞에 도착하자 초인종을 눌러 아이가 열어주길 기다리는 남편. MC 소유진과 문세윤은 “현관문 비밀번호를 모르시나”라며 당혹감을 숨기지 못했다. 아내는 남편과 싸우고 난 뒤 마주하기 싫은 상황에서 남편이 귀가하는 걸 방지하기 위해 비밀번호를 수시로 바꾼다고 말해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결국 아내가 지시하자 눈치 보며 문을 열어주는 아이들. 남편은 시장에서 사 온 음식을 보여주며 아내에게 화해 신청을 하지만, 아내는 거부하며 아이들 앞에서 연거푸 술을 들이켰다. 이 모습에 아이들 역시 남편의 음식 권유를 모두 외면하는데. 음식은 뒷전이 되고, 급기야 분노한 아내는 과거 남편이 자신을 밀치거나 벽돌을 던지고, 냉장고를 쓰러뜨리는 등 폭력을 행사하였던 사건까지 얘기하며 아이들을 싸움의 현장에 불러들였다. 이를 본 오은영 박사는 화가 섞인 탄식을 뱉었다. 결국, 아내는 남편의 폭력적인 성향을 우려해 심각한 상황이 발생하기 전 신고해야 한다며 경찰을 불렀고, 순식간에 부부의 집 안으로 경찰이 들이닥치기 시작했다. 폭력을 행사하지 않았는데, 경찰을 마주한 남편은 결국 퇴근한 지 4시간 만에 집 밖으로 쫓겨났다. 이 모습을 본 MC 박지민은 “일 끝나고 귀가했는데 갑자기 나가라니요”라며 안타까움을 숨기지 못했다. 남편은 정말 폭력을 드러낸 사건이 있었냐는 MC들의 질문에 아내가 말한 내용이 모두 맞다고 밝혀 오은영 박사와 MC들의 진심 어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부부 싸움 사이에 낀 아이들은 그저 싸움이 끝나길 숨죽인 채 기다릴 뿐이었다.두 사람의 싸움을 눈앞에서 지켜본 아이들은 외식 자리에서도 아내의 눈치를 보며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아내가 화장실에 가자, 그제야 아빠에게 반응하며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하는데. 남편은 아내가 감정조절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아이가 눈치 보고 상처받는다고 걱정스럽게 말했다. 그러자, 아내는 남편이 자신을 궁지로 몰아넣는다며 일상 영상 시청 도중 시청 중단 요청을 해 녹화장에 있던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영상 속에서 한참을 움츠려있던 아이는 부부에게 “우리는 무슨 죄인데?”라며 용기 내 말했고, 이를 본 MC 박지민은 아이가 받을 상처가 우려된다며 걱정했다.오은영 박사는 아내가 이 자리에 나온 이유도 아이를 위해 잘해보려고 나온 이유라는 걸 알지만, 여전히 아이들을 이해하고 공감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아내도 남편에게 깊은 공감과 이해를 바라듯, 아이들도 아내에게 똑같은 걸 바라고 있을 거라며 아이들이 더 이상 거친 엄마의 눈치를 보지 않고 마음을 나눌 수 있도록 대화하고 귀 기울일 것을 강조했다. 또한, 아이들 앞에서 술 마시는 문제도 고쳐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남편에게도 이제껏 문제가 있다는 걸 알면서도 회피했다는 점을 꼬집으며 아빠로서 가정을 지키고 문제를 직면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오은영 박사는 부부가 공권력과 공공재에 대해 아주 쉽게 생각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심각한 가정폭력이 아닌, 부부 불화로 남편을 내쫓기 위해 경찰을 수시로 부르는 건 아주 위험하다고 강조했다.오은영 박사는 쉽사리 진단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아내를 위해 자발적이고 자율적으로 병원을 방문해 치료받을 것을 권했다. 남편을 의심하는 걸 넘어서 외도하고 있다고 확정적으로 말하는 것은 분명 전문의로서 매우 걱정되는 부분이라며 여러 치료제와 상담 치료를 통해 마음을 다스릴 수 있도록 할 것을 말했다. 또한, 남편이 아무리 화를 불러일으키게 하더라도, 술로 감정을 해결하지는 말 것을 강조했다. 그리고 아내 자신의 아픔을 말하기에 앞서 엄마로서 아이들의 진솔한 마음과 생각에 더 집중할 것을 말했다. 남편에게는 착하다고 만사 좋은 게 아니라며 지금보다 적극적으로 문제 개선에 응할 것을 권했다. 아내에게 감정 교류는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며 현재처럼 회피하려는 모습은 아내를 더 화나게 만들고 상황을 악화시키기에 아이들이 보고 배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다음 주에는 집안에서 군림하는 아내의 모습이 독재자 같다며 답답함을 느끼는 남편과 아빠로서의 소임을 다 하지 못하는 남편이 불만인 아내. 정반대되는 두 사람과 어긋난 자식 사랑으로 고통받는 자녀의 이야기가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을 찾아온다.‘딜레마 부부’ 2부 중 1부는 8월 19일 월요일 오후 10시 45분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서 공개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8.13 09:00
스포츠일반

회장 조기 귀국 이유 있었네...배드민턴협회, 안세영 주장 조목조목 반박..."전담 트레이너 가동·1100만원 한의사 파견" [2024 파리]

보도자료 작성에 집중한 이유가 있었다. 대한배드민턴협회(협회)가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세영(22·삼성생명)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안세영과 배드민턴협회의 대립이 본격화될 조짐이다. 안세영은 지난 5일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단식에서 허빙자오(중국)를 꺾고 금메달을 획득한 뒤 나선 기자회견에서 협회를 향해 작심 발언을 했다. 지난해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서 부상을 당한 뒤 협회의 관리에 소홀함이 있었고, 더불어 협회와 대표팀 운영 시스템이 배드민턴 발전을 역행하는 면이 있다는 소신을 전했다. 금메달리스트가 기쁨을 만끽해야 할 자리에서 그동안 쌓인 내적 갈등을 토로하며 국민적 관심사로 떠올랐다. 파리 현지에서 배드민턴협회는 안세영의 발언에 거의 대응하지 않았다. 김택규 회장을 포함해 고위 인사들이 대부분 현장에 있었지만, 침묵이 이어졌다. 원래 7일 오후 대표팀과 함께 귀국할 예정이었던 김택규 회장은 같은 날 오전 귀국편에 몸을 실어 의구심을 자아냈다. 김 회장은 공항에서 만난 취재진에 "보도자료를 준비하기 위해서 빨리 왔다"라고 답했다. 안세영과의 갈등, 협회의 부실한 지원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안세영은 7일 오후 귀국 자리에서 "(협회와) 싸울 생각은 정말 없고, 운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호소하고 싶은 마음, 이해해 달라는 마음으로 말씀드린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이제 막 (한국에) 도착을 했다. 아직 협회·소속팀(삼성생명)과 얘기한 게 없으니, 상의한 뒤 얘기하겠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거침 없던 파리 현장에서와 달리 톤이 조금 다운된 느낌을 줬다. 안세영이 공항을 빠져나간 1시간 뒤 협회가 준비한 보도자료를 냈다. 10페이지 분량으로 안세영의 주장과 파생된 논란에 해명했다. 우선 '벌금 때문에 무리한 대회 참가를 지시했다'라는 외부 시선에 대해서 "세계배드민턴연맹(BWF)에서는 선수의 부상에 적절한 진단서(의사가 해외여행을 금지하는 내용의 진단서)를 제출 뒤 면제 승인을 받을 경우 벌금 및 제제를 면제하는 규정을 두고 있다. 벌금 규정 때문에 부상 입은 선수를 무리하게 국제대회 출전시킨 사례는 없었고, 안세영 선수도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이후 열린 2023 덴마크·프랑스 오픈에 불참하는 과정에서 구비 서류를 제출해 BWF로부터 벌금과 제재를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가장 큰 쟁점은 안세영이 항저우 AG에서 부상을 당한 뒤 협회·대표팀으로부터 제대로 관리를 받지 못했다는 주장의 진위였다. 협회는 안세영이 항저우 AG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10월 8일 그가 개인적으로 병원을 방문했고, 이튿날(9일) 서울 송파구 소재 정형외과에 대표팀 김지은 트레이너를 동행해 추가 진단을 받은 내요을 전했다. 최초 진단에서 오른쪽 무릎 슬개건염 부분 파열이 있었고, 조직 재생 주사 치료 조처를 받은 점도 알렸다. 이후 11월 대회(일본 마스터스) 일정 불가 소견을 따랐고, 실제 복귀전이었던 일본 구마모토 마스터스는 선수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해명했다. 올해 1월 허벅지 부상으로 8강전에서 기권했던 인도 오픈 뒤 안세영이 조기 귀국을 요청했는데, 이를 반려한 이유에 대해서는 "토요일 비행기를 타서 일요일 한국에 귀국하더라고 휴일 귀국 등을 고려했을 때 즉시 진단 및 치료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부상 부위에 대한 진단이 정확히 되지 않은 상태에서 귀국길에 오르는 것보다 휴식 및 부상 부위 안정을 취한 후 선수단과 같이 동행하여 귀국하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하여 조기 귀국 조치를 하지 않았다"라고 해명했다. 협회는 이후 월부터 안세영에게 전담 트레이너를 붙여 부상 관리와 회복을 도왔다고 강조했다. 이번 파리 올림픽을 위해 현지에 도착한 뒤 그가 발목 부상을 당했을 때는 선수가 원해 대한체육회 지원 아래 이뤄지는 의료 조처 대신 선수 지명한 한의사를 파견했다고 알렸다. 이 과정에서 1100만원의 경비가 발생한 점도 강조했다. 안세영의 부상이 알려질 경우 상대 선수가 이를 이용할 수 있어 보완을 유지한 점도 설명했다. 안세영이 항저우 AG 직후 받은 최초 무릎 부상 진단에 오진이 있었던 점에 대해서는 "병원과 진료 및 치료 기록 등을 소상히 파악해 어떠한 부분에서 오진으로 안세영 선수가 고통을 받았는지 확인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협회에서 철저하게 관리하도록 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안세영이 현재 대표팀이 복식 조 위주의 훈련을 진행하고, 개인 트레이너를 두는 부분을 허용하지 않는 점에 의구심을 전한 점에 대해서는 "진위 여부는 자체적으로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훈련 방식 및 체력 운동 프로그램 방식을 면밀하게 조사한 뒤 공유할 것이며 안세영 선수의 ‘개인 트레이너를 쓰고 싶다’는 의견은 협회로는 공식적으로 전달된 바가 없어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파악해 볼 것"이라고 했다. 안세영은 대표팀과 결별, 개인 자격으로 국제대회와 종합대회에 출전하길 바란다. 금메달을 따고 나선 인터뷰에서 "대표팀에서 나간다고 해서 올림픽을 못 뛰는 것은 선수에게 야박하지 않나 싶다. 단식과 복식은 엄연히 다른데 선수 자격을 박탈하면 안 된다"라는 소신도 전했다. 협회는 "국가대표 선발 규정에서는 은퇴한 국가대표 선수의 국제대회 출전 허용 규정으로 ‘국가대표 활동 기간을 횟수로 5년 이상인 선수를 대상으로 하며, 그 연령은 여자 만 27세, 남자 만 28세 이상으로 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관련 규정이 무시될 시 국가대표 선수들의 국가대표팀 이탈에 대한 우려가 있으며, 그럴 경우 협회의 국가대표 운영에 있어 상당한 고민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올림픽 참가 최종 결정권 한은 대한올림픽위원회에 있는바, 우리 협회의 임의적인 결정으로 선수에게 참가 권한을 부여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라고 답했다. 협회는 안세영의 심적으로 기댔던 한수정 트레이너가 파리에 가지 못한 점에 대해 "연장을 제안했지만, 해당 트레이너가 거절해 계약이 종료됐다"라고 했다. 안세영이 언급하진 않았지만, 그에게 복식 경기를 하도록 종용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있을 수도 없는 일임을 말씀드린다"라고 했다. 협회는 일련에 상황에 대해 "올림픽이라는 '축제의 장'을 무겁게 만든 점에 대하여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라고 사과하며 "빠른 시일 내에 대표팀 코칭스태프, 선수들과의 면담을 진행하고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소상히 그 내용과 문제점을 파악하고, 선수들을 보호할 수 있는 적절한 조치를 위할 것을 약속한다'라고 했다. 더불어 "한국 스포츠의 중요한 선수(안세영)가 대표팀을 떠나게 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며, 안세영 선수와 열린 마음으로 심도 있는 면담을 진행해 구체적이고 소상하게 선수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 문제점을 파악하고, 협회가 선수를 보호할 수 있는 최대한의 조치를 취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단 협회는 관련 의혹을 해명하고, 안세영과의 갈등도 봉합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하지만 이미 선수의 모든 주장과 파생 의혹을 반박하며, 대립 구도가 유지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었다. 지도자 12명이 "사실관계를 바로 잡고자 한다"라며 확인서를 함께 작성하고 사인을 해, 배포한 점도 선수를 압박하도록 보일 수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8.07 19:22
스포츠일반

구태와 부조리에 날린 안세영의 스매싱 [2024 파리]

그토록 염원했던 파리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 순간, 안세영(22·삼성화재)이 대표팀 은퇴를 불사하는 듯한 발언을 하며 배드민턴계가 충격에 빠졌다. 지난해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AG) 부상 후 수개월 동안 안세영은 대한배드민턴협회(협회), 그리고 국가대표팀이 작지 않은 갈등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이 "올림픽이 끝난 뒤 진상 파악을 하겠다.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에 이같이 지시했다"고 6일 밝혔다.익명을 요구하며 본지와 인터뷰한 안세영 측 관계자는 "안세영이 부상 치료 과정에서 협회, 대표팀과의 소통을 힘들어했다"라며 "또한 부상 중인 상황에서 대표팀에서 '잡일'을 하느라 제대로 쉬지 못하는 등 어려움이 있었다"라고 6일 전했다.일례로, 지난 1월 우측 허벅지 부상으로 8강에서 기권한 인도 오픈에서 안세영은 김학균 배드민턴 대표팀 총감독에게 치료와 회복을 위해 조기 귀국을 요청했다. 그러나 대표팀 다른 선수와 함께 움직여야 한다는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생활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부상으로 대표팀 훈련을 소화하지 못하자 안세영은 빠른 회복을 위해 소속팀 삼성생명의 트레이닝 파트로부터 관리를 받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그러나 협회는 "여기(선수촌)에서 받자"라며 그를 막았다.선·후배 위계가 있는 대표팀 생활에서 어린 선수들에게 주어지는 잡무는 적지 않다. 안세영은 훈련 외적인 일로 휴식을 제대로 취하지 못하는 걸 납득하지 못했다. 이를 두고 안세영은 아버지 안정현 씨와 김택규 협회장을 찾아가 자신의 뜻을 전했으나, 달라지는 건 없었다. 안세영은 지난 5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허빙자오(중국)를 게임 스코어 2-0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따고도 마냥 웃지 못했다. 금메달 획득 소감을 짧게 전한 그는 무릎 부상 여파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기다렸다는 듯이 "(부상이) 생각보다 심각했고, 낫기 힘들었다"라며 "대표팀이 (부상을)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다. 크게 실망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과는 계속 가기가 조금 힘들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대표팀 은퇴 선언으로 해석될 수도 있는 말이었다.안세영은 지난해 10월 AG 결승전 도중 무릎 부상을 입었다. 귀국 후 처음 받은 진단에서 오른쪽 슬개건(무릎힘줄)이 찢어져 2~5주 재활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안세영은 AG 당시 무릎 밑을 너무 세게 압박해 테이핑한 대표팀 트레이너의 조처 때문에 통증이 오히려 커졌다고 주장했다. 12월 재검사에선 수술을 받지 않으면 통증을 안고 뛰어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 안세영은 대표팀 재활 시스템을 이때부터 불신하기 시작했다. 부상을 당해 불안감이 커진 상태에서 안세영이 코치진과 협회에 요청한 것들은 대부분 묵살됐다. 협회와 대표팀 관계자는 안세영을 다른 선수와 달리 대우하면 '특혜' 논란을 일으킬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안세영은 부상을 입은 상태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대표팀 생활에 대해 안세영은 "그 순간을 잊을 수가 없다"라며 치를 떨었다.안세영은 지난 5월 열린 우버컵 인도네시아와의 4강전에 출전 의지를 전했지만, 별다른 설명을 듣지 못한 채 엔트리에서 제외됐다고 한다. 소통의 한계를 확인한 순간이었다는 게 안세영 측의 주장이다.금메달을 딴 뒤 격정을 토로하면서도 안세영은 자신에 관한 이야기를 길게 하지 않았다. 배드민턴 발전을 위해 협회의 대표팀 운영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 배드민턴이 많은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 같은데, 금메달이 (여자단식) 1개밖에 나오지 않았다는 걸 돌아봐야 할 시점이지 않나 싶다"라고 했다. 자신의 처우 문제만이 아니라, 대표팀 전체의 훈련과 지원 시스템을 비판한 것이다.안세영은 "단식과 복식은 엄연히 다르다"라며 선수 육성과 훈련 방식이 종목별로 구분돼야 한다고 짚었다. 플레이 스타일이 다른 단식 선수가 복식 전문 선수와 같은 훈련을 받는 게 문제라고 꼬집은 것이다. 종목별 감독도 따로 필요하다고 했다. 협회와 코칭스태프는 파리 올림픽에서 '선택과 집중'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혼합복식과 남자복식 두 종목에 출전한 '금메달 기대주' 서승재가 시상대에 서지 못한 것도 이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해설위원으로 올림픽 현장을 찾은 배드민턴 레전드 방수현은 "서승재 선수가 올림픽 기간 10경기를 치를 만큼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했다. 협회가 선수들을 보호해야 한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협회는 지난 2014년,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이용대의 도핑 테스트를 위해 소재지 보고를 요청했을 때, 태릉선수촌이라고 알렸다. 당시 이용대는 국제 대회에 출전 중이었다. 이에 따라 이용대가 도핑 제재(1년 자격 정지)를 받는 빌미를 제공했다. 2018년에는 국제 대회를 이끌고 있던 강경진 감독과 코치 6명에게 '11월 23일 계약을 종료한다'는 문자 메시지로 해임을 통보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황금 세대'를 구성했다며 금메달 여러 개를 자신한 파리 올림픽에서도 육성·관리·운영이 부족하다는 게 드러났다. 안세영이 없었다면 금메달 1개도 얻지 못했다. 선수-지도자-협회 관계자 사이의 불통은 심각한 수준이었다. 세계 최고 수준의 관리 시스템과 인프라를 갖추고, 이번 대회 5개 전 종목을 석권한 양궁 대표팀과 비교되며 팬들의 비난 목소리는 더 커졌다.안세영은 6일 새벽 소셜미디어(SNS)에 "선수들이 보호·관리돼야 하는 부분, 권력보단 소통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 내 이야기에 대해 한 번은 고민해 주시고, 해결해 주시는 어른이 계시길 빌어본다"라는 글을 남겼다. 협회와 대표팀 '꼰대'들을 향한 일침이기도 했다. 파리(프랑스)=차승윤 기자, 안희수 기자 2024.08.07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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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40년 양궁사랑…여자 단체전 '10연패' 결실

한국양궁이 2024 파리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전에서 10연패를 달성할 수 있었던 데는 현대차그룹의 40년간 후원이 한 몫했다는 평가가 나온다.29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대한양궁협회 회장사로, 1985년 정몽구 명예회장이 대한양궁협회 회장직을 맡으면서 한국 양궁과 인연을 맺었다. 대한양궁협회장은 2005년부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담당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대한양궁협회 추원은 국내 단일 종목 스포츠단체 후원 중 최장기간이다.현대차그룹은 2021년 도쿄 올림픽이 끝난 직후부터 대한양궁협회와 함께 파리올림픽 지원 방안을 논의했고, 파리 대회 양궁경기장인 앵발리드 경기장과 똑같은 시설을 진천선수촌에 설립했다.또 파리대회에서 예상되는 음향, 방송 환경 등을 적용해 모의대회를 다수 치렀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그룹이 개발한 개인 훈련용 슈팅 로봇과 일대일 대결을 펼치기도 했다.아울러 전북현대모터스와 협의해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소음 적응 훈련을 실시했고, 센강에 인접해 강바람을 만날 수 있는 앵발리드 경기장 특성을 고려해 남한강변에서 환경적응 훈련을 하기도 했다. 현대차그룹은 파리 현지에서는 앵발리드 경기장에서 10㎞ 떨어진 곳의 스포츠클럽을 통째로 빌려 양궁 국가대표팀 전용 연습장을 마련했다.이 연습장에는 훈련과 휴식 공간이 모두 갖춰져 예선과 본선까지의 공백 기간 선수들은 이 곳에서 경기감각을 유지할 수 있었다.이 밖에도 그룹은 경기장에서 300m 거리에 의무 치료실, 라운지와 같은 별도 휴게 공간을 조성하고, 한식 등을 제공해 선수들이 현지 적응을 도왔다.특히 현대차그룹은 자동차 연구개발 역량을 활용해 양궁 훈련 장비와 훈련기법을 개발했다.개인 훈련용 슈팅 로봇에 더해 슈팅 자세를 분석하는 야외 훈련용 다중카메라, 활 장비 상태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휴대용 활 검증 장비, 직사광선을 반사하고 복사에너지 방출을 극대화하는 신소재를 적용한 복사냉각 모자 등이 대표적이다.또 3D 프린터로 선수 손에 최적화해 제작한 선수 맞춤형 그립, 비접촉 방식으로 생체정보를 측정해 선수들 긴장도를 파악하는 심박수 측정 장치 등도 여기에 포함된다.이런 노력은 한국 여자 양궁대표팀의 올림픽 단체전 10연패로 이어졌다. 정 회장은 29일(현지시각) 2024 파리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전 시상식에 등장해 임시현(한국체대), 남수현(순천시청), 전훈영(인천시청)에 기념품을 전했다. 정 회장은 시상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선수들이 부담도 컸을 텐데 잘해줬다”며 “앞으로 본인들의 기량을 살려 원하는 것을 꼭 쟁취할 수 있도록 선수들을 돕겠다”고 말했다.양궁 종목에서의 추가 금메달 전망을 묻는 말에는 "워낙 이 시합이라는 것이 어렵고, 간발의 차로 승패가 갈린다. 또 경쟁 상대들 실력이 올라가 더 많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대한양궁)협회에서 3개를 예상했으니 3개는 따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답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7.29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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