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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IS신작] 김옥빈 新 ‘로코퀸’ 노린다… 넷플릭스 ‘연애대전’

배우 김옥빈, 유태오의 치명적인 상극 로맨스가 시작된다.넷플릭스 시리즈 ‘연애대전’은 남자에게 병적으로 지기 싫어하는 여자와 여자를 병적으로 의심하는 남자가 전쟁 같은 사랑을 겪으며 치유받는 로맨틱 코미디다. 채널A 드라마 ‘거짓말의 거짓말’, 영화 ‘바보’, ‘동감’으로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정권 감독과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KBS2 ‘올드미스 다이어리’로 세대를 불문하는 공감을 자아낸 최수영 작가가 만나 웃음과 설렘 가득한 힐링 로맨스를 선보인다.김옥빈은 ‘연애대전’으로 첫 로맨스 코미디에 도전한다. 김옥빈은 남자에게 병적으로 지기 싫어하는 여자이자 엔터 전문 로펌 길무의 신입 변호사 여미란 역을 맡았다. ‘박쥐’, ‘악녀’ 등에서 강렬한 캐릭터를 소화해온 김옥빈은 ‘연애대전’을 통해 새로운 연기 변신에 도전한다.여자를 병적으로 의심하는 남자 대한민국 톱배우 남강호 역은 유태오가 맡았다. 유태오는 SBS ‘배가본드’, 넷플릭스 ‘보건교사 안은영’, tvN ‘머니게임’ 등에서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였다.유태오는 미란과 강호의 관계를 “서로 오해 때문에 증오하고 진심 때문에 사랑하는 사이”라고 표현했다. 원수처럼 미워하다가도 자석처럼 서로를 강하게 끌어당기는 두 사람의 서사에 기대가 쏠린다.이외에도 비주얼은 완벽하지만 연기력이 모자라 일찌감치 연예 기획사를 차린 도원준(김지훈 분)과 ‘얼빠’(외모만 보고 좋아하는 사람) 탈출이 목표인 미란의 친구 신나은(고원희 분)도 극에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들의 매콤, 달콤, 새콤한 시너지로 유쾌한 두근거림을 불어넣을 ‘연애대전’에 큰 기대가 모이고 있다.넷플릭스 시리즈 ‘연애대전’은 2월 10일 공개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2.05 11:15
연예

송혜교, 역대급 퇴폐미 발산...개미허리 노출에 스모키 메이크업 파격 소화

송혜교가 역대급 퇴폐미를 발산했다.송혜교는 22일 자신의 SNS에 자신이 표지모델로 나선 패션지 하퍼스바자 코리아의 3월호 화보를 여러장 올려놨다.해당 사진에서 그는 그동안의 청순하면서 사랑스런 이미지를 180도 뒤엎은 파격적인 스모키 화장과 패션으로 치명적인 퇴폐미를 뽐냈다. 악녀처럼 막 칠한 듯한 검정 아이 메이크업과 신비로운 컬러 렌즈가 시선을 강탈했다.최근 SBS 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를 화제리에 마친 송혜교는 김은숙 작가와 손잡은 신작 '더 글로리'에 출연할 예정이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2.23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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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천사부터 악녀까지...'극과 극' 뷰티 화보로 치명적 매력 발산!

아이유가 극과 극 매력을 발산한 뷰티 화보를 공개했다.보그 코리아 측은 7일 아이유의 사진을 올려놓으면서 최근 명품 브랜드 구찌와 컬래버레이션을 한 아이유의 소식을 전했다.보그 측은 "특별한 인물을 통해 립스틱은 단순한 립스틱 이상의 무언가가 될 수 있습니다. 엄청난 성공을 거둔 앨범 다섯 장을 탄생시켰다는 사실에 더해, 이 다능한 아티스트가 출연한 저명한 작품은 열광적인 Z세대에게 영원한 유산으로 남았죠. 슬라이드를 넘겨 아이유의 얼굴에 채색된 구찌 뷰티의 컬러 팔레트를 확인하세요"라는 설명을 덧붙였다.해당 화보에서 아이유는 순백의 피부와 함께 요정 같은 미모를 발산하는가 하면, 팜므파탈 같은 블랙톤의 헤어 컬러와 강렬한 레드립으로 다크한 미모를 자랑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10.08 10:01
무비위크

"더 독하게 돌아온다"..'펜트하우스2', 살기 충전한 유진

SBS 새 금토극 ‘펜트하우스2’ 유진이 섬뜩한 눈빛을 번뜩이고 있는 스틸이 4일 공개됐다. 오는 2월 19일 첫 방송을 앞둔 ‘펜트하우스2’는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서스펜스 복수극으로, 자식을 지키기 위해 악녀가 될 수밖에 없었던 여자들의 연대와 복수를 그린 이야기를 담는다. ‘펜트하우스’ 시즌1에서 유진은 청아예고 시절, 숙명의 라이벌이었던 김소연(천서진) 때문에 목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고 성악을 포기, 딸 김현수(배로나)에게는 가난을 물려주지 않고자 억척스럽게 살아온 오윤희 역을 맡았다. 특히 유진은 25년 만에 재회한 철천지원수 김소연으로부터 갖은 모함과 악행을 당한 끝에 복수를 품었고, 이지아(심수련)의 도움으로 헤라팰리스에 당당히 입성했던 터. 그러나 유진은 자신이 이지아의 친딸인 조수민(민설아) 살인사건의 진범임을 깨달은 후 사건을 은폐하기로 결심, 이지아를 배신하고 엄기준(주단태)의 손을 잡았다. 하지만 결국 살인사건 자수를 선택한 유진은 엄기준의 음모로 이지아를 살해했다는 누명을 쓰고 경찰에 체포되고 말았다. 이후 박은석(로건리)에 의해 호송차에서 탈주한 유진은 박은석과 격렬한 대립 끝에 날카로운 흉기로 자신의 목을 찌르고 쓰러진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경악하게 했다. 유진이 ‘펜트하우스’ 시즌1에서와는 180도 달라진 외양으로 첫 등장한 장면이 포착돼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기존의 단아한 단발머리에서 정리되지 않은 긴 머리 스타일이 되어 나타난 만큼 시간이 오래 흘렀음을 짐작케 하는 상황. 긴 머리를 하나로 동여맨 유진은 수척해진 얼굴과 감정이 무뎌진 듯 초점 없는 눈동자를 드리워 당당함이 넘치던 과거와는 대비되는 모습을 자아내고 있다. 더욱이 지난달 12일 ‘펜트하우스 히든룸-숨겨진 이야기’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1차 티저에서는 모자를 쓴 유진의 옆모습과 함께 “나 아직 아무것도 시작하지 않았어”라는 살벌한 목소리가 울러 펴지며 앞으로의 복수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과연 유진이 생사의 갈림길에서 어떻게 살아나게 된 것인지, 자신을 무너뜨린 김소연과 엄기준에게 어떤 복수를 펼쳐나가게 될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제작진은 “주단태에 의해 심수련을 죽였다는 누명을 쓰고 죽음 직전에 이르렀던 오윤희가 시즌2에서는 지금껏 보지 못한 복수의 행보를 폭주하게 될 것”이라며 “더욱 독하고 단단해져 돌아온 오윤희의 이야기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2.04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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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카' 컴백 유빈 '향수' 최초공개…치명적 악녀 콘셉트

유빈이 신곡 ‘향수(PERFUME)’로 컴백했다. 유빈은 14일 방송된 Mnet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해 신곡 ‘향수(PERFUME)’ 무대를 최초로 공개하며 팬들의 눈과 귀를 매료시켰다. 이날 유빈은 화려한 꽃들로 꾸며진 무대에서 매혹적인 악녀 콘셉트를 완벽히 소화했다. 특히 무대를 가득 채우는 트렌디한 사운드에 어우러진 유빈의 섹시 퍼포먼스는 곡의 매력을 배가시키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선홍빛 붉은색의 향이 나는 듯한 타이틀곡 ‘향수(PERFUME)’는 질주하는 듯한 아르페지오 신디사이저와 마치 심장 박동 소리 같은 리듬, 트렌디와 레트로를 넘나드는 짜릿한 구성이 돋보이는 곡이다. 유빈의 첫 솔로 데뷔곡 ‘숙녀’로 호흡을 맞췄던 작곡가 Dr.JO가 다시 한번 그녀만을 위한 맞춤 옷을 재단, 유빈만이 소화할 수 있는 화려하고 새로운 음악을 탄생시켰다. ‘엠카운트다운’ 컴백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유빈은 신곡 ‘향수(PERFUME)’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1.14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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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남자' 이채영, 이루 유혹…악녀의 판도라 상자 열었다

'비밀의 남자' 이채영이 재벌가의 자제로 알려진 이루를 유혹하기 위해 '악녀의 판도라 상자'를 연다. 미모, 실력을 겸비한 그녀의 야망 스위치에 불이 켜진 가운데, 신분상승의 꿈을 이룰 수 있을지 궁금증을 높인다. KBS 2TV 새 저녁 일일극 '비밀의 남자' 측은 1일 이채영(한유라)의 치명적인 유혹 스틸컷을 공개했다. '비밀의 남자'는 사고로 일곱 살의 지능을 갖게 된 한 남자가 죽음의 문턱에서 기적을 마주하며 복수를 위해 질주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이다. 그를 둘러싼 두 여자의 사랑과 욕망, 인물들의 파란만장한 삶을 통해 색다른 일일극의 지표를 제시할 예정이다. 이채영은 '흙수저'에서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 치고 있는 인물이다. 미모와 실력을 겸비한 그녀는 춘천 KBC 방송국 리포터로 활동하던 중 라디오 DJ 자리 오디션 기회를 얻게 된다. 앞만 보고 열심히 달려온 유라는 이 오디션을 통해 결국에는 야망 스위치에 불이 들어오게 된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에는 같은 방송국 라디오 PD인 이루(최준석)를 유혹하는 이채영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루는 펜트하우스에 사는 재벌가의 자제로 알려진 인물로, 이채영과 사내에서 비밀 연애 중이다. 이루와 쫄깃한 사내 연애를 해오면서도 실력으로 성공을 노렸던 이채영이 왜 마음을 바꿔 그를 본격적으로 유혹하게 됐는지, 그 결과가 어떨지 궁금증을 높인다. '비밀의 남자' 측은 "자신의 실력으로 성공을 향해가던 이채영이 어떤 일들을 통해 변화하는지, 악녀의 판도라의 상자를 열게 되는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담길 예정이다. 이채영의 열연으로 완성되는 유라 캐릭터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배우 강은탁, 엄현경, 이채영, 이시강이 함께하는 '비밀의 남자'는 7일 KBS 2TV를 통해 첫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2020.09.0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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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로 간 충무로..6월 성적표 받는다

할리우드로 건너간 충무로의 주역들이 6월 차례로 성적표를 받는다. 한국영화의 손길을 탄 할리우드 신작들이 차례로 세상 빛을 보고 있다. 배우 개인의 진출에서 감독 등 제작자들의 대거 진출로 이어진 흐름 속에서, '기생충'의 후광을 입고 새로운 성과로 세계의 주목을 받는다. 지난 25일 넷플릭스를 통해 시리즈로 재탄생한 '설국열차'가 공개됐다. 봉준호 감독이 아닌 제임스 호스·매튜 오코너·스콧 데릭슨이 메가폰을 잡았다. 직접 연출에 관여한 것은 아니나 봉준호 감독은 물론 박찬욱 감독 등이 책임 프로듀서로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다. 이미경 CJ 부회장도 책임 프로듀서 명단에 포함됐다. 10부작인 이 시리즈는 매주 월요일 2회씩 공개된다. 미국에서는 TNT 채널을 통해 지난 17일부터 방송되고 있다. 아직 일부 공개된 것이라 결과를 성급하게 평가할 수 없겠으나, 봉준호 감독의 영화를 시리즈화한 작품으로 받은 높은 관심 덕분에 벌써부터 평단의 다양한 평가를 받고 있다. 초기 반응에는 호불호가 갈린다. 비평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전문가들로부터 받은 신선도 점수는 63%다. 60%를 기준으로 '신선한(Fresh)'과 '썩은(Rotten)'으로 갈리게 된다. 좋은 점수를 받지는 못한 셈이다. 뉴욕타임스는 '판에 박힌 액션. 드라마는 진부하고 감성적이다'라고 혹평했고, 인디와이어는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가 아니라 TNT의 것이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적 비전에서 가능한 한 가장 멀게 만들어졌다'라고 했다. 버라이어티도 '볼 만한 결과물이지만 그 이상은 아니'라고 봤다. 물론 호평도 있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즐겨 볼 만한 리듬을 갖췄다'고 평가했고, 인디펜던트도 '영화보다 분노는 적지만, 비슷한 위트와 상상력, 그리고 설정의 명료함이 있다'고 전했다. BBC도 '서스펜스와 몰입감이 넘친다'고 했다. 시리즈가 모두 공개된 6월에는 '설국열차'에 관한 제대로 된 평가가 나올 전망이다. 10회 방영이 끝난 후에는 시즌 2 제작에 들어간다. CJ엔터테인먼트가 할리우드 현지에서 만든 영화는 6월 관객과 만난다. 쉐일린우들리·세바스찬스탠·제이미 도넌 주연작인 '엔딩스비기닝스'다. '엔딩스비기닝스'는 이별의 후폭풍을 겪는 다프네 앞에 다정한 이상형 잭과 치명적 매력의 프랭크가 나타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 영화다. '안녕, 헤이즐'로 익숙한 얼굴인 쉐일린우들리가 다프네를, 마블 스튜디오의 영화에서 윈터 솔져 버키를 연기하는 세바스찬스탠이 프랭크를,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의 제이미 도넌이 잭으로 분한다. '조'·'뉴니스'·'이퀄스' 등을 연출한 드레이크 도리머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 영화는 앞서 제44회 토론토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된 바 있다. 베트남 등에서 현지 제작진과 배우를 기용해 현지 언어로 영화를 만들어온 CJ엔터테인먼트가 할리우드까지 진출해 만든 결과물이다. 6월 국내 개봉해 관객들의 평가를 받는다. 할리우드에서 만든 한국 제작진의 작품은 향후 지속해서 선을 보인다. '써니'와 '극한직업'의 리메이크 작업이 진행되고 있고, 미국 현지 블랙박스매니지먼트와 국내 매니지먼트사 BH엔터테인먼트가 파트너십을 최근 체결하고 영화 '곤지암'의 리메이크작을 만든다. 제70회 칸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된 '악녀'를 만든 정병길 감독은 할리우드 유명 에이전시인 CAA와 계약을 맺고 드라마판 '악녀'의 연출을 맡는다. 현재는 SF영화 '애프터번'을 준비하고 있다. '1987' 장준환 감독은 할리우드로 건너가 데뷔작인 '지구를 지켜라!'의 리메이크작을 직접 연출할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6.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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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픽] '지푸라기'의 치트키, 전도연이 곧 개연성

전도연이 또 전도연했다. 전도연은 메인 포스터에만 무려 8명의 배우가 등장하는 멀티 캐스팅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김용훈 감독)'에서 정우성과 함께 정중앙에 섰다. 크레딧 순서로는 가장 첫 번째다. 그런데 정작 영화가 시작하면 중반 이후에나 등장한다. 어떻게 된 일일까. 이 의문은 전도연의 첫 등장 장면부터 해답이 나온다. 전도연이 또 전도연처럼, 전도연답게 스크린을 장악했기 때문이다. 돈 가방을 두고 얽히고설킨 8명의 욕망에 관해 그리는 이 영화에서 전도연은 연희 역을 맡았다. 연희는 과거를 지우고 새 인생을 살기 위해 남의 것을 탐하는 술집 사장이다. 그에겐 연인 태영(정우성)보다 돈이다. 오로지 자신을 위해, 절망에 빠진 사람들의 헛된 희망을 이용해 범죄의 큰 판을 짠다. 특히 이 영화에서 전도연이 표현한 연희는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여인이다. 분명 악녀인 것 같은데 의리 있어 보이기도 하고, 자신을 믿는 이의 뒤통수도 자유자재로 때리며, 애교를 부리면 교태가 넘치고, 차가운 표정으로 담배 한 개비를 꺼내 물면 세상 가장 카리스마 넘친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욕망으로 가득 찬 여인인데도 왠지 모르게 '멋지다'란 감탄사를 나오게 한다. 연희의 다양한 매력이 장면마다 새롭게 변하면서 관객의 몰입도를 최고로 극대화한다. 특히 이 영화는 많은 부분을 전도연에게 의지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한 작품이다. 사건이 일어나는 시간순대로 장면을 배치한 것이 아니라, 돈 가방을 먼저 던져놓고 사건의 전후 순서를 뒤틀어가며 실마리를 풀어나간다. 이 실마리가 바로 전도연이 연기하는 연희다. 전도연이 등장하는 그 순간부터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속 짐승들의 욕망이 제 모습을 확실히 드러내기 시작한다. 연희는 전도연이 아니라면 상상하기 어려운 캐릭터이기도 하다. 별다른 말이나 행동 없이 커다란 스크린에 등장하는 것만으로도 관객을 장악한다. 연희라는 여인이 짜 놓은 판 위에서 어지럽게 춤을 추는 짐승들의 욕망이 전도연의 열연에 힘을 얻어 개연성과 설득력을 얻게 된다. 더 이상 '잘한다'고 호평하기도 새삼스러운 배우다. 지난해 개봉한 '생일(이종언 감독)'에서는 세월호 참사로 아이를 잃은 엄마로 변신해 관객들의 눈물 콧물을 쏙 빼더니, 금세 치명적인 여인으로 옷을 갈아입었다. 전도연은 "강렬하고 거친 캐릭터들 사이에서 유연한 인물이고 싶었다. 기존의 전도연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거다"라며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과 연희를 향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2.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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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2022년 5월" 디즈니 4년치 야심작 개봉 계획표(종합)

2019년 10월부터 2022년 5월까지 촘촘한 개봉 스케줄을 채웠다. 마블 스튜디오 측은 2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디즈니 팬 행사 '2019 D23 엑스포'를 통해 2019년 10월부터 2022년 5월까지 약 4년간 공개될 12편의 영화 개봉일(북미기준)을 공식 발표했다. 2021년과 2022년은 각 한 편으로 그 해를 대표할만한 작품의 개봉일만 공개, 더욱 기대감을 높였다. 이미 하반기에 돌입한 올해 개봉을 준비 중인 작품도 아직 세 편이나 남아있다. 10월 18일 '말레피센트2(요아킴 뢰닝 감독)'와 11월 22일 '겨울왕국2(크리스 벅·제니퍼 리 감독)', 12월 20일 '스타워즈: 라이즈 오버 스카이 워커(J.J. 에이브람스 감독)'가 그 주인공이다. ‘말레피센트2'는 디즈니 최초 악녀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탄생한 '말레피센트(로버트 스트롬버그 감독·2014)'의 후속작이다. '말레피센트'는 디즈니의 고전 명작 '잠자는 숲속의 공주' 속 치명적인 저주를 둘러싼 흥미로운 이야기를 다뤘다. 감독은 교체됐지만 안젤리나 졸리와 엘르 패닝은 속편까지 그대로 출연한다. '겨울왕국2'는 국내에서만 누적관객수 1029만6101명을 기록하며 애니메이션 최초 1000만 반열에 오른 '겨울왕국(크리스 벅·제니퍼 리 감독)'의 속편이다. '겨울왕국'의 크리스 벅, 제니퍼 리 감독과 음악감독 등 오리지널 제작진이 모두 합류해 기대감을 높인다.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 워커'는 '스타워즈' 에피소드 9번째 작품으로 레이 부모 이야기를 다룬다. 디즈니는 이 영화를 끝으로 스카이 워커 가족 서사를 마무리하고, 2022년부터 새로운 '스타워즈' 3부작 시리즈를 제작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디즈니는 2020년 3월 6일 '온워드(댄 스캔론 감독)', 3월 27일 '뮬란(니키 카로 감독)', 5월 1일 '블랙위도우(케이트 쇼트랜드 감독)', 6월 19일 '소울(피트 닥터 감독)', 7월 14일 '정글크루즈(자움 콜렛 세라 감독)', 11월 6일 '이터널스(클로이 자오 감독)', 11월 25일 '라야 앤드 더 라스트 드래곤(폴 브릭스·딘 웰린스 감독)'를 차례로 선보인다. '온워드'는 세상에 여전히 마법이 남아있는지 찾아 나서는 엘프 형제의 이야기를 그린 현대풍 판타지 픽사 애니메이션으로, '어벤져스'를 통해 하나로 뭉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크리스 프랫, '스파이더맨' 톰 홀랜드가 목소리 호흡을 맞춰 기대감을 높인다. 유역비의 중국 정부와 홍콩 경찰 지지 발언으로 전 세계적 보이콧 운동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뮬란'은 1998년 개봉한 동명의 디즈니 36번째 클래식 애니메이션 장편 영화를 실사화 한 영화다. 개봉 전과 후 이슈가 사그라들지 관심이 쏠린다. '어벤져스' 블랙위도우 솔로무비 '블랙위도우'는 블랙위도우 팬들은 물론, 어벤져스를 애정하는 팬들이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는 작품이다. 원톱 주연으로 온전히 영화를 이끌 스칼렛 요한슨의 활약이 기대감을 높인다. 픽사 애니메이션 '소울'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해답을 찾기 위해 뉴욕 한복판에서 우주 영역으로 가지를 뻗어 나가는 여정을 담고, 모험 영화 '정글크루즈'는 디즈니 파크의 동명 놀이기구를 토대로 제작된 영화다. 드웨인 존슨, 에밀리 블런트가 호흡 맞췄다. 한국 배우 마동석의 합류로 역대급 화제성을 자랑하는 '이터널스'는 1976년에 발표된 코믹북을 원작으로 하는 마블의 새 히어로물이다. 셀레스트리얼이라 불리는 우주적 존재에 의해 100만년 전 탄생한 고대 인류 이터널스의 이야기를 다루며, 빌런 데비안츠에 맞서 싸우는 내용이 그려질 전망이다. 마동석을 비롯해 안젤리나 졸리, 리처드 매든, 쿠마일 난지아니 등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라야 앤드 더 라스트 드래곤'은 라야 공주가 신비의 섬 쿠만드라로 세상에 마지막 남은 용을 찾으러 떠나는 여정을 그리는 애니메이션이다. 인도네시아 섬 지역을 배경으로 동남아시아 신화를 다룬다. 특히 주인공 라야는 새로운 아시아 프린세스이자 디즈니 최초 아시아계 공주로 소개되며 주목받고 있다. 2021년 5월 28일에는 디즈니 대표 애니메이션 '101 달마시안'에서 악당으로 등장하는 크루엘라 실사 영화 '크루엘라(크레이그 질레스피 감독)'가 개봉을 준비한다. 크루엘라는 엠마 스톤이 맡아 파격 변신을 꾀한다. 사전 공개된 스틸만 봐도 기존의 엠마 스톤은 전혀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강렬한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2022년 5월 6일에는 향후 마블을 이끌어나갈 새 히어로의 탄생을 알린 '블랙팬서(라이언 쿠글러 감독)' 속편 '블랙팬서2(라이언 쿠글러 감독)'가 출격한다. 출연진 90% 이상을 흑인으로 구성해 '흑인 어벤져스'라고 불린 '블랙팬서'는 글로벌 수익 13억4691만달러(1조6311억원)를 벌어 들이는 것은 물론, 아카데미시상식 7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흥행성과 작품성을 모두 입증시켰다. 라리언 쿠글러 감독은 최근 트리트먼트를 완성, 마블 측에 악당과 부제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마블 스튜디오 공식 트위터 2019.08.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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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민, TV조선 '조선생존기' 출연확정…치명적 악녀 정난정役[공식]

배우 윤지민이 희대의 여인 정난정으로 분한다.윤지민은 6월 첫 방송을 앞둔 TV조선 새 드라마 '조선생존기' 출연을 확정, 치명적인 미모는 물론 뛰어난 술수를 갖춘 조선시대 팜므파탈 정난정 역을 소화한다. '조선생존기‘는 가난하지만 단 한 가지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이 있는 2019년대 인물 한정록과 사람대접 못 받는 천출인 1562년대 인물 임꺽정이 만나 펼치는 활극을 담는 드라마다.극 중 윤지민이 분할 정난정은 재색을 겸비한 덕에 기녀로 입적하자마자 인기를 얻은데 이어 남다른 교태와 계략을 통해 조선 최고의 권세가 윤원형의 애첩에까지 오른 인물. 특히 낮에는 현모양처다운 면모를, 밤에는 사람을 홀리는 반전 매력으로 그의 마음을 사로잡는다.그동안 다채로운 캐릭터들을 자신만의 색깔로 덧입히며 존재감을 뽐낸 윤지민이 이번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증이 모아지는 상황. 그녀가 그려낼 희대의 악녀 정난정이 기다려진다.윤지민은 "정난정이라는 매력적인 인물로 안방극장에 인사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 기쁜 마음을 담은 소감을 밝혔다. 이어 “어떻게 하면 제가 가진 색깔을 입히면서 살아 숨 쉬는 인물을 그려낼 수 있을지 열심히 연구하고 고민하고 있다. 곧 6월에 '조선생존기'를 통해 찾아갈 테니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문화창고 2019.04.10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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