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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한지현 “힘들지만 행복했던 ‘치얼업’ 그립고 따뜻한 청춘이죠” [일문일답②]

보고 있으면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밝은 에너지를 의인화한다면 바로 배우 한지현이 아닐까 싶다. ‘치얼업’으로 만난 한지현은 유난히 어두운 소식이 가득했던 올가을과 겨울, 특유의 생기발랄한 모습으로 시청자를 위로하고 웃음 짓게 하던 천상 ‘도해이’ 그 자체였다. 지난 13일 종영한 ‘치얼업’은 국내 최초 대학 응원단을 배경으로, 뜨겁고 찬란한 청춘의 이야기를 담으며 특히 10~20대 시청자를 사로잡은 캠퍼스 미스터리 로코물. 한지현은 극 중 도해이 역을 맡아 스무 살 청춘의 가슴 설레는 첫사랑과 꿈을 향한 열정을 현실적으로 풀어내며 작품의 참맛을 살려냈다. 인터뷰 내내 한지현은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밝은 미소로 질문에 응하는 가하면 아이 같은 미소로 까르르 웃었다. 문득 끝없는 그의 해맑음과 그 원천이 궁금해졌다. 한지현은 자신의 인생 가치관을 “긍정”으로 꼽으며 “큰 보따리 안에 행복한 공의 개수와 불행한 공의 개수가 똑같이 들어있다고 가정해보자. 불행만 뽑아도 안에는 행복만 들어있으니 ‘언젠가는 행복하게 살 거야’와 같은 마음을 담고 산다. 세상을 사는데 행복한 일만 있지 않지만 좋은 쪽으로 생각하며 해결방안을 찾는 게 좋다”고 발랄하게 답했다. 〈일문일답①과 이어집니다〉 -정우와 선호 중 실제 연애 상대였으면 하는 인물은 누구인가. “선호는 돈도 많고 다 가진 아이고 정우는 마음밖에 없다. 누가 더 잘해주는지 봐야 할 것 같다. 진심으로 대하는 사람이 좋다. 처음엔 정우파였다. 연기하다 보니 선호가 임팩트 있는 장면을 가져갔더라. 드라마를 보며 선호가 매력적이라 느꼈다. 덕분에 시청자가 보기에 더 팽팽한 삼각관계라고 느꼈을 것이다. 연기하는 나도 재미있었다. ” -대리만족도 했을 것 같은데. “이렇게 잘생긴 친구들과 언제 연애, 로맨스 작품을 해보겠냐며 만족했다. 둘 다 나를 좋아하는 게 특히 대리만족이었다.” -직접 텀블링도 보여줬는데 원래 운동 신경이 좋은가. “운동을 빨리 배우는 편이다. 내가 봐도 몸을 많이 쓰는 걸 골라서 하는 것 같다. 액션 배우로 가고 싶다는 건 아니지만 드라마에서 액션을 많이 하지 않는데 이를 경험할 수 있는 것 자체가 좋더라. 춤출 때는 아이돌이 되는 기분이었다.” -마지막 OST도 장식했는데 노래 부르는 건 처음이지 않나. “너무 떨렸다. 연기를 처음 할 때와 같은 마음으로 녹음 부스에 들어갔다. 혼자 마이크 앞에 서니까 내 목소리가 염소처럼 들리더라. 감독이 잘하고 있다고 해줘서 힘 받아 마무리했다. ” -10대 친구들이 특히 ‘치얼업’을 많이 봤다고. “아이들이 먼저 알아보더라. 연락, 댓글, 편지를 보면 인기를 실감한다. 릴스에 춤추는 것도 올려놓더라. 너무 귀여웠다.” -연기를 즐기면서 하는 배우인 것 같다. “연기하는 순간 몰입하는 게 너무 재미있다. 다른 사념이 들어가지 않는 그 몇초의 순간이 너무 행복해서 하고 있다. ‘치얼업’에서도 그런 순간이 많았다.” -지난해 ‘펜트하우스’로 신인연기상을 받았는데 상 욕심 없나. “바라기에는 부족한 게 많다. 다음 거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다. 선배들이 있는데 내가 받는 건 아닌 것 같다. 비수가 꽂히게 연기를 잘할 때 즘엔 욕심을 부려 보겠다.” -앞으로 얻고 싶은 수식어가 있다면. “조금씩 성장하는 배우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 주인공이 처음이어서 그랬는지 유난히 이번 작품에 잠 잘 시간도, 대사 외울 시간도 촉박했다. 스스로가 신기하고 대견하다. 내가 없는 신이 거의 없다.” -3년 뒤 본인의 모습을 상상한다면. “3년 뒤엔 서른이다. 지금 마음 변치 않고 연기했으면 좋겠다. 사람을 예의 있게 대했으면 좋겠고 좋은 어른으로 남아 있으면 좋겠다. 영화도 찍고 싶다.” -배우로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연기천재가 되고 싶다. 즐겁게 연기하며 살았으면 한다.” -앞으로 맡고 싶은 역할이나 장르가 있나. “사극, 시대물. 연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감정 폭이 큰 역할을 하고 싶다. 공포, 범죄물을 요즘 많이 봐서 그런 쪽 연기도 하고 싶다.” -인생의 가치관이 무엇인가. “긍정적으로 산다. 큰 보따리 안에 행복한 공의 개수와 불행한 공의 개수가 똑같이 들어있다고 가정해보자. 불행만 뽑아도 안에는 행복만 들어있으니 ‘언젠가는 행복하게 살 거야’와 같은 마음을 담고 산다. 세상을 사는데 행복한 일만 있지 않지만 좋은 쪽으로 생각하며 해결방안을 찾는 게 좋다. 지칠 때는 또 지쳐야 올라올 힘이 생긴다.” -작품 촬영 이후 달라진 점이 있다면. “‘펜트하우스’는 첫 촬영장이라 긴장을 많이 했다. 당시 즐기고 여유롭게 연기하고 싶었는데 완벽히 실행하지 못했다. 이번 작품은 자유롭게 임했다. 원했던 여유를 가질 수 있어 행복했다. 연기하며 즐거울 수 있었다. 긴장도도 많이 낮아졌다. 전에는 앞만 보였다면 촬영장 전체를 볼 수 있는 시각이 생겼다.” -한지현에게 ‘치얼업’이란. “너무 힘들었지만 너무 행복했다. 해이가 느낀 만큼 잊지 못할 추억을 준 드라마다. 그립고 따뜻한 작품이다. 잊었던 20대 초반이 떠오르는 청춘 드라마이기도 하다.” -올해는 어떤 의미로 남을 것 같나. “최선을 다해 노력한 한해다. 소중한 사람도 알게 됐다. 여러 가지 경험을 하며 다양한 시각도 생겼다. 잊지 못할 2022년이다. 내가 주인공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작품에 애착이 큰 만큼행복한 한 해로 만들어 준 드라마 ‘치얼업’이다.” -시청자에게 연말 메시지를 전한다면. “‘치얼업’을 사랑해줘서 고맙다. 올겨울 정말 추운데 한 해 잘 마무리하길 바라고 올해보다 내년은 더 좋을 것이다. 행복한 한 해가 되길 바란다. 감기 조심하고 행복해라. 내 행운을 나눠주겠다. 언제나 응원하겠다. 안녕.”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2.2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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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청춘 한지현이 ‘치얼업’으로 증명한 ‘긍정의 힘’ [일문일답①]

보고 있으면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밝은 에너지를 의인화한다면 바로 배우 한지현이 아닐까 싶다. ‘치얼업’으로 만난 한지현은 유난히 어두운 소식이 가득했던 올가을과 겨울, 특유의 생기발랄한 모습으로 시청자를 위로하고 웃음 짓게 하던 천상 ‘도해이’ 그 자체였다. 지난 13일 종영한 ‘치얼업’은 국내 최초 대학 응원단을 배경으로, 뜨겁고 찬란한 청춘의 이야기를 담으며 특히 10~20대 시청자를 사로잡은 캠퍼스 미스터리 로코물. 한지현은 극 중 도해이 역을 맡아 스무 살 청춘의 가슴 설레는 첫사랑과 꿈을 향한 열정을 현실적으로 풀어내며 작품의 참맛을 살려냈다. 인터뷰 내내 한지현은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밝은 미소로 질문에 응하는 가하면 아이 같은 미소로 까르르 웃었다. 문득 끝없는 그의 해맑음과 그 원천이 궁금해졌다. 한지현은 자신의 인생 가치관을 “긍정”으로 꼽으며 “큰 보따리 안에 행복한 공의 개수와 불행한 공의 개수가 똑같이 들어있다고 가정해보자. 불행만 뽑아도 안에는 행복만 들어있으니 ‘언젠가는 행복하게 살 거야’와 같은 마음을 담고 산다. 세상을 사는데 행복한 일만 있지 않지만 좋은 쪽으로 생각하며 해결방안을 찾는 게 좋다”고 발랄하게 답했다. 〈일문일답②로 이어집니다〉 -드라마를 마친 소감은. “뿌듯한 시간이었다. 이 드라마를 통해 많이 성장하게 됐다. 앞으로 더 열심히 살아갈 기회가 됐다.” -청춘물은 처음이었는데 어렵진 않았나. “선배들과 함께 연기할 때가 생각나면서 ‘그동안 편했구나’ 싶었다. 확실히 (작품을) 메인에서 이끌어 나가는 게 부담되고 힘들 긴 했다. 동료 배우들의 시너지가 컸고, 밝고 쾌활한 청춘 같은 촬영이었다.” -‘펜트하우스’와 180도 다른 모습을 선보였는데. “초반 촬영 때 석경이가 보이는 것 같기도 해서 걱정했다. 감독, 배우들이 많이 도와줘서 해이로 변해가는 과정이 느껴졌다. 새로운 경험이었다. 후반부로 갈수록 더 자연스럽게 연기할 수 있었다.” -배인혁과의 호흡은 어땠나. “실제로 인혁이는 단장으로서의 모습보다는 해이와 사귀었을 때 보이는 풋풋미가 많은 사람이다. 귀엽고 장난도 많다. 촬영 초반 다른 드라마도 찍고 있었는데 항상 밝고 열심히 현장에 임했다. 나는 한 작품을 하는데도 힘들었는데 세 작품을 동시에 어떻게 하나 싶다. 체력이 대단하다.” -빗속 키스신 촬영이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되게 추웠고 리허설을 3시간 했다. 비를 3~4시간 정도 맞으며 찍었다. 눈만 내리지 말라 여겼다. 대학생의 풋풋함을 어떻게 잘 담을 수 있을까 고민했다. 인혁이가 리드를 잘 해줬다.” -정우, 선호 키스신에 둔 차별점은 무엇이었나. “정우(배인혁 분)와의 키스신에서는 설렘을 드러내려 했다. 좋아하는 사람과 뽀뽀했을 때 느껴지는 떨림을 표현하고 싶었다. 현진(김선호 분)이와의 키스는 충동적이고 술기운에 의한 것이다.” -해이를 어떤 캐릭터로 이해하고 다가갔나. “분석을 많이 했다. 힘든 일이 있어도 늘 밝고 열심히 사는 친구다. 돈도 벌어야 하고 친구도 사궈야 하고 춤도 춰야 하고 연애도 해야 하고 바쁘다. 하나도 포기할 수 없는 인물이다.” -실제 한지현과 도해이의 싱크로율을 밝힌다면. “99.9%다. 연애 세포는 최근 많이 떨어졌지만 성격은 많이 닮아있다. 감독이 ‘지현이의 100%를 담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해이보다 더 깨 발랄한 아이라고 덧붙였다.” -먹는 장면도 많았는데. “먹는 신이 생각보다 많았다. ‘물어본 사람 궁금한 사람’ 신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빵을 다 먹어버렸다. 중간에 뱉을 수도 없었다. 18~20개가량 먹었다. 그다음부터 크림빵을 못 먹어서 단팥빵으로 바꿨다. 삼각김밥도 열 몇 개를 먹었다. 입이 빵빵해서 햄토리마냥 찍힌 사진도 있다. ” -춤 연습에도 심혈을 기울였다고. “지난 2월부터 연습했다. 초반에는 근육통이 심하게 왔다. 적응한 건지 몸이 좋아진 건지, 나중에 강도가 세져도 아무렇지 않을 정도가 됐다. 무대에 올랐을 때가 가장 힘들었다. 비도 오고 햇빛이 엄청 쨍쨍하거나, 바람 한 점 안 불던 한여름에 촬영했다. 단복도 너무 더웠다. 다만 하나의 작품, 무대를 위해 함께 하는 게 큰 힘이 됐다.” -작품 이후 어떤 부분에서 가장 성장했다고 느껴지나. “원래 계획과 틀을 가지고 촬영장에 간다. 이번에는 감독이 애드리브를 많이 허용해줬다. 현장에서 생각하지 못한 새로운 걸 스스로 하고 있더라. 계획과 다른 연기도 했다. 장영남 선배와 연기할 때 큰 도움이 됐다. 조곤조곤 이야기하는데 대사 한마디가 어떻게 이렇게 잘 들리고 비수가 꽂히지? 저렇게 되고 싶다 느꼈다. 소중한 경험이고 즐거웠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2.2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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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얼업’ 배인혁 “뭐라도 하고 싶어 계속 달렸죠” [일문일답➁]

“아직 라이징 스타는 아닌 것 같아요. 너무 영향력 있는 사람이 돼버리는 것 같아 무겁기도 하고, 그러기에 아직 너무 부족하고 미성숙하달까요. 저는 더 올라갔을 때 인정받겠습니다.” ‘치얼업’으로 만난 데뷔 3년 차 배우 배인혁은 아직 목말라 보였다. 지난 13일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치얼업’은 찬란한 역사를 뒤로하고 망해가는 대학 응원단에 모인 청춘들의 뜨겁고 서늘한 캠퍼스 미스터리 로코물. 극 중 배인혁은 연희대 응원단 단장 박정우 역을 맡아 단단하면서도 아픔이 있는 청춘의 면면을 끄집어내 시청자를 웃고 울렸다. 수많은 관중 앞에서 응원단을 이끄는 당찬 리더 정우로 분한 그는 한여름 두꺼운 단복을 입고 춤을 추는가 하면 촬영이 끝난 이후에도 연습을 이어갔다. 촬영 후 10kg이 저절로 빠질 만큼 작품에 온 힘을 쏟아내기도. 도해이(한지현 분)와 그린 풋풋한 청춘 케미스트리도 안방극장에 설렘을 안기며 작품의 빛을 더 발하게 했다. 하고 싶은 일이 생기면 욕심이 많아지는 편이라며 “몸과 마음이 편하면 그건 취미인 것 같다. 뭐라고 하고 싶어 계속 달렸다”고 담담히 말하는 그의 눈빛을 보며 앞으로 그가 달려갈 길에 ‘치얼업’을 부르고 싶어졌다. 〈일문일답①과 이어집니다〉 -애드리브는 없었나. “초반에 정우는 딱딱하고 절제되어 있다. 삭히고 참는다. 사실 정우도 사람이기에 좋아하는 여자 앞에서만큼은 무너질 것 같다 여겼다. 감독도 OK를 했고 해이와 잘 되고 나서는 주어진 상황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면 애드리브를 했다. 상황이 끝나도 컷이 안 났다. 서로 어떤 말을 뱉을지 모르니까 자연스러운 웃음이나 리액션들이 진짜처럼 보이지 않았나 싶다.” -가장 기억에 남는 애드리브 신은. “정말 많아서 어떤 부분이 애드리브였다 말할 수 없다. 애드리브로 새롭게 생긴 신도 있다. 한강에서 라면 먹는 신도 그렇다.” -빗속 돌담길 키스신 촬영은 어땠나. “먼저 포장마차 신을 촬영하고 키스신을 찍는 계획이었는데, 시간이 늦었는지 돌담길 조명이 꺼졌다. 그날 촬영을 접고 다시 몇 주 뒤에 현장에 가서 찍었다. 몇 주 사이에 날씨가 엄청 추워졌다. 종일 비를 맞으며 촬영해 모두 감기에 걸렸다. 우여곡절이 많은 장면이었다.” -원래 정우 캐릭터로 캐스팅된 건가. “감독 미팅을 지난해 4월에 했다. 그때 배역은 선호(김현진 분)이었다. 대본을 다 읽었을 때 나도 선호가 하고 싶다고 말했다. 캐릭터가 매력적이기도 하고 마음이 갈 수밖에 없는 신이 많다. 어두움만 있는 게 아니라 밝음으로 아픔을 승화하는 부분이 많았다. 그 이후 연락이 없길래 다른 친구가 촬영하고 있겠구나 싶었다. 그러다 감독이 ‘정우를 다시 하는 게 어떻겠냐’고 해서 결국 정우를 하게 됐다.” -서브남 선호를 향한 반응이 뜨거워 서운하진 않았나. “삼각관계가 항상 존재한다. 선호에 대한 관심이 없어지면 삼각의 맛도 살지 않는다. 각각의 역할이 가지고 있는 책임, 의무가 있기에, 그 부분에서 서운해하진 않았다.” -한국시리즈, 월드컵 등으로 인해 결방이 빈번해 아쉬움이 있었을 것 같기도 한데. “한명의 시청자로서 나도 정주행을 좋아한다. 계속 다음 회가 궁금하다. 월드컵, 야구 결방 이슈가 아쉽지 않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한참 치고 나갈 분량에서 끊겨서 아쉬웠다. 그런데도 끝까지 봐준 이들이 있어 감사하기도 하다.” -화제성보다 시청률이 저조했는데. “시청률도 물론 중요하지만 숫자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요즘에는 TV 말고도 플랫폼이 많다.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시청률 숫자의 크기도 다르다 여긴다. 사람들이 많이 안 봤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숫자에 비하면 많은 이들이 사랑을 많이 해줬다.” -미스터리적 요소에 좀 의아하다는 시청자 반응도 있었는데. “개인 취향에 따라 받아들이는 차이가 있을 것이다. 미스터리한 신들이 나왔을 때 주는 긴장감이 있다. 덕분에 선호, 해이, 정우의 로맨스와 케미스트리가 더 커지기도 했다. 정우 과거의 트라우마를 보여주고 설명해주는 장면도 있다.” -스스로 연기에 대한 만족도를 평가한다면. “작품을 마치면 항상 후회와 아쉬움이 가득하다. 자신이 낸 결과물에 만족하는 사람이 있을까 싶다. 남이 봤을 때 100% 만족한다 해도, 다시 해보고 싶은 마음이 불거진다. 시간이 지난 내가 다시 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다.” -‘슈룹’ 특별출연, 영화 ‘동감’으로도 열일했는데 병행이 어렵진 않았나. “지난해부터 스케줄이 겹치는 게 많았다. 1~2년 동안 거의 못 쉬었다. 처음으로 길게 쉬고 있는데 어떻게 쉬어야 할지 모르겠다. 잠도 이동시간에 자고 SBS 직원 샤워실에서 씻기도 했다. 내가 노숙을 하는 건가 싶었다. ‘슈룹’은 짧은 출연임에도 반응이 컸기에 놀랐다. 역할이 커야 임팩트가 생기는 게 아니라, 짧게 나오더라도 역할에 충실하면 충분히 임팩트를 줄 수 있구나 깨닫게 됐다. 항상 주인공을 하고 싶다는 욕심도 있었는데 ‘슈룹’을 통해 그 생각이 꺾였다.” -끊임없이 일을 이어가는 원동력은 무엇인가. “하고 싶은 게 생기면 욕심이 많아지는 편이다. 자신이 하고 싶어 하는 일을 할 때 몸, 마음이 편하면 그게 잘하는 건가 싶다. 그건 취미인 것 같다. 하고 싶어 하는 일에는 육체적, 정신적 고통이 따른다. 뭐라도 하고 싶어 계속 달렸다.” -오랜 습관이 일기 쓰기라던데 드라마를 찍으며 쓴 내용 중 공개할 수 있는 게 있다면. “올해부터 일기를 못 썼다. 고1 때부터 아무리 피곤해도 쓴 일기를 처음으로 놨다. 새벽같이 놀아도 꼭 한줄씩은 썼었다. 일이 바쁘다 보니 하루를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이 더 굴뚝같았다.” -‘치얼업’ 이후 라이징, 차세대 스타 수식어에 많이 가까워진 것 같나. “아직 아니다. 라이징 스타라는 말이 무겁다. 너무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 돼버리는 것 같달까. 그러기에 나는 아직 너무 부족하고 미성숙하다. 배울 것도 많다. 또 대단한 라이징 스타가 너무 많다. 그들이 가져야 할 수식어다. 더 올라갔을 때 인정받겠다.” -데뷔 3년 차인데 배우의 길을 걷길 잘했다 생각한 순간이 있었나. “부모님이 좋아할 때 많이 느낀다. 사춘기 시절 연예인하고 싶다고 했을 때는 바람 분다며 반대했는데, 이 일에 진지하게 다가가 공부하는 내 모습을 보고 응원해줬다. 부모님 지인들이 배인혁 엄마, 아빠인 걸 모르고 이름은 언급한다고 하더라. 이길을 포기하지 않고 나아온 게 뿌듯한 순간이다.” -올해를 돌아본다면. “뿌듯하면서도 내 몸에 미안하다. 내 욕심만으로 되는 일이 아닌 것 같다. 일단 부딪혀 봤는데 오히려 독이 되는 부분이 있다는 걸 알았다.” -앞으로 맡고 싶은 역할과 장르가 있다면. “어른 역할을 많이 하고 싶다. 몸 쓰는 걸 좋아해 액션도 하고 싶다. 만족도가 있을 것 같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2.15 10:00
드라마

[차트IS] 최종회 하루 앞둔 ‘치얼업’ 1%대 시청률… 화제성은?

종영을 하루 앞둔 ‘치얼업’이 1%대 시청률을 넘기지 못했다. 13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치얼업’ 15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1.9%, 수도권 가구 기준 2.2%를 기록했다. 이는 전 회차인 14회 시청률 1.8%(전국 가구)보다 0.1P%가량 상승한 수치다. 다만 후반부 들어 1%대 시청률을 벗어나지 못하며 ‘치얼업’은 부진의 늪에서 빠져있다. 특히 2022 카타르 월드컵 중계와 이태원 참사 여파로 인한 잦은 결방 탓에 시청률이 직격을 맞은 것. 드라마는 6회 3.2%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이후 2%대 시청률을 밑돌다, 13회(1.7%)부터 1%대 시청률에 머물러 있다. 시청률은 답보 상태지만 화제성에서 그나마 체면을 세우고 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실시한 12월 2주차 조사에서 ‘치얼업’은 지난주에 이어 방송 TV 화제성 드라마 부문 3위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도해이(한지현 분)의 스무 살 청춘 성장통이 그려졌다. 엔딩 말미에는 박정우(배인혁 분)이 해이를 대신해 임지호의 칼에 찔리는 위기가 담겼다. ‘치얼업’ 최종회는 이날 오후 10시에 방송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2.13 09:16
연예일반

‘치얼업’ 배인혁, 멜로 눈빛 유죄

배인혁이 한지현을 향한 깊어진 눈빛으로 설렘을 고조시킨다. 7일 SBS 월화드라마 ‘치얼업’ 측은 9회 방송에 앞서 한지현(도해이 역)과 배인혁(박정우 역)의 응원단실 투샷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 속 배인혁은 한지현의 머리맡에 앉아있다. 한지현은 깊은 잠에 빠져있고, 배인혁은 한지현을 향해 따뜻하고 다정한 시선을 보내다가도 문득 슬픔이 차오르는 눈빛을 보이고 있다. 특히 배인혁의 표정이 눈에 띈다. 마치 이전에 못다 한 사랑을 고백하듯이 한지현을 바라보는 배인혁의 표정과 눈빛은 아련하고 애틋하다. 극 중 배인혁은 한지현을 좋아하고 있지만 ‘테이아’ 3대 예언의 다음 타깃으로 한지현이 지목되고 경고장까지 받자 그를 지키기 위해 고백도 포기한 채 선을 그은 상태. 그런데도 여전히 한지현의 일거수일투족을 신경 쓸 정도로 배인혁의 마음은 온통 한지현으로 가득한 상황이다. 그만큼 도우(도해이, 박정우)커플의 쌍방 로맨스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겁다. 제작진은 이날 “배인혁의 깊어진 멜로 연기가 도우커플의 애틋 지수를 최고조로 끌어올릴 예정”이라고 운을 뗀 뒤 “한지현을 향한 배인혁의 본격적인 마음 표현과 첫사랑의 설렘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녹이며 심쿵을 선사할 예정이니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런가 하면 ‘치얼업’은 입소문을 타고 열띤 화제성을 증명하고 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10월 4주차 드라마 TV화제성 톱10에서 2위를 차지, 4주 연속 월화극 부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톱10에서는 한지현이 3위, 배인혁이 5위에 오르며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 속 ‘치얼업’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치얼업’은 오늘(7일)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5차전 중계로 결방 예정이고 8일 오후 10시 9회가 방송된다. 다만 우천으로 경기 취소 시 7일 9회가 정상 방송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1.07 10:36
드라마

SBS ‘치얼업’ 9·10회 결방 확정 [공식]

SBS 월화드라마 ‘치얼업’이 결방한다. 31일 ‘치얼업’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월, 화 방송 예정이었던 SBS 월화드라마 ‘치얼업’ 9, 10회가 결방됐음을 알린다”며 “이날 오후 변경된 편성표가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태원 참사로 인한 국가적 애도 분위기에 따라 ‘치얼업’ 또한 결방을 결정한 것이다. 앞서 지난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한 골목에서는 핼러윈 행사를 앞두고 인파가 한 번에 몰리면서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6시 기준 이태원 압사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로 사망자 154명, 중상자 33명, 경상자 116명 등 총 303명이라고 밝혔다. ‘치얼업’은 찬란한 역사를 뒤로 하고 망해가는 대학 응원단에 모인 청춘들의 뜨거운 캠퍼스 로코물로 매주 월,화 오후 10시에 SBS에서 방송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0.3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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