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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6년 만 KBS 복귀 이승연X’100대1 경쟁’ 이효나…‘친절한 리플리’ 모녀 호흡 [공식]

배우 이승연, 이효나가 KBS2 새 일일드라마 ‘친밀한 리플리’에서 비정한 ‘극악의 빌런 모녀’로 호흡을 맞춘다.오는 9월 22일 첫 방송될 ‘친밀한 리플리’는 고부 관계로 만난 모녀 리플리가 건향가를 차지하기 위해 거짓말 전쟁을 하는, 발칙하면서도 눈물겨운 인생 역전 분투기를 그린다.드라마스페셜 ‘핸섬을 찾아라’를 통해 신선한 감각과 세련된 연출력을 선보인 손석진 감독과 ‘마녀의 게임’, ‘비밀과 거짓말’, ‘가족의 비밀’ 등에서 힘 있으면서도 섬세한 필력을 인정받은 이도현 작가가 힘을 합쳐, 2025년 하반기 안방극장에 중독성 짙은 서사 맛집을 선보인다.이승연과 이효나는 자신의 욕망을 위해서라면 딸도, 엄마도 서로를 버릴 수 있는 비정함의 끝판왕 ‘빌런 모녀’로 출격해 대한민국을 뒤흔드는 ‘연기 핑퐁쇼’를 펼친다. 먼저 이승연은 주영채(이효나)의 엄마이자, 주하늘(설정환)의 의붓엄마 공난숙 역을 맡아 탄탄하게 다져진 카리스마 연기의 진수를 터트린다. 극 중 공난숙은 명동에서 유명한 사채업을 하던 아버지에게서 배운 돈 불리는 수완과 타고나게 화려한 미모, 똘기로 뭉친 집요함과 어마무시한 독기를 가진 인물이다. 사랑보다 돈을 더 중요한 가치로 여기고, 딸 영채에 대한 모성보단 욕망과 비즈니스가 중요한 탓에 거짓말로 딸 영채 행세를 하다 건향가 후계자 진세훈(한기웅)의 마음을 사로잡은 차정원(이시아)을 내치지 못하고 딸 영채 대신 이용하려고 한다.‘시대의 아이콘’으로 맹활약했던 이승연이 6년 만에 KBS 2TV 일일드라마로 복귀해 기대감을 자아내는 가운데 연기 경력 33년 차 이승연이 욕망을 위해 딸마저 버리는 독기 가득한 빌런 공난숙을 어떤 깊은 내공으로 표현할지 궁금증을 높인다.무려 100대 1을 뚫고 파격 발탁된 이효나는 자신이 원하는 것, 갖고 싶은 것은 뭐든 빼앗아서라도 가져야 하는 공난숙의 딸이자 차정원의 거짓 인생을 가능하게 만드는 친구 주영채 역으로 나선다. 극 중 주영채는 살인자의 딸이라는 주홍 글씨에도 당당함을 잃지 않는 친구 차정원에 대한 질투심으로 차정원을 수난과 위기에 빠뜨린다. 급기야 차정원을 이용해 진세훈과의 결혼을 피하려다 정작 진세훈이 차정원에게 마음을 뺏긴 것을 알자 독이 오르고, 심지어 엄마 공난숙마저 자신보다 차정원을 앞세우자 위험한 계략을 세우려 한다.2018년 ‘시간이 멈추는 그때’로 데뷔한 후 다수의 광고모델로 활약하는 것은 물론 ‘진검승부’, ‘우당탕탕 패밀리’ 등에서 발군의 연기력으로 눈도장을 찍은 이효나가 선보일 신선한 악역 연기에 관심이 모인다.그 외 ‘친밀한 리플리’에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의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스토리에 힘을 더한다. 최종환은 로맨스가이로 불리는, 젠틀하고 스마트한 사업가 이면에 냉혹한 성격을 감추고 있는 건향그룹 회장이자 한혜라(이일화)의 남편 진태석 역, 박철호는 착한 성품으로 한혜라 옆을 지켰지만, 살인범 누명을 쓴 채 한혜라에게 버림받은 차정원의 아빠 차기범 역, 윤지숙은 고생할 때 자신을 구해준 첫사랑 기범이 살인범 누명을 쓰자, 차정원을 친딸처럼 보듬으며 친엄마 한혜라의 빈자리를 채워주는 조미향 역으로 출연한다.제작진 측은 “이시아, 이일화, 이승연, 최종환, 박철호, 설정환, 한기웅, 이효나, 윤지숙 등 최강의 연기파 라인업이 ‘친밀한 리플리’를 이끈다”라며 “‘돈보다는 천륜’을 선택한다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모성의 기적에 대해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지게 될 ‘친밀한 리플리’를 지켜봐 달라”라고 전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13 15:34
드라마

‘서초동’ 임성재 “이종석, 내 당뇨 걱정…’어변저스’는 평생 함께 할 친구들” [인터뷰②]

배우 임성재가 tvN 토일드라마 ‘서초동’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들과의 우정을 전했다. 임성재는 1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서초동’ 종영 후 일간스포츠를 만나 “매일 서로 연락을 한다. 배우들과 여전히 친하다”며 “평생 함께 할 친구들이 생겨서 좋다는 말을 배우 이종석이 했는데 그 말이 맞는 거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배우들과 너무 친했고, 현장을 벗어나서도 연기와 사생활 얘기를 많이 나눴다. 호흡은 너무 좋았다”며 “같이 연기하면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는데 그런 게 없었다”고 했다. 아울러 극중 자주 등장한 식사 신에 대해선 “10kg가 증량했는데 모두가 저의 당뇨를 걱정했다. 이종석이 채소 위주로 먹으라고 했다”며 웃었다. 이어 “숟가락이 입에 들어갈 때 소리를 내면 맛있게 들려서 그렇다”며 “실제 생활에서 터득한 스킬이었다”고 덧붙였다. 임성재는 “밥을 먹는 건 뭔가를 함께 나눈다는 의미의 장치다. 당분간 앞으로도 더 친하게 지낼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해준 의미이지 않을까”라고 했다. ‘서초동’은 서초 법조타운을 배경으로, 로펌에 고용된 어쏘 변호사 5인방의 성장과 일상을 그렸다. 드라마는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며 자체 최고 7.7%(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를 기록, 지난 10일 종영했다. 극중 임성재는 극중 성실함과 우직함으로 ‘어변저스’의 기둥이 되었던 하상기 역을 연기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13 14:01
드라마

“깊어진 주름만큼 여유 생겨”…’10년 만 재회’ 윤두준X김슬기, ‘오프닝’ 포문 [종합]

“서로 깊어진 주름만큼 여유가 생겼어요.”배우 윤두준과 김슬기가 tvN 단막극 연작 시리즈 ‘오프닝(O'PENing) 2025’의 ‘냥육권 전쟁’에서 부부로 재회했다. 2015년 MBC 드라마 ‘퐁당퐁당 LOVE’에서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뒤 10년 만의 만남으로, 성숙해진 연기와 변함없는 케미를 예고했다.11일 열린 ‘오프닝 2025’ 온라인 스페셜 토크에는 배우 윤두준, 김슬기, 김경규 PD, 양시권 CJ ENM 채널사업부장이 참석했다.‘냥육권 전쟁’은 이혼을 앞둔 5년 차 부부가 함께 키우던 고양이의 양육권을 두고 벌이는 아옹다옹한 이야기를 그린다. 극중 윤두준과 김슬기는 5년 차 부부를 연기했다.윤두준은 “김슬기와 이 드라마 촬영을 하면서 전작에 대한 추억 얘기를 많이 했다”며 “물론 10년이란 긴 세월이 흘렀지만, 오랜만에 만난 것 같지 않은 느낌이었다. 큰 행운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김슬기는 “예전과 비교해 여유가 생긴 만큼 서로 더 배려하며 촬영했다. 10년 전보다 우리가 성숙해진 것 같았다”며 “서로 각자의 자리에서 일을 잘 해내고 건강히 지냈기에 10년 만에 다시 만날 수 있었다. 그 자체로 감사한 마음으로 촬영했다”고 화답했다. 윤두준은 ‘구필수는 없다’ 이후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그는 “오랜만에 시청자들을 만나 굉장히 설렜다”며 “그룹 하이라이트 활동을 하다 보니 연기할 시간을 맞추기 어려웠다. 그런데 짧은 호흡의 단막극을 만나 끌렸다”고 말했다.이어 “전작과 달리 기본 설정 자체가 실제 경험하지 않은 내용이라 호흡을 맞추는 데 시간을 많이 썼다. 재미있고 신선했다”며 “결혼한 분들에게 의견을 많이 물어봤다”고 전했다. 또 그는 “사실 고양이 알레르기가 심하다”며 “이번 드라마를 계기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도전이었다”고 웃었다. “촬영 내내 알레르기 반응이 계속 있었지만, 드라마에 출연한 고양이도 열심히 하는데 우리가 힘들어할 수 없다는 생각에 최선을 다했다”고 덧붙였다.이들은 단막극의 매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슬기는 “요즘 다들 바빠서 긴 호흡의 드라마를 시작하기가 부담스럽다”며 “짧은 시간 안에 기승전결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이 단막극의 매력이고, 나도 그 지점에 끌렸다”고 말했다. 윤두준은 올해 ‘오프닝’의 첫 작품에 출연한 것에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 작품을 만난 건 큰 행운이다. 단막극을 좋아하는데 앞으로도 많아졌으면 좋겠다. 단막극 제작이 활발해지려면 시청자들의 사랑이 필요하다. 많이 사랑해 달라”고 당부했다.‘냥육권 전쟁’을 연출한 김경규 PD는 “올해 ‘오프닝’ 작품들을 통해 현 시대를 살아가는 의미, 다양한 가족과 사랑 이야기를 전하려 한다”고 말했다.양시권 채널사업부장은 “‘오프닝’은 여러 장르 안에서 새로운 것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트렌드를 반영하거나 주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매년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며 “더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것은 물론, 앞으로 사랑받을 신인 작가들과 시작을 함께하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오프닝’은 CJ ENM과 스튜디오드래곤이 함께 창작자 발굴 공모전 ‘오펜’(O'PEN) 당선작을 영상화한 tvN 단막극 연작 시리즈다. 올해 ‘오프닝 2025’는 ‘냥육권 전쟁’을 시작으로, 전성우·박진주 주연 ‘내 딸 친구의 엄마’, 오나라·서영희 주연 ‘화자의 스칼렛’, 박유림 주연 ‘그날의 호수’, 강나언 주연 ‘하우스키퍼’ 등 5편이 시청자를 만난다.한편 ‘냥육권 전쟁’은 오는 17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11 15:11
드라마

‘서초동’ 류혜영 “감사와 사랑만 남아” 종영 소감 [일문일답]

배우 류혜영이 '서초동' 종영을 맞아 진심 어린 소회를 전했다.10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서초동>에서 류혜영은, 데뷔 8년 차 변호사 ‘배문정’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류혜영은 ‘어변져스’(어쏘 변호사+어벤져서) 밥 모임의 실질적인 리더로서의 모습은 물론, 사건을 맡으면 누구보다 최선을 다해 의뢰인을 변호하는 ‘일잘러’ 면모를 현실감 있게 그려냈다. 특히 극 후반부에서는 직장인으로서 임신과 커리어 사이에서 갈등하며 자신의 신념을 지켜나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담아내, 시청자들에게도 깊은 울림과 응원을 전했다.이하 류혜영 일문일답 Q. 드라마 '서초동'을 떠나보내는 소감이 궁금하다.매번 그랬듯이 시원섭섭해요. 그래도 한 작품을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함께해 준 많은 분들과, 저희 드라마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에게 감사함만 남은 것 같습니다. Q. '서초동'이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서초동'에 나오는 인물들이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과 참 많이 닮아 있다고 생각해요. 거창하지는 않지만, 어떤 문제를 놓고 치열하게 고민하고 또 해결하며 성장해 나가는 모습이야말로 우리 주변의 이야기, 혹은 나 자신의 이야기이기에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신 것 같아요.Q. 스스로 생각하는 '서초동' 배문정 캐릭터의 매력 포인트와, 실제 자신과 배문정의 싱크로율은?‘알잘딱깔센’ 배문정은 존재 자체로 매력인 것 같습니다. ‘주변에 이런 친구나 동료가 있으면 좋겠다’ 라고 느낄 수 있도록 연기하려 노력했고요. 그리고 싱크로율은 50% 정도인 것 같아요. 저를 통해 배문정이라는 인물이 표현됐지만, 문정이를 연기하면서 저 역시 그녀에게 많은 걸 배웠기에 참 고마운 캐릭터예요.Q. 임신으로 인한 커리어의 고민, 치열한 송무 과정 등 복합적인 성장과정을 그려내기 위해 가장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임신’이라는 설정은 한 사람의 인생에서 가장 큰 변화 중 하나일 수 있기에,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이 많았어요. 주변에도 많이 물어보고 상상도 열심히 해봤지만, 정답은 남편 지석과의 호흡에서 나왔던 것 같아요. 든든한 파트너와 함께였기에 배문정이라는 캐릭터도 힘을 받아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Q. 배문정을 연기하면서 실제로 캐릭터에 영향을 받은 점이 있다면?나중에 결혼을 하게 된다면 지석이 같은 사람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 있어요. 든든하게 곁을 지켜주면서도 내가 가장 나다울 수 있게 해주는 사람, 정말 귀하다고 느꼈거든요.Q.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나 에피소드가 있다면?“이 일이 너무 재밌다”라고 지석에게 솔직히 말하는 장면이 있어요. 사랑하는 사람에게 진심을 털어놓고, 그 사랑이 무한한 지지로 되돌아올 때 문정이 마음속에 강렬한 빛과 선명한 길이 비춰진다고 느꼈어요. 개인적으로 가장 짜릿하고 저릿했던 순간이었어요. Q.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는가?작품을 애정하는 마음으로 뭉쳐서 많은 시간을 보내다 보니 배우들과도 각별한 사이가 된 것 같아서 고맙고, 그렇기에 현장에서의 호흡은 더할 나위 없이 좋았어요. 모두가 배려하는 현장이었기에 정말 즐거웠고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Q. 문정이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문정언니가 하는 게 다 맞아!” 그녀의 인생을 누구보다 멋지게 잘 살아내고 있기에 그저 용기를 조금 더 보태주고 싶어요.Q. ‘서초동’이 각자의 성장을 이뤄내며 엔딩을 맞이했다. 이번 작품이 시청자들에게 어떤 작품으로 기억되길 바라는가?조금 색다르게, ‘어쏘 변호사’ 5인방 배우들의 찬란한 30대가 담긴 작품으로 기억되면 좋겠어요. 더 나은 사람이 되고, 더 나은 사회 구성원이 되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며 서로에게 따뜻함을 건네던… 그런 우리의 30대처럼요.Q. ‘서초동’과 ‘배문정’을 응원해준 시청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감사만 남았습니다. 모든 서초동 팀과 문정언니는 여러분들의 마음속에 남아 여러분을 ‘무한 지지’ 하도록 하겠습니다. 사랑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11 10:45
스타

더보이즈 출신 현준, 한소희와 한솥밥…9아토엔터와 전속계약 [공식]

그룹 더보이즈 출신 배우 현준이 9아토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11일 9아토엔터테인먼트는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현준과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지닌 현준이 다방면에서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음악 활동을 통해 뮤지션으로서의 역량을 입증한 현준은 이후 웹드라마와 연극 무대를 넘나들며 배우로서도 차근히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웹드라마 ‘광야로 걸어가’, ‘로맨틱 데이즈’에서는 신선한 매력을, 연극 ‘여도’에서는 액션 연기까지 소화하며 무대 위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했다.현재 KBS2 수목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에서는 자유로운 연애관을 지닌 카페 아르바이트생 이민혁 역으로 출연 중이다. 윤재(윤산하 분)와의 자연스러운 호흡은 물론, 겉은 자유분방하지만 속은 섬세한 입체적인 인물로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또한 최근에는 한일 하이브리드 코스메틱 브랜드 LoNLy(론리)의 모델로 발탁되며 패션, 뷰티 분야로도 활동 영역을 확장했다. 감각적인 비주얼과 세련된 이미지로 브랜드 콘셉트와의 시너지에 기대가 모인다. 현준이 전속계약을 맺은 9아토엔터테인먼트에는 배우 한소희, 연우, 김무준, 김도현, 황정민, 김민상, 윤서아, 전건후, 정현준, 진가은 등이 소속돼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11 08:43
드라마

이종석·문가영·강유석·류혜영·임성재, ‘서초동’ 5인방이 전한 종영 소감

어변저스 이종석, 문가영, 강유석, 류혜영, 임성재가 애정을 담은 종영소감을 전했다.tvN 토일드라마 ‘서초동’(극본 이승현/ 연출 박승우/ 기획 CJ ENM 스튜디오스/ 제작 초록뱀미디어) 속 어쏘 변호사 5인방으로 호흡을 맞추며 직장인들의 찐 공감을 불러일으켰던 배우 이종석(안주형 역), 문가영(강희지 역), 강유석(조창원 역), 류혜영(배문정 역), 임성재(하상기 역)가 오늘(10일) 최종회를 앞두고 진심 어린 감사 인사로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먼저 9년 차 어쏘 안주형 역으로 극의 중심을 잡고 스토리를 이끌며 드라마 킹의 존재감을 입증한 이종석은 “5인방과 함께 해서 잘 버틸 수 있었고 함께 연기하게 되어 큰 행운이었다. 정말 각별하고 특별한 순간이었다”라며 “약 반년 동안 안주형으로 살았던 것 같은데 이제는 안주형의 삶을 마쳤으니, 이종석으로서 여러분과 더 많이 인사드리겠다. 늘 사랑하고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열정적이고 따뜻한 성정으로 의뢰인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함께 성장을 거듭한 1년 차 어쏘 변호사 강희지 역의 문가영은 “많은 애정과 관심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여러분들에게 문득 어쏘 다섯 명이 은은하게 떠올려지는 날이 있길 바라며 오늘도 버텨낸 모든 분을 응원한다”라며 시청자들을 향한 따뜻한 응원을 보냈다.다음으로 강유석은 어변저스의 분위기 메이커 조창원 역을 통해 인간미뿐 아니라 본업을 할 땐 냉철한 면모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였던 바, “드라마를 사랑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 조창원을 어떻게 하면 잘 표현할 수 있을지 항상 고민하며 촬영했던 순간들이 기억에 남는다”고 소회를 밝혔다. 또한 “배우, 감독, 작가, 모든 스태프의 땀과 노력 덕에 좋은 드라마가 나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많은 사랑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며 감사 인사를 덧붙였다.누구보다 일과 사람을 사랑할 줄 아는 변호사 배문정 역으로 분해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눈물을 안겼던 류혜영은 “잘 맞는 친구들과 최고의 스태프가 모여 완벽한 하모니를 이뤄낸 것 같아 감사하고 뿌듯하다. 배문정을 통해 사람에 대한 애정이 더 깊어진 것 같다. 이 세상의 모든 배문정을 진심으로 응원한다”며 긍정의 에너지를 전파했다.마지막으로 성실함과 우직함으로 어변저스의 기둥이 되었던 하상기 역의 임성재는 감사의 마음을 보내며 “폭염 속에서도 ‘따뜻해서 좋다’라는 말을 스스로 극찬으로 받아들이며 여러분들과 한 달을 보냈다. 저희 어쏘즈도 이제 코트를 벗고 또 다른 모습으로 뵙겠다”라며 다음을 기약했다.이처럼 어변저스 5인방의 마지막 인사로 훈훈함을 더하고 있는 가운데 오늘(10일) 방송될 ‘서초동’ 최종회에서는 꿈과 현실 사이에서 고뇌하는 어변저스 5인방의 선택이 공개될 예정이다. 재직과 이직, 퇴사 중 선택의 기로에 놓인 어쏘 변호사들이 어떤 길을 걷게 될지, 어변저스의 서초동 라이프 최종 장이 궁금해지고 있다.이종석, 문가영, 강유석, 류혜영, 임성재의 끈끈한 우정을 확인할 수 있는 tvN 토일드라마 '서초동'은 오늘(10일) 오후 9시 20분에 최종회가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8.10 13:38
드라마

윤계상, 중증 근무력증 마비 증상 악화…‘트라이’ 5.5% 최고 경신

‘트라이:우리는 기적이 된다’에서 한양체고 럭비부가 완전체 원팀이 돼 기적을 향해 성큼 첫 걸음을 내디뎠다.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이하 ‘트라이’) 5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5.5%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5회는 문웅(김단)이 합류하며 완전체가 된 럭비부가 원팀으로 뭉쳐 전국대회 우승이라는 기적을 향해 돌진하기 시작했다. 특히 럭비부 브레인 오영광(김이준)이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이 공무원이 아닌 럭비라는 것을 깨달으며 팀으로 돌아왔고, 한양체고 럭비부는 더욱 단단해진 팀워크로 실업팀을 상대로 12점을 내는 쾌거를 거둬 감동을 선사했다. 문웅이 교감이 제안한 테스트를 통과하며 특별전형 입학이 확정되며 럭비부도 살아남았다. 하지만 주가람(윤계상)에게 근육마비가 찾아와 긴장감을 자아냈다. 마비때문에 학교 복도에 주저앉은 가람을 배이지(임세미)가 발견했고, 가람이 아프다는 것이 발각될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교장 강정효(길해연)가 음주로 인해 몸을 가누지 못하는 것이라고 상황을 모면했고, 이지는 가람이 전혀 술을 마시지 않았던 것을 떠올리며 의아함을 드러냈다.가람이 국가대표로 아시안컵을 준비하던 3년 전 갑작스럽게 중증 근무력증을 진단받았다는 것이 드러났다. 호흡기 마비가 오면 위험할 수 있다는 의사의 말에 가람은 비누방울을 부는 것으로 매일 자신의 호흡기 마비를 확인했다는 것이 밝혀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웅의 입학으로 럭비부는 정원을 채웠지만 여전히 럭비부를 향한 교감 성종만(김민상)의 박대는 계속됐다. 훈련을 할 수 있는 공용공간을 확보하지 못한 럭비부는 비어 있는 수영장과 시립 운동장 등을 찾아다니며 훈련을 이어갔다. 가람은 “우리 목표는 하반기 전국대회 우승이다”라고 밝히며, 그 정도 성과가 있어야 럭비부가 한양체고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럭비를 하고 싶다는 열망이 있는 한양체고 럭비부 학생들은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며 원팀으로 거듭났다.럭비부의 다음 연습 경기 상대는 국가대표 선수들도 뛰고 있는 실업팀. 럭비부는 대상고와의 연습경기 때와는 달라진 마음가짐을 보여줬다. 승패에 연연하지 않고 “까짓 것 우리 한번 해보자”라며 패기 있게 나선 것. 하지만 공무원 시험과 연습경기 일정이 겹친 영광이 훈련 불참 사유서를 제출하며, 주장 윤성준(김요한)과 대립해 이목을 집중시켰다.가람은 영광이 스스로 잠재력이 있다는 것을 깨우치게 도와줬다. 영광에게 공무원 시험을 보러 가도 좋다고 허락한 가람은 “언젠가 이 그라운드를 떠날 순간이 오면 그건 오직 너의 결정이길 바란다”라고 진심을 담은 조언을 전해 뭉클함을 선사했다.가람의 조언에 이어 럭비부의 진심 가득한 응원이 담긴 롤링페이퍼가 영광의 마음을 움직였다. 영광은 친구들과 럭비를 하며 느꼈던 환희와 희열, 가슴 뜨거웠던 순간을 떠올렸고, 자신의 심장을 뛰게 하는 것이 럭비라는 것을 깨닫고 경기장을 향해 달렸다. 웅이 합류하고 영광까지 공무원 시험 대신 럭비를 선택하며 한양체고 럭비부 7인 완전체가 다시 뭉쳐 원팀으로 첫 경기에 나섰고, 이들은 실업팀을 상대로 12점을 내며 ‘잘 지는 법’을 한번 더 배웠다. 가람은 “이건 이번 시즌에서 우리가 기록한 가장 낮은 점수 일거다”라며 확신했다. 목표를 묻는 가람에 럭비부는 한 목소리로 “전국대회 우승!”을 외치며 힘찬 기세를 전했다. 가람은 한양체고 럭비부를 향한 믿음을 드러낸 후 “너희도 스스로를 믿어라”라고 강조했다. 이에 “우리 기적이 되어 보아요”라며 주먹을 뻗은 김주양(황성빈)에게 주먹을 맞댄 가람에 이어 성준, 영광, 소명우(이수찬), 도형식(윤재찬), 표선호(우민규), 웅까지 주먹을 모으며 ‘전국대회 우승’이라는 기적을 향한 패기를 보여줬다.그런가 하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4위를 유지하던 이지는 사격부 감독인 전낙균(이성욱)에게 부교육감(장혁진)의 딸인 나설현(성지영)을 국가대표 선발전에 통과시키라는 명령을 받았다. 이지는 “지금 저한테 승부조작을 하라는 말씀이세요?”라고 반박했고, 낙균은 “오늘 네 은퇴경기로 만들어줄까?”라고 협박을 해 분노를 유발했다. 흔들리기 시작한 이지는 시간 내에 마지막 발을 쏘지 못했고, 결국 설현이 4위로 국가대표 선발전 결선에 진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트라이’ 6화는 오늘(9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09 09:38
해외축구

토트넘, 손흥민 떠난 첫 경기서 뮌헨에 0-4 대패...케인 "최고의 파트너십, LA행 행운 빌어"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을 미국으로 떠나보낸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이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크게 졌다. 손흥민과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은 단짝의 새출발을 응원했다. 토트넘은 8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0-4로 완패했다.이날 경기는 친선전으로, 10년 동안 팀의 간판으로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난 후 치른 첫 경기였다. 손흥민은 지난 2일 국내 기자회견을 통해 토트넘을 떠난다고 발표했고, 지난 7일 공식적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LA)FC에 입단했다. 계약 기간은 최대 2029년 6월까지로, MLS 사무국은 리그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의 이적료가 최대 2650만달러(367억원)로 추산된다고 소개했다. 토트넘은 히샤를리송을 최전방 공격수로, 브레넌 존슨과 파페 사르·모하메드 쿠두스를 2선에 배치해 선발 공격진을 꾸렸으나 한 골도 뽑지 못했다.토트넘은 전반 12분 손흥민과 '환상의 듀오'를 이뤘던 해리 케인에게 전반 12분 선제 결승 골을 내줬다. 케인은 이후 전반 15분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그러나 뮌헨은 후반 16분 킹슬리 코망, 31분 레나르트 카를, 36분 요나 쿠시-아사레에게 골을 뺏겼다. 한편 케인은 경기 후 "그에게, 그리고 토트넘에서 그의 커리어에 진심으로 축하를 보낸다"고 말했다. 케인과 손흥민은 2015년부터 함께 호흡을 맞춰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무려 47골을 합작해 리그 역대 최다 골 합작 기록을 세웠다. 우승을 간절히 원했던 케인이 2023년 먼저 토트넘을 떠나 뮌헨으로 이적했다. 케인은 손흥민에 대해 "우리는 특히 EPL 역사상 최고의 파트너십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그런 연결고리가 좋았다"면서 "운동장에서 함께 뛰는 것이 정말 즐거웠다. 무엇보다 그는 정말 멋진 사람이다. 친구로서 그를 잘 알게 됐는데, 정말 겸손하고 좋은 사람"이라고 극찬했다. 이어 "손흥민에게 이제 새로운 장이 열렸다. LA로 가게 된 그에게 행운을 빌며, 곧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이형석 기자 2025.08.08 13:28
드라마

이종석표 전문직, 문가영표 로코… ‘서초동’이 보여준 시너지의 정석 [‘서초동’ 종영] ①

전문직 캐릭터에 강한 이종석과 로맨스 장르에 강점을 지닌 문가영이 만나 제대로 시너지를 냈다. 오는 10일 종영하는 tvN 토일드라마 ‘서초동’ 이야기다. ‘서초동’은 한국에서 어쏘 변호사 5인이 월급을 받으며 살아가는 현실을 그렸지만, 해외에서도 통했다. 이종석과 문가영 두 배우가 각자의 장점을 발휘하며 완성도 높은 호흡을 만들어냈기 때문이다.‘서초동’은 1회 시청률 4.6%(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로 출발해 4회 방송 후 5%대 중후반 시청률을 유지했고, 6회와 10회에서는 자체 최고인 6.1%를 기록하며 호응을 얻었다. 글로벌 반응도 뜨겁다. 라쿠텐 비키 기준 미국, 브라질, 프랑스, 아랍에미리트, 인도 등 150개 국가 및 지역에서 시청자 수 기준 톱5에 오르며 인기를 입증했다. 특히 오는 10~11일에는 이종석과 문가영이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종영 기념 행사에 직접 참석할 예정이어서 현지 반응은 더욱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종석은 그간 전문직 캐릭터에서 강점을 보여주며 꾸준히 호평을 받아왔다. 2022년 방송된 전작 MBC ‘빅마우스’에서도 변호사 역할을 맡아 활약했으며, 이 작품으로 그해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서초동’에서 표현한 변호사 캐릭터는 사건을 쫓는 스릴러 장르였던 ‘빅마우스’ 속 인물과는 결이 다르지만, 이종석은 자연스러운 생활 연기로 몰입도를 높였다.이종석 특유의 깔끔한 연기는 극중 안주형의 성격을 정확히 반영한다. 그가 연기한 안주형은 9년 차 어쏘 변호사로, “의뢰를 받으면 그저 일이니까 한다”는 마인드로 아무런 죄책감 없이 업무를 수행하는 인물이다. 감정은 비효율적인 요소일 뿐이며 오로지 팩트만으로 법정에서 싸우는 것을 선호한다. 의뢰인이 어떤 사람인지는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 그러나 “이왕이면 의뢰인이 착한 사람이면 좋지 않느냐”고 말하는 강희지(문가영)에게 점차 스며들며, 자신도 모르게 변화해간다. 이종석은 이러한 내면의 흐름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캐릭터의 설득력을 높였다. 특히 어려운 법률 용어가 쏟아지는 장면도 또렷한 발음과 단정한 표정으로 흔들림 없이 소화해냈다는 분석이다. ‘서초동’에서 변호사로서 역할의 중심을 잡은 인물이 이종석이라면, 로맨스 서사를 이끈 주인공은 문가영이다. 10년 전 홍콩 여행길에 만나 짧은 시간 안에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는 인물이라는 설정을 표현하는 데 있어 문가영만큼 적합한 배우도 없다. 웹툰 원작 ‘여신강림’에 이어 최근 종영한 ‘그놈은 흑염룡’까지.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사랑스러움과 통통 튀는 매력으로 활약해온 그의 장점은 ‘서초동’에서도 그대로 통했다. 문가영이 맡은 강희지는 1년 차 변호사로,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은 부족하지만 끈기 있게 사건 해결에 나서는 인물이다. 특히 의뢰인이 사회적 약자일 경우에는 더욱 발 벗고 나서는 성격이다. 팩트만으로 밀어붙이는 까칠한 안주형과 대립하며 극에 긴장감을 더한다. 하지만 결국 연인이 된 안주형에게 “이럴 때는 내 말이 맞다고 편 들어줘야 한다. 그게 남자친구로서의 도리”라고 애교스럽게 응석을 부리는 모습에서는 사랑스러운 ‘여자친구의 정석’을 보여준다. 로펌 드라마라는 특성상 두 사람의 로맨스가 깊게 다뤄지진 않지만, 그럼에도 극중 로맨스 서사가 설득력을 갖는 것은 문가영 특유의 매력 덕분이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서초동’은 정반대 성향의 변호사 이종석과 문가영이 서로를 통해 성장해가는 과정을 로맨스로 상징적으로 풀어낸 드라마”라며 “두 배우가 각기 극단적인 성격의 인물을 탄탄하게 소화해낸 덕분에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8.08 05:50
영화

“마지막 교복?”…공명 표 현재 진행형 풋사랑, ‘고백의 역사’ [RE스타]

배우 공명이 다시 교복을 입고 청춘을 변주한다. 향수를 자극하는 세기말 배경이지만, 현재 진행형 설렘을 안길 ‘고백의 역사’를 통해서다.공명의 새 넷플릭스 영화 ‘고백의 역사’는 1998년, 열아홉 소녀 박세리가 일생일대의 고백을 앞두고 평생의 콤플렉스인 악성 곱슬머리를 펴기 위한 작전을 계획하던 중 전학생 한윤석과 얽히며 벌어지는 로맨스물이다.공명은 남자 주인공 윤석으로 분한다. ‘청춘이 퍼스널컬러’라는 수식어답게 올해로 세 번째 교복 차림과 로맨스물로 시청자 앞에 서기에, 어떤 다른 얼굴을 꺼내 들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고백의 역사’ 속 공명은 아련한 첫사랑 남주도, 언제나 곁에 있던 남사친도 아니다. 극중 윤석은 얼결에 히로인 세리의 고백 대작전에 동참하게 되는 전학생이다. 세리의 짝사랑을 받는 상대는 윤석이 아닌 학교 최고의 인기남 김현(차우민)이다.학원물 특유의 밝고 찬란하기만 한 캐릭터는 아니다. 스무 살 윤석은 사연이 있어 한 살 어린 학년으로 부산에 전학 왔으며 보통 열아홉 인생 최대 난관인 수능 시험도 포기한 그늘진 인물이다. 그러나 곱슬머리를 쫙쫙 펴서 고백에 성공해 보겠다는 세리와 친구들의 좌충우돌에 휘말리면서 미소 짓는 일이 많아진다.그런 윤석을 두고 공명은 “지금까지 해 온 캐릭터 중 가장 풋풋한 청춘의 모습을 대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마음의 문을 연 윤석이 친구들과 어울리고, 세리의 긍정 에너지에 동화되면서 묘한 케미스트리를 형성하는 과정에 중심을 뒀다고도 설명했다. 이는 앞서 지난 4월 공개된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이나, 로맨틱 코미디 ‘금주를 부탁해’의 고등학교 회상신과는 또 다른 풋사랑을 예고한 것이다. 필름 카메라 등 시대상을 보여주는 화면 속 공명은 변치 않는, 누구나 겪는 인생의 한 시절 감정선을 그려낼 예정이다.유독 이 같은 행보가 특별하게 다가오는 건 공명의 군 제대 후 작품들이기 때문이다. 앞서 전역 후 4년 만의 드라마로 지난 4월 공개된 ‘내가 죽기 일주일 전’에서는 저승사자가 된 첫사랑 람우 역을 맡아 삶의 설렘과 죽음의 애틋함을 오가며 감정선을 전달했다. ‘금주를 부탁해’에선 술을 증오하는 의사 의준 역으로 애주가인 히로인 금주와 티격태격 케미스트리를 유쾌하게 풀어냈다.1994년생으로 전역 후 입는 교복을 스스로 민망해하면서도 그가 지닌 무기인 동안과 ‘혼술남녀’(2016) ‘멜로가 체질’(2019) 등 전작을 통해 얻은 순정 만화 같은 이미지는 교복 연기에 설득력을 쌓아 올렸고, 무엇보다 탄탄한 캐릭터 표현을 통해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고백의 역사’ 남궁선 감독 또한 이 점을 높이 샀다. 남 감독은 싱그러운 에너지를 캐스팅 주안점으로 밝히며 “공명은 신기할 정도로 건강하고 맑은 배우다. 현장에서 듬직한 배우지만, 윤석을 연기할 때는 여린 마음의 소년으로 변한다. 아무리 힘들어도 용수철처럼 날아오는 에너지가 놀라웠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공명은 상대역으로 호흡을 맞춘 신은수와 차우민 등 신선한 차세대 배우들을 지탱하는 기둥으로 중심을 잡았다.공명의 직전 출연작과의 대비 효과도 확실하다. 공명은 지난 6월 넷플릭스 액션 스릴러 시리즈 ‘광장’에서 조직 봉산의 미덥지 못한 후계자 구준모 역으로 패배감에 찌든 사이코패스를 소화했다. 그렇기에 ‘고백의 역사’는 그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다시 꺼낸, 팬들에게 ‘선물’ 같은 작품이 될 예정이다.‘고백의 역사’는 오는 29일 공개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08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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