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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 A매치 기간 UAE 친선대회 참가…26인 명단 발표

여자 축구대표팀이 2월 A매치 기간 아랍에미리트(UAE) 친선대회에 나선다. 대회에 나설 26인 명단도 함께 발표됐다.대한축구협회는 10일 오전 UAE 6개국 친선대회인 ‘핑크레이디스컵’에 출전할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핑크레이디스컵은 A매치 기간인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UAE 샤르자에서 열린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알 함리야 스포츠클럽 스타디움에서 20일 우즈베키스탄, 23일 태국, 26일 인도와 만난다. 협회에 따르면 이번 대회 최대 등록 인원은 26인이다. 신상우 감독은 대회 규정에 맞춰 26인을 모두 채웠다. 협회는 “지난해 3번의 친선경기서 11명의 선수를 데뷔시킨 신 감독은 9명의 선수를 최초 발탁했다”라고 설명했다.WK리그에서 활약 중인 2000년생 수비수 서인경(문경상무), 이덕주(인천현대제철), 조민아(세종스포츠토토)가 처음으로 A대표팀에 승선했다. 공격수 최다경(보은상무)과 박아현(인천현대제철), 2025 WK리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선수 김명진(인천현대제철)도 최초로 발탁됐다. 대학 선수 중에는 지난해 U-20 월드컵에 출전했던 정다빈, 최한빈(이상 고려대)이 처음으로 신상우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창녕WFC에서 활약하다가 지난해 여름 미국 무대에 진출한 중앙수비수 신나영(렉싱턴SC)도 처음으로 A대표팀에 합류한다.이번 대회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에 열린다. 최초 발탁된 신나영까지 소집명단에 포함된 해외파는 총 8명이다.주장 이영주(레반테 바달로나)를 비롯해 지소연(시애틀 레인), 이금민, 최유리(이상 버밍엄시티)까지 기존 해외파 4명 외에도 국내에서 지난 시즌을 마치고 최근 해외에 진출한 김혜리(우한 징다) 김신지(AS로마 위민), 추효주(오타와 래피드)가 포함됐다.여자대표팀은 2027 FIFA 여자월드컵 예선을 겸하여 열리는 내년 3월 2026 호주 AFC 여자 아시안컵을 준비하고 있다. 아시안컵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는 팀들을 미리 상대해 볼 수 있는 기회다.현지에서 합류하는 선수를 제외한 선수단은 오는 16일 인천국제공항에 소집돼 UAE로 출국한다.▶여자 국가대표팀 핑크레이디스컵 참가 명단(26명)골키퍼 : 김경희(수원FC), 김민정(인천현대제철), 류지수(세종스포츠토토) 수비수 : 김혜리(우한 징다·중국), 신나영(렉싱턴SC·미국), 김진희, 장슬기(이상 경주한수원), 서인경(문경상무), 이덕주, 임선주(이상 인천현대제철), 이유진(수원FC), 조민아(세종스포츠토토)미드필더 : 김신지(AS로마·이탈리아), 이금민(버밍엄시티·잉글랜드), 이영주(레반테 바달로나·스페인), 지소연(시애틀 레인·미국), 김명진, 배예빈(인천현대제철)공격수 : 최유리(버밍엄시티·잉글랜드), 추효주(오타와 래피드·캐나다), 문은주, 최유정(이상 화천KSPO), 최다경, 박아현(인천현대제철), 정다빈, 최한빈(이상 고려대)김우중 기자 2025.02.1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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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여자축구 신상우호 출항…한-일전 소집 명단 공개 ‘지소연 등 해외파 4인 포함’

'한일전'에 나설 여자축구 대표팀의 소집 명단이 공개됐다. 신상우 여자축구 대표팀 신임 감독의 데뷔전이기도 하다.대한축구협회는 일본 원정 친선경기에 나설 여자대표팀 명단을 14일 발표했다. 대표팀은 오는 26일 오후 2시 20분에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일본 여자대표팀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이번 경기는 신상우 감독의 여자대표팀 사령탑 부임 후 치르는 첫 번째 경기다.23명 소집명단에는 지소연, 김혜리, 장슬기 등 기존 주축 멤버들이 포함된 가운데, A대표팀에 처음 발탁되는 선수도 6명 포함됐다. 일본 프로리그에서 활약 중인 이수빈(아이낙 고베)과 이번 시즌 WK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노진영(문경상무), 이시호(경주한수원), 이민화(화천KSPO), 이유진(수원FC), 최유정(화천KSPO)이 처음으로 A대표팀에 발탁됐다.해외에서 활약 중인 선수는 지소연(시애틀 레인·미국), 이영주(레반테 바달로나·스페인) 이금민(버밍엄 시티·잉글랜드), 이수빈(아이낙 고베·일본)까지 4명이다.협회에 따르면 신상우 감독은 오는 17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가질 계획이다. 이어 선수단은 21일 공항으로 소집돼 바로 일본으로 출국한다. 대표팀은 26일 경기 후에도 일본에서 훈련을 진행하며, 29일 치바에 위치한 일본축구협회 훈련장(JFA 유메 필드)에서 일본대표팀과 비공개 연습경기도 소화한다.▶여자 국가대표팀 일본 원정 친선경기 명단(23명)골키퍼 : 김경희(수원FC) 류지수(서울시청) 민유경(화천KSPO) 수비수 : 김진희, 이시호, 장슬기(이상 경주한수원) 김혜리, 추효주(이상 인천현대제철) 이유진(수원FC) 이민화(화천KSPO) 이효경(세종스포츠토토)미드필더 : 이수빈(아이낙 고베) 이영주(레반테 바달로나) 지소연(시애틀 레인) 노진영(문경상무) 이민아(인천현대제철) 전은하(수원FC)공격수 : 이금민(버밍엄 시티) 문미라(수원FC) 문은주, 최유정(이상 화천KSPO) 이은영(창녕WFC) 한채린(서울시청)김우중 기자 2024.10.14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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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깜짝 발탁은 없다…클린스만호, 11월 월드컵 예선 명단 발표

깜짝 발탁은 없다.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11월 싱가포르·중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 명단 23명을 공개했다. 이번에도 별도 기자회견 없이 대한축구협회(KFA)를 통한 보도자료를 통해 명단만 공개했다.사실상 지난 10월 명단을 그대로 유지했다. 백업 골키퍼 자리에 김준홍(김천 상무) 대신 부상에서 회복한 송범근(쇼난 벨마레)이 5개월 만에 복귀한 것 정도만이 눈에 띄는 변화다. 여기에 지난 6월부터 꾸준히 부름을 받았던 센터백 김주성(FC서울)만 빠졌다. 지난 10월 24명 가운데 김주성이 빠지고, 골키퍼 김준홍 대신 송범근이 자리한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모두 동일하게 구성됐다. 그 외에 주장 손흥민(토트넘)을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 황희찬(울버햄프턴), 조규성(FC미트윌란) 등 주축 멤버들은 그대로 이름을 올렸다. K리그에서 꾸준히 부름을 받았던 문선민(전북 현대), 정승현(울산 현대), 이기제(수원 삼성)를 비롯해 김진수(전북 현대), 김태환(울산) 그리고 이순민(광주FC)도 변함없이 발탁됐다.깜짝 발탁 없이 지난달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란 전망은 이미 대표팀 명단 발표 전부터 기정사실처럼 보였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달 튀니지·베트남과의 A매치 평가전 2연전조차 실험 대신 최정예를 소집해 평가전을 치렀다. 당시 클린스만 감독은 지속성과 연속성을 강조했는데, 클린스만호 출범 이후 첫 실전인 월드컵 예선에선 그 기조는 더욱 공고하게 이어졌다. 클린스만호는 오는 13일 서울 소재 호텔에 소집돼 목동운동장 주경기장에서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가 아닌 목동 소집은 파주 NFC와 계약 및 잔디 상태 등에 따른 결정인 것으로 전해졌다.클린스만호는 오는 1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월드컵 예선 첫 경기인 싱가포르와 경기를 마친 후 19일 중국(오후 9시·선전유니버시아드스포츠센터)과의 원정경기를 위해 중국 심천으로 출국할 계획이다. FIFA랭킹은 싱가포르가 155위, 중국은 79위로 한국(24위)보다 크게 낮다.클린스만 감독은 대표팀 소집일인 13일 오전 미디어 간담회를 갖고 선수 선발 배경과 이번 소집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밝힐 예정이다. 클린스만호는 부임 5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가 지난 9월 사우디라아비아전 1-0 승리를 통해 6경기 만에 첫 승을 거둔 뒤, 지난달 튀니지를 4-0으로, 베트남을 6-0으로 각각 완파하고 A매치 3연승을 기록 중이다. ▲ 축구국가대표팀 11월 소집명단(23명) GK: 김승규(알샤밥), 조현우(울산현대), 송범근(쇼난벨마레)DF: 김영권, 정승현, 김태환, 설영우(이상 울산현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진수(전북현대), 이기제(수원삼성)MF: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박용우(알아인), 이재성(마인츠), 홍현석(KAA헨트), 황인범(FK 츠르베나 즈베즈다), 정우영(VfB 슈투트가르트), 황희찬(울버햄튼), 이순민(광주FC), 문선민(전북현대) FW: 오현규(셀틱), 조규성(미트윌란), 황의조(노리치 시티FC)김명석 기자 2023.11.06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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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파주] 클린스만호 ‘톱클래스’ 새 스태프 합류…10월 A매치 대비 담금질 시작

출범 6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한 클린스만호가 10월 A매치 평가전 2연전 대비 담금질에 돌입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멤버 4명이 가세하면서 대표팀에도 긍정적인 기류가 형성된 가운데,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오랫동안 뛰었던 새로운 스태프가 합류해 클린스만호 코치진 규모는 더 커졌다.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9일 오후 2시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돼 10월 A매치 평가전 대비 훈련에 돌입했다. 24명 소집인원 가운데 18명이 먼저 합류했고, 나머지 6명은 소속팀 일정 등을 이유로 10일까지 합류할 예정이다.보통 소속팀 일정 탓에 늦게 합류하던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전날 귀국해 일찍 합류한 가운데, 이날 가장 화제가 된 건 단연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멤버였다. 황선홍호 일원이던 정우영(슈투트가르트)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홍현석(KAA 헨트) 설영우(울산 현대)는 전날 귀국길에 오른 뒤 곧바로 파주 NFC로 향해 10월 A매치를 준비하게 됐다. 특히 8골을 넣으며 득점왕 타이틀까지 품은 정우영은 입소 과정에서 금메달을 직접 들어 보이기도 했다. 이밖에 K리그나 중동에서 뛰는 선수들도 모두 정상적으로 소집됐고, 당초 이날 오후 합류할 예정이던 오현규(셀틱)도 빨리 입소했다. 오후 4시부터 시작된 훈련엔 24명 가운데 18명이 참가했다. 황의조(노리치 시티) 황희찬(울버햄프턴)은 이날 늦은 오후, 조규성(미트윌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박용우(알 아인)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은 다음날 소집될 예정이다.대부분의 선수들이 소속팀에서 막 일정을 소화하고 곧바로 합류한 터라 소집 첫날 훈련은 회복을 중심으로 가볍게 진행됐다. 손흥민, 이재성(마인츠05) 등 유럽이나 중동에서 한국으로 온 선수들은 장거리 이동 등에 대한 회복이 필요했다. K리거들도 바로 전날 정규라운드가 일제히 진행된 만큼 이날은 회복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안드레아스 헤어초크 수석코치가 모친의 건강 악화로 급거 귀국하면서 이날 훈련에 불참한 가운데, 그라운드엔 새로운 코치도 합류해 정식 일정을 소화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오랫동안 일했던 니클라스 알베스 트레이너가 의무팀에 새로 합류했다.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는 “독일에서 오래 활동했던 톱클래스 트레이너다. 클린스만호 코치진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다. 앞으로 코치진이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클린스만호는 오는 12일까지 파주 NFC에서 담금질을 이어가다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와 평가전을 치른다.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출범 6경기 만에 첫 승을 거뒀던 클린스만호는 출범 첫 2연승에 도전한다. 이후 17일 오후 8시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베트남과 두 번째 평가전에 나선다. 국내에서 동남아 팀과 평가전을 치르는 건 31년 만이다.클린스만 감독은 “해외파 선수들의 피로도는 당연히 있을 수밖에 없고, 시차적응도 해야겠지만 국가대표팀은 언제나 특별하고 선수로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영광이다. 선수들도 결국 운동장에서 국민들과 팬들에게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싶어 할 것”이라며 “로테이션을 하거나 (핵심 선수를) 빼지는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뒤 클린스만호에 합류한 선수들은 저마다 A대표팀 연착륙을 위한 경쟁을 다짐했다. 설영우는 “아시안게임은 연령 제한이 있지만 A대표팀은 그런 게 없다 보니 경쟁이 좀 힘들다. 이걸 이겨내서 국가대표에서 주전 자리를 차지해야 더 좋은 선수로 올라갈 수 있다. 가지고 있는 걸 다 발휘해서 주전으로 자리매김하고 싶다”고 말했다. 홍현석도 “지금까지 A대표팀에서 경기를 하면서 스스로 만족한 적이 없다. 이번에는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경기를 하고 싶다. A대표팀에서도 빨리 데뷔골을 넣고 싶다”고 덧붙였다. ▲ 축구 국가대표팀 10월 친선경기 소집명단(24명)- 골키퍼 : 김승규(알샤밥), 조현우(울산현대), 김준홍(김천상무)- 수비수 : 김영권, 정승현, 김태환, 설영우(이상 울산현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진수(전북현대), 이기제(수원삼성), 김주성(FC서울)- 미드필더 :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박용우(알아인), 이재성(마인츠), 홍현석(KAA헨트), 황인범(FK 츠르베나 즈베즈다), 정우영(VfB 슈투트가르트), 황희찬(울버햄튼), 이순민(광주FC), 문선민(전북현대)- 공격수 : 오현규(셀틱), 조규성(미트윌란), 황의조(노리치 시티FC)파주=김명석 기자 2023.10.09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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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파주] 손흥민에 이강인·정우영까지 다 모였다…클린스만호 10월 A매치 대비 소집

클린스만호가 다시 모였다. 손흥민(토트넘) 이재성(마인츠05) 등 유럽파를 비롯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정우영(슈투트가르트) 등 항저우 아시안게임 멤버들까지 속속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로 모였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9일 소집을 시작으로 10월 A매치 튀니지·베트남과의 평가전 2연전을 준비한다. 클린스만 감독의 부름을 받은 선수들은 이날 오후 2시 파주 NFC에 소집됐다. 24명 가운데 소속팀 일정 등으로 6명은 이날 오후나 다음날 소집될 예정이다.통상적으로 소속팀 일정 탓에 늦게 합류하던 손흥민은 소집 첫날부터 합류했다. 손흥민은 전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이날 파주 NFC에 소집됐다. 또 다른 유럽파인 이재성도 이날 합류했다. 오현규(셀틱) 황의조(노리치 시티) 황희찬(울버햄프턴)은 이날 오후, 조규성(미트윌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박용우(알 아인) 황인범(츠르베자 즈베즈다)은 다음날 합류할 예정이다.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귀국한 아시안게임 멤버들도 모두 정상적으로 합류했다. 이강인을 비롯해 정우영, 홍현석(KAA 헨트) 설영우(울산 현대)가 이날 합류했다. 특히 득점왕을 차지한 정우영은 직접 AG 금메달까지 들어보이며 환하게 웃었다. 정우영은 이번 대회에서만 8골을 넣어 한국 선수 역대 네 번째로 득점왕의 영예를 안았다. 이밖에 4개월 만에 복귀한 김진수를 비롯해 문선민(이상 전북 현대) 이순민(광주FC) 조현우, 김영권, 김태환, 정승현(이상 울산) 김주성(FC서울) 이기제(수원 삼성) 김준홍(김천 상무) 등 K리거를 비롯해 김승규(알 샤밥) 등도 이날 정상적으로 소집됐다.클린스만호는 12일까지 파주 NFC에서 담금질을 이어가다 오는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와,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베트남과 각각 격돌한다. 동남아 팀과 국내 평가전을 치르는 건 1991년 인도네시아전 이후 32년 만이다.사타구니 부상으로 시달리고 있는 손흥민을 비롯해 소속팀에서 거듭 풀타임을 소화하고 있는 데다 늦게 합류하는 김민재 등은 부상 등 컨디션에 대한 우려가 있는 상황. 클린스만 감독은 그러나 튀니지와 베트남전 모두 로테이션 없이 최정예로 나서겠단 계획을 밝혔다.클린스만 감독은 이날 오전 미디어 간담회에서 “해외파 선수들의 피로도는 당연히 있을 수밖에 없고, 시차 적응 등도 해야겠지만 국가대표팀 경기는 선수로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영광”이라며 “선수들은 한국에 왔을 때 국민들 앞에서 경기할 수 있다는 기대감만으로 90분을 뛰고 싶어 할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클린스만 감독은 “물론 선수들의 소집 이후 컨디션 등을 확인한 뒤 훈련량 등을 조절하고 컨트롤할 예정”이라면서도 “운동장에서는 모든 걸 쏟아부어서 하겠다. 로테이션을 한다거나 선발에서 빼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축구 국가대표팀 10월 친선경기 소집명단(24명)- 골키퍼 : 김승규(알샤밥), 조현우(울산현대), 김준홍(김천상무)- 수비수 : 김영권, 정승현, 김태환, 설영우(이상 울산현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진수(전북현대), 이기제(수원삼성), 김주성(FC서울)- 미드필더 :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박용우(알아인), 이재성(마인츠), 홍현석(KAA헨트), 황인범(FK 츠르베나 즈베즈다), 정우영(VfB 슈투트가르트), 황희찬(울버햄튼), 이순민(광주FC), 문선민(전북현대)- 공격수 : 오현규(셀틱), 조규성(미트윌란), 황의조(노리치 시티FC)파주=김명석 기자 2023.10.0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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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 튀니지·베트남전 ‘최정예’ 소집…이강인·김진수 등 복귀 [공식발표]

이달 튀니지·베트남과의 국내 평가전 2연전에 나설 클린스만호 명단이 공개됐다.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물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 등 최정예가 소집됐다.대한축구협회(KFA)는 2일 10월 A매치 평가전에 나설 남자 대표팀 24명 명단을 공개했다. 지난 9월처럼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의 명단발표 기자회견은 생략됐고, 이번엔 멘트도 따로 덧붙이지 않았다.클린스만 감독은 주장 손흥민을 비롯해 김민재, 황희찬(울버햄프턴) 조규성(미트윌란) 등 주축 멤버들을 중심으로 이번 10월 대표팀 명단을 구성했다.황의조(노리치 시티)와 이재성(마인츠05) 오현규(셀틱) 황인범(FK 츠르베나 즈베즈다) 이기제(수원 삼성) 김승규(알 샤밥) 조현우(울산 현대)는 클린스만호 출범 이후 계속 소집을 이어가게 됐다.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 중인 이강인과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설영우(울산 현대) 홍현석(KAA 헨트) 등은 아시안게임을 마치고 곧바로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여기에 김진수(전북 현대)가 3개월 만에, 김태환(울산)도 6개월 만에 각각 클린스만 감독의 재부름을 받았다.지난달 유럽 원정에서 최초로 발탁된 이순민(광주FC)과 골키퍼 김준홍(김천 상무) 이번 명단에도 포함됐다.9월과 비교하면 이강인과 정우영, 김진수, 김태환이 새로 합류했고, 대신 양현준(셀틱)과 이동경(울산) 김지수(브렌트퍼드) 안현범(전북) 강상우(베이징 궈안)는 빠졌다.지난 6월엔 김민재와 손흥민, 9월엔 이강인이 각각 전열에서 이탈했다는 점을 돌아보면 클린스만호 출범 이후 사실상 ‘최정예’가 이번 10월 평가전에 나서게 됐다. 클린스만호는 9일 오후 2시 파주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된다. 소집에 앞서 이날 오전 클린스만 감독은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대표팀 선수 선발 배경 등을 밝힐 예정이다.클린스만호는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와, 17일 오후 8시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베트남과 각각 격돌한다.국내에서 동남아 팀과 평가전을 치르는 건 지난 1991년 6월 인도네시아전 이후 무려 32년 만이다.다음 달부터는 싱가포르 또는 괌, 중국과 월드컵 예선 2연전이 예정돼 있어 내년 1월 아시안컵을 앞두고 치르는 사실상 마지막 평가전 2연전이 될 전망이다.▲ 축구국가대표팀 10월 친선경기 소집명단(24명)- 골키퍼 : 김승규(알샤밥) 조현우(울산현대) 김준홍(김천상무)- 수비수 : 김영권 정승현 김태환 설영우(이상 울산현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진수(전북현대) 이기제(수원삼성) 김주성(FC서울)- 미드필더 :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박용우(알아인) 이재성(마인츠) 홍현석(KAA헨트) 황인범(FK 츠르베나 즈베즈다) 정우영(VfB 슈투트가르트) 황희찬(울버햄튼) 이순민(광주FC) 문선민(전북현대)- 공격수 : 오현규(셀틱) 조규성(미트윌란) 황의조(노리치 시티FC)* 9월 영국원정 소집 명단과 비교- 발탁 : 이강인 정우영 김진수 김태환- 제외 : 양현준 이동경 김지수 안현범 강상우김명석 기자 2023.10.02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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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67일+6개월 무승’ 英도 감지한 경질 위기…‘케인·메시 인터뷰’ 클린스만은 알까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을 향한 국내외 시선이 곱지 않다. 영국 BBC도 클린스만 감독의 재택근무 논란을 들췄다.영국 BBC는 6일(한국시간)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승리가 필요한 감독은 롭 페이지 웨일스 감독뿐만이 아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부임한 지 6개월 만에 성적 부진과 (대표팀) 관리 스타일로 압박받고 있다”고 전했다.지난 3월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클린스만 감독은 호기롭게 ‘아시안컵 우승’을 외쳤다. 공격적인 축구로 팬들의 눈을 사로잡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스타 플레이어 출신 사령탑의 등장에 팬들의 기대는 커졌지만, 클린스만 감독의 행보는 실망만 안겼다. 클린스만호는 지난 3월, 6월 치른 4경기에서 무승(2무 2패) 늪에 빠졌다.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 축구 역사상 최장기간 승리하지 못한 외국인 사령탑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당연히 민심은 돌아섰다. BBC 역시 “클린스만호는 홈에서 치른 4경기에서 2무 2패를 거뒀는데, 내년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나 올해 11월 월드컵 예선을 앞둔 한국에 좋지 않은 성적”이라고 짚었다.그를 둘러싼 가장 큰 논란은 역시 재택근무다. 클린스만 감독은 과거 독일 대표팀을 이끌 때도 미국에서 원격으로 근무하는 등 성실하지 못하다는 이미지가 있었다. 그러나 한국과 계약할 때는 국내에 상주한다는 데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간의 우려가 불식하는 듯했지만, 지금껏 클린스만 감독이 국내에 머문 날이 눈에 띄게 적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전임자처럼 한국에 살겠다고 밝혔지만, 부임 후 한국에서 보낸 시간은 67일에 불과하다”고 지적한 BBC는 최근 클린스만 감독이 국내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에서 뱉은 발언도 덧붙였다. 당시 클린스만 감독은 “국가대표팀 업무는 국제적인 것이다. 유럽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아야 한다. 유럽에 있는 한국 선수들의 지도자들과도 연락을 주고받아야 한다”며 “나는 ‘워커홀릭’이다. 한국 사람들이 일하기를 좋아하는 것처럼, 나도 일하기 좋아한다. (내가) 한국에서 24시간 일하지 않는다 해도, 나는 24시간 내내 일한다”고 했다.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을 향한 여론은 더욱 들끓고 있다. 무엇보다 클린스만 감독이 미국, 유럽을 돌면서 축구대표팀과 전혀 관련 없는 유럽 축구 동향과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에 관한 인터뷰를 하고 다녀 또 한 번 빈축을 샀다. 클린스만 감독과 동행을 시작한 지 6개월밖에 되지 않았지만, 벌써 감독 교체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BBC는 “압박이 심할 때는, 사소한 문제가 더 중요해질 수 있다”며 “8일 웨일스·13일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결과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캘리포니아에서 원하는 만큼 시간을 보낼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비꼬았다. 이번에도 성적이 나오지 않는다면, 클린스만 감독이 미국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뜻이다.클린스만 감독이 영국 매체도 감지한 분위기를 인지하고 있는지는 알 수 없다. 클린스만 감독은 최근까지 대표팀과 무관한 일정을 소화하고 웨일스 땅을 밟았다. 이제야 태극전사들과 함께 9월 A매치 2연전을 준비하고 있다.이번 2경기가 클린스만 감독에게는 중대한 일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웨일스와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도 승전고를 울리지 못한다면, 그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 축구 국가대표팀 9월 유럽 원정 친선경기 소집명단(25명)골키퍼: 김승규(알 샤밥) 조현우(울산 현대) 김준홍(김천 상무) 수비수: 김영권, 정승현, 설영우(이상 울산 현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기제(수원 삼성) 김주성(FC서울) 강상우(베이징 궈안) 김지수(브렌트퍼드) 미드필더: 손흥민(토트넘) 문선민, 안현범(이상 전북 현대) 박용우(알 아인) 양현준(셀틱) 이동경(울산 현대) 이재성(마인츠) 홍현석(KAA 헨트) 황인범(올림피아코스) 황희찬(울버햄프턴) 이순민(광주FC)공격수: 오현규(셀틱) 조규성(미트윌란) 황의조(노팅엄 포레스트)김희웅 기자 2023.09.07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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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사단 전원 하차→‘4G 무승’ 클린스만호 우려↑…마이클 김 퇴단으로 연결성↓

마이클 김(50·한국명 김영민) 축구대표팀 코치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곁을 떠난다. 클린스만호의 부진에 관한 세간의 우려는 더욱 커지게 됐다.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는 31일 본지를 통해 “오는 10월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코치진을 정리하려고 하는 것 같다. 일부는 보직이 바뀌고, 추가되는 등 개편이 예고돼 있다”고 알렸다. 마이클 김 코치가 떠나고 차두리 테크니컬 어드바이저가 코치로 합류하는 게 유력하다.클린스만 감독이 코치진을 개편하는 과정에서 마이클 김 코치에게 스카우트 직책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마이클 김 코치는 클린스만 감독의 제안을 고사했다. KFA 관계자는 “마이클 김 코치는 10월까지 스카우트 일을 수행한다. 9월 A매치 원정에는 동행하지 않는다”며 “8월부터 코치진 보직을 정리하려고 논의하고 있었고,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다. 조만간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고 했다.결국 클린스만호 내 파울루 벤투 전 감독 사단의 유일한 인물이었던 마이클 김 코치까지 대표팀을 떠나게 됐다. 클린스만호가 벤투 전 감독의 축구를 계승하는 데 일조할 유일한 연결고리가 사라지게 된 셈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3월 대표팀 첫 소집 훈련을 앞두고 “벤투 전임 감독은 외부에서 지켜봤을 때 정말 대단한 일을 이뤘다. 팀과 선수 등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부분을 구축했다. 선수들과 이야기를 더 나눠볼 예정”이라며 “이전 스타일을 지속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스타일을 유지하는 데 거부감은 없다”고 말했다. 벤투 전 감독이 구축한 능동적인 축구를 어느 정도 이어가는 동시, 본인의 색을 입히겠다는 뜻이었다.2019년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벤투 전 감독은 패스와 압박을 기반으로 한 축구를 구사했다. 때로는 결과를 가져오지 못해 벤투 전 감독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컸지만, 뚝심 있게 밀고 나가 색깔 있는 축구를 구축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한국의 16강 진출을 이끌며 벤투 전 감독의 축구가 더욱 높이 평가받았다. 마이클 김 코치가 벤투호와 클린스만호의 연결고리 구실을 할 적임자로 꼽혔다. 벤투 전 감독이 공들여 구축해 놓은 축구를 클린스만 감독에게 세세히 전달하는 역할을 하리라 기대됐다. 실제 마이클 김 코치는 지난 6월 열린 기자회견에서 “(클린스만) 감독이 오시고 벤투 감독이 (선수들을) 어떻게 지도하고, 호흡했는지 공유했다. 잘했던 것을 유지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지에 관한 고민을 함께하고 있다”며 “코치인 내가 절대 이 감독은 이렇고, 저 감독은 어떤지 비교가 어렵다. 벤투 감독이 잘했던 부분, 클린스만 감독이 원하는 부분을 발전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계승뿐만 아니다. 마이클 김 코치는 클린스만호에서 한국어로 선수들과 소통할 수 있는 유일한 코치였다. 아울러 K리그 현장을 누비며 국내 선수들을 파악하는 데 힘썼다. 오랜 기간 대표팀 코치직을 역임하며 누구보다 한국 선수들의 상황에 관해 잘 아는 인물이다. 마이클 김 코치가 떠나면서 차두리 어드바이저가 그 역할을 이어받을 전망이다. 차두리 어드바이저는 독일어에 능통해 클린스만 감독과 직접 소통할 수 있다. 선수단을 아우를 카리스마도 겸비하고 있다는 평가다.다만 클린스만이 부임 초기부터 강조했던 벤투호와의 ‘연결성’은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지금껏 클린스만호가 치른 경기에서 벤투호의 색이 크게 드러나지 않았다는 것을 고려하면 더 그렇다. 클린스만호를 둘러싼 우려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3월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클린스만 감독은 앞선 4경기 무승(2무 2패) 늪에 빠졌다. 역대 한국 대표팀 외국인 사령탑 최장기간 무승 불명예를 안았다. 성적 부진에 더해 ‘외유’ 논란도 일었다. 과거 독일 대표팀을 지휘하던 시절에도 미국에서 원격으로 근무했는데, 국내에서도 이를 두고 걱정의 목소리가 나왔다. 클린스만 감독이 국내 상주를 조건으로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자주 미국으로 향하며 논란을 만들었다. 이미 국내에서는 ‘불성실하다’는 낙인이 찍힌 상태다.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내달 8일 웨일스의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웨일스와 평가전을 치른다. 닷새 뒤에는 영국 뉴캐슬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격돌한다. ▲ 축구 국가대표팀 9월 유럽 원정 친선경기 소집명단(25명)골키퍼: 김승규(알 샤밥) 조현우(울산 현대) 김준홍(김천 상무) 수비수: 김영권, 정승현, 설영우(이상 울산 현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기제(수원 삼성) 김주성(FC서울) 강상우(베이징 궈안) 김지수(브렌트퍼드) 미드필더: 손흥민(토트넘) 문선민, 안현범(이상 전북 현대) 박용우(알 아인) 양현준(셀틱) 이동경(울산 현대) 이재성(마인츠) 홍현석(KAA 헨트) 황인범(올림피아코스) 황희찬(울버햄프턴) 이순민(광주FC)공격수: 오현규(셀틱) 조규성(미트윌란) 황의조(노팅엄 포레스트)김희웅 기자 2023.08.3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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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이강인 없는 A매치…클린스만호 ‘첫 발탁만 3명’ 뉴페이스 늘었다

위르겐 클린스만(59) 감독이 9월 유럽 원정을 앞두고 새 얼굴을 대거 발탁했다. 몇몇 주축 선수가 부상으로 낙마했고, 몇몇은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AG) 대표팀으로 향했다.대한축구협회(KFA)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9월 A매치 2연전에 나설 태극전사 25인을 발표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대표팀은 내달 8일 웨일스와 평가전을 치르고 닷새 뒤 영국 뉴캐슬로 넘어가 사우디아라비아와 격돌한다. 앞서 9월 A매치 2연전의 중요성을 강조한 클린스만 감독이지만, 명단 발표를 앞두고 선수들의 부상 소식이 들려왔다. 클린스만호의 핵심 선수인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최근 왼쪽 대퇴사두근을 다쳤고, A매치 기간 회복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이강인을 차출하지 못한 클린스만 감독은 KFA를 통해 “선수들의 부상은 A매치 준비의 가장 큰 변수다. 특히 이강인의 부상으로 경기 운영에 차질이 생겨 곤란이 예상된다. 하지만 현실을 받아들이고 또 다른 계획을 준비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했다. 한국은 1년 만에 이강인이 빠진 채 A매치를 치르게 됐다. 이강인은 지난해 9월부터 단 한 차례도 대표팀 소집에 빠지지 않았다. 9월에는 피치를 밟지 못했지만,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나서며 한국의 16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지난 3월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치른 4경기에는 모두 나섰다. 클린스만 감독 부임 후 대표팀에서 낙마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부상과 아시안게임 대표팀과 ‘교통 정리’ 여파로 클린스만호에 뉴페이스가 여럿 합류했다. 백승호, 송민규(이상 전북) 정우영(슈투트가르트) 박규현(드레스덴) 등 지난 6월 클린스만 감독의 부름을 받았던 이들이 9월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AG 대표팀으로 향한다. 대표팀과 거리가 멀어졌던 측면 수비수 강상우(베이징 궈안)와 공격형 미드필더 이동경(울산 현대)이 1년 8개월 만에 태극 마크를 달게 됐다. 강상우는 안와골절 부상을 당하고 최근 복귀한 김진수(전북 현대), 이동경은 이강인의 빈자리를 메울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6월 U-20(20세 이하) 월드컵 4강 주역인 골키퍼 김준홍(김천 상무)과 센터백 김지수(브렌트퍼드)는 생애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뽑혔다. 김준홍은 송범근(쇼난 벨마레)의 부상으로 기회를 받은 것으로 여겨진다. 미드필더 이순민(광주FC)은 29세의 다소 늦은 나이에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클린스만 감독은 “두 선수(김준홍·김지수)는 당장 즉시 전력감이라기보다 앞으로 대표팀의 미래로, 성장 가능성을 지켜보고자 발탁했다. 이순민은 K리그에서 꾸준한 활약을 하는 선수”라며 “새로운 선수들의 발탁은 아시안컵 우승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한 변화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변화가 예상됐던 최전방은 그대로다. 클린스만호 1기부터 함께한 오현규(셀틱) 조규성(미트윌란) 황의조(노팅엄 포레스트) 삼총사가 9월에도 뽑혔다. 다만 오현규와 조규성은 부상에서 회복 중이며, 황의조는 2023~24시즌 개막 후 한 차례도 경기에 나서지 못해 실전 감각 우려가 있는 상황이다. 최근 햄스트링 부상이 재발한 황희찬(울버햄프턴)도 대표팀에 승선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조규성과 황희찬의 경우 소속팀과 계속 소통하면서 이번 소집에 무리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 축구 국가대표팀 9월 유럽 원정 친선경기 소집명단(25명)골키퍼: 김승규(알 샤밥) 조현우(울산 현대) 김준홍(김천 상무) 수비수: 김영권, 정승현, 설영우(이상 울산 현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기제(수원 삼성) 김주성(FC서울) 강상우(베이징 궈안) 김지수(브렌트퍼드) 미드필더: 손흥민(토트넘) 문선민, 안현범(이상 전북 현대) 박용우(알 아인) 양현준(셀틱) 이동경(울산 현대) 이재성(마인츠) 홍현석(KAA 헨트) 황인범(올림피아코스) 황희찬(울버햄프턴) 이순민(광주FC)공격수: 오현규(셀틱) 조규성(미트윌란) 황의조(노팅엄 포레스트) 김희웅 기자 2023.08.2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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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비 엇갈린 '중국파'…강상우는 깜짝 발탁, 박지수는 낙마

중국 슈퍼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의 축구 국가대표팀 승선 희비가 엇갈렸다. 강상우(베이징 궈안)가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으로부터 깜짝 발탁된 가운데 지난 6월 좋은 활약을 펼쳤던 센터백 박지수(우한 싼전)는 낙마했다. “100% 서포트하고 있다는 점을 전달하고 싶다”며 클린스만 감독이 지난 6월 대표팀 명단에 포함시켰던 손준호(산둥 타이산)는 이번 명단엔 빠졌다.강상우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된 9월 A매치 평가전 웨일스(원정)-사우디아라비아(중립·잉글랜드) 2연전 축구 국가대표팀 명단에 깜짝 이름을 올렸다. 강상우가 태극마크를 다는 건 지난해 1월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중동 원정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 강상우는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전 감독 시절 측면 수비수 백업 자원으로 모두 6차례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A매치 13경기 중 2경기 교체 출전에 그친 뒤 대표팀에서 멀어졌다. 이번 시즌 소속팀 베이징에선 20경기(선발 15경기) 7골·3도움을 기록 중이다. 대한축구협회(KFA)는 강상우를 수비수로 분류했지만, 정작 이번 시즌 소속팀에선 양 측면 공격수로만 뛰고 있다. 선수 구성으로는 설영우(울산 현대) 안현범(전북 현대)이 오른쪽, 이기제(수원 삼성)와 강상우가 왼쪽 측면 수비수로 각각 분류된 것으로 보인다. 김진수(전북) 김문환(알두하일) 김태환(울산) 등 클린스만 감독의 부름을 받았던 다른 측면 자원들은 부상 등을 이유로 제외됐다. 반면 포르티모넨스(포르투갈)에서 뛰다 중국 우한으로 이적한 박지수는 명단에서 제외됐다. 지난달 이적 후 리그 5경기(선발 4경기)에 출전했고, 전날 리그 경기에도 선발 풀타임 출전했지만 클린스만 감독의 외면을 받았다. 지난 6월 A매치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던 만큼 이번 대표팀 낙마는 의외라는 평가다. 박지수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당시 나폴리)의 훈련소 입소, 김영권(울산)의 부상 등 수비진이 붕괴됐던 지난 6월 처음 클린스만 감독의 부름을 받아 수비력과 빌드업 능력 등으로 호평을 받았다. 지난 카타르 월드컵 직전 부상 낙마의 아쉬움을 클린스만호에서 털어내는 듯 보였으나, 이번 대표팀 명단엔 돌연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김민재와 김영권이 나란히 돌아온 가운데 클린스만 감독은 왼발잡이 센터백 김주성(FC서울)과 정승현(울산), 그리고 2004년생 수비수 김지수(브렌트포드)를 발탁했다. 김지수는 지난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 진출 당시 주전으로 활약했던 수비수로, 지난 6월 성남FC를 떠나 브렌트포드에 입단하며 유럽에 진출했다. 아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누비지는 못하고 브렌트포드 B팀(2군)에 속해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김지수의 발탁과 관련해 KFA를 통해 “직접 만나 확인했다. 즉시 전력감이라기보다 앞으로 대표팀의 미래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고 지켜보고자 발탁했다”고만 전했다. 대표팀 명단발표 기자회견 자체가 생략된 터라 앞선 강상우의 발탁 배경이나 활용법, 박지수의 제외 배경 등 이번 대표팀 선수 선발과 관련된 전반적인 배경은 물음표만 남은 상태다. ▲ 축구 국가대표팀 9월 유럽 원정 친선경기 소집명단(25명)- 골키퍼 : 김승규(알 샤밥) 조현우(울산 현대) 김준홍(김천 상무)- 수비수 : 김영권, 정승현, 설영우(이상 울산 현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기제(수원 삼성) 김주성(FC서울) 강상우(베이징 궈안) 김지수(브렌트퍼드)- 미드필더 : 손흥민(토트넘) 문선민, 안현범(이상 전북 현대) 박용우(알 아인) 양현준(셀틱) 이동경(울산 현대) 이재성(마인츠) 홍현석(KAA 헨트) 황인범(올림피아코스) 황희찬(울버햄프턴) 이순민(광주FC)- 공격수 : 오현규(셀틱) 조규성(미트윌란) 황의조(노팅엄 포레스트)김명석 기자 2023.08.2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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