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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4⅓이닝 4실점' 오타니, 승리 투수 요건 앞두고 강판...다저스는 샌디에 추월 허용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투수로 등판한 뒤 가장 많은 실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 4와 3분의 1이닝 동안 5피안타 4실점을 기록했다. 팔꿈치 부상을 다스리고 지난 6월 중순 투수로 복귀한 오타니는 이날 9번째 등판에 나섰고 처음으로 5회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시즌 가장 많은 실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1회 초 타석에서 3루타를 치며 좋은 기운을 뿜어냈다. 다저스는 후속 타자 무키 베츠가 적시타를 치며 선취점을 올렸고, 윌 스미스가 투런홈런을 치며 3-0으로 앞서갔다. 마운드에 오른 오타니는 1회 말 에일절스 1~3번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했다. 특히 친정팀 전 동료이자,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전 9회 2사 뒤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마이크 트라웃과의 대결이 재성사됐다. 오타니는 풀카운트에서 몸쪽 스위퍼로 루킹 삼진을 잡아내며 먼저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오타니는 2회 고전했다. 선두 타자 타일러 워드에게 솔로홈런을 맞았고, 후속 요안 몬카다에게 2루타를 맞은 뒤 루이스 렌히포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다저스는 4회 초 1사 만루에서 베츠가 적시타를 치며 1점 더 달아났고, 스미스가 희생플라이까지 치며 5-2로 앞서갔다. 하지만 그사이 실점 없이 4회까지 막았던 오타니는 5회 말 1사 뒤 오건 오하피, 브라이스 테도시오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2루에 몰린 뒤 잭 네토에게 2타점 2루타까지 맞고 추가 2실점 했다. 결국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투수를 앤서니 반다로 교체했다. 오타니는 승리 투수 요건 충족을 목전에 앞두고 강판. 하지만 반다가 그의 책임 주자 득점을 막으며 다저스는 리드를 유지할 수 있었다. 오타니는 타석에서도 1회 이후 침묵했다. 다저스는 8회 말 불펜진이 2점을 더 내주며 5-6으로 역전을 허용했고 베츠부터 시작한 9회 초 공격에서도 삼자범퇴로 물러나며 패했다. 이날 지구(내셔널리그 서부) 1위를 두고 경쟁하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11-1로 승리하며 다저스는 1위를 내줬다. 오타니도 웃지 못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14 14:13
메이저리그

‘El Marciano’ 몰리나, 임시 코치로 친정팀 STL 복귀

선수 시절 골드글러브 9회 수상에 빛나는 포수 출신 야디에르 몰리나(43)가 친정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임시 코치를 맡는다.미국 매체 ESPN은 9일(한국시간) “몰리나가 지난 2022년 19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친 이후 처음으로 세인트루이스 더그아웃에 돌아왔다”고 전했다.매체에 따르면 몰리나는 이날 시카고 컵스와의 정규리그 홈 경기서 코치 유니폼을 입었다. 하루 뒤 이어질 시리즈에서도 같은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매체에 따르면 올리버 마몰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좋은 시간이 될 거”라며 “48시간이지만, 짧은 기간이라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게 재밌었다. 다른 선수들에게도 그렇다”고 전했다.몰리나의 방문은 마몰 감독의 초대로 이뤄진 거로 알려졌다. 몰리나는 “마몰 감독이 초대해 줬을 때 정말 기뻤다. 야구를 보고 팀이 나아지도록 돕고 싶었다. 내가 경험을 전해줄 수 있는 젊은 선수가 있다. 기쁘게 돕겠다”고 전했다. 몰리나는 지난 2023년 12월 당시 존 모젤리악 사장의 특별 보좌로 복귀한 적이 있으나, 팀 동료 애덤 웨인라이트의 은퇴식 이후 부시 스타디움을 찾은 적은 없었다. 이후 지도자 커리어를 쌓은 몰리나는 푸에르토리코 대표팀을 이끌고 202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지휘할 예정이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복귀는 최소 1년이 더 지나야 한다고도 했다.이날 몰리나는 “지금은 아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다. 고등학생인데, 졸업하면 그때 MLB 코치를 시작할 거”라고 전했다.몰리나는 선수 시절 MLB 세인트루이스 유니폼만 입고 뛴 원클럽맨이다. 그는 한 팀에서만 정규리그 2226경기 타율 0.277 2168안타 176홈런 1022타점을 올렸다. 이 기간 월드시리즈 우승 2회, 올스타 10회, 내셔널리그 포수 골드글러브 9회, 내셔널리그 플래티넘 글러브 4회 등을 기록했다. 2000년대부터 세인트루이스의 안방을 책임진 특급 포수였다. 투수 김광현(SSG 랜더스) 오승환(삼성 라이온즈)과도 세이브를 합작하는 등 한국과 인연이 많은 선수이기도 하다.공교롭게도 세인트루이스는 몰리나 은퇴 뒤 정규리그 212승 228패에 그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바 있다. 하지만 몰리나는 팀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지금 우리가 좋아하지 않는 위치에 있다. 당연히 더 좋은 야구를 해야 하지만, 가능성은 있다. 재능이 있다. 나는 이 팀의 팬이다. 우리는 스몰볼을 잘 한다고 생각한다. 주루도 잘 한다. 투수들이 좀 더 안정적일 필요가 있지만, 뭐든 가능하다. 예전에도 그랬다. 현재 8경기 차인데, 그건 아무것도 아니다”고 평했다.세인트루이스는 8일까지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58승 58패)에 그친 상태다.김우중 기자 2025.08.09 12:01
메이저리그

"끔찍한 기분" 김혜성에게 밀려 다저스 떠난 '류현진 전 동료', 이적 후 악재 반복 '또 왼손 부상'

LA 에인절스 유틸리티 플레이어 크리스 테일러(35)가 또 한 번 왼손을 다쳤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테일러가 이번 시즌 두 번째 왼손 골절로 향후 6주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27일(한국시간) 전했다. 테일러는 하루 전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 경기 7회 초 우익수 포지션에서 멋진 슬라이딩 캐치를 선보였는데 수비 과정에서 왼팔을 그라운드에 부딪혔다. 7회 말 대타로 교체됐고 검진 결과 부상이 확인돼 공백이 불가피해졌다.테일러는 지난달 10일 애슬레틱스전에서 투구에 맞아 왼손이 골절됐다. 지난달 22일 부상에서 회복, 복귀전을 치렀는데 5경기 만에 또 왼손을 다친 것. 레이 몽고메리 에인절스 감독대행은 "그 플레이에서 발생한 우발적 사고다. 정말 끔찍한 기분(I feel terrible)"이라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류현진의 LA 다저스 시절 동료였던 테일러는 지난 5월 중순 '친정팀' 다저스에서 방출됐다. 새롭게 영입된 유틸리티 플레이 김혜성과의 경쟁에서 밀린 게 결정적. '자유의 몸'이 된 그는 에인절스에서 새출발을 선택했는데 거듭한 부상에 존재감이 미미하다. 에인절스 이적 후 15경기 타율이 0.189(37타수 7안타)에 머문다. 다저스 소속일 때보다 타율(0.200)이 더 떨어졌다.한편, 에인절스는 테일러와 함께 외야수 호르헤 솔러도 부상자명단(IL)에 올렸다. 사유는 허리 염증. 에인절스는 로스터 내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외야수 구스타보 캄페로와 내야수 스콧 킹어리를 콜업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27 09:55
해외축구

‘티아구 실바 더비’의 주인공은 페드루…첼시, 클럽 월드컵 결승행

첼시(잉글랜드)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적생 주앙 페드루가 멀티 골을 신고하며 맹활약했다.첼시는 9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플루미넨시(브라질)와의 대회 4강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첼시는 이날 승리로 32개 팀 체제로 개편된 클럽 월드컵 첫 번째 결승 진출 팀이 됐다. 첼시가 대회 결승에 오른 건 지난 2021년 이후 4년 만이다. 이 경기는 과거 첼시에서 활약했던 베테랑 수비수 티아구 실바(41·플루미넨시)와의 재회로도 이목을 끌었다.정작 주인공은 대회 기간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알비온에서 이적해 온 페드루였다. 그는 이날 이적 후 두 번째 경기에 나섰는데, 데뷔 골 포함 2골을 모두 책임지며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공교롭게도 페드루의 데뷔 시절 팀이 플루미넨시인 것도 눈길을 끌었다.페드루의 발끝은 전반 18분 불을 뿜었다. 첼시 윙어 페드로 네투가 왼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상대 수비가 걷어냈다. 하지만 이 공이 페드루 앞에 떨어졌고, 그는 오른발 슈팅으로 플루미넨시의 골망을 흔들었다. 친정팀을 상대로 골을 터뜨린 그는 특별한 세리머니를 펼치진 않았다.플루미넨시는 전반 35분 페널티킥(PK)을 얻어 동점 기회를 잡는 듯했다. 첼시 수비수 트레버 찰로바의 핸드볼 파울이 지적된 것이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 끝에 PK가 취소돼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경기는 첼시가 주도했다. 첼시가 1-0으로 앞선 채 맞이한 후반전, 11분 만에 페드루가 다시 빛났다. 역습 상황에서 엔조 페르난데스로부터 공을 받은 페드루가 박스까지 질주한 뒤 다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이 공이 골대를 강타하고 골라인을 넘었다. 페드루는 4분 뒤 니콜라스 잭슨과 교체돼 조기에 임무를 마쳤다.플루미넨시는 남은 시간 첼시를 압박했으나, 끝내 만회 득점을 터뜨리진 못했다.결승전에 선착한 첼시의 상대는 오는 10일 열리는 파리 생제르맹(프랑스)-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승자다. 대회 결승전은 오는 14일 오전 4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김우중 기자 2025.07.09 07:51
해외축구

‘축구의 신’은 MLS 연봉 1위…21개 팀보다 높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최고 연봉자는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8·인터 마이애미)였다.26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사커선수협회(MLSPA)가 발표한 2025년 연봉 자료에 따르면 메시의 올 시즌 보장 연봉 2045만 달러(약 278억원)에 달한다. 이는 MLS 전체 선수 중 1위이며, 30개 구단 중 21개 팀의 보수 총액을 웃돈다.같은 날 미국 매체 ESPN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이 금액은 메시의 ‘경기 수당’에 해당하는 보장 연봉만 반영됐다. 아디다스와의 후원 계약, MLS 중계 파트너 애플과의 수익 분배 계약 등 다양한 수익원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스포르티코’의 보도를 인용, “메시는 2023년 여름 인터 마이애미 및 MLS와 체결한 2년 반 계약을 통해 최대 1억 5000만 달러(약 2040억원)를 벌어들일 수 있다”라고 재조명했다.과거 이탈리아 세리에 A 나폴리에서 활약한 로렌초 인시녜(토론토 FC)는 보장 연봉 1544만 달러(약 억원)로 이 부문 2위다. 메시의 동료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850만 달러(약 115억원), 파라과이 국가대표 미겔 알미론(애틀란타 유나이티드)이 787만 달러(약 106억원)로 뒤를 잇는다.ESPN은 인터 마이애미의 총 연봉에도 주목했다. MLSPA 기준 인터 마이애미의 총 연봉은 4684만 달러(약 635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인터 마이애미가 세운 리그 최다 기록보다 500만 달러 많은 수치다. 팀 연봉 부문 4~30위 팀과 2배 차이가 날 정도로 격차가 크다.가장 적게 지출한 팀은 CF 몬트리올의 1199만 달러(약 162억원)로, 메시의 보장 연봉보다도 적다.MLS 소속 선수들의 평균 보장 연봉은 64만 9199달러(약 8억 8000만원)다. 131명의 선수들이 100만 달러(약 13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는 거로 알려졌다. 한편 메시와 인터 마이애미는 미국에서 진행 중인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출전 중이다. 인터 마이애미는 대회 16강에 올라 메시의 친정 팀인 파리 생제르맹(PSG)과 맞붙는다. 두 팀의 경기는 오는 30일에 열린다.김우중 기자 2025.06.26 11:40
메이저리그

"복수가 시작됐다" 4546억 강타자, 이적 6일만에 친정팀 보스턴에 날린 강력한 한방...이정후 결장

라파엘 데버스(28)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적 후 5경기 만에 홈런을 신고했다. 상대는 다름 아닌 그를 트레이드로 떠나보낸 친정팀 보스턴 레드삭스였다. 데버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보스턴과의 홈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유일한 안타는 홈런이었다. 데버스는 1-0으로 앞선 3회 말 2사 1루에서 브라이언 벨로의 시속 154.7㎞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만들었다. 보스턴 유니폼을 입고 뛴 마지막 경기였던 지난 16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5경기 만에 추가한 시즌 16호 홈런이다. 아울러 샌프란시스코 소속으로 5경기 만에 홈런포를 터뜨렸다. MLB닷컴은 이 홈런을 두고 "데버스의 복수전이 시작됐다"라고 평가했다. 데버스는 전날 이적 후 처음으로 친정팀을 상대해 5타수 무안타로 물러난 바 있다. 데버스는 2023년 1월 보스턴과 11년 총액 3억3100만 달러(4546억원)에 계약한 강타자다. 2019시즌부터 2024시즌까지 169홈런을 때려냈다. 통산 장타율은 0.510에 이른다. 그러나 보스턴이 올 시즌을 앞두고 알렉스 브레그먼을 영입하자 데버스는 점점 설 자리를 점점 잃어갔다. 이때부터 데버스와 보스턴 구단의 갈등이 본격화했다. 데버스는 "3루는 내 포지션"이라고 말했지만, 결국 지명타자로 옮겨야만 했다. 지난달에 구단이 "1루수를 맡아달라"고 요청하자, 지명타자에 적응하느라 힘들다며 거절했다. 결국 보스턴은 지난 16일 샌프란시스코에 데버스를 내주고 카일 해리슨, 조던 힉스, 호세 베요, 제임스 팁스 3세를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4번 타자 맷 채프먼이 부상으로 이탈한 샌프란시스코는 높은 몸값에도 데버스를 떠안았다.데버스는 샌프란시스코 이적 후 5경기에서 20타수 4안타(타율 0.200) 1홈런 3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시즌 성적은 78경기에서 타율 0.267 16홈런 61타점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엘리엇 라모스(1회 1점)와 데버스의 홈런, 선발 투수 랜던 루프의 6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보스턴에 3-0으로 이겼다. 이정후는 결장했다. 이형석 기자 2025.06.22 09:20
프로야구

배정대가 끌고 '롯데 출신' 삼총사가 끝냈다…'오원석 8승' KT, 롯데에 12-3 대승 [IS 수원]

배정대가 끌고 롯데 출신 하위타선 트리오가 친정팀에 쐐기를 박았다. KT 위즈가 장단 18안타를 때려내며 롯데 자이언츠에 대승을 거뒀다. KT는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홈 경기에서 12-3으로 승리했다. 선발 오원석이 6이닝 동안 93개의 공을 던져 6피안타 3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8승(2패)을 거뒀다. 타선에선 리드오프 배정대가 동점 2점포 포함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고, 중심타선 안현민과 멜 로하스 주니어도 3안타 3타점을 합작하며 힘을 보탰다. 또 이정훈과 이호연, 오윤석 등 롯데 출신 3총사가 6안타(1홈런) 3타점 6득점을 몰아치며 승리를 견인했다. 반면 롯데 선발 박세웅은 5이닝 동안 12피안타(2피홈런) 2볼넷 2탈삼진 8실점으로 부진했다. 타선에선 빅터 레이예스가 2안타 3타점, 리드오프 장두성이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지만 KT의 화력을 따라가지는 못했다. 먼저 웃은 팀은 KT였다. 1회 말 선두타자 배정대의 2루타와 김상수의 희생 번트로 1사 3루를 만든 KT는 안현민의 내야 안타로 1점을 선취했다. 롯데는 3회 3득점 빅이닝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2사 후 정보근과 장두성의 연속 안타, 고승민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든 롯데는 레이예스의 우익수 키를 넘기는 싹쓸이 2루타로 3-1을 만들었다. 하지만 KT가 곧바로 점수를 뒤집었다. 3회 말 선두타자 오윤석의 안타 후 배정대의 2점 홈런으로 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김상수의 안타와 안현민의 2루타로 무사 2, 3루 기회를 잡은 KT는 로하스의 땅볼로 역전에 성공한 뒤, 2사 후 상대 폭투로 1점을 추가하며 5-3까지 달아났다. KT는 4회 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이호연이 우월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달아났고, 2사 후 김상수와 안현민의 연속 볼넷에 이어 로하스의 적시 2루타가 터져 나오면서 7-3으로 점수를 벌렸다. KT는 5회 선두타자 이정훈의 안타와 허경민의 2루타, 이호연의 땅볼로 1점을 추가했다. KT는 7회 말 4득점으로 승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선두타자 장성우의 안타와 이정훈의 볼넷, 1사 후 이호연의 중전 안타에 이은 상대 실책으로 2점을 추가하면서 더 달아났다. 이후 오윤석의 적시 2루타, 배정대의 안타에 이은 김상수의 땅볼 출루로 12-3까지 만들며 숭부에 쐐기를 박았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6.10 21:23
해외축구

‘음바페 오열?’ PSG, 인테르 잡고 창단 첫 UCL 우승…“축하해” 응원 메시지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친정팀 파리 생제르맹(PSG)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PSG는 1일(한국시간)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2024~25 UCL 결승전에서 5-0으로 완승했다.PSG는 이날 승리로 구단 창단 55년 만에 UCL 정상에 올랐다. 동시에 첫 트레블(3관왕)에도 성공했다. PSG는 리그1,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에 이어 UCL까지 석권했다. 이날 PSG에선 데지레 두에(2골 1도움) 아치라프 하키미,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세니 마율루(이상 1골)의 릴레이 득점을 앞세워 인터 밀란을 격파했다.PSG의 이번 우승은 ‘슈퍼스타’ 음바페를 내보내고 이룬 우승이라 더욱 이목을 끌었다. 이전까지 PSG의 스타로 군림한 음바페는 2024~25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고 레알로 이적했다. 에이스를 잃은 PSG가 흔들릴 것이란 시선이 잇따랐다. 지난 2020년 PSG 시절엔 UCL 결승에 오르고도 침묵하며 아쉬움을 삼킨 바 있다.하지만 결과적으로 올 시즌 PSG와 음바페의 희비가 엇갈렸다. PSG가 UCL 포함 모든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반면 레알은 스페인 라리가, 코파 델 레이(국왕컵), UCL에서 모두 우승에 실패했다. 음바페는 레알 데뷔 시즌에서 최다 골 기록을 세우면서 리그 득점왕까지 차지했지만, 팀의 성과로 이어지진 않았다.희비가 엇갈린 성과였지만, 음바페는 친정팀을 향해 축하 메시지를 건넨 거로 알려졌다. 같은 날 스포츠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음바페는 자신의 전 팀 동료들의 성공을 축하했다”라며 그의 발언을 조명했다. 실제로 음바페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마침내 그 날이 왔다. 팀의 방식으로 이룬 승리다. 축하해 PSG”라 적었다.한편 경기 전 우스만 뎀벨레는 ‘음바페보다 나은 팀’이라는 의견에 “음바페가 있었다면 우리는 이번 시즌 더 나았을 것”이라며 “음바페는 자신의 커리어에서 레알에서 뛰는 걸 꿈 꿨다. PSG는 자기 갈 길을 계속 갔다. 음바페 이전과 이후가 있다”라고 말을 아꼈다.김우중 기자 2025.06.01 08:03
프로야구

'후크라이는 이제 그만' 선발 2연승, 삼성 후라도 "예전 순위로 돌아갔으면" [IS 스타]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가 '친정팀'을 상대로 선발 2연승을 달렸다. 후라도는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102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면서 팀의 6-1 승리를 견인했다. 승리 투수가 된 후라도는 지난 15일 포항 KT 위즈전 승리(6이닝 무실점)에 이어 2연승, 시즌 4승(4패)을 거뒀다. 2연승 전까지 후라도는 9경기에서 완투 한 차례,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8회, 평균자책점(ERA) 2.72로 잘 던지고도 2승밖에 거두지 못했다. 경기 당 득점 지원도 3점에 불과해 '후크라이(후라도+Cry·울다)'는 별명까지 얻었다. 상대 1선발과의 대진운, 불펜의 역전패 등 불운의 결과물들이었다. 하지만 후라도는 지난 15일 포항 KT전에서 본인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타선의 5득점 지원에 힘입어 불운에서 탈출했다. 이어 친정팀을 상대한 이날(21일)에도 6이닝 1실점 짠물 투구를 하면서 눈물을 완전히 씻어냈다. 특히 친정팀 키움을 상대로만 2승째를 거뒀다. 3월 22일 대구 개막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을 거뒀던 후라도는 고척으로 무대를 옮긴 이날 경기에서도 QS를 달성하며 친정에 비수를 꽂았다. 경기 후 후라도는 "오늘 등판한 경기를 좋은 결과로 마쳐서 좋다. 어제 팀 승리에 이어 오늘 경기도 이겨 연승을 했는데, 이렇게 연승이 계속 이어져서 예전 팀순위로 돌아갔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시즌 초반 2위를 질주하던 삼성은 최근 연패와 연승을 거듭하다 8위까지 추락했다. 이번 고척 2연승을 통해 5위 중위권까지는 순위를 끌어 올린 상태다. 후라도는 "고척 마운드에는 충분히 적응돼 있었기 때문에 조금 더 잘던지지 않았나 생각한다"라며 "무엇보다 새로운 팀에서 동료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즐겁다"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컨트롤할 수 있는 부분들에 집중해서, 남은 시즌도 매경기 최대한 많은 이닝을 끌고 갈 수 있도록 하겠다.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남은 시즌 각오를 전했다. 고척=윤승재 기자 2025.05.22 00:04
프로야구

명불허전 '엘롯라시코' 14:2→14:9→17:9 LG가 웃었다...윤성빈 1이닝 9실점 [IS 사직]

'엘롯라시코'의 승자는 LG 트윈스였다. 롯데 자이언츠의 추격을 따돌렸다. LG는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원정 경기에서 17-9로 이겼다. 선두 LG는 이날 승리로 02위 한화 이글스와 2경기 승차를 유지했다. 반면 3연승을 마감한 롯데는 3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LG는 이날 롯데 선발 투수 윤성빈을 초전박살냈다. 2회까지 10점을 뽑은 LG는 14-2로 크게 앞서 손쉽게 이기는 듯했다. 그러나 6회 말 6점을 뺏겨 14-9까지 추격을 허용해 필승조 박명근까지 투입했고, 8회 초 3점을 뽑고서야 안심할 수 있었다. 양 팀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할 정도로 난타전이 펼쳐졌다. LG가 12안타 4사구 13개, 롯데가 17안타 4사구 5개를 기록했다. LG는 1회 초 2사 2루에서 문보경의 볼넷, 오지환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루 찬스를 만들었고 송찬의에 밀어내기 볼넷에 이은 구본혁의 2타점 적시타로 앞서갔다. 2회에는 이주헌-박해민의 볼넷에 이은 문성주의 1타점 적시타, 문보경의 밀어내기 볼넷, 오지환의 1타점 내야 안타로 6-0까지 달아났다. LG는 송찬의가 바뀐 투수 박진을 상대로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송찬의의 개인 첫 그랜드슬램이다.롯데 손호영은 친정팀 LG를 상대로 3회 말 추격을 알리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LG는 4회 초 문보경과 오지환의 연속 안타에 이은 송찬의의 내야 땅볼 때 11-2를 만들었다. 이어 구본혁-함창건-이주헌의 연속 안타로 14-2까지 달아났다. LG 선발 투수 송승기는 4회 말 2사 2루에서 윤동희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지만, 5회 말 수비 때 실점 없이 막고 시즌 4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롯데는 LG 불펜을 두들기며 순순히 물러서지 않았다. 안타 2개-볼넷 1개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손호영이 LG 성동현에게 1타점 내야 안타를 뽑았다. 장두성이 바뀐 투수 김유영에게 1타점 적시타, 고승민이 3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의 적시타로 9-14까지 스코어가 좁혀졌다. LG는 성동현과 김유영을 올려 아웃카운트 하나 없이 7타자 연속 출루를 허용하자 결국 필승조 박명근을 투입했다. 전준우의 안타, 전민재의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다시 무사 만루가 됐다. 박명근은 나승엽(파울 플라이)-윤동희(삼진)-유강남(삼진) 세 타자 연속 범타 처리로 6회 수비를 마감했다. LG는 8회 초 대타 오스틴 딘의 밀어내기 볼넷, 박동원의 1타점 희생플라이, 박해민의 1타점 적시타로 17-9까지 달아나 승기를 굳혔다. LG 송승기는 5이닝 7피안타 3실점으로 시즌 4승(3패)을 달성했다. 평균자책점은 2.96에서 3.20으로 다소 올랐다. 타선에선 송찬의가 결승타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6타점을 올렸다.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이다. 구본혁이 4타수 2안타 3타점을 터뜨렸다. 문성주, 오지환도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때렸다. 관심을 끈 롯데 윤성빈은 294일 만의 1군 등판에서 1이닝 동안 4피안타 6볼넷(몸에 맞는 공 포함 4사구 7개) 9실점 했다. 개인 한 경기 최다 실점. 역시 제구력이 문제였다. 윤성빈은 이날 총 54개의 공을 던졌는데, 스트라이크(24개)보다 볼(30개)이 더 많았다.부산=이형석 기자 2025.05.20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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