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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김도영 급은 아니잖아요" 허경민의 겸손, 하지만 그를 보면 기대를 안 할 수가 없다 [IS 스타]

"제가 김도영 정도의 선수는 아니기 때문에..."베테랑 내야수 허경민(35)은 이적 후 이강철 KT 위즈 감독의 '무한 신뢰'를 받고 있다. 이 감독은 타선과 수비가 탄탄해졌다는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허경민이 합류한 덕분이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KT가 강백호·멜 로하스 주니어 등 홈런 타자들을 테이블세터에 배치한 것도, 주전 3루수였던 황재균의 포지션을 조정한 것도 모두 허경민의 나비효과라는 이야기. 그의 정교한 콘택트 능력과 수비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이를 들은 허경민은 쑥스럽기만 하다. 지난 2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홈 경기를 마치고 만난 허경민은 감독의 기대에 "칭찬을 너무 많이 해주셔서 부담스럽다"라며 머리를 긁적였다. 그러면서 그는 "나는 김도영(KIA 타이거즈) 같은 선수가 아니다. 기대치를 조금 낮춰서 봐주시면, 플레이 할 때 도움이 될 것 같다"라며 웃었다. 겸손의 한마디였다. 이강철 감독은 "허경민이 타선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출루율 좋은) 강백호, 로하스 뒤에 콘택트 능력이 좋고 삼진율이 낮은 허경민이 뒤에 있으면 투수로선 까다로울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새로운 유형의 '3번 타자'다. 보통 3번 타순엔 중장거리, 해결사 역할을 하는 선수가 투입되기 마련인데, KT는 거포형 타자들을 테이블 세터에 배치하고 허경민과 김민혁 등 정교한 타격의 교타자들을 중심 타선에 배치했다. 하지만 허경민에게 타순은 크게 의미가 없다. 그는 "3번 타자라는 생각보단, 저와 (김)민혁이가 (장)성우 형, (문)상철이, (황)재균이 형까지 연결해 주는 '징검 다리'라고 생각을 하면 마음이 더 편하다"라며 "말도 안 되는 타자가 내 앞 타순에 있지만, '내가 3번 타자다'라는 생각을 하면, 늪에 빠진다. 내 앞에 기회가 많이 찾아오는데, 내 자신을 믿고 경기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대대로 허경민은 새 소속팀 KT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개막 3경기를 치른 현재, 허경민은 타율 0.467(15타수 7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467)과 장타율(0.667)을 합한 OPS는 1.134에 달한다. 25일 경기에선 홈런까지 쏘아 올렸다. 3-3 치열한 동점 상황에서 균형을 깨는 귀중한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팀의 8-3 승리를 이끌었다. 공교롭게도 상대는 '친정팀' 두산. 지난해까지 16년을 함께 한 친정에 비수를 꽂았다. 하지만 허경민은 감회에 젖기 보단, 경기를 복기하는 데 힘을 썼다. 그는 "아무렇지 않게 경기 하려고 했지만 실수(1회 송구 실책)가 나왔다. 잘해야 하는 부분에서 실수가 나왔기 때문에 마음이 걸린다. 실수를 줄일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3.26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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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허경민 마수걸이포' KT 이강철 감독, "타자들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IS 승장]

"타자들의 집중력이 돋보였다."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승리를 이끈 선수들을 칭찬했다. KT는 2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8-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2연승을 달리며 시즌 2승(1패) 째를 기록했다. 리드오프 강백호가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 만점 활약을 펼쳤다. 허경민이 친정팀을 상대로 5회 결승 솔로포를 쏘아 올리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황재균도 3타점 맹활약을 펼쳤고, 4번타자 김민혁의 2안타와 8번타자 배정대의 3안타 2타점도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마운드에선 선발 고영표가 막판 난조로 4⅔이닝 3실점했지만, 이후 나온 김민수, 손동현, 우규민, 최동환이 무실점 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지켰다. 경기 후 이강철 KT 감독은 "올 시즌 첫 등판한 고영표가 선발로서 자기 역할을 다했다. 김민수가 중요한 타이밍에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투수들을 칭찬했다. 이어 이 감독은 "타선에서는 상하위 타선에서 골고루 좋은 활약을 했다. 경기 초반 배정대와 강백호가 3타점을 합작하며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다"며 "동점 허용 후, 5회말 2아웃에서 타자들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허경민의 홈런을 시작으로 황재균의 3타점과 배정대의 타점으로 빅이닝을 만들며 승기를 가져왔다. 강백호, 허경민의 시즌 첫 홈런 축하한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강철 감독은 "선수들 수고 많았다.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경기장에 오셔서 응원해 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승리 소감을 맺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3.25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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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민 친정 비수 결승포·황재균 싹쓸이' KT 2연승, 두산 개막 3연패 수렁 [IS 수원]

KT 위즈가 허경민의 솔로포와 황재균의 싹쓸이 안타로 2연승을 달렸다. KT는 2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8-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2연승을 달리며 시즌 2승(1패) 째를 기록했다. 반면, 두산은 개막 3연패 수렁에 빠졌다.타선이 폭발했다. 리드오프 강백호가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 만점 활약을 펼쳤다. 허경민이 친정팀을 상대로 5회 결승 솔로포를 쏘아 올리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황재균도 3타점 맹활약을 펼쳤고, 4번타자 김민혁의 2안타와 8번타자 배정대의 3안타 2타점도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마운드에선 선발 고영표가 막판 난조로 4⅔이닝 3실점했지만, 이후 나온 김민수, 손동현, 우규민, 최동환이 무실점 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지켰다. 두산은 선발 최원준이 4이닝 3실점한 가운데, 김호준과 최준호가 5회 5실점을 합작하며 고개를 숙였다. 타선에선 강승호가 3안타, 외국인 선수 케이브가 첫 안타와 함께 멀티 안타 경기를 펼쳤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정수빈의 2안타도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이날 먼저 웃은 팀은 KT였다. 2회 말 선두타자 천성호의 2루타에 이어 배정대의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올린 KT는 배정대의 도루사로 흐름이 끊기는 듯 했으나, 김상수의 안타와 강백호의 2점 홈런으로 3점을 먼저 얻었다. 두산은 차근차근 따라갔다. 3회 초 김민석의 안타와 강승호의 안타로 2사 1, 2루를 만든 두산은 케이브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5회 초엔 선두타자 정수빈의 안타와 도루, 김재환의 우전 적시타로 1점 차로 따라 붙은 뒤, 강승호의 안타와 케이브의 땅볼, 양의지의 땅볼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KT가 바로 다시 달아났다. 5회 말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허경민이 바뀐 투수 김호준을 상대로 솔로포를 작렬했다. 이후 김민혁이 안타를 때려내며 김호준을 강판시켰고, 장성우가 바뀐 투수 최준호에 볼넷을 걸러 나갔다. 천성호의 몸에 맞는 볼로 만루를 만든 KT는 황재균의 싹쓸이 2루타로 3점을 뽑았다. 이후 배정대의 적시타까지 묶어 5점 차까지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0의 균형을 이어갔고, 두산이 9회 초 대타 김인태와 정수빈의 연속 안타로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1루에서 3루까지 뛰던 주자 김인태가 보살에 막히면서 흐름이 끊겼다. 경기는 이대로 KT의 5점 차 승리로 끝났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3.25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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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에 비수를 꽂았다' 두산→KT 허경민, 친정팀 첫 만남에 솔로포 쾅!

유니폼을 갈아입은 내야수 허경민(KT 위즈)이 친정 팀에 비수를 꽂았다. 허경민은 2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 3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 5회 말 균형을 깨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귀중한 홈런이었다. KT는 2회 말 3득점으로 앞서가다 3회와 5회 총 3실점하며 동점을 내줬다. 흐름이 넘어갈 수도 있던 상황. 이때 허경민의 방망이가 번뜩이면서 흐름을 다시 KT 쪽으로 가져왔다. 허경민은 바뀐 투수 김호준의 3구 134km/h짜리 슬라이더를 퍼올려 좌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비거리는 115m가 나왔다. 친정에 꽂은 비수였다. 2009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해 16년을 뛴 허경민은 지난겨울, 자유계약(FA)으로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4년 총액 40억(계약금 16억, 연봉 18억, 옵션 6억)원의 계약서에 도장을 찍고 KT에 입단한 허경민은 주전 3번 타자·3루수로 낙점, KT의 내야와 타선의 중심을 잡고 있다.이날 정규시즌 처음으로 친정팀을 만난 허경민은 1회 송구 실책과 앞선 두 타석 범타로 친정팀에 힘을 쓰지 못하고 있었는데, 홈런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공교롭게도 이 홈런 이후 KT는 4득점을 추가해 분위기를 가져왔다. 김민혁의 안타 후 투수 김호준을 강판시킨 KT는 바뀐 투수 최준호를 상대로 장성우의 볼넷과 천성호의 몸에 맞는 볼, 황재균의 싹쓸이 2루타로 3점을 단번에 뽑았다. 이후 배정대의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8-3까지 점수를 벌렸다.수원=윤승재 기자 2025.03.25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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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준 결승타·카디네스 만루포...친정팀 비수 꽂은 이적생→흥미 유발 흥행 콘텐츠

지난 22·23일 열린 개막 시리즈에서 가장 눈길을 끈 스토리는 '이적생' 활약이다.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가 붙은 수원 경기가 대표적이다. 2014년부터 11년 동안 KT 위즈에서 뛰었던 심우준이 지난해 11월 한화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하며 이적한 뒤 공교롭게도 '친정팀'에서 한화 데뷔전을 치른 것. 심우준은 22일 개막전 한화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3회 초 첫 타석에서 호투하던 상대 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로부터 볼넷을 얻어낸 뒤 도루에 성공했고, 김태연의 안타가 나왔을 때 한화의 2025시즌 첫 득점을 해냈다. 2-2 동점이었던 7회 2사 2루에서는 투수 김민수를 상대로 우중간 2루타를 치며 이 경기 결승타를 쳤다. 심우준은 KT 소속으로 뛸 때도 까다로운 9번 타자였다. 타격 능력이 정상급은 아니었지만, 발이 빨라 상대 배터리를 항상 어렵게 만들었다. 이강철 KT 감독도 '적'으로 만난 심우준의 맹활약에 "부담스러운 존재"라고 했다. 심우준은 22일 첫 타석에서 수원팬들을 향해 고개 숙여 인사했고, 7회 역전 적시타를 친 뒤에도 세리머니를 자제하며 또 다른 스토리를 만들었다. 10년 넘게 두산맨으로 뛰다가 올 시즌을 앞두고 KT로 이적한 리그 대표 3루수 허경민도 22일 1차전에서 3안타를 치며 맹활약했다. 23일 2차전 역시 KT가 0-2로 지고 있던 4회 말 무사 2·3루에서 상대 투수 라이언 와이스로부터 좌전 적시타를 치며 추격 득점을 만들었다. 4-4로 돌입한 연장 10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우중간 안타로 끝내기 주자로 나섰다. KT는 '장수 용병' 윌리엄 쿠에바스를 제치고 개막전 선발로 나선 헤이수스도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이적생 덕을 톡톡히 봤다.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가 만난 대구 경기 역시 묘한 유니폼을 바꿔 입은 선수 사이 묘한 인연으로 주목받았다. 지난 2시즌 키움 1선발이었던 아리엘 후라도가 삼성으로 이적해 개막전 선발 투수로 등판했고, 지난 시즌 대체 선수로 삼성에 합류했지만 7경기만 뛴 뒤 부상 이슈로 팀을 떠나며 구설수에 올랐던 루벤 카디네스가 키움과 계약해 라팍(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 섰다. 후라도는 초반 2점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 없이 6회까지 막아내며 지난 시즌 리그 퀄리티스타트(QS·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 부문 1위(24회)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카디네스는 1·2차전 모두 3안타를 치며 맹타를 휘둘렀다. 2차전에서는 만루홈런 포함 5타점을 올렸다. 지난해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 사이 '메가딜'로 유니폼을 바꿔 입은 선수들도 개막 시리즈를 잘 치러냈다. '제2의 이정후'로 불렸던 김민석(두산)은 22일 개막전에서 4타수 2안타, 23일 2차전에서는 1안타를 기록했다. 데뷔 시즌(2023) 세 자릿수 안타를 치며 타격 잠재력을 보여준 김민석은 두산의 새 리드오프(1번 타자)를 맡았다. LG 트윈스에 2연패를 당한 롯데 자이언츠도 23일 2차전에 선발 등판한 '두산 출신' 전민재가 2안타를 치며 위안을 안겼다. 키움 수호신이었던 조상우는 KIA 타이거즈 이적 뒤 첫 등판이었던 22일 광주 NC 다이노스전 6회 초 1사 1·2루에 등판했지만, 맷 데이비슨에게 볼넷을 내준 뒤 박건우에게 2루타, 권희동에게 볼넷을 내준 뒤 마운드를 내려오며 부진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3.25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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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준은 친정팀에 비수, 여동욱은 데뷔 타석 홈런...'11만 관중' 개막전 이모저모

프로야구가 22일 8개월 장기 레이스에 돌입했다. 지난해 출범 43년 만에 1000만 관중을 동원, 그야말로 '야구의 시대'가 열린 상황. 겨우내 봄을 기다린 야구팬들은 이날 하루에만 10만9950명이 경기장을 찾아 역대 2위 기록을 합작했다. 개막 첫날부터 다양한 이야기가 쏟아진 KBO리그. 22일 5개 구장 주요 이슈를 확인한다. 광주 KIA 타이거즈 VS NC 다이노스2024 KBO리그 최우수선수(MVP) 김도영이 부상을 당했다. 3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선 김도영은 투수 로건 앨런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쳤는데, 2루를 가려다가 제동을 걸고 다시 귀루를 하다가 왼쪽 햄스트링에 통증을 호소했다. 교체 아웃됐고, 바로 병원으로 이동했다. 구단 관계자는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받는다고 알렸다. KBO리그 최고의 스타로 떠오른 김도영의 부상 이탈에 광주가 얼어붙었다. 하지만 KIA는 디펜딩 챔피언다운 저력을 발휘했다. 1-2로 지고 있었던 8회 말 무려 8점을 내며 9-2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잠실 LG 트윈스 VS 롯데 자이언츠리그 1호포는 LG 트윈스 4번 타자 문보경의 몫이었다. 그는 1회 말 1사 2루에서 롯데 선발 투수 찰리 반즈를 상대로 우월 투런홈런을 쳤다. 문보경은 "살짝 시즌 1호 홈런이 아닐까 생각했었는데, 맞다고 해서 기분이 좋다"라고 했다. 경기는 LG가 12-2로 완승을 거뒀다. 반즈 상대 3이닝 7득점을 기록했고, 후반에도 타선이 터졌다. 인천 SSG 랜더스 VS 두산 베어스 두산 새 외국인 투수 콜 어빈은 2회 말 무사 1루에서 박성한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졌다. 박성한은 장갑을 벗고 스프레이를 뿌리며 응급조치를 했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두산 벤치가 사구에 관한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다. 관중석에서는 야유가 나올 수밖에 없었다. 지난해 11월 롯데에서 두산으로 이적한 '제2의 이정후' 기대주 김민석은 4회 초 3루타를 치는 등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하지만 승리는 SSG가 가져갔다. 4-5로 지고 있었던 8회 말 오태곤이 역전 투런홈런을 쏘아 올리며 역전을 이끌었고, 불펜진은 리드를 지켜냈다. 대구 삼성 라이온즈 VS 키움 히어로즈외국인 선수 사이 묘한 인연으로 주목을 모은 경기다. 지난 시즌 대체 선수로 삼성에 입단했다가 부상 탓에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지만 키움과 계약한 루벤 카디네스, 지난 2시즌 키움 에이스였다가 재게약에 실패한 뒤 삼성 유니폼을 입은 아리엘 후라도가 모두 나섰다. 카디네스는 1회 초 1사 1·2루에서 후라도를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쳤다. 초반 흔들리던 후라도는 6이닝 동안 2점만 내주며 'QS(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 머신' 위용을 뽐냈다. 한편 키움 선발 3루수로 나선 신인 내야수 여동욱은 2회 선두 타자로 나서 후라도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치며 신인 선수로는 2018년 강백호(KT) 이후 8년 만에 신인 선수로 개막전 홈런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경기는 삼성의 13-5 완승이었다. 수원 KT 위즈 VS 한화 이글스 지난 시즌까지 KT에서 뛰었던 심우준은 지난해 12월 FA 자격을 얻은 뒤 한화로 이적했다. 공교롭게도 이적 뒤 데뷔전을 친정팀에서 치렀다. 9번 타자·유격수로 나선 그는 첫 타석에 들어서며 수원팬들을 향해 헬멧을 벗고 인사를 했다. 팬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심우준은 볼넷으로 출루한 뒤 도루에 성공했고, 김태연의 적시타 때 홈까지 밟았다. 한편 한화 선발 투수 코디 폰세는 피치클록이 정식 도입된 뒤 처음으로 위반 사례를 기록했다. 승부는 한화의 4-2 승리로 끝났다. 한화는 1-2로 지고 있던 7회 초 황영묵이 동점타, 심우진이 역전타를 쳤다. 노시환은 쐐기 솔로홈런을 쳤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3.2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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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도 양현종도 없다,KBO 개막전 10인 모두 '외국인 일색' [KBO 미디어데이]

오는 22일 2025시즌 KBO리그가 문을 연다. 10개 구단 모두가 '에이스' 1선발을 개막전 선발로 내보내는 가운데, 선발 10인 전원 외국인 선수가 중책을 맡는다. 외국인 선수가 개막전 선발 자리를 모두 차지한 건 2017년 이후 무려 8년 만이다. 공식 개막전인 '디펜딩챔피언'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엔 제임스 네일(KIA)과 로건 앨런(NC)이 맞붙는다. 네일은 지난해 KIA에서 26경기 12승 5패 평균자책점 2.53을 기록한 에이스 투수. 스위퍼가 장점이다. 올 시즌 새로 합류한 로건은 140km/h 중후반의 직구에 스플리터와 커브, 스위퍼 등 다양한 변화구가 장점으로 평가되는 외국인 선수다. 지난해 한국시리즈(KS) 준우승 팀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가 맞붙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선 아리엘 후라도(삼성)와 케니 로젠버그(키움)가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지난 2년간 키움에서 뛰며 통산 21승 16패, 평균자책점 3.01을 기록했다. 지난겨울 팀을 옮겨 친정팀을 상대한다. 로젠버그는 키움의 새 외인으로, 팀 내 유일한 외국인 투수다. 140km/h대 중후반의 공에 슬라이더, 커브 등의 변화구, 좋은 투구 밸런스가 장점이라 평가받는다. 지난 시즌 3위 LG 트윈스는 잠실 홈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한다. LG는 요니 치리노스에게 선발 중책을 맡겼다. 치리노스는 올 시즌 LG의 새 외국인 투수로,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통산 20승을 거둔 외국인이다. 낮은 코스의 제구력과 땅볼 유도형 투수라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롯데는 '구관' 찰리 반즈가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2022년부터 롯데에서 뛰며 4년 차 시즌을 맞는 반즈는 지난해 9승 6패 평균자책점 3.35를 기록한 바 있다.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한화 이글스를 맞이하는 KT 위즈는 엠마누엘 데 헤이수스를 선발로 내보낸다. 헤이수스도 지난해 키움에서 뛰었던 '구관'이다. 30경기에 나서 13승 11패 평균자책점 3.68의 좋은 활약을 펼쳤다. 한화는 새 외국인 코디 폰세를 선발 마운드에 올린다. 폰세는 시속 150㎞가 넘는 평균 직구와 투심 패스트볼, 컷 패스트볼, 커브, 슬라이더 등 7개의 구종을 섞어 던지는 까다로운 투수로 알려져 있다. 두산 베어스는 인천 SSG랜더스필드로 원정을 떠난다. 원정팀 두산은 콜 어빈에게 선발 임무를 맡겼다. 새 외국인 투수 어빈은 MLB에서 통산 93회 선발로 등판한 굵직한 이력을 지니고 있다. 최고 154km의 강속구에 투심 패스트볼과 슬러브를 섞은 팔색조 투구가 매력적이다. SSG는 지난해 24경기에서 11승 3패 평균자책점 3.89로 재계약까지 성공한 드류 앤더슨을 선발 마운드에 올린다. 잠실=윤승재 기자 2025.03.2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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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민+황재균 이 조합도 괜찮네' 3루수 주전·백업 동시 출격, KT 타선 더 무서워졌다 [IS 수원]

KT 위즈가 황재균의 맹타에 힘입어 시범경기 3연승을 달렸다. KT는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두산 베어스에 9-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KT는 시범경기 6승 1패로 선두 자리를 고수했다. 황재균의 활약이 빛났다. 이날 6번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한 황재균은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중심타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황재균은 1-0으로 앞선 1회 1사 1, 2루에서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첫 안타와 첫 타점을 함께 기록했다. 3회엔 2사 3루에서 우중간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4-0을 만들었다. 7-5로 쫓기던 7회 1사 1, 3루에선 희생플라이로 3타점 경기를 완성했다. 자신의 공격력을 입증한 경기였다. 황재균은 올 시즌 확실한 자리가 없다. 지난겨울 허경민이 자유계약선수(FA)로 KT에 오면서 황재균이 주전 3루수 자리를 내줬다. 이후 황재균은 스프링캠프부터 2루수와 유격수, 외야수까지 포지션 시험을 거쳤으나, 최종적으로 1루수와 3루수 백업으로만 나서는 것으로 굳혀졌다. KT가 황재균에게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게 한 건 그의 중장거리 타격 능력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다. 그가 다른 포지션에 주전을 차지할 수만 있다면, KT는 공격력 손실 없이 베스트 라인업을 꾸릴 수 있다. 하지만 내야 세대교체도 필요했던 KT는 황재균에게 1루와 3루만 맡기기로 결정했다. KT는 이날 새로운 조합을 꺼내봤다. 허경민을 지명타자로 내보내며 황재균과 함께 출전시킨 것. '붙박이 3번타자' 허경민을 지명타자로 내보냈고 황재균을 3루 수비에 투입해 극강의 공격력을 시험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황재균이 2안타 3타점으로 펄펄 난 가운데, 황재균이 3루수로 출전하면서 지명타자로 나선 허경민은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허경민은 1회 땅볼 타점으로 테이블세터의 득점을 이끌었고, 황재균은 6번 타순에서 상위 타선과 중심 타선의 득점을 쓸어 담으며 맹활약했다. 두 선수는 3회 점수를 합작하기도 했다. 선두타자 허경민이 2루타 뒤 김민혁의 땅볼로 3루까지 진루한 뒤, 황재균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이강철 KT 감독도 경기 후 흡족해 했다. 이 감독은 "타선에서 허경민, 황재균 등 베테랑들도 몸을 잘 만들었다"며 두 선수를 칭찬했다. 서로 주전과 백업으로 분류되면서 불가능할 것 같았던 조합이 가능성을 보이면서 새 시즌 희망을 안겼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3.1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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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 성공 김재환 “홈런 숫자도, FA도 의식 안 해” [IS 피플]

김재환(37·두산 베어스)은 올 시즌 후 개인 두 번째 자유계약선수(FA) 권리를 행사하게 된다. 2021시즌 종료 후 처음 FA 계약을 할 때 김재환의 가치의 최고점이었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 연속 35홈런 이상을 때린 그는 FA 행사 직전에도 2년 동안 57홈런을 추가했다. 그 결과 친정팀 두산과 4년 115억원에 계약했다.2023년 김재환의 성적은 타율 0.220 10홈런으로 급락했다. 이때만 해도 두 번째 대형 계약은 기대하기 어려워 보였다. 김재환은 반등을 위해 강정호의 사설 아카데미(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인근)를 찾았는데, 효과를 봤다. 지난해 그는 타율 0.283 29홈런으로 살아났다. 2023년 0.331에 그쳤던 장타율을 0.525까지 회복했다. 김재환이 2025년에도 호성적을 유지한다면 대형 계약을 기대할 수 있다. 30대 후반에 접어든 나이지만, 최근 최형우(42·KIA 타이거즈·2024년 1+1년 총 22억원 계약) 최정(38·SSG 랜더스·2025년 4년 총액 110억원) 등 베테랑 선수들도 이전보다 좋은 대우를 받고 있다.정작 김재환은 "다들 올해가 중요하다고 하는데, 사실 잘 모르겠다"고 고개를 저었다. 그는 "4년 계약 마지막 해라는 걸 의식하지 않는다"며 "주위에서도 올해가 중요하다고 말하니 알긴 하지만, 막상 나 자신은 '대체 뭐가 중요하다는 거야' 생각하게 된다"며 웃었다. 올 시즌 목표에 대해 그는 "개인적으로 홈런 숫자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 편이다. 올해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대신 "난 특별히 어떤 해라고 더 열심히 준비하고, 다른 해라고 느슨하게 준비하는 일은 절대 없었다. 항상 똑같았다"며 "다만 (지난해 좋은 성적을 내서) 더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김재환은 올해도 야구를 잘하고 싶고, 우승하고 싶다. 그는 후배들도 그래 주길 바랐다. 그는 "주위 분들이 두산이 젊어졌다 한다"며 "모두 정신 차리고 잘해야 한다. 다들 (지난해 와일드카드 업셋 패배에) 책임감을 느낄 테니 올해 충분히 잘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두산은 어린 선수를 어르고 달래서 키우는 곳이 아니다"라며 "프로 선수라면 야구를 더 잘하고 우승하려는 목표가 다 있다. 다른 생각 없이 그에 집중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2.10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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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합류한 '최정바라기' 김민 "KT와 더 높은 곳에서 만나길" [IS 인터뷰]

오른손 투수 김민(26)의 야구 인생에서 최정(38·이상 SSG 랜더스)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이름이다.김민은 최근 본지와 인터뷰에서 "어릴 때부터 정이 형을 보고 자랐다. 아버지께서 팬이셨는데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정이 형의 코스를 밟게 하고 싶으셨던 거 같다"며 웃었다. 대일초등학교 2학년 때 야구공을 잡은 김민은 5학년 때 인천숭의초로 전학간 뒤 평촌중과 유신고를 거쳤다. 애초 야탑고에 진학할 예정이었는데 결정을 바꿔 대일초-평촌중-유신고를 졸업한 최정의 발자취를 따랐다.김민과 최정은 고교 이후 접점이 거의 없었다. 김민은 2018년 1차 지명으로 KT 위즈에 입단했다. 최정은 이보다 훨씬 앞선 2005년 1차 지명으로 SK 와이번스(현 SSG)에 지명됐다. 두 선수는 프로 입단 후 지난 시즌까지 투수와 타자로 맞대결(통산 15타수 8피안타)했다. 그런데 지난해 10월 31일 단행된 투수 오원석과의 맞트레이드로 김민이 SSG에 합류했다. 김민은 "요즘 운동도 같이 하고 (야구장에서) 자주 만난다. 부모님께서 엄청나게 좋아하신다"라고 말했다. 김민은 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를 섞는 불펜 자원이다. 지난 시즌 71경기(선발 1경기)에 등판, 8승 4패 21홀드 평균자책점 4.31을 기록했다. 데뷔 초기에는 선발로 뛴 경험도 있어 여러 보직을 두루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이 강점. 일단 올 시즌에는 필승조로 불펜에서 힘을 보탤 예정이다.김민은 "트레이드가 됐다는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는 삼성 라이온즈로 가는 줄 알았다. 지난해 삼성에 강했고 땅볼 유도형 투수이기 때문에 (홈런이 많이 나오는) 홈구장에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SSG라는 얘길 듣고 집도 가깝고 여러 면에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결과가 비교가 되는 트레이드라) 부담은 되지만, 시즌 들어가면 신경 쓰지 않을 것"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선발 욕심을 숨기지 않은 김민은 "일단 안 아픈 게 먼저다. 승리와 홀드, 세이브를 합쳐 30개 정도를 하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친정팀을 향한 애정도 드러냈다. 김민은 소형준·박영현 등과 함께 KT의 미래로 불린 투수 자원. 이젠 최정을 비롯한 SSG 선수들과 적으로 KT를 상대해야 한다. 그는 "KT는 몇몇 선수가 나갔다고 해서 무너지는 팀이 아니다. 그래서 따로 걱정하지 않는다"며 "더 잘하려고 준비했는데 (팀을 옮겨) 죄송한 마음이다. 야구하다 보면 어떻게 될지 모르지 않나. 나중에 더 높은 곳에서 만났으면 좋겠다"라고 희망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17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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