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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물폭탄에 침수차 피해 2500대 육박…손해액 223억원

장마철 집중호우가 지속되면서 차량 침수피해도 불어나고 있다.18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자동차보험 판매 손해보험사 12개사에 침수 피해 등이 접수된 차량은 2463대로 집계됐다. 추정 손해액은 223억500만원이다.수도권에 이틀째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관련 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3시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주요지점 누적 강수량은 경기 파주 365.9㎜, 인천 강화 350.1㎜, 서울 은평 107㎜, 강원 철원 동송 250.5㎜, 강원 화천 광덕산 177.3㎜ 등을 기록했다.중부지방에는 오후까지 시간당 30∼60mm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고, 지역에 따라서는 1시간에 70㎜의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7.18 14:10
자동차

자동차 업계, 폭우 피해 고객 챙기기 나서

장마철 집중호우로 수해 피해 차량이 급증하는 가운데 자동차 업계가 대응책 마련에 분주하다.15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보험사에 접수된 침수피해 차량은 2000여 대에 달한다. 추정 손해액은 약 180억원이다. 기상청은 최소 오는 24일까지 장맛비가 쏟아질 것이라고 예상해 침수피해 차량도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이에 국내 완성차 업계는 피해 최소화를 위한 지원에 돌입했다. KG모빌리티는 장마철 차량 피해를 입은 고객을 대상으로 '수해 차량 특별 정비 서비스 캠페인'을 오는 10월 말까지 실시한다. 해당 기간에 수해지역 서비스 전담 팀을 구성해 비상연락 체제를 구축하고 관할 지역 관청 연계를 통해 협조체제를 갖춘다. 수해 피해로 입고된 차량에 대해 수리비 총액 40%(자차 보험 미 가입 차량에 한함)를 할인해 주는 서비스도 진행한다.르노코리아는 이달 말까지 차량 침수와 파손 피해를 입은 자사 차량 고객에게 수리비를 지원하는 '특별 지원 캠페인'을 벌인다. 침수·파손 피해를 본 르노코리아 고객은 보험수리 시 자기부담금(면책금) 전액을 받을 수 있다. 유상 수리(비보험) 시에도 차량 출고 연도와 무관하게 공임비 15%, 부품가 15%를 할인해준다.한국GM은 이달 말까지 침수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한 '신차구입 현금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집중호우로 인해 침수 피해를 입은 고객이 쉐보레 및 GMC 브랜드의 신차를 구입할 시, 피해를 입증할 보험사나 지자체 발급 서류를 제출하면 최대 50만원의 현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수해 피해 차량 서비스 프로그램'도 연말까지 진행한다. 캠페인은 자차 보험을 들지 않은 호우 및 침수 피해 차량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며, 차량을 전국 쉐보레 서비스 네트워크에 입고 시 수리 비용의 최대 50%를 지원받을 수 있다.이밖에 현대차와 기아는 정부와 손잡고 차량 내비게이션을 통해 실시간 홍수 경보를 알려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지난 4일부터 커넥티드카 서비스에 가입된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 차량에 적용되고 있다. 이들 차량은 침수 경보 지역 근처에 가면 내비게이션을 통해 운전자에게 위험 알림을 보낸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7.15 17:45
자동차

침수차 급증에 차 업계 보상·수리 서둘러

장마철 집중호우로 수해 피해 차량이 급증하는 가운데 자동차 업계가 대응책 마련에 분주하다. 중고차 업계는 차 구매를 고민하는 소비자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앞다퉈 보상 확대에 나서고 있고, 완성차 제조사들은 수해차 수리 지원에 팔을 걷어붙였다.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자동차보험 판매 전체사에 접수된 침수차량은 총 517건으로 집계됐다. 기상청은 오는 20일까지 폭우를 쏟아질 것이라고 예상해 침수피해 차량도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중고차 업계에서는 침수차 매물을 사전에 차단하고, 침수차로 식별되면 보상한다는 대응 방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직영 중고차 기업 오토플러스의 비대면 중고차 판매 브랜드 리본카는 최근 업계 최고 수준의 '침수차 책임 보상 프로그램'을 시행하기로 했다. 구매 차량이 침수차로 판명될 경우 차량 가격의 100%와 함께 취등록세 300%를 환불해주고 업계 최대인 800만원의 추가 보상금도 지급한다.침수차를 일절 취급하지 않고 품질을 자신하는 만큼,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중고차를 구매할 수 있도록 마련한 방안이다.리본카 관계자는 “차량 매입 단계부터 최대 260가지 정밀 점검으로 침수차 유입을 원천 차단하고 있다”며 “정확한 침수차 구별을 위해 차량용 내시경 카메라로 점검이 어려운 부분까지 진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최근 침수 여부에 대한 고객 불안이 크다는 점을 고려해 책임 보상을 확대했다”고 했다. 직영 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도 지난주 '침수차 안심 보상 프로그램'을 내놨다. 구매 후 90일 이내 케이카 차량 진단 결과와 달리 침수 이력이 있는 차로 확인될 경우, 차량 가격과 이전 비용 전액 환불은 물론 추가 보상금 500만원을 지급한다.9월 30일까지 내차사기 홈서비스 및 전국 케이카 직영점을 통해 차량을 구매한 소비자라면 누구나 침수차 안심 보상 프로그램을 서비스 받을 수 있다.케이카 관계자는 "장마 기간에 자동차의 내·외부 사고 및 교체, 엔진, 변속기 등 성능 진단을 비롯해 침수, 자기 진단, 도막 측정 등을 철저하게 진행한다"며 "침수차는 매입하지 않는다"고 밝혔다.중고차 플랫폼 엔카닷컴은 매물 모니터링을 진행함과 동시에 판매자가 명확하게 차량 정보를 전달하도록 계도하고 있다. 또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엔카홈서비스 구매 시 침수차로 판명되면 차량 가격의 100%를 환불해주고 있다.엔카닷컴 관계자는 "중고차 거래 전 성능점검 원본확인, 보험개발원의 카히스토리, 자동차 365의 중고차 성능상태 점검 이력조회 서비스 등을 통해 침수 여부를 확인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완성차 업계는 수해를 입은 차량 대상으로 소비자 고통 분담을 위해 각종 지원에 나섰다.KG모빌리티는 오는 10월 31일까지 전국 서비스네트워크에 지역별로 수해차량 서비스전담팀을 운영하고, 전담 작업장에서 수해차량 특별정비를 한다. 자차보험 미가입 차량은 총 수리비에서 40%를 할인해준다.여기에 재난 및 재해로 선포된 지역의 관청과 연계해 긴급출동 및 수해차량 무상점검과 함께 소모성 부품을 무상교환하고 필요시 비상시동 조치 등을 취한다.현대자동차그룹도 유사한 지원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지난해 현대차그룹은 자차보험 비가입자 대상 300만원 한도 내에서 피해 차량 입고 시 수리 비용을 최대 50% 할인하고 수리 뒤 세차 서비스를 무상으로 해줬다. 르노코리아와 GM 한국사업장 등도 침수차 관련 지원을 계획 중이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7.17 07:00
경제일반

이틀 폭우에 침수차 1만대, 피해액 1400억원 넘어

지난 8일부터 이어진 폭우로 침수 피해차량이 1만대에 육박하며, 피해액이 14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12개 손해보험사에 접수된 집중 호우 등에 따른 차량 피해 현황(비래물 및 차량침수피해)은 지난 8일부터 12일 오전 10시까지 총 9986건, 추정 손해액은 1422억1000만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 90%를 점유하고 있는 4개 손보사(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보, KB손보)에 접수된 피해 현황은 총 8488건, 추정 손해액은 1208억8000만원이었다. 4개 손보사에 접수된 차량 피해 중 국산차와 외산차 피해건수는 각각 5701건, 2787건이며, 추정 손해액은 505억1000만원, 703억7000만원이다. 12개 손보사 전체로 보면 국산차 피해건수는 6707건, 추정 손해액은 594억2000만원이다. 외산차는 3279건의 피해건수와 함께 827억9000만원의 손해액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1400억원대 피해액은 지난 2020년 피해액 1157억원을 넘어선 역대 최고치다. 당시에는 7월부터 9월까지 석달간 장마와 태풍 ‘바비’, ‘마이삭’, ‘하이선’ 등이 잇따라 한반도를 덥치며 피해규모가 커졌다. 올해는 단 4~5일간의 집중호우만으로 1400억원대 피해가 생긴 상황이다. 게다가 다음주에도 폭우가 올 것이란 기상청 예보가 이어지면서, 차량 침수 피해액은 150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08.13 13:13
자동차

자동차 업계, 수해 차량 수리 특별 지원 나서

폭우에 침수된 차가 속출하자 자동차 업체들이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은 올해 연말까지 수해 피해를 입은 지역의 고객에 ‘수해 차량 특별지원 서비스’를 실시한다. 현대차그룹은 수해 피해 차량 입고 시 수리 비용을 최대 50% 할인해줘 고객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한편 수리 완료 후에는 세차 서비스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또 피해 고객이 수리를 위해 피해 차량을 입고하고 렌터카를 대여할 경우 최장 10일간 렌터카 비용도 절반만 부담하면 된다. 아울러 수해 지역에 긴급 지원단을 파견해 생수·라면 등 생필품을 지원하고 이동식 세탁 차량을 투입해 무료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수해 지역 긴급 지원 서비스도 한다. 르노코리아도 전국 415개 직영·협력 AS센터에서 오는 9월까지 보험 수리 자기부담금을 전액 지원한다. 유상수리 시에는 차량 출고 연도에 따라 공임비의 최대 20%, 부품가의 최대 25%를 할인받을 수 있다. 새 차 구매 시 혜택도 주어진다. 이번 집중 호우 피해자 또는 배우자가 이달 말까지 SM6 차량을 구매할 경우 20만원의 특별 할인도 함께 지원한다. 쌍용차는 지난 9일부터 '수해 차량 특별정비 서비스' 캠페인에 돌입했다. 오는 10월 31일까지 전국 서비스센터 지역별로 '수해 차량 서비스전담팀'을 운영하고 특별정비 서비스를 진행한다. 자차보험 미가입 차량에 대해 총 수리비(공임 포함)의 40%를 할인해준다. 침수피해를 본 차량 소유주가 쌍용차로 대차 구매할 때 전 차종(토레스 제외)에 대해 20만원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더불어 재난·재해 지역 선포 시 해당 지역 관청과 연계해 인근 AS 네트워크에 합동 서비스 전담팀을 편성하고, '긴급 출동·수해 차량 무상점검' '소모성 부품을 무상교환' '비상시동 조치'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GM도 서울·수도권 지역의 집중적인 호우로 차량 침수와 파손 피해가 발생한 고객을 대상을 서비스 네트워크에 입고 시 수리 비용을 최대 50% 할인해 준다. 수입차 업체들도 피해 고객에 대한 지원 서비스 마련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이번 폭우가 수입차 메카인 강남 지역에 집중되면서 고가 수입차 2554대(10일 오후 3시 기준)가 침수된 것으로 집계됐기 때문이다.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는 침수 피해를 입은 자사 고객에게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하고 보험 수리 고객의 자기부담금(50만원 한도) 지원, 수리기간 렌터카 제공(최장 10일), 1년 무상 재점검 서비스 등을 실시하고 있다. BMW그룹코리아는 9월 말까지 전국 공식 서비스센터를 통해 침수 부위 무상 점검과 보험 적용 범위를 초과하는 수리비를 지원하는 ‘BMW-MINI’ 특별 케어 서비스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토요타코리아도 오는 31일까지 무상점검(내외관, 엔진룸 등 14가지 항목)과 유상 수리 시 최대 300만 원 한도에서 공임 및 부품가격 30% 할인 혜택, 자기부담금 최대 50만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혼다코리아는 보험 수리 시 발생하는 자기부담금 50만원을 지원하고, 재구매 시 기존 재구매 혜택에 추가로 50만원을 더해 총 10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단 침수 및 파손 차량 지원은 자차보험 유무·피해규모 등에 따라 브랜드마다 최대 지원 금액과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서비스 센터에 문의해야 정확한 혜택을 알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차량이 침수됐을 경우 시동을 걸면 엔진이나 변속기, 그 밖의 전기·전자부품 등에 심각한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며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거나 인근 서비스네트워크에서 점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08.10 15:22
자동차

대형 폭우에 쌍용차, 수해차량 특별정비 서비스 돌입

쌍용자동차가 국지성 호우와 태풍을 비롯한 게릴라성 폭우 등 자연재해로 차량 피해를 입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수해차량 특별정비 서비스’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쌍용차는 오는 10월 31일까지 전국 서비스네트워크에 지역별로 수해차량 서비스전담팀을 운영하고 전담 작업장을 마련해 수해차량에 대해 특별정비 서비스를 실시하며, 자차보험 미가입 차량은 총 수리비(공임 포함)의 40%를 할인해 준다. 또한 침수피해를 입은 차량 소유주가 쌍용차로 대차 구매할 경우 전 차종(토레스 제외)에 대해 2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재난·재해지역 선포 시 해당지역 관청과 연계해 인근 A/S네트워크에 합동서비스 전담팀을 편성하고 긴급 출동 및 수해차량 무상점검을 실시는 물론 소모성 부품을 무상교환하고 필요할 경우 비상시동 조치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쌍용차 관계자는 "차량이 침수됐을 경우 시동을 걸면 엔진이나 변속기, 그 밖의 전기·전자부품 등에 심각한 손상을 초래할 수 있으니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거나 인근 서비스네트워크에서 점검을 실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08.09 15:45
경제

수해 복구 성금에 차량 할인까지…일본차, 판매 회복 안간힘

지난해부터 이어진 불매운동으로 국내 판매량이 추락한 일본 자동차 브랜드가 '한국 고객 모시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파격적인 할인 행사는 물론, 최근 수혜 피해 성금 기탁을 하며 이미지 쇄신에도 나서는 모습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오는 31일까지 전국 서비스센터에서 침수피해 차량을 위한 특별지원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지속한 폭우 및 홍수로 침수손해를 입은 토요타·렉서스 차량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침수상태 및 차량 내·외관, 엔진 룸 등 물 유입과 관련된 총 14가지 항목을 무상점검받을 수 있다. 또 침수피해로 인한 유상수리 시 최대 300만원 한도 내에서 공임 및 부품가격에 대해 30% 할인 혜택이 주어지며, 보험 수리 시 최대 50만원까지 운전자 자기부담금이 지원된다. 앞서 한국토요타는 전국에서 발생한 수해로 어려움을 겪는 피해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성금 1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혼다코리아 역시 지난 10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성금 1억원을 맡겼다. 혼다코리아는 또 집중호우로 차량 침수 피해를 본 고객들을 위한 차량 긴급 지원 서비스도 하기로 했다. 침수 피해를 본 자동차 고객은 보험 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기부담금(면책금) 50만원을 혼다코리아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다. 업계에서는 일본차들의 수해 지원을 두고 일본 제품 불매 운동에 따른 위기를 돌파하려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토요타는 올해 들어 지난 7월까지 3324대를 판매해 전년보다 판매량이 53.7% 줄었다. 렉서스도 같은 기간 판매 대수가 반 토막(-53.5%) 났다. 혼다는 올해 판매량이 전년보다 작년보다 73.4%나 급감했다. 일본차 업체들은 수해 복구 지원을 통한 이미지 쇄신과 함께 할인 프로모션을 앞세워 소비자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혼다는 이달 전 차종 구매 고객에게 엔진오일과 엔진오일 필터를 평생 무상으로 교환해주는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다. 주력 모델인 중형 세단 어코드와 미니밴 오딧세이에는 각각 500만원, 400만원씩 유류비도 지원한다. 유류비 지원은 사실상 현금 할인이라 봐도 무방하다. 토요타도 신차 교환 프로그램을 꺼내 들며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율을 늘리고자 애쓰고 있다. 다른 브랜드에 비해 할인에 인색했던 토요타는 할인 혜택을 비롯해 최대 60개월 무이자 할부 프로모션도 진행하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차의 부진이 장기화하고 있어 판매 반등의 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신규 고객 유치 등을 위한 출혈 경쟁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8.20 07:00
경제

[보험? 보험!] 역대급 장마에 '자동차 침수 피해' 급증…차보험 보상 여부 관심

역대급 장마철 집중호우로 자동차 침수 피해가 커지면서 자동차보험으로 피해 보상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9일부터 이달 4일 오전 9시까지 차량 침수와 낙하물 피해 접수 건수는 4412건을 기록했다. 추정 손해액은 471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7∼10월 링링 등 태풍과 장마에 따른 전체 추정 손해액 343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이런 피해가 잇따르면서 손해보험사에는 자동차보험으로 보상받을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피해 보상이 되는 경우는 자동차보험에 가입할 때 자기차량손해담보를 특약으로 추가했을 때, 침수 등 장마 관련 피해 보상이 대부분 가능하다. 이때 자기부담금을 제외한 대부분의 수리비를 보상받을 수 있다. 침수 피해 보상이 가능한 경우는 주차장에 주차했다가 침수 피해를 본 경우, 태풍이나 홍수 등으로 인해 차량이 파손된 경우 등이다. 하지만 운전자가 창문이나 문, 선루프 등을 열어둔 상태에서 침수됐다면 운전자 과실로 보고 일부만 보상하거나 전액 보상하지 않을 수 있다. 또 침수 차량의 수리가 불가능한 경우나 수리비가 차량가를 넘어가는 경우에는 침수 피해 당시 차량 가격을 전손 보험금으로 지급한다. 이에 보험업계는 장마로 인한 차량 피해에 벌써 8월 자동차 보험 손해율이 90%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는 보험사가 100원을 받아 90원 넘게 보험계약자에게 지급할지도 모른다는 의미다. 지난해 8월에는 별다른 비 피해가 없었음에도 휴가철 영향으로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등 대형 손보사 4곳의 평균 손해율은 모두 90%를 넘었기 때문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이번 전례 없는 장마에 평년보다 침수피해가 클 것으로 보여 손해율이 얼마나 증가할지 예측하기 어렵다”면서도 “예상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8.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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