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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반려견 털이 날린다" 이웃집 쳐들어가 행패 부린 조폭들

“반려견 털이 날린다”는 이유로 이웃에 행패를 부린 폭력조직 조직원 등에게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했다. 대구지법 형사5단독은 28일 거주지 복도에 이웃집에서 기르는 반려견의 털이 날린다는 이유로 행패를 부린 혐의(공동주거침입) 등으로 기소된 대구지역 모 폭력조직 행동대원 30대 A씨와 20대 B씨 등 5명에게 각각 벌금 500만~13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 이들에게 벌금 미납 시 1일 10만원씩으로 환산해 노역장 유치 처분도 내렸다. 판결문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2019년 7월 14일 오전 2시쯤 화를 내며 이웃집 문을 두드렸다. 반려견 털이 날린다는 이유로 집 안으로 들어간 이들은 1시간 20분 동안 머무르며 욕설을 하고, 의자에 앉아 담배를 피우는 등 행패를 부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 등은 이웃집에 행패 부린 것과는 별도로 무면허 운전을 하고, 경찰관의 음주측정 요구에 응하지 않거나, 병원 응급구조사를 위협하고 소란을 피우는 등의 혐의로도 함께 기소됐다. 재판부는 "새벽 시간에 폭력 조직의 위세를 가하면서 주거에 침입해 평온을 해친 점 등 죄질이 좋지 않지만, 피고인들이 범행 사실을 모두 인정하면서 반성하고 있는 점, 피해자들과 합의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대구=김윤호 기자youknow@joongang.co.kr 2021.01.28 10:48
연예

"대사없이 오열"…'조들호2' 이민지 슬슬 폭발하는 연기력

믿어 의심치 않은 이민지의 연기력이다.KBS 2TV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2 : 죄와 벌(이하 '조들호2')' 이민지가 몇 마디 말 만으로 진정성을 담은 열연을 선보여 시청자들에게 호평받고 있다. 이민지는 '조들호2'에서 어린 시절 앓아 온 자폐증의 후유증인 아스퍼거 증후군이 남은 윤소미 역으로 열연하고 있다. 이민지는 누군가 침입한 흔적으로 엉망이 된 집을 보고 소리를 지르면서 오열하는가 하면 격해진 감정을 참지 못하고 스스로의 머리를 가격하는 발작 행위까지 완벽하게 소화, 불안하고 두려운 소미의 감정을 극적으로 표현해 내며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8일 방송분에서 윤소미(이민지)는 결국 시신으로 발견된 아버지 윤정건(주진모)의 장례를 치렀다. 돌아가신 아버지의 영정 사진을 바라보며 넋이 나간 얼굴의 윤소미는 염을 끝낸 장의사가 윤정건을 향한 마지막 작별의 인사를 권하는 순간까지도 한 마디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러다 집에 들러 짐을 싸던 도중 방 안을 채우고 있는 아버지의 유품을 보며 참아왔던 눈물이 폭발, 대사 하나 없이도 어느 날 갑자기 아버지를 잃게 된 윤소미가 감당해야 할 고통과 상실감을 고스란히 안방극장으로 전하며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윤정건에게 돈을 빌려주었다며 찾아온 사채꾼 안동출(조달환)과 오정자(이미도)가 장례식장은 물론, 조들호의 사무실까지 찾아왔고, 이에 조들호와 강만수(최승경)가 곤경에 처하자 윤소미는 미안한 마음에 조들호 곁을 떠나야겠다고 결심했다. 짐을 끌고 나와 버스정류장에 멍하니 앉은 윤소미에게 조들호는 조용히 다가와 꼬깃꼬깃한 천 원짜리 지폐 몇 장과 다정한 말을 건네며, 슬그머니 윤소미의 짐을 집으로 가지고 돌아갔다. 윤소미는 조들호와 강만수가 있는 집으로 돌아가 “다녀왔습니다”라는 많은 의미를 내포하는 인사를 했다. 조금씩 열려가는 윤소미의 미세한 감정의 변화가 느껴지는 장면이었다. 특히 사채꾼들의 행패로 난장판이 된 조들호의 사무실을 치우던 도중 새로운 의뢰인을 만났다는 조들호과 강만수의 이야기를 가만히 듣고 있다, 언성이 오가고 만수가 나간 틈에 법률용어사전을 조들호에게 건넸다. 받아든 사전 안에는 정성스레 싸여있는 초코맛 파이가 들어 있었다. 무심한 척 다시 청소를 시작한 윤소미의 덤덤한 표정과 행동 속에 조들호에게 미안하면서도 의지하고 싶은 복잡한 감정선을 담아낸 이민지의 차분한 연기력이 돋보였다. 이민지가 맡은 윤소미라는 인물은 어린 시절 앓았던 자폐증과 아직 남아있는 후유증 아스퍼거 증후군으로 인해 평소 어순이 마구 뒤섞인 말투를 쓴다. 그렇기에 자칫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윤소미의 감정을 대사 없이도 완전하게 표현, 윤소미의 슬픔과 고통, 세밀한 감정의 변화까지도 그려내고 있다. 수많은 독립영화부터 장르를 가리지 않는 여러 캐릭터를 겪어온 이민지이기에 해낼 수 있는 연기라는 평가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01.09 18:33
연예

이영애와 결혼 요구한 40대 남성, 징역 1년

배우 이영애와의 결혼을 요구하며 난동을 부린 권모(43)씨가 징역 1년에 치료감호 선고를 받았다.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 11부는 31일 배우 이영애 아버지의 집에 가서 이영애와의 결혼을 요구하며 난동을 부린 혐의로 기소된 권씨에게 징역 1년과 치료감호를 선고했다. 앞서 권씨는 지난 5월 1일 이영애의 아버지의 서울 광진구 아파트 현관 앞에서 "이영애와 결혼하러 왔다"고 외치며 계속 초인종을 누르고 행패를 부린 혐의로 기소됐다. 권씨는 우체국 직원으로 일했던 지난해 9월과 11월에도 이영애의 아버지의 집에 침입해 경비원의 제지를 받은 바 있다.재판부는 "피고인이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어 정신과 치료가 필요하고 재범의 위험성 때문에 치료감호 시설에 치료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권씨는 경찰 조사를 받았을 당시 "이영애와 결혼하라는 하늘의 계시가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연지 기자 yjkim@joongang.co.kr 2012.11.01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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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와 결혼 요구한 40대 남성, 징역 1년

배우 이영애와의 결혼을 요구하며 난동을 부린 권모(43)씨가 징역 1년에 치료감호 선고를 받았다.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 11부는 31일 배우 이영애 아버지의 집에 가서 이영애와의 결혼을 요구하며 난동을 부린 혐의로 기소된 권씨에게 징역 1년과 치료감호를 선고했다. 앞서 권씨는 지난 5월 1일 이영애의 아버지의 서울 광진구 아파트 현관 앞에서 "이영애와 결혼하러 왔다"고 외치며 계속 초인종을 누르고 행패를 부린 혐의로 기소됐다. 권씨는 우체국 직원으로 일했던 지난해 9월과 11월에도 이영애의 아버지의 집에 침입해 경비원의 제지를 받은 바 있다.재판부는 "피고인이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어 정신과 치료가 필요하고 재범의 위험성 때문에 치료감호 시설에 치료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권씨는 경찰 조사를 받았을 당시 "이영애와 결혼하라는 하늘의 계시가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연지 기자 yjkim@joongang.co.kr 2012.10.31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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