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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앞으로 은행 영업점 함부로 못 줄인다

그동안 비용절감을 위해 영업점을 닫아온 은행들이 앞으로는 공동점포 등 대체 수단을 마련해야만 점포폐쇄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13일 금융위원회는 전날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주재로 제5차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실무작업반 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은행 점포폐쇄 내실화 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내실화 방안에는 우선 은행이 점포폐쇄를 결정하기에 앞서 실시하는 사전영향평가를 한층 강화했다. 점포폐쇄 결정 전 이용고객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절차를 마련하고, 그 결과를 반영해 대체수단을 조정하거나 점포 폐쇄 여부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내용이다.나아가 점포폐쇄 후 금융소비자가 큰 불편 없이 서비스를 지속해서 받을 수 있도록 적절한 대체 수단을 마련해야 한다.현재 은행들은 점포폐쇄 시 주로 무인 자동화기기(ATM)를 대체 수단으로 제공해왔으나, ATM이 창구 업무를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란 지적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즉, 내점 고객수나 고령층 비율 등을 고려해 은행은 소규모 점포나 공동점포 등을 대체 수단으로 마련해야 한다. 그 외에도 우체국, 지역조합 등과 창구제휴를 맺거나 이동점포, 고기능무인자동화기기(STM)를 제공해야 한다.STM은 영상통화, 신분증스캔 등 본인인증을 거쳐 예·적금 신규가입, 카드발급, 인터넷·모바일뱅킹 가입 등 창구 업무의 80% 이상을 수행할 수 있는 기기다. 다만 STM 설치는 소비자의 불편이 작은 경우 등 예외적인 상황에서만 적용해야 한다.더불어 내실화 방안에는 점포폐쇄 시 폐쇄 사유 등 이용 고객에게 안내하는 정보의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도 담겼다. 각 은행은 분기마다 전체 점포 수와 신설·폐쇄 현황을 공시해야 하며, 은행연합회는 홈페이지에 은행별 점포 신설·폐쇄 현황의 비교공시를 제공해야 한다.이번 개선안은 은행연합회의 은행 점포폐쇄 관련 공동절차에 반영해 5월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공시 관련 제도 개선 사항은 관련 감독규정을 개정해 2분기부터 적용한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4.13 15:46
금융·보험·재테크

카드사도 '후불결제' 등장…빅테크와 고객 쟁탈전 시작

현대카드가 국내 카드사 최초로 후불결제(BNPL) 서비스를 개시하면서 카드사의 빅테크 견제가 본격 시작됐다. 5일 현대카드는 PLCC(상업자 전용 신용카드) 파트너사인 무신사가 운영 중인 한정판 마켓 '솔드아웃'에 후불결제 서비스 '카드 없이 분할결제' 기능을 탑재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현대카드를 신청하거나 이용한 이력이 없는 만 19세 이상의 '솔드아웃' 회원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제공된다. '솔드아웃' 앱의 상품 결제 창에서 '카드 없이 분할결제'를 선택하고, 본인 인증과 출금 계좌 정보, 금융 이용을 위한 추가 정보 입력을 마치면 결제가 완료된다. 분할 결제한 금액은 구매 시점에 3분의 1을 결제하고, 나머지 금액은 이후 2개월간 나눠 내면 된다. 그동안 후불결제 서비스는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토스(비바리퍼블리카) 등 빅테크 업체를 위주로 제공됐다. 후불결제는 특별한 수단 없이 결제를 진행해 상품 먼저 받고 한 달 뒤에 갚는 일종의 ‘외상 거래’다. 네이버페이가 지난해 4월 국내 빅테크 중 가장 먼저 후불결제 서비스를 선보였고, 자체 심사를 통과한 사람에게 최대 월 30만원 한도를 부여하고 있다. 이어 카카오페이는 올해 1월부터 월 15만원 한도의 '후불형 모바일 교통카드' 서비스를 시행했고, 토스는 지난달부터 월 30만원까지 가능한 후불결제 서비스를 시작했다. BNPL은 금융 이력이 없더라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제도권 금융기관 이용이 어려운 ‘씬파일러’에게 유용한 수단으로 꼽힌다. 잠재 고객군으로는 MZ세대나 사회초년생, 자영업자 등이 대상이다. 다만, BNPL 서비스의 주 이용고객 특성상 연체율이 높은 편이라 자산건전성 문제가 제기된다. 금융 이력 없이도 사실상 신용카드를 월 한도액 안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카드업계는 빅테크 업체가 카드사와 같은 역할을 하게 됐다며 우려했다. 빅테크사들이 조금씩 금융시장으로 영역을 넓히면서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너도나도 후불결제 시스템 구축에 돌입했다. 이날 현대카드가 선두로 나선 데 이어 KB국민카드가 3분기 내 후불결제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또 신한카드 역시 관련 빅데이터 기반의 대안신용평가모형 개발을 진행 중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내부 신용평가모델에 기반해 적극적으로 연체율을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07.06 07:00
경제

[권지예의 금융읽기] 시발카드? 심쿵카드? 튀어야 산다

튀어야 산다. 신용카드 이름도 특별하게 지으면 눈길을 끌어 대박 상품이 된다. 요즘 세대의 생활패턴에 딱 맞는 혜택을 담는 것은 물론이고, 귀엽거나 혹은 자극적인 이름으로 재미 요소를 더해 주목받는 카드들이다. 타깃은 MZ세대(밀레니얼+Z세대·2030세대)다. 듣기만 해도 호기심 자극, BC카드 '시발카드' "재미있는 카드가 하나 나왔네요." 최근 김 모 씨는 지인들에게 신용카드 하나를 공유했다. 이름도 자극적인 '시발(始發)카드'다. 이 상품은 MZ세대 직장인 사이에 빠르게 공유되며 대박이 났다. 일이 처음으로 시작된다는 의미의 '시발'을 카드 이름으로 붙인 이 카드는 최근 젊은 층에서 사용하는 '시발 비용'이라는 신조어를 떠올리게 한다. '시발 비용'이란 직장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소비하는 것을 뜻한다. BC카드 관계자는 "사회 초년생들의 출발을 응원하는 의미와 소비 트렌드 및 재미 요소를 접목해 직장생활을 시작하며 사용하는 첫 신용카드 콘셉트로 선보였다"고 말했다. 또 이 카드는 특정 기업이나 캐릭터가 아닌 인기 유튜브 프로그램 '워크맨'과 제휴했다는 점에서도 젊은 세대의 호기심을 이끌었다. '워크맨'은 방송인 장성규가 다양한 직업과 기업을 체험하는 웹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름만큼 디자인도 유쾌하다. 직장인 공감 요소를 담아 총 4종으로 선보였다. 각각 첫 출발을 상징하는 '사원증', 새 출발을 의미하는 '사직서', 워크맨 지식재산권(IP) 활용 트렌디한 느낌의 '워크맨 스티커' 디자인으로 구성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카드를) 낼 때마다 사직서를 내는 기분"이라는 후기가 올라오기도 했다. 혜택 또한 여느 카드에 뒤지지 않는다. 게다가 혜택에도 재미있는 명칭을 붙여 소비자에게 쉽게 와 닿도록 했다. 먼저 '선 넘는 특별 할인'이란 명칭으로 결제금액 구간별 청구할인을 제공한다. 요즘 말로 지나치다, 과하다는 의미로 쓰이는 '선 넘는다'는 말을 붙인 것이다. 이 할인 혜택은 1800원~1만8000원 미만 결제 건당 '180원'(최대 일 5회, 월 50회)을, 1만8000원 이상은 '1800원' 할인(최대 일 2회, 월 10회)을 해준다. 또 이 할인은 '홧김택시(택시업종)' '커피수혈(커피전문점)' '배달냠냠(배달업종)' '쇼핑치료(백화점, 온라인몰)' '간식털이(편의점)' 등의 5가지 업종에서 전월 실적 30만원이상 이용 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외 기타 가맹점에서는 0.7% 청구 할인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춘식이카드? 심쿵카드? 애칭 생기는 롯데카드 롯데카드에는 상품명이 있지만, 입에 착 붙는 애칭으로 불리는 카드들이 등장하고 있다. 대표적인 상품이 최근 롯데카드가 내놓은 '카카오페이지 롯데카드'다. 이 카드는 롯데카드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내놓은 사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다. 카카오페이지의 서비스를 담은 만큼 웹툰과 웹소설·영화·드라마 등 카카오페이지의 다양한 콘텐트 결제 시 캐시백 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전월 이용금액이 30만원 이상인 경우, 카카오페이지 공식 홈페이지나 앱에서 콘텐트를 구매하거나 캐시를 충전하면 5%를 건당 2000원, 월 최대 3만원까지 캐시백 해준다. 이외 국내외 가맹점에서는 0.5%를 일반 캐시백을 해준다. 눈길을 끄는 점은 MZ세대가 즐겨보는 카카오페이지 등 웹툰을 이용해 카드 디자인에 웹툰의 한 장면을 담았다는 것이다. 카카오페이지 로고를 전면에 내세운 '블랙카드'를 제외하고 '심쿵카드'에는 연애를 시작하는 듯한 남녀의 웹툰 속 한 장면이, '액션카드'에는 당장에라도 무기를 휘두를 것 같은 전사의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카드 자체에 카드 별칭을 적어 넣어 그림과 매칭시켰다. 앞서 롯데카드가 카카오뱅크와 협업해 내놓은 카카오뱅크 카드도 '춘식이 카드'라는 애칭이 있다. 춘식이는 카카오프렌즈의 캐릭터로, 지난해 '라이언'의 반려묘로 새롭게 등장했다. 캐릭터 인기에 힘입어 ‘춘식이 카드’는 출시 이후 한 달 만에 3만장을 넘겼다. 이 가운데 70% 이상이 20~30세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맞게 춘식이 카드는 카카오뱅크 주 이용고객인 MZ세대가 주로 소비하는 스트리밍‧배달‧교통 등의 업종에서 5% ‘특별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실적 조건 없는 0.5% ‘기본 캐시백’ 혜택도 담았다. 이 밖에도 핀테크 스타트업 ‘핀크’와 제휴해 내놓은 ‘새로고침 카드’도 특이한 카드 명으로 눈길을 끈 바 있다. 롯데카드의 새로고침 카드는 이용금액과 조건에 따라 최대 2만 핀크머니(전월 180만원 결제시)를 제공하는 혜택을 담았다. 핀크머니는 핀크 앱에서 이용자 계좌로 바로 무료 송금이 가능한 현금성 포인트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이름만 듣고 해당 카드가 어떤 혜택을 담고 있고 나에게 필요한 요소가 있는지 확인해보는 데까지 소비자를 이끌었다면, 네이밍 마케팅에 대단히 성공한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길고 어려운 이름보다 짧고 친근감 있게 부를 수 있는 카드 이름이 생긴다는 것은 소비자의 입에 많이 오르내린다는 것"이라며 "카드사는 계속해서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재미 요소를 찾고 있다"고 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9.29 07:00
경제

[권지예의 금융읽기] "MZ가 뭐길래"…카드사 '미래 공략집' 속 메인 키워드

어느새 카드사들의 '미래 공략집'에 MZ세대가 키워드로 자리 잡았다. 1980~2000년대 출생의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함께 부르는 'MZ'가 미래의 고객으로서 카드사의 관심 범위 안에 들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최근 주식 열풍이나 가상화폐 광풍으로 인한 카드 이용 행태만 봐도 그렇다. 작년 신용카드 대출은 32조464억원으로 불어나 역대 최고를 기록했는데, 이 가운데 20대의 카드론 증가율이 19%로 가장 높았다. 여기에는 주식이나 가상화폐 등을 위한 '영끌' '빚투'로 20대의 대출이 늘어난 것이 주요인으로 꼽힌다. 카드사들은 이에 맞춤형 혜택을 내건 카드를 출시하고, MZ세대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콘텐트를 만드는 등 시선 사로잡기에 나서고 있다. 맞춤형 혜택은 기본…캐릭터·팬덤 겨냥 카드 상품 봇물 가장 먼저 주요 카드사는 맞춤 혜택을 담은 카드 상품을 설계해 출시하고 있다. 최근 롯데카드는 MZ세대를 겨냥한 '카카오뱅크 롯데카드'를 내놨다. 카카오프렌즈 신규 캐릭터 '춘식이'를 적용한 MZ세대 겨냥 카드다. 이 카드는 카카오뱅크 주 이용고객인 20·30세대의 소비 패턴을 분석해 혜택을 구성한 상품이다. 스트리밍·배달·교통·푸드·쇼핑 등 업종에서의 5% 특별 캐시백 혜택을 준다. 우리카드에서는 20·30세대의 트렌디한 소비 성향을 반영해 쇼핑·음식·취미 등 인기 가맹점에서 5% 캐시백을 해주는 체크카드 '#오하쳌'을 선보였다. 또 무신사·지그재그 등 쇼핑 플랫폼과 배달의민족·쿠팡이츠 등 배달앱, 마켓컬리나 넷플릭스·멜론·스타벅스 사이렌오더 등 젊은 층이 많이 이용하는 가맹점에서 전월 20만원 이상 이용 시 최대 3만원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 신한카드는 만 12세 이상 미성년자를 위한 신용카드 '마이틴즈'를 내놨다. 마이틴즈는 부모가 비대면으로 신청하면 발급할 수 있는 중·고등학생 전용 신용카드다. 월 또는 이용 건당 한도는 각각 10만원, 5만원으로, 카드 이용에 제한을 둔 것이 특징이다. 사용 가능 업종도 교통·문구·서점·편의점 등으로 한정된다. 특정 가수에 대한 2030세대의 '팬심'을 겨냥한 카드들도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BC카드는 아이돌그룹 블랙핑크와 협업으로 '블랙핑크 카드'를 출시했다. 블랙핑크 카드는 전면에 멤버 각각의 단독 사진과 블랙핑크를 상징하는 이미지를 담아 총 10종이나 된다. 원하는 디자인 1개를 선택해 BC카드 페이북 애플리케이션에서 신청할 수 있다. 블랙핑크 카드에는 팬덤 서비스(앱 결제, 음반 또는 서적, 스트리밍, 티켓 등)는 물론, 쇼핑(편의점·백화점 등), 생활(게임·미용·대중교통·배달 등) 분야에서 월 이용금액의 최대 10%를 분야별 최대 1만원, 총 3만원 한도로 청구할인 혜택을 담았다. 앞서 신한카드도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의 팬덤 플랫폼 자회사 위버스컴퍼니와 제휴했다. 신한카드는 아티스트의 팬덤에 특화한 전용 카드를 하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하나·신한카드 'MZ 사로잡기' 선두에 카드사 입장에서는 MZ세대는 '잠재고객'이자, 경쟁 상대인 '핀테크'에 빼앗기면 안 되는 고객층이다. 한국핀테크산업협회가 2030세대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복수응답)를 해보니, 이미 간편결제 이용수단으로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토스 같은 핀테크 플랫폼(96.2%)을 가장 많이 쓰고 있었다. 뒤를 이어 은행앱(60.4%), 신용카드앱(48.6%), 삼성페이나 LG페이 등 스마트폰 결제 서비스(44.7%)를 이용했다. 카드사는 몇 년 후 경제 활동의 주요 연령층으로 자리 잡게 되는 20·30세대를 장기 고객으로 선점할 필요성이 커진 상황이다. 이에 카드사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MZ세대를 카드사의 모바일 플랫폼으로 유입시키려 노력하는 분위기다. 대표적으로 하나카드의 경우, 최근 부각되고 있는 가상 세계 '메타버스'에 하나카드만의 세상을 만들어 MZ세대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메타버스 전용 플랫폼인 네이버 '제페토'를 이용해 만든 '하나카드 월드'는 야외콘서트장 및 캠핑장 등 총 6가지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고객은 가상의 ‘나’를 통해 온라인상에서 각 공간을 이동하며, 다른 사람과 소통할 수 있게 된다. 향후에는 ‘하나카드 월드’에서 ‘하나TV 뮤직콘서트’를 확장해 손님과 뮤즈가 소통할 수 있는 뮤직 콘서트 팬 미팅 공간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가상 세계 콘텐트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미 하나카드 임직원들은 가상 세계 속에서 본인의 아바타 운영, 경영 회의 진행, 일상업무 수행 등의 체험으로 디지털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초석을 준비하고 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고객 간의 다양한 소통 채널을 구현하고 다른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 등을 통해 확장된 가상 세계의 경험 가치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Z고객' 중심 사업을 가장 대외적으로 활발히 하는 곳은 신한카드다. 지난주 열린 신한카드 하반기 사업전략회의에서는 MZ세대 직원으로 구성된 역멘토링 TFT가 아이디어를 내고, 사업모델 키우기에 동참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신한카드는 올 하반기 MZ 고객 중심 간편결제 마케팅 활성화는 물론, MZ 고객 선호 PLCC 발급 등 플랫폼 및 엔터테인먼트 업종 제휴 확대, 아이폰 터치결제 이용확대 등 관련 시장 마케팅 강화, 메타버스 시대 고속성장 예상되는 게임 시장 공략 등을 골자로 한 MZ 고객 중심 사업전략을 확정했다. 앞서는 신한카드가 사내벤처 아트플러스와 10일간 연 아트페어 '더 프리뷰 한남 위드 신한카드'에서 90년대생 작가들의 작품을 대거 소개해 호응을 얻기도 했다. 아트페어에서는 128명 작가의 작품을 소개했는데, 작품 가격을 10만원대부터 구성해 MZ세대나 입문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면서 10대 컬렉터가 탄생하기도 했다. 이는 젊은 층을 대상으로 예술의 가치와 금융을 연결해 문화예술 생태계를 확장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번 '더 프리뷰 한남 위드 신한카드'에는 6000여 명이 방문했으며, 작품 판매액은 6억원이 넘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금융권 첫 아트페어로 아트 라이프를 추구하는 MZ세대 고객과의 새로운 소통과 차별화된 경험을 공유할 기회였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7.21 07:00
경제

‘카카오뱅크 롯데카드’ 출시…최대 5% 캐시백 혜택

롯데카드가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와 함께 최대 5%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는 '카카오뱅크 롯데카드'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카드는 카카오뱅크 주 이용고객인 2030세대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스트리밍·배달·교통·푸드·쇼핑 등 업종에서의 5% 특별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실적 조건 없는 0.5% 기본 캐시백 혜택도 담았다. 전달 이용금액이 40만원 이상인 경우 넷플릭스·왓챠 등 스트리밍과 간편결제·배달, 교통, 푸드, 편의점, 쇼핑·숙박 등 6개 그룹으로 구성된 ‘스페셜 가맹점’에서 건당 1만원 이상 결제 시 이용금액의 5%를 그룹별 5000원, 월 최대 3만원까지 특별 캐시백를 준다. 또 지난달 이용금액에 상관없이 국내외 모든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이용금액의 0.5%를 기본 캐시백를 제공한다. 총 캐시백 한도는 특별 캐시백과 기본 캐시백을 합산해 월 최대 30만원까지 제공된다. 카드 디자인은 '춘식이' 캐릭터를 적용해 타사 상품과 차별화했다. 춘식이는 MZ세대를 겨냥한 카카오프렌즈의 신규 캐릭터로 지난해 ‘라이언’의 반려묘로 새롭게 등장했다. 카카오뱅크 롯데카드를 발급받는 고객에게는 실물카드와 함께 춘식이 캐릭터 스티커 세트도 함께 제공된다. 카카오뱅크 롯데카드는 카카오뱅크 앱을 통해 신청 가능하며, 연회비는 국내 및 해외겸용 모두 1만5000원이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7.15 10:14
경제

'배달앱 카드' 다음은 '골프 카드'다

최근 골프에 특화된 신용카드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골프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MZ세대도 운동으로 골프를 즐기는 트렌드가 퍼져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카드는 전날 골프 특화 혜택을 담은 ‘홀인원 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골프 경기장·스크린골프·골프연습장·골프용품 등 골프 업종에서 이용금액의 5%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고, 국내 지정 골프장 무료 커피 및 골프연습장 무료 타석권(월 1회, 연 4회)을 이용할 수 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증가하는 전 연령층 골퍼들을 겨냥해 골프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골프 관련 서비스를 집중적으로 탑재했다"고 설명했다. 대형 카드사들의 골프 특화 카드는 최근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KB국민카드는 골프 관련 가맹점 이용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KB국민 그린재킷 체크카드'를 내놨다. 전월 이용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골프연습장과 스크린골프는 물론 골프의류나 용품, 골프관광(그린재킷투어) 등에서 월 최대 10만원까지 5%가 할인된다. 비슷하게 신한카드도 지난 4월부터 골프 특화 카드인 '라베(LABE)'를 판매 중이다. 카드 이용고객은 국내 골프장 및 골프연습장 10만원 이상 결제할 경우 5만원 할인(연 3회)이나 골프존 모바일 골프문화상품권(17만원, 연 1회), 부쉬넬 골프 거리측정기 바우처(20만원, 연 1회) 등 매년 3가지 기프트 옵션 가운데 한 가지를 선택해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 골프용품을 사거나 골프 레슨을 받을 경우 10% 할인서비스도 제공한다. 현대카드는 이르면 이달 중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골프 스페이스'를 연다. 이곳은 프리미엄 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골프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곳이다. 레슨비를 내면 프로 골프 선수로부터 골프 레슨과 피팅 관련 컨설팅 등을 받을 수 있다. 카드사가 골프에 초점을 맞춰 상품을 내놓는 움직임은 코로나19로 MZ세대의 비대면 소비가 더욱 활발해지면서 올해 초 카드사가 '배달앱' 특화 카드에 공을 들인 것과 궤를 같이한다. 현대카드는 '배달의민족'과 손잡고 PLCC 카드를, 신한카드와 삼성카드는 '요기요'와 제휴카드를 선보인 바 있다. 골프 역시 MZ세대를 중심으로 관심이 커지고 신규 입문자가 증가하면서 관련 특화 카드가 나오고 있다는 얘기다. 이달 초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가 발표한 'KB 자영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골프장 이용객 수는 최근 5년간 연평균 약 5.4%씩 증가했다. 특히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으로 퇴근 후 여가가 확보되면서 20·30세대가 골프에 새롭게 투자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오상엽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연구원은 “MZ 세대 중심으로 신규 골프 입문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골프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져 골프연습장과 스크린골프장 산업은 지속해서 성장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최근 골프장 예약이 어려울 정도로 골프가 대중적으로 인기"라며 "입문자들이 골프장 예약이나 골프용품을 구매할 때 카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상품을 내놓으며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6.23 07:00
경제

AK플라자, 네이버페이 현장결제 이용 고객 1만명 돌파

AK플라자가 지난해 도입한 오프라인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최근 1만명을 넘겼다고 11일 밝혔다. AK플라자는 지난해 11월 업계 최초로 ‘네이버페이 현장결제’ 서비스를 전 점에 도입한 바 있다. 네이버페이는 3000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국내 대표 간편결제 서비스로 회원 가입이 되어 있다면 공인인증, 보안카드 등 번거로운 절차 없이 간단하게 결제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AK플라자의 결제 수단별 매출 데이터에 따르면, ‘네이버페이 현장결제’ 서비스는 이용 고객이 지속해서 증가하며 최근 1만명을 넘겼다. 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 시기인 것을 고려하면 의미가 있는 수치라고 볼 수 있다. 연령대별 간편결제 이용률은 전체적으로 30대가 37.8%로 구성비가 가장 높았고, 그다음으로 40대가 25.6%로 두번째를 차지했다. 전 점이 연령대별 이용률은 비슷한 결과를 보였지만 젊은 소비자가 많이 찾는 AK플라자 수원점은 유독 20대 이용률이 31%로 높게 나타나면서 30대와 큰 차이가 없었다. 또 백화점 장르 별 간편결제 이용률을 보면 카페, 베이커리 등 F&B 장르가 20%로 가장 높았고 그다음으로 생활용품, 건강식품 등 가공 장르가 18%로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간편결제를 주로 이용하는 고객이 3040대인 점과 연관성이 있었다. 이밖에 주간단위 매출 추세는 특히 지난해 홀리데이 시즌(12월 14일~31일) 간편결제 이용률이 최고조를 보였는데, AK플라자 관계자는 “연말 선물 소비가 많은 30대 고객들이 오프라인에서 선물을 구매하면서도 온라인에서 활용도가 매우 높은 네이버 쇼핑 포인트 적립도 받을 수 있어 합리적인 쇼핑 기회로 느꼈을 것”이라고 전했다. AK플라자가 운영하는 인터넷 종합쇼핑몰인 AK몰에서도 마찬가지로 간편결제 이용 비중이 늘고 있다. AK몰 데이터에 따르면 매년 간편결제 사용율이 2019년도 17.4%에서 지난해 22%로 늘었다. 오프라인에 비해 결제 수단이 다양한 온라인에서도 간편결제 이용고객이 늘고 있는 셈이이다. AK몰 관계자는 “많은 간편결제 서비스 중에서 가장 간단한 것이 인기가 있다”면서 “최근 간편함 외에도 이용 시 받는 혜택의 수준 · 활용도에 따라 선택이 좌우되는 추세”라고 전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2.11 08:50
경제

기아차, 구독서비스 '기아플렉스' 리뉴얼…차종·지역 확대

기아자동차는 자동차 구독서비스인 기아플렉스(KIAFLEX)를 리뉴얼해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기아플렉스는 차량 임대에 대한 보증금이나, 차량 보유에 따른 각종 세금 부담 없이 월 구독료를 납부하고 차량을 운영하는 기아차 최초의 구독형 서비스로 지난 시범운행을 바탕으로 신규 서비스를 도입해 새롭게 리뉴얼 론칭을 한다. 먼저 기존 대상 차량인 K9, 스팅어, 모하비, 니로·쏘울 전기차에서 서비스 적용 차량을 확대해 인기 차종인 4세대 카니발과 스팅어 마이스터, 쏘렌토 하이브리드 3개 차종을 신규 추가한다. 또한 고객들의 구독 서비스에 대한 성원에 힘입어 기존 서울지역 한정이었던 서비스를 부산지역까지 확대하여 운영하며, 부산지역은 K9 차량을 시작으로 향후 수요에 따라 차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리뉴얼 신규 서비스로는 프리미엄 방문 세차인 ‘인스타워시’의 이용 할인권과 주말 번화가에서 발렛 주차를 이용할 수 있는 실시간 주차대행서비스인 ‘잇차’ 할인권을 제공하는 등 카 라이프 연계 서비스도 제공한다. 특히 구독 차량과는 별도로 매월 1회씩 최대 72시간 이용 가능한 카니발 익스피어리언스 서비스 이용 시 차량용 캐리어 전문 업체인 ‘툴레'의 카 캐리어를 추가로 대여한다. 더불어 기존에 운영하던 전기차 무제한 충전 카드 제공, 장기 이용고객을 위한 3개월 묶음 요금제 이용 시 월 5만원 할인 제공의 서비스는 계속 제공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서비스 리뉴얼 기념 및 고객 감사의 의미로 12월 31일까지 신규 가입하는 고개들에게는 커피쿠폰과 신규 구독자를 위한 구독료 10%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특히 이번 리뉴얼 론칭에서는 기아차가 2019년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던 자율주행 및 모빌리티 스타트업 포티투닷(42dot)의 차량 호출·공유·구독 통합 서비스 플랫폼인 유모스(UMOS)를 적용해 고객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구독형 차량 이용 서비스 ‘기아플렉스’가 고객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다양한 서비스로 리뉴얼 해 선보이게 됐다”며, “카 라이프와 연계되는 제공 부가서비스도 확대하는 등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다양한 상품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11.24 14:13
경제

롯데카드, ‘뉴 페이코 롯데카드‘ 포인트 추가 적립 이벤트 진행

롯데카드가 간편결제 전문기업 NHN페이코와 함께 ‘뉴 페이코 롯데카드’ 포인트 추가 적립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벤트는 11월 30일까지 페이코(PAYCO) 앱을 통해 응모 완료한 고객에게 제공되는 이벤트다. 먼저 뉴 페이코 롯데카드를 페이코 앱에 첫 등록한 모든 고객에게 5000원 할인 쿠폰 2매를 증정한다. 또 5월 1일부터 이벤트 응모 전까지 롯데 개인신용카드 결제 이력이 없는 고객이 11월말까지 이 카드를 등록하고 누적 10만원 이상 이용하면 10만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더불어 같은 기간 동안 페이코 이용 시 3%를, 최대 1만 포인트까지 추가로 적립해줘 월 최대 6%, 11만 포인트까지 적립 받을 수 있다. 뉴 페이코 롯데카드는 페이코 이용고객을 위해 특화된 PLCC상품으로 지난달 이용실적이 30만원 이상일 경우 페이코 결제 시 3%를, 일반가맹점 이용 시 0.7%를 월 최대 10만 포인트까지 페이코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카드다. 적립된 포인트는 페이코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11.10 10:08
경제

라인프렌즈 신한카드, 네이버페이 혜택 빵빵한 이벤트

신한카드는 ‘네이버페이 라인프렌즈 신한카드’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네이버페이 포인트 적립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먼저 네이버페이 라인프렌즈 신한카드로 9월 30일까지 1만원 이상 결제하는 모든 고객에게 네이버페이 1만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별도의 참여 등록 없이 해당 카드를 이용하면 자동으로 이벤트 참여가 가능하다. 또 해당 카드혜택에 더해 추가적으로 포인트 적립을 해주는 더블적립 이벤트도 진행한다. 네이버에서 이용 시 카드 혜택 2%에 더해 2%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추가 적립해주며, 네이버가 아닌 곳에서 이용할 경우에는 카드 혜택 0.5%에 0.5%를 더한 총 1%를 적립해준다. 네이버 이용 더블적립 이벤트는 오는 9월 30일까지이며, 네이버 외 이용 더블적립 이벤트는 2023년 6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이와 더불어 네이버페이 라인프렌즈 신한카드를 발급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연말까지 해당 카드를 발급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연회비와 동일한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적립해주며, 발급과 동시에 라인프렌즈 스마트스토어에서 9월 30일까지 사용이 가능한 1만원 할인쿠폰을 추가로 제공한다. 네이버페이 라인프렌즈 신한카드는 카드 이용에 따라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네이버페이 특화카드이다. 라인프렌즈 캐릭터를 카드 플레이트 디자인에 반영해 고객들에게 디자인 측면에서도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카드는 네이버에서 결제 시 네이버페이 포인트가 2% 적립되고, 네이버가 아닌 곳에서 이용할 경우에도 0.5%가 적립된다. 전월 이용실적과 상관없이 적립되며, 한도 제한 없이 포인트 적립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연회비는 국내전용 7천원, 해외겸용(비자) 1만원이다. 카드 서비스 및 이벤트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네이버페이 홈페이지 또는 신한카드 홈페이지, 신한카드 모바일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카드신청은 네이버페이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8.0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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