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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2G 10이닝 2실점' 데뷔 첫 승 여운은 잊어라, 또 이겼다…'선발' 목지훈의 발견 [IS 스타]

"지훈이가 5회까지 끌어주면 가장 좋은 상황이다."이호준 NC 다이노스 감독은 14일 인천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이날 경기에 선발 등판하는 오른손 투수 목지훈(21)의 긴 이닝 소화를 기대했다. 목지훈이 5이닝을 책임져주면 바로 불펜을 붙여 승기를 잡겠다는 계산이었다.목지훈은 감독의 기대대로 '5이닝'을 책임졌다. 기록은 5이닝 3피안타 4사사구 5탈삼진 1실점. 사사구가 다소 많았지만, 적재적소 삼진을 빼앗으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타선은 1-0으로 앞선 3회 초 대거 4득점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목지훈은 앞선 네 번의 선발 등판에서 3.75점(선발 투수가 던진 이닝까지의 팀 득점)을 지원받았었다. 1회 말을 탈삼진 2개 포함 삼자범퇴로 막아낸 목지훈은 2회까지 볼넷 1개만 내주며 순항했다. 유일한 실점은 5-0으로 앞선 3회 초였다. 볼넷과 피안타로 연결된 1사 1·3루에서 1루 주자 최지훈의 도루 실패가 나왔으나 후속 박성한 타석에서 폭투를 저질러 3루 주자 정준재가 홈플레이트를 밟았다. 4회 대량 실점 위기를 넘긴 게 결정적이었다. 목지훈은 피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1사 만루에 몰린 뒤 정준재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아웃카운트 2개를 순식간에 챙겼다.이어 5회에도 마운드를 밟아 깔끔한 삼자범퇴로 임무를 완수, 6회 초 손주환과 교체됐다. NC는 7회 초 서호철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추가해 6-3으로 SSG를 꺾었다. 전날 8연승이 좌절된 아쉬움을 하루 만에 털어냈다. 신일고를 졸업한 목지훈은 2023년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 전체 34순위로 NC에 입단했다. 지난 시즌 1군에 데뷔했으나 활약은 미미했다. 3경기 1패 평균자책점 12.00. 그런데 올 시즌엔 다르다. 선발로 중용되면서 조금씩 입지를 넓히고 있다. 지난 7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5이닝 3피안타 1실점 쾌투로 데뷔 첫 승을 따내더니 SSG전 호투로 이호준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시즌 성적은 5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5.66. 최근 2경기 평균자책점은 1.80(10이닝 2실점)에 불과하다. 이호준 감독의 전폭적인 신뢰 속에 믿을 만한 '선발 카드'로 성장하고 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14 21:32
해외축구

축구 카드에 담긴 프란치스코 교황의 운명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2019년 넷플릭스는 ‘두 교황(The Two Popes)’이라는 실화 바탕의 영화를 제작했다. 이 영화는 건강상의 이유로 자진 퇴위한 보수적인 교황 베네딕토 16세(안소니 홉킨스)와 진보 성향의 후임 교황 프란치스코(조너선 프라이스)의 갈등과 우정을 담아 호평을 받았다.‘두 교황’의 흥미로운 점은 영화 곳곳에 축구 얘기가 나온다는 것이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프란치스코는 열렬한 축구팬으로 유명하다. 영화 속의 베네딕토 16세는 축구에 크게 관심을 갖지 않는 캐릭터로 묘사됐다. 하지만 독일 출신의 그는 바이에른 뮌헨 팬이었고, 축구가 특히 젊은 세대에게 정직, 연대, 박애의 가치를 가르치는 교육 수단이라고 강조했다.영화의 마지막은 두 교황이 2014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을 TV로 함께 시청하는 장면이다. 당시 결승전의 상대는 그들의 조국인 아르헨티나와 독일이었기 때문이다. 결승전에 올라간 두 팀이 파울을 범할 때 두 교황은 서로 “경기의 일부분”이라고 자신의 조국을 감싸며 티격태격하는 깨알 같은 재미도 보여준다. 경기는 독일의 1-0승으로 끝났고, 두 교황은 축하와 격려를 건네며 영화는 끝을 맺는다. 대부분의 아르헨티나 어린이들처럼 ‘호르헤 마리오 베르골리오(프란치스코 교황의 본명)’도 아주 어릴 때부터 축구에 푹 빠져 있었다. 그는 고향인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플로레스 지역에 있는 포장도로나 '포트레로스(potreros)'라고 불리는 먼지가 날리는 축구장에서 친구들과 몇 시간 동안 축구를 즐기곤 했다. 아쉽게도 베르골리오는 좋은 선수는 아니었다. 그는 2025년 1월에 출판된 『희망(Hope, 현직 교황이 출판한 최초의 자서전)』에서 자신의 실력이 너무 형편없어서 ‘딱딱한 발(hard foot)’이라는 별명이 붙었다고 밝혔다.비록 축구에 소질은 없었으나, 베르골리오는 로렌조 마사 신부가 1908년 창단한 클럽인 ‘산 로렌조(San Lorenzo)’의 열렬한 팬이 되었다. 산 로렌조는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보에도 지역을 연고로 하는 클럽으로 리버 플레이트, 보카 주니어스 등과 함께 아르헨티나의 ‘빅 파이브’ 중 하나로 꼽힌다. 클럽 카드를 가진 정식 서포터스였던 베르골리오는 교황이 된 후에도 클럽 회비를 계속 납부했다. 이탈리아에는 교황 선출에 관한 유명한 속담이 있다. 바로 “교황이 되기 위해 콘클라베(conclave, 차기 교황을 선출하는 추기경단 비밀회의)에 들어가는 사람은 추기경으로 나온다”는 것이다. 이 속담은 “겉보기에 확실한 문제에도 자만해서는 안 된다"라는 교훈을 일깨워 준다. 2013년 3월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서 새 교황이 선출된 것을 알리는 흰 연기가 피어오르자, 전 세계는 놀랐다. 예상을 뒤엎고 베르골리오가 새 교황이 되었기 때문이다. 속담이 다시 한번 맞은 것이다.당시 많은 아르헨티나 국민들은 베르골리오의 교황 취임을 국가 역사상 “두 번째 신의 개입”으로 기념했다고 한다. 첫 번째는 1986 멕시코 월드컵에서 디에고 마라도나가 잉글랜드를 상대로 손으로 골을 넣은 “신의 손(Hand Of God)” 사건이었다. 하지만 마라도나의 속임수와는 달리 프란치스코 교황은 사회, 환경 등 다양한 문제에서 명확한 입장을 견지하며, 자신의 언행을 통해 가톨릭교회를 새로운 길로 인도하도록 선택된 사람임을 증명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스포츠는 단순한 오락이 아니었다. 그는 삶의 미덕, 공동체 의식, 규율 등을 신학교가 아닌 축구를 즐기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거리에서 배웠다고 한다. 교황은 스포츠가 가지고 있는 영향력을 주목하며 운동선수는 청소년들의 롤 모델이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또한 그는 스포츠가 사회를 형성하고, 인간관계를 증진하며, 형제애와 겸손에 뿌리를 둔 가치를 함양하는 힘을 지닌다고 믿었다. 이렇게 교황에게 스포츠, 특히 축구는 하느님과 인간들의 연결을 유지하는 매개체였다.교황은 2023년 이탈리아 RAI 텔레비전과의 인터뷰에서 역대 최고의 선수로 마라도나와 리오넬 메시 중 한 명을 선택해 달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마라도나는 위대하지만, (코카인 등의 중독으로) 인간으로서 실패했습니다”고 말하며, 2022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 올린 메시를 “신사”라고 치켜세웠다.그러면서 교황은 자신에게 가장 위대한 선수는 펠레라는 답변을 내놨다. 그는 “인내, 포용, 절제 등 스포츠에 필요한 요소는 크리스천이 가져야 하는 덕목의 일부이다.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펠레는 이러한 긍정적인 특성을 삶에서 보여줬다”고 밝혔다. 아울러 자신의 조국인 아르헨티나 선수가 아닌, 라이벌 국가 브라질의 펠레를 선택하며 교황은 화합과 평화의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프란치스코는 로마 가톨릭교회의 수장이 된 후 고국인 아르헨티나를 방문한 적이 없다. 그럼에도 그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조국에 마지막 메시지를 보냈는지도 모른다. 교황은 부활절 월요일인 지난 4월 21일 오전 2시 35분(아르헨티나 시간)에 88세 일기로 하느님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갔는데, 그의 축구 클럽 카드 번호가 88235이기 때문이다. 평생 힘없는 사람들을 도왔던 프란치스코는 그가 사랑한 축구를 통해 마지막 인사를 남기고 그렇게 우리 곁을 떠났다. 2025.05.03 11:11
금융·보험·재테크

카카오뱅크, K-패스 프렌즈 체크카드 출시

카카오뱅크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교통비 절감을 위해 'K-패스 프렌즈 체크카드'를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K-패스는 지난해 5월 선보인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한 지원 정책으로,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최대 60회까지 이용 요금의 일부를 환급해주는 교통 혜택 서비스다. 일반 고객은 20%, 만 19세에서 34세 사이의 청년은 30%, 저소득층은 53%의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다. ‘K-패스 프렌즈 체크카드’를 이용할 경우 K-패스 환급 혜택에 교통비 캐시백 혜택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프렌즈 체크카드 전월 사용실적이 30만 원 이상인 고객을 대상으로 '대중교통(버스·지하철) 월 5만원 이상 결제시 4000원 캐시백' 혜택도 제공 중이다.예를 들어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는 만 30세의 고객이 대중교통(버스·지하철)을 월 5만원 이용한 경우, K-패스 환급금 1만 5000 원과 프렌즈 체크카드 캐시백 4000원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총 1만 9000원을 돌려받게 되는 셈이다.이 외에도 일부 가맹점 외 제한 조건 없는 0.2%(주말·공휴일 0.4%) 무제한 캐시백 혜택과 △일상(배달의민족, GS25, 커피 프랜차이즈) △생활용품·택시 (다이소, 택시업종) △온라인쇼핑(쿠팡, 에이블리) △주유·통신(GS칼텍스, 휴대전화요금) △학원(학원업종) 등 11개 업종·가맹점 대상 월 최대 2만 9000원의 추가 캐시백 혜택을 준다.‘K-패스 프렌즈 체크카드’는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 내 프렌즈 체크카드 페이지의 '체크카드 신청하기'를 눌러 발급받을 수 있다. 카드를 수령한 뒤 K-패스 홈페이지 및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본인 인증 후 카드를 등록하면 K-패스를 이용할 수 있다.카카오프렌즈의 '춘식이'를 활용한 특별한 디자인도 'K-패스 프렌즈 체크카드'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흰색 플레이트 위로 '춘식이'가 교통수단을 타고 이동하는 모습을 심플한 2D 도트 컨셉으로 표현해, 기존 카드와 차별화된 디자인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카카오뱅크 관계자는 "K-패스 프렌즈 체크카드를 이용하면 교통비 뿐 아니라 다양한 일상 생활 속 할인 혜택을 제공 받을 수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필수 생활비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2.03 10:24
해외축구

볼 보이 향해 ‘원숭이 흉내’→아르헨 여성 선수 4인, 감옥행 뒤 석방

볼 보이를 향해 ‘원숭이 흉내’를 한 아르헨티나 리버 플레이트 여자팀 소속 선수가 감옥으로 향했다가 석방된 것으로 알려졌다.로이터 통신은 지난 28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의 명문 축구 클럽 리버 플레이트 여자팀 소속 선수 4명이 지난주 볼 보이를 대상으로 인종 차별적 발언을 했다는 혐의로 체포된 뒤 지난 금요일 브라질 당국에 의해 석방됐다”라고 전했다.해당 선수들은 여성 축구를 홍보하기 위해 개최된 국제 친선 대회 ‘레이디스컵’에 참가 중이었다. 상황은 이랬다. 지난 21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선 리버 플레이트와 그레미우(브라질)의 레이디스컵 준결승전이 열렸다. 전반 막바지 리버 플레이트의 칸델라 디아스가 볼 보이를 향해 원숭이 흉내를 내는 장면이 중계 화면을 통해 전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그레미우 선수들이 강하게 항의했고, 양팀 선수단이 몸싸움을 벌였다. 매체에 따르면 그레미우 선수들은 경기를 거부하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심판은 리버 플레이트 선수 6명에게 레드카드를 꺼냈고, 경기 최소 인원 규정에 따라 경기가 중단됐다. 주최 측은 리버 플레이트의 몰수패를 선언했다. 동시에 인종 차별 행위와 언행을 벌인 리버 플레이트 소속 디아스, 카밀라 두아르테, 후안나 칸가로, 말라그로스 디아스 4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매체에 따르면 상 파울루 당국은 사건 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브라질에 남아 월 1회 당국에 출석할 것을 조건으로 석방을 명령했다. 또 이들은 인종 차별성 행위로 감옥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냈다. 유죄 판결을 받는다면 피해자 보상금으로 25000헤알(약 600만원)을 내야 한다. 매체는 “최근 몇 년간 브라질 출신 축구 스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는 유럽에서 인종차별을 겪었다. 그는 스페인 축구 연맹을 비롯한 축구 당국에 인종차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유사 사건을 방지하기 위해 더 많은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해 왔다”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4.12.29 12:46
메이저리그

"정말 대단해" 3볼에서 타격 사인 낸 감독, 끝내기 홈런으로 연결한 타자

프란스시코 알바레스(뉴욕 메츠)가 화끈하게 경기를 끝냈다.알바레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시티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 경기에 7번 타자·포수로 선발 출전, 3-3으로 맞선 9회 말 끝내기 홈런을 터트렸다. 공식 기록은 3타수 1안타(1홈런) 1득점 1타점. 이날 승리로 메츠(65승 60패, 승률 0.520)는 내셔널리그(NL) 동부지구 선두 필라델피아 필리스(73승 51패, 승률 0.589)와의 승차를 8.5경기로 좁혔다. 메이저리그(MLB) 기록 전문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에 따르면, 매츠의 포스트시즌(PS) 진출 확률은 27.6%. 지구 라이벌 필라델피아(99.5%) 애틀랜타 브레이브스(72.4%)보다 낮지만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다.MLB닷컴은 '메츠는 여전히 NL 와일드카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앞으로 11일 동안 볼티모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등 경쟁자들과 맞붙어 10월에 야구할 수 있을지 결정될 수 있다. 알바레스가 (홈런) 한 방으로 시티필드에 플레이오프 분위기를 불어넣었다'고 전했다. 흥미로운 건 홈런 상황. 세란토니 도밍게스를 상대한 알바레스는 볼카운트 3볼에서 4구째 97.9마일(157.6㎞/h)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했다. 공을 하나 정도 지켜볼 수 있었지만 과감하게 배트를 휘두른 셈이다. 시즌 6호 홈런. MLB닷컴은 '알바레스는 3볼에서 (기다리지 말고) 스윙하라는 카를로스 멘도사 감독의 사인을 받았다. 놓치지 않고 끝내기 홈런을 쏘아 올렸다'고 밝혔다. 타구 속도는 106.5마일(171.4㎞/h), 비거리는 421피트(128.3m)였다. 타격 직후 홈런을 직감한 알바레스는 흥분한 모습으로 세리머니를 펼쳤다. 홈플레이트를 밟지 않았는지 착각할 정도. 알바레스는 "볼티모어는 꽤 좋은 팀이기 때문에 매우 흥분된다. 우리가 그들을 이겼다"고 감격스러워했다. MLB닷컴에 따르면 멘도사 감독은 알바레스 타석에서 경기가 연장으로 넘어갈 것을 대비, 제레미 헤프너 투수 코치와 불펜 교체를 의논하고 있었다. 멘도사 감독은 "주위를 둘러보니 공이 이미 공중에 떠 있었다. 정말 대단했다"며 놀라워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8.20 18:04
자동차

KGM, 상품성 높인 ‘더 뉴 토레스’ 출시…2838만원부터

KG모빌리티(이하 KGM)가 ‘더 뉴 토레스’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지난 2022년 7월 첫 선보인 토레스는 출시 1년여 만에 최단기간 누적 판매 5만대를 돌파하며 SUV 시장에 돌풍을 일으킨 모델이다. 바이퓨얼 LPG 및 밴(VAN) 모델을 비롯, 전기차 토레스 EVX까지 라인업을 확장해왔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더 뉴 토레스’는 고객 니즈를 중심으로 선호도가 높은 사양을 반영, 상품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실내 공간은 전면적인 변화를 줬다. 슬림&와이드(Slim&Wide)를 바탕으로 한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적용했다.특히 엔트리 모델인 T5부터 12.3인치 파노라마형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운전자에게 다양한 운행 정보를 직관적으로 제공하며, 플로팅 타입의 뉴 디자인 센터 콘솔로 동반석과의 개방감을 주는 동시에 수납공간 효율을 높였다. 이외에도 토글스위치 타입 전자식 변속 시스템, USB C타입 단자(1열 2개, 2열 2개), 운전자 졸음주의 경고(DDAW) 시스템 업그레이드 등을 기본 사양으로 추가 탑재했다. 고급 편의 사양이 보강된 하이디럭스 모델 T7에는 T5를 베이스로 디지털키(NFC 카드 타입), 동승석 워크인 디바이스, 행거타입 헤드레스트, 휴대폰 무선충전기, 지능형 속도제한 보조(ISA) 등이 기본 적용됐다. 3D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도 선택 할 수 있다. 특히, T7모델에서 커스터마이징으로 신규 운영되는 오프로드 패키지는 18인치 All Terrain 타이어, 인치업 스프링, 휠아치&도어 가니쉬, 레드 알루미늄 캘리퍼 커버 등이 옵션으로 구성되어 주행 성능을 향상시켰다.차별화된 색상과 디자인 요소로 강인함을 연출한 블랙에디션 모델 또한 운영한다. 블랙에디션은 20인치 다이아몬드 컷팅 블랙 휠을 비롯해 블랙 C필러 가니쉬, 전후방 블랙 스키드 플레이트 등 블랙 색상을 테마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내∙외관에 신규 색상 또한 더해졌다. 외관 색상으로는 토레스 EVX의 인기 색상인 라떼 그레이지를 새로 추가해 그랜드 화이트, 아이언 메탈, 포레스트 그린, 댄디 블루, 스페이스 블랙 등 총 6개의 원톤 컬러와 댄디 블루 스페이스 블랙을 제외한 4개의 투톤 컬러로 운영한다. 내부에는 그레이 투톤 반영 등 토레스 EVX에 적용되는 인테리어를 구현했다.이 밖에도 KGM은 ‘더 뉴 토레스’ 출시와 동시에 ‘더 뉴 토레스 밴(VAN)’ 및 ‘바이퓨얼(Bi Fuel) LPG’ 등 파생 모델도 선보인다.더 뉴 토레스의 판매가격은 내부 인테리어 전면 변경 및 첨단 편의 사양 적용 등 상품성을 대폭 업그레이드 했음에도 불구하고 T5 2838만원, T7 3229만원, 블랙에디션 3550만원으로 모델 별로 41~55만원 소폭 인상했다.더 뉴 토레스 바이퓨얼 LPG’는 3168만~3559만원, 더 뉴 토레스 밴은 2666만~3042만원에 판매한다.KGM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하는 ‘더 뉴 토레스’는 신차 수준으로 변경된 실내 디자인과 고급 편의 사양이 새롭게 추가되었음에도 가격 인상 폭을 최소화했다”며 “토레스가 SUV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만큼,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고객들이 한층 편안하고 안전하게 주행하여 다시 한번 새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5.08 16:11
프로야구

[IS 잠실] 돌아온 수호신...'첫 세이브' 홍건희 "그동안 팀에 미안,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것"

위기의 순간, 두산 베어스 뒷문을 지키던 홍건희(32)가 다시 팀을 구원했다.홍건희는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 경기 9회 말 마운드에 올랐다.상황이 보통 어려운 게 아니었다. 앞서 오른 마무리 정철원이 연속 안타와 사구를 허용해 무사 만루를 내주고 강판당했다. 필승조 카드가 많지 않았던 두산 벤치는 홍건희를 선택했다. 지난해 시즌 중까지 마무리를 맡았고, 2020년 두산 이적 후 줄곧 필승조를 지켰던 그의 경험을 믿었다.홍건희는 믿음에 보답했다. 첫 타자 김주원에게는 깊숙한 중견수 희생 플라이를 허용해 한 점을 내줬다. 게다가 깊은 잠실 외야를 이용해 NC 주자들이 모두 한 베이스를 진루했다. 두산은 박민우를 고의사구로 보내는 만루책을 선택했다.다시 이어지는 만루 위기. 홍건희는 이겨냈다. 권희동을 상대로는 1루수 앞 땅볼을 유도했다. 1루수 양석환이 빠르게 홈으로 던졌고, 포수 김기연은 홈플레이트를 밟는 데 어려움을 겪었으나 무사히 아웃 카운트를 올렸다.위기는 계속됐다. 이번엔 KBO리그 최고 교타자 손아섭이 그를 기다렸다. 안타 하나만 맞아도 역전을 내줄 상황. 홍건희는 2사 만루 상황에서 풀카운트까지 붙었고, 마침내 6구째 슬라이더로 손아섭에게 헛스윙 삼진을 끌어내 경기를 마무리하는 데 성공했다. 경기 후 홍건희는 "중반부터 마지막까지 긴장 늦추지 않고 준비하고 있었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등판은 아니었다"며 "최근 밸런스나 몸 상태가 좋다는 느낌이 있어서 구위를 믿고 자신감 있게 던지려 했다. 인플레이 타구들이 나오면서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지난해 후반기부터 부진으로 고전했던 홍건희에겐 뜻깊은 호투기도 했다. 지난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홍건희는 당시 2+2년 최대 24억 5000만원에 두산에 잔류했다. 더 좋은 조건을 기대했으나 샐러리캡으로 빠듯한 시장 상황에 A등급 FA인 그를 찾는 팀이 없었다.결국 사실상 재수에 가까운 조건에 친정팀에 잔류했지만, 스프링캠프에서 부상과 컨디션 난조가 그를 기다렸다. 결국 1군 콜업이 늦어졌고 지난 11일에야 첫 등판을 소화할 수 있었다. 찬찬히 컨디션을 끌어올린 그는 콜업 후 약 10일 동안 호투하며 다시 필승조로 자격을 증명했고, 23일 첫 세이브를 기록할 때까지 6경기 동안 평균자책점도 1.69로 호성적을 유지 중이다.홍건희는 "무사 만루라는 상황이 부담스럽긴 했지만 경험이 있으니 차분하게 하려고 했다. 팀 승리를 지켜서 뿌듯하다. 시즌 첫 세이브는 생각도 못했다"고 웃으면서 "스프링캠프 때 가벼운 부상(우측 엄지 염증)이 있으면서 페이스가 더디게 올라왔다"고 돌아봤다. 지난해까지 투수조장을 맡았던 홍건희다. 그만큼 제 몫을 못했다는 데 대한 책임감이 있었다. 홍건희는 "마운드에서의 역할은 물론 젊은 투수들을 이끌어야 하는 게 내 역할인데 팀에 미안한 마음이 컸다. 오늘을 계기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면서 내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홍건희는 "마운드에 오르는 순간 팬들께서 정말 큰 환호를 보내주셨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전율이었다. 짜릿하고 힘이 났다"며 "그 함성에 보답하기 위해서 앞으로 마운드 안팎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4.23 22:29
연예일반

‘통장 잔고 최소 30억 원’ 아이유가 쓰는 카드 뭐길래? [왓IS]

가수 아이유가 사용하는 프리미엄 카드가 화제다. 해당 카드는 국내 한 카드사가 고액의 자산가를 대상으로 출시한 맞춤형 카드로, 가입 조건이 상당히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지난 19일 아이유 공식 유튜브 채널 ‘이지금’에서 아이유가 남동생을 위해 선물을 사주는 장면에서 이 카드가 나오면서 화제를 모았다. 검은색 메탈 플레이트에 ‘TWO CHAIRS’라는 로고가 각인되어 있었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아이유가 쓰는 신용카드’라는 제목으로 여러 개의 글이 올라왔다. 아이유 카드의 가입 조건과 혜택 등이 정리돼 있었다. 글들에 따르면 해당 카드는 연회비 250만 원을 내야 하고, 가입 조건 중 하나로 통장에 예금 50억 원이 있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유명 연예인들이 사용하는 프리미엄 카드는 늘 팬들의 관심거리다. 지난해 2월에는 블랙핑크 리사가 해외에서 현대카드의 ‘더 블랙’을 사용하는 모습이 포착돼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더 블랙’은 2005년 현대카드가 출시한 VVIP 신용카드로, 당시 ‘상위 0.05%만을 위한 카드’라는 슬로건을 내걸 만큼 프리미엄 카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3.20 13:00
생활문화

골프존, 골프 프리미엄 신용카드 플레이트 디자인 공모전 개최

골프존이 골프의 모든 혜택을 담은 All in One for golfer 신용카드를 출시를 앞두고, 신용카드 플레이트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골프존의 새로운 신용카드는 전국 골프장, 실내외 연습장, 스크린골프, 마켓 이용 시 마일리지 적립 혜택을 제공하고, 골프존 G 멤버십 프리미엄 혜택까지 제공하는 골퍼 대상의 프리미엄 신용카드다.이번 공모전에는 디자인 및 제작 의도에 대한 설명을 필수로 포함하여 카드 플레이트 전∙후면 이미지를 자유 형식의 포트폴리오로 제출하면 된다. G 멤버십 프리미엄 로고는 카드 앞면, 뒷면 중 한 곳에는 필수로 삽입해야 한다.상금으로는 ▲1등(1명/팀) 550만원 ▲2등(3명/팀) 각 100만원이 수여된다.디자인 선정 시, 실제 카드 플레이트로 제작되어 발급될 뿐만 아니라 상품 안내장을 포함한 홍보물에 활용되며, SNS 컨텐츠 제작 및 광고 영상 등 카드 상품 출시와 관련된 다방면의 브랜드 마케팅 활동에 활용될 예정이다.골프존 골프 프리미엄 신용카드 플레이트 디자인 공모전은 NO.1공모전 플랫폼 라우드소싱에서 2월 25일까지 응모가 가능하다. 2024.02.14 16:13
해외축구

넘을 수 없는 '손흥민 존재감'…토트넘 이적 후 '14분' 출전, 결국 4개월 만에 임대설

토트넘의 신성 공격수 알레호 벨리스(20‧아르헨티나)의 자국 복귀설이 돌고 있다. 지난 8월 토트넘 이적 후 4개월 만이다. 토트넘 이적 후 제대로 출전 시간을 얻지 못하면서 아르헨티나 등 다른 구단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유력한 행선지는 아르헨티나 리버 플레이트가 첫 손에 꼽힌다.다미안 란체스 기자는 20일(한국시간) 엘 크랙 데포르티보를 통해 “리버 플레이트가 토트넘의 벨리스 영입을 원하고 있다. 벨리스도 아르헨티나에서 뛰고 싶어 하고 있다. 복잡한 상황이긴 하지만 우선은 임대 영입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공격수 보강을 원하는 리버 플레이터의 레이더망에 벨리스가 포착됐다는 것이다.최전방 공격수 자원인 벨리스는 지난 8월 1500만 유로(약 214억원)의 이적료를 통해 로사리오 센트랄(아르헨티나)을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2003년생의 나이를 고려하면 미래를 위한 영입이었다. 그러나 토트넘 이적 후 좀처럼 출전 기회를 얻진 못했다. 이번 시즌 EPL에선 6경기 교체로 출전하는 데 그쳤는데, 이마저도 정규시간 기준 10분 이상 뛰어본 경기가 없다. 이적 후 EPL 출전 시간을 모두 더해도 겨우 14분이다.당초 히샬리송과 함께 최전방 원톱 공격수 자리를 두고 경합을 펼칠 것으로 예상됐는데, 다름 아닌 ‘캡틴’ 손흥민이 최전방 원톱으로 자리를 옮기는 바람에 설 자리가 더욱 줄었다. 손흥민은 측면이 아닌 최전방 원톱 역할을 맡아 벌써 10골‧4도움을 기록, 토트넘의 핵심 공격수 역할을 맡고 있다. 벨리스가 그런 손흥민의 존재감을 흔들기엔 역부족이었다. 손흥민의 원톱 백업 역할마저 히샬리송이 맡고 있으니, 벨리스의 출전 시간은 더욱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벨리스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구단들이 있다. 대표적인 구단이 리버 플레이트다. 벨리스가 토트넘으로 이적하기 전 아르헨티나 리그에서 23경기 11골‧1도움을 기록할 만큼 재능을 보여준 터라 리버 플레이트 구단의 관심 역시 클 수밖에 없다. 1월 이적시장을 통한 벨리스의 아르헨티나 복귀설이 돌고 있는 배경이다. 다만 토트넘이 1500만 유로를 투자한 데다 아직 20살의 어린 나이라는 점, 계약 기간이 2029년까지라는 점 등을 종합하면 완전 이적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아르헨티나 현지에서도 이적 대신 ‘임대’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는 이유다. 벨리스 역시도 EPL 무대에 입성한 만큼 반년 만에 아르헨티나로 돌아가는 걸 원치는 않을 전망이다. 대신 당장 성장을 위해선 꾸준한 출전 시간을 확보하는 게 급선무고, 이를 위해 잠시 팀을 옮기는 선택을 할 가능성이 크다. 토트넘 입장에서도 당장 활용도는 낮지만 다른 팀으로 임대 이적해 꾸준하게 경험을 쌓다 돌아오는 건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영국 더부트룸도 “벨리스는 아직 20살에 불과하고, 앞으로 몇 년 안에 진정한 스타가 될 수 있는 재능과 자질을 갖추고 있다. 이를 위해선 경기에 출전하는 게 중요하다”며 “아마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도 토트넘에선 많은 출전 시간을 얻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혀 이상적인 상황이 아니다. 1월 이적시장을 통한 임대 이적은 그래서 많은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리버 플레이트가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을 뿐 아르헨티나 복귀만이 선택지는 아닐 수 있다. 공격진 보강이 절실한 다른 유럽 구단들의 관심도 토트넘에서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벨리스에게 향할 가능성이 크다. 아직 유럽 무대에서 제대로 보여준 건 없지만, 아르헨티나 무대에서 보여준 잠재력만큼은 다른 구단들 입장에서도 충분히 매력적인 카드가 될 수 있다. 실제 이탈리아 세리에A 구단인 볼로냐도 벨리스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더부트룸은 “아르헨티나 복귀도 매력적인 선택일 수 있겠지만, 경쟁 수준이 훨씬 더 높은 유럽 내 이적이 벨리스에게는 더 좋을 수 있다. 볼로냐 역시 그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김명석 기자 2023.12.20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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