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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허영지, 카라 공백기 고민 多… “승연언니 먼저 연락와 감동” (데면데면)

카라 허영지가 멤버들에게 애정을 드러냈다.19일 유튜브 채널 ‘메리고라운드’에는 ‘카라 허영지, 김영광 제치고 김종민을 선택한 이유 ’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허영지는 “가장 힘들었던 순간”에 대한 답변으로 “카라 활동을 쉴 때”를 꼽았다. 그는 “내가 너무 애기때 언니들이랑 활동하고 쉬게 됐다. 돈독해지기 전에 휴식기를 가졌다”면서 “‘내가 먼저 연락하는 게 맞나?’하고 혼자 생각이 많았다. 그런 시기에 오히려 승연언니가 ‘잘 지내고 있냐’고 연락이 오니까 기쁨에 주체가 안 되더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승연) 언니가 밥, 커피도 사주고 나랑 수다도 엄청나게 떨었다. 그때 엄청 고마웠다”고 멤버 승연에게 고마움을 전했다.공백기에 방황도 했다는 허영지. 그는 “그룹이 쉬는 시기가 오니까 ‘난 뭘 해야 하지’하고 고민이 많았다”면서 2년 전 ‘웬 아이 무브’ 활동이 리더 규리와 친해질 수 있었던 계기라고 밝혔다. 허영지는 “‘웬 아이 무브’로 뭉치면서 언니한테 ‘언니에 대해 진짜 몰랐던 것 같다’고 엄청나게 이야기했다”며 “이렇게 사람 냄새 나는 사람인 줄 몰랐다. 나이 들면서 (멤버들과) 깊어지는 맛이 있더라”고 말했다. 또한 동갑내기 지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술을 함께 자주 먹는 멤버”로 지영을 꼽으면서 “카라 초반에는 지영이 잠깐 나가 있었고 4인조로 활동했다. 언니들이 저랑 지영이가 친해질 수 있을지 걱정을 많이 했는데, 웬걸 너무 잘 맞더라. 동갑내기 친구가 생겨서 좋다”고 애정을 드러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7.19 19:37
연예일반

지코, 故구하라 금고 루머 법적 대응… “악의적, 고소장 접수” [전문]

가수 지코가 악성 루머에 법적 대응한다.24일 소속사 KOZ 엔터테인먼트는 팬덤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 지코에 대해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소셜미디어 등에서 명예훼손, 모욕, 허위사실 유포 등 악성 게시물 및 댓글이 무분별하게 작성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이어 “아티스트와 전혀 관련이 없음이 명확히 드러난 악의적 루머와 허위사실 유포 행위가 묵과할 수 없는 수준으로 심각해지고 있어 이들에 대한 강력한 법적 조치가 시급하다고 판단했다”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를 대상으로 게시글 및 댓글을 채증해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향후에도 악성 게시글을 상시적으로 채증해 정기적으로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최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그룹 카라 멤버 고(故) 구하라의 금고 도둑 사건이 조명된 가운데, 이를 두고 지코가 금고털이범이라는 등의 루머가 확산된 바 있다.다음은 KOZ 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안녕하세요.KOZ 엔터테인먼트입니다.당사는 소속 아티스트 지코에 대하여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에서 명예훼손, 모욕, 허위사실 유포 등 악성 게시물 및 댓글이 무분별하게 작성되고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특히, 아티스트와 전혀 관련이 없음이 명확히 드러난 악의적 루머와 허위사실 유포 행위가 묵과할 수 없는 수준으로 심각해지고 있어 이들에 대한 강력한 법적 조치가 시급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이에 따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대상으로 게시글 및 댓글을 채증하여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하였고, 향후에도 악성 게시글을 상시적으로 채증하여 정기적으로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입니다. 추가로 최근 제기된 아티스트 관련 루머 역시 사실이 아님을 명확히 말씀드리며, 이에 대해서도 강경히 대응할 것임을 말씀 드립니다.당사는 앞으로도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를 위해 팬 여러분의 제보와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수집한 증거 자료를 바탕으로 악성 게시글 작성자들에게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이며, 시일이 걸리더라도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선처와 합의는 없습니다.법적 대응에 있어 팬 여러분의 관심과 제보가 큰 도움이 됩니다. 아티스트와 관련한 악성 게시물이나 위법 사례를 발견하신 경우 KOZ 엔터테인먼트 법적 대응 공식 계정으로 적극적인 제보를 부탁드립니다.감사합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24 13:54
연예일반

카라 박규리, 故 구하라 언급 “미운 감정 있다” 눈물

그룹 카라가 완전체로 첫 여행을 떠난다. 박규리는 세상을 떠난 카라 출신 구하라를 향한 그리움을 드러낸다.20일 카라의 여행 리얼리티 예능 웨이브 오리지널 ‘나만 없어, 카라’가 2차 티저를 공개했다. ‘나만 없어, 카라’는 박규리 한승연 니콜 강지영 허영지 다섯 멤버가 푸른 바다가 아름다운 코타키나발루를 배경으로 즐기는 달콤한 휴식을 그린다. 아울러 그간 말하지 못했던 진솔한 이야기로 감동을 전한다.2차 티저에 등장한 멤버들은 카라의 관계가 지금까지 지속돼 온 것에 대한 감사함을 전한다. 막내 허영지는 “전 좋았어요, 변함없다는 게”라는 말로 긴 시간 활동을 함께 해 온 카라 멤버들의 두터운 우정에 행복한 마음을 표현한다. 니콜은 “우리만의 가족이 더 오래 지속되면 좋겠다”며 멤버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낸다.2차 티저 말미에서는 리더 박규리가 “’이번 생에서 남은 시간을 후회 없이 보내보자’가 그 친구 덕분에 스스로 굉장히 많이 바뀐 (태도인데), 밉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고 모르겠어요”라는 말로 복합적인 심정을 밝힌다. 눈물을 쏟는 박규리의 모습은 故구하라를 향한 멤버들의 그리운 마음을 짐작게 만든다.한편 구하라는 2019년 11월 24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카라 멤버들은 그간 꾸준히 구하라를 언급하며 그를 향한 그리움을 내비쳐왔다.‘나만 없어, 카라’는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 웨이브에서 2회씩 독점 공개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3.20 13:38
연예일반

‘팬텀싱어1’ 흉스프레소 권서경, 단독 콘서트 개최

‘팬텀싱어’ 시즌1에서 3위를 차지한 흉스프레소의 리더 바리톤 권서경이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13일 소속사 비스카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권서경은 오는 16일 오후 2시, 6시 2회에 걸쳐 푸르지오 아트홀에서 콘서트 ‘플라이 하이(Fly High)’를 연다.권서경은 오스트리아 비엔나 음악원 마스터클래스, 이탈리아 밀라노 국립 파비아 콘서바토리오를 수료 후 국내외 콩쿠르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실력파로 예술의 전당과 세종문화회관에서 다수의 오페라 작품에서 활동하며 관객과 평단의 찬사를 받아왔다. 일본 요코하마 총영사관 초청 공연 갈라 콘서트, 이태리 토리노 시, 파비아 시 주최 초청 갈라 콘서트, 파키스탄 카라치시 초청 공연, 손기정 100주년 마라톤대회 개막공연 등 꾸준한 공연 활동을 펼친 그는 JTBC '팬텀싱어' 시즌 1에 출연해 독보적이고 개성 넘치는 훈남 성악가로 활약, 흉스프레소를 초대 3위로 이끌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3.13 17:05
해외축구

"우리 시대 큰 축복" 승률 60.7% 클롭, 리버풀 떠난다…코치들도 '퇴단' 예정

위르겐 클롭(57) 리버풀 감독이 올 시즌 뒤 팀을 떠난다.영국 매체 BBC는 '클롭 감독이 '에너지가 부족하다'며 이번 시즌을 끝으로 감독직에서 물러날 예정'이라고 26일(한국시간) 전했다. 2015년 10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사령탑에 오른 클롭 감독의 계약 기간은 2026년까지다. 그는 2019~20시즌 리버풀을 30년 만에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고 2019년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등 재임 기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만들어냈다. 올 시즌에도 리버풀은 14승 6무 1패로 EPL 1위를 질주, 우승 경쟁에 뛰어든 상태다.클롭 감독은 "이미 11월에 구단에 사의를 표명했다"며 "지금 이 순간 많은 이들이 이 소식을 처음 듣고 충격적이라는 걸 이해한다. 하지만 설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에너지가 바닥나고 있다. 언젠가 발표해야 할 것이란 걸 이미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지금은 전혀 문제가 없다"고 선택 배경을 부연했다. BBC는 '리버풀은 클롭 감독이 지휘한 이후 모든 주요 명예를 안았다. 2019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토트넘을 꺾고 우승을 이끌었다. 그 이후 리버풀은 UEFA 슈퍼컵, FIFA 클럽 월드컵에서 우승했고 가장 중요한 EPL 우승을 다음 시즌 차지했다'고 그의 주요 이력을 소개했다. 클롭 감독뿐만 아니라 이른바 그의 사단이 짐을 쌀 예정이어서 더욱 충격적이다. BBC는 '어시스턴트 매니저 펩 레인더스·피터 크라비츠, 엘리트 개발 코치인 빅터 마토스가 클롭과 함께 리버풀을 떠난다'고 밝혔다.클롭의 승률은 60.7%로 50경기 이상 리버풀을 이끈 감독 중 가장 높다. 또한 리버풀의 리그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우승, FA컵 우승, EFL(카라바오)컵 우승을 모두 차지한 유일한 감독이기도 하다. 리버풀의 구단주인 펜웨이 스포츠 그룹의 마이크 고든 회장은 클롭 감독의 선임을 "구단주로서 우리 시대의 큰 축복 중 하나"라고 표현했다. 이어 그는 "클롭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다. 엄청난 존경과 감사, 애정을 가진 사람이자 리더를 잃게 돼 매우 슬프다는 걸 말할 필요도 없다. 동시에 우리는 리버풀에서의 마지막 시즌이 될 거라고 결정한 그의 의사와 이유를 전적으로 존중한다"고 밝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1.26 21:33
프로야구

불운·부상에 울었던 '수크라이', 베네수엘라 거쳐 미국으로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던 투수 알버트 수아레즈가 미국으로 돌아갔다. 미국프로야구 소식을 알리는 MLB트레이드루머스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간)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수아레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2022년 삼성 유니폼을 입은 수아레즈는 두 시즌 동안 49경기에 나와 10승 15패 평균자책점 3.04의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수아레즈는 2022년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19회, 평균자책점 2.49로 활약했으나 6승밖에 기록하지 못할 정도로 유독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수크라이(수아레즈+울다)’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데이비드 뷰캐넌, 호세 피렐라와 KBO리그 최고 외국인 3총사로 활약하며 성적은 물론 라커룸 리더 역할도 해낸 수아레즈지만, 예상치 못한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지난해 7월 왼쪽 종아리 근육이 파열된 뒤 회복에 한 달 이상이 걸린다는 진단을 받은 수아레즈는 삼성에서 방출됐다. 삼성으로부터 웨이버 공시된 수아레즈는 지난 시즌 후 KBO리그 여러 팀의 러브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선수가 미국 복귀를 더 원하면서 계약까지 성사되지는 못했다. 수아레즈는 베네수엘라 윈터리그 레오네스 델 카라카스에서 뛰면서 미국 복귀를 준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계약을 맺었다. 윤승재 기자 2024.01.01 09:22
연예일반

‘스키즈 사촌 그룹’ 올아워즈, 올라운더 예고…리더→막내 프로필 공개

신인 그룹 올아워즈의 전 멤버의 프로필이 모두 공개됐다.최근 올아워즈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유민, 민제, 온, 건호의 소개 영상이 게재됐다.제이든, 마사미, 현빈에 이어 네 사람 역시 학원물을 연상케 하는 영상 속에서 넘치는 매력과 위트를 선보이며 글로벌 팬들의 눈을 사로잡았다.특히 각 영상의 마지막을 장식한 멤버들의 화려한 턴 동작을 통해 앞으로 올아워즈가 보여줄 퍼포먼스 역량을 예고한다.유민은 보컬과 댄스 포지션을 맡고 있는 만큼 매력적인 음색을 가졌으며 안무 메이킹 능력이 뛰어난 멤버다. 특히 왁킹과 프리 스타일 댄스 실력이 출중하며 앞으로 그룹 내에서 더욱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계획이다. 민제는 180cm의 큰 키와 또렷한 이목구비로 순정만화 비주얼을 담당한다. 팀에서는 보컬 포지션을 맡고 있고 감미로운 보이스가 특징이다.온은 올아워즈의 막내로 팀에서 보컬과 댄스 포지션을 맡는다. 작은 얼굴과 긴 속눈썹을 가진 귀여운 외모와 반전되는 크럼프 실력이 특기다.마지막으로 건호는 팀의 맏형으로 리더와 보컬을 맡고 있다. 노래뿐만 아니라 피아노 연주, 작곡 실력도 뛰어나 올아워즈의 올라운더로 활약할 예정이다.팀명 올아워즈(ALL(H)OURS)는 “우리의 모든 것,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이라는 뜻의 ‘ALL OURS’와 “언제나, 매 순간”이라는 뜻의 ‘ALL HOURS’ 두 가지 의미를 담아 “매 순간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부어 보여 주겠다”는 메시지를 전한다.올아워즈는 내년 초 가요계에 정식 데뷔할 예정이다.한편 소속사인 이든엔터테인먼트는 음반 기획 및 제작, 매니지먼트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조직적 시스템을 통해 K팝 시장에서 활약할 아티스트를 제작해 나가고 있는 엔터테인먼트사로, 조해성 대표가 이끌고 있다.조해성 대표는 JYP엔터테인먼트의 창업멤버이자 부사장을 지낸 인물로 과거 2PM, 트와이스, 스트레이 키즈, 있지 등 K팝 아티스트 총괄 업무를 담당했다. JYP의 수장 박진영과도 특별한 인연을 오래 이어가고 있으며, 박진영 프로듀서 또한 올아워즈 멤버들을 조카라 칭하며 지속적으로 애정 어린 조언을 건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2.05 08:40
메이저리그

'양키스 역대 네 번째' 저지, 로베르토 클레멘테상 수상

올 시즌 로베르토 클레멘테상의 주인공은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였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을 비롯한 현지 매체는 일제히 저지의 로베르토 클레멘테상 수상 소식을 31일(한국시간) 전했다. 시상식은 이날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텍사스 레인저스의 월드시리즈 3차전에 앞서 열렸다. 로베르토 클레멘테상은 1972년 니카라과 지진 피해를 수습하기 위해 구호물자를 싣고 가다 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한 로베르토 클레멘테를 추모하는 뜻에서 제정됐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자선 활동 및 선행한 선수(30개 구단 1명씩)가 후보가 되며 단 한 명의 선수가 영예를 안는다. 저지는 2018년 올라이즈 재단을 설립, 뉴욕과 그의 집 근처인 캘리포니아의 산 호아킨과 프레즈노 카운티의 청소년을 지원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캘리포니아 리더십 콘퍼런스에 참석하도록 지원하는 등 다방면으로 활동했다. 양키스 선수가 로베르토 클레멘테상을 받은 건 1984년 론 기르디, 1985년 돈 베일러, 2009년 데릭 지터에 이어 저지가 역대 네 번째다.저지는 지난해 157경기에 출전, 타율 0.311(570타수 177안타) 62홈런 131타점을 기록했다. 로저 매리스가 1961년 달성한 아메리칸리그(AL) 역대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61개)을 61년 만에 갈아치우며 AL MVP를 수상했다. 잔부상에 시달린 올 시즌에는 106경기 타율 0.267(367타수 98안타) 37홈런 75타점을 기록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0.31 08:51
해외축구

“손흥민은 앰배서더, 더 많은 걸 보여줄 수 있어” SON 향한 사령탑의 찬사

리더십은 물론 뛰어난 실력까지. 경기장 안팎에서 손흥민의 영향력이 눈에 띈다. 사령탑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손흥민을 향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지난 29일 저녁(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과의 경기를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발언을 전했다. 토트넘은 오는 10월 1일 오전 1시 30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3~24시즌 EPL 7라운드 리버풀과의 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기자회견에선 올 시즌 최고의 출발을 알린 손흥민과 제임스 매디슨에 관한 질문이 이어졌다. 손흥민은 리그 6경기 5골(2위), 매디슨은 2골 4도움(1위)으로 팀의 6경기 무패행진(4승 2무)을 이끌고 있다. 이들은 지난 24일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도 2골 2도움을 합작하며 악명 높은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원정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이끌었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먼저 “경기장 안팎에서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함께 선수들이 기대를 끌어 올릴 수 있는 수준의 경기력을 유지하도록 이끌었다”며 주장단의 영향력을 칭찬했다. 토트넘은 개막을 앞두고 주장단을 개편했는데, 손흥민이 주장 완장을 차고 매디슨과 로메로가 부주장을 맡았다. 당초 팀에 오랜 기간 활약한 에릭 다이어·벤 데이비스·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등을 제치고 손흥민이 주장 완장을 차 이목을 끌었다. 지난달 구단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훌륭한 리더십을 갖춘 선수다. 그가 새 주장으로 선임된 건 이상적인 선택이다. 우리 모두 손흥민이 월드클래스 선수라는 걸 알고, 라커룸에서도 모두의 존경을 받고 있다. 한국의 주장이라는 점과 동시에 토트넘에서 이룬 성취들을 함께 따져보고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손흥민은 주장 완장을 첫 경기부터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13일 열린 브렌트포드와의 EPL 개막전 중 손흥민은 선수단을 불러 모아 경기장 구석으로 향했다. 토트넘 팬들이 있는 원정석으로 향해 바로 앞에서 ‘허들’을 선보이는 세심한 배려를 선보였다. 축구대표팀은 물론, 토트넘에서도 주장 역할을 충실히 실천하고 있는 모양새다. ‘부주장’ 매디슨은 영국 현지 매체와 인터뷰서 “해당 허들은 손흥민의 아이디어였다”며 칭찬을 보내기도 했다.구단 141주년 기념 게시물에서도 손흥민의 비중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 5일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개된 사진에서는 손흥민이 중앙 엠블럼 위에 배치됐다. 팀의 에이스로 활약한 해리 케인, 가레스 베일 등과 비교해 훨씬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손흥민은 지난주 위기의 팀을 구해내 더욱 주목받았다. 토트넘은 지난 24일 아스널과의 2023~24시즌 EPL 6라운드 북런던 더비를 치렀다. 경기 전까지만 해도 아스널의 우위가 전망됐다. 토트넘은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최근 11번의 공식전에서 1승 4무 7패로 부진했다. 마지막 원정 승리가 지난 2018~19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8강전이었고, 리그로 한정한다면 2010~11시즌까지 거슬러 가야 했다.실제로 토트넘은 전반 25분 만에 로메로의 자책골이 나오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위기에 손흥민이 등장했다. 좀처럼 공을 잡지 못한 손흥민은 전반 41분 매디슨의 크로스를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이어가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상대 수비 3명이 붙은 상황임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후반전에도 마찬가지였다. 로메로가 코너킥 수비 상황에서 페널티킥(PK)을 헌납, 추가 실점하며 끌려갔지만 1분 만에 매디슨의 패스를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멀티 골을 완성했다. 두 골 모두 팀이 실점한 상황에서 터진 절호의 타이밍의 득점이었다. 경기는 접전 끝에 2-2로 비겼지만, 손흥민의 활약에 현지 매체는 연신 박수를 보냈다. 특히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은 정말 좋은 윙어지만, 동시에 세계적인 스트라이커다”라며 찬사를 보냈다. 최우수 선수(MOTD)로도 손흥민을 꼽으며, 양 팀의 최고 평점인 8점을 부여했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 소파스코어 등도 각각 8.8, 8,6점을 부여했는데, 이는 이날 선발 22명 중 가장 높은 평점이었다.각종 대기록도 쓰였다. 먼저 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 옵타에 따르면 손흥민은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런던 더비에서 멀티 골을 터뜨린 최초의 토트넘 선수’다. 이어 역대 EPL 북런던 더비 골 기록 부문 4위(8골)에 올랐다. 이제 그의 앞에는 해리 케인(14골) 엠마누엘 아데바요르(10골) 로베르 피레스(8골)뿐이다. EPL 통산 득점 기록도 108호 골 고지를 밟았다. 시즌 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03골)와 33위였던 기록은 어느덧 디디에 드로그바, 폴 스콜스 등을 제치며 28위까지 올랐다. 27위 라이언 긱스·에밀 헤스키·사디오 마네(109골)도 가시권이다.한편 손흥민과 매디슨은 아스널전 풀타임을 소화하지 않았는데, 실제로 부상이 있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브레넌 존슨은 결장한다. 경미한 부상이나, 이번 주에는 결장한 것”이라고 알렸다. 그는 아스널전 선발 출전해 63분을 소화했으나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손흥민과 매디슨에 대해선 “훈련을 소화했고, 세션을 마쳤으며 나쁘지 않은 것 같았다. 하지만 지난주(아스널전) 아팠고, 주중 훈련에는 빠졌기 때문에 어떻게 회복하는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물론, 현지에서 손흥민에 대한 칭찬이 또 나오기도 했다. 매체에 따르면 기자회견 중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향해 ‘구단의 훌륭한 앰배서더인 손흥민이 자랑스럽지 않은가’라는 질문이 나왔다. 이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는 항상 토트넘을 위해 노력해 왔고, 주장 완장이 없어도 토트넘에 대한 애정을 보여줄 정도로 토트넘 안팎에서 동료들의 존경을 받고 있다”면서 “특히 해리 케인이 떠나고, 위고 요리스도 함께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는 큰 책임감을 갖고 있다. 그는 훌륭했고, 앞으로 더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찬사를 보냈다.과연 손흥민이 감독의 기대대로 리버풀전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할 수 있을지가 팬들의 관전 요소다.김우중 기자 2023.09.30 11:08
해외축구

최전방 공격수 고민? 해결사는 ‘손흥민’

고민을 해결하는 데에는 단 3개의 유효 슈팅이면 충분했다. 손흥민(31)이 토트넘의 ‘최전방 공격수’ 고민을 덜어내는 활약을 펼쳤다.손흥민은 지난 2일(한국시간)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번리와의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전, 시즌 마수걸이 골을 시작으로 해트트릭을 성공, 5-2 대승을 이끌었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3연승을 질주하며 홀가분한 마음으로 9월 A매치 휴식기를 맞이하게 됐다. 이날 주목할 점은 손흥민의 위치였다. 당초 토트넘은 개막을 앞두고 10년간 팀의 최전방을 책임진 해리 케인(잉글랜드)과 결별했다. 케인은 EPL에서만 213골을 터뜨려 통산 득점 2위에 오른 공격수. 그의 공백을 해결하는 것이 이번 시즌 토트넘 입장의 최대 숙제였다.토트넘은 해결책으로 히샬리송(브라질)을 택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2022~23) 리그 1골에 그친 히샬리송은 개막 첫 3경기에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최전방에 배치됐으나,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저조한 패스·경합 성공률은 토트넘을 더욱 고민에 빠지게 했다. 설상가상 주중 카라바오컵(리그컵) 경기 때 부상을 입어 리그 경기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다. 해결사는 손흥민이었다. 번리전 최전방에 배치된 손흥민은 72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3개의 유효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팀이 0-1로 뒤진 전반 16분에는 박스 안에서 절묘한 칩슛으로 동점 골을 터뜨리더니, 후반 18분과 21분 연이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활약을 득점으로만 설명하기는 부족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가 제공한 데이터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날 전방 전 지역에서 활약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 중엔 적극적으로 상대를 압박하며 토트넘이 원한 플레이를 정확히 보여줬다. 커리어 내내 주로 왼쪽 측면에 배치된 손흥민이지만, 아시아 최고 공격수는 해트트릭으로 화답했다. EPL 106호 골 고지를 밟은 손흥민은 EPL의 전성기를 이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03골) 디디에 드로그바(104골)를 차례로 넘어섰다.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뒤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어느 시스템, 위치에서도 뛸 수 있다. 그의 플레이 방식은 매우 이상적”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현지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10을 부여하며 “매우 효과적으로 역할을 수행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시스템에서 완벽하게 작동했다”고 박수를 보냈다. 이외 축구 통계 매체 폿몹과 소파스코어는 각각 9.6, 9.2의 높은 평점을 부여했다. 모두 이날 경기 최고 평점이었다. EPL 사무국이 선정한 최우수선수 역시 손흥민의 몫이었다. 소속팀의 최전방 공격수 고민을 해결한 손흥민은 다음 숙제를 앞뒀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4일 소집돼 8일 웨일스(원정), 13일 사우디아라비아(중립·잉글랜드) 2연전을 펼친다. 클린스만호 역시 최전방 공격수에 대한 고민을 갖고 있다. 이번에 소집된 황의조(노리치 시티)·오현규(셀틱)·조규성(미트윌란) 모두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거나 부상 회복 직후여서 제 컨디션이 아니다. 클린스만호는 출범 후 A매치 4경기서 2무 2패에 그쳤는데, 최전방 공격수의 득점은 엘살바도르전 골망을 흔든 황의조뿐이었다. 손흥민이 대표팀에서도 해결사로 거듭날 수 있을지 팬들의 시선이 모인다.김우중 기자 2023.09.04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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