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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새미 소사 소환한 '5G 연속 홈런' 신인...에이스급 투수 3명 무너뜨렸다

LA 다저스가 내준 특급 유망주가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위협하는 신인왕 후보로 부상했다. 시카고 컵스 내야수 마이클 부시(27) 얘기다. 부시는 지난 1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5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회 초 타석에서 상대 투수 메릴 켈리를 상대로 419피트(127.7m) 대형 아치를 그려냈다. 무려 5경기 연속 홈런이다. 부시는 지난 1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부터 출전한 5경기 모두 홈런을 쳤다. 이는 컵스 소속 타자 최다 연속 경기 홈런 타이기록이다. 1928년 핵 윌슨, 1989년 라인 샌드버그, 1998년 새미 소사 그리고 지난해 크리스토퍼 모렐의 뒤를 이었다. 앞서 이 기록을 해낸 선수들과 달리 부시는 올 시즌 빅리그 데뷔 2년 차를 보내고 있는 신인급이다. 2023시즌 27경기 밖에 출전하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 신인왕 후보 자격을 갖추고 있다. 부시는 원래 다저스 소속이었다. 지난 1월 투수 옌시 알몬테와 함께 컵스로 트레이드 됐다. 다저스는 유망주급 투수 잭슨 페리스와 자이어 호프를 영입했다. 부시는 팀 내 유망주 2순위였다. MLB파이프라인에서 전체 54위까지 오른 선수다.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에서 뛴 209경기에서 홈런 48개를 칠만큼 장타력이 좋은 선수다. 주 포지션은 2루수이고 3루수까지 맡을 수 있다. 다저스는 지난 시즌부터 MLB 정상급 외야수 무키 베츠를 2루수로 활용하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까지 영입했다. 두 선수 모두 장기 계약을 했기 때문에 부시가 빅리그에 진입할 가능성은 낮아 보였다. 결국 다저스는 부시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했다. 다저스가 내준 유망주는 이적 첫 시즌부터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연속 홈런을 친 5경기에서 에이스급 투수만 3명을 공략했다. 16일 켈리는 현재 애리조나 2선발 투수다. 홈런쇼가 시작된 11일 샌디에이고전에선 2022시즌 시카고 화이트삭스 소속으로 14승 평균자책점 2.20을 기록했던 딜런 시즈, 15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선 시애틀 에이스 루이스 카스티요를 상대로 홈런을 쳤다. '코리안 빅리거' 이정후가 한 차례 고비를 넘고 빅리그 무대에 적응하고 있고, 투수 최고 몸값(3억2500만 달러)를 받고 입성한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도 자신이 왜 그토록 높은 가치 평가를 받았는지 증명하고 있다. 여기에 개막 전 기준으로 빅리그 유망주 1위였던 잭슨 홀리데이(볼티모어 오리올스) 2위 잭슨 추리오(밀워키 브루어스)도 올 시즌 데뷔했다. 다저스의 두꺼운 팀 뎁스 속에 빅리그 진입이 늦어졌던 부시는 팀을 옮겨 자신의 잠재력을 발산했다. 현재 컵스는 댄스비 스완슨, 니코 호머라는 리그 정상급 선수가 각각 유격수와 2루수를 지키고 있다. 현재 부시를 1루수로 나서고 있지만, 언제든 다른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유틸리티 플레이어 능력까지 보여주면 가치는 더 오를 전망이다. 한편 부시는 17일 애리조나전에선 안타를 치지 못하며 6경기 연속 홈런은 실패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17 19:26
메이저리그

CBS도 신인왕은 이정후 아닌 'ERA 45.00' 야마모토..."누구나 하루는 망칠 수 있잖아"

최악의 데뷔전을 보냈지만 현지 매체들은 '최고액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26·LA 다저스)에 대한 기대를 거두지 않았다. 두 매체가 연속해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로 시범경기 타율 0.414를 기록한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아닌 야마모토를 꼽았다.미국 CBS스포츠는 26일 야구 담당 기자 6명의 설문 조사를 통해 2024시즌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의 부문별 수상자를 예상했다.내셔널리그 신인왕 유력 후보로는 야마모토가 꼽혔다. 6명의 기자 중 4명이 그를 뽑았다. 나머지 2명은 잭슨 메릴(샌디에이고)과 잭슨 츄리오(밀워키 브루어스)를 선택했다.메릴과 츄리오는 이번 봄 높은 기대치를 받는 특급 신인들이다. 메릴은 지난 2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MLB 월드 투어 서울 시리즈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경기에서 데뷔 첫 안타를 치는 등 2경기 타율 0.250을 기록했다. 데뷔 첫 안타 상대가 바로 야마모토다. 츄리오도 밀워키가 애지중지하는 야수 유망주다. 데뷔도 하기 전 밀워키와 8년 8200만 달러 대형 계약을 맺을 정도로 '성공 보증수표'기도 하다. 그런 두 사람을 제치고 신인왕 1순위라 하기에 야마모토의 데뷔전은 끔찍했다. 지난 21일 서울 시리즈 2차전에서 선발 등판한 그는 1이닝 4피안타 5실점을 기록하고 패전 투수가 됐다. 1958년 랄프 마우리엘(3분이 1이닝 3실점) 이후 다저스 선발 투수의 최소 이닝 데뷔전이었고, 1901년 이후 처음으로 데뷔전에서 1이닝 이하, 5실점 이상을 기록한 투수라는 불명예도 안았다.그런데도 그는 여전히 내셔널리그 신인왕 1순위로 꼽힌다. 앞서 MLB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25일 "야마모토가 비록 서울 시리즈에서 1이닝 5실점으로 데뷔전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투표자들은 그의 구위와 일본에서의 남겨 온 커리어(track record)를 고려해 올해 내셔널리그 신인왕이 될 거로 봤다"고 했다. 한 경기 등판으로 그를 판단하지 않고 일본프로야구(NPB)에서 보여준 활약과 수상 경력을 믿겠다는 뜻이다.CBS스포츠도 MLB닷컴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설문조사에서 야마모토를 선택한 케이트 펠드먼은 "야마모토의 데뷔전은 분명 형편없어 보였다. 하지만 우리 중 직장에서 한 번도 나쁜 하루를 보내지 않은 사람이 있나?"라고 전했다. 데뷔전이 야마모토에게 최악의 하루였을 뿐, 그게 야마모토의 올 시즌 전체 성적을 대변하진 않을 거라는 이야기다.같은 매체의 마이크 액시사도 "야마모토가 데뷔전을 험난하게 치른 건 안다. 하지만 워낙 실력이 뛰어나니 빨리 적응할 거로 본다. 험난했던 데뷔전을 치르기 전까진 그를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로까지 고려했다"고 높이 평가했다.시범경기에서 미국 무대 연착륙을 예고 중인 이정후의 이름은 거론되지 않았다. 지난 12월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 1300만 달러 대형 계약을 맺은 이정후는 시범경기 내내 1번 타자·중견수로 출전하면서 타율 0.414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밥 멜빈 감독의 타석 관리 속에 차근차근 적응하며 샌프란시스코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MLB닷컴은 25일 그를 타격왕 후보 및 신인왕 후보 중 한 명으로 뽑았지만, CBS스포츠는 그의 이름을 거론하지 않고 넘어갔다. 한편 CBS스포츠는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지난해 플래티넘 글러브 수상자인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를 뽑았다. 지난 2021년 유격수로 뛰면서 40홈런을 쳐 홈런왕에 올랐던 타티스 주니어는 오토바이 교통 사고와 약물 적발 징계로 2022년을 통째로 쉰 후 2023년 복귀했다. 포지션을 우익수로 옮겨 수비에서 활약했으나 타격에서는 이전보다 성적이 떨어졌다. CBS스포츠 맷 스나이더 기자는 "타티스는 지난 시즌을 늦게 시작했다. 이제 새 포지션에 완전히 적응했으니 괴물 같은 시즌을 맞이할 것"이라고 기대했다.매체는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으로 잭 휠러(필라델피아 필리스)를, 감독상으로 크레이그 카운셀 시카고 컵스 신임 감독을 꼽았다. 아메리칸리그는 MVP 애들리 러치맨(볼티모어 오리올스), 사이영상 코빈 번스(볼티모어)와 루이스 카스티요(시애틀 매리너스), 신인왕 와이엇 랭포드(텍사스 레인저스), 감독상 A.J. 힌치 등을 각각 꼽았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3.26 09:37
메이저리그

통산 승률 0.293, 2018년 MLB 최다패 투수…PHI와 최소 27억원 계약

자유계약선수(FA) 투수 스펜서 턴불(32)이 새 소속팀을 찾았다.미국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은 12일(한국시간) '턴불이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계약했다'고 전했다. 계약 조건은 기본 200만 달러(27억원)에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 200만 달러가 추가되는 구조. 턴불은 '백업 선발'이 유력하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필라델피아는 잭 휠러, 애런 놀라, 레인저 수아레스, 타이후안 워커, 크리스토퍼 산체스로 예상되는 5인 로테이션으로 스프링 트레이닝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2018년 데뷔한 턴불의 통산 MLB 성적은 12승 29패로 승률이 0.293에 불과하다. 평균자책점은 4.55. 2019년에는 3승 17패로 MLB 최다패 투수라는 불명예를 안기도 했다. 더 큰 문제는 부상. MLB닷컴은 '턴불은 부상으로 인해 2020년 이후 빅리그 16경기만 선발 등판했다'며 '2021년에는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 수술)를 받았고 이에 따라 2022시즌 전체를 결장했다. 2023년에도 부상에 시달려 7번 선발 등판(1승 4패 평균자책점 7.26)에 그쳤다'고 전했다. 필라델피아는 선발 자원이 풍부한 편이다. 지난달 영입한 왼손 콜비 알라드를 비롯해 오른손 투수 맥스 카스티요, 딜런 코비, 닉 넬슨 그리고 유망주 믹 아벨까지 대기한다. MLB닷컴은 '소식통에 따르면 필라델피아가 왼손 투수 조던 몽고메리와의 단기 계약에 관심 있지만 남은 대형 FA 투수 중 한 명과 계약할 가능성이 작다'고 예상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2.12 15:13
일본야구

파이어볼러 에스피노자, 미국 떠나 일본행…오릭스 계약

베네수엘라 출신 투수 앤더슨 에스피노자(26)가 일본에서 새출발한다.일본 교도통신을 비롯한 현지 매체는 오릭스 버팔로스 구단이 에스피노자를 영입했다고 16일 전했다. 추정 연봉은 4500만엔(4억1000만원). 오릭스는 에스피노자와 함께 지난해 지바롯데 마린스에서 뛴 루이스 카스티요와 계약, 외국인 투수 슬롯 2개를 채웠다. 카스티요의 추정 연봉은 9500만엔(8억6000만원)이다.에스피노자는 오른손 강속구 투수다. 메이저리그(MLB) 기록 전문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에 따르면 에스피노자의 2022시즌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93.9마일(151.1㎞/h). 빅리그 경험은 7경기 등판이 전부지만 마이너리그에선 유망주로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2016년에는 베이스볼 아메리카(BA)가 선정한 프리 시즌 유망주 랭킹 19위, 이듬해에는 21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마이너리그 통산(5년) 성적은 17승 34패 평균자책점 5.02. 지난해에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트리플A에서 8승 9패 평균자책점 6.15를 기록했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오릭스가 (NPB) 2년째를 맞이하는 마윈 곤살레스와 레안드로 세데뇨에 더해 새롭게 합류한 오른손 릴리프 안드레스 마차드, 왼손 장거리 타자 코디 토마스까지 (외국인 선수) 6인 체제로 출발한다'고 전했다. 외국인 선수의 중심인 곤살레스는 MLB 통산 107홈런을 기록한 강타자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1.17 07:58
메이저리그

신인왕 예측, 이정후는 '0표'…'4278억원 투수' 넘고 반전 가능할까

미국 메이저리그(MLB) 관계자들이 뽑은 2024년 내셔널리그(NL) 신인왕 최유력 후보는 야마모토 요시노부(25·LA 다저스)였다. 반면 같은 나이로 같은 해 데뷔하는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그 누구도 수상을 예측하지 않았다.MLB닷컴은 8일(한국시간) MLB 30개 구단의 단장·스카우트 등 임직원들을 설문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가장 주목할 부분은 NL 신인왕이다. 매체는 "새 시즌 NL 신인왕 후보를 묻는 말에 전체 51%가 야마모토를 찍었다"고 소개했다.기대를 생각하면 당연한 결과다. 야마모토는 지난해까지 일본프로야구(NPB)를 평정했던 오른손 투수다. NPB에서 최근 3년 연속 투수 4관왕·MVP(최우수선수)·사와무라상을 기록했다. 일본 시리즈를 준우승으로 마친 그는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으로 MLB 진출 절차를 밟았고, 지난 달 다저스와 12년 총액 3억2천500만 달러(4278억원)에 계약했다. 야구 역사상 투수가 맺은 가장 길고, 가장 큰 게약이다.야마모토는 자격만 신인일 뿐, 그에 대한 기대치는 신인왕을 넘어 사이영상까지 닿는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매체는 "(NPB에서 뛴) 야마모토는 유망주라고 하기엔 무리지만, 신인상을 받을 자격은 된다"는 설명을 덧붙였다.야마모토에 이어 베네수엘라 출신 밀워키 브루어스 외야수 잭슨 추리오(19)가 2위에 해당하는 17%를 득표했다. 추리오는 아직 MLB에 데뷔하지 못했지만, 지난 달 밀워키와 계약기간 10년, 최대 1억4천230만 달러에 대형 계약을 맺었다. 3위는 9%를 받은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신시내티 레즈 내야수 노엘비 마르테(22)가 이름을 올렸다. 마르테는 지난 2022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트레이드돼 신시내티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트레이드 상대가 에이스였던 루이스 카스티요다. '일본 MVP' 야마모토와 달리 '한국 MVP' 이정후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정후도 역시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지난달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했다. 6년 총액 1억 1300만 달러(1488억원)으로 큰 기대를 안고 빅리그에 데뷔할 예정이다. 이정후의 매부이자 최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한 고우석(25)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물론 예상은 예상일 뿐이다. 야마모토 역시 6선발 로테이션을 돌던 NPB에서 5선발 로테이션을 돌아야 하는 MLB에 적응하는 과제를 풀어야 한다. 현지에서도 인정 받는 콘택트 재능을 보유한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에서 1번 타자로 자리 잡고, 높은 타율을 기록한다면 충분히 평가를 뒤집을 수 있다.한편 아메리칸리그(AL)에선 '디펜딩 챔피언'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에반 카터(21·36%)가 신인왕 후보 중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이어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공들여 키우는 초대형 유망주인 유격수 잭슨 홀리데이(20·30%)가 뒤를 이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1.08 14:33
일본야구

저지에게 62호 홈런 맞았던 '그 투수'…NPB 떠나 '친정팀' 텍사스행

오른손 투수 헤수스 티노코(28)가 일본을 떠나 미국으로 돌아간다.미국 NBC 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텍사스 레인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한 7명의 자유계약선수(FA) 소식을 전하며 그중 하나로 티노코를 언급했다. 티노코는 올해 일본 프로야구(NPB) 세이부 라이온스에서 뛰었다. 150㎞/h가 넘는 빠른 공(포심 패스트볼)에 투심 패스트볼, 슬라이더, 커브 등을 다양하게 섞는 유형. 시즌 성적은 38경기 3패 8홀드 평균자책점 2.83이었다. 거취에 관심이 쏠렸는데 재계약이 불발됐다.티노코에게 텍사스는 '친정팀'이다. 2019년 콜로라도 로키스 소속으로 빅리그 데뷔한 티노코는 마이애미 말린스, 다시 콜로라도를 거쳐 2022시즌 텍사스 유니폼을 입었다. 그해 17경기(선발 2경기)에 등판,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2.18을 기록했다. 10월엔 애런 저지에게 아메리칸리그(AL) 한 시즌 최다인 62호 홈런을 내줘 뜻하지 않게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도 했다. 티노코의 마이너리그 통산(10년) 성적은 39승 57패 16세이브 평균자책점 4.72. NPB를 떠난 그는 베네수엘라 윈터리그(2승 1패 평균자책점 2.51)에서 '구직'했고 최종적으로 텍사스의 손을 다시 잡았다.이 밖에 텍사스는 메이저리그(MLB) 통산 35세이브를 기록 중인 베테랑 디에고 카스티요를 비롯해 투수 헤라르도 카리요, 포수 앤드류 냅, 외야수 산드로 파비안, 엘리어 에르난데스, 데릭 힐 등을 함께 영입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2.29 06:03
일본야구

마이너 트리플A 109타점 강타자, NPB 오릭스와 협상

마이너리그 트리플A 강타자 코디 토마스(29)의 일본행이 임박했다.일본 매체 스포닉스 아넥스는 '오릭스 버팔로스가 새 외국인 타자로 토마스와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28일 전했다. 오릭스는 타선 보강이 절실하다. 올해 20홈런 이상 강타자가 팀에 한 명도 없는 상황. 메이저리그(MLB) 통산 107홈런을 기록한 마윈 곤살레스를 큰 기대 속에 영입했으나 효과가 미미했다. 곤살레스의 시즌 성적은 타율 0.217(299타수 65안타) 12홈런 38타점에 머물렀다.토마스는 일발장타 능력을 갖춘 왼손 타자다. MLB 경력은 크게 두드러지지 않는다.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 올해까지 통산 29경기 출전(타율 0.250 1홈런 2타점)에 그쳤다. 하지만 마이너리그에선 타격 능력을 자랑했다. 마이너리그 통산(7년) 성적이 619경기 타율 0.265(2363타수 627안타) 123홈런 449타점. 올 시즌에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산하 트리플A에서 타율 0.301(429타수 129안타) 23홈런 109타점으로 가공할 만한 화력을 보여줬다. 출루율(0.361)과 장타율(0.562)을 합한 OPS가 0.922에 이른다. 영입에 성공하면 오릭스 중심 타자로 손색없다. 오릭스는 새 외국인 투수로 지바 롯데 마린스 출신 루이스 카스티요(82) 계약을 함께 추진 중이다. 오른손 투수 카스티요는 올해 12경기에 등판, 3승 3패 1홀드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했다.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상황. 스포닉스 아넥스는 '변칙적인 투구 폼에 시속 150㎞가 넘는 직구를 던진다'며 '구원도 가능하지만, 구단은 선발로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21년부터 NPB 퍼시픽리그 3연패를 달성한 오릭스는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MLB LA 다저스와 계약(12년 총액 3억2500만 달러, 4193억원), 로테이션 보강이 필요하다. 파이어볼러 카스티요는 오릭스가 낙점한 야마모토 대체 선수 중 하나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2.28 14:54
메이저리그

오타니 노리는 LAD, 시즌 삼진 211개 FA 외야수와 '링크'

LA 다저스가 자유계약선수(FA) 외야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31)를 노린다.LA타임스의 호르헤 카스티요는 9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다저스 레이더에 포착된 이름:에르난데스'라는 글을 올렸다. 카스티요에 따르면 다저스는 코너 외야수가 필요하고 에르난데스가 영입 대상 후보 중 하나다.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에르난데스는 올해로 빅리그 8년 차 외야수다. 통산 성적은 811경기 타율 0.261(2945타수 768안타) 159홈런 473타점.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뛴 2021년 32홈런 116타점을 기록, 데뷔 첫 올스타에 선정되며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실버슬러거를 받기도 했다. 올 시즌에는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타율 0.258 26홈런 93타점을 기록했다. 가공할만한 장타가 강점이지만 출루율이 높지 않다. 시즌 삼진이 211개(볼넷 38개).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215개) 에우제니오 수아레스(시애틀·214개)와 함께 200삼진을 넘긴 리그 3명의 타자 중 한 명이었다. 볼넷과 삼진은 '최악'에 가까웠다.다저스는 FA 최대어 오타니 쇼헤이 영입전에 뛰어들었지만, 외야수는 다른 얘기다. 시즌 뒤 제이슨 헤이워드, JD 마르티네스, 데이비드 페랄라 등이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려 포지션 보강이 필요하다. 관건은 계약 규모. 에르난데스는 연간 2000만 달러(262억원) 이상의 연봉이 보장된 다년 계약이 유력하다. 적지 않은 금액을 투자해야 한다. 현지에선 마르티네스 또는 헤이워드와 재계약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두 선수 모두 빅리그 13년 이상을 뛴 베테랑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1.09 13:45
메이저리그

시애틀, 8월 승률 7할....요동 치는 AL 서부 경쟁, 류현진 가을야구까지 영향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순위 판도가 심상치 않다. AL 서부지구는 6월까지 텍사스 레인저스가 2위 그룹에 4경기 차 앞선 1위를 지켰다. 7월에는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최근 네 팀 저력을 발휘하며 치고 나섰고, 7월 마지막 경기 기준으로 1경기 차로 1위 텍사스를 추격했다. 8월 27일 현재 기준 1위는 73승 56패를 기록한 텍사스 그리고 시애틀 매리너스다. 시애틀은 8월 3일(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전부터 8연승을 거두는 등 8월 23경기에서 18승 5패를 기록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줬다. 2위 휴스턴은 73승 58패를 기록, 1경기 차로 공동 1위 두 팀을 추격하고 있다. 이 세 팀이 AL 와일드카드 순위에서도 공동 2위와 3위를 지키고 있다. 시애틀의 약진이 눈길을 끈다. 지난 시즌(2022) 90승 72패를 기록하며 서부지구 2위, 와일드카드 2순위에 오른 팀이다. 무려 21년 만에 포스트시즌(PS)에 진출했다. 올 시즌은 5월까지 29승 27패로 지구 4위에 그쳤다. 하지만 후반기 주축 야수들이 맹타를 휘두르며 공격력이 좋아졌다. 주전 포수 칼 라우리는 최근 27경기에서 홈런 11개를 쳤다. 주전 중견수 훌리오 로드리게스는 출전한 25경기에서 타율 0.386 5홈런 27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17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부터 20일 휴스턴전까지 4경기에서 안타 17개를 몰아쳤다. 이는 1925년 브루클린(현 LA 다저스) 소속이었던 밀트 스톡이 기록한 종전 4경기 기준 최다 안타(16개)를 넘어선 것. 로드리게스는 시애틀이 15-2로 승리한 27일 경기에서도 홈런을 쳤다. 이밖에 외야수 테츠오카 에르난데스, 내야수 에우제비오 수아레즈 등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두 타자도 각각 17타점과 22타점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여기에 선발 투수 로건 길버트와 에이스 루이스 카스티요가 4승씩 거뒀고, 조지 커비도 2점(2.48) 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선발 야구’를 실현했다. 트레이드 마감(8월 2일)을 앞두고 전력을 보강한 LA 에이절스는 최근 간판타자 마이크 트라웃이 부상 재활 치료를 마치고 돌아왔지만, 간신히 5할 승률을 지키고 있다. 에이스 오타니 쇼헤이가 팔 부상으로 선발 로테이션에 빠지는 악재까지 생겼다. 서부지구 경쟁 판도는 AL 와일드카드 경쟁도 영향을 미친다. 지난 2일 팔꿈치 수술 재활 치료를 마치고 돌아와 좋은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는 류현진이 가을야구를 치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류현진은 27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전에서 5이닝 3실점으로 호투, 팀 8-3 승리를 이끌었다. 토론토는 27일 기준으로 71승 59패를 기록, 휴스턴에 1.5경기 차 밀린 AL 와일드카드 4순위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8.27 14:41
메이저리그

오타니-김하성 한일 맞대결, 서울에서 열리나 “다저스, 오타니 영입 선두주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와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한일 투타 맞대결을 한국에서 볼 수 있을까. 오타니의 차기 행선지와 LA 다저스의 움직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올 시즌에도 ‘이도류(투타겸업)’로 미국 메이저리그(MLB)를 평정한 오타니는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다. 시즌이 끝나면 소속팀 에인절스를 포함한 모든 팀과 협상이 가능해지는 가운데, 6억 달러(약 7620억원)까지 천정부지로 치솟은 그의 몸값을 감당해낼 구단이 어떤 팀이 될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4일(한국시간) 조지 카스티요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기자의 기사를 인용, “LA 다저스가 오타니 (FA)영입의 선두주자다”라고 소개했다. 매체는 다저스가 오타니가 고등학교 시절이었던 2012년부터 그의 영입을 시도해왔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투수로의 가치로만 그를 평가했고, 오타니는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에 입단해 이도류로 거듭났다. 다저스는 5년 뒤에 오타니의 영입을 재추진했으나, 지명타자 제도가 없는 내셔널리그라는 입장에서 영입을 포기했다고 전했다. 첫 관심부터 약 10년 뒤. 다저스는 다시 오타니 영입을 시도한다. 이제 내셔널리그에도 지명타자 제도가 도입돼 걱정은 없다. 매체는 다저스가 오타니 영입을 위해 이번 시즌 급여를 6700만 달러나 삭감했다고 이야기했다. 카스티요 기자는 “다저스의 한 선수는 ‘오타니에게 우리가 엄청난 제안을 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다저스가 오타니를 품에 안는다면, 오타니는 새 시즌을 미국이 아닌 한국에서 시작한다. LA 다저스의 2024시즌 개막전(3월 20~21일)이 서울에서 열리기 때문. 상대는 김하성이 뛰고 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다. 오타니가 다저스 유니폼을 입는다면 김하성과의 한일 맞대결이 서울에서 성사된다.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와의 일본 투타 맞대결 혹은 마운드 대결도 가능해진다. 오타니의 차기 행선지가 더 주목되는 이유다. 윤승재 기자 2023.07.1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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