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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또 양키스 선수 영입?' 홈스와 소토 영입한 메츠, 부상 복귀 매물도 '군침'

뉴욕 메츠가 다시 한번 '지역 라이벌' 뉴욕 양키스 출신 선수와 연결됐다.미국 뉴욕 지역 스포츠 매체 SNY는 10일(한국시간) ‘메츠는 이번 오프시즌에 이미 후안 소토(26)와 클레이 홈스(31), 두 명의 전직 양키스 선수와 계약했다. 그런데 또 다른 전직 양키스 선수를 노릴 수도 있을까’라고 전했다. 메츠는 이번 겨울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양키스 선수를 수혈하면서 관심이 큰 상황. 베테랑 오른손 불펜 홈스와 3년, 총액 3800만 달러(544억원)에 계약한데 이어 지난 9일에는 FA 최대어 소토와 15년, 총액 7억6500만 달러(1조955억원)에 합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져 세간을 놀라게 했다. 소토의 계약 조건은 지난해 12월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오타니 쇼헤이의 10년, 총액 7억 달러(1조24억원)를 넘어서는 전 세계 프로 스포츠 사상 최고 계약에 해당한다. 소토가 하필 ‘지역 라이벌’로 이적하면서 양키스로선 더욱 큰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그런데 메츠의 양키스 선수 영입은 더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 SNY에 따르면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의 호르헤 카스티요는 양키스 출신 오른손 불펜 조나단 로아이시가(30)에게 관심을 표명한 구단으로 양키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텍사스 레인저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그리고 메츠를 거론했다. 메츠는 올 시즌 팀 불펜 평균자책점이 4.03으로 메이저리그(MLB) 30개 팀 중 17위에 머물렀다. 불펜 보강 차원에서 홈스를 영입한 데 이어 로아이시가 영입전에도 뛰어든 모양새다.니카라과 출신 로아이시가는 2018년 빅리그에 데뷔해 줄곧 양키스에서만 뛰었다. MLB 통산 7년 성적은 163경기 19승 11패 7세이브 평균자책점 3.44. SNY는 ‘로아이시가는 건강할 때 싱커와 포심 패스트볼, 커브, 체인지업을 섞어 던지는 포 피치 유형’이라며 ‘두 번의 부상으로 지난 두 시즌 동안 20경기(2023년 17경기. 2024년 3경기) 등판에 그쳤기 때문에 건강이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전했다. 재활 치료 과정을 고려하면 내년 시즌 개막전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어서 여러 팀의 ‘구애’를 받고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2.10 09:10
메이저리그

'거물급 신인 맞네' NL 신인왕에 이어 MLB 선수 노조 집행부 '선출'

미국 NBC스포츠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NL) 올해의 신인으로 선정된 폴 스킨스(22·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데뷔 6개월 만에 MLB 선수 노조 지도부(집행부·임원 소위원회)에 선출됐다'고 5일(한국시간)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8명으로 꾸려지는 노조 지도부에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제이크 크로넨워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크리스 배싯(토론토 블루제이스) 피터 페어뱅크스(탬파베이 레이스) 세드릭 멀린스(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스킨스와 함께 새롭게 합류, 기존 구성원인 마커스 시미언(텍사스 레인저스) 브렌트 수터(신시내티 레즈)와 머리를 맞댄다. 이들의 임기는 모두 2년. 기존 노조 지도부 멤버였던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휴스턴 애스트로스) 잭 플래허티(LA 다저스) 이안 햅(시카고 컵스) 오스틴 슬레이터(시카고 화이트삭스) 프란시스코 린도어(뉴욕 메츠) 루카스 지올리토(보스턴 레드삭스) 등은 2년 임기를 마쳤다. 아무래도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스킨스이다. 2023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계약금 920만 달러, 130억원) 지명자 스킨스는 지난 5월 빅리그에 데뷔, 센세이션한 활약을 펼쳤다. 시즌 성적은 23경기 11승 3패 평균자책점 1.96(133이닝). MLB 규정이닝(162이닝)에는 진입하지 못했으나 NL 탈삼진 13위(170개)에 이름을 올렸다. 9이닝당 탈삼진은 11.5개로 리그 톱 수준. 그 결과 NL 신인왕 투표에서 136점을 획득해 잭슨 메릴(샌디에이고·104점) 잭슨 추리오(밀워키 브루어스·26점) 등을 따돌리고 NL 신인왕을 차지했다. MLB 선수 노조 집행부에도 선정되며 '거물급 신인'이라는 걸 다시 한번 입증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2.05 14:15
메이저리그

'가장 완벽한 로스터' 필라델피아도 소토 영입전 가세...구단주가 직접 예고

후안 소토(26) 영입전에 필라델피아 필리스도 가세했다. 메이저리그(MLB) 홈페이지 MLB닷컴은 20일(한국시간) 스토브리그 핫플레이어 소토의 소식을 전했다. MLB닷컴은 내부자 존 헤이먼에 따르면 필라델피아와 소토가 아직 일정을 확정한 건 아니지만 곧 만날 것"이라고 전했다. 2018년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데뷔한 소토는 2024시즌까지 통산 93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5·201홈런·592타점을 기록했다. 스무 살부터 주전으로 올라선 그는 아직 20대 중반이지만 이미 리그 최고의 타자로 평가받는다. 아직 전성기가 오지 않았다는 평가도 있다. 그런 소토가 FA 자격을 얻었고, 자금력을 갖춘 구단들이 차례로 만남을 갖고 있다. 이미 소토의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가 토론토 블루제이스, 보스턴 레드삭스, 뉴욕 메츠, 뉴욕 양키스와 만났다. 20일엔 2024시즌 월드시리즈 우승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만난다. 구체적인 제안을 한 팀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오타니 쇼헤이가 다저스와 계약하며 세운 북미 스포츠 최고 계약(10년·7억 달러)를 웃돌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다저스와 함께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강한 전력을 갖춘 필라델피아까지 가세했다. MLB닷컴은 "필라델피아는 이미 MLB에서 가장 완벽한 로스터를 보유하고 있지만, 올 시즌 포스트시즌 디비전시리즈 진출에 실패한 뒤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라며 "필라델피아는 브라이스 하퍼, 트레이 터너, 잭 휠러, J.T 리얼무토, 닉 카스테야노스, 카일 슈와버, 애런 놀라 등 특급 선수들을 모두 FA 계약으로 영입했다. 최고의 선수에게 기꺼이 투자할 의지가 있는 팀"이라고 했다. 존 미들턴 필라델피아 구단주 겸 최고경영자도 소토가 뉴욕 연고팀에서 뛰고 싶어한다고 파악하면서도 필라델피아도 그의 영입전에 뛰어들 수 있다고 예고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1.20 08:19
뮤직

[현장에서]신해철, ‘나른한 오후의 단상’에 더욱 그리워진 그 이름

주말 오후 드라이브 삼아 나선 도로 위, 무작위로 재생되던 플레이리스트에서 예상치 못한 반가운 곡이 흘러 나왔다. 밴드 넥스트의 ‘나른한 오후의 단상’이었다. 이 곡은 1995년 발매된 넥스트 3집 ‘더 리턴 오브 넥스트 파트 2 월드’ 10번 트랙에 수록된 연주곡이다. ‘세계의 문’, ‘코메리칸 블루스’, ‘나는 쓰레기야’, ‘머니’, ‘호프’, ‘퀘스쳔’ 등 강렬한 사운드 사이에 쉼표 같은 느낌의 곡으로 가사 없이 오직 클래식 기타 연주로만 이뤄져 있다. 2분 50초의 차분한 연주에 온전히 마음을 맡긴 채 평온하게 곡 제목 그대로 ‘나른한 오후의 단상’에 빠져들다 보니 새삼 애석하게 돌아간 천재 뮤지션, 고 신해철의 모습이 아른거린다.넥스트의 구심점이던 고 신해철이 비운의 의료사고로 세상을 떠난 게 2014년 10월이니, 어느덧 그의 10주기가 코 앞에 다가왔다. 오는 10월 26, 27일엔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10주기를 맞이한 헌정 공연 ‘마왕 10th : 고스트 스테이지’가 개최될 예정이라 한다. 라인업은 더없이 쟁쟁하다. 신해철이 리더로 활약한 밴드 N.EX.T(김영석·김세황·이수용)를 비롯해 고유진, 홍경민, 김동완 등 신해철과 생전 인연이 깊던 가수들이 양일 공연을 채운다. 26일에는 가수 싸이, 김범수, 예성(슈퍼주니어), 솔라(마마무), 밴드 넬, 해리빅버튼이 참여하며 27일 공연은 전인권밴드의 스페셜 스테이지를 비롯해 이승환, 국카스텐, 에피톤 프로젝트,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밴드 음악의 진수로 채워질 예정이다. 걸출한 아티스트들이 각각의 매력으로 신해철의 음악 세계에 대한 존경과 그리움을 담아 펼쳐낼 것으로 기대된다. 고 신해철은 1988년 대학가요제에 참여한 밴드 무한궤도의 ‘그대에게’가 대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후 솔로 아티스트이자 밴드 넥스트로 활동하면서는 70~80년대를 주름잡은 기성 밴드 음악과 차별화된 진보적 사운드와 실험적인 시도가 가득한 음악들로 한국 대중음악의 르네상스로 평가되는 90년대 황금기 밴드신을 앞장서서 이끌었다. 지금은 쉽게 찾아보기 어려운, 장장 10분여에 달하는 기승전결 서사가 뚜렷하면서도 사운드적으로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는 음악들에 그저 입을 떡 벌렸던 학창시절 기억이 떠오른다. 멜론 차트에서 넥스트의 곡을 인기순으로 검색해보면 ‘히얼 아이 스탠드 포 유’, ‘라젠카, 세이브 어스’, ‘해에게서 소년에게’, ‘날아라 병아리’, ‘그대에게’, ‘도시인’, ‘힘겨워하는 연인들을 위하여’, ‘인형의 기사’, ‘먼 훗날 언젠가’, ‘우리 앞의 생이 끝나갈 때’, ‘더 드리머’, ‘호프’ 등이 상위권에 포진해 있다. 개인의 내면이나 관계에 대한 농밀한 고찰, 시대의 아픔을 서정적으로 공유하는 인류애가 담긴 곡들이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얻었으나 ‘세계의 문’이나 ‘머니’, ‘코메리칸 블루스’ 등 자본주의, 무한경쟁 시대에 대한 단상 등 시대를 관통하는 철학이 담긴 가사의 곡들도 유의미성까지 담보한 지지를 받았다. 사회 이슈에 대해서도 냉철한 분석과 인류애적 신념을 담은 진보적인 철학을 거침없이 표현해 온 시대를 앞서간 지식인이기도 하다. 여전히 변함 없이 혼란한 시대, 혹자에겐 그의 부재가 더욱 아쉬운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나 다행인 건, 음악은 그가 세상을 떠난 지 1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살아 숨쉬고 있단 점이다. 지금도 ‘그대에게’가 틱톡, 숏츠, 릴스 등 숏폼 콘텐츠를 통해 심심치 않게 재조명되고 있으니, 명곡의 힘이 그렇게 세다. 신해철을 통해 다시 넥스트의 음악을 들어보고, 넥스트 음악을 통해 다시 신해철을 돌아본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10 06:05
메이저리그

'변칙 투구' 달인, 콜 대신 NYY 개막전 등판...페디 밀어낸 영건은 선발 데뷔전

메이저리그(MLB) '본토(미국)' 개막전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주 서울시리즈를 치른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을 제외한 28개 구단은 29일(한국시간) 열리는 '오프닝 데이'에 나설 선발 투수들을 예고했다. 눈길을 끄는 이름이 꽤 많다. 에이스급 투수들이 1선발을 차지하는 건 당연하다. 지난 시즌(2023)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월드시리즈로 이끈 1등 동신 잭 갈렌은 콜로라도 로키스 타선을 상대로 2024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MLB닷컴 선정 '선발진 전력' 1위 시애틀 매리너스는 예상대로 에이스 루이스 카스티요를 내세웠다. 트레이드로 볼티모어 오리올스 유니폼을 입은 전 밀워키 브루어스 에이스 코빈 번스도 LA 에인절스전에서 새 팀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치른다. 이밖에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쉐인 비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스펜서 스트라이더도 소속팀 첫 경기에 등판한다. 에이스의 부상이나 전력 변화로 1선발이 바뀐 팀도 많다. 뉴욕 양키스가 대표적이다. 2023시즌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 수상자 개릿 콜이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네스토르 코르테스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개막전 선발로 내세웠다. 그는 2022시즌 풀타임 선발을 소화하며 12승·평균자책점 2.44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낸 투수다. 93마일(151㎞/h) 이상 강속구를 뿌리는 유형은 아니다. 한 경기에서도 여러 투구 자세로 공을 던져 주목받은 '변칙 투구'로 주목받은 선수다. 때로는 정통파, 때로는 사이드암스로 투수가 된다. 그만큼 하체 중심축이 잘 잡혀 있다. 비슷한 퍼포먼스로 유명한 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에이스 죠니 쿠에토보다 더 변화가 많다. 트레이드 마크인 콧수염으로 인해 원래 나이(30)보다 더 노련해 보이는 특이점도 있다. 에이스 딜런 시즈를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한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빅리그에서 선발 등판 경험이 한 번도 없는 좌완 파이어볼러 투수 개럿 크로셰를 1선발로 내세웠다. 그는 마이너리그에서도 선발 등판 경기가 13번에 불과하다. 서비스 타임도 3년 1개월에 불과한 투수다. 크로셰는 빅리그 진입 첫 시즌(2020) 100마일에 육박하는 강속구를 뿌렸다. 하지만 팔꿈치에 이상이 생겨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고, 복귀 첫 해였던 2023시즌은 평균 구속이 96마일대로 떨어졌다. 화이트삭스 구단은 팀 대표 유망주인 크로셰의 등판 관리를 하면서도, 그가 선발 투수로 안착할 있도록 지원할 생각이다. 지난 시즌 KBO리그에서 20승-200탈삼진을 기록했던 에릭 페디도 크로셰에게 밀려 개막전 등판이 불발됐다. '유령 포크볼'로 데뷔 시즌(2023) MLB에 안착한 일본인 투수 센가 코다이는 최근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투구를 중단했다. 그의 소속팀 뉴욕 메츠는 좌완 호세 퀸타나를 내세워 밀워키와의 개막전을 맞이한다. 류현진이 떠난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호세 베리오스가 나선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지난 시즌 다저스에서 스윙맨 역할을 했던 류현진의 다저스 시절 동료 알렉스 우드를 개막전에 내세운다. 저연차 영건 투수들이 유독 많은 점도 눈길을 끈다. 워싱턴 내셔널스는 빅리그 진입 4년 차 조시아 그레이, 보스턴 레드삭스는 3년 차 브라이언 벨로, 캔자스시티 로열스도 3년 차 콜 라간스를 내세웠다. 매 시즌 새 얼굴이 등장해 최고의 선수로 급부상하는 세계 최고의 야구 무대. 29일 오프닝 데이에선 그 선봉장들을 만날 수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3.25 17:50
메이저리그

'이런 선수가 KBO 출신이라니' 켈리, MLB닷컴 과소평가 '선발' 선정

KBO리그 출신 오른손 투수 메릴 켈리(36·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메이저리그(MLB) 대표 저평가 선발 투수로 뽑혔다.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5일(한국시간) 2024년 과소평가 된 팀(선수)을 발표하며 선발 투수 부문에 켈리의 이름을 넣었다. 기사를 작성한 앤서니 카스트로빈스는 '선수 경력 중 올스타전에 출전한 적이 없다' '선수 경력 중 BBWAA상(전미야구기자협회·MVP, 사이영상, 신인상)을 받은 적이 없다' '선수 경력 중 실버슬러거나 골드글러브상이 없다' '최소 2년의 서비스 기간' 등 7가지 기준을 적용, 대상자를 선정했다.MLB닷컴은 켈리의 포스트시즌(4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2.25)과 지난해 월드시리즈 2차전 등판(7이닝 1실점) 결과를 조명한 뒤 '이 오른손 투수가 얼마나 좋은 선수인지 더 많은 사람이 알게 됐다'며 '35세 켈리는 한국에서 4시즌을 보낸 뒤 미국으로 돌아와 애리조나 선발진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지난 두 시즌 동안 조정 평균자책점(ERA+)이 125로 300이닝 이상 던진 모든 선발 투수 중에서 딜런 시즈(시카고 화이트삭스) 조던 몽고메리(자유계약선수) 케빈 가우스먼(토론토 블루제이스)과 함께 13번째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MLB 경험이 없던 마이너리거 켈리는 2014년 12월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와 계약한 뒤 4년을 뛰었다. 통산 성적은 48승 32패 평균자책점 3.86. 9승을 기록한 2016년을 제외하면 매년 두 자릿수 승리를 따냈다. 2018년 한국시리즈(KS)에서도 활약하며 KS 우승에 디딤돌을 놓았다. 그의 활약을 눈여겨본 애리조나와 2018년 12월, 4년 최대 1450만 달러(193억원)에 계약하며 태평양을 건넜다. 이듬해 4월 '빅리그 데뷔' 꿈을 이룬 뒤 꾸준히 애리조나 마운드를 지키고 있다. 통산 MLB 성적은 48승 43패 평균자책점 3.80. 특히 지난해에는 월드시리즈 호투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도 했다. 한편 MLB닷컴이 뽑은 과소평가 팀에는 포수 라이언 제퍼스(미네소타 트윈스) 1루수 조시 네일러(클리블랜드 가디언스) 2루수 루이스 렌히포(LA 에인절스) 유격수 존 버티(마이애미 말린스) 3루수 라이언 맥마혼(콜로라도 로키스) 좌익수 테일러 워드(에인절스) 중견수 레오디 타베라스(텍사스 레인저스) 우익수 맥스 케플러(미네소타) 지명타자 해롤드 라미레스(탬파베이 레이스) 불펜 투수 브루스더 그라테롤(LA 다저스)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2.05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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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중순 윤곽" 해 넘긴 류현진 거취, ‘한화냐 MLB냐’ 그의 선택은?

한화 이글스 복귀냐, 미국 메이저리그(MLB) 재도전이냐.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 류현진의 거취는 어디가 될까. 일단 그의 결정은 해를 넘겼다. 류현진은 현재 FA 신분이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4년 8000만 달러 FA 계약이 끝난 그는 MLB 구단과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한국시리즈를 관람하기 위해 서울 잠실구장을 찾았을 때 그는 “12월 중순은 돼야 (계약 여부를) 알 것 같다”라고 말했지만 결국 해를 넘겼다. 다행히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초대형 FA 계약이 12월 중 성사되면서 다른 계약도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류현진을 향한 이적 루머도 조금씩 나오고 있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를 모두 놓친 뉴욕 메츠와 샌디에이도 파드리스행도 떠오르고 있다.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 꼽히는 곳은 메츠다.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류현진은 메츠의 잠재적인 FA 투수 옵션이다”라고 평가했고, 또 다른 현지 매체 ‘SNY’는 ‘메츠가 고려해야 할 4명의 선발투수'라는 기사에서 류현진을 언급했다. 매체들은 메츠가 여러 대형 계약을 놓치면서 알짜배기 베테랑 류현진을 영입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여기에 메츠가 루카스 지올리토까지 놓치면서 류현진을 영입할 가능성은 더 높아졌다. FA 우완 투수 지올리토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2년 3850만 달러에 계약했다. 아직 29세의 젊은 나이지만, 지올리토는 지난해 33경기 8승 15패 평균자책점 4.88로 부진했다. 아메리칸리그 최다 피홈런(41개) 불명예의 주인공이었다. 하지만 그가 한화로 약 500억 원이 넘는 금액에 계약을 체결하면서 류현진의 적정 몸값도 다소 오를 거라는 희망 섞인 평가도 있다. KBO리그 한화 복귀도 선택지에 있다. 2012년 말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 시스템을 통해 MLB에 진출한 류현진은 국내 복귀 시 한화로만 돌아올 수 있다. 최근 손혁 단장과 류현진이 만났다고 하지만, 특별한 자리가 아닌 매년 만나는 자리라며 선을 그었다. 현지에서 MLB 팀과 꾸준히 연계되고 있어 쉽지는 않아 보인다. 과연 류현진의 차기 행선지는 어디가 될까. 류현진의 선택에 관심이 쏠린다.윤승재 기자 2024.01.01 08:27
메이저리그

오타니 노리는 LAD, 시즌 삼진 211개 FA 외야수와 '링크'

LA 다저스가 자유계약선수(FA) 외야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31)를 노린다.LA타임스의 호르헤 카스티요는 9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다저스 레이더에 포착된 이름:에르난데스'라는 글을 올렸다. 카스티요에 따르면 다저스는 코너 외야수가 필요하고 에르난데스가 영입 대상 후보 중 하나다.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에르난데스는 올해로 빅리그 8년 차 외야수다. 통산 성적은 811경기 타율 0.261(2945타수 768안타) 159홈런 473타점.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뛴 2021년 32홈런 116타점을 기록, 데뷔 첫 올스타에 선정되며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실버슬러거를 받기도 했다. 올 시즌에는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타율 0.258 26홈런 93타점을 기록했다. 가공할만한 장타가 강점이지만 출루율이 높지 않다. 시즌 삼진이 211개(볼넷 38개).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215개) 에우제니오 수아레스(시애틀·214개)와 함께 200삼진을 넘긴 리그 3명의 타자 중 한 명이었다. 볼넷과 삼진은 '최악'에 가까웠다.다저스는 FA 최대어 오타니 쇼헤이 영입전에 뛰어들었지만, 외야수는 다른 얘기다. 시즌 뒤 제이슨 헤이워드, JD 마르티네스, 데이비드 페랄라 등이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려 포지션 보강이 필요하다. 관건은 계약 규모. 에르난데스는 연간 2000만 달러(262억원) 이상의 연봉이 보장된 다년 계약이 유력하다. 적지 않은 금액을 투자해야 한다. 현지에선 마르티네스 또는 헤이워드와 재계약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두 선수 모두 빅리그 13년 이상을 뛴 베테랑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1.09 13:45
메이저리그

기쿠치 무너진 토론토, PS 탈락...류현진과 4년 동행도 공식 마무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와일드카드 시리즈(3전 2승제)에서 탈락했다. 류현진(36)은 포스트시즌(PS) 등판 없이 토론토와의 4년 계약을 마무리했다. 토론토는 5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킷 필드에서 열린 2023 MLB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시리즈 2차전에서 0-2로 패했다. 선발 투수 호세 베리오스에 이어 다른 선발 자원 기쿠치 유세이까지 투입했지만, 실점을 막지 못했다. 타선도 베테랑 투수 소니 그레이와 미네소타 불펜 투수들을 상대로 1점도 뽑아내지 못했다. 토론토는 전날(4일) 열린 1차전에서도 PS 18연패 중이었던 미네소타에 1-3으로 졌다. 벼랑 끝에 몰린 상황에서 타선까지 침묵했다. 선발 투수 2명을 연달아 투입한 게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의 패착이었다. 토론토는 0-0으로 맞선 4회 말, 베이로스가 선수 타자 로이스 루이스에게 볼넷을 내보내자, 바로 기쿠치를 투입했다. 하지만 바뀐 투수는 맥스 케플러에게 안타, 도노반 솔라노에게 볼넷, 카를로스 코레아에게 안타를 맞고 먼저 점수를 내줬다. 교체 없이 투구를 이어간 기쿠치는 윌 카스트로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며 가장 좋은 시나리오를 실현했지만, 그사이 3루 주자 케플러의 득점을 막지 못했다. 미네소타가 PS에서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 건 2002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를 상대한 디비전시리즈(3승 2패) 이후 21년 만이다. 지난 8월 2일 팔꿈치 수술 재활 치료를 마치고 복귀했던 류현진은 11경기에 등판해 3승 3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하며 정규시즌 막판 토론토의 와일드카드시리즈 진출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이전부터 선발진을 지키고 있던 투수들에 밀리며, 가을야구 첫 시리즈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슈나이더 감독은 선발 투수가 많이 필요한 시리즈에서 류현진을 활용할 계획을 내비쳤지만, 토론토의 PS는 2경기로 마무리됐다. 2020시즌을 앞두고 성사된 토론토와의 4년 계약(총액 8000만 달러)도 공식적으로 만료했다. 토론토와 류현진의 연장 가능성 계약은 희박해 보인다. 토론토는 애초에 젊은 투수들이 성장할 때까지 류현진처럼 경험이 많은 투수가 '연결 고리' 역할을 해주길 바랐다. 류현진은 복귀 뒤 등판한 11경기에서 건재한 기량을 보여줬다. 30대 후반에 다가선 나이지만, 복수 구단이 단기 계약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0.05 09:31
메이저리그

‘KBO 99승은 더 나중에?’ MLB닷컴 “예비 FA 류현진, 다년 계약 가능”

부활 찬가를 부르고 있는 류현진이 내년 시즌에도 미국 마운드를 밟을 수 있을까.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8일(한국시간) ‘2023시즌을 강렬하게 마무리해야 하는 9명의 자유계약(FA) 선수들’이라며 소속팀과 계약이 만료될 선수들을 조명했다.매체는 “오타니 쇼헤이는 MLB 역사상 최대 규모의 FA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오프 시즌의 주인공이 따로 있음을 알리면서도, “다른 많은 유명 선수도 이번 오프시즌에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명단에 류현진이 포함됐다. 매체는 “일반적으로 토미 존 수술에서 복귀한 투수가 정상 궤도에 오르기엔 시간이 필요하다. 그렇지만 류현진은 다르다. 이 왼손 투수는 부상자 명단에서 벗어난 뒤 7경기 34이닝 평균자책점(ERA) 2.65,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06을 기록하며 토론토의 5선발 공백을 메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36세가 된 그는 지난 4년 8000만 달러(약 1070억원)와 같은 계약을 맺진 못하지만, 이 같은 활약을 이어 간다면 가능성이 희박해 보였던 다년 계약을 따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실제로 류현진은 빠르게 경기 감각을 회복해 꾸준히 마운드에 오르고 있다. 지난달 2일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복귀 등판에서 5이닝 4실점을 기록한 뒤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았다. 특히 지난 14일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5이닝 2실점으로 444일 만에 승리 투수가 되더니, 신시내티 레즈전·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 모두 5이닝 투구하며 3승째를 올렸다. 9월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도 5이닝 투구해 각 2실점으로 막았다.MLB 기록을 다루는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류혀진의 올 시즌 직구 평균 구속은 시속 87.4마일(140.6㎞)에 불과하다. 하지만 초 저속 커브는 물론, 커터까지 두루 사용하며 타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타자들은 류현진과의 수 싸움에서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 반복됐다. 그의 낮은 WHIP(1.06)가 이를 증명한다. 이는 류현진이 토론토 합류 후 가장 좋은 수치이기도 하다.한편 MLB닷컴의 전망대로 류현진이 다년 계약을 따낸다면, KBO 통산 99승을 거두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006년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은 그는 7시즌 동안 190경기 1269이닝 98승 52패 1세이브 ERA 2.80을 기록한 바 있다. 2013년에는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에 입단, 6시즌 간 활약했고, 2020시즌 토론토와 4년 계약을 맺은 바 있다. 8일 기준 그의 MLB 통산 성적은 182경기 1037과 3분의 1이닝 78승 47패 ERA 3.24다.한편 MLB닷컴은 류현진 외에도 루이스 세베리노(뉴욕 양키스) 블레이크 스넬(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코디 벨린저(컵스) 루카스 지올리토(클리블랜드) 애런 놀라(필라델피아 필리스)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맷 채프먼(토론토)테오스카 에르난데스(시애틀 매리너스)를 주목했다. 김우중 기자 2023.09.0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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