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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록X이세영X안보현X남규리, MBC '카이로스' 출연확정[공식]
배우 신성록, 이세영, 안보현, 남규리가 MBC 새 드라마 '카이로스'의 출연을 확정했다. 올 하반기 방송 예정인 '카이로스'는 어린 딸이 유괴 당해 절망에 빠진 한 달 뒤의 남자 서진과 실종된 엄마를 찾아야 하는 한 달 전의 여자 애리가 사랑하는 사람을 구하기 위해 '시간을 가로질러' 고군분투하는 타임 크로싱 판타지 스릴러 드라마다. 각기 분리된 현재와 과거의 인물이 소통하면서 이미 일어난 비극들을 되돌리기 위해 노력하는 두 남녀의 고군분투기를 그린다. '시간'이라는 소재가 줄 수 있는 예측불허의 위기와 갈등, 반전으로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스릴과 재미를 선사한다. 신성록, 이세영, 안보현, 남규리가 '카이로스'의 주인공으로 낙점돼 이목이 쏠린다. 신성록은 오로지 성공만을 바라며 노력한 결과로 최연소 이사가 된 김서진 역으로 새로운 변화를 예고한다. 모든 것이 완벽, 승승장구하던 그는 어느 날 갑작스럽게 모든 것을 잃게 되는 비극을 겪는다. 자신의 불행을 되돌리기 위해 과거에 살고 있는 이세영과 소통하게 되면서 예측 불가 스토리를 펼쳐간다. 탄탄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는 신성록이 극과 극의 상황을 오가는 김서진을 어떤 모습으로 그려낼지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세영은 하루하루 치열하고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한애리 역으로 분한다. 엄마의 수술비를 모으기 위해 공부와 함께 아르바이트까지 병행하며 일찍부터 생활 전선에 뛰어든다. 안 그래도 퍽퍽한 삶에 사랑하는 엄마의 실종까지 더해져 절망에 빠져있던 중, 미래에 살고 있다는 신성록과 연락을 시작하며 새로운 이야기를 그려낸다. 이세영이 연기 변신에 시동을 건다. 강렬한 눈빛이 돋보이는 안보현은 신성록과 같은 건설회사에 근무 중인 과장으로, 머리 좋고 수완 좋은 서도균 역을 소화한다. 승승장구하던 신성록의 프로젝트에 생긴 균열을 가장 먼저 알아차리게 되며 예측불가 스토리에 불을 지핀다. 전작에서 강렬한 눈빛과 압도적 카리스마를 보여준 안보현이 이번 작품을 통해 다시 한번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남규리는 극 중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완벽한 가정을 갖고 있는 신성록의 아내 강현채 역을 맡는다. 행복할 것만 같았던 결혼생활에 생각지 못한 상황을 맞닥뜨리게 되며 팽팽한 긴장감을 더한다. 그동안 사랑스러움과 섬세한 감정 연기로 사랑받았던 그녀가 이번엔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주목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5.07 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