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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표팀 못 들던 '괴짜' NBA 스타 어빙 "LA 올림픽에 호주로 나가고 파 준비 중"

미국 대표팀 소속으로 올림픽 금메달을 따냈던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카이리 어빙(댈러스 매버릭스)이 호주 소속으로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 나서고 싶다고 밝혔다.미국 ESPN은 19일(한국시간) 어빙이 미국이 아닌 호주 대표팀 소속으로 2028 LA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미국이 아닌 호주 대표팀으로 뛰는 걸 고민 중이냐는 질문을 받은 어빙은 "현재 그 과정을 밟고 있다"며 "내가 호주 대표팀으로 뛸 수 있는 자격을 갖추기 위한 최선의 방법을 찾고 있다. 제출해야 할 서류가 많다"고 답했다.호주는 멜버른에서 태어난 어빙의 모국이다. 하지만 그는 지난 2살 때 미국으로 이주했다. 그래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미국 국가대표로 참가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어빙은 NBA를 대표하는 '괴짜'기도 하다. "지구가 평평하다"는 발언을 꺼내는가 하면 브루클린 네츠 시절 팀을 이탈하고,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등 특이한 언행으로 팬들의 관심을 여러차례 모은 인물이다.그런데도 실력만큼은 리그 대표 정상급 가드다. 그런 어빙이지만 리우 대회 이후 국가대표와 연이 많지 않았다.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그리고 지난해 열린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모두 미국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다만 호주 대표로 뛰려면 거칠 절차가 많다. 이를 위해 어빙은 미국농구협회, 국제농구연맹(FIBA), 호주농구협회로부터 승인을 받아내야 한다. 어빙은 "솔직히 말해 내 커리어에서 어느 시점엔 호주인으로서 호주 국가대표팀에서 경기에 나선다면 그게 최고일 것"이라며 대표팀 출전 의지를 드러냈다. 다음 기회가 없는 것도 크다. LA 올림픽이 열리는 2028년 어빙은 36세가 된다. 2030년엔 마흔 살이 되기에 이번 올림픽이 사실상 커리어 마지막 대회일 가능성이 높다.호주는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강호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는 8강에서 s니콜라 요키치 등이 속한 세르비아에 연장 접전 끝에 무릎을 꿇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2.1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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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W’ 버틀러, 데뷔전서 커리와 59점 합작…AD도 댈러스 데뷔전서 승리

미국프로농구(NBA) 슈퍼스타 지미 버틀러(36)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소화했다. 버틀러는 ‘에이스’ 스테픈 커리와 함께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같은 날 ‘충격 트레이드’의 주인공 앤서니 데이비스(댈러스 매버릭스)도 데뷔전 승리를 맛봤다.스티브 커 감독이 이끄는 골든스테이트는 9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시카고 불스와의 2024~25 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서 132-111로 크게 이겼다. 골든스테이트는 최근 2연패를 끊고 다시 5할 승률을 맞췄다. 9일 기준 서부콘퍼런스 11위(26승 26패)다.이날 경기는 버틀러의 데뷔전으로 이목을 끌었다. 마이애미 히트에서 활약해 온 버틀러는 시즌 중 ‘언해피’를 외치며 트레이드를 요청했고, 구단도 이를 승인했다. 3차례나 구단으로부터 출전 정지 징계를 받는 등 논란을 빚은 터라, ‘문제아’를 품은 골든스테이트를 향해 의구심이 피어오르기도 했다.‘GSW’ 버틀러는 달랐다. 그는 이날 25점을 보태며 커리(34점)와 59점을 합작했다. 특히 커리가 휴식을 취한 4쿼터 초반, 본인이 직접 팀의 공격을 도맡으며 안정성을 더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3쿼터 초반 24점 차까지 끌려갔으나, 커리가 해당 쿼터에만 3점슛 5개 포함 24점을 몰아치며 단숨에 승부를 뒤집었다. 퀸턴 포스트(18점) 브랜딘 포지엠스키(16점) 버디 힐드(14점)도 제 몫을 했다. 시카고 코비 화이트는 27점으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로 웃지 못했다. 트레이드를 통해 합류한 트레 존스는 18분 동안 무득점에 그쳤다. 2연패에 빠진 시카고는 동부콘퍼런스 10위(22승 31패)다.같은 날 데이비스도 댈러스 데뷔전을 소화했다. 그는 루카 돈치치(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와의 트레이드로 새 도전에 나섰다. 댈러스는 같은 날 텍사스주 댈러스의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휴스턴 로케츠와의 홈경기서 116-105로 이겼다. 28승(25패)째를 올린 댈러스는 서부 8위에 자리했다. 6연패를 당한 휴스턴(32승 20패)은 서부 5위로 추락했다.데이비스는 31분 동안 26점 16리바운드 7어시스트 3블록을 올리며 기록지를 가득 채웠다. 함께 트레이드된 맥스 크리스티도 23점으로 무력시위를 했다. 카이리 어빙(13점) 클레이 탐슨(13점)이 야투 난조를 보였지만, 팀이 안정적인 수비로 상대 공격을 무력화했다. 휴스턴에선 알페렌 센군(30점) 제일런 그린(24점) 아멘 탐슨(20점)이 분전했는데, 댈러스의 높이를 넘지 못했다. 김우중 기자 2025.02.09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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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파이널 듀오 해체' 어빙 "이건 무자비한 사업, 돈치치 없다는 걸 인정하고 적응해야"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플레이어 카이리 어빙(33·댈러스 매버릭스)이 팀 동료였던 루카 돈치치(26·LA 레이커스) 트레이드에 대해 "정말 충격적이었다. 잠자리에 들 준비를 하다가 이런 소식을 듣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다"라고 말했다.댈러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원정 경기를 116-118로 패했다. 이로써 지난 2일 돈치치를 트레이드한 뒤 치른 두 경기에 모두 패하며 쓴맛을 맛봤다. 댈러스는 지난 3일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원정 경기를 101-144로 대패한 바 있다. 필라델피아전에선 경기 막판까지 시소게임을 끌고 갔으나 뒷심 부족으로 무릎 꿇었다. 어빙은 경기를 마친 뒤 '돈치치 트레이드'에 대한 질문을 집중적으로 받았다. 그도 그럴 것이, 어빙과 돈치치는 지난 시즌 댈러스를 NBA 파이널로 이끈 듀오였다. 코트 안팎에서 막역한 관계를 유지했던 터라 그의 반응이 더 궁금할 수밖에 없었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트레이드 이후 첫 공개 석상에 나선 어빙은 자신과 팀 동료들이 '아직도 슬픔을 겪는 과정'이라고 말하면서 오랜 친구인 (돈치치 트레이드의 반대급부로 영입된) 앤서니 데이비스와 함께 뛰게 된 것에 대해 흥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돈치치의 레이커스행은 NBA 역사상 충격적인 이적 중 하나로 꼽힌다. 최근 5년 연속 올 NBA 퍼스트 팀에 꼽힌 그를 내보내면서 리그를 뒤흔들었다. 어빙은 "지금도 여전히 슬픔에 잠겨 있다. 그립다"라며 진한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다만 어빙은 돈치치의 트레이드에 대해 "이건 비즈니스"라며 "NBA 역사상 이상한 사건이지만, 동시에 우리 사업의 본질이며 무자비한(ruthless) 사업이다. 그러니 모든 걸 내려놓고 우승을 향해 달려갈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그것이 궁극적인 목표이자 내가 플레이하는 이유"라고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슬로베니아의 작은 대통령(돈치치)이 더 이상 여기에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적응해야 한다"라고 팀원들을 독려했다.어빙은 올 시즌 39경기에 선발 출전해 평균 24.3득점 4.6리바운드 4.8어시스트를 기록 중인 댈러스의 핵심 자원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2.05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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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돈치치, 댈러스 향해 감사 인사 “이곳에서 커리어를 보낼 것이라 생각했지만…”

미국프로농구(NBA) 슈퍼스타 루카 돈치치(26·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가 친정팀 댈러스 매버릭스를 향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돈치치는 3일 오전(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7년 전, 최고 수준의 농구를 하겠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댈러스에 왔다. 내 커리어를 이곳에서 보내리라 생각했고, 우승을 안겨드리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며 “팬들이 주신 사랑과 응원은 상상했던 것 이상이었다. 슬로베니아에서 온 어린 소년이 처음 미국에 와서 북 텍사스를 집처럼 느끼게 해줬다. 팬들의 응원은 변함없었다. 기쁨을 함께 나누고, 힘들었을 때 나를 일으켜 세워줘서 감사하다”고 적었다.이어 “댈러스 지역 커뮤니티의 여러 단체와 함께 일할 수 있던 것도 감사한 경험이었다.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빛을 전할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 내 농구 여정의 다음 단계를 시작하면서, 나는 항상 내 집처럼 느껴질 댈러스를 떠난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돈치치는 전날(2일) 앤서니 데이비스와 깜짝 트레이드돼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데뷔 후 댈러스의 프랜차이즈로 성장한 돈치치였던 만큼, 이번 트레이드 소식은 후폭풍이 컸다. 팬들은 물론, 현지 매체와 선수들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돈치치는 데뷔 후 6시즌 중 5차례나 올-NBA 퍼스트팀에 이름을 올린 특급 볼핸들러다. 지난 시즌에는 서부콘퍼런스 파이널 최우수선수(MVP)로 꼽혔다. 팀은 최종 준우승했다. 올 시즌에는 돈치치-카이리 어빙에 이어 클레이 탐슨까지 품으며 대권에 도전했다. 하지만 돈치치는 부상으로 22경기 출전에 그쳤다. 여전한 위력을 자랑했지만, 복귀 전 댈러스가 그를 트레이드하기로 결정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댈러스는 체중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돈치치에게 실망했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끝으로 돈치치는 LA를 향해 “이 놀라운 기회에 감사드린다. 농구는 내게 모든 것을 의미한다. 어디에서 경기를 하든 똑같은 기쁨과 열정, 목표로 임하겠다. 우승을 위해서 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재 종아리 부상 중인 그는 오는 8일 복귀할 전망이다.김우중 기자 2025.02.03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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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당한 거 아닌가요?” 돈치치↔AD 트레이드 소식에 대혼돈

미국프로농구(NBA)에 대형 트레이드가 터졌다. 바로 ‘갈매기’ 앤서니 데이비스(32·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와 루카 돈치치(26·댈러스 매버릭스)가 유니폼을 바꿔 입게 된 것이다. 대형 트레이드 소식에, 스타급 선수들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2일 오후(한국시간) “댈러스가 돈치치·막시 클레버·마키프 모리스를 LA로 보낸다. 반대급부로 데이비스·맥스 크리스티, 2029년 1라운드 드래프트 픽을 받는다”고 전했다. 이번 트레이드에 참가한 유타 재즈는 LA로부터 제일런 후드시피노를 받고, LA 클리퍼스와 댈러스의 2025년 2라운드 지명권을 받았다.이번 트레이드 시장을 강타한 대형 소식이다. 데이비스는 올-NBA 퍼스트팀 4회에 빛나는 슈퍼급 빅맨이다. 르브론 제임스와 좋은 호흡으로 지난 2019~20시즌 NBA 파이널 우승을 합작하기도 했다. 올 시즌도 평균 25.7점 11.9리바운드 3.4어시스트를 기록할 만큼 건재하다. 리그에서 희귀한 전성기 구간을 지나고 있는 빅맨 중 하나였다. 더욱이 데이비스와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의 계약은 2027~28시즌까지 3년이나 남은 상태였다. 트레이드 대상이 돈치치라는 것도 흥미롭다. 슬로베니아 출신의 돈치치는 디르크 노비츠키(독일)의 뒤를 잇는 댈러스의 프랜차이즈로 활약한 선수다. 2018년 댈러스 유니폼을 입고 신인왕, 득점왕 등 개인 수상을 품었다. 올-NBA 퍼스트팀에도 5차례나 뽑혔다. ‘제2의 르브론’이라는 명성답게 올 시즌 평균 28.1점 8.3리바운드 7.8어시스트를 기록 중이었다. 댈러스와의 계약이 2년 남아 있어 연장 여부에 관심이 쏠렸는데, 뜻밖의 트레이드가 성사됐다. 니코 해리슨 댈러스 단장은 ESPN을 통해 “나는 수비가 우승을 가져온다고 믿는다. 올-디펜시브 센터이자, 수비 마인드를 갖춘 올-NBA 선수(데이비스)를 영입하는 것이 우리에게 더 나은 기회를 줄 거라 생각했다. 우리는 지금과 미래 모두를 위해 우승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트레이드 배경을 전했다.대형 트레이드 소식에 모두가 놀란 눈치다. 최초 이 소식을 전한 ESPN 소속 기자의 계정에는 스타급 선수들이 의문부호를 드러내는 댓글이 줄을 이었다.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와우, 말도 안 된다”고 했고, 노비츠키와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벅스)는 놀라움을 드러내는 이모티콘을 더했다.제일런 브런슨(뉴욕 닉스)은 “만우절인가?”라고 되물었고, 타이리스 할리버튼(인디애나 페이서스), 뱀 아데바요(마이애미 히트)는 “기자 계정이 해킹당했나?”라고 놀라움을 드러냈다. CJ 맥컬럼(뉴올리언스 팰리컨스)도 “혹시 모르니 짐을 싸놔야겠다. 돈치치까지 트레이드됐다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른다”고 짚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당사자인 데이비스와 돈치치도 트레이드 소식을 몰랐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LA는 이번 트레이드로 제임스·오스틴 리브스·돈치치라는 삼각편대를 갖추게 됐다. 제임스 은퇴 뒤엔 자연스럽게 세대교체로 이어갈 수 있다. LA는 2일 기준 서부콘퍼런스 5위(28승 19패)다. 댈러스는 카이리 어빙·클레이 탐슨·데이비스로 이어지는 ‘빅3’를 구축했다. 댈러스는 서부콘퍼런스 8위(26승 23패)에 그치며 힘겨운 중위권 다툼을 벌이고 있다. 김우중 기자 2025.02.0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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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돈치치, 트레이드로 LAL 합류→‘갈매기’ AD가 댈러스행

올 시즌 미국프로농구(NBA)에서 대형 트레이드가 발생했다. ‘갈매기’ 앤서니 데이비스가 댈러스 매버릭스로 가고, 루카 돈치치가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는다.미국 매체 ESPN은 2일 오후(한국시간)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댈러스가 돈치치·막시 클레버·마키프 모리스를 LA로 보낸다. 반대급부로 데이비스·맥스 크리스티, 2029년 1라운드 드래프트 픽을 받는다”고 전했다.말 그대로 대형 트레이드다. ‘제2의 르브론’이라 불린 돈치치가 제임스와 함께 합을 맞추는 그림을 볼 수 있게 됐다. 대신 제임스와 함께 NBA 파이널 우승을 이끈 데이비스는 LA를 떠나 카이리 어빙·클레이 탐슨과 한솥밥을 먹게 된다.매체에 따르면 니코 해리슨 댈러스 단장은 “나는 수비가 우승을 가져온다고 믿는다. 올-디펜시브 센터이자, 수비 마인드를 갖춘 올-NBA 선수(데이비스)를 영입하는 것이 우리에게 더 나은 기회를 줄 거라 생각햇다. 우리는 지금과 미래 모두를 위해 우승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이 트레이드는 LA, 댈러스 외에도 유타 재즈가 포함된 삼각 거래다. 유타는 LA로부터 제일런 후드 시피노를 받는다. 댈러스로부턴 2025년 2라운드 드래프트 픽을 받는 거래다.한편 댈러스는 올 시즌 서부콘퍼런스 9위(26승 23패)로 간신히 5할 승률을 넘긴 상태다. LA는 같은 콘퍼런스서 5위(28승 19패)를 기록 중이다. 데이비스는 올 시즌 평균 25.7점 11.9리바운드 3.4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그는 애초 LA와 2027~28시즌까지 계약된 상태였다. 그는 올-NBA 퍼스트팀 4회·세컨드팀 1회·올스타 10회 등을 이룬 슈퍼스타다.돈치치는 올 시즌 평균 28.1점 8.3리바운드 7.8어시스트를 기록 중이었다. 그는 댈러스와의 계약이 2년 남은 상태다. 돈치치 역시 퍼스트팀 5회·올스타 5회 등으로 맹활약한 슈퍼스타다. 두 선수의 연봉은 약 4500만 달러(약 656억원) 수준으로 비슷하다.김우중 기자 2025.02.02 14:41
프로농구

4연승 이끈 4쿼터 해결사 이재도 “‘정현 그래비티’ 엄청 나” [IS 고양]

프로농구 고양 소노의 백코트 이재도와 이정현이 37점을 합작하며 팀의 개막 4연승을 이끌었다. 이재도는 동료 이정현을 향해 거듭 찬사를 보냈다.이재도와 이정현은 28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과의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 각각 21점과 16점을 올리며 팀의 83-70 승리를 이끌었다.이날 경기는 1~3쿼터까지 백중세였다. 하지만 4쿼터에만 8점을 몰아친 이재도의 맹활약으로 승기를 잡았다. 이정현의 슛감은 여전히 식었지만, 수비에서 활발한 모습을 보태며 제 몫을 했다. 소노는 상대의 턴오버를 유발하고, 이를 쉬운 득점으로 연결해 승리를 거뒀다.소노 입장에선 개막 4연승. 지난 시즌 기록을 포함하면 창단 첫 5연승의 상승세다. 리그 1위 자리 역시 지켰다.이정현은 경기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너무 좋다”라고 반복했다. 이재도 역시 “사실 내가 (이)정현 선수를 도와야 하는 역할인데, 지금 내가 도움을 받고 있다”고 웃어 보였다. 이정현-이재도로 구성된 백코트는 KBL 최고로 평가받는다. 시즌 전 이들을 카이리 어빙-루카 돈치치 듀오를 빗대기도 했다. 이재도는 “(이)정현 선수 그래비티가 엄청나다. 최근 내 기록이 좋아 보이지만, 이는 이정현 선수가 모든 수비를 몰고 다니기 때문이다”라고 박수를 보냈다.함께 자리한 이정현은 “(이)재도형이 쿼터 클러치를 책임져 줘서, 나는 확실하게 보좌하는 느낌으로 가고 있다”고 웃었다.한편 이재도는 개막 미디어데이 당시 팀의 상태를 요리에 빗대며 숙성기간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재도는 “말씀드리지 않았나. 숙성기간을 거쳤으니 4연승이라는 결과가 나왔다”라고 농담한 뒤 “최승욱, 정희재, 임동섭, 김민욱 등 동료 선수들의 헌신으로 나, 정현 선수, 앨런 윌리엄스 선수가 공격에 집중할 수 있다. 모두 다 같이 주목받았으면 좋겠다”고 거듭 강조했다.한편 김승기 감독은 경기 전 1라운드 목표 승수를 5승에서 6승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선수들에게 이 메시지를 전하자, 이정현은 “지금 흐름이라면 9승”이라고 외쳤다. 이재도는 “8승으로 해야 한다”고 정정했다.베테랑인 이재도가 개막 4연승을 달린 건 커리어 처음. 그는 “언젠가 연승은 깨지고, 연패도 경험할 것이다. 이게 전부가 아니라는 걸 알고 있다. 그래도 이 흐름이 끊기지 않았으면 좋겠다. 진짜 강팀은 연패로 흐름이 꺾였을 때 밝혀진다.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싶다”고 짚었다.이날 이재도는 이날 39분 14초를 뛰었다. 승부가 결정된 4쿼터 막바지에야 코트를 떠날 수 있었다. 취재진이 출전 시간에 대해 묻자, 이재도는 “감독님께서는 내가 30대 중반이라는 걸 잊으신 것 같다”라고 농담한 뒤 “항상 뛰고 싶은 마음이 있다. 이 나이에도 기회를 받아 활약하는 것에 감사하다. 커리어 동안 지켜오고 있는 게 있는데, 절대 먼저 감독님께 교체를 요청한 적이 없었다. 솔직히 오늘은 몇 차례 위기가 있었는데, 뛸 수 있을 때 많이 뛰고 싶다”고 웃었다.고양=김우중 기자 2024.10.28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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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W, 팀 떠난 탐슨 영구결번 “전설적인 공헌, 11번 유니폼과 은퇴할 날 고대”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공식 성명서를 통해 클레이 탐슨의 등번호를 영구결번으로 지정할 것이라 전했다. 탐슨은 자유계약선수(FA)로 퇴단하게 됐지만, 팀은 그가 보여준 공헌도를 기리기 위해 이같은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골든스테이트는 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성명서를 게시, “13년 동안 구단에서 활약한 탐슨의 놀랍고 전설적인 공헌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4번의 NBA 파이널 우승, 6번의 파이널 진출, 올스타 5회, NBA 역사상 한 쿼터 최다 득점(37점), 한 경기 최다 3점슛 성공(14개) 등 여러 NBA 기록이 대표적이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이어 “탐슨이 전 세계의 골든스테이트 팬, 지역 사회에 선사한 기쁨과 행복은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컸다. 많은 6차전의 영웅적인 장면을 포함해, 가장 큰 무대에서 긴박한 상황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치는 그의 성향은 탐슨의 커리어를 정의하는 데 도움이 됐다”며 “탐슨의 유산은 영원히 이어질 것이며, 그를 포함해 최근 구단의 왕조를 형성한 불멸의 선수들과 함께 체이스 센터에서 11번 유니폼을 들고 은퇴할 날을 고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탐슨의 공헌에 감사 인사를 전하고, 그의 여정에 또 다른 장이 쓰여질 때 최선을 다하길 기원한다”라고 덧붙였다.탐슨은 지난 2011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11순위로 골든스테이트 유니폼을 입은 뒤 13년 동안 팀에 헌신한 가드다. 탁월한 3점슛 능력과, 수비력으로 NBA에서 손꼽는 3&D 자원으로 활약했다. 특히 스테픈 커리, 드레이먼드 그린 등과 좋은 호흡을 선보이며 2010년대 골든스테이트 왕조를 세우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구단의 언급대로, 플레이오프(PO) 중 6차전에서 불 뿜는 탐슨의 3점슛을 두고 현지에선 ‘Game 6 Klay’라는 수식어를 붙이기도 했다. 그랬던 탐슨은 2023~24시즌이 끝나고 골든스테이트와의 연장 계약이 불발, 댈러스 매버릭스와 3년 계약을 맺으며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댈러스는 사인 앤 트레이드를 통해 탐슨에게 3년 5000만 달러(약 692억원) 계약을 안겼고, 루카 돈치치-카이리 어빙-탐슨으로 이어지는 백코트를 구축했다.탐슨은 NBA 데뷔 후 정규리그 통산 793경기 평균 19.6점 3점슛 성공률 41.3%를 기록했다. 같은 날 ESPN에 따르면 커리-탐슨-드레이먼드 그린이 합작한 PO 통산 98승은 역사상 빅3 합작 승리 부문 3위에 해당한다. 4번의 우승은 이 부문 최다인 팀 던컨-마누 지노빌리-토니 파커 트리오의 기록과 동률이다.김우중 기자 2024.07.02 11:25
NBA

‘돈빙 듀오’에 탐슨까지 합류…댈러스와 3년 5000만 달러 계약

스테픈 커리와 함께 ‘스플래시 브라더스’로 활약한 클레이 탐슨이 댈러스 매버릭스로 향한다. 댈러스는 루카 돈치치-카이리 어빙-클레이 탐슨이라는 올스타 백코트를 구축하게 됐다.미국 매체 ESPN은 2일 오전(한국시간) “자유계약선수(FA) 탐슨이 댈러스와 3년 5000만 달러(약 692억원) 계약에 합의했다. 미국프로농구(NBA) 4회 챔피언에 빛나는 탐슨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의 역사적인 13년 생활을 마감했다”라고 전했다.매체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사인 앤 트레이드로 성사됐다. 골든스테이트는 탐슨과 계약 뒤 곧바로 그를 트레이드했다. 이어 댈러스는 샐러리캡 여유분을 확보하기 위해 스윙맨 조쉬 그린을 샬럿 호네츠에 보냈다. 골든스테이트는 2라운드 지명권 2장을 받을 전망이다.탐슨은 지난 2011년 골든스테이트에 지명된 뒤 한 팀에서만 뛴 프랜차이즈 스타다. 그는 리그에서 손꼽는 3&D 자원으로 성장하며 커리와 함께 최강의 백코트 듀오를 꾸렸다. 소나기 같은 3점슛으로 스플래시 브라더스라는 수식어를 받기도 했다.이 기간 골든스테이트는 NBA 파이널 우승을 4차례나 차지하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하지만 탐슨은 무릎 부상 이후 종전의 기동력을 잃었다. 2023~24시즌에는 평균 17.9점 3.3리바운드 2.3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38.7%에 그쳤다. 탐슨이 평균 득점 부문에서 20점을 넘기지 못한 건 지난 2013~14시즌 이후 10년 만이었다. 3점슛 성공률 역시 커리어에서 두 번째로 나빴다. 시즌 중 2월 초엔 주전에서 제외됐고, 제한된 역할로 인해 불만족스럽다는 보도가 쏟아지기도 했다. FA가 되는 탐슨을 두고 여러 시나리오가 언급됐지만, 결과적으로 골든스테이트와의 동행에는 마침표가 찍혔다. 이미 구단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언팔로우’하는 등 이별 징조를 보인 바 있다. FA 시장에 나온 탐슨은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실제로 매체 역시 “레이커스행은 탐슨에게 흥미로운 옵션이었지만, 캘리포니아가 아닌 텍사스에서 생활하며 재정적으로 절약할 수 있다는 점에 비중을 뒀다”라고 내다봤다.한편 탐슨은 골든스테이트에서 활약한 기간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PO) 통산 518승을 거뒀다. ESPN에 따르면 커리-탐슨-드레이먼드 그린이 합작한 PO 통산 98승은 역사상 빅3 합작 승리 부문 3위에 해당한다. 4번의 우승은 이 부문 최다인 팀 던컨-마누 지노빌리-토니 파커 트리오의 기록과 동률이다.댈러스는 NBA 최고의 백코트 돈치치-어빙 듀오에 이어, 탐슨이라는 3점 슈터를 보강했다. 2023~24시즌 NBA 파이널 준우승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시 우승을 향해 달릴 전망이다.김우중 기자 2024.07.02 08:44
NBA

‘받은 만큼 한다’ NBA 연봉 규모 1위 브라운, 파이널 MVP 석권

미국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 가드 제일런 브라운이 파이널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현재 리그에서 최초로 연봉 규모 3억 달러(약 4140억원)를 마크한 그가, 계약 첫해 화려한 엔딩을 장식했다.보스턴은 18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의 TD가든에서 열린 2023~24 NBA 파이널(7전 4승제) 5차전에서 댈러스 매버릭스를 106-88로 제압, 시리즈 전적 4승(1패)째를 기록하며 16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정규리그 1위를 달린 보스턴은 파이널까지 단 2패만 허용하는 저력을 보여주며 우승 기대감을 키웠다. 그리고 이날 지난 2007~08시즌 ‘빅3’ 시대 이후 무관에 그친 아쉬움을 안방에서 털어냈다.리그 최고의 원투펀치로 꼽히는 브라운과 제이슨 테이텀이 5차전을 지배했다. 브라운은 21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테이텀은 31점 8리바운드 11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데릭 화이트(14점 8리바운드) 즈루 할러데이(15점 11리바운드) 등 주전들이 고루 활약했다.댈러스에선 루카 돈치치가 28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2옵션’ 카이리 어빙이 15점 9어시스트로 다소 부진하며 고개를 떨궜다. 한편 파이널 MVP는 브라운의 몫이었다. 브라운은 이번 파이널 5경기 평균 20.8점 5.4리바운드 5.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빛났다. 플레이오프(PO)로 범위를 확장하면 19경기 평균 23.9점 5.9리바운드 3.3어시스트 야투 성공률 51.6% 3점슛 성공률 32.7%였다. 유력 후보로 꼽힌 테이텀은 파이널 동안 22.2점 7.8리바운드 7.2어시스트로 주요 부문 누적 1위를 차지했지만, 투표자들은 브라운이 활약을 더 높게 평가했다. 브라운은 자신의 첫 파이널 MVP를 확정한 뒤 “팀 전체의 노력으로 이뤄낸 성과다. 형제들과 내 파트너인 테이텀과 이 영광을 누리고 싶다. 테이텀과 끝까지 함께 했고, 함께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브라운은 2023~24시즌을 앞두고 보스턴과 5년 총액 3억 400만 달러(약 4200억원)에 계약하며 NBA 최초의 3억 달러 시대를 열었다. 이는 정규리그 MVP 니콜라 요키치(덴버)의 2억 7600만 달러(약 3800억원)보다 큰 계약 규모다. 브라운은 다가오는 2024~25시즌 연봉 5230만 달러(약 722억원)를 수령할 예정이다.김우중 기자 2024.06.1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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