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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제네시스, 카자흐스탄 진출…현지서 조립 생산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중앙아시아 최대 국가인 카자흐스탄에 진출했다.제네시스는 지난 28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시에 있는 더 리츠 칼튼 알마티 호텔에서 현지 협력사 아스타나 모터스와 함께 브랜드 론칭 행사를 열고, 현지 시장 진출을 공식 발표했다.이날 함께 진출을 선언한 아스타나 모터스는 DKD 방식으로 제네시스의 현지 조립생산과 판매를 맡는다.DKD는 완성차를 국내 공장에서 생산한 다음 큰 덩어리로 다시 분해한 뒤 수출해 현지 조립 공장에서 재조립하는 방식을 말한다.아스타나 모터스는 1992년 설립된 카자흐스탄 내 최대 자동차 기업으로, 현대차 엑센트, 투싼 등의 조립·생산과 더불어 현대차의 승용차·상용차 대리점 운영도 맡고 있다.이 회사는 카자흐스탄 최대 도시인 알마티에 연산 6만대 규모의 조립공장을 보유하고 있어 제품의 안정적 공급과 서비스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제네시스는 설명했다.제네시스 사업본부장 송민규 부사장은 "카자흐스탄 진출은 제네시스의 글로벌 성장 전략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아스타나 모터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카자흐스탄 고객 기대에 부응하는 제네시스만의 경험을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카자흐스탄 자동차 시장 규모는 2018년 연간 6만대 수준에 불과했으나 2020년 11만7천여대로 처음 10만대를 넘었고, 지난해는 19만대까지 증가한 바 있다.제네시스는 아스타나 모터스와의 협력을 통해 현지에 진출한 럭셔리 브랜드 중 유일하게 현지 생산 체계를 갖췄다고 강조했다.제네시스는 이날 행사에서 선보인 G80, GV80 외 G70, G70 슈팅브레이크, GV70의 판매를 현지에서 개시했다.또 행사가 열린 호텔에 카자흐스탄 최초의 제네시스 전시장도 열었다.제네시스는 내년 말까지 카자흐스탄의 수도인 아스타나 등에 전용 전시장 3곳을 추가로 설립할 예정이다.안민구 기자 2024.11.29 17:09
스포츠일반

국가대표 김유로, 아시아사이클선수권 개인도로 금메달

사이클 국가대표 김유로(한국국토정보공사 소속)가 2024 아시아사이클선수권대회 남자부 개인도로 경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3일 대한자전거연맹에 따르면 김유로는 전날(12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2024 아시아사이클선수권대회 남자부 개인도로에서 3시간 21분 4초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순환 코스 마지막 바퀴에 16명의 선두 그룹이 형성됐는데, 김유로가 마지막 스프린트에서 경쟁자들을 모두 제쳤다. 김유로는 다가오는 2024 파리 올림픽 개인도로 출전권을 확정 지은 선수다. 한국 선수가 아시아선수권대회 개인도로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건 7년 만이다. 올림픽을 앞둔 김유로는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상승세를 입증했다.김유로는 지난해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서도 트랙 메디슨 경기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지난 11일에는 송민지(삼양사)가 여자부 개인도로에서 2시간 56분 51초를 기록해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가 여자부 개인도로에서 우승한 건 2016년 나아름(은퇴) 이후 8년 만의 일이었다. 송민지는 이번 대회 결과로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김우중 기자 2024.06.14 06:00
스포츠일반

사이클 송민지, 2024 도로 아시아선수권대회 개인도로 금메달…파리 올림픽 출전권 확보

사이클 송민지가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대한자전거연맹은 12일 "2024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11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제43회 아시아도로선수권대회 여자 개인도로 경기에서 송민지(삼양사)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하며 2024 파리올림픽 출전 선수로 확정됐다"라고 전했다.연맹에 따르면 한국 선수가 아시아도로선수권대회 여자 개인도로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건 2016년 나아름 이후 8년만이다.개인도로 경기는 사이클 마라톤이라고 불리는 종목이다. 송민지는 이번 대회 총 112.6km 구간을 2시간 56분 51초로 돌파, 84명의 출전 선수 중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송민지는 지난 9일 열린 개인도로독주 경기에서 13위를 기록하며 분루를 삼켰지만, 개인도로 경기에서는 결승선 전방에서의 공격적인 전략이 적중하며 당당히 1위를 기록했다.끝으로 12일에는 김유로(한국국토정보공사)가 출전하는 남자 개인도로 경기가 실시된다. 김유로는 이미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권을 확보했다. 김우중 기자 2024.06.12 17:41
스포츠일반

SK슈가글라이더즈, 제6회 아시아클럽핸드볼선수권 우승…대회 2연패

대한핸드볼협회는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진행된 제6회 아시아여자클럽핸드볼선수권에서 한국 대표로 참가한 SK슈가글라이더즈(이하 SK)가 우승을 차지했다'고 21일 전했다.2022년 열린 제5회 아시아여자클럽핸드볼선수권에서 6전 전승 우승을 차지한 SK는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을 비롯해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쿠웨이트·인도까지 총 5개국 6개 구단이 출전, 풀리그 방식으로 순위를 결정했다. SK는 지난 14일 열린 첫 경기 쿠웨이트 알-쿠라인 SC전 15점 차 대승을 시작으로 풀리그 5전 전승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4전 전승으로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한 뒤 카자흐스탄의 샤니라크마저 13점 차로 꺾고 월등한 경기력으로 전승 우승을 차지했다.대회 BEST 7에는 신다빈(CB) 김하경(LW) 이민지(GK)까지 총 3명의 선수가 선정됐다. 이민지는 두 대회 연속 BEST 7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6.21 14:14
산업

KT&G, 카자흐스탄에 '한국어학당' 개관

KT&G가 중앙아시아 국가인 카자흐스탄의 최대도시 알마티에 ‘KT&G 한국어학당’을 개관했다고 7일 밝혔다.지난 3일에 열린 개관식에는 이상학 KT&G 지속경영본부장(부사장)과 박내천 주알마티 총영사, 라종억 통일문화연구원 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재 카자흐스탄에는 1937년 연해주에서 중앙아시아로 이주한 고려인들의 후손 십만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KT&G는 어학당 설립을 통해 현지 고려인들과 카자흐스탄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과 장학지원 등 글로벌 인재육성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KT&G는 2014년 인도네시아에 첫 번째 ‘KT&G 한국어학당’을 설립해, 현재까지 2800여 명의 수강생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을 진행했다.2017년에는 인니 현지에 ‘상상유니브 자카르타’를 설립해 현지 대학생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체험, 역량개발 활동을 지원하는 등 한국 문화 전파에 앞장서고 있다.이상학 KT&G 부사장은 “회사는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 책임을 다하고자 인도네시아, 튀르키예 등 해외국가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며, “앞으로 카자흐스탄에 설립한 ‘KT&G 한국어학당’을 통해 양국 간 교류와 우호 증진에 가교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6.07 16:04
경제일반

승객 회복률 80%, 증편 나선 항공사…가격 언제 내리나

국내 항공사들이 앞다퉈 국제선 증편에 나서고 있다. 늘어난 해외 여행객 수요을 잡기 위해서다. 업계는 여행객 증가에 맞춰 항공 운항 편수가 늘면서, 천정부지로 치솟던 항공권 가격 역시 차츰 내림세로 접어들 것으로 내다봤다.아시아나항공은 국제선 항공편을 대폭 증편한다고 17일 밝혔다.증편은 중국, 미주, 유럽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이를 통해 3월 말 기준 '50개 노선·주 355회 운항'을 10월 말까지 '54개 노선·주 413회 운항'으로 늘릴 계획이다.당장 이달에는 중국 항저우·난징·창춘 노선, 베트남 하노이 노선, 미국 뉴욕·시애틀 노선을, 6월에는 필리핀 세부·클락 노선, 튀르키예 이스탄불 노선, 몽골 울란바토르 노선, 카자흐스탄 알마티 노선을 각각 증편한다.일본 삿포로 노선은 6월부터 점진적으로 늘려 7∼8월에는 매일 운항하고, 나고야 노선은 주 7회에서 주 12회로, 오키나와 노선은 주 6회에서 주 7회로 운항을 늘린다. 사이판 노선과 호주 노선도 증편된다. 이탈리아 베네치아 노선은 3년 만에 주 1회 부정기성 항공편을 운항한다.아시아나항공은 중국의 방역 완화와 관광비자 재개에 발맞춰 노선 정상화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7월에는 청두 노선을 주 5회로, 8월에는 하얼빈·선전 노선을 주 4회로 증편해 19개 중국 노선을 주 163회로 연말까지 확대 운항할 계획이다. 대한항공도 국제선 증편에 나서고 있다. 인천발 베이징·톈진·시안·선전 등 중국 노선도 증편하고, 미국 보스턴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일본 오사카 운항 횟수도 늘렸다. 지난달부터는 이스탄불과 마드리드 노선도 재운항했다. 또 오는 7월1일부터는 홍콩~인천 노선을 주 11회에서 14회로 늘릴 계획이다.티웨이항공은 지난달 말 청주~방콕, 인천~돈므앙 노선을 신규 취항한데 이어 6월엔 청주~오사카에 신규 취항하고, 하반기까지 노선 확대를 이어갈 예정이다.진에어 역시 지난달 인천~마카오 노선을 약 3년 만에 다시 열었고, 지난 8일에는 인천~기타큐슈 노선을 재개했다.항공사들이 앞다퉈 국제선 증편에 나서는 이유는 해외 여행객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4월 국내 공항 국제선과 국내선을 이용한 승객은 총 1035만4000여 명으로 집계됐다. 월간 승객이 10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코로나19 이후 처음이다. 2019년 4월 전체 여객 수는 1286만6000여 명으로 이 시기 대비 올해 4월 승객 회복률은 80.5%에 달한다.특히 국제선의 경우 일본·중국 노선 이용객이 크게 늘었다. 대표적 일본 관광지인 인천~도쿄(나리타) 노선의 4월 이용객은 25만2000여 명으로 2019년 같은 기간 21만1000여 명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인천~베이징·광저우 등 중국 대도시 노선 이용객도 33.2%가량 돌아왔다. 문제는 국제선 여객 부문이 회복되고 있는 것과 달리 항공권 가격은 떨어질 기미가 안 보인다는 점이다.여행정보 업체 포워드키스에 따르면 서울∼싱가포르 노선의 올해 1분기 가격은 2019년 1분기에 비해 139% 상승했다. 같은 기간 영국 런던∼미국 뉴욕(80%), 런던∼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128%), 뉴욕∼멕시코 칸쿤(191%) 등의 항공권 가격이 크게 올랐다.업계는 결국 '수요와 공급'의 문제라고 지적한다. 최근 항공 운항 편수가 늘어도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80% 수준에 머물러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업계 관계자는 "항공권 가격은 기본적으로 산출하는 방법에 수요와 공급 조건을 더해 도출된다"며 "지금은 항공 편수가 적고, 여행 수요는 많아 특가 항공권이 나올 수 없는 상황이어서 승객 입장에서는 항공권 가격이 너무 비싸졌다고 느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이어 "결국 항공권 가격 안정 시기는 공급 운항률이 완전히 회복돼야 가능한 상황”이라며 “국내 항공사들은 올해 연말까지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의 90% 수준까지 회복을 목표로 잡고 있기 때문에 연말 이후나 돼야 가격 안정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5.18 07:00
스포츠일반

'찰칵 세리머니' 쇼트트랙 박지원, 1500m 메달 싹쓸이…4차 대회 2관왕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에이스 박지원(26·서울시청)이 월드컵 4차 대회 남자 1500m에서도 우승했다. 박지원은 17일(한국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2022~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15초375의 기록으로 여유 있게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 종목 4개 대회 모두 메달 행진이다. 1차 대회에서 우승한 박지원은 2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수확했다. 이후 3~4차 대회에서 다시 금메달을 따냈다. 박지원과 함께 출전한 홍경환(고양시청)은 2분15초759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박지원은 이날 심석희(서울시청), 김길리(서현고), 임용진(고양시청)과 함께 나선 혼성 2000m에서 2분37초791로 금메달을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다. 대표팀의 마지막 주자였던 박지원은 축구 대표팀 손흥민(토트넘)의 '찰칵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여유 있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여자 1500m에선 심석희(2분34초462)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형석 기자 2022.12.18 10:07
스포츠일반

피겨, 쇼트트랙, 빙속 메달 낭보…아이스댄스는 임해나-취안예 새 역사

임해나(18)-취안예(21·경기일반) 조가 한국 피겨스케이팅 최초로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아이스 댄스에서 메달을 획득했다. 임해나-취안예는 1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팔라벨라에서 열린 2022~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프리 댄스에서 기술점수(TES) 51.68점, 예술점수(PCS) 46.64점, 총점 98.32점을 받았다. 리듬댄스(64.21점)와 합쳐 최종 162.53점을 받은 두 선수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캐나다의 나디아 바쉰스카-피터 버몬트 조가 169.26점으로 우승했다. 한국 선수가 그랑프리 파이널 아이스댄스에서 메달을 획득한 건 시니어와 주니어를 합쳐 이번이 처음이다. 임해나는 캐나다에서 태어나 이중국적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시즌부터 한국 국적으로 국제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취안예는 아이슬란드 출생의 중국계 캐나다인이다. ISU 주관 대회에서는 두 명의 선수 중 한 명의 국적을 선택해 대회에 나설 수 있다. 한국 피겨는 김연아 데뷔 후 남녀 싱글에서 굵직한 성과를 내고 있다. 하지만 남녀 선수가 조를 이루는 아이스댄스와 페어 종목은 여전히 변방에 머물렀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했던 민유라-알렉산더 겜린 조 역시 18위로 메달권과 거리가 멀었다. 임해나-취안예는 지난 시즌부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주니어 그랑프리 데뷔전이었던 2021~22 1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 한국 팀 최초로 그랑프리 시상대에 섰다. 2022~23시즌에는 1차 대회 금메달, 7차 대회 은메달을 차지해 한국 최초로 상위 6개 팀이 겨루는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권을 획득했다. 프리 댄스 프로그램인 '죽음의 무도'에 맞춰 연기를 펼친 둘은 고난이도 연기를 큰 실수 없이 소화했다. 마지막으로 취안예가 임해나를 들고 도는 로테이션 리프트(레벨4)로 연기를 마무리했다. 지난 1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는 '피겨 샛별' 신지아(14·영동중)가 총점 200.32점으로 은메달을, 김채연(16·수리고)이 190.36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여자 싱글 선수가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메달을 획득한 건 2005년 김연아(당시 금메달) 이후 17년 만이다. 쇼트트랙에서도 메달이 나왔다. 최민정(성남시청), 김길리(서현고), 홍경환, 임용진(이상 고양시청)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10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2022~23 ISU 월드컵 3차 대회 2000m 혼성계주 결승에서 2분40초301의 기록으로 중국(2분40초335)을 제치고 우승했다. 중국으로 귀화한 마지막 주자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의 거센 추격을 임용진이 간발의 차로 따돌렸다. 홍경환은 남자 1500m 1차 레이스 결승에서 2분 13초 570으로 우승해 2관왕에 올랐다. 여자 1500m에선 최민정이 라이벌인 수잔 슐팅(네덜란드)에게 밀려 은메달에 머물렀다.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김준호(강원도청)는 11일 캐나다 캘거리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22~23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3차 대회 남자 500m 디비전A(1부리그)에서 34초198의 기록으로 3위에 올랐다.지난 1차 대회 남자 500m에서 동메달을 딴 그는 월드컵 포인트 124점으로 세계 랭킹 4위에 올랐다. 이형석 기자 2022.12.11 15:39
보도자료

우리가 몰랐던 베트남과 카자흐스탄, <문화잇지오>

- 문화다양성과 상호존중의 가치를 축제로 즐기다 현지로의 ‘여행’만큼 어느 나라를 경험하고 이해하기에 좋은 수단도 없다. 지난 10월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은 〈문화잇지오〉 축제 덕분에 가을 정취와 함께 베트남과 카자흐스탄으로 물들었다. 두 나라로 마치 여행을 떠난 것처럼 현지인들 사이에 섞여 드라마틱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종합 축제의 한마당이 열렸기 때문이다. 호이안과 알마티로 여행을 떠난 듯, 몰입감 넘치는 해외 문화 즐기고 이해하기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정길화, 이하 진흥원)이 진행한 〈2022 문화잇지오〉 행사는 베트남존과 카자흐스탄존으로 나뉜 공간에서 1.5만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사흘간 같은 아시아지만 전혀 다른 매력을 보유한 두 나라를 만끽할 수 있었다. 베트남존에서는 조형물, 전통가옥, 등불이 설치되어 길을 따라 호이안 거리를 재현했다. 또 베트남 전통 의상인 아오자이 체험, 베트남 전통 음식 체험까지 베트남 현지의 생활 문화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관람객들의 인기를 끌었다. 베트남 전통 모자인 농 꾸미기 체험 행사에는 어린이 관람객들의 관심이 이어졌다. 특설무대에서 펼쳐진 베트남현대예술단의 수준 높은 무대 및 거리공연도 이번 〈문화잇지오〉 행사에서만 즐길 수 있는 킬러 콘텐츠였다. 카자흐스탄존은 모스크 형태의 거대한 게이트 너머로 펼쳐졌다. 유목민들의 주거 형태를 알 수 있도록 꾸민 유르트, 카자흐스탄의 아름다운 자연과 건축물을 배경으로 구성한 포토존, VR체험관, 카자흐스탄 전통의상 체험관이 구성됐다. 또 전통 의상을 입은 평균 신장 2m 이상의 카자흐스탄 전사, ‘자이언트 솔져’들이 무대 및 거리에 등장해 한강을 지나는 많은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2022 문화잇지오, 다양성과 상호존중의 출발점으로서의 축제될 것 이처럼 이번 〈문화잇지오〉 행사는 이국적인 볼거리와 참여할 수 있는 즐길거리, 베트남, 카자흐스탄의 먹거리 즐거움까지 선사해 ‘오감만족형’ 축제를 완성했다. 한강을 찾은 한국과 외국 관람객들은 현장에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카자흐스탄 자이언트 솔져들, 정말 우람하고 멋있었습니다”, “여기에 오니 베트남 여행했던 생각이 나네요. 커피와 녹두과자도 너무 맛있음!” 이라며 축제에 참가한 소감을 밝혔다. 〈문화잇지오〉는 자연스럽게 문화를 통해 시민들에게 즐길거리를 제공함과 동시에, 국가 간 교류를 도모하고 다양한 문화의 향유 기회를 넓혔다. 문화다양성에 대한 이해는 궁극적으로 K-문화의 건강한 확산과 내실있고 지속성있는 국제문화교류의 기반이 된다. 홍익대학교 문화예술경영학과 김선영 교수(전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는 이와 관련하여, "〈문화잇지오〉 사업은 다양한 해외 문화를 국내에 소개함으로써 다문화시대를 살아가면서도 일부 국가에 편향적인 경향을 보이는 국내의 문화다양성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고 전했다. 나아가 ”상대국 문화에 대한 배려와 존중은 국제문화교류의 출발점이며, 한류(K-문화)의 지속적 확산을 위한 기반이자 전제조건이기도 하다. 그런 점에서 앞으로 〈문화잇지오〉 사업이 다양성과 상호존중의 국제문화교류 플랫폼으로 더욱 확대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문화잇지오〉는 아시아를 넘어 전세계를 대상으로 문화교류와 화합을 도모하는 문화축제로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세계인이 어울려 살아가는 다문화·다민족 사회에 발맞춤할 수 있도록, 문화다양성과 문화 간 상호존중을 촉진하는 국제문화교류의 대표 콘텐츠로 성장하기를 더욱 기대해본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22.11.13 09:21
스포츠일반

불투명한 도쿄올림픽… 애가 타는 선수들

다음달 23일 도쿄올림픽 개막까지 꼭 50일 남았다. 일본 내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심각해 개최 반대 목소리가 크다. 하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일본 정부는 강행 의지를 불태운다. 그 사이에서 올림픽 출전을 꿈꿔온 선수들 불안만 커지고 있다. 예정보다 1년 미뤄진 도쿄올림픽이 7월 23일 개막한다. 하지만 일본 내 코로나19 감염 상황은 심각해 취소 가능성은 여전하다. 1일엔 신규 확진자 숫자가 다시 2000명을 넘어섰다. 도쿄도 등 9개 광역지역에 발령된 긴급사태 선언은 20일까지 연기됐다. 일본 언론의 여론조사결과 개최 반대 의견은 60%를 넘어섰다. 막대한 경제적 손실이 예상되지만 국민들의 안전이 더 중요하다는 여론이 조성됐다. 일본 정부는 올림픽 개최에 대한 의지가 강경하다.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지난달 28일 기자회견에서 “많은 사람이 불안해하고 걱정하는 것을 알고 있다.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대회를 위한 대책을 추진 중이다. 코로나를 극복한 증거가 올림픽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존 코츠 부위원장은 “긴급 사태가 올림픽 기간까지 연장돼도 예정대로 대회를 열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선수들은 출전 여부를 두고 고민한다. 일본 테니스 간판 오사카 나오미와 니시코리 게이는 올림픽 출전에 대해 확답하지 않았다. 미국 농구 대표팀 예비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스테판 커리(미국)도 "무엇이 좋은 선택인지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 전 세계랭킹 1위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는 아예 불참을 선언했다. 대만 야구 대표팀은 프로 선수들이 예선 출전을 포기해 아마추어 선수로만 구성됐다. 특히 이번 도쿄올림픽을 그 어느 종목 선수들보다 간절하게 기다려온 종목이 있다.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돼 첫 선을 보이는 스케이트보딩, 서핑, 클라이밍 등이다. IOC는 젊은 세대 관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익스트림 스포츠'를 정식 종목으로 채택했다. 하지만 대회가 무산될 경우 해당종목 첫 올림피언이 될 기회가 사라진다. 주로 10대~20대 선수가 출전하는 스케이트보딩의 경우엔 다음 대회에 출전하기 힘든 선수들도 많다. 한국 클라이밍은 여자 서채현(18)과 남자 천종원(25)이 출전권을 따냈다. 이창현 스포츠클라이밍 대표팀 감독은 "올림픽 출전이 불확실할 때도 꿈을 놓지 않고 메달을 목표로 계속 훈련했다"고 했지만 도쿄에 가는 것도 확실하지 않다. 올림픽 쿼터를 확보한 여자 서핑 샐리 피치본즈(호주·31)는 "2007년 유스올림픽(금메달) 이후 내 꿈은 올림픽이었다. 출국하는 것이 두렵고, 건강한 상태로 도쿄에 갈 수 있을지 궁금하지만, 꼭 가고 싶다"고 말했다. 제일 답답한 건 카라테다. IOC는 '아젠다 2020'을 통해 개최국에 정식종목을 추가할 수 있는 권한을 줬다. 도쿄조직위는 일본의 국기인 카라테를 포함시켰다. 그동안 유사 무술종목인 태권도에 밀렸던 카라테로서는 좋은 기회다. 카라테는 2024년 파리 대회에선 제외됐다. 언제 다시 올림픽에 포함될 지 기약이 없다. 김정균 대한카라테연맹 사무처장은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일 수 있다. 그래서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준비했고, 대회 개최 여부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고 전했다. 선수들은 묵묵히 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달부터 카라테 강국인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전지훈련중이다. 다음 주에는 프랑스 파리로 넘어가 도쿄올림픽 최종예선(12~14일)에 출전한다. 김정균 처장은 "많으면 세 명 정도까지 출전권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 올림픽이 열린다는 기대 속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야구와 럭비도 대회 개최가 간절하다. 13년만에 올림픽에 채택된 야구도 파리 대회에선 제외됐다.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을 통해 일었던 야구 붐이 다시 한 번 일어나길 기대하고 있다. 세계랭킹 31위인 럭비는 아시아 최강 일본(8위)이 개최국인 덕분에 아시아 지역 예선을 통과했다. 4년 뒤에는 출전권 확보가 쉽지 않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1.06.0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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