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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카카오뱅크, 업계 최초 안전보건경영시스템 ‘ISO 45001’ 인증 획득

카카오뱅크는 업계 최초로 영국표준협회(BSI)로부터 안전보건경영시스템 ‘ISO 45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ISO 45001’는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국제 표준으로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위험 요인을 파악해 산업재해 방지 관리시스템을 갖춘 기업에 부여된다.카카오뱅크는 임직원이 주로 근무하는 판교오피스와 여의도오피스 뿐 아니라 협력사 직원이 상주하는 고객센터 및 데이터센터 등을 포함한 전 사업장에서 ‘ISO 45001’ 인증을 받았다.카카오뱅크는 안전 보건 업무 전담 조직을 갖추고 있으며, 2021년부터는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적용하여 운영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사내 메신저를 통해 근무 환경에 대한 구성원들의 의견을 즉각 수렴해 실시간으로 개선하고 있다.카카오뱅크는 임직원의 건강관리를 돕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안전교육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임직원의 안전관리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연 2회 비상 상황 대응 훈련을 실시하고 판교오피스 본사와 고객센터, 데이터 센터 등 전 사업장 시설에 대한 정기 위험성 평가하는 순회 점검을 주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0.16 10:10
산업

삼성, LG그룹주 하락장 속 선전...2차 전지·바이오 성장 주목

금리 인상과 글로벌 경기 침체로 하락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삼성과 LG그룹주가 상대적으로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보통주 기준 올해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1위 자리는 삼성전자가 굳건히 지켰다. 다만 시가총액 규모는 지난해 말 467조4340억원에서 이달 16일 기준 355조2021억으로 100조원 넘게 줄었다.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 또한 21.21%에서 19.04%로 감소했다. 하지만 삼성그룹주는 시총 톱5에 3개나 포함됐다. 삼성전자에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 3위, 삼성SDI 5위로 하락장에서도 주주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SDI는 지난해 말 기준 시총 4, 6위에서 한 계단씩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 삼성SDI는 2차 전지 종목으로 미래 성장성이 주목을 끌고 있다. LG그룹주도 선전했다. LG는 지난해 연말 기준 시총10위에 LG화학 8위가 유일했다. 하지만 지난 16일 기준으로 톱10에 2개 종목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올해 1월 상장한 LG에너지솔루션이 시총 113조6070억원으로 SK하이닉스를 밀어내고 2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그리고 LG화학은 지난해 8위였지만 올해 6위로 2계단 뛰어올랐다. 2차 전지 소재와 바이오 종목으로 꼽히고 있는 LG화학은 하락장 속에서도 오히려 시총이 2조1178억원이나 늘며 성장 가능성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경우 현대차와 기아가 시총 10위 안에 들며 그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재계 2위 SK가 시총 측면에서 고전하고 있다. SK그룹주 중에 톱10에 포함된 건 SK하이닉스가 유일하다. 반도체 종목인 SK하이닉스는 그동안 줄곧 2위를 유지했지만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이후 3위로 밀려나더니 지난 10월 삼성바이오로직스에도 밀려 4위로 내려앉더니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성장주로 분류되는 네이버와 카카오는 순위 추락도 부각되고 있다. 지난해 말 코스피 시총 3위였던 네이버는 8위까지 미끄러졌다. 카카오는 내리막은 더 가파르다. 지난해 5위였던 카카오는 1월에만 9위까지 떨어졌고, 3∼4월 다시 6위로 올라섰다가 문어발 상장 논란, 데이터센터 화재 등 악재가 겹치며 11월 초 13위까지 떨어졌다. 현재는 11위를 지키고 있다. 카카오그룹주는 시총 톱10에서 모두 밀려났다. 지난해 연말해만 해도 카카오와 카카오뱅크가 시총 톱10에 랭크됐다. 하지만 시총 10위였던 카카오뱅크는 26위로 떨어졌고, 카카오페이는 14위에서 43위로 추락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12.18 18:00
금융·보험·재테크

카카오뱅크, 비상대응특별점검반 조직…데이터센터 3원화

카카오뱅크가 비상대응특별점검반을 꾸린다고 25일 밝혔다. 비상대응특별점검반은 최고정보책임자(CIO)가 위원장을 맡아 재해대응의 신속한 판단 및 의사결정을 돕는 위기상황대책본부 내 신설되는 조직이다. 화재 및 재해 등 내외부 각종 비상사태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조직됐으며, CIO 직속 조직으로 카카오뱅크 내 팀장급 정보기술(IT) 전문가들이 참여해 전문성을 높였다. 특히 카카오뱅크 데이터센터 및 앱의 비상 상황뿐 아니라 카카오톡 등 외부 연계 서비스의 오류로 인한 비상 상황에도 고객의 자산과 데이터를 완벽히 보호하고, 정상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비상대응특별점검반 구축 이전에도 주기적인 ‘IT위기대응 훈련’ ‘전자금융사고 대비 모의 훈련’ ‘등의 노력을 해왔다. 폭우, 홍수, 지진, 화재 등 다양한 재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매해 서울 상암 소재 주 전산센터에서 경기 성남 소재 야탑 재해복구(DR)센터로 시스템을 전환하는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또 데이터센터를 3원화해 각종 비상 상황에 대응하고 있다. 서울 상암 센터를 주 전산센터로, 경기도 성남시 센터는 재난복구(DR)센터, 부산 강서구 센터를 백업센터로 두고 있다. 서울 상암 전산센터에 이상이 생길 경우 경기 성남 소재 센터에서 바통을 이어받아 서비스를 이어가게 되며, 부산에 위치한 백업센터에서는 금융권 최초로 고객의 금융거래정보를 실시간으로 복제, 보관하고 있다. 서울과 경기도에 동시다발적으로 문제가 생겨도 고객의 데이터는 부산 백업센터에 안전히 남아있게 되는 셈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최근 서비스 장애로 이용에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한 마음"이라며, “비상대응특별점검반 구성을 계기로 각종 비상 상황에 대처하는 훈련을 강화, 고객의 자산과 데이터를 안전히 보관하고 서비스의 연속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10.25 09:52
IT

'카카오 먹통 책임' 남궁훈, 205일 만에 대표 물러나…"회사 남아 신뢰 회복 총력"

"TV를 보면 사고가 났을 때 사임을 하는 게 책임을 지는 건가에 대한 의문이 들었다. 그냥 사임하는 게 아니라 이런 원인이 재발하지 않도록 집중하는 것이 제대로 된 사과라고 생각한다." 남궁훈 카카오 각자대표는 19일 경기도 판교 아지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근 발생한 대규모 먹통 사태의 책임을 지고 취임 205일 만에 사의를 표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 카카오모빌리티 매각 추진 논란과 주가 하락에 이어 대형 악재까지 터지자 대대적인 쇄신을 위해 결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는 올해 3월 남궁훈 대표를 선임한 데 이어 7월 공동체 현안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담당하는 홍은택 카카오 공동체 센터장을 각자대표 자리에 앉혀 투톱 체제로 전환했다. 남궁훈 대표는 신사업과 글로벌 영토 확장을 전담했지만, 직속 CTO(최고기술책임자) 산하에 시스템 관리 조직이 있어 이번 사태의 책임을 떠안았다. 남궁훈 대표는 "그동안 급속도로 성장해 시스템 영역에 대한 관심과 투자를 깊게 하지 않은 것을 반성한다"며 "사실 제가 이렇게 사임하게 될지는 상상을 못 했다. 다시는 우리뿐 아니라 업계에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사하고 인프라를 담당하는 엔지니어들이 참고할 수 있는 자료를 공유하는 방향을 잡았다"고 했다. 남궁훈 대표는 카카오가 출범한 비상대책위원회 내 재난대책소위 위원장을 맡는다. 지금껏 사업을 지휘하는 입장에서 매출과 영업이익 중심으로 의사결정을 했다면, 앞으로는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에 초점을 맞춰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15일 카카오 서버 약 30%(약 3만2000대)를 마비시킨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는 SK온이 생산한 리튬 배터리에서 난 불을 끄기 위해 전원을 내린 것이 주된 원인으로 파악됐다. 홍은택 각자대표는 "일차적인 책임은 SK C&C에 있다"고 선을 그었다. 물을 뿌려야 한다는 소방서의 요청에 곧바로 전원을 내렸는데,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보조전력이 없어 미처 대응하지 못했다. 다만 홍 대표는 재해 복구 시스템(DR)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장애가 장기화한 것은 본인들의 잘못이 컸다고 인정했다. 홍은택 대표는 "데이터센터 한 곳이 셧다운된 경우를 산정하지 않았다. 고객 데이터와 주요 서비스는 이중화했지만, 그걸 다루는 툴은 이중화하지 않은 것이 치명적 실태"라고 했다. 현재는 카카오 서버실 안에 탄 냄새도 거의 다 빠졌다는 게 남궁훈 대표의 설명이다. 노트북을 예로 들면 배터리 없이 두 개의 전선을 연결해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SK C&C가 전기 선로 이중화 작업을 마치면 2개월 안에 서비스 관리 프로그램의 이중화 작업도 완료할 계획이다. 이날 카카오는 내년 완공 예정인 경기도 안산의 자체 데이터센터의 현황도 공개했다.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서버 12만대를 수용할 수 있다. 안정적인 서버 운영을 위해 4만㎾ 전력량을 확보했으며, 비상 상황에도 문제없도록 백업 전략을 수립했다. 전선으로 들어오는 전력이 차단됐을 때 작동하는 무정전 전원장치(UPS)와 배터리실은 방화 격벽으로 분리 시공해 한 곳에서 불이 나도 나머지 시설이 작동하도록 설계했다. 지하에 배터리와 UPS가 있었던 SK 판교 데이터센터와 달리 지상에 주요 시설을 배치해 안정성을 확보했다. 물을 뿌리는 것보다 불을 더 효과적으로 끌 수 있는 침수 공간도 마련했다. 카카오는 당분간 홍은택 단독대표 체제로 돌아간다. 창업자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의 복귀 가능성을 묻자 홍 대표는 "필요에 따라 선택적으로 경영에 개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새로운 대표 선임도 고려하지 않는다. 남궁훈 대표가 주도한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등 신사업은 권미진 부사장이 이어받는다. 남궁 대표가 퇴사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충분히 조언할 수 있는 환경이다. 이미 기획도 끝난 상태다. 남궁 대표는 취임 당시 약속한 주가 부양을 이루지 못한 것에 대해 "주가가 올라가기는커녕 떨어져서 죄송한 마음이다. 임기 내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기대에 못 미쳤다"고 말했다. 카카오의 장애 재발 방지 약속과 대표 사의 소식에 회사 주가는 한때 전일보다 5.67% 오른 5만22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 주가도 전일보다 각각 0.54%, 1.16% 올랐다. 판교=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10.20 07:00
금융·보험·재테크

'블랙아웃' 카카오, 주가 결국 '검은 월요일'

카카오 그룹주가 결국 '검은 월요일'을 맞았다.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재난 대응 부실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주가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게 시장의 반응이다. 유가증권시장이 멈춰있던 주말새 카카오에 '화재사고'가 발생하면서 17일 장이 열리자마자 카카오와 계열사들 주가는 결국 급락했다. 이날 오전 9시 5분께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는 8.85% 하락한 4만6850원에 거래됐고, 코스닥 종목인 카카오게임즈(-7.19%),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카카오페이(-8.73%), 카카오뱅크(-8.29%)도 전 거래일과 비교해 7∼8%대 급락했다. 카카오게임즈를 제외한 카카오,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등 3개사는 모두 개장 직후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결국 카카오 그룹주는 이날 각각 카카오 4만8350원(-5.9%), 카카오뱅크 1만6600원(-5.1%), 카카오페이 3만4600원(-4.1%), 카카오게임즈 3만7400원(-2.2%)으로 장을 마감했다. 증권가는 이번 사고가 주가에 단기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카카오 공동체의 주요 서비스에서 장애가 발생함에 따라 광고, 이커머스, 콘텐츠 등 카카오가 영위하고 있는 주요 사업에서 총체적 피해가 발생했다”며 “4분기 카카오 예상 매출액을 일할 계산해 단순 피해 규모를 추산하면 약 220억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삼성증권 역시 이번 서비스 중단으로 매출이 최대 1~2%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나스닥 시장 급락에 카카오톡 중지 사태로 단기적으로 카카오 그룹주 주가의 큰 폭 하락은 불가피할 것”이라며 “시장 상황 악화 시 추가 하락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전망했다. NH투자증권은 실적 감소는 물론 지금까지 카카오 주가 하락세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상장 계열사의 임원 주식 매각 이슈 등 여론이 좋지 않은 가운데 발생한 이번 사고가 카카오 이용자의 이탈은 물론 브랜드 이미지 하락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카카오는 최근 경기 둔화에 따른 광고·커머스 산업의 실적 부진, 주가 하락에 따른 성장주들의 동반 약세 등으로 주가가 하락해 왔다. 여기에 '화재사고'라는 사상 최악의 악재를 만나면서 기업의 성장성은 물론 사고 대처 능력까지 시장에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 부닥치게 됐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카카오의 모든 서비스에 대한 신뢰가 타격을 입었을 것"이라며 "이미 카카오톡을 대체할 다른 메신저들이 다운로드 상위권을 기록하고 비대면으로 커온 카카오 금융 서비스에 대해서도 불만이 커진 상황"이라며 "특히 금융의 경우 이미 카카오페이나 카카오뱅크 외에 대체할 플랫폼들이 많아 이런 불신이 주가에 반영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사고는 지난 15일 오후 3시 33분 카카오가 이용하고 있는 SK C&C 판교캠퍼스 A동 데이터센터 지하 3층 전기실에서 발생했다. 화재 직후 카카오톡, 다음 포털 등 다수의 카카오 서비스에 장애가 일어났다. 화재는 같은 날 오후 11시 46분에 진화됐지만, 서비스 장애 완전 복구 시점은 미정인 상태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10.18 07:00
금융·보험·재테크

카카오뱅크, 카카오 연계 서비스 정상화

카카오뱅크는 카카오와 연계된 서비스를 포함해 카카오뱅크가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가 정상화됐다고 17일 밝혔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이날 12시 09분 이후 카카오와 연계된 서비스들은 모두 정상화돼 원활한 이용이 가능하다. 다만 카카오의 서비스 점검 동안 발송되지 못한 일부 앱푸시와 알림톡 등은 재발송되지 않는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고객의 자산과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데이터센터를 전국에 여러 개로 분리해 운영하고 있다”며 “다양한 재난 상황을 대비해 정기적으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10.1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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