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0건
금융·보험·재테크

[AI 금융뉴스] AI 선정, 2025년 올해의 금융이슈 톱5

12월 28일 AI가 분석한 2025년 국내 금융 이슈 톱5 분석 결과입니다. (글·그래픽 출처:AI 검색 플랫폼 퍼플렉시티) 2025년 국내 금융권은 디지털 전환·규제 변화·자본건전성·스테이블코인·핀테크 협력 이슈가 크게 부각됐습니다. 아래 5가지를 중심으로, 실제 금융회사 이름을 넣어서 정리합니다.​1. 고금리·고환율 속 건전성·자본비율 이슈고환율·경기 둔화 여파로 연체율과 부실(NPL) 관리, 자본비율 관리가 4대 시중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의 핵심 이슈였습니다.​KB국민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우리은행 모두 연체율이 전년 대비 소폭 상승했고, CET1·BIS 비율을 방어하면서도 중소기업·중기대출 확대를 두고 은행별 온도차가 뚜렷했습니다.​2. 생성형 AI·마이데이터 2.0 등 디지털 전환‘마이데이터 2.0’ 시행과 함께 KB금융, 신한금융, 하나금융, 우리금융, NH농협금융 등 대형 금융그룹이 AI 기반 개인화 서비스·자산관리 서비스 강화에 나선 것이 큰 흐름입니다.​금융권·핀테크사가 규제 샌드박스(혁신금융서비스)를 활용해 마이데이터·AI 신용평가·자산관리 서비스를 실험하는 한편, 망분리 규제 완화·SaaS 활용 허용 등이 주요 화두였습니다.​3. 스테이블코인·디지털자산 진출 논의원화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논의에서 발행 주체를 은행 중심으로 제한할지(‘51% 룰’)를 두고 금융위·한국은행·은행권·가상자산 업계 간 이견이 핵심 이슈였습니다.​KB금융지주는 그룹 차원의 가상자산 대응 협의체를 상설화하고, 한국은행 CBDC 사업에 참여했으며, 하나금융은 비트고와 합작한 ‘비트고코리아’를 설립, 우리은행도 AX혁신그룹 신설 등으로 디지털자산 사업 기반을 확대했습니다.​4. 생산적 금융·포용금융·조직개편5대 금융지주(KB·신한·우리·하나·NH농협)는 공통적으로 생산적 금융·포용금융·디지털·AI를 키워드로 조직개편을 단행했습니다.​KB국민은행은 ‘성장금융추진본부’, 신한은행은 ‘생산·포용금융부’ 등을 신설하며 중소·혁신기업 지원과 사회적 가치, 디지털 전환을 그룹 전략의 축으로 반영했습니다.​5. 빅테크·핀테크와의 협력 및 경쟁네이버파이낸셜, 카카오페이, 토스, 당근페이 등 빅테크·핀테크와 전통 은행(우리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KB국민은행 등)의 제휴, 임베디드 금융 모델이 확대되며 채널·데이터 주도권 경쟁이 심화되었습니다.​‘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5’에서 K-Fintech 30을 선정하고, 핀테크×AI 기반 서비스가 대거 소개되면서 은행·카드사·증권사(신한카드·삼성카드·KB국민카드, 미래에셋·NH투자증권 등)와의 협업·투자 이슈도 부각되었습니다. 2025.12.28 15:59
금융·보험·재테크

카카오페이, 첫 분기 흑자 '44억원' 기록

카카오페이가 상장 이후 첫 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카카오페이는 7일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119억원, 영업이익이 4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2% 증가했고, 영업손익은 흑자 전환했다.당기순이익과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는 각각 144억원, 125억원을 기록했다. 또 1분기 거래액은 44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 서비스별 거래액도 결제∙금융∙송금 각 영역에서 고르게 성장했다. 특히 오프라인 결제 거래액이 42% 성장하며 상승을 이끌었다. 해외결제 거래액도 20% 성장했다.1분기 매출은 금융 서비스와 기타 서비스의 매출이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금융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5% 증가한 802억원으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분기 연속 38%대를 기록했다.기타 서비스 매출은 카드추천 서비스와 광고 서비스가 성장을 주도하며 같은 기간 47.8% 증가했다. 결제 서비스 매출은 오프라인과 해외 결제의 거래량 확대에 힘입어 1.9% 증가했다.1분기 영업비용은 전년동기 대비 11.5% 증가한 2075억원으로 집계됐다. 증권∙손해보험 자회사의 매출 증대에 따른 영업비용 증가분과 마이데이터 운영 분담금 증가분이 반영됐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이사는 컨퍼런스콜에서 "상장 이후 주주와 투자자들이 가장 오래 기다렸을 카카오페이 분기 영업 흑자 전환 소식을 전할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며 "카카오페이는 결제서비스의 규모있는 성장 기반 위에 금융서비스의 확장과 수익성 개선을 더하며 외형적 성장 뿐만 아니라 이익 기반도 단단히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더불어 자회사 카카오페이증권은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58% 끌어올리며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분기 주식 거래액은 같은 기간 54% 증가해 처음으로 18조원을 돌파했다. 전체 예탁 자산 규모는 4조2000억원, 증권 주식 잔고는 2조6000억원을 기록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5.07 16:19
금융·보험·재테크

카카오페이, 국내 최초 마이데이터 가입자 2000만명 돌파

카카오페이가 국내 최초로 마이데이터 가입자 2000만명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카카오페이가 마이데이터 사업을 시작한 지 3년여 만에 빠른 속도로 이뤄낸 성과다. 카카오페이는 단순히 여러 금융기관에 흩어진 자산 정보를 한눈에 보여주는 것을 넘어, 다양한 데이터 분석 및 맞춤형 추천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신용점수 올리기’ 서비스를 통해 최근 2년 간(2023~2024) 약 210만명의 신용점수를 평균 21점 상승시키는 효과를 거뒀다.전통 신용평가에는 포함되지 않는 업계 최대 규모의 선불충전금 카카오페이머니 등 카카오페이 서비스 활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대안신용평가모델을 개발 중으로, 상환 이력 중심의 기존신용평가를 넘어 대안 정보를 활용해 더욱 정밀하고 효과적으로 평가하는 기반을 구축 중에 있다. 이를 통해 금융 이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하여 금융 서비스 이용이 어려웠던 학생 및 사회초년생 등의 신용도를 평가할 수 있어 포용 금융 확산에도 기여할 예정이다.뿐만 아니라, 카카오페이는 마이데이터를 통해 금융 사기 예방 기능까지 제공하며 사용자들의 안전한 금융 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마이데이터와 금융사기 방지 소셜벤처인 ‘더치트’ API를 연결해 사용자에게 ‘계좌지킴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실제로 약 1억 2천만 개의 계좌가 이 서비스에 연동되어 대포통장 등 사기 위험에 대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카카오페이는 "마이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서비스에 대한 고민이 사용자의 실질적인 혜택으로 이어지며 2,000만 명의 선택을 받을 수 있었다"며 "과거와 현재의 데이터 분석, 미래 활동 예측 기반의 개인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넘어, 데이터를 활용한 대안신용평가 고도화 등 포용 금융 확산에 기여하는 금융 플랫폼이 되겠다"고 밝혔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4.14 16:28
IT

카카오·카카오페이, 연말 프로모션 풍성

카카오와 카카오페이가 연말을 맞아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카카오는 25일까지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크리스마스 주제 프로모션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선물하기의 별도 탭에 접속하면 된다. 우선 19일까지 크리스마스 프로모션 탭 내 '특별한 할인' 기획전을 진행한다. 매 48시간 동안 할인가로 살 수 있는 크리스마스·겨울 관련 상품 등을 선보인다. 이후 25일까지는 한정판 에디션 등 선물하기에서 단독 제공하는 상품 등 더욱 풍성한 선물을 제안할 예정이다. '카카오톡 쇼핑하기'는 오는 12∼21일 '연말감사제'를 진행한다. 식품, 리빙, 뷰티, 가전 등 인기 상품을 최대 91%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며 쿠폰 등도 제공한다. 카카오페이는 30일까지 한 해간 소비 생활을 한눈에 보여주고 리워드를 주는 '연말결산 카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마이데이터로 카카오페이에 연결된 카드와 계좌에 기반해, 송금·배달·카페 등 소비 패턴을 정리한 총 15종의 결산카드를 제공한다. 획득한 카드를 누르면 카드가 뒤집히며 결제 횟수와 금액 등의 정보가 나타난다. 결산카드를 확인하고 링크를 공유한 뒤 상대방이 이를 확인하면 최대 100만 카카오페이 포인트를 즉시 지급한다. 링크를 공유받은 친구 5명이 카드를 확인할 때마다 500포인트씩 지급하고, 다양한 카드를 모은 이용자 중 추첨을 통해 10만 포인트를 준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12.10 10:56
금융·보험·재테크

대포통장? 중고거래 사기? 토스·카카오페이가 막아준다

간편송금 플랫폼의 소비자 보호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 최근 카카오페이는 도용 계좌를 알려주는 서비스를 시작했고, 간편송금을 처음 시작한 토스는 이미 8년째 사기계좌를 경고해주는 기능을 고도화하고 있다. 28일 카카오페이는 최근 '계좌 지킴이'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계좌 지킴이는 마이데이터로 연결된 내 계좌가 타인에게 도용돼 악용되고 있는지, 사기 의심 계좌로 등록된 것은 아닌지 등을 알려주는 서비스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사용자들에게 억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계좌 지킴이' 서비스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금융 소비자가 자주 사용하지 않고 방치해두던 계좌가 사기 등 범죄에 이용되는 경우가 많은데, 당사자가 이를 모르고 범죄에 연루되는 사례가 발행한다. 이에 카카오페이는 금융사기 방지 회사인 더치트를 통해 내 계좌를 조회하고 사기 사건 등과 연루돼 있는지를 확인하도록 했다. 특히 최근 많이 이뤄지는 중고거래 시에도 상대 계좌가 사기 의심 계좌인지 조회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카카오페이 앱이 아니어도 카카오톡 '자산' 탭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범용성도 높였다. 카카오페이 자산관리에 계좌를 연결했다면, 해당 계좌들의 도용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런 기능을 처음 도입한 곳은 토스다. 지난 2015년부터 토스는 금융사기에 사용된 계좌에 송금하려고 할 때 위험성을 경고하는 기능을 넣었다. 한 중고거래 커뮤니티에는 "나름 많은 거래를 해왔고 어느 날 토스로 거래하면서 알게 된 건데, 사기 전적이 있는 계좌를 걸러주더라"며 "100% 다 걸러주는지는 모르겠으나, 덕분에 사기를 2번이나 피해갔다. 그래서 물품 거래로 인한 계좌이체 시 토스를 이용한다"는 후기도 올라왔다. 이 기능을 위해 토스 역시 더치트와 제휴를 맺었다. 더치트는 과거 사기 거래에 사용된 계좌와 연락처 정보를 활용해 2차 피해를 막아주는 서비스다. 더치트는 보이스피싱, 온라인 사기 등 금융사기에 사용된 계좌와 연락처 정보 104만 건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일평균 신규 피해 등록 건수는 644건 이상이다. 토스는 이어 경찰청과도 손잡았다. 모든 송금 거래에서 경찰청에 등록된 계좌와 연락처 이력을 바탕으로 '사기 피해 신고 이력 조회'가 자동으로 진행되도록 '사기 의심 사이렌' 서비스를 강화한 것이다. 토스의 간편송금 화면에서 이체 금액과 받는 사람의 정보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수신자 계좌 혹은 연락처가 사기 의심 거래에 해당하는지 확인하는 방식이다. '보내기' 버튼을 눌러도 사기 의심 계좌나 연락처로 판명될 경우 송금 전 주의가 필요하다는 문구가 나온다. 또 토스는 온라인 중고거래에서 사기를 당한 고객에게 피해 금액을 최대 50만원까지 1회에 한해 보상하는 정책도 내놨다. 피해자가 피해 발생 15일 이내에 토스 고객센터에 관련 사실을 접수할 경우, 수사기관 신고 증빙 등 절차를 거쳐 보상금이 지급된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ICT분쟁조정지원센터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고거래 사기 피해액은 해마다 증가 추세를 보이며 2014~2021년까지 피해 검거 건수는 약 62만 9000건, 피해액은 6504억 7500만원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토스 관계자는 "하루에도 몇천건씩 사기 의심 계좌가 조회된다. 보통 자주 사용하지 않는 계좌가 악용되는 사례가 많고, 서로 송금을 하다가 상대의 계좌가 사기 의심 계좌로 사이렌 알람이 떠 인지하게 되는 경우도 많다"며 "이 서비스는 계속 고도화되는 중"이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11.29 07:00
금융·보험·재테크

카카오페이 3분기 영업손실 97억원…전년비 10배 가까이 줄어

카카오페이의 3분기 적자 폭이 커졌다. 영업손실 97억원으로 전년 동기 10억원과 비교해 거의 10배가 늘어난 셈이다. 1일 카카오페이는 3분기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30조5000억원, 3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141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카카오페이 3분기 매출 성장은 결제, 금융, 기타 서비스 전 부문이 전년 동기 및 직전 분기 대비 모두 증가한 데에 따른 것이다. 결제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2% 증가했으며, 특히 해외 온라인 핵심 가맹점의 결제액 증가에 따라 해외결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2% 성장했다. 금융 서비스는 3분기부터 카카오페이증권 MTS의 과금이 시작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27.8%, 직전 분기 대비 12.1%의 성장률을 보였다. 기타 서비스는 마이데이터 기반의 신규 서비스인 ‘카드추천’ 매출이 인식되며 전년 동기 대비 24.2% 증가했다. 카카오페이 별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1228억원을 기록했다. 결제와 대출 거래액의 견고한 성장과 비용 효율화에 힘입어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102억원으로,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30.3% 증가한 1511억원이 집행됐다.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신규 금융 서비스 출시에 따른 지급수수료, 카카오페이증권 MTS 상각비, 사업 확장에 따른 인건비 상승에 따라 영업비용이 증가했으나, 효율적인 비용 관리로 직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 연동비를 제외한 대부분의 비용이 감소했다. 이에 따라,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은 97억원,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37억원, 당기순손실은 47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에는 카카오페이 플랫폼 안에서 매달 10조원 이상 거래되며 분기 거래액이 처음으로 30조원을 돌파했다. 카카오페이 안에서 사용자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3분기 기준 누적 가입자 수는 3848만명,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2298만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직전 분기 대비 5% 증가하며, 전체 가입자 중 활성 이용자 비율은 60%를 기록했다. 거래 규모와 범위도 확장되고 있다. 사용자 1명당 연환산 거래 건수는 102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으며, 100명 중 68명은 카카오페이 안에서 3가지 이상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결제 서비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온∙오프라인 결제 뿐 아니라, 재산세∙아파트 관리비 등 생활결제 영역의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43%, 직전 분기 대비 60% 증가하며 기존의 결제 가맹점 외 영역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보였다. 결제 사업의 주요 인프라인 국내외 온∙오프라인 가맹점은 180만개로, 전년 동기 대비 38% 늘어났다. 금융 서비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37% 성장했다. 대출중개 거래액은 전월세대출 상품 확대 등 중개 상품 다각화 노력으로 4개 분기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11.01 16:08
금융·보험·재테크

네이버 업고 대출·보험까지…몸집 키우는 네이버파이낸셜

네이버의 금융 분야 자회사인 네이버파이낸셜이 제공하는 금융 서비스가 넓어지고 있다. '공룡 포털' 네이버를 등에 업고 간편결제·대출에 보험까지 아우르며 자체 서비스가 커지면서 금융권 내 장악력을 키워나가고 있어 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13일 네이버파이낸셜에 따르면 지난 8월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온라인 플랫폼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허용' 관련 사업권 신청을 검토 중이다. 현재 금융위원회는 이달 중순부터 약 1개월 동안 빅테크의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 후 이르면 오는 11월 말 제도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복잡한 상품을 제외한 모든 보험 상품 영업에 대한 규제 빗장이 풀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네이버파이낸셜은 보험업 라이선스가 없어 현재로써는 보험상품을 비교·추천해줄 수 없다. 하지만 규제가 풀리면 '비대면 보험 영업'에 나설 수 있게 된다. 현재 네이버파이낸셜은 마이데이터 사업으로 ‘보험통합조회’ 서비스를 출시해 기존 보험에 대한 보장 분석과 사용자 맞춤형 보험 정보를 제공하는 정도다. 지난 2020년 7월 법인보험대리점(GA) 형태의 NF보험서비스 법인을 설립하긴 했지만, 카카오페이손해보험처럼 직접 보험업 라이선스를 취득하지 않고 멈춰 있었다. 하지만 최근 금융위가 규제 완화에 속도를 내기 시작하면서 분주해진 모양새다. 금융위의 가이드라인이 나오면 적극적으로 보험 서비스에 뛰어들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네이버파이낸셜 관계자는 "아직 가이드라인이 나온 것이 없다. 제도가 나와야 거기에 맞춰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보험사와도 논의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 보니 단기간에 서비스를 구축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보험업 라이선스가 없으면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기반으로 보험 사업을 해 나갈 수밖에 없다는 것이 업계 내 중론이다. 이에 네이버파이낸셜도 이번 사업권을 취득할 것이라는 게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 보험업 외에 네이버파이낸셜이 제공하는 금융 서비스는 간편결제 '네이버페이'와 '스마트스토어 대출' 등이 있다. 네이버페이의 지난 2분기 결제액은 12조원에 이르며, 대출은 네이버쇼핑스마트스토어를 기반으로 신용대출, 사업자대출까지 확대하고 있다. 미래에셋캐피탈, 우리은행과 함께 내놓은 신용대출 서비스는 기존 금융권에서는 담보나 매장이 없고 업력이 짧은 온라인 비즈니스 소상공인에게 신용대출을 제공하지 않았던 것에서 탈피해 초기 창업에 목돈이 필요한 온라인 사업자를 위한 업계 최초 무담보 상품이다. 2022년 5월 기준 대출액은 약 1600억원을 돌파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대출을 위해 대안신용평가시스템(ACSS)도 자체 개발했다. 스마트스토어의 매출 흐름, 재구매율, 단골 비중, 고객 리뷰, 반품률 등 비금융 정보를 활용하는 것이다. 지난 6월에는 우리은행 및 전북은행과 함께 스마트플레이스에 등록된 오프라인 중소기업들을 위한 ‘스마트플레이스 사업자 대출’도 선보였다. 업계는 현재 네이버쇼핑 내 사업자를 대상으로 제공하고 있지만, 제휴 은행을 확대하며 상품 제공 범위를 넓힐 여지가 충분하다고 본다. 나아가 빅테크 가운데 아직 이렇다 할 선두가 없는 보험업 내에서는 네이버파이낸셜이 빠르게 장악력을 넓혀갈 것으로 전망한다. 이미 이를 우려한 보험설계사들은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약 90%를 대면 영업으로 하는 설계사들의 생계가 위협받고 있다"며 시위에 나서기도 했다. 금융 플랫폼 관계자는 "보험 비교·추천에 있어서 가장 강력한 검색 엔진을 가진 곳이 아무래도 네이버파이낸셜"이라며 "빅테크가 모두 보험 서비스에 큰 관심을 보이지만, 네이버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금융 상품은 금융사가 만들고 네이버파이낸셜은 '중개 판매' 역할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면서도 "네이버 안에서의 중개 서비스가 보험 사업자나 다른 금융사 입장에서 '플랫폼 종속'으로 가지 않도록 하는 장치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10.14 07:00
금융·보험·재테크

[업앤다운] 시총 추락 카카오페이 vs 투자 날개 단 토스

금융 플랫폼 토스와 카카오페이의 표정이 상반된다. 멀찍이 앞서가던 카카오페이 뒤를 토스가 바짝 뒤쫓고 있기 때문이다. 불안한 투자 시장 속에서도 토스는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지만, 카카오페이는 점점 투자자들의 신뢰를 잃으며 시가총액이 28계단이나 추락했다. 기업가치 8.5조 토스 최근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가 3000억원 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불황 속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토스는 시리즈G브릿지로 진행한 투자에서 기업가치 8조5000억원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6월 시리즈G 투자를 유치할 당시 평가받았던 8조2000억원을 소폭 상회하는 규모다. 이번 투자는 7월과 8월 두 차례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 한 투자업계 관계자는 "좋지 않은 상황에서 토스가 기업가치를 높여 투자를 받은 데는 잠재력이 있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투자의 리드 투자자는 토스의 초기 성장부터 함께한 알토스벤처스로, 1000억원을 신규 투자했다. 굿워터, 그레이하운드 등 해외 주주들도 투자에 나섰고, 국내 기관투자가 중에서는 KDB산업은행과 광주은행이 각각 1000억원, 200억원의 투자를 단행했다. 토스 관계자는 "투자금은 토스뱅크, 토스증권 등 주요 계열사의 성장 가속을 위한 추가 투자 및 신규 사업 등에 활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당초 토스가 목표했던 투자 규모는 1조원가량이었으나,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황 속 3000억원의 투자를 받은 것도 선방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토스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투자 심리가 극도로 위축된 상황에서 타 핀테크 기업들이 기업가치를 낮춰 투자받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투자는 매우 이례적"이라고 설명했다. 토스는 내년 초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결제, 대출 중개 등의 매출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매출의 90% 이상이 금융회사로부터 받는 중개, 모집, 광고 등에서 발생하는 B2B 모델로 수익구조도 탄탄하다. 토스의 지난해 매출 총이익률은 70% 수준이다. 글로벌 핀테크 앱의 매출 총이익률이 40~50%와 비교해 높다. 지난해 토스뱅크, 토스증권의 출범으로 토스 앱의 MAU(월간 활성 유저)는 올해 들어 매월 35만명씩 증가하고 있다. 모바일인덱스 6월 기준 토스의 MAU는 1427만명으로 은행·뱅킹 서비스 앱 순위 1위에 토스가 오르기도 했다. 뱅킹 앱 상위권 순위는 토스가 1위를 지키던 카카오뱅크를 지난해 4월 처음으로 넘어선 이후 9개월 연속 1위를 유지한 바 있다. 올해 상반기도 순위 변동은 없었다. 다만, 토스는 송금·결제 서비스뿐만 아니라 토스뱅크, 토스증권까지 아우르는 원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모든 사용자가 한 앱을 이용해야 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카카오의 금융사는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를 나누어 앱 서비스를 하고 있다. 시장 눈높이 낮아진 카카오페이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의 6월 MAU는 357만명이었다. 토스와 비교하면 1070만명 차이다. 토스는 '원앱 전략'이라는 이름 아래 송금·결제에서 시작한 서비스를 뱅킹과 증권까지 확대했다. 이와 비교해 카카오페이는 뱅킹을 제공하는 카카오뱅크의 서비스 외의 증권·자산관리 서비스를 카카오페이 앱 안에 넣고 있다. 2017년 설립 아래 금융 영역을 확장하면서 마이데이터부터 대출모집업, 보험대리점(GA), 증권, 디지털손해보험 등 라이선스를 획득하며 종합금융 서비스로 몸집을 키워왔다. 이에 카카오페이의 월간 거래액은 설립 이듬해인 2018년 3월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한 후 4년 만인 지난 5월 10배로 성장했다. 작년 연간 거래액은 100조원에 육박한 99조원을 달성하며 이용자는 꾸준히 증가 추세다. 지난 1분기 말 기준 카카오페이 누적 가입자는 3788만명으로, 우리나라 15세 이상 인구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카카오페이에서 실제 거래하는 월간 활성 이용자 수도 2156만명이 넘는다. 카카오페이의 이런 사세 확장에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며 지난해 12월 주가가 24만8500원까지 올라갔지만, 현재 고가 대비 4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50위권에서 지난 22일 종가 기준으로 순위 하락이 가장 두드러진 종목이 카카오페이였다. 이에 카카오페이는 시가총액에서 올해 초 15위에서 43위로 28계단이나 떨어졌고, 개미투자자들 사이에 "빠져도 너무 빠졌다"는 안타까움마저 나오고 있다. 26일 기준 카카오페이의 시총은 8조5084억원으로, 토스가 투자자에 평가받은 기업가치보다 떨어진 수준이다. 카카오페이는 자신을 우리나라 최대 생활 금융 플랫폼이라고 한다. 결제, 송금, 멤버십, 영수증, 청구서, 내 문서함 등 생활 금융 서비스부터 대출중개, 투자, 보험, 자산관리 등 전문 금융 서비스까지 다 한다는 것이다. 한국뿐 아니라 일본, 마카오, 싱가포르의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카카오페이로 결제할 수 있으며, 금융사의 신용대출 상품뿐 아니라, 전·월세 대출 상품, 카드 대출 상품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증권이 제공하는 MTS로 국내 주식과 미국 주식을 쉽고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으며, 카카오톡 친구에게 실시간 수준으로 미국 주식을 1000원부터 선물할 수도 있다. 하반기에는 보험 서비스도 시작한다. 하지만 시장의 눈높이는 이미 낮아질 대로 낮아졌다. 최근 한국투자증권은 카카오페이의 목표 주가를 기존 16만원에서 9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40.6%가량 하향 조정한 셈이다. 교보증권도 종전 16만원에서 11만원으로 카카오페이의 목표 주가를 조정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제 위축, 대출 시장 위축 가능성을 반영해 올해 (카카오페이의) 거래액 추정치를 기존 124조원에서 120조원으로 3.5% 하향한다”며 “전체 매출액 추정치도 기존 대비 9.7% 낮춘다”고 했다. 안도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페이는 적자 지속으로 컨센서스(추정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하반기 중 대출 등 기존 서비스의 성장률 회복과 보험 등 신규 서비스의 매출 기여에 따른 금융 서비스 회복 여부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07.27 07:00
경제

[신년사]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생존경쟁 살아남기 위해 변화의 주체 돼야"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3일 신년사에서 생존경쟁에 살아남기 위해 적극적인 변화의 주체가 돼야 한다고 임직원들에게 주문했다. 김 회장은 이날 가장 먼저 임직원들에게 쓴소리를 꺼냈다. 그는 "지난 세월 우리는 숱한 변화와 위기의 순간을 이겨내며 해마다 성장의 역사를 써왔다"며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눈부신 성과로 말미암아 '변화의 쓰나미 경보'를 '양치기 소년의 외침'으로 치부하여 점차 변화에 무감각해져 가고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김 회장은 "메타버스, D2C(고객직접판매), NFT(대체불가토큰), 마이데이터 등 연일 새롭게 등장하는 세상의 낯선 용어들은 나와는 상관없는 담당자들의 일이기에 금세 시큰둥해지고 변화에 무관심해져 간다"며 "자산 500조원의 '금융을 지배하는 공룡'은 그렇게 무사안일해지고, 대마불사의 헛된 희망을 품게 된다"고 했다. 김 회장은 하나금융의 시가총액이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 두 회사의 시총 합산액의 5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는 점을 거론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일견 굉장히 비합리적인 결과지만 보다 객관적으로 바라보면 시장은 우리를 '덩치만 큰 공룡'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라며 "공룡은 결국 멸종했다"고도 말했다. 김 회장은 "지금과 같은 기업의 흥망이 걸린 변곡의 기로에서는 단순히 적응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며 "보다 적극적으로 변화의 주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으로 강점의 레벨업, 디지털 퍼스트, 리딩 글로벌 등 3개 키워드를 제시했다. 그는 "우리는 빅테크가 가지지 못한 강력한 오프라인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며 "종합금융그룹으로서 우리만이 가진 강점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경쟁자들과 맞서야 한다"고 말했다. 디지털 전환은 구호의 나열로 그치지 말고 그룹의 디지털 핵심 기반부터 재설계 해 새롭게 구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회장은 "글로벌 리딩 그룹으로 나아가기 위한 전략 또한 변화해야 한다"며 "글로벌 시장에는 은행뿐만 아니라 전 그룹사가 협업 가능한 사업모델을 찾아 디지털로 무장해 함께 진출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2.01.03 11:45
경제

카카오 속 두 금융사…카카오페이 vs 카뱅, 눈치보며 경쟁 중

공룡 IT 기업 카카오 지붕 밑에 두 금융사 카카오뱅크(카뱅)와 카카오페이(카페이)가 눈치를 살피며 성장하고 있다. 이달 카카오페이가 기업공개(IPO)에 성공하면서 둘의 경쟁 구도가 더욱 명확해진 탓이다. 현재로써는 IPO 선배 카카오뱅크가 카카오페이를 앞서가는 분위기지만, 카페이의 앞날도 어둡지만은 않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카카오뱅크의 시가총액은 30조7389억원, 23조8571억원으로 7조원 가까이 카뱅이 앞서고 있다. 반면 주가에서는 카카오페이가 18만3000원, 카카오뱅크가 6만 4700원으로 3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 지난 8월 상장한 카뱅은 시장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상장 직후 시가총액이 45조원에 육박한 규모로 증시에 입성한 바 있다. 이후 카뱅 기세는 주춤하며 9만원대까지 올랐던 주가가 6만원대로 떨어졌다. 하지만 여전히 주목받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당장 3분기 영업이익은 71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8.5%가 늘었다. 이에 따른 올해 누적 영업이익은 20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8.9% 성장했다. 카뱅 고객만 해도 지난해 말 1544만명에서 올해 9월 말 기준 1740만명으로 증가했다. 즉, 경제활동인구의 60%가 카뱅을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카뱅 모바일 앱 이용자 수도 1470만 MAU(월간 활성 이용자 수)를 넘어서며 지난 분기보다 67만명 증가했다. 이런 성과에 최근 카뱅은 전 직원 임금을 평균 1000만원 이상 일괄 인상하는 파격적인 발표도 내놨다. 카뱅 관계자는 “카카오뱅크가 그동안 빠른 속도로 성장해왔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내부 구성원과 회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보상 방안을 도출해 연봉인상과 성과보상안을 임직원들에게 제시했다”고 말했다. 카뱅 IPO 이전에는 사실 카카오페이에 대한 평가가 더 긍정적이었다. 높은 규제의 장벽 속에서 성장해야 하는 카뱅에 반해 카페이는 비교적 자유로운 입장이라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카뱅이 은행권 내 금융혁신을 이뤄내며 기대감을 키우는 사이, 카페이는 마이데이터 사업 지연에 금융감독원의 공모가 정정요구, 빅테크 규제 강화 등 이슈가 연속으로 불거지면서 미지근하게 IPO를 맞이하게 됐다. 게다가 상장 후 처음으로 내놓은 분기 실적에서 적자 전환했다. 3분기 실적에서 카페이는 작년 동기(35억원) 대비 적자 전환하며 1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도 1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7억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 적자전환은 결제 인프라 확대를 위한 가맹점 프로모션과 자회사 카카오페이증권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출시를 위한 영업비용 증가 등이 겹친 영향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3분기 영업비용은 지난해 동기보다 56% 증가한 1159억원이다. 주가도 상장 후 최저 수준으로 내려앉기도 했다. 지난 11일 카페이는 장중 14만원까지 하락하며 최저가를 쓴 바 있다. 하지만 기관투자자들이 연일 매수에 나서면서 주가는 연일 상승 중이다. 지난 3일부터 19일까지 기관투자자가 총 4712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카페이의 성장에 베팅하고 있다는 얘기도 나왔다. 이에 전날에는 17만7000원으로 공모가의 약 2배까지 상승하며 장을 마감하기도 했다. 카페이 거래액은 2019년 전년 대비 138.4% 늘어난 48조4000억원, 지난해에는 66조9000억원으로 2019년 대비 38.2% 증가했다. 올해 3분기에도 카페이의 거래액은 25조2000억원을 나타냈다. 지난해 동기보다 41% 늘어난 수치를 기록했다.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주가는 단기적으로 높은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며 "내년에 금융 플랫폼으로 한 단계 도약할 카카오페이에 대해서는 중장기 관점이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분야가 전혀 다른 두 금융사로 볼 수도 있지만, 사실상 금융업계서 은행과 빅테크가 경쟁하고 있는 것과 비슷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11.25 07: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