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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정보보호에 5년간 7000억 투자…2027년까지 '제로 트러스트' 달성

LG유플러스가 올해 이동통신 업계를 할퀸 해킹 위협에 맞서 정보보호 분야의 대규모 투자를 약속했다.LG유플러스는 정보보호 분야에 향후 5년 동안 약 7000억원의 투자를 단행한다고 29일 밝혔다.지난해 투자액은 약 828억원으로 전년 대비 31.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정보보호 전담 인력은 292.9명으로 전년보다 86.0% 늘었다.LG유플러스는 이날 서울 용산 사옥에서 열린 전략 간담회에서 3대 보안 체계와 보이스피싱·스미싱 예방 풀패키지를 중심으로 한 보안퍼스트 전략을 공개했다. 이를 바탕으로 2027년까지 모든 접근을 신뢰하지 않고 항상 검증을 수행하는 '제로 트러스트' 모델을 구축한다.3대 보안 체계 중 '보안 거버넌스'는 사내 보안 전담 조직인 정보보안센터를 중심으로 완성 단계에 도달했다. 독립적인 위치에서 전사 정보보호를 총괄하며, 홍관희 센터장은 경영위원으로 활동하며 보안을 포함한 사내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보안 예방'은 해킹 등 내부 정보를 겨냥한 사이버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작업이다. 지난해 11월부터 역대 최장 기간으로 블랙박스 모의해킹을 펼치고 있다. 외부 화이트해커 집단에게 자사 서비스에 대한 해킹을 의뢰해 취약점을 파악하는 방식이다. 회사는 내년 상반기까지 모의해킹을 연장하기로 했다.또 '보안 대응'을 고도화하기 위해 LG유플러스는 AI 기반 관제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클라우드를 적극 활용하는 업무 환경에 맞춰 단계별 제로 트러스트 로드맵을 마련하고, AI가 비정상 접근 통제와 이상 행위 탐지 조치를 수행하는 전면 자동화 환경을 구축한다.LG유플러스는 보이스피싱·스미싱 범죄 피해를 막는 풀패키지도 선보였다.모니터링 단계에서는 AI 기반 대내외 데이터 통합 분석·대응 체계인 고객피해방지 분석시스템으로 24시간 관련 위협을 탐지하고 스팸문자 차단, 악성 링크 접속 차단 등의 조치를 하고 있다.범죄 조직이 운영하는 악성 앱 서버는 직접 추적하고 있다. 해당 서버 접속을 네트워크 망에서 차단하고 관련 정보를 경찰에 전달한다. 올해 2분기 경찰이 접수한 전체 보이스피싱 사건 중 약 23%가 LG유플러스의 악성 앱 서버 추적 성과였다.범죄 대응 단계에서는 AI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가 보이스피싱을 감지해 고객에게 경고한다. 기계로 조작된 음성도 안티 딥보이스 기능으로 구별한다. 악성 링크가 달린 스팸문자도 AI 기반 차단 시스템으로 대응한다.긴급 대응 단계에서는 악성 앱 설치가 확인돼 즉각 조치가 필요한 고객에게 카카오톡 알림톡을 보내 전국 1800여 개 매장에 상주 중인 보안 전문 상담사나 인근 경찰서의 경찰관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한다. 알림톡은 지난달 30일 시행 후 약 3000명의 고객에게 발송됐다.이 외에도 LG유플러스는 민생 사기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민관 협동 정보보안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모든 통신사, 단말기 제조사, 금융사 등 민간 영역과 공공 영역의 유관 부서·기관이 모여 연합 전선을 구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홍관희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장은 "LG유플러스는 국내 기업 중 어느 곳보다도 빠르게 보안의 중요성을 실감하면서, 계획에 따라 체계적으로 보안 수준을 높여 왔다"며 "앞으로도 전략적 투자로 빈틈없는 보안을 실현하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보안을 제공하는 통신사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7.2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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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겜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초고속 성장 서버 '플로라' 사전 예약

카카오게임즈는 PC·모바일 크로스 플랫폼 MMORPG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의 서비스 2주년을 맞아 초고속 부스팅 성장 특화 서버 '플로라'의 사전 예약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플로라'는 빠른 캐릭터 성장과 풍성한 보상을 지원하는 신규 서버다. 신규 및 복귀 이용자 모두가 쉽게 게임에 안착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사전 예약은 7월 9일 11시부터 7월 22일 자정까지 진행되며, 서버는 7월 23일부터 11월 26일까지 운영된다. 운영 종료 후에도 '플로라' 서버에서 육성한 캐릭터는 그대로 본 서버로 이전할 수 있다.'플로라'는 신규 월드로, '플로라 1', '플로라 2' 두 개 서버로 구성된다. 해당 서버에서 캐릭터를 생성하면 R등급 슈트, 오퍼레이터, 탈것, 데코를 각 5종씩 총 20종 즉시 제공한다. 점핑 패스로 빠르게 75레벨에 도달할 수 있다.'플로라' 서버 내에서 전투력 달성에 따라 월 단위 최대 4회까지 보상 쿠폰을 지급한다. 쿠폰은 '플로라'를 포함한 전 서버에서 사용할 수 있다. 쿠폰으로 플로라 SR 슈트 확정권, 플로라 SR 오퍼레이터·탈것·데코 소환권, 장막의 모노리스 조각 등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카카오게임즈는 사전 예약에 참여한 모든 이용자에게 7월 23일 2주년 업데이트 이후 접속 시 프라임 R등급 선택 소환권 1개, 로얄 11회 선택 소환권 50개, 2주년 감사패(수집 아이템) 1개를 선물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7.09 17:10
IT

LGU+, 악성 앱 감염 알림서비스 도입

LG유플러스는 고객의 스마트폰에 악성 애플리케이션이 설치됐을 때 보이스피싱·스미싱 위험 알림을 제공하는 '악성 앱 감염 알림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악성 앱에 노출된 고객은 카카오톡으로 알림톡을 수신하고, 필요한 조치를 안내받아 금전 등의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LG유플러스는 '고객피해방지 분석시스템'으로 24시간 악성 링크와 앱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통신 업계에서 유일하게 범죄 조직이 제어하는 악성 앱 서버까지 추적·탐지하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다만 관련 데이터 전달이 유관 기관 분석을 거쳐 경찰의 피해 현장 방문으로 이어지기까지 시차가 존재한다. 그 사이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이 범행을 시도할 수 있다.이에 LG유플러스는 고객피해방지 분석시스템으로 악성 앱 설치가 확인된 고객에게 빠르게 감염 사실을 안내할 수 있도록 악성 앱 감염 알림서비스를 도입했다.악성 앱 감염 알림톡은 오는 30일부터 'LG유플러스 악성앱 주의 알림' 공식 계정으로 악성 앱이 깔린 것으로 분석된 고객에게 발송된다.알림톡을 받은 고객은 금전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피해가 발생했다면 다른 사람의 휴대전화로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 금전 피해가 없어도 가까운 경찰서나 LG유플러스 매장을 방문해 악성 앱을 검출·삭제해야 한다.홍관희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장은 "고객 보호를 위한 최선의 조치를 구현하고, 보안에 가장 진심인 통신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6.29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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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오딘', 서비스 4주년 '만찬' 성료

카카오게임즈는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개발한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의 서비스 4주년 기념 행사 '발할라 만찬'이 성료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난 22일 서울 세빛섬에서 열렸다. 김남호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디렉터가 이용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4주년 업데이트 내역과 하반기 업데이트 방향성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는 프리스트의 신규 전직 클래스 '새크리파이스' 출시, 신규 콘텐츠 '서버 침공전', 레전더리 신서버 '뇨르드' 오픈 등 4주년 업데이트의 주요 내용이 소개됐다.김남호 디렉터는 서비스 초기부터 운영 중인 주요 콘텐츠를 정비하고, 현재 게임 상황에 맞춘 밸런스 조정과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길드 협동 토벌전' 리뉴얼로 길드원 간 소통 및 협력 플레이를 강화하고, 글로벌 서버 PC 그래픽 적용 등 시스템을 고도화는 물론, 신규 성장 시스템, 외형 요소, 신규 던전, 신규 전직 클래스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준비 중이다.행사 현장에는 최현석 셰프가 준비한 '오딘 만찬' 등 즐길 거리가 준비됐다. '럭키 드로우' 이벤트로 태블릿, 게이밍 모니터, 무선 이어폰, 기프트카드, 인게임 보상 등 경품을 선물하는 시간도 마련됐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6.23 16:27
e스포츠(게임)

카카오게임즈 '아키에이지 워', 신규 직업 '원소술사' 업데이트

카카오게임즈는 PC·모바일 크로스플랫폼 MMORPG '아키에이지 워'에 신규 직업 '원소술사'와 이벤트 서버 '바르아'를 추가하는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원소술사는 얼음, 불, 대지 세 가지 원소를 다루는 원거리 직업군이다. 적에게 '탈수'와 '동결' 상태 이상을 부여하고, 시야를 차단하는 '안개'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만년빙' 스킬로 다양한 전투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성장 지원 혜택이 적용되는 신규 이벤트 서버 '바르아'도 오픈됐다. 해당 서버에서는 경험치 및 아이템 획득량 증가 버프가 상시 적용되며, 전설 등급 방어구 획득 및 누적 합성 횟수에 따른 보상 지급 이벤트가 함께 운영된다.또 신규 전설 장비 '고결한 이지의 장비' 7종이 추가됐다. 전설 등급 장비 분해 시 획득 가능한 '권능의 주석'과 '이지의 신석'을 사용해 제작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운명'의 일곱 번째 별자리 및 '대행자의 사명' 위상이 확장됐고, 신규 운명 카드 '황제'도 새롭게 등장했다.콘텐츠 시스템 전반에도 변화를 줬다.'고서의 열람실'에는 수련·재수련 잠금 기능과 UI(이용자 인터페이스) 요소 조정이 이뤄졌고, '증명의 탑'에는 랭킹 시스템과 신규 버프가 도입되며 10개 층이 추가됐다.'칼레바르의 수레'에도 랭킹 시스템이 적용됐고, 의뢰 콘텐츠에는 의뢰서 재수락, 토벌 임무, 지역 선택 기능이 추가됐다. 무기에 적용 가능한 '칼레바르 마법 세공석'이 도입됐으며 인게임 내에서 개발자 노트를 열람하고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전용 UI도 마련됐다.카카오게임즈는 신규 직업, 서버 추가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6.1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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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오딘', 4주년 전야제 이벤트 실시

카카오게임즈는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이 다음 달 서비스 4주년을 앞두고 전야제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오는 7월 2일까지 '4주년 전야제 기념! 21일 출석 이벤트'를 열어 매일 접속하는 이용자에게 '신성의 소환권', '노른의 동전' 등의 보상을 제공한다.'4주년 전야제 기념! 교환 이벤트'도 마련했다. 이용자는 필드 또는 정예 던전에서 '4주년 전야제 입장권 조각'을 획득할 수 있으며, 이를 아이템 수집 효과용 아이템이나 웨딩 콘셉트의 '사랑의 서약' 외형 아바타 등과 교환할 수 있다.카카오게임즈는 서비스 4주년을 맞아 신규 콘텐츠인 '서버 침공전'을 공식 카페에서 예고했다. 서버 간 경계를 허무는 PvPvE(이용자 대 이용자 대 환경) 콘텐츠다. 이용자는 길드원 소통과 다양한 전략으로 길드 간 전투를 즐길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5.29 14:25
IT

IT 업계 '딥시크 금지령' 확산…"정보 유출 우려"라지만 속내는

우리 정부와 IT, 금융 업계에 중국 생성형 AI(인공지능) '딥시크' 금지령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저비용 AI'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챗GPT의 오픈AI까지 바짝 긴장하게 만들었지만, 아직 정보 유출 우려를 말끔히 씻어내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그런데 그 속내를 들여다보면 최근 급물살을 타고 있는 한국, 미국, 일본의 AI 연합전선 구축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딥시크 차단에 엇갈린 의견6일 한 IT 업계 관계자는 최근 주요 IT 기업들이 사내 딥시크 접속을 차단한 것을 두고 "조치를 취한 곳들이 대부분 오픈AI의 파트너사"라며 "그들이 앞서 발표한 협업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챗GPT가 돌풍을 일으킬 당시 포괄적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했지만 특정 서비스를 콕 집어 다루는 경우는 거의 없지 않았나"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관계자는 "비즈니스 측면에서 그렇다고 확답하기는 어렵다"며 "보안 이슈라 별개로 봐야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일각에서는 "기업 보안 담당자들은 국가정보원이나 KISA(한국인터넷진흥원)와 긴밀히 소통하는데, 확실히 드러난 보안 취약점이 발견돼 간접적인 지침을 받지 않았겠나"라는 추측도 있었다.딥시크는 지난달 20일 출시 후 미국 빅테크 모델의 10분의 1 가성비로 수준급 답변을 내놓는다는 입소문을 타며 이용자들을 빨아들였다.앱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이 지난 1월 4주 차 국내 생성형 AI 앱 이용자 수를 조사한 결과 딥시크가 121만명을 기록하며 SK텔레콤,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의 서비스를 단숨에 제치고 1위 챗GPT(493만명)를 추격했다.다만 보안 안전성에 '물음표'가 붙자 모바일 데이터 분석 기업 센서타워의 구글 플레이 무료 앱 순위는 지난 3일 1위에서 이날 6위로 크게 떨어졌다. 혜성처럼 등장해 잘나가던 딥시크는 미국을 중심으로 데이터 유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발목이 잡혔다.미국 텍사스의 경우 주정부가 지급한 기기에 딥시크 설치를 금지하는 명령을 내렸으며, 호주도 정부 시스템 내 딥시크 이용을 전면 차단하기로 했다. 일본은 공무원들에게 딥시크 다운로드를 삼가할 것을 공지했고, 대만은 공공부문 근로자들의 딥시크 사용 금지 조치를 내렸다.한국도 지난 4일을 기해 국방부와 통일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경찰청 등 주요 부처는 물론 행정안전부(행안부)의 AI 관련 보안 가이드 공문을 받은 17개 지방자치단체의 딥시크 차단 조치가 본격적으로 이뤄졌다.행안부가 발송한 공문에는 생성형 AI에 개인정보 입력을 자제하고, 공직 내부 정보를 AI에 올리는 행동에 유의할 것을 당부하는 내용이 담겼다.현재 딥시크는 개인정보 보호정책에 '이용자로부터 수집한 개인정보는 거주하는 국가 외부에 있는 서버에 저장될 수 있다. 수집한 정보는 중화인민공화국의 안전한 서버에 저장한다'고 명시하고 있다.수집하는 정보는 이름, 이메일, 전화번호, 텍스트·오디오 입력, 채팅 기록 등이다. 딥시크는 사용자의 키보드 입력 패턴까지 수집하는 등 학습 과정에서 과도하게 개인정보를 수집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기업들 "우리 AI 씁시다"딥시크의 보안 안전성에 수상한 기운이 감지되자 기업들도 속속 문을 걸어 잠그고 나섰다.카카오는 임직원들에게 딥시크 이용을 지양할 것을 권고했고, LG유플러스는 딥시크 주소 접근을 차단했다.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인 '가우스'와 '엑사원'을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네이버와 SK텔레콤은 외부 서버로 회사 데이터가 넘어갈 수 있는 AI의 이용을 막고 있다.KT는 빅데이터·AI 파트너십을 체결한 MS의 '코파일럿'만 접속을 허용하고 있다.카카오 관계자는 "AI 사내 활용 정책에 따라 정보 보안과 윤리 등 AI 안전성에 대한 완전한 검증이 되지 않아 우려되는 지점이 있다는 판단 아래 업무 목적 사용을 지양한다고 공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단은 우리 정부와 기업들이 오픈AI와 MS 등 빅테크와 손잡고 미국과 혈맹을 본격적으로 맺고 있어, 중국산 AI를 사전에 견제하려는 움직임으로도 해석된다.이번 주 카카오가 AI 에이전트 '카나나'의 연내 론칭을 앞두고, 오픈AI와 공동 서비스 개발을 위한 전략적 협업을 발표했다.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1박2일 내한을 통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을 만나 '한·미·일 AI 삼각 동맹'의 기반을 다졌다.이런 상황에서 카카오 관계자는 "외부의 좋은 모델을 조화롭게 녹이는 AI 오케스트레이션이 핵심 전략이라 중국산 AI 견제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금융권도 딥시크 접속 제한에 동참하는 기류다. 4대 금융사 모두 딥시크 접속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KB금융지주와 KB국민은행은 지난 3일부터 안전성 검증을 이유로 내부 망에서 딥시크 접속을 차단했다. 챗GPT 등 다른 생성형 AI는 사용할 수 있지만, 딥시크의 앱 다운로드나 사이트 접속은 막은 상태다.하나은행과 우리은행 역시 지난 4일부터 각 사내 외부망이나 고객용 PC 등에서 딥시크 접속을 차단했다. 신한은행도 딥시크 접속을 금하고 있다. 신한은행 측은 "내부 망에서 딥시크뿐만 아니라 업무와 관련이 없는 사이트들은 원칙적으로 허용이 되지 않고 있다"며 "신한은행은 딥시크를 차단했다기보다 원래부터 접속이 되지 않았다가 맞다"고 말했다.인터넷은행 중에는 토스뱅크와 케이뱅크가 보안성 검토가 완료될 때까지 딥시크 서비스를 차단하고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2.07 07:00
IT

카카오, 딥시크 사내 이용 금지 공지

카카오가 국내 주요 정보기술(IT) 업체 중 처음으로 중국산 인공지능(AI) 딥시크(Deepseek)의 사내 이용을 금지했다.5일 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최근 "딥시크의 사내 업무 목적 이용을 금지한다"고 사내에 공지했다.딥시크가 이용자 기기 정보와 IP, 키보드 입력 패턴 등을 전방위적으로 수집해 중국 내 서버에 저장하는 등 보안 문제 때문이다. 전 세계 각국 정부는 딥시크의 위험성을 경계하며 정부 차원에서 대응하고 있다.호주, 일본, 대만, 미국 텍사스주 등은 정부 소유 기기에서의 딥시크 사용을 금지했고, 이탈리아는 아예 앱 마켓에서 전면 차단했다.영국과 유럽연합(EU) 소속 국가들도 딥시크의 위험성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이에 한국에서도 딥시크 규제론이 불붙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중국에 있는 딥시크 본사에 개인정보 수집 항목과 절차는 물론 처리·보관 방법을 확인하는 공식 질의서를 발송한 상태다.카카오는 '딥시크 금지령'을 내린 전날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정식 제휴를 발표한 바 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지난 4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카카오 서비스에 오픈AI 기술 적용 및 공동 제품 개발 등을 포함한 전략적 제휴 방침을 밝혔다. 국내 기업이 오픈AI와 전략적 제휴를 맺은 건 카카오가 처음이다. 김두용 기자 2025.02.05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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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액션슬래시 '패스 오브 액자일 2' 사전 다운로드 시작…7일 얼리 액세스

카카오게임즈는 액션슬래시 PC 온라인 게임 '패스 오브 엑자일 2'의 사전 다운로드를 6일 시작했다.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는 7일부터다.PC 플랫폼을 비롯해 콘솔(PS5·엑스박스)에서도 한국어를 지원한다.또 한국 전용 서버를 개설해 빠르고 쾌적한 플레이 환경을 제공하며 글로벌 이용자들과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 별도 구매가 필요한 얼리 액세스 기간 패스 오브 엑자일 2의 PC방 무료 플레이 혜택도 보장한다.패스 오브 엑자일 2 얼리 액세스는 서포터 팩 판매 전까지 '패스 오브 엑자일'에서 누적 480달러(52만8000원) 이상 소비했거나, 얼리 액세스 키가 포함된 서포터 팩 구매 또는 얼리 액세스 키를 지급·선물 받아 등록한 이용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얼리 액세스에서는 총 12개 클래스 중 6종 워리어, 머서너리, 몽크, 레인저, 소서리스, 위치를 선보이고, 총 6장의 스토리 중 3장을 오픈한다.3장의 스토리 완료 시 '잔혹' 난도가 해금되며, 한 단계 어려워진 1~3장 몬스터를 공략하고 엔드게임 콘텐츠에 도전할 수 있다.카카오게임즈는 획득한 포인트로 각종 경품에 응모할 수 있는 이용자 참여형 오픈런 이벤트를 진행한다.이용자는 플레이 시간에 따라 획득한 포인트로 '벤큐 모니터'와 게임 한정 굿즈인 '다이어리', '키링', '오브 세트' 등 경품에 응모할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2.06 14:23
e스포츠(게임)

카카오게임즈 '패스 오브 엑자일 2' 출격 임박…"액션슬래시 선두 주자"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7일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를 예고한 기대작 '패스 오브 엑자일 2'의 핵심 콘텐츠를 5일 공개했다.전작 '패스 오브 엑자일'은 지난 2013년 출시 이후 약 11년 동안 44개의 신규 리그(시즌)를 선보였으며, 2018년에는 PC 게임 플랫폼 스팀 최다 플레이 게임 톱 10을 차지했다.지난 7월 업데이트된 '칼구르의 정착자들' 리그는 동시 접속자 수 22만명을 돌파하는 성과를 냈다.국내에서도 2019년 카카오게임즈가 처음 선보여 출시 첫 달 동시 접속자 수 8만명, PC방 순위 6위, 총 19개 시즌 오픈을 기록했다.서비스 기간 공식 한국어화 지원, 카카오 전용 서버 오픈, 카카오 PC방 서비스 제공, 글로벌 버전 동시 업데이트 등 쾌적한 게임 플레이를 지원했다. 패스 오브 엑자일 2는 전작의 흥행 요인인 정통 핵앤슬래시 장르의 정체성과 깊이 있는 콘텐츠, 게임성을 계승했다는 설명이다.총 6개 액트(막), 100여 개의 독특한 환경, 600여 종의 몬스터 및 100종의 보스 등 방대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개성 넘치는 플레이스타일을 보유한 12종의 캐릭터, 총 36종의 전직 클래스로 다양한 콘셉트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커스터마이징 스킬 시스템도 계속 뒷받침한다.패스 오브 엑자일 2는 간소화한 성장 시스템으로 초반 허들을 낮추고 다양한 빌드(스킬 트리)로 입맛에 맞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키보드 이동키와 구르기로 전투의 몰입감을 더하고 시스템 피로도는 덜어냈다. 마우스로만 이동하며 생겼던 전투의 제약은 키보드(WASD) 키 이동 옵션을 추가해 해소했다.키보드 키로 이동하고 마우스로 적을 지정할 수 있는 추가 선택지가 생기면서 이동과 공격을 동시에 할 수 있게 됐다.성장에 어려움을 느끼는 이용자를 위한 개선도 이뤄졌다. 방대했던 전작의 패시브 스킬 트리에서 생명력 등 게임에 필수적인 요소를 제외해 육성의 간결함을 더했다.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패스 오브 엑자일 2는 정통 핵앤슬래시와 액션성을 결합한 '액션슬래시' 게임의 선두 주자로, 기존 코어 팬들과 신규 이용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콘텐츠 및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2.05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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