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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부코페’, 부산 거리 웃음으로 물들인 ‘코미디 스트리트’

제12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이 ‘코미디 스트리트’로 축제의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지난 29일부터 9월 1일까지 부산 해운대 구남로 일대에서 진행되는 제12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이하 ‘부코페’)의 부대행사 ‘코미디 스트리트’가 시민들 앞에 나섰다.‘코미디 스트리트’는 스트리트 아티스트가 펼치는 공연으로, 매직, 저글링, 서커스 등 종합 선물 세트 같은 다양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제12회 ‘부코페’에서는 전 세계에서 모인 10개 팀이 각자의 개성이 담긴 공연으로 본 공연만큼이나 풍성한 부대 행사를 보여줄 전망이다. 또한 보다 유쾌한 웃음을 전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친 유명 코미디언들이 한 자리에 모여 보는 이들에게 보는 즐거움을 선사한다.먼저 해외 각지에서 온 공연 팀의 무대가 눈에 띈다. ‘엘 코테’는 외발자전거, 저글링, 음향 효과로 큼직한 자전거를 조립하듯 만들어 나가는 쇼로 진귀하고 신선한 무대를 완성시켰다. 1인 공연이지만 무대를 꽉 채우며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불러 모았다.풍선 퍼포먼스 ‘더 자이언트 벌룬쇼’도 화려함을 자랑한다. 풍선을 이용해 에너지 넘치는 코믹 퍼포먼스로 무대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만들며 모든 연령대의 취향을 저격했다. ‘우마미’는 즉흥 연기와 댄스 코미디를 결합하여 유쾌함을 더한다. 여기에 캐릭터 스토리까지 가미해 새로운 유형의 공연을 탄생시키고, 코미디언 2인의 찰떡 호흡으로 보는 재미와 웃음을 동시에 책임졌다.내로라하는 우리나라 공연 팀의 무대도 시선을 강탈했다. 조윤호, 김영조, 홍훤의 3인조가 선보이는 ‘매직조’의 마술과 개그 콜라보 무대는 무더위를 싹 날렸다. 이들은 풍선, 봉, 의자 등 다양한 도구들을 활용하고, 센스 넘치는 입담으로 관객들의 혼을 쏙 빼놓았다.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마술의 진수를 보여주는 ‘라쇼’는 시작부터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가 하면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저글링 쇼로 끊임없는 감탄을 자아내며 관객들의 만족도를 최상으로 끌어올렸다. 또 다른 마술 퍼포먼스를 하는 ‘신의 야바위’ 쇼갱은 화려한 복장, 손기술, 입담으로 무대를 장악, 55만 유튜버로 유명한만큼 그의 인기는 단연 최고였다.‘개그트립’의 무대도 ‘부코페’의 열기를 끌어올리는 데 한몫했다. 개그콘서트, 코미디빅리그, 웃찾사 드림팀 박휘순, 김성원, 고장환, 김그라가 뭉친 ‘개그트립’은 쉴 새 없이 터지는 애드리브와 개인기 퍼레이드를 통해 보기만 해도 웃음이 절로 나오게 만들었다.31일부터는 ‘동네오빠 영기’의 무대도 만날 수 있다. 미스터 트롯 출신의 개그맨이자 가수인 영기가 히트곡 ‘동네오빠’를 비롯해 다양한 래퍼토리의 트로트를 부르며 그야말로 흥 잔치를 만들어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이영주의 미각을 자극하는 상상 이상의 서커스 칵테일 쇼도 관객들을 찾아간다고 해 기대가 모인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31 16:38
생활문화

소노펠리체 컨벤션, '나이트 웨딩 프로모션' 진행…저녁이라 더 특별한 결혼식

소노인터내셔널이 운영하는 프리미엄 웨딩홀 소노펠리체 컨벤션은 늦은 오후에 결혼식을 준비하는 예비부부들을 위한 '나이트 웨딩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나이트 웨딩은 평일과 주말 저녁에 진행하는 결혼식으로, 비교적 여유로운 스케줄을 원하는 예비부부들의 새로운 웨딩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는 설명이다.소노펠리체 컨벤션이 선보이는 나이트 웨딩 프로모션은 2025년 3월부터 6월까지 3달 동안 매주 금요일 6시 30분, 토요일 7시, 일요일 5시와 7시 시간대에 스탠딩 파티 분위기의 프리미엄 나이트 웨딩을 제안한다.웰컴 드링크 칵테일, 로비 재즈 공연 및 음료 서비스, 식사 와인 등을 제공하고 가격 부담은 낮췄다. 금요일의 경우 웨딩 시간이 1시간 연장된 총 3시간이다.소노펠리체 컨벤션은 유럽의 대저택을 연상케하는 곡선형 계단과 높은 층고, 자연 채광을 그대로 받을 수 있게 설계됐다. 2호선 삼성역과 코엑스는 물론, 도심공항터미널과 실내로 연결돼 접근성도 보장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8.29 08:58
경제일반

롯데칠성, 명동에 '처음처럼X크러시' 팝업스토어 오픈

롯데칠성음료가 다음 달 18일까지 서울 명동에 위치한 롯데면세점 쇼룸 나우인명동에서 ‘처음처럼X크러시, 소맥포차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이번 팝업스토어는 초록병 소주의 원조 ‘처음처럼’과 젊은 감각의 맥주 ‘크러시’의 조합을 통해 서울의 중심 명동을 찾는 내외국인 방문객들에게 한국 소맥 문화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소주 '새로'의 굿즈와 칵테일 등도 함께 선보인다.1층에 들어선 방문객은 한국식 포차 감성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소맥바’를 만나볼 수 있다. ‘소맥바’에서는 ‘청춘’, ‘인생’ 등 특정 상황에 어울리는 각각의 레시피와 도수를 적용한 소맥 메뉴가 판매된다. 특히 소맥과 관련한 개성 넘치는 일러스트와 문구로 구성된 아트월, 소품 등이 공간에 배치되어 극적인 음용 감성과 재미를 더했다.2층과 루프톱은 포장마차를 재현한 콘셉트의 포토존이 마련됐다. 포토존은 포차를 연상시키는 주황색 천막 대신, 처음처럼의 초록색과 크러시의 파란색, 두 브랜드 컬러의 조합으로 재해석된 포차로 꾸며졌다. 또한, 다양한 굿즈도 판매된다. 크러시의 크리스탈 커팅룩을 활용한 맥주잔과 유리 공예 작가와 협업해 만든 ‘처음처럼 대관령잔’, ‘처음처럼X크러시 소맥잔’ 등이 대표적이다.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부드러운 매력 ’처음처럼’과 4세대 맥주 ‘크러시’의 만남을 통해 한국의 소맥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을 창출할 것”이라며, “명동을 내방하는 수많은 내외국인들에게 좋은 추억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8.26 15:54
생활문화

깨끗한 얼음과 정수를 한 번에, 직수형 냉장고 STEM을 활용한 무더위 공략법

올해도 어김없이 한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며 무더위가 시작됐다. 이에 따라 시원한 하이볼, 간편하게 해먹을 수 있는 얼음 띄운 콩국수 등 시원한 식음료를 찾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를 겨냥해 가전업계에서는 폭염을 대비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다양한 여름 특화 가전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제품은 정수를 공급하고 얼음을 만드는 직수형 냉장고다.여름철 가전업계의 최대 관심사는 단연 ‘얼음’이다. LG전자는 신제품으로 여름철 요리에 필요한 깨끗한 얼음을 손쉽게 제공하는 직수형 냉장고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스템’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수도관에 직접 연결해 정수된 물로 얼음을 만들어, 여름철에 간과하기 쉬운 얼음의 위생문제를 해결했다. 또한, 고여 있는 물이 아닌 흐르는 물로 제빙해 신선한 얼음을 제공, 무더운 여름철에도 안심하고 얼음을 즐길 수 있다. ‘스템’은 출수구가 있는 모델과 없는 모델 2가지 타입으로 선보였으며, 취향에 따라 각얼음, 미니 각얼음, 조각얼음, 크래프트 아이스 4가지 종류의 얼음을 선택해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하이볼을 집에서 섞어 마시는 홈술을 즐기는 이들은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스템 냉장고’의 크래프트 아이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둥근 형태의 크래프트 아이스는 카페나 칵테일 바에서 주로 사용되는 형태로, 만들기 어렵고 고급 음료에만 사용되는 얼음이다. 특히, 얼음을 트레이에 따로 얼릴 필요 없이 집에서도 손쉽게 크래프트 아이스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스템’에 주목할 만한 가장 큰 이유다. 여름철 음식마다 어울리는 얼음이 다르다. 살얼음을 띄운 냉면에는 미니 각얼음이, 얼음을 동동 띄운 콩국수에는 각얼음이 잘 어울린다.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스템 냉장고는 이러한 다양한 요구에 맞춰 얼음의 종류를 선택할 수 있어 여름철 다양한 식음료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다. 여름철 음식의 맛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비결이 바로 여기에 있다.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스템 냉장고는 냉기케어 시스템을 적용해, 냉장고 사용 패턴을 학습, 분석하고 내부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한다. 특히, 냉장고 사용 빈도가 높은 여름철에는 미리 집중 냉각모드로 작동해 내부 온도 상승을 줄일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신선맞춤실을 통해 12가지 맞춤온도 모드를 설정할 수 있다. 그 중 차가운 맥주 모드는 맥주에 알맞은 온도를 설정해 주어 여름철 시원한 맥주를 즐기기에 적합하다. LG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한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스템 냉장고는 여름철 무더위를 시원하게 이겨낼 수 있는 최고의 선택이다”고 말하며, “다양한 얼음 옵션과 깨끗한 정수 기능을 갖춘 스템 냉장고를 통해 폭염 속에서도 쾌적한 여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스템 냉장고는 지난 5월 31일 출시되었으며, 용량과 기능 구성에 따라 출하가 기준 340만 원에서 610만 원 사이의 가격대로 제공된다. LG전자 공식 홈페이지와 전국 LG베스트샵 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더불어, 이 제품은 구독 서비스를 적용해 부담 없이프리미엄 가전을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2024.08.16 09:51
IT

'LG AI 가전이 주인공' 이색 리얼리티쇼 프라임 비디오 론칭

LG전자는 자사 AI(인공지능) 가전의 차별화한 고객 경험을 알리는 서바이벌 리얼리티쇼를 아마존 산하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프라임 비디오에서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LG전자는 직접 만든 오리지널 콘텐츠인 '하우스 오브 서바이벌'을 프라임 비디오에 론칭했다.북미와 중남미 지역 등에서는 프라임 비디오 및 LG채널에서, 국내에서는 이달 말부터 LG채널에서 볼 수 있다. LG채널은 LG 웹OS TV에 기본 탑재된 무료 콘텐츠 플랫폼이다.해당 오리지널 콘텐츠는 '가전 없는 가전쇼'를 주제로 한 이색적인 예능 프로그램으로, 총 6개 에피소드로 구성됐다. 약 900명의 신청자가 쇼에 지원했으며, 인터뷰와 심층 심리 검사 등을 거쳐 참가자 8명이 선정됐다.참가자들은 쌓여있는 양말 속에서 짝 찾기, 눈 가리고 머핀 만들기 등 임무를 수행하면서 텅 빈 집 안을 채울 가전과 생존에 필요한 물품 등을 획득하게 된다.매회 투표로 탈락자가 생기고, 최종 우승자에게는 10만 달러(약 1억4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참가자들은 LG 프리미엄 가전의 편리함을 체험하게 된다.'LG 워시콤보'를 획득한 참가자들은 손빨래에서 벗어나 세탁과 건조를 한 번에 끝낸다. 저녁에는 LG전자 냉장고가 만드는 원형 얼음 '크래프트 아이스'로 칵테일을 즐긴다.여기에 스마트홈 플랫폼인 'LG 씽큐' 앱을 활용해 제품을 최적의 상태로 관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류주현 LG전자 H&A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은 "텅 빈 집에 가전을 채워 나가며 LG전자 AI 가전만이 주는 차별화한 편리함과 함께 최신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8.13 10:00
생활문화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얼음정수기' 출시 기념 팝업 카페 개최

LG전자가 상온 보관 방식의 한계를 극복한 냉동 보관 기술을 적용한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얼음정수기'를 출시하며, 전국 50여개 매장에서 체험 팝업 행사 ‘LG 퓨리케어 아이스 카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얼음정수기’는 얼음을 냉동 보관하는 기능을 도입했다. 기존 얼음정수기는 상온에서 얼음을 보관해 쉽게 녹거나 깨지고, 위생적이지 못한 단점이 있었다. LG전자는 냉동 보관 기술을 통해 깨끗하고 단단한 ‘리얼 아이스’를 제공하며, 여름철 무더위 속에서도 높은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제품은 맞춤출수, 맞춤온도 기능, 직수관/출수구 고온 살균, 얼음제빙부/얼음토출구/출수구 UVnano 살균, 직관적인 LCD 풀터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다. 팝업 행사 ‘LG 퓨리케어 아이스 카페’는 8월 6일부터 10월 6일까지 LG전자 베스트샵, 전문점, 백화점, 이마트 등에서 진행되며, 고객들은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냉동 보관 기술로 생성된 얼음을 경험할 수 있다. 팝업을 방문한 고객들은 SNS에 현장 행사 소식이나 취향 테스트 결과를 공유하면 맞춤형 음료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다양한 요리와 음료의 레시피 카드도 함께 제공된다. 이벤트 참여 사진을 SNS에 인증하면 즉석복권 응모권과 사은품도 증정된다.또한, Z세대를 겨냥한 런칭 팝업 행사 ‘그라운드220 ICE HOUSE’가 8월 6일부터 8월 25일까지 LG전자의 복합문화공간 ‘그라운드220’에서 열리며, 다양한 미니게임과 함께 'Home Bar', '티 칵테일 클래스'를 통해 제품을 직접 시연하고 경험할 수 있다. 포토존에서 찍은 사진을 SNS에 인증하면 경품을 받을 수 있는 스크래치 쿠폰 응모 기회도 제공된다.자세한 팝업 행사 일정과 장소는 LG전자 베스트샵 홈페이지 및 네이버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8.08 09:00
산업

가치훼손 논란에 투자자도 등 돌렸는데 두산 오너가 정면돌파 이유는

두산그룹이 주주가치 훼손 논란에 휩싸였다. 투자자들이 등을 돌린 데다 상법 개정안까지 발의된 상황이지만 두산 오너가는 그룹의 사업구조 개편과 관련해 정면돌파를 선언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 두산밥캣, 두산로보틱스가 연루된 사업구조 개편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지난 5일 이사의 공정의무(주주를 공정하게 대할 의무) 책임을 확대하는 상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은 두산그룹의 개편안처럼 일반주주에게 불리한 경영상 결정을 내려 주주가치를 훼손하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김현정 의원은 “이사가 주주를 공정하게 대할 의무를 부여함으로써 대주주는 이익을 보고 소수주주는 피해를 보는 행태가 근절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산은 지난달 계열사 3사가 포함된 사업구조 개편을 발표했지만 주주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힌 상황이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주주에게 합병 관련 정보가 충분히 제공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증권신고서를 다시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결국 금감원과 주주들의 압박에 두산에너빌리티, 두산밥캣, 두산로보틱스 3사는 각사의 대표이사 명의로 사과하기에 이르렀다. 주주서한을 통해 주주가치 훼손 논란에 사과했고, 향후 사업구조 개편 목적 및 구상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대표이사들이 주주와 소통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지만 주주들을 설득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과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은 각종 논란에도 사업구조 개편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고, 주주들에게 개편안 통과의 공을 넘겼다. 사업구조 개편은 향후 9월 예정인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결정되기 때문이다. 주주들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등을 통해 개편안과 관련된 의사를 결정할 수 있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규모가 두산그룹이 생각했던 것보다 크면 합병안이 무산될 여지가 있다. 또 두산에너빌리티의 경우 최대 주주인 두산의 지분율(30.39%)이 절대적이지 않기 때문에 국민연금(6.7%)과 소액주주들이 결집하면 개편안을 막을 수도 있다. 이번 두산그룹의 사업 개편안 요점은 지난 2020년 두산중공업의 워크아웃 때처럼 그룹의 허리인 두산에너빌리티(전 두산중공업)를 살리는 데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개편을 통해 1조2000억원 수혈을 예상하고 있다. 수혈한 자금 중 1조원 가량을 원전 사업에 투입해 미래를 준비하겠다는 계획이다. 박상현 두산에너빌리티 대표는 “신기술 확보 및 적시의 생산설비 증설을 위해 현금과 추가 차입 여력 확보가 매우 중요한 상황"이라며 "이번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마련되는 차입금 감소분(7000억원) 및 현금(5000억원) 등을 통해 생산설비 증설에 신속히 투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두산밥캣 희생양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이번 개편안은 두산밥캣을 두산로보틱스의 완전자회사로 이전 흡수하는 구조다. 두산밥캣 주식 1주당, 두산로보틱스 주식 0.63주가 지급되는 합병비율이다. 하지만 적자기업인 로보틱스가 ‘캐시카우’ 밥캣의 기업가치가 거의 동일하게 평가받았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은 반발하고 있다. 이번 개편안이 성공하면 두산의 총수일가는 밥캣에 대한 간접 지분율을 13%에서 42%로 끌어올릴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두산중공업의 워크아웃 당시에는 알짜회사인 두산인프라코어가 매각됐는데 이번에는 두산밥캣이 희생되는 구조로 흘러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8.07 07:00
예능

[정덕현 요즘 뭐 봐?] ‘더 매직스타’, 마술이 아닌 예술의 경지를 보여주는 매직 오디션

없던 카드나 동전이 나타나고, 한 자리에서 다른 자리로 순식간에 옮겨가며, 비둘기가 튀어나오고 그 비둘기가 둘로 갈라져 두 마리가 되는 마술의 세계. 그 신기함에 시선을 빼앗기던 마술쇼는 한 때 방송가에서도 뜨거웠던 프로그램 트렌드이기도 했다. 마술, 기예 심지어 서커스까지 방송을 통해 보여지며 온 가족을 한 자리에 모았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그건 옛날 일이 됐다. 때때로 데이비드 카퍼필드가 나타나 만리장성을 뚫고 지나가는 블록버스터 마술을 보여주거나, 유리 겔라가 스푼을 휘는 마술로 전 국민을 놀라게 만들었던 이른바 ‘마술의 시대’는 지나간 것처럼 보였다. 그때 이은결과 최현우가 나타나 다시 국내 마술을 부흥시켰지만, 그 빛에 가려져 후예들의 이름은 좀체 눈에 띄지 않았다. 그런데 빛나는 후예들은 없던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았을 따름이었다. 마치 마술처럼. SBS ‘더 매직스타’는 대단한 마술사들이 존재한다는 걸 다시 우리 앞에 보여주는 매직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대부분의 오디션 형식의 프로그램들이 그러하듯이, 이미 존재하는 실력자들이 이 같은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는 경쟁이라는 틀을 통해서가 됐다. 하지만 ‘더 매직스타’는 그 경쟁의 무대 위에 현재의 마술이 어째서 다시 재조명돼야 하는가를 증명한다. 그건 그저 눈앞에 있는 것들이 사라지고 나타나게 하는 ‘기술’이 아니라, 그 위에 얹힌 스토리와 메시지를 비주얼적으로 형상화하는 ‘예술’이 됐다는 점이 그렇다. ‘더 매직스타’가 보여주는 무대들이 하나하나가 작품처럼 보이는 건 그래서다. 이들은 저마다 자신의 실제 경험이나 삶에서 모티브가 된 어떤 순간들을 무대로 가져와, 매직 기술을 더한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통해 스토리가 있는 작품으로 만들어낸다. 예를 들어 유호진이 어린 날의 꿈을 형상화해 종이접기라는 소재로 가져와 비행기, 배, 바람개비 등을 매직기술로 만들고 날리는 과정은 믿을 수 없는 광경에 보는 것도 즐겁지만 저마다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스토리로 마음을 설레게 만든다. 또 그가 두 번째 무대로 가져왔던 ‘프리덤’이라는 제목의 마술에서 프레임에 갇힌 깃털이 프레임 바깥으로 나가려 안간힘을 쓰고 결국 훨훨 날아가는 광경은 1년 내내 전 세계를 돌며 공연을 하는 자신이 갖게 됐다는 갇힌 느낌을 그대로 표현해낸다. 어려서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힘들어 하다 마술의 세계로 들어왔다는 영민이 보여주는 모래를 활용한 마술은 그 모래라는 오브제 자체가 주는 덧없음이나 쓸쓸함, 슬픔 같은 것들을 뒤집어 어떤 꽃 같은 희망으로 빚어내는 과정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감동적이다. 어려서 자폐를 가졌지만 마술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법을 배우고 세계 무대에도 나가 무수히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킨 킬리언 오코너의 마술은 어떤가. 이건 기술의 차원이 아니다. 이들의 진정성이 들어있는 서사와 그걸 하나의 퍼포먼스로 눈앞에서 형상화해 보여준다는 점에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예술이 아닐 수 없다. 또 매직바를 운영하며 손님들 앞에서 마술을 선보여 왔다는 임홍진의 ‘컵&샷&볼’은 컵과 볼이 나타났다 사라졌다 하는 걸 반복하는 기술들 위에 그가 바에서 칵테일을 만들기도 했던 그 생업의 과정들 또한 녹여냈다. 마지막에 빨간 볼이 붉은 색 칵테일로 변화하고 그걸 내놓으며 그 술의 이름은 ‘마술’이라고 하는 대목은 깔끔한 엔딩으로 긴 여운을 남긴다. 마술은 누군가에게는 생업이기도 하다는 걸 풀어낸 내용이지만, 그 생업은 그래서 마술이라는 틀을 통과해 예술적인 작품이 된다. 궁극적으로 마술이 좋은 점은 그저 합리적이고 이성적으로 살아가는 것만이 잘 사는 것이라 말해지는 세상에 그 선 바깥의 세상 또한 존재한다는 걸 알려준다는 것이다. 그 바깥은 결국 환상으로도 나아가는 상상의 영역이고, 그 상상은 어쩌면 삶의 현실이 채워주지 못하는 우리의 꿈을 끄집어내는 일이다. 상상을 통해 꿈을 꾸게 하는 일. 마술은 그래서 그저 트릭이 아니라 보여지는 이들에게는 새로운 자극이 아닐 수 없다. ‘더 매직스타’는 오디션이라는 형식 속에 마술이 가진 이 놀라운 무대들로 딱딱하게 굳어버린 우리들의 상상력을 부드럽게 풀어주고 있다. 무엇보다 세상에 이토록 빛나는 마술사들이 존재한다는 걸 그들이 보여주는 예술적인 마술의 무대로 보여준다는 건 너무나 감동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 2024.07.08 06:00
생활문화

파라다이스 호텔앤리조트, 여름 맞이 '얼리 썸머' 프로모션 진행

파라다이스 호텔앤리조트는 여름 휴가 시즌을 앞두고 이색 썸캉스(썸머와 호캉스의 합성어)를 경험할 수 있는 '얼리 썸머'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파라다이스시티 호텔은 색다른 물놀이를 만끽할 수 있는 '스파클링 카바나 페스트' 패키지를 선보였다. 스파 씨메르의 전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2인 아쿠아스파권에 프라이빗한 카바나를 제공한다.비노파라다이스 특선 샴페인 '필리조에 피스 넘버8'과 치킨 세트까지 맛볼 수 있다.파라다이스시티의 럭셔리 부티크 호텔 아트파라디소는 럭셔리 썸캉스를 위한 프로모션을 펼친다.프리미엄 소주 브랜드 키소주와 손잡고 '키소주' 2종과 간편하게 칵테일을 제조할 수 있는 '키스프레이' 3종 등의 특전 패키지를 내놨다.오는 8월 10일까지 매주 토요일 아트파라디소 투숙객 대상 DJ 파티도 연다.라운지&바 새라새에서는 여름 신메뉴를 만나볼 수 있다. 제주산 애플망고를 올린 빙수를 시즌 한정으로 판매한다. 감각적인 플레이팅으로 인증샷을 남기기 좋은 3단 애프터눈 티 세트도 준비했다.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의 로비 라운지 크리스탈 가든은 유명 에스프레소 바 구테로이테와 함께 해운대 오션뷰를 감상하며 여유로운 호캉스를 즐길 수 있는 시그니처 커피 4종을 출시했다.묵직한 바디감과 황금빛 크레마의 에스프레소 콘파냐 '블랙 구테로이테', 아인슈페너 '플랫화이트'와 '블랙앤화이트', 흑임자 라떼 '샌드 스톤', 라임 셔벗 '리프레셔 그린 그라니따'로 구성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6.13 16:03
생활문화

곤지암리조트, 휴양지 분위기 야외 펍에 '프리미엄 라운지' 오픈

경기도 광주 곤지암리조트는 휴양지 분위기의 야외 펍 '포레스트릿'에 '프리미엄 라운지'를 신규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곤지암리조트 포레스트릿은 '스낵&펍' 공간과 '프리미엄 BBQ' 공간 두 콘셉트로 구성한 야외 F&B(식음료) 업장이다. 매주 토요일 저녁에는 버스킹 공연도 즐길 수 있다.포레스트릿 프리미엄 라운지는 봄부터 가을까지 자연에서 편안하고 품격 있는 휴양을 즐길 수 있도록 프리미엄 BBQ 공간에 새롭게 선보인다.프리미엄 라운지에서 시그니처 음주류와 베이커리를 만나볼 수 있다.'코코넛 워터', '코코넛 피나콜라다' 음료와 아름다운 빛깔의 '레인보우 칵테일', '포레스트 하이볼' 등 시그니처 주류를 내놓는다. 화담숲의 자연을 담은 베이커리도 준비했다.10년 이상 간수를 뺀 '곰소 천일염'으로 만든 '곰소 소금빵'과 각종 씨앗이 들어간 '씨드 단팥빵' 등을 음료와 함께 즐길 수 있다.포레스트릿 프리미엄 BBQ존은 금요일과 주말에만 이용할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5.16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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