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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억소리 나는 웹툰 작가 수익, AI로 도전해 볼까

웹툰 스타 작가들이 매년 10억원 이상을 벌어들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디지털 창작에도 생성성 AI(인공지능) 도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비전공자들이 웹툰 제작에 도전하는 사례가 속속 생겨날 전망이다.7일 네이버웹툰의 본사이자 북미 법인인 웹툰엔터테인먼트는 미 SEC(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2017년부터 2023년까지 28억 달러(약 3조8710억원) 이상을 작가 인센티브로 지불했다고 밝혔다.지난해 웹툰 전문 작가들은 연평균 4만8000달러(약 6636만원)의 수익을 창출했다.한국어·일본어·영어 웹툰과 웹소설 플랫폼 네이버 시리즈에서 콘텐츠를 선보이면서 연간 10만 달러(약 1억4000만원) 이상을 버는 창작자 수는 2021년 372명, 2022년 429명, 2023년 483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상위 100위 작가들의 연평균 소득은 100만 달러(약 14억원)로 집계됐다.현재 웹툰과 웹소설 등 네이버 플랫폼에 전 세계 5510만개의 콘텐츠가 등록됐으며, 2400만명의 아마추어 창작자들이 활동하고 있다.출판 언어는 한국어가 57%로 압도적으로 많고 영어가 28%, 일본어가 1%로 뒤를 이었다. 나머지 14%는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인도네시아어, 태국어, 대만어 등이 차지했다.작가들의 수익 채널은 다변화하고 있다.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2차 창작물 등을 만들어 유통하는 OSMU(원소스멀티유즈)가 대표적이다.네이버웹툰 인기작 '마스크걸'과 '사냥개들'을 기반으로 만든 오리지널 시리즈는 지난해 넷플릭스에서 드라마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웹툰엔터는 "모든 미디어 형식에 걸쳐 프랜차이즈가 될 잠재력이 있는 스토리를 보유한 창작자와 계약을 맺는다"며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 애니메이션, 게임, 굿즈 등으로 각색해 이야기를 확장한다"고 했다. 이처럼 네이버웹툰은 그림의 질감보다 전 세계 팬들을 매료시킬 수 있는 이야기에 더욱 집중한다. 창작 활동이 원활하도록 AI 기술에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이유다.네이버웹툰은 별도 AI 조직을 운영하고 있으며 컴퓨터 비전, NLP(자연어처리), 데이터 공학 등 개발자들이 창작을 돕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노동 집약적인 산업 특성에 맞춰 채색의 번거로움을 해결한 'AI 페인터'와 딥러닝 기술로 실사 이미지를 웹툰 캐릭터와 배경으로 변환하는 '웹툰미'를 공개하기도 했다.시장조사업체 포천비즈니스인사이트는 AI 이미지 생성기 시장 규모가 2023년 2억9930만 달러(약 4138억원)에서 2030년 9억1745만 달러(약 1조3000억원)로 연평균 17.4%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다만 악의적 딥페이크 창작물 차단과 저작권 이슈 해결은 시장 안착을 위한 선결 과제로 지목됐다.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회사 유튜브에 업로드한 인터뷰에서 "궁극적인 꿈은 (뼈대만 있는) '졸라맨'을 그리면 완성형 원고로 바뀌는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7.08 07:00
연예일반

‘커넥션’ 지성 “장재경 떠나 보내야 한다니 서운…최선 다한 작품” 종영소감

최종회를 앞둔 ‘커넥션’의 배우 지성, 전미도, 권율, 김경남, 정순원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SBS 금토드라마 ‘커넥션’ 지난 13회에서 장재경(지성)은 밀항을 시도하려는 공진욱(유희제)을 잡는데 성공했지만, 결국 마약류 관리법 위반으로 체포되며 대형 파국을 예고해 긴장감을 높였다.이와 관련 ‘커넥션’ 주역 5인방 지성, 전미도, 권율, 김경남, 정순원이 최종회를 앞둔 심정과 자신이 뽑은 명장면, 최종회 관전 포인트와 시청자들을 향한 마지막 인사를남겼다.강제로 마약에 중독된 마약팀 에이스 형사 장재경을 연기한 지성은 “오랜만에 만난 작품인 ‘커넥션’은 기억에 많이 남을 작품이다. 이제 장재경을 떠나보내야 한다고 하니 정말 서운하다”며 캐릭터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지성은 명장면에 대해 “하나만 뽑기 힘들다. 장재경으로 살았던 모든 순간이 하나하나가 소중했다”며 “최종회에서도 빛날 배우들의 열연과 얽히고설킨 감정선, 장재경의 운명을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관전 포인트를 남겼다. 지성은 “‘커넥션’은 저희들만의 메시지를 여러분들에게 보여드리고자 스태프들과 배우들 모두 최선을 다한 작품이었다. 시청자분들의 기억에 오래오래 남는 작품이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장재경(지성)과 함께 진실을 쫓는 안현경제일보 기자 오윤진을 연기한 전미도는 “벌써 마지막이라는 것이 너무나도 아쉽다”며 명장면으로 3회 오윤진과 장재경의 화장실 대치 씬을 뽑았다. 전미도는 “개인적으로 오윤진이 약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던 장재경이 화장실 문을 두드리며 열어달라고 하던 씬이 인상 깊었다. 마약에 중독된 장재경이 금단현상으로 힘들어하는 모습을 다른 측면으로 공포스럽게 살린 것 같아 많은 분들이 마약의 심각성에 대해 더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전미도는 이어 “박준서(윤나무)의 죽음이 결국엔 무엇을 남기고 갔는지, 또 그것은 남아있는 장재경(지성)과 오윤진에게 어떠한 변화를 가져오게 될지를 중점적으로 보시면 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며 “그동안 커넥션을 사랑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이너써클 브레인이자 자신의 욕망을 위해 친구를 앞세워 레몬뽕 사업을 벌인 안현지청 검사 박태진 역의 권율은 “현장에서 치열하게 고민하고 행복하게 촬영한 작품이 끝난다니 아직은 실감이 나지 않고, 좀 더 길게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거기에 많은 분들께서 ‘커넥션’을 즐겨주시니 그 어느 때보다도 떠나보내기 아쉽다”라며 벅찬 소감을 건넸다. 이어 권율은 “매회 배우분들이 정말 미친 연기들을 보여준 만큼 명장면이 너무 많아 꼽기 힘들 정도지만, 그래도 꼽아보자면 아지트에서 원종수(김경남), 오치현(차엽)과 함께한 씬들이 대부분 명장면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남다른 ‘이너써클’ 우정을 뽐냈다. “최종회까지 늦출 수 없는 긴장감과 결국 삐뚤어진 우정의 끈들이 각자 어떤 결과들로 돌아올지 지켜봐 달라”라는 관전 포인트를 전한 권율은 “박태진 캐릭터를 흥미 있게 봐주시고 끝까지 ‘커넥션’에 과분한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마지막 방송까지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라며 본방 사수를 당부했다.금형그룹 외아들이자 이너써클 리더지만 아버지의 인정이 고픈 열등감 덩어리 원종수 역의 김경남은 “한 주 한 주 방송을 기다리는 설렘으로 지내왔는데 벌써 종영이라고 생각하니 많이 아쉽다. 그만큼 작품을 함께한 사람들에게 애정이 컸고, 즐거운 작업이었다”고 밝혔다. 김경남은 저강고 동창들이 처음 한자리에 모이는 염습실 장면과 정윤호(이강욱), 정상의(박근록)와 함께한 아지트 씬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친구들 각자가 가지고 있는 열망과 성격들이 드러나면서 긴장감이 밀도 있게 부딪혔던 장면으로 촬영을 할 때나 방송으로 볼 때나 굉장히 좋았다”라고 설명했다. 김경남은 “그동안 저희 ‘커넥션’을 관심 있게 지켜봐 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20년 지기 동창의 의문스러운 죽음으로 시작돼 수많은 커넥션으로 얽히고설켜 있던 실마리가 어떻게 풀릴지, 그 안에 변질된 우정의 최후가 어떻게 그려질지 주목해 주시면 좋겠다”라는 관전 포인트를 꼽았다.끝으로 보험회사 ‘투스타 홀딩스’의 대표이자 박준서의 보험과 유언장 작성에 도움을 준 허주송 역 정순원은 “커넥션이 많은 사랑을 받아서 행복하고 감사하다. 시청자분들의 말씀대로 마지막 회가 다가오는 게 아쉬울 만큼 저 또한 드라마 ‘커넥션’을 너무 좋아했다. 한동안은 ‘커넥션 앓이’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정순원은 가장 좋아하는 장면으로 “위기에 빠진 오윤진을 구하는 헐크주송 장면을 최애한다”라고 전하며, 극 중 분위기 메이커였던 허주송과 동기화된 모습을 보였다. 정순원은 “마지막까지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쏟아진다”며 “또 이런 행운 같은 드라마를 만나기를 기도하며 애정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커넥션’ 최종회인 14회는 오늘(6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7.06 14:10
영화

“크리처물이지만 성장 드라마”…피날레 향한 ‘스위트홈3’ 관전 포인트는

‘스위트홈’ 시즌3(이하 ‘스위트홈3’) 공개를 앞두고 넷플릭스는 5일 이응복 감독과 주역들의 소감,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했다. ‘스위트홈3’는 괴물화의 끝이자 신인류의 시작을 비로소 맞이하게 된 세상, 괴물과 인간의 모호한 경계 사이에서 선택의 기로에 놓인 이들의 더 처절하고 절박해진 사투를 그린 작품. 먼저 이응복 감독은 “시즌2가 괴물과 맞서 싸우던 사람들이 위기를 겪어 갇히게 되는 이야기라면, 시즌3에서는 미스터리하게 펼쳐졌던 사건들이 해결되는 과정에서 캐릭터들의 성장과 희로애락을 섬세하게 전달하고자 했다”고 차별성을 밝혔다. 시즌3는 신인류의 등장과 함께, 괴물화 사태의 또다른 변화를 마주한 인물들과 서사를 그린다. 이 감독은 “악마가 되어버린 상욱(이진욱)과 인간성을 지키려는 현수(송강)의 전투, 아이(김시아)를 지키려는 이경(이시영), 사람들을 지키려는 탁인환(유오성)의 사명감 등 인물들이 각자 싸워나가는 방식이 관전 포인트”​라고 꼽았다. 이어 “‘스위트홈​’의 장르는 크리처물이지만, 사실은 성장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캐릭터뿐만 아니라 실제 배우들도 많은 성장을 이루었기에 감동적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주역들도 마지막 시즌을 앞두고 관전포인트를 전했다. 이진욱은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는 과정에서 혼돈을 넘어 균형을 찾아가는 부분”, 이시영은 “신인류의 탄생과 변화”, 고민시는 “처절하면서도 강렬한 시즌3의 액션 씬들”이라고 관전 포인트를 전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진영은 “피날레인 시즌3까지 함께하게 되어 사명감을 갖고 촬영에 임했다. 소중하고 남다른 의미의 작품”, 유오성은 “‘스위트홈​’을 통해 배우로서의 삶에 대해서도 숙고해볼 수 있었다”며 배우로서도 특별한 의미를 지니는 작품이었음을 밝혔다. 또한 오정세는 “좋은 배우분들과 훌륭한 스태프분들이 모여 함께 만든 작품에 함께 할 수 있어 좋았다”, 김무열은 “이 거대한 세계관에 한 인물로서 ‘스위트홈​’의 도전에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김시아는 “긴 시간동안 ‘스위트홈’ 시리즈와 함께하면서 한 캐릭터의 여정을 끝까지 지켜볼 수 있어서 너무나 소중했다”며 피날레까지 함께한 소감을 전했다.‘스위트홈3’는 오는 19일 공개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05 14:03
연예일반

‘커넥션’ 인기, 빌런 쓰리톱 ‘태.종.치’ 활약 톡톡 [커넥션 종영] ②

배우 권율, 김경남, 차엽까지.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의 흥행에 빌런 3인방이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들의 극중 이름을 한 자씩 따서 탄생한 이른바 ‘태.종.치’는 각양각색의 매력으로 ‘커넥션’의 긴장감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조성경 드라마 평론가는 4일 “권율, 김경남, 차엽이 ‘커넥션’의 제목처럼 ‘검은 커넥션’을 입체적으로 만들어낸 덕에 주연인 지성과 전미도의 연기가 명분을 가질 수 있었다”며 “빌런 3인방의 활약이 드라마의 큰 관전포인트가 됐다”고 말했다. ◇권율, 多얼굴의 ‘빌런’권율은 ‘커넥션’을 통해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는 호평를 받는다. 권율은 ‘우정’이라는 이름으로 다른 사람들 위에 군림하는 ‘이너써클’ 멤버들의 브레인이자 냉철한 안현지청 검사 박태진 역을 맡아 부드러운 외모 뒤에 감춰진 악함을 표현해냈다. 다양한 악행을 저질러 ‘여러 얼굴의 빌런’이라는 수식어도 얻었다. 권율은 묵직한 분위기를 바탕으로 카리스마 있는 검사의 면모부터 속내에 감춰진 야망, 친한 친구 부인과의 숨겨진 불륜, 그리고 은근히 무시를 당한 후 느끼는 굴욕감까지 모두 소화해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박태진은 극이 진행될수록 두꺼운 가면을 점차 벗고 진짜 얼굴을 드러내는데, 최근 회차들에서 오유진(전미도)을 향해 분노를 폭발하는 장면은 긴장감을 최대치로 높였다. 10회에서 오윤진이 불륜 증거들을 뿌리겠다며 제안한 거래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자 곧바로 이성을 잃고 격분해 “오윤진! 죽어!”라며 목을 조르는 장면은 ‘커넥션’의 전개에 쫄깃함을 배가시켰다. ◇김경남, 롤러코스터급 감정 변화 김경남은 극중 재벌 금형그룹 회장의 외아들이자 서자인 원종수 역으로, 데뷔 이래 가장 큰 존재감을 선보였다. 종수는 이너써클의 리더로 약육강식의 꼭대기에 있는 인물이자, 진실을 쫓는 장재경과 오윤진의 가장 대척점에 있는 캐릭터다. 김경남은 혹독한 약육강식 세계를 깨우친 술수의 천재지만 실상은 서자라는 사실에 열등감을 품고 성공에 집착하는 종수를 철 없고 이기적이면서도,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빌런으로 완성했다. 무엇보다 김경남은 극 중 아버지의 인정을 받기 위해 폭주하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더했다. 특히 11~12회에서는 사업 자금 확보에 성공해 극도로 기뻐하다가도 곧바로 아버지 원창호(문성근)의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자신의 악행이 드러날 것을 우려해 극도의 예민함을 드러내는 등 캐릭터의 감정 변화를 롤러코스터급으로 표현했다. ◇ 역대급 잔혹함…‘데뷔 20년차’ 차엽 차엽은 ‘커넥션’에서 말보다 행동으로 잔혹함을 드러내는 빌런 오치현 역으로 활약했다. 치현은 고등학교 ‘싸움짱’ 출신으로 의리를 목숨보다 소중하게 여기는 캐릭터로, ‘악의 축’ 원종수 아래에서 비서실장으로 일하며 죄책감 없이 무자비하게 악행을 저질렀다. 주인공들과 시시각각 대립각을 세우며 이야기에 긴장감을 불어넣는 한편, 이들 외에도 건장한 체격에서 오는 위협감을 기반으로 상대방에게 사정없이 폭력을 가하는 장면도 만들어냈다. 차엽은 ‘커넥션’으로 데뷔 20여 년 만에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얼굴을 각인시켰다. 그는 지난 2005년 영화 ‘살결’로 데뷔한 후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스토브리그’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해 ‘명품 조연’의 수식어를 얻었지만 얼굴과 이름이 널리 알려진 배우는 아니었다. 그러나 ‘커넥션’에서는 극의 긴장감을 책임진 빌런 3인방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한편 ‘커넥션’ 13, 14회는 각각 5, 6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7.05 05:50
연예일반

전도연, ‘무뢰한’ 감독과 재회…‘리볼버’ 터진다

배우 전도연이 새 영화 ‘리볼버’로 ‘무뢰한’의 아성을 뛰어넘는다.‘리볼버’는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경찰 ‘수영’이 출소 후 오직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이다. 앞서 ‘무뢰한’으로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된 전도연과 오승욱 감독, 제작사 사나이픽처스가 다시 뭉친다.‘헌트’, ‘아수라’, ‘신세계’ 등 뜨겁게 끓어오르는 장르물들을 세상에 내놓았던 사나이픽처스가 오승욱 감독, 전도연과 재회했다는 사실은 믿고 보는 조합으로 제작 전부터 영화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오 감독은 “범죄 장르 영화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이 세계관을 영화로 구축하는 데 무엇이 필요한지 정확하게 알고 있다”며 사나이픽처스를 향한 무한한 신뢰를 표했고, ‘리볼버’에서도 그 역량이 십분 발휘되었다고 밝혔다. 전도연은 두 번째 호흡을 맞춘 오승욱 감독을 향해 “동지애가 느껴졌다. (‘무뢰한’ 이후) 시간이 많이 흘렀는데 그 시간들이 쌓이면서 서로를 향한 믿음이 생겨났다”고 끈끈한 호흡을 전했다.서로 간의 믿음과 신뢰, 검증된 만남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이들이 더 뜨겁고 강렬한 작품을 세상에 내놓는다. 오 감독은 영화 ‘리볼버’를 “원래 자신의 것이었던 몫을 되찾기 위해 나아가는 여자가 그것들을 돌려받기 위해 어떤 방식을 활용하게 될까 고민했다. 한층 한층 단계를 거듭해 나가는 형식, 그 뼈대에 주인공이 사람들을 한 명씩 찾아가는 이야기를 구성했다. 투명 인간에 가까웠던 한 인간의 분투기”라고 설명했다. 전도연이 분한 주인공 하수영을 중심으로 다양한 인물이 얽히고설키면서 발생하는 심리적 긴장감과 캐릭터 간의 케미스트리는 영화의 주요 동력이 된다. 수영은 대가를 받기 위한 여정에서 만나는 이들을 리볼버의 탄창 속에 하나씩 장전해 둔다. 그리고 단 한발의 총알을 날리는데 이 총구가 누구 를 향할지, 어느 순간 결정적 총성이 울릴 것인지 궁금증을 더한다. ‘신세계’, ‘헌트’, ‘리볼버’의 박민정 PD는 “상황에 따라 변화하는 주변 인물들의 심리와 속내는 하수영에게 총보다 강한 무기가 된다. 이런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리볼버’가 새로운 접근 방식의 범죄물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차별점을 밝혔다. 오 감독 또한 “반 박자 늦추거나 앞으로 당기는 엇박의 묘미를 녹여낸 작품이다. 뒤틀리고 비트는 재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고 전해 기대를 높였다.‘리볼버’는 오는 8월 7일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04 09:13
영화

옥택연·권은비, K팝 스타 잇단 日스크린 진출…왜? [줌인]

열도를 흔든 K팝 아이돌들이 연일 일본 스크린 진출 소식을 전했다. 그룹 2PM 출신 배우 옥택연과 아이즈원 출신 솔로 가수 권은비가 그 주인공이다. 옥택연은 최근 영화 ‘그랑메종 파리’와 넷플릭스 ‘소울메이트’ 출연 소식을 전했다. 이는 지난 2013년 옥택연의 국내 스크린 데뷔 후 첫 일본 작품 도전이다. ‘그랑메종 파리’와 ‘소울메이트’는 모두 일본 뿐 아니라, 해외 각지를 무대로 하며 옥택연은 한국계 혹은 한국인 캐릭터를 맡는다. ‘그랑메종 파리’는 지난 2019년 일본 TBS에서 방영된 인기 드라마 ‘그랑메종 도쿄’의 극장판이다. ‘그랑메종 도쿄’가 천재 요리사 오바나 나츠키(기무라 타쿠야)가 하야미 린코(스즈키 쿄가)와 함께 그랑 메종 도쿄를 미슐랭 쓰리스타 레스토랑으로 만드는 도전기를 그렸다면, ‘그랑메종 파리’는 오바나가 프랑스 요리의 본고장 파리를 배경으로 아시아인 최초로 미슐랭 쓰리스타 레스토랑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펼친다. 옥태연은 ‘그랑메종 파리’에서 오바나와 대립하는 한국계 캐나다인 파티시에 릭 유안을 맡는다. 그는 극 중에서 한국어와 일본어, 프랑스어까지 3개 국어 연기를 예고했다. 또 옥택연은 넷플릭스 ‘소울메이트’에서는 한국인 권투 선수 요한을 연기한다. 베를린과 서울, 도쿄를 배경으로 요한과 그가 우연히 구한 주인공 류(이소무라 하야토)가 나눈 10년의 세월을 그린 작품으로, 친구를 넘어선 두 남자의 진한 브로맨스를 소화할 것으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 작품은 한일 합작으로 알려져 있다. 권은비는 배우 데뷔작인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라스트 해커’(이하 ‘라스트 해커’)로 4일 열리는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 레드카펫을 밟는다. 동명의 일본 소설이 원작으로 ‘링’의 나카타 히데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천우희, 임시완 주연의 넷플릭스 영화로 제작됐으며, 권은비가 출연한 영화는 일본판의 세 번째 속편이다. 이번 편은 한일정상회담을 둘러싼 테러를 다루며 무대를 한국으로 넓혔다. 권은비는 수수께끼에 둘러싸인 수민 역을 맡았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 그는 불안을 섬세하게 담은 눈빛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나카타 감독은 “권은비는 일본어 감정 표현과 다이내믹한 신체 표현을 훌륭하게 연기했다”고 칭찬했다.‘라스트 해커’는 일본에선 부제 ‘파이널 해킹 게임’으로도 알려졌으며 이번 BIFAN 매드 맥스 섹션 15편의 신작 중 하나로 특별 상영된다. 권은비의 출연뿐아니라 일본 배우 오타니 료헤이가 한국인 설정으로 한국어 연기를 소화할 예정으로 글로벌한 지향점이 엿보인다.이번 옥택연과 권은비의 연기 도전은 K팝 아이돌로서 일본에서 높은 인기도 작용했으나, 앞서 카라 출신 배우 강지영처럼 일본 작품에 일본어 구사가 능수능란한 한국 배우가 녹아드는 것과는 다른 양상이 감지된다.팬데믹 기간 팽창한 글로벌 OTT 플랫폼을 타고 국경을 넘은 한국 콘텐츠는 일본 내 신(新)한류 열풍을 가져왔다. 과거 한류가 특정 계층 또는 매니아들에 인기가 높았다면, 신한류는 일본 대중에 고른 관심을 얻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류 매니아층에도 인기가 높고, 대중적으로 스타성이 있는 K팝 아이돌 출신 배우들이 잇따라 일본 작품에 출연하고 있는 것. 또한 이들은 과거 한국 스타들이 일본 작품에 일본인 또는 재일한국인 역을 맡았던 데 비해 한국인 또는 한국 정체성을 갖고 있는 역할을 맡는 점도 눈에 띄는 변화다. 이는 신한류로 일본에 한국의 위상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K팝 아이돌 출신 배우들의 잇단 일본 작품 출연은, 글로벌 인기를 높이는 데도 일조한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최근 수 년간 신한류가 세계 시장에서 확고한 위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동아시아에선 절대적인 인기를 누리는 콘텐츠가 됐다”며 “때문에 일본에서 아시아권에 어필하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한류 스타 캐스팅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04 06:05
연예일반

스튜디오드래곤, 두번째 ’지속가능성보고서’ 발간..女주연·공동주연 작품 51.7%

스튜디오드래곤이 2023년 주요 ESG 활동 내역과 성과를 담은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발간했다.스튜디오드래곤은 2일 “지난해 국내 드라마 제작 업계 최초로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발간한 데 지난달 27일 올해 두 번째 보고서를 발간했다”며 “ESG 사업범위 확장, 공시 기준 확대 등 지속가능경영을 고도화해 온 성과를 담았다”고 밝혔다.이번 지속가능성보고서에서는 콘텐츠를 통한 DEI 확산, 인권 및 다양성 존중, 제작환경 안전관리, 미디어·콘텐츠 규제 준수&준법·윤리경영 강화 등 드라마 스튜디오에 걸맞은 주요 지속가능성 이슈들을 담았다. 보고서에는 각 이슈에 대한 이해도와 전달력을 높이기 위한 동영상도 함께 실렸다.먼저 콘텐츠를 통한 DEI(Diversity, Equity, and Inclusion,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 확산을 위한 노력이 소개됐다. 일례로 2023년 한해 동안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한 드라마 속 주연 캐릭터를 분석한 결과 ‘무인도의 디바’, ‘이로운 사기’ 등 여성이 주연 및 공동주연을 맡은 작품 비중이 51.7%로 과반을 차지했다. 2023년 12월 말 기준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인력 중 여성 크리에이터 비율 또한 58.8%로 나타나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도 성별 다양성이 고르게 확보된 것으로 나타났다.또 스튜디오드래곤이 진행 중인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을 위한 프로그램들도 다수 소개됐다. 협력사가 안전관리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정기적 교육 진행, 협력사들을 통한 의견 청취를 위해 운영 중인 고충 제보 처리 시스템, 안전한 제작환경을 위한 안전보건협의체 활동 등이 소개됐다.이번 보고서에서는 선제적인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전략과 목표 또한 구체화됐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지난해 6월 환경경영시스템에 관한 국제 규격 ISO14001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2050년까지 본사 온실가스 배출량 Net-Zero 달성을 위한 단·중기 목표 또한 설정했다.스튜디오드래곤에서 ESG를 총괄하는 장성호 CFO는 “이번 보고서는 드라마 스튜디오만의 차별화된 형태의 지속가능경영 고도화에 초점을 맞추었다”며 “K드라마 선도기업으로서 지속가능경영의 비전과 성과, 계획에 관해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소통할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이번 지속가능성보고서는 GRI Standards 2021(Global Reporting Initiative)에 추가로 TCFD(Task 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 공시 권고안, 유엔글로벌콤팩트(UN Global Compact) 10대 원칙, IFRS(International Financial Reporting Standards), SASB(The Sustainability Accounting Standards Board), ESRS(European Sustainability Reporting Standards) 등 글로벌 보고 기준을 확장 적용하여 작성됐다. 또한 글로벌 검·인증 기관인 DNV KOREA로부터 제3자 검증을 완료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7.01 16:24
연예일반

‘하이재킹’, 100만 돌파 이끈 하정우·여진구 열연 스틸 공개

100만 돌파에 성공하며 흥행 순항 중인 ‘하이재킹’이 현장 스틸을 추가 공개했다. 1일 배급사 소니픽쳐스엔터테인먼트코리아㈜ 측은 영화 ‘하이재킹’ 속 배우들의 열연 스틸을 공개했다. ‘하이재킹’은 1971년 대한민국 상공, 여객기가 공중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극한의 상황을 그린 작품으로, 이번 스틸에서는 일촉즉발의 상황에서도 각자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캐릭터들의 숨 막히는 타임라인과 이를 그려낸 배우들의 연기 열정을 확인할 수 있다. 실제 하정우, 성동일, 채수빈은 ‘하이재킹’을 통해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진 캐릭터들의 선택과 이에 따른 심리 변화를 디테일하게 그려내며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줬다. 파격적인 악역으로 변신한 여진구는 압도적인 카리스마와 폭발적인 에너지로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여기에 승객 역을 맡은 배우 한 명, 한 명 빠짐없이 실제 그 상황에 놓인 듯한 실감 나는 연기로 완벽한 연기 앙상블을 만들어 냈다. 덕분에 관객들도 실제 여객기에 탄 듯, 1971년 사건을 리얼타임으로 함께 겪으며 극에 빠져들 수 있었다는 의견이다. 영화를 본 이들은 “주조연 배우들 구멍 없이 전부 연기 미쳤다. 이번 해 영화제 주연상 싹쓸이하겠다” (shwl****), “연기력 있는 배우들이 실감 나게 연기해서 보는 내내 눈을 뗄 수 없이 집중해서 봤다”(vo****), “구멍 없는 배우들의 연기력이 너무너무 좋았다”(po****), “하정우 연기는 두말하면 잔소리”(haem****) 등 찬사를 보냈다. 한편 ‘하이재킹’은 지난 주말 33만 1979명(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의 관객을 추가하며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누적관객수는 108만 7552명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01 09:31
영화

‘돈 받으러 온’ 전도연 살벌하네…영화 ‘리볼버’ 스틸 공개

배우 전도연의 새로운 얼굴이 포착됐다.1일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영화 ‘리볼버’에서 열연한 전도연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리볼버’는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경찰 수영(전도연)이 출소 후 오직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이다. 전도연은 ‘리볼버’를 통해 그동안 관객들이 발견하지 못했던 새로운 얼굴을 선보인다. 공개된 스틸 속 전도연은 텅 비어버린 눈빛과 얼굴, 대가를 받기 위해 뒤도 보지 않고 직진하는 독기 등 수영의 여러 면모를 자기만의 방식으로 완벽히 승화시킨 모습이다. 또한 2년 간의 수감 생활을 마친 후 수영의 심적 변화를 단번에 알 수 있는 외적인 부분도 눈에 띈다. 전도연은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생각했다”며 새로운 헤어스타일과 의상 등 과거와 현재의 변화 폭을 보여주기 위해 했던 고민을 전했다. 오승욱 감독은 “전도연이 갖고 있는 품격과 타자에 대한 어마어마한 공감 능력을 생각하며 ‘강철의 심장을 갖고 있는 주인공’의 서사를 써 내려갔다”며 오직 전도연만이 표현할 수 있는 캐릭터에 대해 기대를 모았다. 이에 전도연은 “이런 모습과 감정으로 연기했던 적이 없는 것 같다. 오승욱 감독이 ‘전도연의 새로운 얼굴을 발견했어’라고 했는데, 그 말이 굉장히 통쾌했다”고 전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리볼버’는 오 감독과 전도연의 ‘무뢰한’ 이후 두 번째 작품이다. 이에 오 감독은 “‘리볼버’에는 지금까지 드러난 적 없던 전도연의 얼굴이 담겨 있다. 전도연은 본능적으로 장면의 주요점을 명확하게 짚어 내는 베테랑”이라고 신뢰를 내비쳤다. 전도연은 “‘내 시간에 대한 약속을 지켜’라는 저돌적인 생각이나 모습들이 좋았다. 수영은 자기 삶을 스스로 개척할 줄 아는 인물”이라고 캐릭터를 소화한 소감을 전했다. 깊은 상실감부터 분노까지 다층적인 감정을 무표정한 얼굴 위에 입혀낼 전도연의 열연이 기대를 높인다. ‘리볼버’는 오는 8월 7일 개봉한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01 08:40
연예일반

“지성이 곧 장르”…‘커넥션’ 시청자 매료 시켰다

‘커넥션’ 배우 지성의 열연이 시청자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SBS 금토드라마 ‘커넥션’의 주역 지성이 확신의 믿고 보는 배우로 변함없는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지성은 극 중 마약에 강제로 중독된 마약팀 에이스 형사 장재경 역으로 변신,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완성해 나가는 중이다.지성의 독보적인 연기력은 장재경 캐릭터를 만나 또 한 번 꽃을 활짝 피웠다. 20년 전 절친했던 친구의 죽음과 악의 커넥션을 밝혀내는 형사의 집념을 보이다가도, 두 눈이 충혈될 만큼 금단 현상에 힘겨워하는 마약 중독자의 얼굴을 내비치고 있는 것. 이렇듯 지성은 상반된 면면을 자유로이 오가며 매회 강력한 몰입을 부른 동시에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지난달 29일 방송된 ‘커넥션’ 12회에서도 지성은 차원이 다른 열연으로 안방극장을 집어삼켰다. 장재경(지성 분)은 본인과의 힘겨운 싸움을 했다. 레몬뽕을 대신한 대체약의 효능은 점점 더 떨어졌고, 금단 증상은 더욱 빠른 속도로 찾아와 그를 괴롭히고 있었기 때문. 그럼에도 불구, 장재경은 투약하지 않겠다는 불굴의 의지로 다시 찾아온 위기를 극복하고자 안간힘을 썼다. 이때 붉게 핏발이 선 눈과 초점을 잃은 눈동자, 바짝 마른 입술과 거친 숨소리를 통해 그가 직면한 고통이 고스란히 느껴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이후 장재경은 공진욱(유희제 분)의 밀항 정보와 마약에 중독시킨 닥터의 정체를 알아냈다. 특히 닥터인 정상의(박근록 분)와의 대면은 숨 막히는 긴장감을 조성, 모두의 시선을 화면에 고정시켰다. 자신과 오윤진(전미도 분)을 앞세워 박준서(윤나무 분)의 복수를 하고 있다는 정상의의 한 마디는 그동안 쌓였던 장재경의 울분을 터지게 만들었다. 이러한 두 사람 사이에 일촉즉발의 살벌한 분위기가 감돌아 많은 이들 역시 손에 땀을 쥐며 지켜봤다는 반응이 쏟아졌다.지성은 휘몰아치는 전개 속에서 모든 장면을 명장면으로 완성, 한계 없는 스펙트럼을 선보였다. 특히 마치 예술 작품을 그려가듯 시시각각 변하는 인물의 심경 변화를 섬세하게 빚어낸 호연은 "지성이 곧 장르다"라는 극찬을 끌어내기도.이처럼 안방 1열을 사수케 한 지성의 활약에 힘입어 ‘커넥션’은 12회 연속 전 채널 미니시리즈 시청률 1위에 등극하며 남다른 파죽지세 행보를 이어갔다. 종영을 단 2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커넥션’과 장재경이라는 맞춤옷을 입은 지성이 선사하는 중독 추적 서스펜스의 참맛은 마지막까지 계속될 전망이다.한편 지성 주연 SBS ‘커넥션’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7.01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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