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234건
메이저리그

오타니-스탠튼-저지...괴물 타자 삼대장 괴력쇼 [IS 포커스]

메이저리그(MLB) 홈런왕 출신 세 타자가 '괴력'으로 경쟁하고 있다. 오타니 쇼헤이(29·LA 다저스) 지안카를로 스탠튼(35) 애런 저지(31·이상 뉴욕 양키스) 얘기다. 오타니는 2024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9,506)에 계약, 북미 스포츠 역대 최고 계약을 경신했다. 오타니는 몸값을 해내고 있다. 16일(한국시간) 기준으로 타율 0.364(173타수 63안타) 12홈런 30타점 OPS(출루율과 장타율 합계) 1.110을 기록했다. 타율, 안타, OPS 부문 1위다. 홈런은 공동 2위. 지난해 팔꿈치 수술을 받았고, 개막 직후엔 '전' 통역 미즈하라 잇페이의 도막 파문에 휘말려 힘든 시기를 보냈다. 하지만 오타니는 그라운드에서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오타니는 지난 16일 MLB닷컴이 발표한 올 시즌 4번째 타자 부문 파워랭킹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MLB닷컴은 "특히 배럴 타구(발사각 26~30도, 타구 속도 98마일 이상) 비율이 16.1%라는 점이 상상을 초월한다"라고 설명했다. 오타니는 개막 9경기 만에 첫 홈런을 기록했을 만큼 초반에는 장타 부재에 시달렸다. 하지만 첫 홈런 뒤 몰아치기에 나섰다. 특유이 강한 타구 생산도 늘어났다. 15일 기준으로 오타니의 배트 스피드는 75.5마일(121.5㎞/h)로 다저스 타자 중 가장 빨랐으며 80마일(128.7㎞/h) 이상 기록한 스윙도 36번이었다. 야구팬들은 강한 타구를 보고 흔히 '공을 쪼갠다'라고 한다. 오타니는 지난달 27일 같은 일본인 투수 기쿠치 유세이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치며 타구 속도 119.2마일(191.8㎞/h)을 기록 당시 기준으로 MLB 타구 속도 1위를 기록했다. 배트 스피드는 80.4마일이었다. 오타니는 4월 24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도 3-1로 앞선 9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서 우월 솔로홈런을 쳤다. 비거리 450피트(137m)를 뻗는 대형 홈런이었다. 타구 속도는 118.7마일(191㎞/h). 2015년 스탯캐스트가 도입된 뒤 다저스 타자 중 가장 빠른 홈런 타구 속도를 기록했다. 시즌(2024) 하이이기도 했다. 현재 최고의 선수인 오타니에 파워만큼은 결코 밀리지 않은 선수들이 스탠튼과 저지다. 스탠튼은 지난 9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5번·지명타자로 출전, 상대 투수 스펜서 아리게티를 상대로 타구 속도 119.9마일(약 192.9㎞)을 찍는 솔로홈런을 때려냈다. 이미 전날 118.8마일 홈런을 기록하며 오타니의 종전 최고 타구 속도를 넘어섰는데, 하루 만에 자신이 만든 최고 기록을 경신한 것. 13일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 서번트가 공개한 배트 스피드 기록에서 스탠튼은 평균 80.6마일(129㎞)를 기록, 이 부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스탠튼은 마이애미 말린스 소속이었던 2017년 59홈런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NL) 홈런왕에 오른 선수다. 17일 기준으로 통산 411홈런을 기록 중이다. 최근 2시즌(2022~2023) 1할 대 후반, 2할 대 초반 타율을 기록하며 '공갈포'로 전락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올 시즌은 출전한 38경기에서 타율 0.243를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콘택트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홈런은 9개. '청정 60홈런 타자' 저지는 4월 타율 0.207, 홈런 6개에 그치며 부진했지만, 최근 타격감이 살아났다. 16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는 홈런 1개 포함 4안타를 몰아쳤다. 17일 미네소타전에서도 2루타만 2개 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저지도 16일 경기에서 괴물 본능을 보여줬다. 1회 초 상대 투수 파블로 로페스를 상대로 친 홈런 타구가 467피트(142.3m)나 날아갔다. 타구 속도는 113마일(181.9㎞/h).홈런도 이들이 치면 다르다. 공을 쪼개는 스윙과 레이저 같은 타구 생산. 다른 타자들과 비교를 거부하는 비거리 등. MLB 괴물 트리오의 괴력쇼는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17 13:07
연예일반

장윤정X도경완 예능 최초 자녀 성교육 프로 ‘마법의 성’ 진행

티캐스트 E채널이 예능 최초 자녀 성교육 과외 프로그램 ‘마법의 성’을 선보인다. 17일 E채널은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마법의 성’은 자녀 성교육에 대해 터놓고 이야기하며 혼란스럽고 어려운 성교육에 대한 가이드를 제시하는 예능프로그램이다.대한민국 대표 잉꼬부부 장윤정과 도경완 부부가 MC로 호흡을 맞춘다. 장윤정과 도경완 부부는 두 아이를 키우는 평범한 대한민국 학부모로서 모든 부모들의 고민에 공감하고 해결책을 찾아 나설 예정이다.연예인 가족으로 배우 안재모의 딸 안서영과 아들 안서빈, 야구선수 김병현의 아들 김태윤, 개그우먼 김미려의 딸 정모아, 그리고 방송인 에바의 아들 루카가 함께 출연한다. 자녀들의 성교육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모들을 위해 성교육 일타 강사들이 출격한다. 자녀들의 눈높이에 맞는 정확하고 유익한 성교육 과외를 진행하여 세대별로 달랐던 성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볼 예정이다.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성교육의 사교육, 공교육 등에 대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토크해 성교육과 관련된 올바른 정보들을 제공하고 자녀 성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고민을 해결해줄 예정이다.‘마법의 성’은 오는 7월 11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5.17 10:06
메이저리그

'오타니 이상' 대박 계약 노리는 소토, NYY 구단주가 직접 나섰다

구단주가 직접 나섰다. 뉴욕 양키스가 간판타자 후안 소토(26)와 연장 계약을 노린다. MLB닷컴은 할 스타인브레너 양키스 구단주가 YES 네트워크 팟캐스트에 출연, 소속 선수 소토와의 연장 계약 의사를 드러냈다고 17일(한국시간) 알렸다. 이 자리에서 스타인브레너 구단주는 "소토가 남은 커리어에서 핀 스트라이프 유니폼(양키스 유니폼)을 입는 모습을 보고 싶다"라고 알렸다.스타인브레너 구단주는 소토의 에이전트이자 '악마 에이전트' 악명이 높은 스콧 보라스가 시즌 중 계약에 인색한 편이라는 점을 전하며, "나도 경기에 방해가 될 수 있는 시즌 중 계약을 선호하지 않는 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이미 스프링캠프에서도 언급한 바 있지만, 상황이 특수하고 소토는 특별한 선수다. 시즌 중 계약 관련 대화를 나눈다고 해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스타인브레너 구단주는 "언젠가는 대화할 가치가 있을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소토가 오랜 시간 양키스에 머무는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을지 확인하는 것"이라고 했다.소토는 지난해 12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양키스 사이 4 대 1 트레이드로 이적했다. 당시 양키스는 주축 불펜 투수였던 마이클 킹과 백업 포수 카일 히사시오카, 유망주 투수 2명을 내줬다. 소토는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역대급으로 인정받는 야구 자질을 증명했다. 출전한 45경기에서 타율 0.302, 9홈런, 34타점, OPS(출루율과 장타율 합계) 0.920을 기록했다. MLB닷컴이 발표한 타자 부문 파워 랭킹에 4주 연속 톱3 안에 이름을 올렸다. 소토의 서비스 타임은 1년(2024시즌) 남았다. 올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그는 지난 4월 초 인터뷰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나는 지금 야구를 하고 있다. 2024시즌에 집중하고 있다. 계약에 관한 건 스콧(보라스)에게 물어보라"라며 말을 아꼈다. 하지만 최근에는 "문은 항상 열려 있고, (다른 구단들은) 어디로 전화해야 하는 지 알고 있다"라고 했다.소토는 2022년, 당시 소속팀이었던 워싱턴 내셔널스로부터 15년 4억4000만 달러(5954억원) 연장 계약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했다. FA 시장에 나가면 더 높은 가치를 인정받을 것이라는 자신감이었다. 소토는 오타니가 FA 자격을 얻고 현 소속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계약하며 기록한 북미 스포츠 최고 몸값(10년 7억 달러)를 재경신할 수 있는 유일한 선수로 꼽힌다. 현지 스포츠 매체들은 "양키스가 다른 간판타자 애런 저지와 계약했던 규모(9년 3억6000만 달러)보다 더 많은 돈을 투자해야 소토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17 10:04
해외축구

토트넘 떠나 사우디로 향하나…구단 이적료 2위마저 ‘실패한 영입’ 우려

토트넘 공격수 히샬리송(27)이 올여름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할 거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토트넘 이적 두 시즌 만이다.15일(한국시간) 영국 더부트룸에 따르면 이적 전문가 딘 존스는 랭크 FC 울트라 팟캐스트를 통해 “올여름 히샬리송이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할 것”이라며 “토트넘은 이제 최전방 공격수를 영입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좋은 제안만 있다면 토트넘이 히샬리송을 이적시킬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본다”고 전했다.또 다른 매체인 90MIN 역시 올여름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할 가능성이 있는 9명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타들을 소개하면서 두 번째로 히샬리송을 꼽았다.매체는 “히샬리송이 거액의 이적료를 통해 영입됐을 때만 해도 큰 기대를 받았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평가하는 게 타당하다”며 “많은 이들은 히샬리송이 해리 케인을 대체할 수 있는 뛰어난 공격수가 아니라고 믿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은 지난해 12월부터 알려졌지만, 당시엔 반대했던 다니엘 레비 회장의 입장이 바뀔지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실제 히샬리송은 꾸준히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돌았다. 오일머니를 앞세운 사우디 구단들은 유럽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의 영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는데, 히샬리송 역시 중동 구단들의 레이더에 포함돼 있다. 최근엔 손흥민과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등도 거론됐는데, 우선 손흥민은 중동 이적설에 스스로 선을 그은 상태다. 토트넘 구단 차원에서도 손흥민의 이적은 허락할 가능성이 희박하다.그러나 히샬리송의 상황은 다르다. 공격수 보강이 필요한 토트넘 입장에선 이적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면 히샬리송에게 이적의 문을 열어줄 가능성이 크다. 만약 현지 전망대로 히샬리송이 올여름 팀을 떠나게 되면, 지난 2022년 7월 토트넘 합류 이후 불과 2년 만이다. 히샬리송은 에버턴에서 보여준 활약을 바탕으로 당시 무려 5800만 유로(약 857억원)의 이적료를 통해 토트넘에 합류했다. 히샬리송의 이적료는 지금도 토트넘 구단 역대 2위에 해당하는 액수다. 다만 이적 첫 시즌인 2022~23시즌엔 EPL 27경기(선발 12경기)에 출전해 1골·3도움에 그쳤다. 그나마 올 시즌 11골·4도움으로 반등에 성공했지만, 토트넘은 지속적으로 새로운 공격수 영입설이 돌 만큼 히샬리송의 활약에 크게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올여름 토트넘이 히샬리송의 이적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오는 배경이다.다만 히샬리송마저 토트넘을 떠나게 된다면, 토트넘 구단 입장에선 역대 이적료 1위와 2위가 모두 ‘실패한 영입 사례’로 남게 된다. 토트넘 이적료 1위는 현재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로 임대 이적 중인 탕기 은돔벨레로, 2019년 토트넘 이적 당시 이적료가 무려 6200만 유로(약 917억원)에 달했다. 그러나 토트넘 이적 후 한 시즌을 제외하고는 늘 전력 외로 밀렸고, 특히 부진한 경기력에 불성실한 태도 등까지 겹치면서 아예 임대를 전전하고 있는 중이다. 여전히 원 소속팀은 토트넘이고, 올여름 남은 1년의 계약을 해지하고 방출할 거란 전망까지 나온다.여기에 구단 역대 2위에 해당하는 5800만 유로를 들였던 히샬리송마저 2년 만에 팀을 떠나게 되면, 토트넘은 가장 많은 이적료를 들여 영입한 선수 2명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셈이 된다. 그나마 새로운 팀을 찾는 것조차 어려운 은돔벨레와 달리 히샬리송은 적절한 이적료 수익이라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는 정도다. 지난 2015년 바이어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으로 향할 당시 손흥민의 이적료는 3000만 유로(약 444억원), 토트넘 역대 이적료 공동 11위다.김명석 기자 2024.05.15 18:48
메이저리그

4만8000석 구장, 연속 파울 타구 2개가 한 팬에게? 0.0001% 확률 뚫었다

한 명의 야구팬이 파울 타구를 연속해 잡아낼 확률은 어느 정도일까.14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선 좀처럼 보기 힘든 진귀한 장면이 연출됐다. 0-0으로 맞선 1회 말 시애틀 리드오프 왼손 타자 조시 로하스의 좌익수 방면 파울 타구가 연이어 한 팬에게 향한 것이다. 시애틀 유니폼을 입은 이 팬은 파울볼 2개를 양손에 하나씩 들고 환호했다. 이를 지켜본 시애틀 장내 아나운서 애런 골드스미스는 "그가 둘 다 잡았다"며 외쳤다.T-모바일 파크의 만석은 4만8000석(14일 1만4984명 입장). 미국 야후스포츠는 'MLB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파울볼 2개를 연속해 잡을 확률은 0.0001%'라고 밝혔다. 한 명의 팬에게 두 개의 파울 타구를 날린 로하스는 5구째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 하지만 시애틀은 이날 홈런 2개 포함 장단 11안타를 쏟아내며 6-2로 승리를 거뒀다. 파울 타구를 연이어 잡아낸 시애틀 팬은 잊지 못할 하루를 보낸 셈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15 07:35
연예일반

‘맥베스’ 황정민, 연극 무대서 그려내는 ‘욕망’은 어떨까 [종합]

배우 황정민이 2년 만의 연극 무대에서 탐욕의 끝 ‘맥베스’를 연기한다.10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연극 ‘맥베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양정웅 연출, 배우 황정민, 김소진, 송일국이 참석했다.‘맥베스’는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로 스코틀랜드의 장군 맥베스가 마녀의 예언을 듣고 국왕을 살해한 뒤 서서히 타락해 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인간의 욕망과 두려움의 본질을 화려하고 잔혹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황정민은 전장을 휩쓸며 승전을 이끈 용맹한 장군 맥베스를 원캐스트로 소화한다.이날 황정민은 배역에 대해 “맥베스는 한 마을의 영주였는데 ‘왕이 된다’는 예언에 휩싸여 탐욕의 끝을 가는 인물이다”라며 “쉽게 말하자면 구청장이 대통령이 된다고 하는 이야기다”라고 소개했다.이어 “하면 할수록 재밌다. 수백 년 전 셰익스피어가 요즘에 나와도 될 법한 얘기로 관객들과 소통했다는 게 너무 신기하다. 그렇기에 계속 화두가 되고 예술인들이 계속 공부하나 보다”고 덧붙였다. 황정민의 연극 전작은 지난 2018년과 2022년 ‘리차드 3세’다. ‘맥베스’는 그가 연기하는 두 번째 셰익스피어 작품이다.송일국도 맥베스의 부관이자 동료인 뱅코우로 자신의 연극 고향에 돌아온다. 이날 송일국은 “국립극장이 저의 첫 연극 공간이다. 제 배우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기다. 제 인생작이 ‘햄릿’이다. 마지막이 목놓아 울었다”며 “저는 발을 딛는 것만으로도 설레고 영광스럽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너무 멋진 역할을 맡았다. 연기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다. 일단 살부터 빼야할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김소진은 남편 맥베스가 왕위를 차지하도록 부추기는 레이디 맥베스를 연기한다. 이날 김소진은 “맥베스가 가진 욕망을 옆에서 같이 일깨우고 부추긴다”라며 “인간다움을 저버리고 자신의 욕망을 쟁취하기 위해서 행동이 나가는 강한 의지, 그것으로부터 얻게 되는 불안, 두려움, 복잡한 감정 변화들을 관객들이 잘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연기하고 싶다”고 밝혔다.양정웅 연출가는 ‘맥베스’를 선택한 배경에 대해 “20년 만에 새롭게 도전하는 작품이다. 지난 2004년에 내 개인적 재해석이나 동양적인 시도를 한 적 있었다”며 “이번에는 정통에 가깝게 셰익스피어의 아름다운 대사와 비극을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현대적인 미쟝센과 함께 멋있게 만들어 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한편 황정민은 지난해 ‘서울의 봄’ 전두광 역으로 충실하게 욕망을 쫓아 관객들의 몰입을 넘어 ‘혈압’을 올린 바 있다. ‘맥베스’로 특유의 탐욕 연기를 이어가는 황정민은 “감독들의 백과사전 같은 작품이 ‘맥베스’다. 김성수 감독이 내가 ‘맥베스’ 한다니까 너무 좋아하셨다”라며 “하면 할수록 어렵기도 하다. 욕망이 가득한 인물들을 해왔고 멕베스는 또 다른 욕망을 보여줘야 한다. 어떤 식으로 관객들에게 보여줘야 할까. 스스로 기대가 되고 있다”고 털어놨다.타이틀 롤을 맡는 것에 대해 황정민은 “늘 부담이 있다”면서도 “연극은 제 개인적으로 힐링을 하는 시간, 공간이다. 너무나 행복하다. 영화 찍을 때도 행복하지만 또 다른 결이다. 오롯이 배우로서의 행복감, 관객들과 소통은 매회마다 느낌이 다르다. 부담이 있지만 관객들을 빨리 만나고 싶다. 그래서 부담이 덜 되기도 한다"라고 소회를 밝혔다.한편 ‘맥배스’는 샘컴퍼니의 여섯 번째 작품이다. 샘컴퍼니의 김미혜 대표는 황정민의 배우자다. 황정민은 김 대표를 두고 “동반자이자 삶의 가장 친한 친구다. 가장 친한 친구와 작품 이야기를 하니 너무 행복하다. 예술가로서의 이야기하니까 혼자 고민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들을 얻고 힘이 된다”며 “연극은 아마 샘컴퍼니 대표 김미혜 씨가 저를 내치지 않은 이상 계속할 것 같다”고 말했다.‘맥베스’는 오는 7월 13일부터 8월 18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10 18:17
연예일반

2년 만 연극 복귀 황정민 “맥베스, 구청장이 대통령 된다고 하는 이야기”

배우 황정민이 2년 만의 연극 무대에 오른다.10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연극 ‘맥베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양정웅 연출, 배우 황정민, 김소진, 송일국이 참석했다. ‘맥베스’는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로 장군 맥베스가 마녀의 예언을 듣고 국왕을 살해한 뒤 서서히 타락해 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인간의 욕망과 두려움의 본질을 화려하고 잔혹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황정민은 전장을 휩쓸며 승전을 이끈 용맹한 장군 맥베스를 원캐스트로 소화한다.배역에 대해 황정민은 “맥베스는 한 마을의 영주였는데 ‘왕이 된다’는 예언에 휩싸여 탐욕의 끝을 가는 인물이다”라며 “쉽게 말하자면 구청장이 대통령이 된다고 하는 이야기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하면 할수록 재밌다. 수백 년 전 셰익스피어가 요즘에 나와도 될 법한 얘기로 관객들과 소통했다는 게 너무 신기하다. 그렇기에 계속 화두가 되고 예술인들이 계속 공부하나 보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수많은 사람이 오마주했고 레퍼런스도 워낙 많다. 그만큼 함축된 작품이다. 내가 알기론 이 작품은 두 시간 정도다”라며 “그만큼 당시 셰익스피어의 글 실력이 좋았다는 거다. 후대가 해석하기가 공부할 수 있는 게 많은 거다. 당연히 하고 싶었다”라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한편 ‘맥베스’는 오는 7월 13일부터 8월 18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10 18:16
메이저리그

발사각 20도, 타구 속도 192.9㎞/h…MLB 현역 홈런 1위는 다르네

이 정도면 '총알 타구 장인'이다.지안카를로 스탠튼(35·뉴욕 양키스)은 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양키스타디움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 경기 4-1로 앞선 3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월 홈런을 때려냈다. 그냥 홈런이 아니었다.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스펜서 아리게티의 4구째 78.5마일(126.3㎞/h) 커브를 잡아당겨 비거리 447피트(136.2m) 라인드라이브 홈런으로 연결했다. 발사각이 20도로 다소 낮았지만, 타구 속도가 무려 119.9마일(192.9㎞/h)이었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스탯캐스트가 타구를 추적한 2015년 이후 MLB에서 다섯 번째로 강한 홈런'이라고 밝혔다. 부문 역대 1,2위 기록 모두 스탠튼의 몫이다. 1위는 121.7마일(195.8㎞/h), 2위는 121.3마일(195.2㎞/h)이다. 3위는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달성한 121.2마일(195㎞/h). 4위는 스탠튼의 팀 동료 애런 저지의 121.1마일(194.8㎞/h)이다. 톱 5 중 세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니 '힘이 장사'라는 표현이 어색하지 않다. 공교롭게도 스탠튼은 전날에도 '총알 홈런'을 때려냈다. 6-1로 앞선 5회 말 선두타자로 휴스턴 선발 저스틴 벌렌더의 초구 86.2마일(138.7㎞/h)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월 홈런을 기록했다. 발사각이 15도로 9일 홈런보다 더 낮았는데 타구 속도는 118.8마일(191.1㎞/h)로 측정됐다. 이틀 연속 118마일 이상 홈런 타구를 터트렸는데 이는 '스탯캐스트 시대' 역대 두 번째 기록이다. MLB닷컴은 '(스탠튼에 앞서) 2017년 저지가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121.1마일, 118.6마일(190.8㎞/h) 홈런을 이틀 연속 터트렸다'고 밝혔다.스탠튼은 메이저리그(MLB) 통산 홈런이 410개로 현역 1위(2위 마이크 트라웃 378개)다. 올 시즌 성적은 33경기 타율 0.228 8홈런 20타점. 마이애미 말린스 시절인 2017년 59홈런 132타점을 기록,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09 17:58
연예일반

초아 “AOA센터 담당? 사실 아냐...센터는 설현” (‘인력사무소’)

가수 초아가 걸그룹 AOA 활동 당시 생겼던 작은 오해에 대해 직접 설명한다.9일 티캐스트 E채널 '다해준다 인력사무소' 제작진에 따르면 고정 직원이 된 송해나와 함께 게스트 초아가 출연한다.데소장, 용부장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 초아는 이용진 아내와의 깜짝 친분을 밝힌다. 이용진은 "초아가 제 아내와 친하다. 둘이서 자꾸 부업으로 뭐를 하려고 하더라. 나보다 우리 와이프랑 더 친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덧붙여 초아는 "가족 다 같이 여행도 가고 아들이랑도 친하다"라고 말해 의외의 친분을 공개한다. 뜻밖의 인맥에 데프콘은 이용진을 보며 "네가 얘(초아) 꽂았니?"라며 채용 비리를 제기하지만, 초아가 작성해 온 자기소개서를 꺼내며 일단락된다.초아의 이력서를 읽던 데프콘은 "이력 중에 걸그룹 AOA 센터 출신이 있다"라며 화려했던 초아의 과거를 소환한다. 초아는 "근데 이건 좀 약간의 논란이 있다. 내가 센터는 아니었고 그냥 메인보컬이었다. 센터는 설현이다"라며 깔끔하게 활동 당시 센터를 정리했는데.이를 놓지 않은 데소장, 데프콘은 "그래서 그렇게 사이가 안 좋았구나"라며 멤버들 간의 불화를 조성하려고 했지만 초아의 강력한 반발로 상황이 마무리된다.이어 초아는 편의점 알바, 예식장 서빙, 휴대폰 판매, 판촉 알바 등 화려한 알바 경험을 뽐내며 인력사무소에 무사히 취직한다. 이날 네 사람이 다녀온 업장은 한국인이 개발한 마라탕 브랜드와 직장인이 밀집한 곳의 숙성 고깃집.알바 난이도 최상급 중 하나, 고깃집 알바를 하면서 송해나 초아 두 사람의 인기 투표도 즉석에서 이뤄지는데, 과연 두 사람 중 누가 승자가 될지, 그 결과는 이날 밤 11시 30분 방송되는 '다해준다 인력사무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09 10:04
연예일반

[일간스포츠X팬캐스트] 키스오브라이프 벨, 봄이 생각나는 아티스트 1위

그룹 키스오브라이프 벨이 ‘봄이 생각나는 아티스트’ 1위로 선정됐다. 벨은 지난 4월 25일부터 5월 7일까지 진행된 일간스포츠와 팬캐스트가 함께하는 테마픽 ‘봄이 생각나는 아티스트는?’ 투표에서 득표율 29.73%에 해당하는 1만 3468표로 1위에 올랐다. 2위는 이채연으로 1만 2695표(28.02%)를 받았으며, 3위는 김호중이 1만 983표(24.24%), 4위는 영탁이 6880표(15.19%), 5위는 제로베이스원 한유진이 426표(0.94%)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투표에서는 한국을 비롯하여 필리핀, 일본, 인도네시아 등 여러 국가의 팬들이 참가했다.데뷔 전 작곡가 및 작사가로 활동한 벨은 만 17세부터 노래를 직접 썼다. 당시 작곡한 곡들은 본인의 SNS 및 사운드 클라우드에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후 벨은 다른 프로듀서와 교류하기 시작하며 본격적인 곡 작업에 열중했다. 데뷔 전 참여한 곡 중 가장 유명한 노래는 르세라핌의 ‘언포기븐’이다.작곡 능력뿐 아닌 보컬 실력도 탄탄하다. 키스오브라이프 내에서 메인 보컬로 활동하고 있는 벨은 각종 음악방송 및 대학교 축제 등에서 뛰어난 라이브 실력으로 호평받았다. 벨의 보컬 실력은 아버지로부터 거슬러 올라간다.벨의 아버지는 ‘오직 하나뿐인 그대’, ‘욕심쟁이’ 등을 부른 가수 심신이다. 아버지의 재능을 물려받은 벨은 성량, 음색, 호흡 조절 등 기본기가 탄탄해 소화할 수 있는 음악 스펙트럼이 넓다.한편 벨이 속한 키스오브라이프는 최근 발매한 ‘마이다스 터치’로 연일 커리어 하이를 달성하고 있다. ‘빌보드 200’ 차트에서는 165위에 오르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일간스포츠 X 팬캐스트’의 매번 다양한 주제로 진행되는 테마 픽에서 1위를 한 아티스트에게는 일간스포츠 지면 광고와 KG타워 옥외 광고 그리고 팬캐스트 팝업 광고가 주어진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5.09 09:29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