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르브론 SNS 미국프로농구(NBA) 휴스턴 로케츠 포워드 케빈 듀란트(37)가 ‘킹’ 르브론 제임스(41·LA 레이커스)의 플레이를 두고 “자신의 것을 마스터한 것 같다”며 박수를 보냈다.
NBA 소식을 다루는 ‘클러치 포인트’는 18일(한국시간) “듀란트는 LA 제임스가 여전히 발전하고 있다고 밝혔다”면서 “듀란트는 그의 진화하는 기술과 장수 능력을 조명했다”고 전했다.
LA 제임스는 NBA 역사상 최초로 23번째 소화 중이다. NBA 역대 최다 득점자인 그는 불혹이 넘은 나이에도 여전히 최상급 무대서 주전으로 활약한다. 일각에선 그의 폭발력이 이전만 못하다고 평하지만, 수년간 그와 코트를 누빈 듀란트의 생각은 다른 듯하다.
매체에 따르면 듀란트는 최근 팟캐스트 ‘언가디드’에 출연, LA 제임스의 변화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팟캐스트를 통해 “나는 제임스의 플레이가 더 좋아지고 있다고 느낀다”면서 “난 그가 한 38세쯤에 자신의 게임을 마스터했다고 느낀다. 그는 3점슛을 추가했고, 페이더웨이도 더 일관성 있게 쏜다. 그는 진정으로 자신이 되고자 하는 모습이 무엇인지를 마스터하는 길 위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했다.
매체는 듀란트의 발언을 인용하며 “커리어 초반의 제임스는 림을 향해 돌파하고, 골밑 수비수들을 압도하는 데 크게 의존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그는 기술을 다각화했다. 아크에서 더 신뢰할 수 있는 슈터가 됐다. 운동 능력이 감소하는 상황에도 점프슛을 비롯해 세련된 포스트 무브를 추가했다”고 평했다.
물론 올 시즌 제임스의 성적이 빼어나다고 보긴 어렵다. 그는 좌골신경통 부상으로 시즌 출발이 늦었다. 첫 9경기 성적은 평균 17.6점 5.7리바운드 7.2어시스트 야투 성공률 46.9%다. 제임스는 데뷔 후 단 한 번도 단일 시즌 평균 20.0점을 넘지 못한 적이 없었다. 야투 성공률 역시 데뷔 시즌(41.7%) 이후 가장 낮은 기록이다.
하지만 매체는 “제임스는 여전히 강력한 덩크부터 완벽한 체이스다운 블록을 해낸다. 과거의 눈부신 기량을 떠올리게 하는 장면이 여전히 남았다”고 호평했다.
이어 “듀란트는 제임스가 효율성을 유지해 왔다는 점을 언급하며, LA에서 뛰는 동안 야투 성공률 51.2%를 기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고도 전했다.
한편 LA는 올 시즌 서부콘퍼런스 3위(18승7패)에 올랐다. LA는 오는 19일 유타 재즈와 정규리그 원정경기를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