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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핸드로 시간 줄였다" 까다로운 문현빈의 타구, 실점 막아낸 KIA 박찬호의 판단 [IS 승부처]

유격수 박찬호(30·KIA 타이거즈)가 이틀 연속 '수비'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KIA는 1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을 3-2로 승리했다. 점수 차에서 알 수 있듯이 아슬아슬한 승부였다. 2-2로 맞선 6회 말 한준수의 1타점 2루타로 균형을 무너트렸지만, 한화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최대 위기는 8회 초였다. KIA는 1사 후 오른손 불펜 김시훈이 김태연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자 투수를 왼손 최지민으로 바꿨다. 그런데 첫 타자 루이스 리베라토 타석에서 폭투가 나와 1사 2루. 리베라토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냈지만, 주자가 진루해 2사 3루까지 몰렸다. 후속 타자는 1회 첫 타석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낸 문현빈. 최지민은 6구째 슬라이더로 문현빈을 내야 땅볼로 유도했는데 빗맞은 타구가 느리게 굴렀다. 타자의 주력을 고려하면 세이프, 3루 주자의 득점으로 동점이 될 수 있었다. 그런데 빠르게 앞으로 쇄도한 박찬호가 백핸드로 잡아 곧바로 1루에 송구했다. 원심은 아웃. 한화 벤치에서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으나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약간이라도 주저했으면 세이프가 될 수 있는 아슬아슬한 타이밍. 이대형 SPOTV 해설위원은 "백핸드로 시간을 줄이고 바로 스텝 없이 송구를 이어갔다"라고 극찬했다. 8회를 실점 없이 넘긴 KIA는 9회 초 한화 추격을 따돌리고 승리를 지켜냈다.박찬호는 전날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서도 번뜩이는 판단력으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3-2로 앞선 9회 초 1사 2루에서 상대 유격수 땅볼 때 1루가 아닌 3루로 공을 던져 아웃카운트를 챙긴 것. 3루 방향으로 쏠려 처리하기 까다로운 안타성 타구를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1점 차 리드에서 나온 천금 같은 수비를 앞세워 KIA는 지긋지긋한 7연패(1무 포함) 사슬을 끊어낼 수 있었다. 이어 한화전에서 연승에 성공했는데 적재적소 터진 적시타, 톱니바퀴처럼 돌아간 불펜과 더불어 8회 박찬호의 백핸드 캐치도 승리의 원동력이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02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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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연패 탈출한 이숭용 SSG 감독 "다시 올라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IS 승장]

SSG 랜더스가 시즌 6연패 늪에서 탈출했다.SSG는 2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을 3-1로 승리, 시즌 6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삼성과의 주중 3연전 중 1·2차전에 모두 패하며 시리즈 싹쓸이 위기에 몰렸으나 3차전 승리로 분위기를 전환했다. 후반기 4연패도 함께 끊어낸 SSG는 시즌 44승 3무 45패(승률 0.494)로 6위 삼성(46승 1무 45패, 승률 0.505)과의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선발 문승원이 5이닝 5피안타1실점 하며 비교적 호투했다. 6회부터 가동된 불펜은 이로운(2이닝 무실점) 노경은(1이닝 무실점) 조병현(1이닝 무실점)이 4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수비 집중력도 돋보였다. 3회 말 정준재가 김성윤의 내야 땅볼을 다이빙 캐치로 연결했고 5회 말에는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이재현의 좌익수 방면 큼지막한 타구를 펜스에 부딪히며 포구했다. 마운드와 수비가 버티는 사이 타선도 힘을 냈다. 대량 득점은 아니었지만, 적재적소 점수를 뽑았다. 0-0으로 맞선 6회 2사 1·2루에서 한유섬(4타수 1안타 1타점)의 적시타로 선제 득점을 뽑았고 1-1로 맞선 7회 안상현(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이 결승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이어 2-1로 앞선 9회 고명준(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이 쐐기 솔로 홈런을 책임졌다.이숭용 SSG 감독은 경기 뒤 "모든 선수가 반드시 이기겠다는 의지를 경기 내내 보여줬고, 그 덕분에 연패를 끊을 수 있었다"며 "선발로 나선 (문)승원이가 아쉽게 승은 챙기지 못했지만 뛰어난 완급 조절과 투혼의 피칭으로 경기를 잘 이끌어줬다. (이)로운·(노)경은·(조)병현이가 타이트한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상대 타선을 잘 봉쇄했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수비에서 에레디아가 포기하지 않는 펜스 수비로 팽팽한 흐름을 잡았고, (안)상현이가 중요한 순간 홈런으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9회 명준이의 쐐기포도 결정적이었다"며 "무엇보다 연패 기간에도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다시 올라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대구=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24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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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 데몬 헌터스’ 할리우드 거대 자본이 말아주는 국뽕 [정시우 SEEN]

아름다움은 늘 상대적이다. 우리에겐 지극히 일상적이라 감흥이 없고 남루해 보이는 풍경이 외국인의 시각에선 ‘힙’하게 보일 수 있다. 세계적인 디자이너 키코 코스타디노브가 동묘시장을 방문했다가 한국 ‘아재’들의 스트리트 패션에 감동받아 자신의 디자인에 반영한 것처럼 말이다. 실제로 근 몇 년간 한국은 외국인들에게 새로이 ‘발견’된 나라다.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라는 이미지에서 문화 콘텐츠 강국으로. 외국인들의 호감이 몰려드는 유인책으로서 절대적인 역할을 한 것은 거두절미하고 K팝이다. BTS를 기점으로 한 K팝 아이돌들의 세련된 이미지는 전세계에 한국이라는 나라를 스웨그 넘치게 보이는 마법을 부렸다. 덩달아 터진 ‘기생충’이라는 사건과 ‘오징어 게임’이라는 반전 드라마는 K팝 상승세와 맞물려 한국 문화를 ‘잇’ 아이템으로 끌어올렸다. 한국을 접한 젊은 세대들의 관심이 한국의 생활 문화 전반으로 퍼지면서 한국은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들에게 소위 말해 ‘돈이 되는 나라’로 떠오른 것이다. 돈 냄새를 기막히게 맡는 할리우드가 발 빠르게 움직였다. 서울로 유학 온 미국 소녀의 로맨스를 그린 ‘엑스오, 키티’가 넷플릭스를 통해 전파를 탔고, ‘더 리크루트 2’와 아마존 프라임 시리즈 ‘버터플라이’도 한국에서 촬영하려 다녀갔다. 최근 한국 영화 산업에서 큰 비중으로 늘어가는 수입원이 한국을 주요 로케이션으로 하는 글로벌 OTT 작품들이라는 사실은, 전세계 시청자들의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방증한다. 지난 20일 공개된 후 넷플릭스 영화 세계 시청 순위 1위에 오른 소니픽쳐스의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데몬 헌터스)는 이러한 흐름이 응축돼 폭발한 작품이라 할만하다. ‘데몬 헌터스’는 걸그룹 ‘헌트릭스’의 멤버 루미·미라·조이가 인간을 위협하는 악령으로부터 세상을 지켜내는 애니메이션이다. 할리우드 콘텐츠에서 동양인 캐릭터는 대개 무술 고수거나, 빌런이거나, 웃음을 주는 신스틸러거나, 공부벌레였다. ‘데몬 헌터스’는 이 모든 걸 완벽하게 뒤집는다. 게다가 마블 히어로들이 엄연히 활약하고 있는 시대 분위기 속에서, 지구를 지켜 온 존재가 한국 땅에서 태어난 한 세 명의 여전사라는 거대한 뻥도 기분 좋게 쳐준다. 이 세 명의 끝내주는 여성들은 할리우드의 웬만한 히어로와 견줘도 밀리지 않을 충분한 개성과 호방함과 매력을 지녔다. 중요한 건, K팝이 전부가 아니라는 점이다. 이 작품엔 K팝뿐 아니라, K푸드(라면·순대·어묵탕·김밥·해장국)가 있고, 한국 무속신앙이 있고, 한의원이 있고, 서울 풍경이 있다. 한국어도 심심치 않게 튀어나온다. 심지어 한국 민화도 등장한다. 까치와 호랑이가 그려진 조선 시대 민화 '호작도'에서 영감받은 서브 캐릭터는 제작진이 한국 문화를 얼마나 꼼꼼하게 서치했는가를 보여준다. 네티즌 댓글처럼 ‘국뽕의 맛이 쏠쏠한 작품이랄까?’ 그런데 그 국뽕을 할리우드 최상급 자본이 시원하게 말아주고 있으니 의미심장하다. 물론 ‘데몬 헌터스’에 모이는 관심은 단순히 한국적인 작품이라는 것 때문만은 아니다. 기대 이상의 완성도가 지금 현상을 견인한다. ‘데몬 헌터스’는 비평과 흥행에서 모두 성공한 ‘스파이더맨 : 뉴 유니버스’의 노하우를 영리하게 전수받았다. 원본 코믹스의 양식미를 적재적소에 표현하며 실사 영화가 흉내 내지 못할 개성을 보여줬던 ‘뉴 유니버스’처럼 ‘데몬 헌터스’ 역시 그림체 변형과 만화적 표현 등 애니메이션 장르로서의 장점을 십분 활용해 관객에게 ‘보는 맛’을 제공한다.일각에선 ‘데몬 헌터스’를 두고 우리는 왜 우리 문화로 이런 애니메이션을 만들지 못하냐고 넋두리를 하는데, 그리 단순한 문제는 아니다. 내부인의 시선에선 오히려 무엇이 흥미롭게 비춰질지 객관적으로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실, 국내에도 K팝을 소재로 한 콘텐츠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다만 국내 창작자들이 K팝 소재를 러브스토리로 풀어내는 데 그칠 때 할리우드는 한국의 민속 신앙까지 찾아내 K팝과 신명나게 섞어냄으로써 세상 어디에도 없는 그만의 차별화된 작품을 만들어냈다. 그러니까 ‘데몬 헌터스’는 우리 것이지만 그것을 제대로 활용할 줄 몰랐던 것을 할리우드 대자본이 영리하게 캐치하고 배팅해서 성공적으로 보여준 사례라 하겠다. K팝이라는 매혹적인 IP의 잠재력을 보여준 이 애니메이션의 성공이 콘텐츠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사뭇 궁금하다. 정시우 칼럼니스트 2025.06.26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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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선발' SSG 문승원, 536일 만에 QS…롯데전 '희망' 던졌다 [IS 인천]

오른손 투수 문승원(36)이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호투했다.문승원은 2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3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2실점 했다. 투구 수 78개(스트라이크 52개). 1-2로 뒤진 상황에서 교체돼 시즌 첫 승 요건을 갖추지 못했지만 2023년 10월 6일 인천 한화 이글스전(6이닝 2실점) 이후 무려 536일 만에 퀄리티 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해냈다. 문승원은 지난 시즌 불펜(62경기)으로만 뛰었다.베테랑답게 노련하게 버텼다. 문승원은 1회 초 1사 후 고승민의 볼넷과 나승엽의 2루타로 1사 2·3루 위기에 몰린 뒤 레이예스의 내야 땅볼로 처음 실점했으나 계속된 2사 2루에서 윤동희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2~4회는 피안타 1개만 허용하며 흠잡을 곳 없이 막아냈다. 아쉬움이 남는 건 1-1 맞선 4회였다. 선두타자 손호영을 볼넷으로 내보낸 게 화근. 후속 전민재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고 정보근에게 우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내줬다. 하재훈이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지만, 타구가 글러브를 맞고 튀어나온 게 불운이었다. 곧바로 안정을 되찾은 문승원은 1사 2루에서 황성빈을 루킹 삼진, 고승민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다. 이어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깔끔한 삼자범퇴로 임무를 완수했다.이날 문승원의 직구 최고 구속은 147㎞/h까지 찍혔다. 직구(20개) 이외 커브(17개) 슬라이더(30개) 체인지업(11개)을 섞어 적재적소 타격 타이밍을 빼앗았다. 특히 위기마다 슬라이더와 커브 비중을 높여 투구 레퍼토리에 변화를 줬는데 실점을 최소화한 '비결'이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3.25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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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토종 에이스' 김광현 6이닝 무실점 역투…SSG 6연승, 5위 도약 [IS 스타]

토종 에이스 김광현(36)을 앞세운 SSG 랜더스가 5위 자리를 탈환했다.SSG는 22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를 6-2로 승리, 최근 6연승을 질주했다. 이틀 연속 KT를 꺾은 SSG는 8월 22일 이후 31일 만에 5위로 올라섰다. 주말 2연전이 시작되기 전 5위 KT에 1.5경기 차 뒤진 6위였던 SSG는 파죽지세로 역전에 성공했다. 반면 KT는 최근 7경기에서 5패(2승)를 당하는 부진이 계속됐다. 잔여 경기 일정(SSG 6경기·KT 3경기)을 고려하면 KT는 자력으로 5위를 차지하는 게 불가능하다.이날 경기에 앞서 이숭용 SSG 감독은 '선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감독은 "선발들이 5이닝 이상 책임져 주니 불펜을 조금 여유 있게 쓸 수 있다. 타자들이 집중해서 점수를 낼 수도 있다"라며 흡족해했다. 선발이 안정적으로 로테이션을 소화하니 타격과 불펜 모두 짜임새가 탄탄해졌다는 의미였다. 이날도 이숭용 감독이 바라는 시나리오대로 경기가 펼쳐졌다. 선발 김광현은 6이닝 1피안타 무실점 쾌투로 시즌 11승(10패)째를 따냈다. 사사구(4개)가 다소 많았지만, 적재적소 삼진 5개를 뽑아내 실점하지 않았다. 올 시즌 김광현이 6이닝 이상 투구하면서 실점 없이 경기를 마친 건 이번이 세 번째. 경기 전 평균자책점이 5.19로 규정이닝을 채운 19명의 투수 중 최하위(18위 KT 엄상백·5.04)였지만, 수치를 4.99까지 낮춰 꼴찌 탈출에도 성공했다.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0-0으로 맞선 2회 말 1사 후 연속 볼넷으로 2사 1·2루 실점 위기에 몰렸린 김광현은 배정대와 오윤석을 연속 범타 처리했다. 3회와 4회는 연속 삼자 범퇴. 2-0으로 앞선 5회 말 볼넷 2개와 피안타 1개로 만들어진 2사 만루에선 대타 강백호를 내야 땅볼로 잡아냈다. 김광현은 유격수 박성한이 백핸드 캐치 이후 러닝 송구로 이닝을 종료하자 마운드 위에서 포효하기도 했다. 6회 말에도 등판한 김광현은 투구 수 7개로 아웃카운트 3개를 책임진 뒤 7회 서진용과 교체됐다. 투구 수 93개. 잔여 경기에서 추가 선발 등판을 해야 할 상황인 만큼 이숭용 감독은 무리시키지 않고 불펜을 가동했다. 팀으로나 개인으로나 의미가 있는 결과였다. 김광현은 지난 5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마친 뒤 "정말 이기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잘 던지고 싶은 마음도 물론 많았다"라며 복잡한 심경을 내비쳤다. 당시 시즌 9승째를 따내고도 그는 웃을 수 없었다. 1년 내내 들쭉날쭉한 성적이 반복되면서 그만큼 스트레스도 엄청났다. 구단 관계자는 "(부진에서 벗어나고자) 전력분석팀과 자주 상의하고, 노력도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SSG 신인 박지환은 데뷔 첫 한 경기 홈런 2개로 선배의 승리를 지원했다. 박지환은 1-0으로 앞선 3회 초, 5-0으로 앞선 5회 초 각각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중견수 하재훈은 공수에서 빛났다. 3회 초 선두타자 볼넷 이후 2루와 3루를 연거푸 훔친 뒤 후속 타자 내야 땅볼 때 선제 득점을 올렸다. 4회 말에는 장성우의 중견수 방면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연결, 김광현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KT는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가 4타수 무안타 4삼진으로 고개 숙였다.수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9.2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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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혼례대첩’ 조창희 “힘 줄 때 뺄 때 아는 로운, 연기 정말 잘해”

배우 조창희가 드라마 ‘혼례대첩’에서 호흡을 맞춘 로운의 연기력을 높게 평가했다.조창희는 최근 서울 중구 일간스포츠 사옥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KBS2 드라마 ‘혼례대첩’에서 함께 연기했던 로운에 대해 “연기를 정말 잘한다”고 평했다.그는 “힘을 주고 뺄 데를 정확하게 캐치하더라. 자신의 연기가 어느 순간에 보여야 하는지를 알고 있다고 느꼈다”며 “노총각들이 모여 있을 때는 앙상블이 중요하지 않나. 그 안에서 자신이 무엇을 해야하는지 그 길을 너무 잘 찾더라”고 이야기했다.이어 “이런 말 조금 창피하기도 한데 연기를 같이 하다 보면 따라가게 되더라. 상대방이 연기를 할 수 있는 스프링을 적재적소에 놔둬준다는 느낌을 받았다. 정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혼례대첩’은 조선시대 청상부마와 청상과부가 만나 원녀, 광부 ‘혼례 대작전’을 펼치는 내용을 그린 드라마다. 지난해 12월 25일 16부작을 끝으로 종영했다.이 작품에서 로운과 조창희는 각각 심정우와 장춘배 역으로 시청자들과 만났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0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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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토’ 박나래, 랄랄에 대적할 ‘날랠랠’로 변신…손짓+표정+말투까지 완벽

개그우먼 박나래가 안방극장을 제대로 휘어잡았다.박나래는 19일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기세등등 토요일’(이하 ‘놀토’) 특집에서 의상부터 메이크업까지 랄랄에 착붙해 ‘나랠랠’로 변신, 시작부터 넘치는 텐션을 주체하지 못하며 보는 이들의 혼을 쏙 빼놓았다.아이브의 ‘립스’가 첫 번째 문제로 나왔고, 박나래는 ‘세 바퀴’라는 가사를 캐치하며 정답 유추에 예열을 가했다. 그녀는 적극적으로 의견을 보태는가 하면, 마지막까지 집요하게 파고들며 정답을 찾아갔다. 하지만 꼴찌 듣기 찬스와 70% 듣기 찬스를 썼음에도 오답 하나로 성공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박나래는 계속해서 적극적으로 의견을 어필했고, 특히 정답을 유추하는 동안 랄랄 특유의 손짓과 표정, 말투 등을 따라 하며 변장 콘셉트에 충실한 모습을 보이는 등 시청자들의 웃음 버튼을 자극했다.박나래의 기세 가득한 활약은 간식 게임에서도 빛났다. 그녀는 ‘가사 네모 퀴즈’가 진행된 이번 간식 게임에서 일부러 웃음을 저격한 오답을 남발하기도 했다. 그러던 중 마마무 노래의 가사를 맞히자 솔라랑 춤을 추면서 기 싸움을 벌였고, 랄랄까지 합세해 오합지졸 춤판이 벌어졌다. 박나래는 마지막까지 정체불명의 춤으로 남다른 기세를 펼쳐 보는 내내 폭소케 했다.두 번째 문제는 달샤벳 ‘너같은’이 출제됐다. 이번 문제에서 박나래는 가사 내용에 과몰입하며 정답 추리에 나섰다. 뿐만 아니라 그녀는 멤버들의 의견에 맞장구치고, 다채로운 리액션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리기도 했다. 두 번째 시도 때 정답 존으로 간 박나래는 폭풍 랩을 선보이며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처럼 박나래는 적재적소에 치고 빠지는 만점 예능감으로 맹활약하며 토요일 저녁 안방극장에 꽉 찬 웃음을 선사했다. 넘치는 매력과 재치를 발산하며 시선을 사로잡는 박나래의 활약은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30분 방송되는 tvN ‘놀라운 토요일’에서 만나볼 수 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8.2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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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터뷰] 베일 벗은 태너 "한국 날씨 습해, 6회까지 땀만 났다"

외국인 투수 태너 털리(29·NC 다이노스)가 베일을 벗었다.태너는 지난 1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6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 86개(스트라이크 60개). 1-3으로 뒤진 상황에서 교체됐지만 3-3 동점이 되면서 패전 투수 요건이 사라졌다. 이날 경기는 연장 12회 접전 끝에 3-3 무승부로 마무리됐다.관심이 쏠린 등판이었다. 태너는 테일러 와이드너(현 삼성 라이온즈)의 대체 선수로 영입돼 지난 10일 입국(비자 발급 완료 기준)했다. 포스트시즌에 도전하는 NC가 고심 끝에 선택한 분위기 전환 카드였다. 한화전 태너의 직구 최고 구속은 144㎞. 힘으로 압도하는 유형이 아닌 제구형 투수로 스트라이크존 구석구석을 공략했다.직구(34개)에 슬라이더(29개) 체인지업(18개) 커브(5개)를 적재적소에 섞었다. 탈삼진 4개의 결정구가 모두 슬라이더였다. 4회 초에는 1회 첫 타석 홈런을 허용한 노시환을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기도 했다. 빠른 템포로 투구해 야수들의 경기 집중력을 높인 것도 긍정적이었다.보완점이 없었던 건 아니다. 피홈런 2개 포함 피안타 6개 중 5개가 직구를 공략당했다. 타순이 두 바퀴 돈 뒤에는 한화 선수들이 어느 정도 적응하는 모습이었다. 눈에 익숙해지니 파울이 늘었고 6회에만 피안타 3개가 몰렸다. 모두 결정구가 직구였다. 강인권 NC 감독은 16일 한화전에 앞서 "예상했던 대로였다. 안정적인 부분을 높이 평가했는데 그 부분을 분명히 보여줬”며 "최고 구속이나 평균 구속 모두 2㎞ 정도 저하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첫 등판이어서 컨디션 문제가 있었던 거 같다"고 말했다. -감독님은 구속이 2km/h 정도 덜 나왔다고 하던데."마지막 피치가 3주 전이었다. 그 부분의 영향이 큰 거 같다. 한국에 와서 최대한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몸을 만들려고 노력 중이어서 크게 문제 되진 않는다."-첫 등판의 전반적인 평가는."경기에 일단 다시 나갈 수 있어 행복했다. 어제 팬분들이 많이 와주셔서 그 부분이 만족스럽다."-시즌 도중에 영입됐는데."사실 야구는 똑같이 야구다. 시차 문제가 있다. 그 부분에 애를 쓰고 있는데 다른 건 없다."-한국 날씨는 어떤가."확실히 습한 건 인정한다. 습한 걸 이겨내려고 어제 계속해서 로진을 사용했다. 1회부터 6회까지 끊임없이 땀만 났던 거 같다."-미국에서는 구속이 어느 정도였나."구속은 91마일(146.5㎞/h)까지 올리고 싶다. 미국에 있을 때도 88마일(141.6㎞/h)에서 91마일 정도를 오갔다. 3주 정도 피칭이 없었고 어제 처음으로 라이브 피칭 개념으로 들어갔다. 몸을 계속해서 만들어 나가야 하는 건 맞다."-KBO리그 공인구는 어땠나."공인구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했다. 어제 경기를 통해 완벽하게 적응한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3~4회 슬라이더 무브먼트가 많이 괜찮아진 거 아닐까 싶다." -1회 노시환에게 홈런을 허용한 뒤 잘 처리했다. 접근 방식을 바꾼 건가."긴장의 차이 같다. 경기하면 할수록 긴장이 풀리면서 적응을 해 그 이후에 처리하지 않았나 한다."-지인인 드류 루친스키(전 NC 다이노스)가 어떤 얘길 해줬나."즐기면 팬들도 좋아할 거니까 최대한 즐기면 좋은 결과 나올 거라고 하더라. 루친스키도 그렇고 자기도 그렇고 야구를 평생 했기 때문에 야구보다 생활적인 면을 즐겼으면 한다고 했다. KBO리그에 간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공인구를 들고 집에 찾아왔다. 그 공으로 캐치볼도 하고 그랬다."-루친스키와 친분은 언제부터 있었나."5년 전부터 8~9명끼리 모임을 하게 됐는데 그때부터 매년 비시즌에 운동하면서 친분을 쌓았다."-어제 탈삼진은 모두 슬라이더였고 피안타는 모두 직구였다. 타자들이 직구를 노린다는 느낌을 받았나."그렇게 생각하진 않았다. 홈런이 직구로 나오긴 했지만 피치 카운트를 잡다 보니까 그 순간에 홈런이 나온 거 같다."-다음 등판 목표는."최대한 선발 투수로 이닝을 많이 책임지고 오랫동안 피치 하면서 승리 요건을 갖추도록 노력하는 거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8.16 18:10
스포츠일반

‘UFC GOAT’ 누네스, 박수받으며 떠났다… 챔피언전 승리→은퇴 선언

종합격투기(MMA) 역사상 가장 위대한(GOAT) 여성 파이터 ‘암사자’ 아만다 누네스(35∙브라질)가 마지막 사냥을 마치고 정상에서 은퇴했다. UFC 여성 밴텀급-페더급 챔피언 누네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밴쿠버 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UFC 289: 누네스 vs 알다나’ 메인 이벤트 밴텀급 타이틀전에서 이레네 알다나(35∙멕시코)를 만장일치 판정(50-44, 50-44, 50-43)으로 물리치고 은퇴를 선언했다. 누네스 자체가 UFC 여성부의 역사였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누네스는 UFC가 여성부를 론칭한 2013년에 데뷔해 2016년 밴텀급 챔피언, 2017년 페더급 챔피언으로 등극하며 여성부 최초 두 체급 챔피언이 됐다. 동시에 두 체급에서 방어전을 치른 유일한 UFC 챔피언이다. 론다 로우지, 크리스 사이보그, 미샤 테이트, 홀리 홈, 발렌티나 셰브첸코, 저메인 드 란다미 등 다수의 전 UFC 챔피언들을 꺾으며 최강으로 군림했다. 누네스는 UFC에서 11년간 활약하며 다음과 같은 여성부 기록을 세웠다. ▲ 최다승(16) ▲ 타이틀전 최다승(11) ▲ 최다 피니시/최다 1라운드 피니시(10) ▲ 최다 KO/TKO(7) ▲ 밴텀급 최다 테이크다운(32). 타격과 그라운드 모든 측면에서 명실상부 최고의 파이터였다. 마지막 경기까지 사냥 그 자체였다. 누네스는 1라운드부터 강력한 펀치로 알다나를 밀어붙였다. 기세에서 밀린 알다나가 뒷걸음질 치다 카운터 오른손 펀치 한 방을 정통으로 맞혔지만 누네스는 끄떡도 하지 않았다. 복서 알다나의 최고 무기가 통하지 않은 시점부터 경기 결과는 결정된 거나 다름없었다. 누네스는 이후 적재적소에 테이크다운을 섞어주며 무난하게 판정승을 가져갔다. 누네스는 글러브와 두 벨트를 바닥에 내려놓고 “오늘로써 앤더슨 실바의 타이틀전 승리 기록(11)과 동률을 이뤘다. 그렇기에 은퇴해서 영원히 행복한 삶을 시작할 완벽한 날”이라고 은퇴 의사를 밝혔다. 이어 “어머니가 이제 그만하라고 오랫동안 부탁했다. 어머니가 더 이상 견딜 수 없을 것 같다. 아내 니나도 마찬가지다. 내 커리어 내내 나와 함께 해줬다”고 이유를 설명하며 “이제 지금까지 번 돈으로 즐기면서 살 것”이라고 은퇴 계획도 밝혔다. 끝으로 “나는 브라질 바히아주 포주카라는 아무도 모르는 동네 출신이지만 결국 여기까지 왔다. 지금 내가 유일한 브라질 챔피언이다. 브라질 파이터들은 어서 힘내서 챔피언이 되길 바란다. 여러분들을 믿는다”며 이제 무관으로 남게 될 조국 브라질의 후배 파이터들을 채찍질했다. 누네스의 MMA 통산 전적은 23승 5패(UFC 16승 2패)로 역사에 남게 됐다.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찰스 올리베이라(33∙브라질)는 복귀전에서 8연승의 베닐 다리우쉬(34∙미국)를 1라운드 4분 10초 펀치 TKO로 잠재웠다. 올리베이라는 초반부터 강력한 오른발 헤드킥을 날리며 다리우쉬를 압박했다. 압박 과정에서 테이크다운을 허용했지만 오히려 하위 포지션에서 강력한 공격을 날리며 기세를 이어갔다. 결국 업킥을 날리며 일어나 다시 타격으로 압박했다. 라운드 종료 1분 전 올리베이라가 오른손 스트레이트와 동시에 찬 오른발 하이킥이 가드를 뚫고 다리우쉬에게 큰 충격을 줬다. 피 냄새를 맡은 올리베이라의 왼손 훅과 오른손 훅 두 방에 다리우쉬는 무릎을 꿇고 쓰러졌고, 이어진 해머피스트에 레퍼리는 경기를 중단시켰다. UFC 20번째 피니시승으로 이 분야 역대 최고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최다승 분야에서도 22승으로 은퇴한 데미안 마이아와 공동 4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10월 UFC 280에서 열린 라이트급 타이틀전에서 이슬람 마카체프(31∙러시아)에게 패한 후 첫 복귀전을 화려한 피니시로 장식했다. 경기 후 올리베이라는 다시 한번 마카체프에 대한 도전 의사를 드러냈다. 그는 “나는 챔피언이 될 거다. 챔피언은 이름이 있다. 그 이름은 찰스 올리베이라다”라는 자신의 캐치프레이즈를 외쳤다. 이어 “지난 경기에서는 10%의 실력을 보여줬을 뿐이다. 이번에야말로 120% 본모습이다. 챔피언의 이름은 찰스 올리베이라다. 데이나 화이트 회장, 내가 다음이다. 마카체프의 홈에서 싸우길 원한다면, 기꺼이 그렇게 하겠다. 난 준비됐다”고 말했다. 챔피언 마카체프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축하하지만 여전히 수준 차이가 있다”며 올리베이라를 도발했다. 이에 올리베이라는 밴쿠버 관중들에게 "누가 챔피언인가?"라고 물으며 환호받았다. 김희웅 기자 2023.06.12 05:31
연예일반

[더보기] 한문철·햇님·랄랄… TV OTT까지 발 넓히는 유튜버들

한국인 10명 중 8명이 사용하고 1인당 월평균 33시간(빅데이터 플랫폼 아이지에이웍스 조사)을 시청하는데 소비한다.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유튜브가 어느새 없어서는 안될 도구가 됐다. 유튜브 없이 못 사는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거센 ‘유튜브의 바람’에 편승해 이 플랫폼에서 활약하는 크리에이터들(유튜버) 또한 TV, OTT에 진출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새로운 도전지에서 자신의 이름을 단 프로그램을 선보이는가 하면 방송 고정 게스트로 등장, 신스틸러로 존재감을 굳히고 있다. 이에 더해 OTT 오리지널 예능의 고정 MC까지 꿰찬다. ‘놀라운 토요일’(‘놀토’) 입짧은 햇님, ‘한문철의 블랙박스’ 한문철 변호사, ‘핑크라이’ 랄랄 등의 활약이 매섭다. 182만 구독자를 자랑하는 먹방계 대표 아이콘 입짧은 햇님(본명 김미경)은 매주 월요일과 토요일 tvN ‘줄서는 식당’과 ‘놀라운 토요일’에 고정 출연 중이다. 입짧은 햇님은 2015년부터 닉네임과 달리 대식가에 털털한 입담으로 아프리카TV에 이어 유튜브에서 사랑을 받고 있다. 2018년 4월부터 ‘놀토’에 고정 출연한 그는 출연진들이 문제를 맞히지 못하면 대신 음식을 먹고 맛 표현을 하는 등 주특기로 프로그램의 감초로 등극했다. 주특기인 먹방으로 출연자와 시청자의 침샘을 자극하며 회차별 테마에 맞게 다양한 분장으로 웃음을 선사해 또 다른 재미를 만들고 있다. 올 초부터는 박나래와 ‘줄서는 식당’을 이끌고 있다. 온라인에서 핫한 식당들을 찾아가 직접 줄을 서고, 맛을 체험하는 맛집 탐사 프로그램에서, 독보적인 미식 먹방 유튜버답게 눈에 그려지는 듯한 생생한 맛 표현과 색다른 시식 방법 등을 소개하며 존재감을 굳히고 있다.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국내 최초 교통 공익 버라이어티를 선보이는 유튜버도 있다. 162만 구독자의 ‘한문철 TV’를 운영하는 한문철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다. 한 변호사는 매주 목요일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한블리’)로 모습을 비추고 있다. 한 변호사는 지난 27년간 교통사고만 6000여 건을 수임하며 승소율 99%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유튜브에서 교통사고를 분석하는 콘텐츠로 큰 인기를 얻은 한 변호사는 높아진 대중적 신뢰도를 등에 업고 종편채널에서 론칭까지 이어갔다. 지난달 말 첫 방송을 시작한 ‘한블리’는 대한민국의 도로 위에서 벌어지는 각양각색 사건사고 현장을 담은 블랙박스 영상을 소개, 사건을 심도있게 분석한다. 지난 27일 방송에서는 교차로 내 좌회전 사고부터 교통 신호체계 문제로 번진 사고까지 조명하며 교통 신호체계의 개선을 피력했다. “교통사고 없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일조하기 위해 출연했다”는 한 변호사는 “유튜브에선 혼자 진행하고 이야기했다면 ‘한블리’에서는 출연진과 이야기하며 더 기상천외한 이야기가 나온다”며 차별성을 밝혔다. OTT 오리지널 프로그램에서도 유튜버의 존재감은 높아지고 있다. 유튜브에서도 화끈한 입담과 남다른 텐션으로 웃음을 선사하며 86만 구독자를 소유한 랄랄(본명 이유라)은 디즈니+의 첫 오리지널 연애 리얼리티 ‘핑크 라이’ MC로 호감도를 높이고 있다. ‘핑크 라이’는 조건과 배경 등의 편견에서 벗어나기 위해 거짓말을 선택한 청춘남녀들의 모습을 담은 리얼리티다. 랄랄은 예리한 관찰과 직감으로 출연자들의 심리와 선택을 예측하며 적재적소에서 리액션을 터뜨리는 등 보는 재미를 배가하고 있다. 1, 2회가 공개되고 출연자들이 모두 등장하자 랄랄은 “나중에 밝혀졌을 때 상대방이 절망하는 걸 보게 되면 너무 상처받지 않을까”라며 시작부터 과몰입을 유발했다. 랄랄은 출연자들의 대화 한 마디 한 마디에 귀 기울이는가 하면, 미묘한 표정 변화까지 캐치, 적재적소의 진정성 있는 리액션으로 감칠맛을 입히고 있다. 그런가 하면 TV에서도 매력을 떨치고 있다. 매주 월요일 MBC 에브리원 ‘쇼킹받는 차트’에서 배성재, 이승국과 함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사건들에 톡톡 짚고 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1.02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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