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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H.O.T. 강타·토니안, 후배들과 ‘캔디’·‘행복’ 추억의 컬래버(SM타운 라이브)

그룹 H.O.T. 강타, 토니안이 SM 30주년 기념 합동 콘서트에서 NCT 드림, 웨이션브이, 라이즈 멤버들과 함께 특별한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선보였다. 12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에스엠타운 라이브 2025 인 서울’ 콘서트가 열렸다. SM 창립 30주년을 맞아 열린 이번 콘서트는 SM이 지난 30년간 쌓아 올린 음악 헤리티지를 집대성한 공연으로 전, 현 SM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다채로운 세트리스트로 풍성하게 치러졌다. 강타와 토니안은 H.O.T.를 대표해 후배들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2022년 ‘캔디’를 리메이크한 NCT 드림의 무대에 이어 등장한 두 사람은 각각의 트레이드 마크 컬러인 초록, 빨강색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라 원곡 감성을 그대로 재현했다. 강타는 “H.O.T.라는 이름을 무대 위에서 쓰는 건 굉장히 오랜만”이라며 “우리가 29년 전에 썼던 인사말을 하겠다”고 밝히고 ‘키워주세요’라는 과거 멘트를 덧붙였다. 토니안은 “SM 30주년을 축하드린다. 우리가 데뷔한 지 29년이 되지 않았나. SM과 나이가 거의 비슷한데 함께 성장하고 함께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게 기쁘다”고 말했다. 강타는 “사실 ‘캔디’가 29년 전에 발표한 앨범인데 감사하게도 NCT 드림이 리메이크 해줬다”고 고마워했다. 토니안은 “멋진 후배들과 함께 한다는 게 기쁜 일이다. 후배들 덕분에 많은 팬들이 ‘캔디’를 알게 된 것 같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오늘 행복한 하루 마무리하길 바란다”면서 NCT 샤오쥔, 헨드리, 시온, 유우시, 라이즈 원빈, 앤톤과 함께 ‘행복’ 무대를 선보였다. 한편 이번 공연은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양일간 총 4만 명의 관객들의 함성 속 성대하게 진행됐으며 글로벌 플랫폼 비욘드 라이브와 위버스를 통해 동시 생중계돼 글로벌 음악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12 20:52
스타

“보컬+퍼포먼스 성장” 루셈블, 데뷔 1주년 앞두고 컴백... 두 유닛 기대 [종합]

그룹 루셈블이 5개월만에 초고속 컴백했다. 미니 앨범이지만 정규앨범 못지않게 다채로운 활동이 기대된다. 두 개의 유닛부터 라이언 전, 잼 리퍼블릭 등 유명 작곡가진과 안무가가 참여해 앨범 퀄리티를 높였다. 2일 서울 강남구 아트일지홀에서 루셈블 세 번째 미니앨범 ‘TTYL’ 컴백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TTYL’은 우리는 너에게 무한한 사랑을 느낀다는 메시지를 담은 앨범이다. 현진은 “살다 보면 감정과 생각이 다른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지 않냐. 나와의 다름을 이해하고 성장한 루셈블을 보여주겠다는 포부가 담긴 앨범”이라고 설명했다.멤버들은 이번 컴백에서 각각의 노래를 유닛으로 선보인다. 혜주와 비비, 여진이 ‘코튼 캔디’로, 현진과 고원이 ‘컨페션’으로 활동하는 것. 여진은 “‘코튼 캔디’는 굉장히 리드미컬한 보컬과 강렬한 랩이 반전인 댄스팝”이라면서 “가사를 들으면 솜사탕(코튼 캔디)처럼 달콤한 사랑에 빠질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현진은 ‘컨페션’에 대해 “사랑에 주도적이고 적극적인 노래다. ‘코튼 캔디’보다 성숙하고 부드러운 매력이 돋보일 것”이라고 밝혔다.다섯 멤버에게 루셈블은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걸그룹 이달의 소녀로 활동하던 중 지난 2022년 당시 소속사였던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와 전속 계약 분쟁을 겪었다. 상호 신뢰의 붕괴를 문제로 소속사에 전속 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2년 동안 법적 싸움 끝에 지난해 6월 가처분 신청 항고심에서 전원 승소했다.전속 계약의 효력이 정지된 이달의 소녀 멤버들은 츄, 이브처럼 개인 활동을 이어가거나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멤버들도 있다. 이중 현진, 여진, 비비, 고원, 혜주는 이달의 소녀 데뷔 프로젝트 때부터 각종 운영 업무를 담당했던 윤도연 대표가 창립한 씨티디이엔엠과 계약, 지난해 9월 루셈블로 데뷔했다. 이번 세 번째 미니앨범은 오는 15일 데뷔 1주년을 앞두고 발매하는 기념비적인 앨범이기도 하다. 이에 히트 작곡가이자 프로듀서 라이언 전이 ‘TTYL’ 프로듀싱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이고, 루셈블 멤버들도 직접 다양한 트랙들의 작사에 참여해 진정성을 더했다. 멤버들을 프로듀서 라이언 전과 이달의 소녀 때부터 인연을 맺어왔음을 고백, “개개인의 능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려 주셨다”고 감사함을 전했다.이날 루셈블 멤버들은 ‘TTYL’ 노래와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장미 액세서리와 빨간색이 포인트로 들어간 의상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톡톡 튀는 멜로디와 ‘우우우우’라고 반복되는 후렴구가 중독성이 있다. 멤버들은 귀엽고 새침한 밀당을 표현하는 가사가 인상적이라고 꼽으며 “좋아하는 사람에게 ‘나중에 이야기해’라고 말하는 노래다. 내적 댄스를 유발하는 새콤달콤한 곡”이라고 설명했다. ‘TTYL’ 안무에는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에 출연했던 댄스 크루 잼 리퍼블릭이 참여했다. 포인트 안무도 ‘레이터 댄스’와 ‘플러팅 댄스’ 두 가지다. 나중을 뜻하는 ‘레이터 댄스’는 양팔을 높게 올려 손목 스냅을 주면서 ‘나중에’라는 걸 센스있게 표현한 게 특징이다. ‘플러팅 댄스’는 멤버 현진이 직접 이름을 지었다. 현진은 “손가락을 입에 물고 트월킹을 네 번 한다. 앙큼한 고양이 같은 표정을 짓는 게 포인트”라고 설명했다.루셈블은 새로운 앨범 활동 이후 오는 10월 6일 올랜도를 시작으로 25일 LA까지, 미국 9개 도시를 순회하는 '루셈블 2024 콘서트 IN U.S Up_Link Station'을 개최하고 글로벌 발걸음을 내디딘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9.02 16:59
스타

“미치고 팔짝 뛰어”… 나우어데이즈, 안무 맛집으로 신인상 겨냥 [종합]

그룹 나우어데이즈가 “미치고 팔짝 뛸” 만큼 강렬한 사랑에 빠졌다.27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싱글 2집 ‘노웨어’(NOWHERE) 앨범 발매를 앞두고 멤버들은“나우어데이즈의 무한한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앨범“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노웨어’는 사랑을 통해 느끼는 다채로운 감정의 변화를 담아낸 앨범. 타이틀 곡 ‘와이 낫?’은 꿈에 그리던 이상형과 사랑에 빠진 소년의 모습 그리고 그를 놀리는 친구들을 유쾌한 가사로 담아낸 노래. 지난 4월 발매한 데뷔 타이틀 곡 ‘우위’가 첫사랑의 설렘을 경계하면서도 결국 사랑에 빠진 악동의 모습을 표현했다면 ‘와이 낫?’은 꿈에 그리던 이상형과 사랑에 빠진 나우어데이즈를 맛볼 수 있다. 콘셉트에도 변화가 있었다. 전작에서는 청량 소년미를 강조했다면, 이날 나우어데이즈는 핑크색을 포인트로 한 의상과 화려한 악세서리로 ‘인간 캔디’를 연상케 했다. 멤버들은 “데뷔 앨범때보다 멤버들 비주얼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됐다. 염색도 했다”고 귀여운 미소를 보였다.또 멤버들은 “이번 신보가 사랑과 우정을 테마로 세 개의 트랙이 유기적으로 연결된다”고 관전 요소를 짚었다. 사랑에 빠져 생각처럼 되지 않는 소년의 마음을 통해 ‘하트vs헤드’를 통해 자세하게 풀어냈고, 마지막 트랙 ‘걔 말고 너’에서는 친구의 사랑에 대해 조언하는 직설적인 대화가 재미있게 표현됐다. 데뷔 앨범 수록곡에 이서 싱글 2집 수록곡 ‘걔 말고 너’ 작사에 참여한 시윤은 “위트 있게 가사를 쓰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포인트 안무도 설명했다. 진혁은 “’와이낫?’ 가사 중 ‘미쳐 팔짝 어쩌나’ 맞춰 머리를 통통 튕기는 안무가 있다 또 멤버들 얼굴 표정 하나하나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타이틀 곡 최초 무대 공개 전 기대감을 높였다. 곧이어 암전, 무대 위에 선 나우어데이즈는 질의응답 시간에서 떨려 하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칼각 안무와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으로 ‘프로미’를 자랑했다. MC 박선영은 “정말 ‘미쳐 팔짝 뛰는’ 무대였다”고 칭찬하기도. 무대가 끝난 후 진혁은 “1집보다 화려한 안무를 받았다. 이번엔 댄스 브레이크도 있다”면서 “에너지, 포인트 안무가 잘 보이게 오랫동안 연습했다”고 말했다. 윤은 “고음 파트를 녹음할 때 정말 미치고 팔짝 뛸 뻔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목표는 신인상이다. 멤버들은 데뷔 이후로 독자적인 장르 ‘데이즈 팝’을 구축해 오고 있음을 강조, “우리 멤버들은 직접 곡을 쓰기 때문에 진정성이 담긴다. 또 라이브 실력을 키우기 위해 연습할 때도 핸드마이크는 필수다. 나우어데이즈만의 퍼포먼스와 장르를 기대해 줄 것”이라고 당부했다.나우어데이즈는 이날 오후 6시 싱글 2집을 발매하고 컴백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8.27 17:11
예능

3400만 구독자 원더케이, 유니스‧트리플에스‧키오프 등 글로벌 팬덤 확장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원더케이’가 다양한 신인 아티스트들과 글로벌 K팝 팬덤을 잇는 소통 창구로 주목받고 있다. 전세계 3400만 구독자를 보유한 강력한 영향력을 바탕으로 신인들과 함께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이며 신인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팬덤 확장 기회를 열어주고 있다.지난 8일 원더케이가 공개한 오리지널 콘텐츠 ‘내돌의 온도차’에는 올해 3월 데뷔한 걸그룹 유니스가 출연했다. ‘내돌의 온도차’는 한 곡 안에서 아티스트가 다양한 의상, 세트, 소품을 활용해 콘셉트 변신을 거듭하며 ‘온도차’ 매력을 발산하는 콘텐츠로, 그룹은 물론 멤버 개개인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드러낼 수 있다는 점에서 다수 신인 아이돌들이 출연해왔다. 이날 공개된 콘텐츠에서 유니스는 스포츠 선수, 락스타, 요정과 여신 등 다양한 스타일로 변신하며 각양각색의 매력을 드러내는 퍼포먼스로 글로벌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올해 데뷔한 걸그룹 캔디샵도 톡톡 튀는 매력을 담아내며 80개국 이상의 글로벌 팬들에 눈도장을 찍었다.최근 원더케이 리얼리티 예능 ‘배지전쟁 완전판 : Girls Never Die’에는 신인 걸그룹 트리플에스(tripleS)가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콘텐츠는 총 116개국 팬들이 시청했으며 영상에도 다양한 언어로 댓글이 올라오며 화제가 됐다. ‘배지전쟁 : 완전판’은 멤버들이 스카우트 대원이 되어 상품인 '배지'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콘셉트의 콘텐츠다. 원더케이는 트리플에스가 24인조 다인원 그룹이라는 점을 살려 마치 수련회처럼 다양한 게임과 미션을 기획했고, 팀을 나눠 두뇌 대결부터 체력전에 이르는 다양한 구성으로 재미를 전했다. 미션 중 게임 전략에 강한 멤버와 끈기와 승부욕을 지닌 멤버 등 캐릭터를 드러내고, 팀전을 통해 멤버 간 ‘찐친’ 케미도 보여줘, 신인인 트리플에스를 미처 몰랐던 시청자들도 일반 예능처럼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었다.원더케이는 독특한 기획으로 신인 아티스트와 해외 팬들의 오프라인 이색 소통도 이끌어내고 있다. 원더케이가 인생네컷과 함께 선보이는 콘텐츠 ‘네컷라이브’가 대표적인 경우다. 최근 ‘네컷라이브’에는 키스오브라이프가 출연해, 셀프 사진 부스 안에서 라이브를 선보이다 돌발 미션에 따라 다양한 표정과 포즈로 사진을 찍으며 재미를 선사했다. 이후 북미, 유럽, 아시아 등 20개국의 인생네컷 매장에서 키스오브라이프 멤버들이 담긴 한정판 프레임이 출시돼, 글로벌 팬들에 멤버들과 함께 찍은 듯한 사진을 소장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며 호응을 얻었다.원더케이가 신인들의 글로벌 팬덤 교두보 역할을 하는 데는, 전세계에 분포된 많은 구독자뿐 아니라 그간 다양한 K팝 콘텐츠를 제작하며 아티스트들의 라이브와 퍼포먼스, 특유의 매력을 유려하게 담아내온 역량 또한 영향을 미친다는 평이다. K팝 팬덤 문화와 그들의 취향까지 발빠르게 파악하며 이른바 ‘팬잘알’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는 만큼, 콘텐츠를 통해 아티스트의 다양한 매력을 드러내며 팬들과의 친밀감을 높이고 호기심을 자아낸다는 것. 이에 원더케이는 신인 아티스트들에게 글로벌 팬들과 교감하며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창구로 인기를 얻고 있다.원더케이 측은 “전세계 K팝 팬들은 이미 K팝 장르와 관련 콘텐츠에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유명 아티스트들은 물론 신인 아티스트들이 출연한 콘텐츠도 꾸준히 시청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K팝 아티스트들의 신선한 매력과 남다른 실력을 글로벌에 알릴 수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원더케이는 전세계 340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글로벌 K팝 대표 미디어로, 퍼포먼스, 라이브, 예능에 이르기까지 K팝 기반 오리지널 콘텐츠를 기획 제작해 선보이며 K팝 팬들 사이에서 독보적인 인지도를 얻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외 음악 아티스트들은 물론 유명 헐리우드 배우들도 원더케이를 찾아 활발하게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12 09:55
연예일반

[NCT 드림 컴백] 'ISTJ' 뛰어넘을까.. ‘스무디’에 쏠린 기대①

그룹 NCT 드림이 8개월 만에 발매하는 신보로 또 어떤 기록을 써내려갈지 주목된다.NCT 드림은 신보 ‘드림 이스케이프’(DREAM( )SCAPE)를 25일 발매한다. 늘 당차고 패기넘치게 ‘청춘이란 이런 거다’를 몸소보여줬다면 이번 신곡에서는 다소 어두운 분위기로 차별화를 꾀했다. 타이틀 곡은 ‘스무디’(Smoothie)로 낙점됐다. 다양한 과일에 우유나 요거트를 넣고 믹서기로 갈아버리는 이 음료. NCT 드림은 나를 향한 세상의 차가운 시선과 스스로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을 ‘스무디’처럼 갈아 마셔버리겠다는 메시지를 앨범에 담았다. ‘스무디’를 비롯해 ‘아이캔트필애니씽’, ‘박스’, ‘캐럿 케이크’, ‘언노운’, ‘숨‘ 등 다채로운 장르의 6곡이 수록됐다. 24일 0시 살짝 공개된 ‘스무디’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도 화제다. 티저는 독을 마신 NCT 드림의 이야기에서 출발, 각자 해독제를 구해오는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을 흥미롭게 그렸다. 공개된 지 하루도 안 됐는데 조회수가 30만 회를 넘어섰다. 사실 ‘스무디’에 기대가 쏠리는 건 예견된 일이다. 지난해 발매한 정규 3집 ‘ISTJ’로 NCT 드림은 커리어 하이를 찍었기 때문이다. 수치로 보면 더욱 실감 난다. ‘ISTJ’는 초동(앨범 발매 후 일주일간의 판매량) 365만 2897장을 기록했다. 이는 NCT 드림 자체 최고 수치다.이들은 정규 1집부터 정규 3집까지 모두 음반 판매량 300만 장을 돌파하며 정규 앨범 3연속 트리플 밀리언셀러 달성에 성공했다. 5세대 보이그룹이 쏟아지는 상황에서도 이 같은 기록을 썼다는 건 데뷔 9년 차인 NCT 드림의 영향력이 그만큼 크다는 의미다. 해외 반응도 좋다. ‘ISTJ’는 ‘빌보드200’ 차트에서 28위로 데뷔했다. NCT 드림의 해당 차트 자체 최고 성적이다. 앞서 NCT 드림은 지난해 발매된 정규 2집 ‘글리치 모드’로 ‘빌보드200’에서 50위를 차지한 바 있다.하재근 문화 평론가는 NCT 드림의 행보에 대해 “해외로 시장을 넓히면서 팬덤을 확보한 게 꾸준한 인기의 요인이다. 또한 멤버들 평균 나이가 10대에서 20대로 바뀌면서 팬들의 니즈에 맞춘 음악을 보여준 것도 롱런의 비결”이라고 평가했다.NCT 드림은 지난 2016년 8월 10대들에게 꿈과 희망을, 성인들에게는 힐링을 주겠다는 포부로 결성됐다. 이들은 10대라는 바운더리에서 청량함을 고수했고, 실제 청소년이었던 멤버들 역시 무리 없이 이런 콘셉트를 잘 소화했다.그러나 마크, 지성 등 멤버들 모두가 성인이 되면서 NCT 드림은 콘셉트에 조금씩 변주를 주었다. ‘버퍼링’, ‘비트박스’와 같이 10대의 발랄함을 넘어선 20대의 패기로 리스너들을 사로 잡았다. 퍼포먼스 역시 볼거리다. 데뷔 초에는 전동휠을 타고 무대를 누비더니 지난 2022년 12월에 발매한 ‘캔디’ 에서는 과거 H.O.T를 떠오르게 하는 의상과 안무로 그 시절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또한 NCT 드림은 가사에 맞춘 직관적인 안무를 자주 선보이는데 이번 신보 ‘스무디’에서도 스무디를 갈아 마시는 듯한 포인트 안무가 있다는 후문이다. 하재근 평론가는 “NCT 드림은 대표적인 한류 스타다. 연차가 쌓일수록 대중성 높은 곡들을 발매하며 여러 개의 히트곡을 만들어왔다.현재 해외에서도 폭넓은 인지도를 쌓은 만큼, 이번 미니 3집 앨범에서도 ‘ISTJ’를 뛰어넘는 신기록이 나올 거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3.25 05:30
연예일반

[IS인터뷰] ‘웡카’ 정정훈 촬영감독 “웡카는 나 자신·친구·가족…편하게 즐기길”

“국내 개봉 반응이 더 신경쓰여요. 나를 어떻게 평가할지 조마조마한 게 있죠.”디즈니 영화 ‘웡카’에 참여해 북미에 이어 국내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정정훈 촬영감독의 소감이다.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아가씨’ 등을 연출한 박찬욱 감독의 오랜 조력자이자 현재 다수의 할리우드 영화에 참여해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있지만 이번 국내 개봉에는 긴장한 듯했다.‘웡카’는 가진 것은 달콤한 꿈과 낡은 모자뿐인 윌리 웡카가 세계 최고의 초콜릿 메이커가 되기까지 놀라운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초콜릿 공장 사장 윌리 웡카의 이야기다. 폴 킹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티모시 샬라메를 비롯해 칼라 레인, 올리비아 콜맨, 톰 데이비스, 휴 그랜트, 샐리 호킨스 등이 출연한다.정정훈 촬영감독은 최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웡카’가 이슈가 많이 되는 작품인데 큰 작품에 참여하게 돼서, 또 영화가 잘 되고 있어 기분이 좋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폴 킹 감독과 소통은 전혀 어려움이 없었다. 작품에 대한 생각이 일치하는 게 많아 특별히 조율하는 시간이 없었다. 폴 킹 감독이 ‘이런 걸 원한다’고 하면 ‘이런 건 어떠냐’고 제안하고 아이디어를 바꾸며 촬영했다. 재미있게 합을 맞췄다”고 회상했다.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는 티모시 샬라메는 웡카 역으로 분했다. 정정훈 촬영감독은 “웡카는 나 자신이자, 친구이자, 가족이었다. 그래서 웡카의 감정이 관객과 자연스럽게 연결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티모시 샬라메와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정정훈 촬영감독은 “티모시 샬라메는 어느 앵글에서 잡아도 그때마다 여러 가지 모습을 보게 돼 ‘역시 배우는 배우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며 “티모시 샬라메는 녹음한 걸 틀었다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로 굉장히 노래를 잘했다. 또한 노래, 춤에 대한 NG를 내기보다 그 장면에 더 정확한 감정을 담기 위해 다시 촬영한 적이 있다”고 회상했다.그러면서 “‘이 사람이 핫한 배우인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성실하게 임하더라. 일하는 모습을 보면 대스타라기보다 잘 아는 동생,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하는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 티모시 샬라메가 잘생긴 것도 있지만, ‘이래서 티모시 샬라메를 좋아하는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칭찬했다. ‘웡카’에는 초콜릿, 캔디 등이 핵심 소품으로 등장하는데 이에 따른 색감, 영상미가 돋보인다. 이에 대해 정정훈 촬영감독은 “영화의 특성상 화려한 조명, 판타지적 요소 등이 있어 어떻게 하면 적절하게 밸런스를 맞춰 관객에게 보여줄 수 있을지를 고민했다. ‘웡카’를 보며 이 이야기에 관객이 얼마나 동화될 수 있는지 중점을 두고 촬영하려 했다”며 “오히려 눈에 띄게 영상미를 추구하기보다 현실적으로 촬영하려 했다”고 말했다.또 “색감은 우울하지만, 따뜻해 보이길 바랐다. 그래서 조명도 따뜻하게 설정했다”며 “따뜻하게만 보이는 색을 쓰다 보면 영화가 지루해질 수 있기 때문에 약간의 어두운 부분들에는 차가운 색을 넣었다. 그렇다고 특별하게 필터를 끼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그렇게 완성된 ‘웡카’에 대해서는 “모든 대사와 CG가 합쳐진 후 봤을 때 영화가 더 풍성하고 멋있어 보였다”며 “‘웡카’를 일적으로 말고 3~4번을 봤는데 관객으로서 즐길 수 있는 영화인 것 같다”고 자신했다. 지난해 12월 15일 북미에서 먼저 개봉한 ‘웡카’는 22일(현지시각) 기준 북미에서 5431만 2540달러(약 725억 3440만원)의 수익을 기록 중이다. 국내 개봉은 오는 31일로 예정돼 있다.한국 출신 촬영감독 중 최초로 미국촬영감독협회 정식 회원으로 선정된 정정훈 촬영감독. 그는 “한국인 촬영감독이라는 호칭이 반갑지는 않다”며 “영화 자체로 평가받는 게 좋다. 미술, 의상, 분장과 모나지 않게 어울린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가 가장 좋다”고 했다.그러면서 “현재 가족이 미국에 있고 여기에 많은 작업이 있다. 이왕 칼을 뽑은 거 할리우드에서 더 좋은 평가를 받고 싶다. 남들이 봤을 때 부러울 정도로 작업해보고 싶은 바람이 있다”고 덧붙였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1.30 05:36
해외연예

‘더 마블스’ 감독 “가장 좋아하는 사람은 유재석..‘이태원 클라쓰’ 보고 박서준 캐스팅” [IS인터뷰] ②

“어렸을 때부터 K콘텐츠 좋아했어요. 그러다 ‘이태원 클라쓰’를 보고 박서준을 캐스팅했죠.”마블 영화 ‘더 마블스’를 연출한 니아 다코스타 감독은 K콘텐츠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두 여자’ ‘캔디맨’으로 할리우드에서 주목 받은 신예로 떠오른 니아 다코스타 감독에게 ‘더 마블스’는 자신의 커리어를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였다. 그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박서준을 동참시켰다. 그로서는 ‘더 마블스’도, 박서준 캐스팅도 도전이 아닐 수 없다.8일 개봉하는 영화 ‘더 마블스’는 우주를 지키는 히어로 ‘캡틴 마블’ 캐럴 댄버스가 능력을 사용할 때마다 모니카 램보, 카말라 칸과 위치가 바뀌는 위기에 빠지면서 뜻하지 않게 새로운 팀플레이를 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국내에서 약 580만 명의 관객을 모은 ‘캡틴 마블’의 속편이자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팬인 1989년생 젊은 감독 니아 다코스타가 연출을 맡았다. 니아 다코스타는 마블영화를 연출하는 첫 흑인여성 감독이기도 하다. 국내에선 박서준이 ‘더 마블스’에 합류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일찌감치 관심을 모았다. 니아 다코스타 감독은 7일 진행된 화상 기자간담회에서 K콘텐츠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박서준의 캐스팅, 그와의 작업기 등을 털어놨다.니아 다코스타 감독은 “어렸을 때부터 한국 콘텐츠를 좋아해 자주 접했다. 한국의 예능도 챙겨봤다. 그래서 가장 좋아하는 사람을 물으면 유재석이라고 답했다”며 “봤던 드라마로는 ‘내 이름은 김삼순’, ‘커피프린스 1호점’, ‘온에어’ 등이 있다. 여기에 출연한 배우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K콘텐츠의 열렬한 팬이었던 니아 다코스타 감독이 박서준을 캐스팅한 것도 드라마를 보고 나서였다. 니아 다코스타는 “한국 드라마를 못 보던 때가 있었는데 당시 친구가 추천해 ‘이태원 클라쓰’를 보게 됐다. 그때 박서준이 눈에 들어왔다. 이후 ‘더 마블스’ 제안이 들어왔고 얀 왕자 역에 박서준이 안성맞춤이라는 생각이 들어 연락했다”고 전했다. MCU에 합류하자마자 기존 출연진이 아닌 새로운 출연진으로 바로 박서준을 떠올렸다는 것. 실제 니아 다코스타 감독은 당시 자신의 SNS에 “나의 드라마 남자친구”라며 박서준 사진을 올려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니아 다코스타 감독은 “박서준은 재능있는 배우다. 좋은 에너지를 현장에 가져왔다. 정말 재미있어서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으며 함께 작업했다”고 칭찬했다. 이어 “‘더 마블스’는 캡틴 마블의 과거로 들어가려 했다. 캡틴 마블이 과거에 만났던 사람들을 다루는데 그중 한 명이 얀 왕자”라며 “스크린 전체 러닝타임상 분량이 길다고 볼 수는 없지만 큰 임팩트가 있는 인물”이라고 덧붙였다.니아 다코스타 감독은 “박서준은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외모적으로는 멋진 의상을 입고 나오며 쿨한 캐릭터다. 소중한 사람을 지키고자 한다는 점에서 캡틴 마블과 공통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팬들이)기대를 많이 해준다니 행복하다. (영화에 대해) 알게 되면 재미가 없기 때문에 많은 정보를 줄 수 없다. 영화를 통해 확인 바란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니아 다코스타 감독은 ‘더 마블스’에 대해 “이미 영화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부터 차별화된 이야기였다. 여기에 내 비전과 창의력을 추가했다. 액션신은 물론 인물의 감정선도 신경 썼다”고 설명했다. ‘더 마블스’에선 캡틴 마블을 필두로 영화 ‘캡틴 마블’과 디즈니플러스 ‘완다비전’에 나왔던 모니카 램보, 디즈니플러스 ‘미즈 마블’로 첫 선을 보인 미즈 마블이 팀을 이룬다. 이에 대해 그는 “세 히어로가 등장하는 만큼 조화와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했다. 영화에서는 모니카 램보와 미즈 마블이 더 성장한 모습으로 소개된다. 캡틴 마블의 여정을 탐구하면서도 다른 인물들의 이야기를 충분히 다루는 게 중요했다”고 밝혔다. 이어 “균형을 맞추는 데 있어 개인의 스토리가 공통의 스토리에 잘 섞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모니카 램보, 미즈 마블이 캡틴 마블의 세계에 들어가면서 일을 겪기 때문에 개별적인 여정이 잘 조화를 이뤄 세 인물이 빛을 발하는 것에 주안점을 뒀다”고 짚었다.마지막으로 니아 다코스타 감독은 “내 생일과 한국 개봉 날짜가 같다. 여러분에게 주는 선물이 된 것 같다”며 한국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다시 한 번 드러냈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1.08 06:00
해외연예

박서준 품은 ‘더 마블스’ 출격…‘가오갤3’ 흥행 이을까 [종합]

박서준 출연으로 관심을 모은 ‘더 마블스’의 개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세 여성 히어로, 그리고 박서준을 품은 ‘더 마블스’가 ‘가오갤3’의 흥행을 이을 수 있을까.영화 ‘더 마블스’의 니아 다코스타 감독 화상 기자간담회가 7일 오전 진행됐다.‘더 마블스’를 연출한 니아 다코스타 감독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최연소 감독이다. 지난 2021년 영화 ‘캔디맨’을 성공적으로 리메이크하며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첫 흑인 여성 감독으로 이름을 남겨 능력을 증명했다. 니아 다코스타 감독은 “소식을 들었을 때 믿을 수 없었다. 내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어마어마한 팬이기 때문에 즐겁게 작업할 생각에 신이 났다”며 “‘캡틴 마블’의 속편을 맡았다기보다는 ‘미즈 마블’, ‘완다 비전’, ‘시크릿 인베이전’,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속편을 만든다는 각오로 뛰어들었다. 든 스토리가 잘 엮여서 그들의 여정이 잘 마무리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이어 “‘더 마블스’는 캡틴 마블, 모니카 램보, 카말라 칸이 팀을 이뤄서 함께 나아가는 여정을 다룬다. 세 인물이 위치를 바꾸게 되면서 이런 일이 왜 일어나는지, (적을) 어떻게 막아낼 수 있을지 힘을 합쳐서 나아간다. 이 가운데 우주의 재난까지 치닫게 되는 것”이라며 영화를 설명했다.세 히어로가 등장하는 만큼 조화와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했다는 니아 다코스타 감독, 그는 “캡틴 마블의 여정을 탐구하면서도 다른 인물들의 이야기를 충분히 다루는 게 중요했다”며 “균형을 맞추는 데 있어 개인의 스토리가 공통의 스토리에 잘 섞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모니카 램보, 미즈 마블이 캡틴 마블의 세계에 들어가면서 일을 겪기 때문에 개별적인 여정이 잘 조화를 이뤄 세 인물이 빛을 발하는 것에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 특히 ‘더 마블스’는 박서준의 할리우드 데뷔작으로 화제를 모았다. 박서준은 얀 왕자 역을 맡아 브리 라슨 등 배우들과 새로운 케미스트리를 발산할 전망이다.니아 다코스타 감독은 “한국 드라마를 못 보던 때가 있었는데 친구가 추천해 ‘이태원 클라쓰’를 보게 됐다. 그때 박서준이 눈에 들어왔다. 이후 영화 제안이 들어왔고 얀 왕자 역에 박서준이 안성맞춤이라는 생각이 들어 연락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서준은 재능있는 배우다. 좋은 에너지를 현장에 가져왔다. 정말 재미있어서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으며 함께 작업했다”고 칭찬했다.‘더 마블스’ 속 얀 왕자 역의 설정과 분량에 대해서는 “스크린 전체 러닝타임상 길이가 길다고 볼 수는 없지만 큰 임팩트가 있는 인물”이라고 귀띔했다. 이어 “캡틴 마블과 깊은 역사를 가진 인물이다. 외모적으로는 멋진 의상을 입고 나오며 쿨한 캐릭터다. 소중한 사람을 지키고자 한다는 점에서 캡틴 마블과 공통점이 있다”면서도 “알게 되면 재미가 없기 때문에 많은 정보를 줄 수 없다. 영화를 통해 확인 바란다”고 했다.‘더 마블스’는 우주를 지키는 히어로 캡틴 마블 캐럴 댄버스가 능력을 사용할 때마다 모니카 램보, 카말라 칸과 위치가 바뀌는 위기에 빠지면서 뜻하지 않게 새로운 팀플레이를 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오는 8일 개봉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1.07 10:37
연예일반

트와이스, K팝 걸그룹 최초 美 ‘NBC's TODAY’ 출연..현지팬 인산인해

트와이스가 K팝 걸그룹 최초로 미국 유명 모닝쇼 NBC's TODAY에 출연했다.트와이스는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NBC 대표 모닝쇼 ‘NBC's TODAY’의 ‘시티 콘서트 시리즈 온 투데이’에 출연했다. 뉴욕의 랜드마크인 록펠러 센터 플라자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됐다.‘NBC's TODAY’ 앵커 크레이그 멜빈은 트와이스를 “역사를 만드는 K팝의 여왕”이라고 소개했고 멤버들은 록펠러 센터 플라자를 가득 채운 수많은 팬들을 향해 영어로 인사말을 건네며 뜻깊은 순간을 기념했다. 트와이스는 지난 3월 발매해 '빌보드 200' 2위를 차지한 미니 12집 ‘레디 투 비’ 타이틀곡 ‘셋 미 프리’의 영어 버전, 빌보드 '핫 100' 통산 두 번째 진입에 성공한 영어 싱글 ‘문라이트 선라이즈’까지 2023년 빌보드 메인 차트를 휩쓴 두 노래를 밴드 버전으로 편곡해 선보였다. 또 초여름 계절감과 잘 어울리는 ‘알콜-프리’ 퍼포먼스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이날 록펠러 센터 플라자는 트와이스를 보기 위해 모인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전날부터 긴 대기 행렬이 이어졌고, 멤버들이 모습을 드러내자 이름을 연호하는가 하면 가사를 따라 부르는 떼창으로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응원 열기를 뿜어냈다. ‘셋 미 프리’ 뮤직비디오 속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오른 트와이스는 카리스마가 깃든 파워풀 에너지, 서정적 분위기, 매혹미까지 곡에 따른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팬들이 힘껏 흔드는 캔디봉의 핑크빛으로 물든 뉴욕의 랜드마크는 무대 효과인 비눗방울과 어우러져 로맨틱함으로 넘실댔다.트와이스는 다섯 번째 월드투어 ‘TWICE 5TH WORLD TOUR ‘READY TO BE’’의 일환으로 7월 6일 뉴욕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앞서 6월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을 전석 매진시키며 5만 관객과 호흡한 트와이스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역시 일찌감치 티켓 솔드아웃을 달성했다. 이로써 전 세계 여성 그룹 사상 처음으로 미국에서 가장 큰 스타디움 공연장으로 손꼽히는 소파이 스타디움과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입성 및 매진이라는 대기록을 쓰게 됐다.한편 트와이스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단콘은 현지시간 기준 7월 6일 오후 7시 30분 화려한 막을 올린다.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7.07 09:59
IT

번개장터 "졸업사진 의상 거래액 2배↑…올해 콘셉트는 SES·HOT"

패션 중고 거래 앱 번개장터는 최근 2주간(5월 1~14일) 전체 테마∙이벤트 의류 카테고리의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고 밝혔다.같은 기간 남성 테마∙이벤트 의류 카테고리가 2배 이상(126%) 늘어 여성 테마∙이벤트 의류 카테고리 증가세(35%)를 크게 웃돌았다. 5월 1~2주 검색어 순위에서는 '졸업사진'이 연속으로 1위를 차지했다.졸업앨범 사진 촬영 시즌을 맞아 희소하고 다양한 콘셉트의 의상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어 10대를 중심으로 관련 품목들의 중고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특히 패션업계에서 Y2K 열풍이 지속하면서 복고풍 콘셉트의 의상을 찾는 이들이 부쩍 늘어난 것으로 전해진다.번개장터 키워드별 검색량을 분석한 결과 최근 2주간 '졸업사진 Y2K'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3820배 이상 급증했다.또 90년대 인기 아이돌 SES와 HOT의 노래를 리메이크한 콘셉트를 찾는 '졸업사진 SES'(약 170배), '졸업사진 캔디'(약 51배)가 검색량이 크게 늘었다.이 밖에 복고 감성을 즐길 수 있는 '졸업사진 개화기'와 '졸업사진 한복'이 각각 223%, 111% 증가했다.김유림 번개장터 PR 매니저는 "기존 졸업사진의 틀을 깬 개성 있는 콘셉트의 졸업 앨범 촬영이 Z세대의 특별한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라 "이런 트렌드에 따라 번개장터에서 자신만의 스타일을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콘셉트의 의상을 찾는 학생들이 늘어 관련 상품의 중고 거래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5.18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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